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는 군대는 안 가고, 까라는 비리는 안 까고...가라는 군대는 안 가고, 까라는 비리는 안 까고...

Posted at 2010. 9. 27. 17:54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김황식 총리 내정자가 800만원짜리 다이아를 샀다고 해서 말이 많은데 솔직히 벌만큼 버는 양반이 사치 좀 부릴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대법관의 1년 연봉이 1억을 좀 넘는다는데 800만원가지고 크게 사치라고 보는 것도 웃긴 것 같고. 남이 다이아를 구입하든, 오르하르콘을 구입하든 그 재산이 정당하게 모은 돈이라면 문제될 건 없다. 연예인들은 비싼 옷 주구장창 입고 다녀도 멋지다고 하고 정치인이 까일 이유는 없잖아. 

김황식 본인도 "다이아 이야기는 그만 했으면 좋겠다"는데 맞는 말이다. 안 그래도 문제가 한둘이 아닌데 문제도 아닌 걸 붙잡고 늘어져 뭐하겠는가? 물론 아직은 결과를 좀 지켜봐야겠지만 솔직히 MB 정부 들어서 워낙 멀쩡한 사람이 없어서리... 솔직히 김황식과 관련된 문제는 오히려 작아 보일 정도다. 덜 더러운 총리 뽑기 콘테스트라는 느낌도... 아... 이게 그나마 덜한 건가-_- MB정권 들어 나도 이제 도덕관이 애매해졌다.
 
제발 좀 멀쩡하게 살아 온 인간을 보여달란 말이야;;; 늬들 땜에 아들 군대 빼돌린 이회창한테 정이 가잖아...


타블로 의혹도 이와 비슷하다. 타블로가 스탠포드 대학을 졸업했다는 건 100% 확실하다고 보는데, 문제는 이것 때문에 되려 타블로 병역비리 의혹이 묻히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된 의혹은 대충 고아라님 블로그를 참조하면 됨. 
 
한국에 가족들까지 다 거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2003년 에픽하이로 가요계 데뷔를 준비중이던 사람이 살지도 않을 캐나다 국적을 취득했다면 뭐겠는가. 병역기피 외에는 답이 없다.  

타블로의 병역회피는 이슈가 되지 못하고 있다.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하며 타블로를 몰아붙이던 측이 신뢰를 잃으면서 명백한 병역기피사실마저 흐지부지되었다. 타블로가 억울한 일을 당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병역기피를 묵인하고 넘어가서는 안된다. 

아까는 이회창이 불쌍하더니 이제는 한국도 못 들어오는 스티브 유가 불쌍해진다. 뭔가 이상한 세상;;;


돈과 학벌이 부러운 건 사실 누구나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출발점에서부터 기회의 평등을 박탈당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할 것이고, 이는 다양한 제도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 하지만 이 때문에 정작 중요한 법적 문제를 져버리면 곤란하다. 법적 문제가 없는 부정적 여론 몰이는 치졸한 물타기에 불과하고, 논점을 흐트릴 뿐이다. 

덤으로 추천 글 : 김태호의 야망의 크기와 장관후보 아내들의 남편 평가 by crete
  1. 제대로 된 인간이 없어지는 지금!! 뵨삘충만하여 기세를 꺾어놓아야 할텐데요.. (뭐래!! 퍽!!)
  2. 하하.. 개판이네.. 하하.. 흐믓...
  3. 해색
    그래서 개신교가 득세하는건가!?
  4. Manglobe
    오늘인지 어제인지 중*일보 사설이 공직자 임명 청문회할때 관용의 덕을 보이자는게 주였는데 참 물타기도 가지가지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판 맞습니다.
  5. 개판 오분전을 지나 이미 개판 오분후지요.
    재밌기는 한데 정신이 없고 어지러워서리...
    이제 개판을 지나 아스트랄한 사회로...@.@
  6. 옹이
    1. 타블로 병역기피 문제는 검찰에서 수사 중.
    2. 스탠포드 졸업문제는 미국의 학적 관리가 워낙 개판이라서 야매로 졸업장 땄을 가능성이 큼.
    단, 버클리를 박사로 졸업하고 한국동문회에서 연락책을 맡고 있는 카이스트 교수(실명 생략, 2008년 임용이니 찾아보면 알 수 있음)의 말에 따르면 버클리와 스텐포드 한국유학생의 관계는 연고대생들의 관계와 같아서 유학기간 중에 수시로 만나고 동창회도 서로 교류하는 경향이 있는데, 본인은 물론이고 스텐포드 졸업생 중 타블로와 안면 있는 사람은 만난 적이 없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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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문제를 뿌리뽑읍시다근본문제를 뿌리뽑읍시다

Posted at 2009. 3. 4. 16:56 | Posted in 밝은세상 캠페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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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블로그는 대안 없는 비판을 지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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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군요.
    용산때도 허가없이 그냥 부검하더니만,
    이번에도 진상규명을 위해 한번 부검 허가없이 해야겠군요.
    그래야지 형평성에 어긋나지않겠죠? ;) 싱긋
  2. 이걸 보고 무슨일인가.. 싶어 아고라에 다녀왔습니다..
    이제는 뇨옥이가 자해공갈단까지 하나보군요.. 참 가지가지한다 싶습니다..
  3. 팻말 드신분 아이디어가 정말 기발하네요.

    그럼요.

    빨리 부검 실시해야 합니다.

    국회에 테러가 일어났다는데...

    할 껀 확실히 해야죠 ㅋㅋ
  4. 어우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ㅋㅋㅋㅋㅋㅋ 대안없는 비판을 지양해야죠. ㅋㅋㅋㅋ
  6. 올 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7. 저쪽 동네 인간들은 하나같이... 아니 인간이 아닌가...
    암튼 제대로된 인간이 정말 없는건가요.
  8. 민트
    굉장히 좋은 제안이네요. ^-^
  9. 전여옥은 여성이여 테러리스트가 '돼라'라는 책을 썼었죠. (승환님이 인용하신 대로 여성이여 테러리스트가 '되라'가 맞는데)정말 제목도 어이가 없었습니다만... 여성들 모두를 자기 아래로 보거나, 아니면 기자 출신에 책도 여러 권 쓴 사람이 맞춤법을 제대로 모르거나.. 둘 중 하나겠죠. 일단 정치인 중에 제가 아는 사람으로 두 명, 박근혜와 전여옥은 여성이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생물학적으로만 여성.
  10. Ha-1
    잘라라. 세로로.
  11. 저련
    전여옥의 허우대는 장군을 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12. 정말 책은 '돼라'로 출판된 모양이군요. 몰랐던 사실이네요;;
    부검을 하게 된다면 전세계 생물학계에는 큰 반향이 일겠는 걸요?
  13. 생뚱맞지만
    <돼라>가 맞는 표현입니다. '돼'는 '되+어'...따라서 '돼라'는 되어라'의 준말 형식이므로 "돼라"가 맞습니다. 만약 젖녀오크가 여성이여 테러리스트가 되라고 말했다.'...이렇게 표기하자면 이 때에는 '되라'가 맞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젖녀오크의 부검을 반대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ㅋ 아고라에 뜬 영상을 보니 견찰에서 동영상을 비공개 하겠다고 발 빼는 걸 이해할 수 있겠더군요 ㅋ
    여하튼 맞춤법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로~
    http://urimal.cs.pusan.ac.kr/urimal_new/board/board_qna/main.asp?page_num=1&ID=50381&search_str=&table=Board2
  14. 음, 좀 상관없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경우는 '되라'가 옳은 표현입니다.
    대상에게 직접적으로 명령하는 경우, 예를 들면
    "승환아 인간 좀 돼라." 라고 한다면 되+ㅓ 로 사용하는 것이 옳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말할 때는 '되라'가 옳은 것입니다.
    '돼라' 보다는 '되라'가 불특정 다수에 대한 높임의 표현이며,
    방송이나 신문지상에서는 '되라'라고 쓰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쓰라'와 '써라'도 어미인 '-어'가 붙어 이와 유사한 경우이니 검색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에 링크해주신 자료도 이에 반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역시 특정대상을 향한 말이 아니기 때문에 'ㅓ'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죠.
  15. 부검은 사인을 알 수 없이 죽었을 때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여옥곤충, 우리말로 하자면 벌레 하나 다쳤을 때 하는 게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전여옥나리 사건에는 전여사를 부검 할 게 아니라 담당 의사 뇌 구조가 어떻게 생긴 건지 부검을 해야 될 걸로 여겨집니다. 참고로 저는 의학도가 아닌 관계로 정확하게 알지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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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은 중요한가?사관은 중요한가?

Posted at 2007. 11. 4. 21:09 | Posted in 수령님 사상전집
예인님의 글을 보고 생각을 좀 정리해 보았습니다.

'사관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관점', 즉 '해석의 틀'이 중요함을 강조하는 이 말은 바꾸어 말하면 '문제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 말을 대학 초창기 시절 두 집단에서 들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두 집단은 관점이 완전히 다른 집단이었는데 약속이나 한 듯 이런 말을 했다는 점입니다. 다행히도 선배들은 제가 말을 못 알아먹는 놈인 것을 일찍 인지해 주어서인지 별로 반복학습은 하지 않았지만 말이죠.

원칙적으로는 저 역시 이러한 주장에 대해 상당부분 동의합니다. 그 어떠한 데이터도 단순한 수집만으로는 절대로 어떤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시킬 수 없거든요. 가설은 현상을 원인과 결과로 두부 자르듯 자르고 그 과정에 대해 특정한 시각을 가지고 접근할 때 비로소 성립합니다. 그리고 엄밀성의 차이는 있겠으나 과학이라는 규준에 따라 결론을 제시하고 그것을 끊임없이 검토하며 반증 사례가 있을 경우 이를 보완하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해야만 현실을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것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음은 부정하기 힘듭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그것은 관점, 문제의식이 중요하다면 수없이 많은 다른 관점과 그것이 비롯된 문제의식에 대해 일정의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그것이 선행되지 않고 단지 저 말을 되뇌인다면 그것은 독선을 정당화하기 위한 변명에 그치게 되겠죠. 그러나 정말 아쉽게도 이러한 전제는 동반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속했던 집단들도 사관이나 문제의식의 중요성을 논한 후 자신들의 관점이 올바름을 강조하기만 했거든요. 그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관점이 옳다는 전제하에 그것이 만병통치약인 양 모든 현실을 해석하려는 거죠.

물론 이러한 각각의 해석틀들은 그 나름의 정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살아남아 우리에게 회자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쓰레기 해석틀이 아닌 꽤 적용할 데가 많다고 보아도 됩니다. 세상에 되도않은 해석이 얼마나 많습니까? 지하철만 타고 무슨 우주의 이치를 깨달았다는 둥 소가 우는 소리랑 어머니를 부르는 소리가 똑같다는 둥 하는 찌라시가 널려 있는데 말이죠. 하지만 제 아무리 비교적 보편성을 지닌 해석의 틀이라 해도 분명한 한계를 지닙니다. 더군다나 현대 사회처럼 얽히고 섥힌 사회에서 하나의 틀을 가지고 모든 문제에 접근하는 것은 좋은 판단을 낳을 리 없습니다.

더군다나 이러한 좁은 틀이 가지는 더 큰 문제는 좋은 답을 낼 수 없음에 앞서 문제 자체를 곡해하게 한다는 점입니다. 제 아무리 좋은 수학식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문제 자체를 엉뚱하게 바라보게 하는 것이죠. 위에 예인님 글에서 볼 수 있듯 일부 페미니스트들이 비판받는 주요한 원인도 여기에 있습니다. 다른 시각으로 파악하는 경우가 훨씬 설득력이 높음에도 그저 남성 - 여성의 문제로 치환시키니 그게 설득력을 가질 리 없죠. 물론 자신들의 해석 틀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일반 대중이 성문제는 물론 사회문제에 관한 제반 지식에서 이들보다 훨씬 떨어질지 몰라도 그 넓이에서는 훨씬 넓습니다. 일부 좌파들이 모든 계급 문제로 환원시키는 현상 역시 마찬가지이고요.

골프 선수들은 하나의 클럽만을 가지고 다니지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 적합한 클럽을 사용해야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스포츠에서 이러할진데 수많은 구성원들이 복잡한 관계를 맺는 우리 사회야 어떻겠습니까? 하나의 해석틀로 모든 현상을 설명하려는 시도는 일견 명쾌해 보입니다. 그러나 수많은 문제에는 그에 합당한 다양한 접근 방법이 필요합니다. 특정한 시각을 고집하는 이는 자신과 대립되는 시각이 문제 해결을 막는다 하지만 앞서 밝혔듯 이러한 모습은 되려 문제의 본질을 곡해하는 경우만을 낳을 수도 있습니다. 좁은 해석의 틀로 자신의 논리를 정당화시키려는 모습보다 넓은 관점을 아우르며 문제에 접근하려는 노력이 많은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때로는 서로 대립되는 듯한 시각조차 때에 따라서는 보완관계에 있을지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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