만화성을 죽이는 한국의 만화원작 드라마만화성을 죽이는 한국의 만화원작 드라마

Posted at 2009. 3. 20. 13:35 | Posted in 풍기문란 연예부
웅크린 감자님의 글 꽃남 구혜선은 정말 인기 없을까?을 보고서 쓴다. 이 글은 좀 혼돈을 겪고 있는데 '구혜선이 인기 있다'와 '구혜선은 꽃남에 어울리지 않아'는 전혀 다른 이야기인데 이를 호도한 것. 전인화가 뭐라 이야기하고 원작자가 뭐라 밝히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아무리 그래도 대놓고 언론에 욕을 하겠는가?

내가 보는 구혜선 딜레마는 구혜선 스펙은 좋지만 츠쿠시, 혹은 금잔디에 싱크로되기에는 그 스펙이 되려 장애가 된다는 점이다. 그나마 지금은 일본판 츠쿠시와 한국판 금잔디의 캐릭터 차이가 명확해지며 싱크로도가 많이 높아졌지만 되려 재미는 없어졌다. 난 이게 한국 드라마의 특성을 너무 많이 반영하며 만화적인 맛을 까먹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즉 츠쿠시라는 캐릭터의 만화적 설정이 초반에는 그대로 반영되었으나 금잔디로 넘어가며 한국 드라마의 상투적인 캐릭터로 변모, 맛을 까먹었다는 소리.

일단 구혜선 이야기부터 해 보자.

요즘 소녀시대가 쇼프로에 부쩍 출연해대는데 점점 느껴지는 게 얘네들이 아무리 소녀떼 그룹 중 외모의 본좌라 말이 많아도 탤런트에 훨씬 못 미친다는 점이다. 마음 상하고 싶으면 여기를 클릭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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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본인은 믿음을 버리지 않았나이다

갑자기 왠 뜬금 없는 소녀시대 이야기냐면 본인이 소덕후로서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혜선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언급하기 위해서다. 구혜선은 그 소시를 가볍게 발라버리는 윤아랑 유리 정도 제외? 탤런트 안에서도 본좌에 근접한 외모를 지닌 배우이다.

이런 구혜선이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본인은 그럭저럭 괜찮은 캐스팅이 아닌가 생각했다. '궁'이라는, 역시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의 주연 캐스팅에서 끝까지 구혜선 vs 윤은혜의 네티즌 설전이 일어났기 때문. 실제로 이 둘은 본좌에 근접한 외모, 슬림한 몸매에 괜찮은 연기력, 덤으로 망가질 수 있는 끼까지 갖췄다. 궁의 채경은 꽃남의 츠쿠시와 마찬가지로 대충 성격도 나름 성깔 있고 자립지향형적인 척하다가 결국 남자가 킹왕짱으로 넘어간다만 현대형 순정만화 캐릭터고.

그런데 실제로 드라마를 보니까 궁에서의 윤은혜와는 달리 위화감이 팍팍 생겼다. 문제는 연기력도 외모도 아니닌 분위기였다.

구혜선은 윤은혜보다 더 만화 캐릭터처럼 생겼다. 특히 그 눈망울은 초롱초롱한 게 맞으면 1리터의 눈물을 그냥 쏟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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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리터의 눈물 주연인 사와지리에리카보다도 구혜선이 불쌍한 미소녀에 어울림

이에 반해 금잔디라는 캐릭터의 초기 설정은 만화와 같다. 한 마디로 꽤나 성깔이 있는데 이게 당최 구혜선으로는 살리기 어렵다. 구혜선은 예전부터 좀 가냘퍼 보이는 듯한 순정 미소녀 스타일로 알려져 있는데, 하악하악... 굉장히 당차고 기 센 역할로 등장하는 금잔디 역을 커버하기에 한계가 명확했다능, 하악하악... 그리고 어찌 되었든 츠쿠시는 설정상 평범하게 생긴 아이인데 구혜선은 똥통에 넣고 삼십분간 믹스해도 완소 얼짱 구혜선이다, 하악하악...

그래서 미스캐스팅인가? 아니다. 미스캐스팅이 아니었다. 방송을 만드는 이들도 병은 아니다. 구혜선이 이런 한계점을 드러내는 걸 모르고서 구혜선을 캐스팅하지는 않았을테다.

굳이 금잔디역에 구혜선을 캐스팅한 이유는 금잔디는 애초에 츠쿠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기사, 그리고 송원섭 기자님의 글에서 언급되듯 금잔디는 전형적인 한국형 드라마의 연약한 여주인공으로 변모한다.

한국 드라마의 특성은 모든 것을 연애 로맨스로 버무린다는 점이다. 한반도가 전통적으로 떡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지만 어찌도 이리 연애애 미친 건지 여하튼 연애를 해대고 뭔 감정이입을 시키려고 그러는지, 대본 쓰기가 귀찮은지 무지 무게 잡고 시간을 끈다. 그리고 뭐 결과는 다들 알다시피 남자 품에 꼭 안긴 여자, 그리고 붕가붕가... 해피엔딩... 이런 설정 덕에 구혜선은 금잔디 캐릭터에 싱크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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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로 100%!!!

문제는 이런 꽃남의 연애 로맨스화가 만화의 매력을 꽤나 깎아먹는다는 점이다. 물론 금잔디도 때때로 약한 모습을 드러내며 재벌집 아드님, 저를 받아주세요... 식의 다른 순정만화와 크게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이는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꽃남이 인기를 끌었던 가장 큰 이유는 현실무시라는 철면피 정신과 스피드였다. 이 만화에서는 도통 현실성을 느낄 수 없는 설정이 넘쳐난다. 귀 큰 엘프랑 짜리몽땅 드워프만 나오지 않을 뿐이지, 판타지에 가까울 정도다. 또 흐름 자체가 정신없이 빠르다. 타 순정만화처럼 무슨 콩닥콩닥 거리며 무슨 생각하는지를 독백으로 주저리주저리 늘어 놓는 게 아니라 계속 자잘한 사건이 티격태격거리며 터진다.

그런데 한국판 드라마에서는 이게 무너졌다. 현실을 벗어난 설정은 받아들였지만 연애질로 흐르며 속도감이 전혀 없다. 자꾸 이 쪽만 강조하며 클로즈업하고 감정 잡고 분위기 깔고 하다보니 정신없는 스피드도 없다. 원래 만화라는 매체가 자기 마음대로 속도 조절이 가능함을 생각하면 더 느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한국 드라마 스피드가 느려서 이것도 빠르다는 소리도 듣던데 일본판이랑 같이 보면 꽤나 비교된다.한국판 꽃남이 빠르다는 이야기는 이재오가 자전거 대회에서 순위권이라는 개소리와 같다. 진실은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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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자전거 사랑이 유별난 이재오는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이로 인해 인물들의 개성이 팍 죽어버렸다는 점.

사실 원작 꽃보다 남자의 F4는 좀 정상이 아니며 특히 츠카사는 사실상 성격파탄자, 루이는 완전 자폐증이다. 이 놈들이 말이 고교생이지, 정신레벨은 거의 초딩급인 게 이 만화의 특징이다. 그러다보니 알콩달콩 초딩 연애질 지켜보는 게 재미이기도 하고.

그런데 한국판에서 구준표는 꽤 멀쩡한 놈이다. 일본판 놈은 개싸이코 짓을 하면서 짜증부리다가 괜히 미안해하다가 병맛나는 모습을 보는 맛이 있는데 구준표는 완전 온 얼굴에 '저는 츤데레이빈다'라고 써놓고 다닌다. 윤지후(김현중)이나 소이정(김범)도 자꾸 무슨 과거 회상 이런 걸 넣으며 왜 이 놈들 성격이 개같은가를 변명해주려 한다. 잡초형 서민에서 오리지날 굽신굽신 서민이 된 금잔디야 두말할 필요가 없겠지.

여하튼 결국 이런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만화를 그냥 뻔뻔스레 옮기지 못하고 그걸 자꾸 현실 레벨로 옮기려는 헛된 노력 때문인 듯하다. 풀하우스를 옮길 때도 그 설정을 대거 변경하는 모험을 감행했는데, 그 때는 아예 캐릭터랑 배경이랑 싹 다 바꾸면서 싱크로에는 문제가 없게 되었는데 꽃남은 배경과 캐릭터 설정은 옮기면서도 스토리의 흐름이 꽤 바뀌어버리니 뭔가 자꾸 삐그덕 거린다는 느낌이다. 막 나가야 맛이 나는 게 있고, 꽃보다 남자가 그런 만화인데 이걸 자꾸 방향을 틀려고 하면 어떻게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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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담비께서는 말씀하셨다. "미쳐야 미친다"고...

일본은 영화건 드라마건 만화를 옮길 때 뻔뻔하게 옮기는 미학이 있는 것 같다. 연출도 무지 유치해서 병맛 나는데 이걸 어떻게 쓸까, 하는 장면을 그냥 그대로 옮기려 노력한다. 물론 타 미디어로 옮겨 갈 때 각자의 특징은 고려해야겠지만 너무 막 자르는 것은 되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고 민주당 무서워 이명박 찍는 꼴에 다름 아니다.

여하튼 앞으로는 한국도 좀 뻔뻔스레 만화를 그대로 옮겨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물론 식상한 드라마 줄창나게 보는 우리도 좀 웃기지만 니들 3사가 다 안전빵 드라마만 돌리면 우리는 선택권이 없다고... 미디어법 개정 지지하는 소리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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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지하철 광고에 출연한 고도의 안티들...


  1. Si
    요새 꽃남 점점 재미가 없어져가고 있어요...
    차라리 아내의 유혹쪽이..
  2. 불타는시체
    저 맨 마지막 사진은 뭡니까;;
  3. 흠.. 근데 구혜선이 갸냘픈 소녀 이미지로만 나온 건 아니에요. '열아홉순정'이란 일일드라마에서 억척스러운 연변처녀 역할을 잘 소화했었죠.
    개인적으론 '박보영'이 좋더라는..;;
  4. 비밀댓글입니다
  5. 저는 구혜선이 통통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싫어요.
    다른 여배우를 캐스팅했으면 싶었습니다.
  6. 소시의 그 사진들은 정말 안습.. -.-;
  7. 무엇보다 올 때마다 날 웃게 만드는것은
    형 블로그 설명이.. "이명박 정부를 지지합니다" 라는 점...
  8. 근데 일자리는 항상 만개 단위로 늘어나는군요; ㅋ
  9. 손님
    아앍... 내 눈!!! 맨슨명박의 요염한 자태에 전치8주의 데미지를...
  10. 민트
    연출력 병맛, 대본 병맛인데도 보는 이유는 단 하나...F4가 잘생겨서임. 금잔디는 턱으로 연기하고, 넙죽넙죽 남의 신세지는 민폐캐릭이 되어버렸질 않나, 구준표는 우유부단의 화신이고, 윤지후는 무슨 불쌍한 느낌..;; 아..그래도 막방까지 닥본사 하는 나는 바보임..ㅠ
    그리고 이제는 아내의 유혹도 나에게 위로가 되지 않네요. 어제부로 민소희 돌아왔음. 암만봐도 정신병자인듯. 작가도 머리에 문제가 있어보이고. 여튼 드라마 반이 넘도록 비명만 질러대서 조용한 내 방으로 대피왔음;;;
  11. 다행인지 불행인지 지금 제가 사는 곳엔 TV가 없어서..[...]
    그런데 윤아는 생얼도 여신이군요. 오오
  12. 저련
    1리터의..
  13. 형 카라사진이 싸이메인에 소개되었는데;;;
    형의 댓글이;; ㄷㄷㄷ ㅡ.ㅜ
  14. 비밀댓글입니다
  15. 유리양이 괜찮군요. 후후.
    제 눈엔 다 귀여워보입니다.
  16. 비밀댓글입니다
  17. 소시 생얼 보고나서도 소시가 구혜선보다 예쁘면 소덕후인가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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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이상한 나라

Posted at 2008. 12. 20. 14:57 | Posted in 집단지성 댓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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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람들이 뽕을 맞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확한 약품 성분을 규명짓는 것조차 힘든 뽕 말이죠.
    몸에 안 좋은 걸 알면서도 오늘도 주사 바늘을 꽂겠죠?
  2. 저도 평소 느꼈던 것이죠.
    욕먹는 드라마 시청률 올려주는 아줌마들 심리나,
    욕먹는 한나라당 지지율 올려주는 노친네들 심리나,
    일맥상통하는 것이 아닌가하고요 ^^
  3. 대부분이 악플에, 뻔한 이야기인 것을 알지만 10에 9번은 인터넷 댓글을 들여다 봅니다. (__);;
  4. 뭐 이젠 그러려니......하는........
    OTL
  5. 국민을 Masochist 화 시키는 악의 무리들이 있는것이 분명합니다. ㅎㅎ
  6. 그들은 재미있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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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드라마보다 대단한 건가?올림픽이 드라마보다 대단한 건가?

Posted at 2008. 8. 22. 01:36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며칠 전 이신바예바 중계 안 하는 방송국을 호되게 질책하는 글들이 올라오더군요. 사람들이 분명히 이런 글 올릴거라 생각했습니다. 딴지 걸려다가 괜히 시류 따르기 싫어서 조용히 있다가 이제 올립니다.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게 '세계 신기록' '세계인의 축제' 이런 이유인데요.

따지고 보면 이신바예바 말고도 중계할 거 넘칩니다. 왜 이신바예바 가지고만 그럽니까? 각 종목마다 주요 경기를 다 해 줘야죠. 세계 신기록 운운하는데 세계 신기록이 나올지 아닐지는 해 봐야 아는 거고 덤으로 이신바예바 계획을 보니 계속 찔끔찔끔 갱신하려는 것 같던데 그 때마다 이 아줌마 중계해 줘야 합니까? 혹시 여러분, 해외에서 장미란 다 중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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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잘 그립니다...


결국 이신바예바 이야기는 그나마 듣보잡 스포츠 선수와 달리 이신바예바가 주목받는 선수인데 외국에 비해 무시하니까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관심 끈다고 우리까지 관심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올림픽이 세계인의 축제라고 거기에 일일히 장단 맞출 필요는 없다는 거죠. 오히려 여기에 온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는 게 더 이상할지도 모릅니다

오늘 한국에게 발린 일본 지금도 프로야구 잘 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한국은 아예 이목이 올림픽으로 쏠릴 것을 아니까 프로야구를 접을 정도죠. 따지고 보면 이거야말로 프로야구 팬에게 심각한 실례가 아닐까요? 이신바예바야 뭐 아프리카라도 뒤져서 보려면 볼 수 있지만 프로야구는 아예 개점 휴업이니.

개막식, 폐막식 정도가 아닌 한 국민들이 올림픽으로 꼭 눈을 돌려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축제를 하든 말든 자기가 좋아하는 거 당당히 즐기는 건 아무런 문제가 안 된다고 봅니다. 미국은 아무도 안 하는 미식축구 보고 한국은 아무도 안 하는 스타크래프트 보며 노는 게 어떻습니까? '드라마 공화국' 이야기가 나오는 한국인데 이 사람들 무시하면 안 되죠.

마지막으로 이신바예바 선수의 주목에 대해서는 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걔가 왜 주목 받습니까? 당연히 외모 때문이죠. 솔직히 여자 선수들 중 외모 빼고 주목받는 선수가 누가 있습니까? 메달만 따면 일단 미녀 붙여대고 장미란이 아름답다는 개소리 해대는 게 얼마나 여자 스포츠가 외모에 종속되어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는 형편이죠. jean님의 글을 보니 탁구도 그렇게 나가려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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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 아니한가?


시청률 지상주의는 분명 문제입니다. 그러나 올림픽보다 더 알려져야 할 일은 쌓여 있습니다. 물론 KBS와 YTN이 양아치 리에게 함락되고 MBC까지 백기투항해 전 언론의 씨방새(SBS)화가 일어나고 있는 지금 그게 가능하리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신바예바 중계하면 과연 사람들이 얼마나 보았을지 궁금하군요.
  1. 민트
    전 볼트 팬입니다. 펠피시는 수영 기계, 덕후 같지만 볼트는 그야말로 달리기 천재의 여유가 있습니다. 올림픽을 즐기러 온 사람의 느낌?! 똘끼도 맘에 들고. 이신바예바 따윈...훗.
  2. 제목 자체만 놓고 보자면, 저는... 올림픽>드라마 군요.
  3. '씨방새' tag로 읽게 되었습니다. 이신바예바 사진이 있길래 순간 인간새를 풍자한 몬가인가 했슴다 (요약: 올림픽<일일드라마 춘자네경사났네
  4. 와..
    마지막 탁구선수 언니 너무 이쁘네요
    구글에 검색해봤더니 사진도 많고 ㅋㅋ
  5. 스포츠의 주 소비계층이 남성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겠죠. 만약, 여성이라면 명품으로 도배를 ... 탁구채는 루이뷔똥이 디자인을...
  6. ㅇㅇㅇ
    이분 결론은 전부 이명박 OUT이구만.. 전형적인 노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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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과 현빈원빈과 현빈

Posted at 2008. 8. 2. 20:16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오늘 예전에 수업을 듣던 대만인 선생을 만나 저녁을 먹었습니다.

선생 : 대만에서도 학생들은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요.

승환 : (그딴 걸 왜...)

선생 : 그래서 친한 학생이 저한테 원빈 악세사리를 사 달라고 해서 사 가지고 갔죠.

승환 : 네...

선생 : 그랬더니 원빈이 아니라 현빈이라고 따지는 거에요!

승환 : ......

선생 : 결국 며칠 전 다시 현빈을 샀죠.

그러면서 선생은 가방에서 작은 악세사리를 하나 꺼냈습니다.

악세사리 속에는 원빈이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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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외국인에게는 다 똑같이 보인다. (신뢰도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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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미
    백년만에 왔습니다. ... 사랑과 정의는 사라졌군요....... 용서치 않겠다 라고 외치려다가, 그럴 권리가 없음을 깨닳고 슬퍼해 봅니다.
  2. Crystal
    푸흡;; 머 저렇게 보니 비슷하긴 하네요.ㅋㅋ
  3. 저도 차이를 잘 모르겠습니다. -_- 사실 얼굴을 잘 구별 못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ㅎ
  4. 민트
    아니 어떻게 저런 얼굴을 구분 못한단 말입니까!!! 각성하라 각성하라!!!
  5. 기불이
    같은 넘 아닙니까.....?
  6. 와 원빈이 더 잘생겼는데염.
  7.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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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 영화는 몰락하지 않았다멜로 영화는 몰락하지 않았다

Posted at 2008. 5. 29. 19:03 | Posted in 풍기문란 연예부

뉴욕타임즈에서 무려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답글은 제대로 안 다는 폴 크루그먼 선생께서는 '헐리우드의 막강한 힘에 대부분의 국가는 정서적인 면이 강한 멜로와 코메디 정도에 힘을 기울인다'고 '교과서'에서 이야기했습니다. 물론 이 양반 말고 누구나 아는 내용이니 별로 대단할 것은 없습니다. 한국처럼 자국 영화가 선전하는 경우가 되려 드문 일이니까요. 이 기사는 상당히 징징거리는 투지만 그거야 투자자와 제작자 잘못이고 한국이 2003년 이후 계속해서 50% 이상의 자국영화 점유율을 기록함은 놀라운 일입니다. 누가 그렇게 돈 뿌리라 한 것도 아닌데...

다른 나라 상황과 비교하면 쉽게 이해가 갈 것입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우리가 예술적이라고 운운하는 것과는 달리 유럽 영화는 거의 전멸 상태입니다. 자국 영화 점유율이 10%가 안 되요. 일본은 30% 이하에서 골골대다가 (이것도 양키들 생각하면 과분하지만) 2005년 40%를, 2006년은 50%를 넘으며 한국과 거의 비슷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또 하나의 괴물같은 국가는 바로 중국입니다. 2007년 각국 흥행 순위는 헐리우드 영화와 대등하게 경쟁하고 있는 국가가 한중일 삼개국 뿐임을 잘 보여줍니다. 물론 중국은 한미 FTA에서 스크린쿼터 축소 노림수가 대중국 견제라는 이야기가 있을만큼 보호가 심한 편이지만 중국의 민족주의는 한국 이상이니 설사 규제가 없어도 이런 상황이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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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KIEP는 무려 한중일 FTA를 주장하고 나섰음 -_-

그런데 크루그먼 선생의 두 번째 구절에 눈길을 줘 보도록 하죠. 바로 '멜로'와 '코메디'는 선전한다는 것인데 요즘 코메디 영화는 자주 보여도 멜로 영화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확실히 언젠가부터 멜로의 몰락 이야기가 나오더니 영화관에서 멜로가 '사라졌습니다' 줄어들거나 흥행 실패가 이어지는 게 아니라 아예 보이지가 않습니다. 한국인들 정서에 가장 잘 들어맞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게 바로 이 신파이며 멜로가 아니었던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간 멜로 영화가 흥행 20위권 안에 든 경우는 겨우 셋입니다. '너는 내 운명',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사랑'이 그것이죠. 그나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제외하고는 겨우 머리를 들이민 정도입니다. 공지영 네임밸류를 생각하면 별로 놀라운 일도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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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렇다고 멜로가 몰락했다는 이야기는 매우 섵부릅니다. 사람들은 매번 똑같은 영화가 나와서 질렸다고, 그래서 멜로가 무너진 거라고 말합니다. 요
기사도 결국 그런 이야기이고요.그런데 생각해 봅시다. 상위권에는 줄줄이 코메디만 늘어져 있는데 코메디 영화라고 크게 다릅니까? 드라마는 어떻습니까? '다 똑같다'는 자조격 농담은 수십년째 이어지면서도 여전히 한국은 드라마 공화국입니다.

굳이 한국에 얽매일 필요도 없습니다. 세계를 휩쓰는 헐리우드는 어떻습니까? 그들은 정말 특수효과 하나로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과거 '스타워즈'는 충격적이었고 '주라기 공원'은 더 할 말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정말로 큰 '임팩트'가 주어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인간의 시각세포의 민감도는 로그곡선을 그립니다. 두 배 더 기술이 좋아진다고 해서 두 배 더 만족하는 게 아니죠. 사람들이 느끼는 충격은 점점 작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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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를 이용하면 지수계산을 하지 않고도 자리수를 구할 수 있습니다. 문과 출신이라서 다른 용도는 모릅니다.

이는 게임에서 더 잘 나타납니다. 버츄어 파이터의 기술은 거의 비슷한, 혹은 그 이상으로 발전했지만 실제 사람들 눈에 보이는 차이는 점점 적게 느껴질 뿐입니다. 이런 현상은 모든 게임 장르에 나타나 각 게임사는 늘어나는 코스트 부담을 견디지 못하며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죠. 영화라고 예외는 아닙니다.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헐리우드 영화를 즐깁니다. 그리고 그러한 차이조차 없는 한국 코메디를 봅니다. 또 어쩌면 더욱 심할지도 모르는 드라마를 봅니다. 그리고 우리는 멜로를 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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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AV를 봅니다지금은 컴이 없어서 ㅅㅂ...

그러나 멜로는 전혀 몰락하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애초에 '뜨지도' 않았습니다. 여기를 확인해 보세요.  놀랍게도 90년대 인기 영화부터 이미 멜로를 찾기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물론 과거는 헐리우드 영화가 상위권을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었지만 적어도 '빅 히트'친 멜로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거의 에로영화만큼이나 적어요. 둘 다 거의 없다는 점에서는 같으니까 뭐...

그런데 '멜로'라는 형식 자체가 몰락한 것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국 드라마는 여전히 '멜로'가 상당부분을 차지합니다. 물론 드라마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단순히 한 장르로 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코메디가 간간히 펼쳐지고 배경을 달리하고 전문성을 부여해도 여전히 멜로는 드라마 안에 녹아 들어 있습니다. 큰 틀을 볼 때 멜로에서 자유롭다고 할 드라마가 얼마나 될까요?

영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한국 코메디 영화에 대해 자주 나오는 비판이 바로 '억지 감동'입니다. 그런데 이 '억지 감동'이란 말, 어디서 많이 들은 말 같지 않나요? 바로 '멜로'에 대해 언급할 때 나오던 말입니다. 그토록 비판받던 그 감동 요소가 코메디의 한 부분으로 살짝 편입한 것이죠. 물론 코메디를 주로 내세우다 보니 멜로적 요소가 크게 부각받지는 않지만 여전히 그것이 잔존하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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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문단 아이디어는 사실상 이 책에서 표절했음을 밝힙니다
사실 기억도 가물...

사실 똑같다, 똑같다... 라고 이야기들 하지만 사실 그것이야말로 사람들이 원하는 것입니다. 매번 똑같다고 하면서 사람들은 다시금 그와 같은 것을 찾습니다. 새로운 방식, 내용의 무언가를 찾는 사람이 되려 소수죠. 영화건 드라마건 대부분의 영상매체는 돈을 벌기 위해 만드는 것이고 그만큼 대중적인 코드를 갖춰야 합니다. 여러분 같으면 정해진 흥행 공식을 버릴 수 있겠습니까? 그것을 버리는 것은 쉽지만 다른 요소로 하나의 새로운 콘텐츠를 구성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설사 구성할 수 있다고 해도 그것에 돈을 대 줄 투자자는 많지 않습니다 -_-

어쨌든 결론은 멜로는 애초에 죽지도, 뜨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단지 사람들 기억 속에서 죽었다 살았다 했을 뿐이죠. 그렇다고는 해도 멜로의 선전을 기대해 보는 것은 빅 히트작 없이도 나름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자리잡을만큼 그 공식을 잘 활용한 준수한 작품이 많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제 기억 속에서도 멜로가 '똑같기는' 해도 그나마 한국 영화 중에 가장 '웰 메이드'인 장르가 아니었나 생각하고요. 디워 만드는 데 떡돈 들이는 것 보다는 멜로 여러 개 도전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 게런티가 꽤 높았다고도 하던데 말이죠.

  1. Astarot
    사람들이 웃긴 게 입으로는 참신한 거 내놓으라 그래도 정작 보기는 뻔한 것들을 더 본다 이거죠. 이러니 저러니해도 사람들(보는 사람들도 만드는 사람들도요.) 모험 싫어하는 건 똑같은 듯. 신데렐라 스토리로 떡칠한 드라마를 욕하면서도 안 빼먹고 보는 거 보면 참...마지막 말씀대로 적지 않은 돈 한 군데에 몰아놓느니 자잘한 것들 여러 개 만드는 쪽이 더 낫다는 데 동감입니다. 자고로 주식 투자할 때도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아놓지 말라고 하지 않습니까.(...?!) 걸작이니 명작이니 하는 것들은 '학'들은 무수한 범작이라는 '수많은 닭들' 사이에 나타나는 거니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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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남에서의 다섯 번째 일주일제남에서의 다섯 번째 일주일

Posted at 2008. 4. 11. 17:57 | Posted in 수령님 국가망신기
inuit님은 상하이에서 호화만찬을 걸치고 있을 때 저는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습니다.

가끔 과일로 저녁을 때우기도 합니다.

누구는 다이어트하려고, 웰빙하려고 먹는 것을 끼니로 때우다니 역시 귀족의 핏줄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저는 원래 티비도, 드라마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밥 먹으면서 볼 겸 DVD기를 샀습니다.

매일 DVD만 보게 되었습니다.

DVD에 빠져 살면 안 되겠다 싶어 DVD 코드를 뽑았습니다.

그 날 이후 어인 일인지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드라마를 보면 안 되겠다 싶어 티비 코드도 뽑았습니다.

그 날 이후 잠이 끊임없이 늘어나 어느 새 10시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다시 DVD 코드를 꼽았습니다.

이래서 마르크스는 역사는 두 번 반복된다고 한 것인지...

자전거 수리를 단행했습니다.

약 4000원에 달하는 대수술이었습니다.

비록 돈은 많이 들었으나 앞으로의 생활을 생각하자 얼굴에 미소가 돌았습니다.

자전거는 다음 날 도둑맞았습니다.

이제 무슨 일을 당해도 아무 느낌도 안 드는 제가 싫습니다.

한국에서 총선이 있었다고 하네요. 양아치 홍이 회찬이 오빠를 꺾었다는 비보가...

너무 상심 마세요. 여기 사람들은 선거라도 하는 한국을 부러워합니다.

그리고 북조선 사람들은 그럭저럭 끼니라도 때우는 중국을 부러워합니다.

결론 : 누가 저 좀 업어가요... 저는 여러분을 부러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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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니치 초이  (26) 2008.03.15
  1. 1등인가요!! 등수놀이 하고 싶었습니다.
    노회찬이 홍정욱한테 진건 정말 안타깝습니다.
  2. 홍씨가 자기는 서민배우 아들 노씨아씨한테는 귀족노동자라고 하던가?
    어이가 김소연인가 이소연이랑 같이 우주로 날라갔음..
  3. "이제 무슨 일을 당해도 아무 느낌도 안 드는 제가 싫습니다." 조금더 자극적인걸 당하셔야 하실듯 싶습니다. ㅋㅋ
    날로 유학생활이 험악해져가는 건가요?^^
  4. 대선-총선 이단콤보 충격이 커서 일어나지도 못하겠습니다. 선거기간중에도 이건 뭥미, 싶은 언행들에 자잘한 타격을 계속 받은터. 부르르~ 끓는죽처럼 열냈다가 속상했다가 뭐 그렇습니다만 .
    수령님의 한국-중국-북조선 이야기에 잠시 가라앉습니다.



    라고 말하는게 아니구요.
    수령님의 제남 생활기에 맘이 다 포근해집니다. 뽀호호호호~
  5. 오늘 호화로운(?) 팀회식을 하려는 계획인데...
    차비여유가 되신다면 같이 동참을... (+@ 하루 숙박까지도 가능합니다.^^)
  6. 슴만튀 최연희 당선, 전여오크 당선, 하버드 출신 홍정욱 업하 당선, 이라크의 대변인 홍사덕 당선, 떼부자 정몽준 당선, 듣보잡 유정현 당선
    ㄳㄳㄳㄳ

    이 밖에 여러 사례들을 귀납적으로 분석해보면 국개론이 헛소리만은 아님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7. 민트
    이 나라엔 미래가 없습니다.
    중국은 어떻습니까?ㅋㅋ
  8. 헉. 드디어 자전거를 도난당한건가요.
    듣는 내가 속이 쓰립니다.

    설마 자전거가 없다고 통학을 포기하는 일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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