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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수의 개죽음 (16) 2008.11.26

오수의 개죽음오수의 개죽음

Posted at 2008. 11. 26. 15:12 | Posted in 수령님 자작소설
주인이 술에 취해 잔디밭에서 자고 있는데 불이 났다.
개는 물에 뛰어들어 자신의 몸을 축인 후 불로 뛰어 들었다.
이걸 백 번쯤 반복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개는 불을 끄는 데 성공했으나 심한 화상으로 더 이상 일어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눈을 감으려는 개의 눈 앞에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주인이 술에 취해 잔디밭에서 자고 있는데 불이 났다.
개는 물에 뛰어들어 자신의 몸을 축인 후 불로 뛰어 들었다.
이걸 백 번쯤 반복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개는 불을 끄는 데 성공했으나 심한 화상으로 더 이상 일어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눈을 감으려는 개의 눈 앞에 소방차가 나타났다.
주인이 술에 취해 잔디밭에서 자고 있는데 불이 났다.
개는 물에 뛰어들어 자신의 몸을 축인 후 불로 뛰어 들었다.
이걸 백 번쯤 반복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개는 불을 끄는 데 성공했으나 심한 화상으로 더 이상 일어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주인을 걱정하며 개는 주인을 쳐다보았다.
주인은 이미 도망가고 없었다.
주인이 술에 취해 잔디밭에서 자고 있는데 불이 났다.
개는 물에 뛰어들어 자신의 몸을 축인 후 불로 뛰어 들었다.
이걸 백 번쯤 반복했다.
개는 기진맥진에 물에 빠져 죽었다.
주인이 술에 취해 잔디밭에서 자고 있는데 불이 났다.
개는 물에 뛰어들어 자신의 몸을 축인 후 불로 뛰어 들었다.
이걸 백 번쯤 반복했다.
그런다고 불이 꺼질 리 없다.
개는 불에 타 죽었다.

결론 : 보신탕의 기원은...사실 그 때 개도 많이 취해서 한 짓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김호석 화백 <개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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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아~~~~

    승환님은 역시나.........미치겟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Two Thumbs Up!!
  2. ㅋㅋㅋ 근데 백번쯤 반복했으면 시간이 꽤나 지난 것이니 첫번째랑 두번째 같은 경우는 주인은 살리고 죽었다고 할 순 있겠군요.ㅋㅋㅋ 제일 현실적인 건 세번째인 듯... 아무리 술이 떡이되도 뜨거워 죽을 판에 계속 잠을 자는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약이라도 먹은게 아니라면...
  3. 역쉬 오묘하군요. ㅎㅎ
  4. !@#... 혹은... http://www.tvsquad.com/media/2006/06/superboy-krypto.jpg
  5. 민트
    ㅡㅜ 저는 개는 우리의 친구라고 여기는데 많은 분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네요.
  6. 주인이 술에 취해 잔디밭에서 자고 있는데 불이 났다.
    개는 물에 뛰어들어 자신의 몸을 축인 후 불로 뛰어 들었다.
    이걸 백 번쯤 반복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개는 불을 끄는 데 성공했으나 심한 화상으로 더 이상 일어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주인을 걱정하며 개는 주인을 쳐다보았다.
    주인은 된장단지를 들고 개를 쳐다보고 있었다.

    마우스 클릭 하려다가 위에 댓글들 보고 약간 뻘쭘해졌지만 그래도 클릭....-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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