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효과학습효과

Posted at 2007. 9. 22. 16:44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먼저 지난 번 이야기를 참고하셔야만 이 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친절한 오교수님 시리즈 2탄...

리승환 : 교수님, 복사본은 여기...

오교수 : 아, 수고했네.

수업이 시작되었고 언제나처럼 교수님은 열띤 강의를 하던 중...

오교수 : 그런데 중국의 대외 무역량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반면 유독 일본과의 무역량은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죠.

리승환 : ......

오교수 :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여러분들, 이 이유가 궁금하지 않나요?

리승환 : (근데 왜 날 쳐다보십니까...)

오교수 : 아, 이거 중요한 건데....

리승환 : (중요하면 직접 설명하면 되지 않습니까...)

오교수 : 아무도 궁금하지 않은가 봐요.

리승환 : (일단 얼굴부터 좀 돌리고...)

오교수 : 자, 그럼 다음으로 넘어 가도록 하죠.

안도의 한 숨을 쉬고 있을 때 눈치없는 후배의 한 마디가 울렸습니다.

후배놈 : 궁금합니다.

그러자 교수님은 행복에 가득 찬 미소와 함께 말하셨습니다.

오교수 : 그래? 그럼 자네가 다음 시간까지 조사해 오도록 하게.

후배놈 : !!!!!!

리승환 : ......


교훈 : 인간은 경험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동물이다. 복학생이건 나발이건 걍 맨 뒤에 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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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읽는도중 승환님이 교수님과 눈을 마주치실까봐 조마조마 했습니다.ㅎㅎ
  2. 전 오교수님이 그런 식으로 시키는 것들을 안 했다가 처참한 학점을 받았죠-_-
    • 2007.09.23 21:05 [Edit/Del]
      내 친구는 숙제 한 번도 안 하고 A를 받았더라...

      1 ) 니가 띠껍게 보였다.
      2 ) 오교수님은 원래 대충 학점 준다.

      중 하나일 듯, 그보다 니 닉을 써, 여기저기 바꾸지 말고 -_-a
  3. 그 누가 학습의 효과를 무시하는가
    • 2007.09.23 21:04 [Edit/Del]
      그러게요. 그보다 닉이 살짜쿵 바뀌었던 듯한데 남자 이름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웬디님에 이어 두 번째 여성방문자가 생긴 듯해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 ㅜ_ㅡ
  4. 서원
    그 학교는 교수평가 안해요?
    어이없어요.ㅋ
  5. 고요한 호수에 잠긴 용과 같이 조용하게....(....)
  6. 댓글 하나하나에도 민감한 리승환 옹, "하하, 제가 장난스레 적어서 그렇지. 실력있고 강의 잘 하시는 좋은 분입니다 ^^" 그냥 아주 손바닥 지문이 다 닳아 없어지겠구만요ㅋㅋ 승렬 오빠가 설마 여기까지 들어오실라고-
  7. 허허, 자네 과찬이구만.. 승환군, 이번학기는 걱정말게. 내가 잘 봐줌세.
  8. 오교수님 정말 멋진 분이시네요. 구글에 검색해보니 사진도 나오네요. 우후후.
    중국어 학과는 몇명인가요? 제가 다닌 곳은 학부라서 한학년에 150명이나 있어서 교수님이 제 얼굴도 모르실거 같습니다. 학부는 별로에욤. 오손도손한 학창시절은 생각나지 않고 짱박혀 있던 기억만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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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즈음에졸업 즈음에

Posted at 2007. 9. 4. 02:14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일년만에 복학했습니다. 중국까지 생각하면 일년 반만에 복학이군요. 세월은 참 빨랐습니다.


월요일

교수 : 첫 시간이니 우선 출석을 부르겠어요.

승환 : ......

교수 : 이승환.

승환 : 네.

..................

화요일

교수 : 첫 시간이니 우선 출석을 부르겠어요.

승환 : ......

교수 : 이승환.

승환 : 네.

??????????????????

수요일

교수 : 첫 시간이니 우선 출석을 부르겠어요.

승환 : ......

교수 : 이승환.

승환 : 네.

!!!!!!!!!!!!!!!!!!!!!!!!!!!!!!!!!!!!!!!!

이거야 원 땡전 뉴스도 아니고...

확인 사살

교수 : 저는 여러분들이 아직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나이라 생각해요. 정말 부러워요.

승환 : ......

교수 : 그러니까 나이 먹었다고 너무 정해진 길로 가려 하지 말고 원하는 길을 모색해 보았으면 좋겠어요.

승환 : ......

교수 : 아, 이승환 학생은 일단 그냥 졸업은 하세요. 다닌 것도 아깝고 이제 돌이키기도 좀...

승환 : ......

오늘의 교훈 : 여러분, 복학생 형 오빠들에게 잘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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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하하. 학번 빨라서 좋으시겠어요. ㅋㅋㅋ
    죄송해요 -.-a 너무 웃겨서 그만.
  2. 고학번의 굴욕; 일단 빨리 졸업 하셔요(...)
  3. -ㅅ-애들이 안놀아줘요?
  4. 저랑 학번 차이가 거의 없으신거 같은데,,으음;
    아,, 저희학교는 출석 부름이 없구나
    지정좌석제라 없는 자리를 체크할뿐-_-;
  5. 여...요즘은 다들 일찍일찍 졸업하는 게 유행인가보다...나 2학년때까지만 해도 78학번 형님도 계시고 80년대 형들이...수두룩 했었는데(물론 누나들은 없었다..ㅎㅎ)
  6. 서원
    아아아-
    승환님 학교 교수님 센스또한...(ㅋㅋ)
    승환님과 같이 가는군요.ㅋ
  7. 그래. 장래 진로는 결정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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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녀 논쟁을 바라보며된장녀 논쟁을 바라보며

Posted at 2006. 8. 14. 02:58 | Posted in 야동퇴치 여성부

요즘들어 된장녀 논쟁이 한창입니다. 어디서 시작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원은 젠장에서 온 것이라고 하는 설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가 떠돕니다. 한 쪽 끝에서는 남성들의 마초성을 비난하고 다른 한 쪽 끝에서는 여성들의 지나친 허영을 비난합니다. 된장녀 논쟁은 이렇게 극과 극으로 치닫으며 소모적인 논쟁으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물론 생산적이고 침착하게 대화를 하시는 분들도 있으나 이 사이에도 다소 극단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끼어들면 결국 소모적으로 이야기가 흐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너무 오해로만 점철되는 듯해 아쉽기도 해서 나름대로 생각을 좀 풀어 놓았습니다.


패스츄리님의 글

두다다다뷔의 글

칼름믈리님의 글
글자수를 맞추기 위해 두다다다다다(몇개지...?)브이님은 님을 뺐습니다 -_- 죄송합니다.


패스츄리님은 글에서 태백이나 복학생의 경우를 예로 드시면서 이것은 단지 캐릭터일 뿐이고 된장녀도 마찬가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선 이태백과 복학생이 하나의 캐릭터이고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동의가 있기에 우리가 개그 소재로 삼는다는 말씀에 대해서는 동감합니다. 그러나 된장녀도 이와 동일한 경우라고만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패스츄리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은 생각으로 사용하는 분도 분명 많지만 그것만으로 된장녀 이야기를 넘어가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패스츄리님께서 꺼내 주신 된장녀와 복학생 이야기에서 몇 가지 더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그 희화화의 본질이 경멸감인가의 여부입니다. 말씀하신 복학생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그 대상에 대해 경멸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제 경우는 학교에 갈 때 캐릭터화 된 복학생 정도는 아니더라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외모에 신경쓰지 않고 무거운 가방을 메고 다닙니다. 저 외에도 주변에 이러한 친구들도 일부 있지만 장난으로 놀리는 정도일 뿐, 그들을 경멸의 시선으로 바라보지는 않으며 찌질하게 보는 이들도 거의 없습니다. 물론 일부 비웃는 이들도 있겠지만 극소수이며 반대로 서민적이라고 좋게 보는 시선도 존재하겠죠.


하지만 된장녀의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별로 신경 안 쓰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 캐릭터의 경우 호감과는 매우 거리가 먼 유형입니다. 남자들은 물론이고 여자들 사이에서도 허영이 심한 여자, 특히 그것을 겉으로 드러내려고 노력하는 여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좋아하지 않는 정도를 넘어 사람들의 대화를 듣다 보면 이른바 된장녀들에 대한 경멸심을 가지고 있다고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꽤 많습니다. 단순히 즐기기 위해 탄생시킨 캐릭터와 일정 정도의 경멸감, 적게는 거부감을 가지고 탄생시킨 캐릭터에 대한 평가는 달리 하는 게 옳지 않은가 싶습니다. 실제로도 이태백에 대해 남성들의 방어가 없는 것은 단순히 남성들이 그것이 캐릭터라고 동의한 것 이외에도 캐릭터가 된장녀와 달리 경멸감을 투영해 태어난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이란 점도 일정 부분 작용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대체 어디까지가 된장녀인지도 결코 작지 않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된장녀라는 말 자체가 정립된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아전인수격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 적 대부분의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된장녀의 기준은 둘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첫째는
있어서 쓰는 것이라면 아무 문제도 없는가이며 둘째는 어느 만큼 허영을 부린다면 된장녀인가입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이 문제가 현재 된장녀 논쟁이 시끄럽기만 하고 소모적으로만 흐르게 하는 가장 큰 이유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페스츄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된장녀도 단순히 희화화된 캐릭터로 받아들여지려면 그캐릭터상이 매우 고정되어야 합니다. 만약 된장녀가 한 만화가에 의해 탄생한 것이라면 그 캐릭터는 매우 오버되어 표현될 것이고 그 캐릭터상 역시 상당히 고정적으로 위치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된장녀라는 캐릭터가 어떠한 특정 작가에 의해 탄생한 것이 아니라 네티즌들끼리의 이야기 중 우연히 탄생해 버렸기 때문에 된장녀는 우리 모두가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 역시 된장녀를 복학생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희화화된 캐릭터로 보기 힘든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하나의 고정된 캐릭터가 아닌 모호한
된장녀라는 개념을 놓고 논쟁을 하니 그 논쟁이 소모적으로 흐르는 것을 피함은 매우 힘듭니다. 예를 들어 된장녀를 서로 다르게 생각하는 것은 예를 들어 딱히 가진 것도 없는데 어떻게든 허영을 부리기 위해 노력하는 여자를 된장녀라 생각하고 비판을 할 적 상대방은 자기 관리 잘 하면서 약간의 허영을 가진 아주 평범한 여자를 떠올리며 이에 반응할 수 있습니다. 그 반대의 경우 역시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소수의 인원이라면 그 범위를 정확히 하면서 생산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겠으나 다수가 참여할 경우 그렇게 될 가능성은 극히 낮아지며 서로 다른 소리를 늘어놓은 채 감정만 상하게 되기 일수입니다. 심지어 극과 극으로 나뉘며 개패미와 꼴통마초라는 좋지 않은 시선으로 남녀를 바라보게 되기도 합니다. 최악의 길이지만 그리 보기 드문 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할 적 한 만화가가 하나의 고정된 캐릭터상으로 된장녀를 그렸다고 할지언정 지금과 같은 된장녀 논쟁을 피하기는 힘들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된장녀의 핵심이 인간의 본성 중 하나인
허영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성의 허영을 다루었다는 점이 논쟁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그게 더 신기한 일일 것입니다. 물론 남성도 허영이 존재하지만 대개 남들에게 큰 돈을 쓰는 식으로 행하여지기 때문에 비교적 개인적이고 외모를 꾸미거나 고급 이미지를 끌어들이려 하는 여성의 허영에 비해 우리 사회문화에서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편입니다. 어떻게 보면 패스츄리님 말씀대로 된장녀가 희화화된 캐릭터로 존재하기 힘든 이유는 역설적으로 된장녀라는 캐릭터가 복학생에 비해 훨씬 더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분명 남성이
여성의 허영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관대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했듯 허영은 남녀를 따지기 전에 인간 본성에 가깝습니다. 마빈 해리스의 문화유물론에 관계된 책을 보면 많은 원시부족이 자기 부족의 과시를 위해 낭비를 행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현대 사회에 이르러서도 이가 조금도 변하지 않았음은 토스타인 베블렌의 명저 유한계급론에 잘 드러나 있습니다. 남성 역시 이러한 본성을 다른 쪽으로 풀고 있는데 여성의 허영만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눈에 거슬릴 수도 있지만 이것이 당연한 것임을 주지한다면 그렇게 거슬릴 일도 아닐 것입니다. 우리는 누군가가 화를 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화를 내는 상황이 수긍이 가는 상황이라면 그것을 나쁘게만 바라보지 않습니다. 지금 된장녀를 두고 이렇게까지 달아오른 이유 중 하나는 허영을 매우 좋지 않게 바라보는 시각의 영향 역시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약간의 관대함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지금처럼 소모적인 논쟁이 일어나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여성분들도 조금 침착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볼 적 된장녀에 대해 극단적인 발언을 하는 남성은 소수입니다. 두다다다뷔님도 이러한 남성들을 비판한 것 같고요. 그러나 이런 소수의 남성에 대해 여성들의 불 같은 반응이 일어나고 그 반응 역시 극단적인 면이 있기에 (두다다다뷔님의 글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논쟁이 소모적으로 흐르고 남녀가 갈리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 부정적인 글에 대해 침착하게 반응하기는 힘들겠으나 그것이 낳을 결과를 생각할 때 결코 긍정적인 길이 아님은 확실합니다. 특히 마초와 같은 단어는 설사 상대방이 그렇게 비춰지더라도 삼가하는 것이 예의가 아닐까 합니다.


사실 이와 같은 여성분들의 반응은 어찌 보면 매우 당연합니다. 하지만 남성들의 입장에서는 여성들의 입장이 오버로 느껴질 때도 있을 것입니다. 패스츄리님께서는 여성의 피해의식이 이런 오버를 낳는다고 하셨는데 저 역시 이에는 일부 동감합니다. 그러나 남성분들이 꼭 염두해 주셨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남성들 입장에서는 매우 냉정하게 문제를 접근한다고 생각한다고 해도 여성들 입장에서는 그 답변이 매우 불쾌하게 읽힐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논쟁에 있어서는 이성적인 논리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서로의 감성이 상하지 않을 때 비로소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성적인 논리는 서로가 조화로운 길을 찾아가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이지, 그것만이 올바른 수단이자 목적은 아닙니다. 저는 남성들이 여성들의 반응을 오버, 피해의식이라고 생각하기보다 오히려 그러한 것을 낳는 여성억압적인 사회구조에 좀 더 초점을 맞추는 게 생산적인 길이고 성숙한 자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저리주저리 글이 길어져 죄송합니다. 결국 그냥 좋은 말만 늘어놓은 초등학교 바른생활 교과서가 되어버렸지만 제가 좋아하는 분들 블로그를 보고 여러 생각이 들길래 생각을 좀 정리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된장녀를 좀 즐길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하지만 아직까지 일부 무서운 남성들이 있는고로 그리 행복한 세상은 아닌 것 같네요. 태클은 환영하지만 일단 읽기도 귀찮고 문장도 구려서 이해하기도 힘들 듯 합니다. 그냥 모른 척 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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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멋진글 잘 읽었습니다.

    전 명확히 구분짓기 어렵기때문에, 그 이전의 희화화된 캐릭터들보다 더 위험하지 않을거라고.(명확한 공격 대상이 없음으로) 생각했는데, 오히려 정 반대로 생각할 수도 잇겠군요.

    사고가 트이는 글입니다. 잘읽었습니다.^^
    • 2006.08.14 23:40 [Edit/Del]
      하나의 현상을 가지고도 다르게 볼 수 있는 게 세상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어느 쪽이 옳든 패스츄리님이 보신 쪽으로 세상이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2. 이방인
    링크하신 게시물이 저의 안 좋은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글이군요-_-. 몹시 쑥쓰러울 따름입니다.

    누드모델님 글 중 "남성들 입장에서는 매우 냉정하게 문제를 접근한다고 생각한다고 해도 여성들 입장에서는 그 답변이 매우 불쾌하게 읽힐 수 있다", "이성적인 논리는 논리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서로의 감정이 상하지 않을 때 비로소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이라는 두 부분이 특히 저에게 찔리는 내용입니다. 반성의 계기로 삼겠습니다.

    언급한 김에 주제넘지만 제 생각을 조금 언급해보겠습니다. 오늘날 된장녀로 이야기되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미 2001~2002년 경 타임에서 먼저 주목한 적이 있었습니다. 관련기사를 일부 옮겨 보겠습니다.

    "한국 경제의 구세주인 최주희 양(20)을 보자. 두 장의 신용카드와 부모가 주는 용돈으로 그녀는 옷을 사고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휴대폰 비용을 내는 데 최소 매달 600달러를 쓴다. 그녀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살바토레 페라가모 포퍼와 프라다 스니커즈 등의 신발이다. 최 양의 씀씀이는 가난했을 때를 기억하는 그녀의 부모에게는 아마 버거울 것이다.그러나 그녀를 보면 한국경제가 왜 세계 경기 침체 속에서 그 어느 국가보다도 잘 버틸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한국이 외환 위기 이후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이 국제무역 때문이었다면 최근에는 국내 소비 증대를 통해 불황을 탈출하고 있다."

    저는 그때만 해도 크게 문제시 되지 않았던 것이 왜 2006년인 지금에 와서야 문제가 되었고 특히 일부 남성들과 인터넷상의 공격 대상이 되었냐에 대해서 사회경제적탐구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저의 부실한 지적능력으로는 거리가 먼 것같아서OTL 깔끔한 정리와 충실한 내용이 있는 누드모델님의 이 포스트가 부러울 따름입니다ㅜ_ㅜ
    • 2006.08.14 23:51 [Edit/Del]
      그런 의도로 쓴 글은 아닙니다. 이방인님의 성숙함과 박식함은 제 부러움의 대상인데요, 다만 상대의 연령을 고려할 때 그렇게까지 단호하게 꾸짖지 않아도 괜찮았을 듯 합니다 ^^

      지적하신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생각하는 바를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언급하신 기사에서 (기자가) 비판하거나 보고하고자 하는 내용이 정확히 무엇인지에 따라 조금 다르게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비판하거나 보도하려는 내용이...

      1-1) 한국의 젊은 층의 소비행태가 과소비 성향을 지니고 있다는 것
      1-2) 그 중에서도 여성에 어느 정도 촛점이 모아져 있는 경우
      2) 이와 별개로 단순히 한국이 내수 소비를 통해 불황을 탈출하고 있다는 것

      만약 1-2의 경우라면 이방인님께서 내어 주신 문제가 매우 적절하지만 1-1과 2의 경우라면 그렇게 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의 내용만을 본다면 2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우는 김대중 정부의 급진적인 소비증진책에 대한 비판으로 나아가는 게 올바르겠죠. 1-1의 경우라고 해도 여성을 굳이 들먹일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1-1이건 2이건 이 자료에서 '된장녀'의 코드를 읽어내는 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하다는 측면에서, 또한 여성들의 고가 외국 상품 등에 대한 허영이 결코 최근들어 형성된 것이 아니라는 측면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왜 이제서야 이런 이야기가 유행하는지는 진지하게 접근할 필요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경제적인 측면과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지닌 우연성이 섞였을텐데 그 비율이 어느 정도일지는 저도 궁금합니다.
    • 2006.08.15 01:38 [Edit/Del]
      타 블로그에서 남긴 덧글에서 이방인님이 생각하고 계신 바를 대충 추측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양주와 골프채 모으기가 스타벅스처럼 대중화되었는가의 여부
      2. 신용버블 붕괴 이후 남성과 여성의 소비패턴 차이
      3. 외환위기 이후 남성정장 판매량이 제대로된 성장을 기록하지 못하는 현상
      4. 사치성 소비재의 증가와 국내 제조업 또는 국내 서비스업의 연관관계와 고용 문제에 대한 구도
      5. 한국에서의 뉴요커 문화 소비의 의미와 그것을 가능하게끔 한 문화적 이슈
      6. 여성소비, 정부의 경제정책에 관한 구도

      죄송하지만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제게 자료가 매우 부족하고 깊게 생각해본 적도 없어서 좋은 답을 남기기 힘들 것 같습니다. 확실히 쉽지는 않은 문제인 듯 한데 가능하시면 먼저 글을 남겨 주시는 게 제 생각을 정리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은 뭐 제대로 생각나는 게 없어서 지식전달을 부탁하는 겁니다 -_-;
    • 이방인
      2006.08.16 05:49 [Edit/Del]
      무슨 말씀을. 제가 아직 글로 남길만한 내공이 되지 못합니다. 습작을 해보기는 했으나 여전히 엉망이라 공개할 정도는 못됩니다. 일단 제 생각을 리플로 짧게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야메라는 것을 염두해주시고 누드모델님과 이곳의 고수분들이 제 오류를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타임기사
      말씀대로 타임기사는 2에 초점을 둔 기사였습니다. 특히 법화가 아닌 신용카드를 법화처럼 유통시킨 독특한 전략이 흥미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 기사를 다시 접하면서 1-2)를 읽어냈습니다. 기 이유를 간략히 적어보면
      (1) 사치성 소비재는 전통적으로 국가의 전략적 소비관리 품목이었다
      (2) 여성의 사치성 소비재는 남성의 경우와는 달리 소비유도에 유리하다.
      a. 남성의 사치성 소비재는 고가에서 시장형성이 되고 대중화하기 어렵다
      b. 여성의 사치성 소비를 유도할 수있는 인쇄물과 커뮤니티가 남성의 그것보다 대중화되어있다. (특히 섹스 앤 더 시티로 상징되는 뉴요커문화 유통에) ex) 여성지, 패션지, 마이클럽 등등 입니다.

      B. 2~5번
      남성정장은 경기호황과 남성취업률 상승을 반영하는데 외환위기 이후 남성정장 판매량이 큰 증가를 기록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주목할만 합니다. 특히 신용버블 붕괴 이후 이헌재 전 부총리의 경제관련 발언에는 주목할만한 점이 많습니다. 그의 발언을 요약해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실업률이 늘어난다는 것은 구직희망자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 당시는 구직포기자의 상승률이 늘어나는 상황이었습니다.)
      (2) 노인과 여성에게 일자리를 주면 이들의 소비가 늘어나고, 이는 경제성장에 기여한다. (대중저가소비시장과 사치성 소비재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의미와 비슷합니다.)
      1,2에서 다음 내용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a. 국내제조업을 축소하겠다. b. 청년실업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c. 여성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극형경제전략을 계속 구사하겠다.
      또 하나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들은 왜 정부가 이렇게 국내 제조업보다는 저가대중시장(대부분 중국산), 사치성 소비재(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한 중고가 소비시장)에 열을 올리고 특히 그것을 사회안전을 보장하는 제조업과 청년실업과 맞바꾸기까지 하려는가가 주목할 대상일 것입니다. <아마 여기서 된장녀 현상을 만들어내는 심리와 된장녀와 고추장남이라는 대립구도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거기에는
      (1) 동북아허브국가라는 금융 물류산업 중심의 국가발전전략
      (2) 과잉유동성을 해결하려는 시도
      가 깔려있다고 보는 중입니다.
      현재 한국은 금융허브국가전략을 시도하려다 사실상 국가부도 직전에 왔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한국금융시장을 외국금융자본의 게임천국을 만들어 밀려오는 외화를 감당하지도 못하는 판이고 그들의 투자안정과 국내대기업의 이익을 위해 달러화강세를 보장해줘야하는 판국입니다. 밀려드는 달러화로 인한 국내의 과잉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한 통안증권 남발로 인해 한국은행의 적자구조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어쩔수없이 이런 과잉유동성을 해결하기 위해 a. 국내자본의 해외투자 b. 해외여행과 유학 c. 외국계 사치성소비재의 적극유치 에 열을 올려야 하는 기괴한 상황까지 연출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해법들이 국내경기에 악영향을 끼치자 과도한 경기부양(특히 행정수도이전등 국토개발사업 이용) 중독에 걸린 상황이구요. 그럼 또 풀린 돈을 흡수하기 위해 환매채와 통안증권을 발행해서 인플레의 가능성을 차단해야합니다. 청년실업은 더욱 심화되고...악순환의 연속이겠지요. (청년실업에 여성은 들어가지 않냐라는 의문이 있을 수 있는데 이헌재 부총리는 분명 청년실업과 여성고용을 분리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 정도가 제가 생각하는 내용들의 대강의 정리입니다. 부실하고 개판이지만-_- 누드모델님께서 읽어보시고 부족한 점을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엘윙
    워어..깔끔한 정리와 충실한 내용이 있는 포스트군요.
    된장녀가 대체 뭐길래 이렇게 난리인지 봐야겠습니다.
    으음. 뭐 소수이지만 그런 사람들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ㅇ-ㅇ?
    • 2006.08.14 23:53 [Edit/Del]
      음... 충실함을 떠나 이런 긴 글 쓴 게 참 오랫만이네요 -_-; 그간 맨날 헛소리만 해서리... 된장녀를 검색해봐야 좋은 생각 안 들 것이니 비추입니다만 -_- 웬지 엘윙님이 명품을 두른 모습은 상상이 안 갑니다. 맙이녹이에서 고가 아이템을 걸친 모습이라면 모를까요, 키킼
  4. 연예인들이 많이 한다길래 따라했더니 정말 효과가 짱^^ 이더라구요~ 어떻게 해도 빠지지 않던 엉덩이살, 허벅지살, 똥뱃살이 쏘옥~~8키로 감량하고 저주받은 하체에서 탈출해서 25cm 초미니스커트도 문제없어요^^ http://www.gogo47.com ★ㅇ5ㅇ-6232-6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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