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꿀밤펀치의 문제최홍만 꿀밤펀치의 문제

Posted at 2007. 12. 9. 20:48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어제 시험공부도 안 되길래 그냥 K-1을 좀 봤는데 최홍만 여전하더군요. 이 양반은 마이티 모에게 떡실신당한 이후 오히려 퇴보한 것 같습니다. 뭔 소리냐면 최홍만의 장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드웨어에 있습니다. 이 양반이 우리 눈에는 인간 슬로우머신으로 보이지만 사실 등빨을 생각하면 그리 느린 스피드도 아닙니다. 그 몸에 정상인 스피드가 나오는 새미 슐츠가 이상한 거죠. 지금 NBA에서 날리는 야오밍도 키가 최홍만 급이지만 이 양반도 유연성으로 딸리는 스피드를 커버하는 것이지, 스피드가 빠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최홍만은 등빨뿐 아니라 강한 맷집이 있기에 다소 스피드가 달려도 충분히 커버하고 남는 선수입니다.

지금까지 최홍만이 이겨 온 게임은 모두 그런 하드웨어를 풀로 활용한 게임이었습니다. 즉 방어가 좀 안 되도 몸으로 받으면서 상대방을 몰아가며 승리한 것이죠. 물론 이게 본야스키처럼 빠르고 테크닉 받쳐주는 양반에게는 좀 농락모드로 흐르기도 했지만 판정시비가 있다 해도 지금껏 나름 강자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이유는 뛰어난 신체조건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과감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게 마이티 모 떡실신 이후 완전히 바뀌었어요. 이제는 예전처럼 맞아도 좋다, 몸으로 때우자 정신이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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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가드와 회피가 있으면 좋습니다. 이전에 최홍만은 이런 모습이 거의 제로였거든요. 그런데 어차피 그 스피드에 회피는 불가능한 일이고 남는 건 가드 뿐인데 그 가드가 너무 소극적입니다. 즉 기회 확보를 위한 가드가 아니라 큰 것 한 방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가드에 그치고 있습니다. 최홍만이 승부를 볼 수 있는 지점은 견제 위주의 아웃복싱이 아닌 근거리 니킥에 있는데도  원거리 잽 견제 날리다가 상대가 파고 들어오면 되려 거리를 벌리며 피하기 일쑤입니다. 예전에는 펀치를 허용하더라도 근거리에서 치고 받으며 경기를 대등하게 이끌었는데 이러지 않으니 상대방도 훨씬 편하게 기회가 날 때마다 파고들며 경기에 임하게 됩니다.

최홍만 꿀밤펀치를 가지고 말들이 많은데 저는 이 모습이야말로 최홍만이 얼마나 한 방을 허용하지 않으려는지 잘 보여줍니다. 사실 사람 손이 망치도 아니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 찍는 펀치가 스트레이트나 훅보다 위력이 있을 리 없습니다. 그런데도 최홍만이 이런 펀치를 쓰게 되는 이유는 상대방의 머리보다 자신의 손이 훨씬 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복서가 일반적으로 몸을 숙이고 경기에 임하는 이유는 가드의 용이함도 있지만 펀치의 파괴력을 증가시키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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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자기 펀치의 위력을 죽이면서도 왜 굳이 최홍만은 자세를 숙이지 않을까요? 간단합니다. 자세를 숙이지 않는 한 큰 펀치를 허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죠. 최홍만은 타 선수보다 신장상 20cm이상 우위에 있는 경우가 많기에 상대방 입장에서는 최홍만이 자세를 숙이지 않는 한 안면에 한 방을 날리기가 무척 힘듭니다. 물론 마이티 모에게 한 방 먹기는 했어도 사실 이런 훅은 실제 격투기에서 정말 보기 힘든 펀치입니다. 동작이 워낙 큰지라 빗나가버리면 카운터 위험이 너무 크거든요. 그런데도 최홍만은 계속해서 몸을 숙여 자기 공격력을 늘리기보다 몸을 들어 한 방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소극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으니 보고 있으면 참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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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나 다음 덧글을 보면 알 수 있듯 현재 최홍만은 전 스포츠를 통틀어 한국 선수 중 욕을 먹는 유일한 선수일 겁니다. 이렇게 욕을 먹은 것은 마이티 모에게 떡실신 당한 후부터이지만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아예 대세가 된 것은 마이티 모에게 소극적 경기로 일관하다 승리한 이후부터입니다. 덩치도 큰 선수가 소극적으로 일관하니 게임이 재미 있을 리 없는 거죠. 그러다보니 어지간한 한국에 유리한 편파판정은 홈 어드벤티지를 운운하는 한국인들도 다들 마이티 모 편만 드는 것이죠. 승패를 떠나서 보는 사람이 즐거우니까요.

어쨌든 최홍만 선수, 연예계 활동도 좋기는 한데 지금이야 뭐 나름 특수성이 있으니 한국 연예계에서도 그럭저럭 받아주고 있지만 이대로 나가면 연예계에서도 퇴출당할겁니다. 연예계에서도 잘 나가려면 그저 이쁘고 멋있게 보이기보다 망가지며 팬들을 즐겁게 해야 하듯 운동선수들도 승패를 떠나 관중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쇼맨십이 있어야 합니다. 최홍만은 그것을 경기 외적인 이미지로 커버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 전에 김태희가 왜 망가질 필요가 없고 송승헌이 군대 빠지려고 발광을 했는데도 왜 연예계 활동 잘 하고 있는지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너무 거리감이 느껴지면 박태환이나 김연아가 잘 나가는 이유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 봤으면 하고요.

ps. 사실 한국 이종격투기가 밀리는 것은 너무 체계가 없어서라 봅니다. 일본이나 러시아처럼 팀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 경우도 없고 그저 개인 선수에 맞춰 사람이 좀 집결하는 게 고작이니 스파링이나 제대로 할 지 의문이군요. 어서 선수들이 유학 가고 이들이 돌아와 문하생도 키우고 하며 좀 활성화시켰으면 좋겠군요.
  1. 근데 아무리봐도 최홍만과 닮으셨소.
  2. 홍만이에게...
    더파이팅을 권하고 싶네요... 하아..
  3. 꿀빰도 되게 아프겠다.
  4. 스포츠는 엔터테이먼트죠.

    (물건너 코쟁이 분들이 하는 그것은 영 아니지만...)
  5. 관심자
    최홍만경기는 거의 다 보았지만....
    처음 몇경기에서만 그 기량이 올라가는것을 느꼈지만...
    몇게임전부터는 정체된것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사실 최홍만보단.... 코치쪽 사람들에 문제가 있지 않나 싶더군요.
    그걸 해결?? 하기전까진.... 더 이상 진전은 없을듯 합니다.
    • 2007.12.11 00:12 [Edit/Del]
      정확한 판단인 듯 합니다. 기량 상승이 저조한 것은 둘째치고 전략이 워낙에 어이 없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6. Fran
    저도 코치쪽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최홍만의 최대 경기는 역시 밥샙과의 경기였죠. 힘대 힘으로 밀어붙이면 상대는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게되죠. 홍만이가 너무 조심스럽게 나가게 되니까 상대는 언제든지 자신의 무기를 쓸 기회를 노리게 되는 거죠. 이번에도 홍만이가 밴너를 막 밀어붙일때 보면 밴너도 겁먹고 도망치는 모습이 보입니다. 코치가 시킨대로 가드들고 한발로 차면서 3R다 보낼생각 하지 말고 밥샙 잡을때처럼 무지막지하게 밀어붙이는게 홍만이에게 맞는 스타일 같군요.
    • 2007.12.11 00:14 [Edit/Del]
      아무리 무전략이라 해도 인간같지도 않은 게 들이대면 격투기 잔뼈건 뭐건 곤란할 것 같기는 해요 -_-a
  7. 최홍만.. 안타깝네요.. 꿀밤펀치라.. 우스워 보입니다..
  8. 그래도 저 꿀밤에 맞으면 극도의 쪽팔림으로 정신적 대미지가 상당하다는 설이있던데 ㅎㅎ
    아무튼 홍만군의 탈태환골을 다시한번 기대해봅니다. ^^
  9. 와..꿀밤인데 상당히 아플거 같아요.
    그나저나 이승환님이랑 닮았다니.....................
  10. 우리얍!!!
    기본기 단련이 제대로 안된 듯 싶습니다. 마이티모에게 KO당할때도 보니 카운터라기 보다 그냥 원투 견제였는데 왼잽치고 투 스트레이트 나갈때 왼손을 당겨서 가드하는 게 아니고 팔을 그냥 내리더군요. 게다가 격투기 선수가 펀치 날아오는데 눈을 감고 있으니.....

    아무튼 그 경기 이후에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는 이유는 단순히 펀치를 안맞기 위함이 아니라 마이티모의 강펀치 때문에 '두려움'이 생긴게 아닌가 싶습니다. 주먹질 잘하려면 먼저 맞아보라는 얘기가 있듯이 좀 맞아봐야 맷집도 생기고 펀치를 눈으로 쫒는 법도 익힐텐데 격투기로 전향하고난 후나 그전에나 최홍만이 안면에 펀치를 맞을 일은 거의 없었겠죠. 쩝..

    아무튼 이래저래 아까운 부분이 많습니다.. 다음 경기는 효도르랑 한다던데 심히 걱정되는 군요..
    • 2007.12.14 17:33 [Edit/Del]
      네, 확실히 소극적이고 한 방을 겁내는 것 같아요, 사실 그것만 안 맞으면 맷집 덕택에 다운도 없으니...

      효도르전은 그야말로 GG...
  11. paris33
    남친이 격투기를 좋아해서 여러번 봤는데 밥샙경기는 볼만했지만 이번게임은 실망했어요 져서 그런가...쇼맨십결핍이라는 지적도 관객입장에선 당연하겠지만 판정승 실패가 최홍만선수에게는 강해지는 기회가 될 거라 믿습니다 적수연구에 대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마구때리는 경기 싫지만 상대가 정권이라면 게임처럼 무식하게 패주고싶어져요^^
    정밀한 분석 잘 읽고갑니다
  12. paris33
    격투기가 아니라 K-1으로 정정..^^
  13. 격투기를 처음 시작할 때와 같은 공격성도 안 보이고, 그렇다고 경력이 쌓였다고 여유나 기술이 는 것도 아니고...(말하신 대로 마이티 모에게 한 방에 간 게 충격이 무척 컸던 듯, 아니 아직도 남아있는 듯 합니다)
    게다가 티비에 나와서 뭐 한다, 뭐 한다만 하니 곱게 보이질 않네요.
    근데 이 시점에서 며칠이나 남았다고...효도르와 붙는다니...
    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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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유학권 먹었습니다6개월 유학권 먹었습니다

Posted at 2007. 12. 2. 20:52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지난 번에 1등을 했는데 이번에는 2등했습니다. 왠 중국 상식 퀴즈대회가 있던데 장소가 대전인지라 경쟁자가 얼마 없겠구나, 얼씨구나 하면서 신청했는데 정말로 경쟁자가 얼마 없어서 2등 먹었습니다. 저는 원래 이런 거 속속 주워먹기 잘 합니다. 좋게 말하면 효율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기회주의자인게죠. 뭐, 어떻습니까, 김정일이는 핵까지 개발하면서 자위를 추구하며 사는데 저도 이렇게라도 살아야지 말이죠...

문제는 1등은 중국 1년 유학에 학교 선택 가능, 거기에 비행기삯은 물론 체류비용까지 몽땅 주는데 비해 2등은 6개월 유학에 학교 선택 불가능 (산동대학), 거기에 배를 타든 수영을 하든 알아서 가라고 하고 생활비는 물론이고 기숙사비도 주지 않습니다. 요즘 중국 학비가 꽤 오른지라 (이보다 달러 약세로 달러 결제를 않는 대학이 늘어났는데 이 대학도 그 중 하나) 대충 한국돈 환산하면 120만원 정도 되는데 이게 내게 무슨 상관이리요, 당장 세금이 몇 달이 밀려 있고 계절학기비 없어 몸 팔아야 할 판국에... 누구는 맥도날드에서 알바하라는데 이런 미췬 쉑히, 거기서 한달 내내 일해봐야 기숙사비나 겨우 나온단다 ㅠ_ㅠ

어쨌든 1등 놓친 데 아쉬움이 무지하게 큽니다. 전 무지 어려운 문제 나올 줄 알고 고난이도만 무지 팠는데 대부분 극저난이도의 문제만이 나와서 대부분 도움이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막판 1:1 상황에서 공부한 문제가 나왔는데 그것을 놓쳐 버리는 최악의 사태가 일어났고 그 다음 문제서 탈락해 버렸습니다... 아, 그것도 그나마 전략과목이었던 정치역사 부분이었는데 이걸 놓치다니, 하필 문제가 일본군이 일으킨 노구교 사건이구나, 앞으로 평생 일본 저주하고 살아야지... (아, AV가 있구나...)

사실 제게 필요한 것은 중국어 공부의 기회가 아니라 자금 압박 없이 좀 맘편하게 뭐라도 할 시간인데 이걸 놓치니 눈물이 주룩주룩 글썽글썽입니다. 오메, 이걸 돈으로 따져도 얼마 차이야... 600은 족히 차이 나겠구나... 더군다나 내게는 그야말로 쓰기도 뭐하고 버리기도 뭐한 계륵이로고... 사실 맘같아서는 일본 3개월이나 미국 1개월로 바꿔주면 안 되여? 라고 묻고 싶었지만 체면 따지는 중국인에게 이런 말 했다가 마이티모 앞의 최홍만 꼴 날테고... 양도하거나 조건을 바꿔야겠는데 원래 중국인들이 쇼부를 잘 받아들여주는 편이기는 하지만 이가 상대방과 관계가 있을 때만 해당하는지라 이야기가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제 최강 무기인 싸바싸바 쇼부로 어떻게든 잘 써먹어야겠습니다. (이거 정말 좋은 소식 맞나? 어쨌든 남들 보기 좋은 소식일테니...)

ps. 시험을 앞두고 새벽 네시까지 술안주 삼종세트를 내려주신 허형님과 박형님께서는 위로의 학식을 내려주시길...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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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마지막 문구가 어울린다 싶어서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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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쉽군요. 힘내세요!
  2. 그래도 2등을 하시다니 대단하시군요. 그리고 짤방이 지금 심정을 절절히 나타내주는듯 하네요 ^^
    아무튼 반공짜유학 득 축하 드립니다.!!
  3. ㅋㅋㅋㅋㅋㅋㅋㅋ그랬군요...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생각드네요...
    담엔 꼭~ 1등하시길.....

    저는 이승환님께선 1등하실 기회가 또 오리라 생각합니다.
    홧팅!!


    아 ~그리고,"누구는 맥도날드에서 알바하라는데 이런 미췬 쉑히" ㅋㅋㅋㅋ 이거 읽고 저 웃다가 배가 아파 혼났어요...케케케
  4. 산동대학 괜찮다는 풍문을 들었는데... 안오시나요?
    한국 주재원 어린자식들의 과외가 맥도날드 알바보다는 나을것도...
    2등 축하해요.^^
    • 2007.12.03 22:03 [Edit/Del]
      20위권 안에는 들고 산동성에서는 제일 좋은 것으로 아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주재원 아이 하나 잡는다면 원츄지만 그 확률이란 게 알 수 없는지라 떠나기 힘들 것 같습니다 ㅠ_ㅠ
  5. 얼...이런게 있었으면 얘기하지....난 그런 줄도 모르고....그나저나 숙취때문에 3일은 고생한 듯.....
    • 2007.12.03 22:03 [Edit/Del]
      그런데 성격상 원래 시험 전날 아니면 딴 짓 하는 스타일이에요 (공부해도 딴 공부를...)

      그래도 학식은 제공하세요 -_-a
  6. 오 축하드립니다. 1등을 놓친것이 아쉽지만요. 우선 빚을 내서라도 다녀오신후에 어떻게라도 갚으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저는 돈 없습니다.
  7. paris33
    참 유감스럽습니다 2등은 않하니만 못해요 ^^;; 그러니 죽자사자 1등이 최고라고 하나봅니다
    다음기회를 꼭 잡으세요 이를 악물고 용기백배하십시요
    노구교사건은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에서 얼핏 읽은 기억이 나네요
    언제나 역사를 바로 읽는 시대가 올런지요 바로 지금일지도 모르겠지만요...
    뜨거운 차 한잔 드립니다 좋은꿈 꾸시라고...^^
    • 2007.12.03 22:04 [Edit/Del]
      하하, 승자독식 시대임을 강하게 느낀 하루였습니다. 그 옛날 책을 기억하시다니 기억력이 놀라우시네요.
      차는 감사히 받겠습니다 ^^
  8. 아.. 정말 아쉽네요. 하지만 2등하신 것도 대단한 것 아닌가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9. 낙타
    까비...ㅋㅋ
  10. 음냐, 건설적으로 사시는군요.
    저도 일단 대전에 산다면 사는 놈이지만, 저런 대횐 처음 듣네요. 하긴 제가 공모전이고 대회고 뭐고 아는 게 하나도 없긴 하지만요. ㅡ ㅡV
  11. paris33
    ㅎㅎㅎ
  12. paris33
    전 머리는둔하고 기억력은 사람을 뜨끔하게 할정도로 좋습니다
    근데 그 옛날책 아직도 서점에서 팔아요.. 놀랬어요..김용욱아저씨책보다 인기가 더 좋은 것같던데..
  13. 이방인
    1등과 2등의 갭이 너무 크군요ㅡ.ㅜ
    은근히 실력을 감추시는 잠룡임이 다시금 드러나는 순간?
  14. 덧말제이
    뜨거운 감자는 그래서 결국 좀 먹을만해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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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최홍만과 언론스타 최홍만과 언론

Posted at 2007. 9. 14. 20:42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오늘 최홍만 선수에 대한 기사를 읽었는데 요지인 즉 최홍만 기살리자는 거네요. 최홍만 덕택에 한국에 이종격투기가 자리 잡았건만 우리는 최홍만을 비판, 비난하기 급급하다는 거에요. 그게 그만큼 독이 되는 측면을 무시한 채 최홍만의 신체조건의 유리함만을 다루는 점, 패배를 오락프로 출연 탓으로 보도하기, 악성종양에 대해 시사프로그램에서 다룬 일, 김영현 선수와의 불화 때리기 등이 그 예라는 거죠.

여기서 글 쓰신 분은 좀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최홍만은 보통 사람이 아니지만 영웅도 아니라는 겁니다. 최홍만은 격투기 선수인 동시에 스타일 따름이에요. 영웅과 스타가 다른 점은 영웅은 관심을 받으며 신성시되는 존재이지만 스타는 관심은 받지만 그것이 꼭 신성시일 이유는 없다는 거에요. 물론 대부분의 스타, 특히 스포츠시장에서의 개척자는 (박찬호라거나 김연아, 임요환 등이 이에 해당) 신성시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당위성을 지닌 것이 아닌 단지 주목을 끌기 위한 언론의 속성일 따름입니다. 스포츠 주관사에서도 이를 바라고 있고요. 그런데도 글 쓰신 분은 최홍만에 대해 신성시를 주장하고 있는데 그럴 필요 없습니다. 물론 몇 가지 공감할 측면도 있지만 저는 한국 언론이 최홍만에 대해서 그리 심하게 다룬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조목조목 따져보도록 할게요.

최홍만의 '키가 크고 등빨이 좋다'는 신체조건이 마냥 유리하게 볼 수 없음은 사실입니다. 이 점은 동시에 스피드와 체력에서 약점이 되니까요. 그런데 이건 대부분의 거인증에나 해당하는 이야기고 최홍만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거인증인 경우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생기는데 이로 인해 격렬한 게임 도중 부상마저 자주 발생하게 마련입니다. 북한의 이명훈이나 NBA에서 활약한 뮤레산이나 다들 이걸로 무자게 고생했어요. 하지만 최홍만은 어디까지나 키 크고 등빨이 좋은 것이지, 그게 거인증과 같은 문제는 낳지 않고 있습니다. 최홍만이 느리기는 하지만 그의 엄청난 신체에 볼 때 체력이야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도 그 정도 스피드면 축복받은 수준입니다. 마치 야오밍의 유연성에 대한 평가가 그러하듯 말이죠. 더군다나 최홍만의 몸매를 보면 상당한 근육질임을 알 수 있는데 그 등빨에 이렇게 균형잡힌 몸매는 정말 나오기 힘듭니다.

또 그의 패배를 오락프로 때문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언론 보도 이전에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대응이었습니다. 언론은 이러한 반응을 스크랩한 것이고요. 이게 아주 당연했던 게 마이티모에게 나자빠지던 그 날 최홍만은 등장할 적 웬 아가씨와 랩을 해대며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대자로 뻗어버렸으니 등장했던 모습과 오락프로그램 등장이 오버랩되며 비판을 받은 것이죠. 물론 저는 그런 쇼맨십은 스포츠산업 성장에 매우 긍정적이고 또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이겼을 때나 박수받지, 패배하는 선수가 해 봐야 조롱거리에 불과합니다. 정수근 선수가 좋은 성적을 올릴 때 쇼를 하면 팬들은 즐거워하지만 성적도 좋지 않을 때 쇼를 해 봐야 야구나 똑바로 하라는 비난이 쏟아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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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부러운 색히..

악성 종양에 대한 반응도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에요. 그 프로그램을 보지 않아서 기사처럼 '괴물처럼 보도'했는지의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 주최측에서 이를 문제삼았음은 결코 가볍지 않은 일입니다. 주최측이라고 게임을 벌이고 싶지 않겠습니까? 최홍만 정도면 상당한 흥행 카드이고 돈 벌기 좋은 기회인데. 그럼에도 경기를 벌이지 않는 이유는 격투기는 때로는 생명까지 달릴 만큼 위험한 스포츠이고 이러한 위험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선수가 괜찮다고 해 봐야 설득력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당시 최홍만의 경기를 거부한 캘리포니아 주체육위원회가 최홍만의 건강에 이상없다는 주장을 기각한 데는 자신들의 의료기술에 대한 신뢰가 있을텐데 그럼에도 굳이 재검사도 왜 한국에서 받았는지 의문이 들지 않으면 그게 이상한 것이죠. 건강 여부를 떠나서 최홍만 측의 의문에 대한 대응 자체가 그다지 현명했다고 보기 힘들어요.

마지막으로 김영현과의 관계는 정말 좋지 않아 보이네요. 처음에는 기자들이 옐로페이퍼성으로 써나르는 줄 알았는데 진짜로 사진까지 함께 찍기 싫다고 할 정도면 갈 데까지 간 거죠. 그런데 여기서 누구도 최홍만도, 김영현도 비난하지 않습니다. 사이 안 좋다는데 어쩌겠어요. 저도 저 스스로 인간관계가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과 관계가 좋은 것은 아니며 친한 척 하기 힘든 사이까지도 있습니다. 이처럼 뭐 보통 사람 같으면 분명 넘어갈만한 일입니다. 계속된 보도가 팬 입장에서는 조금 거슬리기도 하겠죠. 하지만 앞서 밝혔듯 최홍만은 보통 사람이 아니에요. 최홍만은 스타입니다, 영웅이 아닌. 스타는 팬을 얻고자 하고 이를 위해서는 언론의 관심이 필수입니다. 이 과정에서 이 정도 보도는 아주 당연한 겁니다.

이는 최홍만이 이종격투기계에서 지닌 위치를 생각하면 더욱 그러합니다. 즉 그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높았음을 반영해주는 일이죠. 사실 언론은 최홍만이 아니면 그다지 비중 있게 이종격투기를 보도하지조차 않습니다. 김민수나 김경석이 패배한 것이 비교적 비중있게 보도된 것도 상대가 '최홍만을 KO시킨 마이티모'였기 때문이지, 다른 선수였다면 그저 가볍게 넘어갔을 거에요. 과거 복싱 챔피언인 최용수가 뛰어다녀도, 아시아 유도 선수권 우승자인 윤동식이 뛰어다녀도 이제 언론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어차피 언론의 속성상 강자만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게 되고 최홍만은 이종격투기에서 주목받는 유일한 강자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최홍만을 위해서는 아니지만 언론은 이렇게 집중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쏴 주고 또 국내 선수인만큼 그의 입장은 충분히 반영되고 있습니다. 이런 언론에 뭐라 해봐야 볼멘소리에 불과해요. 연예인들이 종종하는 말이 안티보다 무관심이 두렵다는 건데 이는 최홍만에게도 공통 적용됩니다. 물론 언론보도의 선정성이 지나치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이는 사실과 거리가 멀죠. 한국 언론이라면 신정아 보도 정도는 되야 선정성으로 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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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누드는 봐도 화만 나는고로 모든 여자분들의 상실감을 위해 연기자복귀 이희진 양으로.. (이게 10kg 찐 몸... ㄷㄷㄷ...)
  1. 짤방 너무 좋습니다.
    쬐~끔 더 쪄도 이쁠거 같은데...
    요즘 티비를 안봐서 잘 모르지만 간미연은 들어가고 이희진만 나왔으면...;;
    윤은혜는 나름 아무리 섹시하게 코디를 해도 그렇게 안느껴져서...

    정작 글에 대한 이야기는 없내요.
    최홍만 화이팅~~;;
    • 2007.09.15 20:16 [Edit/Del]
      간미연은 안 좋게 이야기하면 좀 싼티가 나서 롱런하지 못 할 것 같으니 너무 미워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이희진은 윤은혜처럼 폭발력은 없을지언정 자기관리에 따라 롱런도 가능할 것 같아요.

      덤으로 윤은혜는 실제로 보면 정말 섹시하지 않습니다. 160은 절대 안 되고 덤으로 너무 말랐어요.
  2. 뭐 저도 최홍만 링에서면 CG같지만 외국넘들 팍팍 패주는거 아주 속시원 해서 좋아라 합니다.
    이런선수는 좀 잘 키워야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본문보다 짤방에 눈이가는 포스트도 좋아라 합니다.^^
    • 2007.09.15 20:17 [Edit/Del]
      CG라니, 적절한 표현이십니다. 사실 최홍만은 머리까지 커서 정말 거인증 필이 나기는 하죠 ^^

      짤방은 앞으로 책임지고 열심히 올리겠습니다 -_-b
  3. 고블린
    옛날부터 베복에서 이희진양을 좋아라하던 사람으로써 이번 비키니 사진은 넘흐 행복하더군요.
    미아리복스 명칭에 딱 어울리는 이미지가 넘흐 사랑스러웠다는. 퍽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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