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유해 블로그 모음청소년 유해 블로그 모음

Posted at 2008. 11. 29. 20:59 | Posted in 야동퇴치 여성부
각하, 오늘 동방신기·솔비·다듀…무더기 청소년유해매체 판정라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물론 지난 정부에서도 이런 문제가 많았으나 각하가 즉위하신 이후 더욱 표현의 자유가 문제시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각하께서 경시하고 있는 것이 사실상 포르노에 적응은 물론 중독된 아이들에게 저런 음악은 하등의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사회적 문제는 블로그를 통해 이러한 음란 정보가 유포됨으로 아이들의 순수한 정신 세계가 더럽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점점 주류매체로 성장하고 있는 블로그에 관심을 쏟지 못하는 이명박 각하 및 보건복지가족부 여러분들을 위해 청소년 유해 블로그를 신고하오니 이 나라의 꿈나무들을 부디 보살펴 주시길 바라옵니다.

1. 충용무쌍님 블로그 : 어둠의 딸갤을 주름잡다가 블로그계의 사파를 이끌던 레진이 나가떨어진 후 올라 온 작자이옵니다. 무릇 성적 행위에도 등급이 있고 최소한의 예의가 있음이 정도이오나 그는 변태적 성욕으로 무장한 그는 매일같이 '막장공주'라는 미명하에 미니멈 항문, 맥시멈 형용불가한 변태적 성행위를 묘사한 쓰레기 영상물들을 아이들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는 청소년 보호법을 교묘하게 피해 나가며 아름다운 포탈 네이버의 블라인드에도 순순히 따르나 이는 마치 좌빨 세력들이 현 체제에 순응하며 조금씩 그 마수를 뻗혀 나감에 다름이 아니옵니다.

2. 대야새님 블로그 : 악질도 이런 악질이 없나이다. 이미 네이버와 티스토리에서 숟한 징계와 경고를 주었음에도 그는 마치 윤리와 국가를 비웃는 듯 일본 블로그를 개설했나이다. 더군다나 그의 블로그에 올라온 포스팅을 보면 그야말로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노골적인 성행위들이 마치 최근 (사이드카 발동 or 환율 급등 or 지지율 폭락) 마냥 끝 없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자라나는 순수한 아이들이 이 광경을 본다면 성에 대해 얼마나 잘못된 의식을 가지겠나이까? 이런 뿌리도, 종자도 없는 작자를 가만히 두심은 우리 민족의 정기에 못을 박음과 다름 아님을 臣은 목 메어 주장합니다.

3. pearlpix님 블로그 : 살다 살다 별의 별 놈이 다 있습니다. '자막'이란 서로 다른 언어로 생활하는 이들에게 언어의 장벽을 넘어 아름다운 문화를 공유케 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문화를 형성해 나가게 함은 물론 서로간의 이해를 증진케 하고자 존재하는 것인데 이 어찌 추한 포르노 따위에 자막을 입히는 짓을 하는 놈이 있을 수 있사옵니까? 그의 작업량이 왕성할 뿐 아니라 그가 선택하는 포르노 역시 내용이 추하고 충격적인 것들 뿐입니다. 아이들에게는 때로 영상보다 그 내용이 더욱 성의식을 왜곡시킬 수 있습니다. 영상 보급에 힘쓴 김본좌에 이어 자막까지 본격적으로 보급된다면 이 나라의 미래는 대체 어디에 있겠나이까?

4. 고아라님 블로그 : 위 포르노 삼종세트보다 더 추할 수 있는 인간이 바로 이 자입니다. 페티쉬의 극에 달한 그는 부끄러움도 모르고 매일같이 레이싱걸, 연예인, 심지어 일반인까지 조금이라도 노출이 있다 싶으면 그것을 블로그에 올립니다. 이가 매우 위험할 수 있는 이유는 아이들이 모든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쉽사리 여기고 포르노의 가르침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세계 최다 미혼모 보유국으로 전락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다시금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해외에 수출한다는 멍에를 뒤집어 써야 할지도 모릅니다.

5. 삼룡이님 블로그 : 대한민국은 인구 대비 숙박업소가 가장 많은 나라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 동방예의지국은 성매매 업소를 전면에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백의민족이 최소한의 염치를 알기 때문이 다름 아닙니다. 그러나 이 치는 포르노로도 모자라 매일같이 업소 이야기만을 꺼냅니다. 어떤 업소가 어떻게 텐프로가 어떻고 지껄임은 자기 자신의 얼굴에 먹칠은 물론 나라에 먹칠이오, 나아가 아이들로 하여금 이런 문화가 올바른 것이라는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그의 영향으로 벌써부터 중고등학생은 텐프로 계를 하고 있다고 하니 이 어찌 통탄할 일이 아니겠나이까?

6. 이승환 블로그 : 한 때 '무료 성인 사이트'라는 변태뽕빨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문을 닫더니 이번에는 '현실창조공간'이라는 블로그를 개설, 주경야독을 해도 모자랄 백수새끼가 아침에는 정치로 각하를 까고 밤에는 야동으로 세상을 어지럽히는 망나니입니다. 이런 합리성을 가장한 마초들의 영향으로 대한민국은 그저 전거성만을 떠받드는 폭력국가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지가 무슨 단군신화 곰도 아니고 인간이 되겠다고 인터넷을 끊었으나 역시 변태의 피는 끊을 수 없었는지 다시 인터넷을 연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주의를 요합니다.

7. 청와대 블로그 : (전략)어차피 아무도 안 보니까 별로 신경 쓸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PS. 더 나은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분, 청소년 유해 블로그 신고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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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심으로 대동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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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쩐지 조용하던 제블로그에 인간들이 북적인다 싶더니 이유가 있었던 것이군요. 그리고 좀 억울함! 다른 사람들이 주동자 및 입안자 레벨이라면 걍 나는 운송책정도 인데 왜 저기 제가......흑흑흑 ( 이모든건 음모야!!!)

    정통부눈에 걸리기 전에 우크라이나로 빨리 이민을 가거나 일본에 야동적 망명을 신청해야 겠음

    '동무! 내가 잡혀가드라도 내야동과 은꼴사들을 부탁허이'

    '딸렐루야!'
  3. 흠~ 한개도 몰랐는데...
    좋은 정보 공유에 감솨~ ㅋㅋ
  4. 정보 공유 감사 (...)
  5.  믹시에서 왔습니다. 뭔가 싶어서 열심히 읽었죠. 아... 뭔가 시니컬... [시니컬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런데 6번까지 읽고 7번까지 봤는데... 음흣...

     마지막의 그림이 눈에 딱 들어오는군요. 여기서 뿜었습니다. 이 사람들을 얼굴 프로필만으로 보니 그냥 일반적인 사람 답더군요.

     덧글을 보니 7개의 블로그 중 6번이 이곳... [아, 시크하시다...]

     즐겁게 보고 돌아갑니다.
  6. 안녕하세요, :) 아침에 살짝 정신이 몽롱할때 블로그질을 잠시하는데 낯익은 이름이 보여서 설마 하고 들어왔는데...(...) 아는분의 블로그로 이동이 되어버리는군요.

    기억은 하시고계시려냐, 엘윙 누나 블로그에서 몇번 뵈었던 루드에요. 정부에서 주요인물로 선택되셨군요. .. 못뵌사이 큰인물이 되셨네요. 웬지 즐겨찾기에 넣어야할분위기?...
  7. 비밀댓글입니다
  8. 아놔..... 그냥 장난인지 알고 링크눌렀는데 상쾌한 아침에 사무실에서... 옆의 여직원에게 완전 개변태취급받았다는 ㅜ.ㅡ 한동안 구설에 오르게 되었어요. 책임지라는... 깨끗히 씻고 있겠어요 *-_-*
  9. 충용무쌍님 블로그는 이미 알고 있지만, 전 막장 취향(?)이 아닌지라. 흠흠.
    하지만 대야새님 블로그는 적절하군요. 끄끄끄. (설마 거기도 취향이??)

    다만 지금 확인은 못 하겠네요.
  10. 가루
    폐하가 보위에 오르신 후...
    7번은 전국민 유해매체...
  11. 이런 적절한 정보가!!
  12. 청소년유해블로그를 스스로 자백하면, 배신자일까요. http://deathmask.tistory.com
  13. 링크따라와서 진지하게 읽고 있다가 6번 보고 흠칫!
    블로그 이름보고 다시 흠칫!!

    난 이런 유해 사이트를 즐겨보고 있었던 건가 ;ㅅ;
  14. 김선생
    유해블러그 반열에 올라가신거 감축드리옵나이다. ㅎㅎ
    요즘시대는 뭐든지 일등만 하면 장땡입니다. 앞으로도 가열찬 하악 포스트 부탁드려요.^^
  15. ........

    ..........


    ......................매우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씨익...]
  16. 이보게
    평소 대야새님팬이엿습니다~어쩌다우연히링크타고 날아왔는데 ~ 아하 고소하고싶어지네요~
    살인미수로 ㅋㅋㅋ 웃다횡경막파열하는지알앗습니다 ~ ㅋㅋㅋ 아직도 복근의고통이~
    재밌게읽고갑니다
  17. 레진님 블로그 티스토리에 있습니다. http://lezhin.com
    미녀들의 자태를 볼 수 있는 블로그도 있습니다. http://skysummer.wordpress.com/
  18. 38명을 전부 알고 있고, 봤던 사람은 나뿐인가...
  19. 주인장님께 복이 있나니...ㅎ
  20. 포기해그럼편해
    걍짜짊아가야
  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블로거님 정말 맘에드네용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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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개기는 가수들은 어디로 간 걸까?사회에 개기는 가수들은 어디로 간 걸까?

Posted at 2008. 9. 29. 22:25 | Posted in 풍기문란 연예부
딸갤의 문화 대통령이라 할 수 있는 충용무쌍횽께서 최경태 선생님에 대한 포스팅을 해 주셨습니다. 저 역시 음란물에 관계된 일이라면 나름 불을 켜는 족속이라 최경태 선생님의 존함은 익히 들어왔으나 충용무쌍횽이 친히 포스팅을 해 주니 이해가 한 층 깊어짐은 물론 크게 느끼는 바가 있군요. 특히 최경태 선생님의 "예술은 끊임 없이 개기는 것, 사회에 끊임 없이 개기는 것"이라는 말씀은 그야말로 속을 후벼 파는 느낌이더군요. 내 비록 못난 블로그를 운영하나 좋은 글 하나 소개하고 끝마치려던 중 한 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사회에 개기는 가수들'은 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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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예전이라고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가끔 티비에 이 놈들 얼굴이 비추었습니다. 하다 못해 카우치 자지 노출 사건으로 유명해진 럭스만 해도 무지하게 사회에 개기는 가수였습니다. 박준흠씨의 리뷰를 보면 대충 감이 오겠지만 가사 한 줄 한 줄에 혼이 담겨 있는 놈들입니다. 물론 당시 언더 애들을 하나씩 나오게 하는 이상한 추천 제도가 있어 등장한 거지만 이렇게라도 나왔습니다. 이제는 아예  펑크락하는 애들은 보이지도 않고 언더 애들도 얌전한 멜로디에 고운 가사만 보입니다. KBS 뮤직뱅크를 쭉 보니 올해 들어 한 번도 펑크 계열이 출연한 적이 없는 듯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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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니놈들의 이런 모습에 반하지 않았다

뭐 제가 모르고 넘어갔을수도 있지만 그래봐야 한두번? 그 정도 있으면 어떻고 없으면 어떻겠사옵니까? 더 아쉬운 점은 그나마 가끔 티비에 나오는 애들이 영 배고픈 맛도, 개기는 맛도 없다는 점입니다. 노브레인이나 크라잉넛이 그나마 좀 떠서 가끔 티비에 얼굴 좀 들이미는데 얘네들이 옛날 걔네들 맞나, 하는 생각이 좀 듭니다. 말 잘 듣고 배가 불러야 뜰 수 있는지, 뜨다 보니 말 잘 듣고 배가 부르게 된 건지, 아님 순종적이고 배 부른 노래를 내세우며 배고픔과 개김을 퍼뜨리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닭과 달걀 놀이를 하기에는 심심하고 아쉬움만 줍니다.

펑크락이 버로우라면 힙합은 안습입니다. 민가에 아직까지 애착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좀 상업성에 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도 저는 거북이의 '사계'나 MC-sniper의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도 괜찮았습니다. 물론 그 지독하게 암울한 현실을 고발하는 메시지가 이들을 통해 윤색되면서 본래의 느낌은 많이 퇴색되었음이야 차치하고서라도 이렇게라도 그 '현실 고발적' 메시지가 조금이라도 전달된다면 전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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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주머니의 생계를 위한 행동은 열외

그런데 요즘 힙합하는 놈들은 왜 이리도 신나게 살아가는 겁니까? 물론 힙합 자체가 '좆대로 떠드는 것'이지만 이거 너무하잖아요. 좆대로 떠드는 인간들의 메시지는 그저 '여자 먹을래'와 '세상 좋구나, 지화자, 놀아 봅세~' 입니까? 여자들은 '나 비싼 여자야, 남자들아, 깝치지 마~' 하거나 성경에 나오는 뱀마냥 '함 따 먹어 보소' 하며 도발적 가사와 함께 살살 흔들어 대는 게 '좆대로 떠드는 것'입니까? 사실 좆대로 떠들려면 우리 삶에 서러운 게 얼마나 많아요. 뭐 가난하고 못 살고 이런 사람들까지 굳이 갈 것도 없습니다. 대통령이라는 놈이 벌써 국민들 주둥아리를 쥐어 틀려고 되먹지도 않은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 않습니까?

힙합은 형식에서도 그렇습니다. 옛날 초창기 힙합 한다는 애들이 깝칠 때는 좀 어설프고 그래도 나름 개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모든 장르가 다 그렇기는 하지만 힙합은 '원조병'에 걸렸나 하는 느낌마저 납니다. 모두가 미국 스타일과 얼마나 더 닮았나를 경쟁하는 모습을 보면 한 숨 푹푹입니다. 예인님이 경제적 음악이라는 글에서 전혀 문화계를 풍요롭게 하지 못하는 번안 문화를 질책한 것도 이와 맞닿는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지금 블로그를 쉬고 계신 ozu님은 '꼴에 마초 근성만 배워 왔다'고 비판한 적도 있지요.

예전 검열이라는 되먹지도 않은 놈 때문에 아예 노랫말도 맘대로 적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게 이 때가 오히려 더 '개기는 가수'들이 눈에 띄었던 것 같습니다. 저 멀리 신중현, 한대수 등까지 거슬러 올라 갈 것도 없습니다. 요즘 번역기 돌린 듯한 가사로 노래하는 서태지만 해도 '시대유감'이 사전심의제에 걸리자 그냥 가사 없이 앨범을 발매한 적이 있습니다. DJ. D.O.C도 L.I.E 등으로 이래저래 세상을 씹어 댔고요. 그 때는 힙합이 음은 좀 어설퍼도 지금처럼 사랑놀음 뿐 아닌 세상 씹기도 있었고 펑크나 록도 종종 보였습니다. 물론 이런 노래들이 공중파를 탈 일은 거의 없었지만 적어도 자신들의 상황에 대해, 사회에 대해 음악으로 항의를 해 온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무슨 중2병으로 보이는 친구가 옷에 이상한 걸 덕지덕지 달고 나이 들만큼 든 양반이 변증법을 끌어들이는 초딩적 레벨의 가사를 아이돌 가수에게 내밀고서는 사회적 메시지라고 폼 잡는 꼴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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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깊은 뜻이...!!!

음악은 힘이 셉니다. 제가 얼마 전 어떤 컨텐츠가 살아남을까? 라는 글에서 감각성, 서사성, 인격성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놀랍게도 음악은 이 세 가지 모두에 해당합니다. 태생적으로 감각적이며 그 안에 가사는 하나의 서사성을 지니고 가수가 진실을 이야기하려고 하고 싱크로하려는 의지가 있는 이상 인격성 역시 살아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 강한 힘은 어느 새 기존의 틀을 깨 더 역동적이고 자유로운 사회를 만들기보다 기존 사회를 유지하는 데 봉사하고 있는 것으로만 보입니다.

연예인은 사회를 리드하는 계층입니다. 정치인들은 무슨 개소리를 하든 사람들은 신경 쓰지 않습니다. 물론 이 놈들이 사회를 계몽할 이유도 없고 그런 사회는 정말 끔찍한 일이겠지만 거대 기획사의 가수 외에는 그저 롱테일로 밀려나는 한국의 음악계는 사회 비판적인 음악이 주류 편입하고 수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주는 영미 음악계와 참 좋은 대조를 이룹니다. 물론 시장의 크기도 있기는 합니다. 역사도 짧고요. 그런데 시장은 예전보다 더 커졌고 역사는 길어졌는데 대체 왜 이렇게 흐른단 말입니까? 그저 구석에만 찌그러져 있을 그들을 그리워하며 티비와 PC, 그리고 우리를 지배하는 누군가들에게 최경태 선생님 다큐멘터리를 한 번 보여주고 싶을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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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저같은 무지랭이보다 언제 너바나나님이나 민노씨, foog사마가 이에 대해 다루어 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1. intherye
    저도 얼마 전 뻥삼이를 다시 들으면서 아쉽게 느꼈던 점입니다..
  2. 이뉴
    ...전 이 글을 보면서 왜 카시오페아의 공습이 두려운 걸까요? 후.. :(

    제가 보기엔 이건 SM의 영향이 좀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태지 이후에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가수가 없던 그 시절에 HOT로 이 영역을 차지하면서, 이 반사회적인 이미지도 잘만 포장하면 '상품'이 되어버린다는 전례를 만들어 준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 이거 기회 있으면 포스팅 좀 해보고 싶은데, 요즘 원서 쓰기에 바빠서;;
    • 2008.09.30 15:52 신고 [Edit/Del]
      오면 뭐 별 수 있습니까, 문 닫아야죠 -_- (소심...)

      HOT가 확실히 영향을 준 게 얘네들은 이상한 메시지 들고 나오고 심의에서 뭐라고 하면 무조건 준수하는 신기한 방향을 채택했거든요. 저는 원서를 몇 장 안 써서 무지 한가합니다. 2학년 이후 이렇게 여유 있는 나날은 처음인 듯 -_-;;;
  3. 그리고 게기더라도 의미가 있게 게겼으면 좋겠습니다. 포장을 그렇게 해서 그런지 눈에 힘주고 선생이 하는 말 안듣는게 게기는 것의 전부라 생각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저 '오정반합'이라는 건 정말 웃음이 나오네요. 철학이라는 것이 굳이 꼰대들의 전유물이 될 필요야 없겠지만, 동방신기가 춤을 추며 한명씩 나와 정반합의 원리를 말한다... ㅡ.ㅡ 차라리 그냥 생긴데로 놀았으면 좋겠습니다.
    • 2008.09.30 15:55 신고 [Edit/Del]
      확실히 요즘 겉멋은 예전과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예전은 좀 풋풋한 맛이었다면 요즘은 개폼이라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든다고 할까요? 가끔 어린 연예인들을 봐도 그런 느낌이 좀 나고요...
  4. 음악이란 매체는 기타 다른 표현방식보다 훨씬더 동시대 대중들의 기호와 정서를 민감하게 반영한다고 봅니다. 이것은 사회에 개기는 가수들이 사라진게 아니라 이제 개기지 않는 사회가 되어버렸다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그런데 저 식염수향이 물큰 피어오르는 젖가슴과 게다리춤을 과시하고있는 아줌마도 힙합하는 사람입니까?
    • 2008.09.30 15:54 신고 [Edit/Del]
      옳으신 말씀입니다. 제가 언제나 '청중이 곧 컨텐츠'임을 강조하는 게 바로 이 부분인데 음악의 메시지는 특히나 시류에 빠르게 반응하는 듯 합니다. 그래도 대자본에 잠식된 현재의 모습은 좀 아쉽기는 하군요.

      저 아주머니는 미스 월드컵입니다. 노래는 안 들어봤는데 힙합이라 우기더군요(...)
  5. BeLL
    왠지 '혁명을 팝니다'라는 책이 생각나네요.
  6. O정반합!!! ㅋㅋㅋㅋ 저런 유머를 진지하게 하다니.. ^^
  7. 정말 파워풀한 퍼포먼스의 절정이군요!!
    대한민국에도 저런 뮤지션이 있었다니
    문장이 환상적인 아카펠라 자체입니다.
    O 정반합 아름다운 청년들이군요.ㅋㅋ
  8. 역시 개기는게 있어야 사회가 발전할 수 있죠. 요즈에는 개기지 못하도록 아예 돈이라는것을 너무 강조해놓은것 같습니다. 모두들 개기기전에 돈에 굴복해 보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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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는 새로운 모습으로새해는 새로운 모습으로

Posted at 2008. 2. 7. 01:05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여자 후배들이 남성들의 마초이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후배 : 사실 군대 갔다오면 남자들은 다들 마초가 되요.

승환 : 음...... 나도 그런가?

후배 : 아뇨, 오빠는 그냥 변태고요.

승환 : ......
결론 : 올해는 마초로 업그레이드해서 나타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읍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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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용호
    ㅎㅎ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2. 확실이 이제는 여자 후배들에게까지 인정 받으시는군요 .
    저도 겪어봤는데 그렇게 불리고도 화가 안나는게 더 속상하더군요.
  3. 새해에는 건강한 마초로 거듭나시기를!
    (응 -_-?)
  4. 구정 잘 보내시라고 인사하러 들렀답니다.
  5. 덧말제이
    그래도 저 아래에서 여자 친구 있다 쓰셔서 깜짝 놀랬습니다. ^^;
  6. 푸하하하 재밌군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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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녀 논쟁을 바라보며된장녀 논쟁을 바라보며

Posted at 2006. 8. 14. 02:58 | Posted in 야동퇴치 여성부

요즘들어 된장녀 논쟁이 한창입니다. 어디서 시작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원은 젠장에서 온 것이라고 하는 설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가 떠돕니다. 한 쪽 끝에서는 남성들의 마초성을 비난하고 다른 한 쪽 끝에서는 여성들의 지나친 허영을 비난합니다. 된장녀 논쟁은 이렇게 극과 극으로 치닫으며 소모적인 논쟁으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물론 생산적이고 침착하게 대화를 하시는 분들도 있으나 이 사이에도 다소 극단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끼어들면 결국 소모적으로 이야기가 흐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너무 오해로만 점철되는 듯해 아쉽기도 해서 나름대로 생각을 좀 풀어 놓았습니다.


패스츄리님의 글

두다다다뷔의 글

칼름믈리님의 글
글자수를 맞추기 위해 두다다다다다(몇개지...?)브이님은 님을 뺐습니다 -_- 죄송합니다.


패스츄리님은 글에서 태백이나 복학생의 경우를 예로 드시면서 이것은 단지 캐릭터일 뿐이고 된장녀도 마찬가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선 이태백과 복학생이 하나의 캐릭터이고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동의가 있기에 우리가 개그 소재로 삼는다는 말씀에 대해서는 동감합니다. 그러나 된장녀도 이와 동일한 경우라고만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패스츄리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은 생각으로 사용하는 분도 분명 많지만 그것만으로 된장녀 이야기를 넘어가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패스츄리님께서 꺼내 주신 된장녀와 복학생 이야기에서 몇 가지 더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그 희화화의 본질이 경멸감인가의 여부입니다. 말씀하신 복학생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그 대상에 대해 경멸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제 경우는 학교에 갈 때 캐릭터화 된 복학생 정도는 아니더라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외모에 신경쓰지 않고 무거운 가방을 메고 다닙니다. 저 외에도 주변에 이러한 친구들도 일부 있지만 장난으로 놀리는 정도일 뿐, 그들을 경멸의 시선으로 바라보지는 않으며 찌질하게 보는 이들도 거의 없습니다. 물론 일부 비웃는 이들도 있겠지만 극소수이며 반대로 서민적이라고 좋게 보는 시선도 존재하겠죠.


하지만 된장녀의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별로 신경 안 쓰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 캐릭터의 경우 호감과는 매우 거리가 먼 유형입니다. 남자들은 물론이고 여자들 사이에서도 허영이 심한 여자, 특히 그것을 겉으로 드러내려고 노력하는 여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좋아하지 않는 정도를 넘어 사람들의 대화를 듣다 보면 이른바 된장녀들에 대한 경멸심을 가지고 있다고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꽤 많습니다. 단순히 즐기기 위해 탄생시킨 캐릭터와 일정 정도의 경멸감, 적게는 거부감을 가지고 탄생시킨 캐릭터에 대한 평가는 달리 하는 게 옳지 않은가 싶습니다. 실제로도 이태백에 대해 남성들의 방어가 없는 것은 단순히 남성들이 그것이 캐릭터라고 동의한 것 이외에도 캐릭터가 된장녀와 달리 경멸감을 투영해 태어난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이란 점도 일정 부분 작용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대체 어디까지가 된장녀인지도 결코 작지 않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된장녀라는 말 자체가 정립된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아전인수격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 적 대부분의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된장녀의 기준은 둘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첫째는
있어서 쓰는 것이라면 아무 문제도 없는가이며 둘째는 어느 만큼 허영을 부린다면 된장녀인가입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이 문제가 현재 된장녀 논쟁이 시끄럽기만 하고 소모적으로만 흐르게 하는 가장 큰 이유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페스츄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된장녀도 단순히 희화화된 캐릭터로 받아들여지려면 그캐릭터상이 매우 고정되어야 합니다. 만약 된장녀가 한 만화가에 의해 탄생한 것이라면 그 캐릭터는 매우 오버되어 표현될 것이고 그 캐릭터상 역시 상당히 고정적으로 위치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된장녀라는 캐릭터가 어떠한 특정 작가에 의해 탄생한 것이 아니라 네티즌들끼리의 이야기 중 우연히 탄생해 버렸기 때문에 된장녀는 우리 모두가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 역시 된장녀를 복학생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희화화된 캐릭터로 보기 힘든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하나의 고정된 캐릭터가 아닌 모호한
된장녀라는 개념을 놓고 논쟁을 하니 그 논쟁이 소모적으로 흐르는 것을 피함은 매우 힘듭니다. 예를 들어 된장녀를 서로 다르게 생각하는 것은 예를 들어 딱히 가진 것도 없는데 어떻게든 허영을 부리기 위해 노력하는 여자를 된장녀라 생각하고 비판을 할 적 상대방은 자기 관리 잘 하면서 약간의 허영을 가진 아주 평범한 여자를 떠올리며 이에 반응할 수 있습니다. 그 반대의 경우 역시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소수의 인원이라면 그 범위를 정확히 하면서 생산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겠으나 다수가 참여할 경우 그렇게 될 가능성은 극히 낮아지며 서로 다른 소리를 늘어놓은 채 감정만 상하게 되기 일수입니다. 심지어 극과 극으로 나뉘며 개패미와 꼴통마초라는 좋지 않은 시선으로 남녀를 바라보게 되기도 합니다. 최악의 길이지만 그리 보기 드문 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할 적 한 만화가가 하나의 고정된 캐릭터상으로 된장녀를 그렸다고 할지언정 지금과 같은 된장녀 논쟁을 피하기는 힘들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된장녀의 핵심이 인간의 본성 중 하나인
허영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성의 허영을 다루었다는 점이 논쟁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그게 더 신기한 일일 것입니다. 물론 남성도 허영이 존재하지만 대개 남들에게 큰 돈을 쓰는 식으로 행하여지기 때문에 비교적 개인적이고 외모를 꾸미거나 고급 이미지를 끌어들이려 하는 여성의 허영에 비해 우리 사회문화에서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편입니다. 어떻게 보면 패스츄리님 말씀대로 된장녀가 희화화된 캐릭터로 존재하기 힘든 이유는 역설적으로 된장녀라는 캐릭터가 복학생에 비해 훨씬 더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분명 남성이
여성의 허영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관대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했듯 허영은 남녀를 따지기 전에 인간 본성에 가깝습니다. 마빈 해리스의 문화유물론에 관계된 책을 보면 많은 원시부족이 자기 부족의 과시를 위해 낭비를 행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현대 사회에 이르러서도 이가 조금도 변하지 않았음은 토스타인 베블렌의 명저 유한계급론에 잘 드러나 있습니다. 남성 역시 이러한 본성을 다른 쪽으로 풀고 있는데 여성의 허영만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눈에 거슬릴 수도 있지만 이것이 당연한 것임을 주지한다면 그렇게 거슬릴 일도 아닐 것입니다. 우리는 누군가가 화를 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화를 내는 상황이 수긍이 가는 상황이라면 그것을 나쁘게만 바라보지 않습니다. 지금 된장녀를 두고 이렇게까지 달아오른 이유 중 하나는 허영을 매우 좋지 않게 바라보는 시각의 영향 역시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약간의 관대함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지금처럼 소모적인 논쟁이 일어나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여성분들도 조금 침착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볼 적 된장녀에 대해 극단적인 발언을 하는 남성은 소수입니다. 두다다다뷔님도 이러한 남성들을 비판한 것 같고요. 그러나 이런 소수의 남성에 대해 여성들의 불 같은 반응이 일어나고 그 반응 역시 극단적인 면이 있기에 (두다다다뷔님의 글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논쟁이 소모적으로 흐르고 남녀가 갈리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 부정적인 글에 대해 침착하게 반응하기는 힘들겠으나 그것이 낳을 결과를 생각할 때 결코 긍정적인 길이 아님은 확실합니다. 특히 마초와 같은 단어는 설사 상대방이 그렇게 비춰지더라도 삼가하는 것이 예의가 아닐까 합니다.


사실 이와 같은 여성분들의 반응은 어찌 보면 매우 당연합니다. 하지만 남성들의 입장에서는 여성들의 입장이 오버로 느껴질 때도 있을 것입니다. 패스츄리님께서는 여성의 피해의식이 이런 오버를 낳는다고 하셨는데 저 역시 이에는 일부 동감합니다. 그러나 남성분들이 꼭 염두해 주셨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남성들 입장에서는 매우 냉정하게 문제를 접근한다고 생각한다고 해도 여성들 입장에서는 그 답변이 매우 불쾌하게 읽힐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논쟁에 있어서는 이성적인 논리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서로의 감성이 상하지 않을 때 비로소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성적인 논리는 서로가 조화로운 길을 찾아가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이지, 그것만이 올바른 수단이자 목적은 아닙니다. 저는 남성들이 여성들의 반응을 오버, 피해의식이라고 생각하기보다 오히려 그러한 것을 낳는 여성억압적인 사회구조에 좀 더 초점을 맞추는 게 생산적인 길이고 성숙한 자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저리주저리 글이 길어져 죄송합니다. 결국 그냥 좋은 말만 늘어놓은 초등학교 바른생활 교과서가 되어버렸지만 제가 좋아하는 분들 블로그를 보고 여러 생각이 들길래 생각을 좀 정리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된장녀를 좀 즐길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하지만 아직까지 일부 무서운 남성들이 있는고로 그리 행복한 세상은 아닌 것 같네요. 태클은 환영하지만 일단 읽기도 귀찮고 문장도 구려서 이해하기도 힘들 듯 합니다. 그냥 모른 척 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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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멋진글 잘 읽었습니다.

    전 명확히 구분짓기 어렵기때문에, 그 이전의 희화화된 캐릭터들보다 더 위험하지 않을거라고.(명확한 공격 대상이 없음으로) 생각했는데, 오히려 정 반대로 생각할 수도 잇겠군요.

    사고가 트이는 글입니다. 잘읽었습니다.^^
    • 2006.08.14 23:40 [Edit/Del]
      하나의 현상을 가지고도 다르게 볼 수 있는 게 세상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어느 쪽이 옳든 패스츄리님이 보신 쪽으로 세상이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2. 이방인
    링크하신 게시물이 저의 안 좋은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글이군요-_-. 몹시 쑥쓰러울 따름입니다.

    누드모델님 글 중 "남성들 입장에서는 매우 냉정하게 문제를 접근한다고 생각한다고 해도 여성들 입장에서는 그 답변이 매우 불쾌하게 읽힐 수 있다", "이성적인 논리는 논리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서로의 감정이 상하지 않을 때 비로소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이라는 두 부분이 특히 저에게 찔리는 내용입니다. 반성의 계기로 삼겠습니다.

    언급한 김에 주제넘지만 제 생각을 조금 언급해보겠습니다. 오늘날 된장녀로 이야기되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미 2001~2002년 경 타임에서 먼저 주목한 적이 있었습니다. 관련기사를 일부 옮겨 보겠습니다.

    "한국 경제의 구세주인 최주희 양(20)을 보자. 두 장의 신용카드와 부모가 주는 용돈으로 그녀는 옷을 사고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휴대폰 비용을 내는 데 최소 매달 600달러를 쓴다. 그녀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살바토레 페라가모 포퍼와 프라다 스니커즈 등의 신발이다. 최 양의 씀씀이는 가난했을 때를 기억하는 그녀의 부모에게는 아마 버거울 것이다.그러나 그녀를 보면 한국경제가 왜 세계 경기 침체 속에서 그 어느 국가보다도 잘 버틸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한국이 외환 위기 이후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이 국제무역 때문이었다면 최근에는 국내 소비 증대를 통해 불황을 탈출하고 있다."

    저는 그때만 해도 크게 문제시 되지 않았던 것이 왜 2006년인 지금에 와서야 문제가 되었고 특히 일부 남성들과 인터넷상의 공격 대상이 되었냐에 대해서 사회경제적탐구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저의 부실한 지적능력으로는 거리가 먼 것같아서OTL 깔끔한 정리와 충실한 내용이 있는 누드모델님의 이 포스트가 부러울 따름입니다ㅜ_ㅜ
    • 2006.08.14 23:51 [Edit/Del]
      그런 의도로 쓴 글은 아닙니다. 이방인님의 성숙함과 박식함은 제 부러움의 대상인데요, 다만 상대의 연령을 고려할 때 그렇게까지 단호하게 꾸짖지 않아도 괜찮았을 듯 합니다 ^^

      지적하신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생각하는 바를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언급하신 기사에서 (기자가) 비판하거나 보고하고자 하는 내용이 정확히 무엇인지에 따라 조금 다르게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비판하거나 보도하려는 내용이...

      1-1) 한국의 젊은 층의 소비행태가 과소비 성향을 지니고 있다는 것
      1-2) 그 중에서도 여성에 어느 정도 촛점이 모아져 있는 경우
      2) 이와 별개로 단순히 한국이 내수 소비를 통해 불황을 탈출하고 있다는 것

      만약 1-2의 경우라면 이방인님께서 내어 주신 문제가 매우 적절하지만 1-1과 2의 경우라면 그렇게 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의 내용만을 본다면 2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우는 김대중 정부의 급진적인 소비증진책에 대한 비판으로 나아가는 게 올바르겠죠. 1-1의 경우라고 해도 여성을 굳이 들먹일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1-1이건 2이건 이 자료에서 '된장녀'의 코드를 읽어내는 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하다는 측면에서, 또한 여성들의 고가 외국 상품 등에 대한 허영이 결코 최근들어 형성된 것이 아니라는 측면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왜 이제서야 이런 이야기가 유행하는지는 진지하게 접근할 필요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경제적인 측면과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지닌 우연성이 섞였을텐데 그 비율이 어느 정도일지는 저도 궁금합니다.
    • 2006.08.15 01:38 [Edit/Del]
      타 블로그에서 남긴 덧글에서 이방인님이 생각하고 계신 바를 대충 추측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양주와 골프채 모으기가 스타벅스처럼 대중화되었는가의 여부
      2. 신용버블 붕괴 이후 남성과 여성의 소비패턴 차이
      3. 외환위기 이후 남성정장 판매량이 제대로된 성장을 기록하지 못하는 현상
      4. 사치성 소비재의 증가와 국내 제조업 또는 국내 서비스업의 연관관계와 고용 문제에 대한 구도
      5. 한국에서의 뉴요커 문화 소비의 의미와 그것을 가능하게끔 한 문화적 이슈
      6. 여성소비, 정부의 경제정책에 관한 구도

      죄송하지만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제게 자료가 매우 부족하고 깊게 생각해본 적도 없어서 좋은 답을 남기기 힘들 것 같습니다. 확실히 쉽지는 않은 문제인 듯 한데 가능하시면 먼저 글을 남겨 주시는 게 제 생각을 정리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은 뭐 제대로 생각나는 게 없어서 지식전달을 부탁하는 겁니다 -_-;
    • 이방인
      2006.08.16 05:49 [Edit/Del]
      무슨 말씀을. 제가 아직 글로 남길만한 내공이 되지 못합니다. 습작을 해보기는 했으나 여전히 엉망이라 공개할 정도는 못됩니다. 일단 제 생각을 리플로 짧게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야메라는 것을 염두해주시고 누드모델님과 이곳의 고수분들이 제 오류를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타임기사
      말씀대로 타임기사는 2에 초점을 둔 기사였습니다. 특히 법화가 아닌 신용카드를 법화처럼 유통시킨 독특한 전략이 흥미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 기사를 다시 접하면서 1-2)를 읽어냈습니다. 기 이유를 간략히 적어보면
      (1) 사치성 소비재는 전통적으로 국가의 전략적 소비관리 품목이었다
      (2) 여성의 사치성 소비재는 남성의 경우와는 달리 소비유도에 유리하다.
      a. 남성의 사치성 소비재는 고가에서 시장형성이 되고 대중화하기 어렵다
      b. 여성의 사치성 소비를 유도할 수있는 인쇄물과 커뮤니티가 남성의 그것보다 대중화되어있다. (특히 섹스 앤 더 시티로 상징되는 뉴요커문화 유통에) ex) 여성지, 패션지, 마이클럽 등등 입니다.

      B. 2~5번
      남성정장은 경기호황과 남성취업률 상승을 반영하는데 외환위기 이후 남성정장 판매량이 큰 증가를 기록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주목할만 합니다. 특히 신용버블 붕괴 이후 이헌재 전 부총리의 경제관련 발언에는 주목할만한 점이 많습니다. 그의 발언을 요약해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실업률이 늘어난다는 것은 구직희망자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 당시는 구직포기자의 상승률이 늘어나는 상황이었습니다.)
      (2) 노인과 여성에게 일자리를 주면 이들의 소비가 늘어나고, 이는 경제성장에 기여한다. (대중저가소비시장과 사치성 소비재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의미와 비슷합니다.)
      1,2에서 다음 내용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a. 국내제조업을 축소하겠다. b. 청년실업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c. 여성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극형경제전략을 계속 구사하겠다.
      또 하나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들은 왜 정부가 이렇게 국내 제조업보다는 저가대중시장(대부분 중국산), 사치성 소비재(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한 중고가 소비시장)에 열을 올리고 특히 그것을 사회안전을 보장하는 제조업과 청년실업과 맞바꾸기까지 하려는가가 주목할 대상일 것입니다. <아마 여기서 된장녀 현상을 만들어내는 심리와 된장녀와 고추장남이라는 대립구도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거기에는
      (1) 동북아허브국가라는 금융 물류산업 중심의 국가발전전략
      (2) 과잉유동성을 해결하려는 시도
      가 깔려있다고 보는 중입니다.
      현재 한국은 금융허브국가전략을 시도하려다 사실상 국가부도 직전에 왔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한국금융시장을 외국금융자본의 게임천국을 만들어 밀려오는 외화를 감당하지도 못하는 판이고 그들의 투자안정과 국내대기업의 이익을 위해 달러화강세를 보장해줘야하는 판국입니다. 밀려드는 달러화로 인한 국내의 과잉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한 통안증권 남발로 인해 한국은행의 적자구조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어쩔수없이 이런 과잉유동성을 해결하기 위해 a. 국내자본의 해외투자 b. 해외여행과 유학 c. 외국계 사치성소비재의 적극유치 에 열을 올려야 하는 기괴한 상황까지 연출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해법들이 국내경기에 악영향을 끼치자 과도한 경기부양(특히 행정수도이전등 국토개발사업 이용) 중독에 걸린 상황이구요. 그럼 또 풀린 돈을 흡수하기 위해 환매채와 통안증권을 발행해서 인플레의 가능성을 차단해야합니다. 청년실업은 더욱 심화되고...악순환의 연속이겠지요. (청년실업에 여성은 들어가지 않냐라는 의문이 있을 수 있는데 이헌재 부총리는 분명 청년실업과 여성고용을 분리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 정도가 제가 생각하는 내용들의 대강의 정리입니다. 부실하고 개판이지만-_- 누드모델님께서 읽어보시고 부족한 점을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엘윙
    워어..깔끔한 정리와 충실한 내용이 있는 포스트군요.
    된장녀가 대체 뭐길래 이렇게 난리인지 봐야겠습니다.
    으음. 뭐 소수이지만 그런 사람들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ㅇ-ㅇ?
    • 2006.08.14 23:53 [Edit/Del]
      음... 충실함을 떠나 이런 긴 글 쓴 게 참 오랫만이네요 -_-; 그간 맨날 헛소리만 해서리... 된장녀를 검색해봐야 좋은 생각 안 들 것이니 비추입니다만 -_- 웬지 엘윙님이 명품을 두른 모습은 상상이 안 갑니다. 맙이녹이에서 고가 아이템을 걸친 모습이라면 모를까요, 키킼
  4. 연예인들이 많이 한다길래 따라했더니 정말 효과가 짱^^ 이더라구요~ 어떻게 해도 빠지지 않던 엉덩이살, 허벅지살, 똥뱃살이 쏘옥~~8키로 감량하고 저주받은 하체에서 탈출해서 25cm 초미니스커트도 문제없어요^^ http://www.gogo47.com ★ㅇ5ㅇ-6232-6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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