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동산과 주식한국 부동산과 주식
Posted at 2008. 6. 14. 16:57 | Posted in 수령님 국가망신기선생 : 이승환 학생은 취업하면 얼마만큼 저축을 할 건가요?
승환 : 안 할 겁니다.
선생 : 집을 사지 않을 건가요?
승환 : 집을 사려면 돈을 꽤 많이 모아야 합니다.
선생 : 그런데 왜 돈을 안 모으죠?
승환 : 돈 모으는 사이에 모은 돈보다 더 오르기 때문입니다.
선생 : ......
승환 : 안 할 겁니다.
선생 : 집을 사지 않을 건가요?
승환 : 집을 사려면 돈을 꽤 많이 모아야 합니다.
선생 : 그런데 왜 돈을 안 모으죠?
승환 : 돈 모으는 사이에 모은 돈보다 더 오르기 때문입니다.
선생 : ......
결론 : 사실 취업이나 될지...
선생 : 이승환 학생은 주식에 관심이 있나요?
승환 : 아버지가 주식회사 출신이고 저도 매일 신문 정도는 읽는지라...
선생 : 그럼 아버지와 주식 이야기를 하겠네요?
승환 : 뭐,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어느 분야가 잘 나가겠다, 이 정도는 가끔...
선생 : 그래서 결과는 어떤가요?
승환 : 두 사람 다 돈이 없어서 그냥 공염불로 끝납니다.
선생 : ......
승환 : 아버지가 주식회사 출신이고 저도 매일 신문 정도는 읽는지라...
선생 : 그럼 아버지와 주식 이야기를 하겠네요?
승환 : 뭐,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어느 분야가 잘 나가겠다, 이 정도는 가끔...
선생 : 그래서 결과는 어떤가요?
승환 : 두 사람 다 돈이 없어서 그냥 공염불로 끝납니다.
선생 : ......
결론 : 사실 지금 분위기는 나라가 망할 징조인지라 돈이 있어도...
어쨌든 이렇게 한국의 현실을 전해주고 있답니다...
'수령님 국가망신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용소설 각종절기 영문판 (33) | 2009.06.14 |
---|---|
중국 현지화 성공 (40) | 2008.06.30 |
한국 부동산과 주식 (18) | 2008.06.14 |
제남에서의 생활 (31) | 2008.06.11 |
소외 (8) | 2008.05.26 |
의천도룡기 심리학 (17) | 2008.05.08 |
제남에서의 세 번째 일주일제남에서의 세 번째 일주일
Posted at 2008. 3. 11. 13:05 | Posted in 수령님 국가망신기
언제 게임방 올 지 몰라 그냥 예약 겁니다 -_-a
참고로 얼마 전 있었던 일본과 중국 간의 만두 파동... (너무 도움 안 되는 소리 하기만 미안해서...)
대충 알 사람은 알겠지만 일종의 technical barrier로 이해함이 옳다, 즉 자유무역 시대라 수입을 막을 수는 없으니 기준을 강화해 자국인을 보호하겠다는 것. 사실 공장주와 사장이 일본인인 이상 그 책임은 응당 일본에 있다고 봄이 옳다. 예전 한국 김치 문제도 마찬가지였고. 어쨌든 중국은 이후 알겠다며 검사 기준을 대폭 강화했는데 이 때문에 중국에서 사업하던 일본인들만 힘들어졌다. 현재 무역에서 중국보다 강한 협상력을 가진 나라는 정말 얼마 안 될 듯.
결론 : 이후 중국은 일본 티비 애니메이션 상영시간을 줄이는 법을 통과시켰다 한다. 중국한테 개기지 말자...
방을 알아보기 위해 부동산에 갔다.
부동산 앞에 붙은 종이 쪽지들을 보고 있는데 왠 여자가 나한테 이 동네 방 정보를 물어보더라...
한국에서 사람들이 내게 이런 질문을 하지 않은 이유는 외국인 노동자로 보여서인가...
부동산 앞에 붙은 종이 쪽지들을 보고 있는데 왠 여자가 나한테 이 동네 방 정보를 물어보더라...
한국에서 사람들이 내게 이런 질문을 하지 않은 이유는 외국인 노동자로 보여서인가...
이상하게 이 여자가 이 날 성심성의껏 내 일을 도와주었다.
이 뇬이 나한테 관심이 있나 싶었는데 남자친구랑 같이 살 집을 구하고 있단다.
설마 날 세컨드로 삼으려는?!?!?!
이 뇬이 나한테 관심이 있나 싶었는데 남자친구랑 같이 살 집을 구하고 있단다.
설마 날 세컨드로 삼으려는?!?!?!
한국의 원룸을 설명하기 위해 방 하나에 화장실 하나 있는 집을 구한다고 이야기했다.
중국인은 이러한 집을 '1방1거실'이라고 이야기한다. (내 맘대로 의역)
마침 싼 방이 하나 있기에 가 보았다.
그 결과 나는 '재래식 화장실 1 + 콘크리트 바닥에 침대 하나 놓은 방 (당연히 벽도 벽지 없음)'을 볼 수 있었다.
중국인은 이러한 집을 '1방1거실'이라고 이야기한다. (내 맘대로 의역)
마침 싼 방이 하나 있기에 가 보았다.
그 결과 나는 '재래식 화장실 1 + 콘크리트 바닥에 침대 하나 놓은 방 (당연히 벽도 벽지 없음)'을 볼 수 있었다.
그 곳에 여자 넷이 함께 살고 있었다는 것도 나름 미스테리...
언젠가 명박이 모교 고대생을 대상으로 조사할 때 반 수 이상이 한국을 떠나고 싶다고 했더라지...
아마 그들은 1/3 확률로 중국과 인도에 태어날 듯.
언젠가 명박이 모교 고대생을 대상으로 조사할 때 반 수 이상이 한국을 떠나고 싶다고 했더라지...
아마 그들은 1/3 확률로 중국과 인도에 태어날 듯.
이후 몇 군데 더 돌았지만 만족할 만한 방을 찾기는 힘들었다.
사실 좀 멀쩡한 방을 보아도 바닥에 장판 깔기 귀찮다... 돌아와 낙타야
사실 좀 멀쩡한 방을 보아도 바닥에 장판 깔기 귀찮다... 돌아와 낙타야
MP3를 좀 보러 갔는데 '한품'이라고 당당하게 써 있는 MP3들이 있었다.
물건을 고르는 도중 한국에 이런 MP3 없다고 이야기를 했다.
알고 보니 메이커 이름이 '한품'이었다. (그것도 한글로 말이지)
물건을 고르는 도중 한국에 이런 MP3 없다고 이야기를 했다.
알고 보니 메이커 이름이 '한품'이었다. (그것도 한글로 말이지)
참고로 얼마 전 있었던 일본과 중국 간의 만두 파동... (너무 도움 안 되는 소리 하기만 미안해서...)
대충 알 사람은 알겠지만 일종의 technical barrier로 이해함이 옳다, 즉 자유무역 시대라 수입을 막을 수는 없으니 기준을 강화해 자국인을 보호하겠다는 것. 사실 공장주와 사장이 일본인인 이상 그 책임은 응당 일본에 있다고 봄이 옳다. 예전 한국 김치 문제도 마찬가지였고. 어쨌든 중국은 이후 알겠다며 검사 기준을 대폭 강화했는데 이 때문에 중국에서 사업하던 일본인들만 힘들어졌다. 현재 무역에서 중국보다 강한 협상력을 가진 나라는 정말 얼마 안 될 듯.
결론 : 이후 중국은 일본 티비 애니메이션 상영시간을 줄이는 법을 통과시켰다 한다. 중국한테 개기지 말자...
'수령님 국가망신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남에서의 네 번째 일주일 (23) | 2008.04.02 |
---|---|
자이니치 초이 (26) | 2008.03.15 |
제남에서의 세 번째 일주일 (16) | 2008.03.11 |
제남에서의 두 번째 일주일 (20) | 2008.03.10 |
제남에서의 첫 번째 일주일 (35) | 2008.03.06 |
중국 표류기 - 디렉터즈 컷 1 (12) | 2007.07.03 |
-
-
-
어딜가나 다수한텐 안되는군요. 저글링 개떼가 그저 짱이네요.
메이커 이름이 한품이라니.. ㄴ 자 지워지면 재밌겠어요.-_- -
민트'재래식 화장실 1 + 콘크리트 바닥에 침대 하나 놓은 방' 사진이 궁금하군요. 어떻게 생겼을까나.ㅋㅋㅋ 제남의 방값은 얼마정도 하죠?
-
2008.03.12 16:21 신고 [Edit/Del]각양각색이지, 언급한 방은 350원이고 좋은 방 잡으려면 방 두개짜리로 1800원 정도 잡는 게 한계선이 아닐까 싶다.
-
-
-
-
해색여튼 제남에서도 슬슬 자리잡아 가나보다. 김택규 선생님 강독을 듣는데 한국 드라마도 굉장한 비용을 들여서 중국내 방영 허가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하더라. 대부분이 로비 비용이었어. (비용 만큼의 효과는 충분했다 생각하지만..)중국에서 어학에만 집착했던 탓인지, 그냥 게을렀던 건지 복학하고나서 중국 자체에 대해서는 더 배우는 것 같아. 게다가 대부분의 시간을 북경에서 지났기에 그동안 중국을 배웠다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아.. 결론은 복학에 만족한다는 걸까.
-
태어나서 온갖 괴팍한 꿈은 혼자 다 꾼 듯하지만 이번은 정말 제대로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내가 부동산 설명회에 와 있었다, 난 주식은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지만 부동산은 제로인데 말이지.
그런데 웃긴 게 연사가 부동산 이야기는 안 하고 위대하신 김일성 수령님, 김정일 장군님 찬사를 하는 것이었다.
이에 참석한 사람들이 우르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내 옆에 있던 후배 놈도 내 손을 잡아끌며 어서 나가자고 보챘다.
그러자 나는 그 후배의 손을 꼭 잡으며 나가지 말자고 만류했다, 후배가 왜 그러냐고 따져 묻자 나는 대답했다.
"계속 앉아 있으면 끝날 때 경품 줄거야."
누가 해몽 좀 해주삼...
이유는 모르겠으나 내가 부동산 설명회에 와 있었다, 난 주식은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지만 부동산은 제로인데 말이지.
그런데 웃긴 게 연사가 부동산 이야기는 안 하고 위대하신 김일성 수령님, 김정일 장군님 찬사를 하는 것이었다.
이에 참석한 사람들이 우르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내 옆에 있던 후배 놈도 내 손을 잡아끌며 어서 나가자고 보챘다.
그러자 나는 그 후배의 손을 꼭 잡으며 나가지 말자고 만류했다, 후배가 왜 그러냐고 따져 묻자 나는 대답했다.
"계속 앉아 있으면 끝날 때 경품 줄거야."
누가 해몽 좀 해주삼...
교훈 : 자, 모두 수령님을 모십시다 요즘 생활 정말 찌질한가보다...
기념으로 김정일 코스프레 한 컷
'수령님 생활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과 지뢰찾기의 공통점 (17) | 2008.01.23 |
---|---|
그녀의 선택은? (26) | 2008.01.22 |
주사파가 되는 꿈 (12) | 2008.01.21 |
미팅과 통계의 오류 (21) | 2008.01.19 |
공부 안 하고 성공하는 세가지 방법 (26) | 2008.01.17 |
FC승환 (16) | 2008.01.06 |
-
-
민트경품말고 북한이랑 통일되어 부동산 개발하면 어느 지역이 알짜배기다 이런 정보를 얻어야죠!!
경품은 1대도 못가지만 투기는 부자로 3대갑니다. -
-
찾기 힘드시겠지만, 북향 건물로 집을 옮기시고 외풍이 심하게 들어오더라도 몇 년 눌러 사십시오. 경품(미역, 세재) 정도는 받을 수 있는 길몽입니다.
-
이 사진 배경이 일본 도쿄 같아요. 오른쪽 3시 방향 건물이 오다이바 빅쿠 사이트 전시장 같은데요. 맞나 모르겠어요. 아 이 이상한 영양가없는 추리력. 흑~
-
외환위기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외환위기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Posted at 2007. 9. 18. 00:00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글 쓰기 귀찮아서 예전 inuit님 블로그에 올린 댓글로 대체합니다. -_-a
예전에 모 경영학 교수님이 외환위기를 두고 말씀하셨습니다.
"외환 위기 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우선 당연히 환투기를 해야죠. 그리고 환율이 꽤오르면 이제 저평가된 주식을 노려야겠죠. 그리고 주가가 오르면 다시 부동산에 투자를 하고 지금처럼 버블 이야기가 나올 때쯤 팔면 됩니다. 이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돈 좀 벌었죠."
"선생님은 돈 좀 벌었습니까?"
"권투 해설자가 권투 잘 하는 것 봤어요?"
"외환 위기 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우선 당연히 환투기를 해야죠. 그리고 환율이 꽤오르면 이제 저평가된 주식을 노려야겠죠. 그리고 주가가 오르면 다시 부동산에 투자를 하고 지금처럼 버블 이야기가 나올 때쯤 팔면 됩니다. 이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돈 좀 벌었죠."
"선생님은 돈 좀 벌었습니까?"
"권투 해설자가 권투 잘 하는 것 봤어요?"
교훈 : 돈 버는 사람과 사후설명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 돈 벌 능력이 없으면 등쳐먹을 능력이라도 기르자.
-
다시 봐도 멋진 우화입니다.
선수 재목은 따로 있다고 봐야겠지요.
원문 대령하려는데 트랙백이 안되네요. -_-;; -
-
-
-
많이 알면 머리 굴리는 사이에 다른 사람이 재빨리 움직여서 돈을 빼간다고들 하더군요.
의외로 돈 버는 방법은 스피드~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부자한테 말이죠=_=;
근데, 제가 볼때는 그래도 뭘 알아야 재빨리 움직일텐데 말이죠...
부자 아들, 가난한 아들 Part 2부자 아들, 가난한 아들 Part 2
Posted at 2007. 7. 26. 02:02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최근들어 노동의 질에 있어서도 양극화가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비록 완전고용은 힘든 시대라 해도 좀 더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랜드 노조의 파업이 단순히 집단 이기주의가 아닌 비정규직 문제를 좀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되도 않은 글은 계속됩니다.
아빠,
우리 집은 왜 가난해?
첫번째 이유 - 금리 때문에
아들 : 아빠, 우리 집은 왜 가난해?
아빠 : 금리가 오르기 때문이란다.
아들 : 금리가 오르는 게 무슨 상관이야?
아빠 : 이자에 시달리기 때문이지.
아들 : 그럼 금리가 내려야겠네?
아빠 : 그럼 집값에 시달린단다.
아들 : -_-......
아들 : 아빠, 우리 집은 왜 가난해?
아빠 : 금리가 오르기 때문이란다.
아들 : 금리가 오르는 게 무슨 상관이야?
아빠 : 이자에 시달리기 때문이지.
아들 : 그럼 금리가 내려야겠네?
아빠 : 그럼 집값에 시달린단다.
아들 : -_-......
두번째 이유 - 경기 때문에
아들 : 아빠, 우리 집은 왜 가난해?
아빠 :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이란다.
아들 : 경기가 안 좋은 게 무슨 상관이야?
아빠 : 돈이 잘 돌지 않아서 아빠 수입도 적어진단다.
아들 : 그럼 경기가 좋아야겠네?
아빠 : 어차피 주식과 부동산으로 다 몰리니까 상관없단다.
아들 : -_-......
아들 : 아빠, 우리 집은 왜 가난해?
아빠 :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이란다.
아들 : 경기가 안 좋은 게 무슨 상관이야?
아빠 : 돈이 잘 돌지 않아서 아빠 수입도 적어진단다.
아들 : 그럼 경기가 좋아야겠네?
아빠 : 어차피 주식과 부동산으로 다 몰리니까 상관없단다.
아들 : -_-......
세번째 이유 - 맞벌이가 아니라
아들 : 아빠, 우리 집은 왜 가난해?
아빠 : 아빠 혼자 돈을 버느라 그렇단다.
아들 : 아빠 혼자 돈을 버는 게 무슨 상관이야?
아빠 : 아무래도 요즘 사회는 맞벌이가 아니고서는 지출을 견디기 힘들단다.
아들 : 그럼 엄마도 일해야겠네?
아빠 : 그러면 니 양육비와 교육비가 더 들어서 결국 쌤쌤이란다.
아들 : -_-......
아들 : 아빠, 우리 집은 왜 가난해?
아빠 : 아빠 혼자 돈을 버느라 그렇단다.
아들 : 아빠 혼자 돈을 버는 게 무슨 상관이야?
아빠 : 아무래도 요즘 사회는 맞벌이가 아니고서는 지출을 견디기 힘들단다.
아들 : 그럼 엄마도 일해야겠네?
아빠 : 그러면 니 양육비와 교육비가 더 들어서 결국 쌤쌤이란다.
아들 : -_-......
네번째 이유 - 정치 때문에
아들 : 아빠, 우리 집은 왜 가난해?
아빠 : 이 나라 정치가 항상 다투기만 해서 그렇단다.
아들 : 정치인이 다투는 게 무슨 상관이야?
아빠 : 머리 써서 정책은 안 짜고 의미없는 싸움만 하니까 발전이 없는 거란다.
아들 : 그럼 정치인들이 머리 써서 열심히 정책을 짜내야겠네.
아빠 : 사실 그 사람들 머리로 정책 짜는 게 더 걱정된단다...
아들 : -_-......
아들 : 아빠, 우리 집은 왜 가난해?
아빠 : 이 나라 정치가 항상 다투기만 해서 그렇단다.
아들 : 정치인이 다투는 게 무슨 상관이야?
아빠 : 머리 써서 정책은 안 짜고 의미없는 싸움만 하니까 발전이 없는 거란다.
아들 : 그럼 정치인들이 머리 써서 열심히 정책을 짜내야겠네.
아빠 : 사실 그 사람들 머리로 정책 짜는 게 더 걱정된단다...
아들 : -_-......
다섯번째 이유 - 유가 때문에
아들 : 아빠, 우리 집은 왜 가난해?
아빠 : 고유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란다.
아들 : 고유가가 무슨 상관이야?
아빠 : 기름값 비싸면 차도 제대로 못 끌지, 보일러도 제대로 못 돌리지...
아들 : 그럼 어서 유가가 내려야겠네.
아빠 : 어차피 우리 집은 차는 고사하고 연탄 쓴단다.
아들 : -_-......
아들 : 아빠, 우리 집은 왜 가난해?
아빠 : 고유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란다.
아들 : 고유가가 무슨 상관이야?
아빠 : 기름값 비싸면 차도 제대로 못 끌지, 보일러도 제대로 못 돌리지...
아들 : 그럼 어서 유가가 내려야겠네.
아빠 : 어차피 우리 집은 차는 고사하고 연탄 쓴단다.
아들 : -_-......
여섯번째 이유 - 자본 때문에
아들 : 아빠, 우리 집은 왜 가난해?
아빠 : 돈이 없어서 그렇단다.
아들 : 돈이 없어서 돈이 없다니 무슨 소리야?
아빠 : 현대 신자유주의 사회는 돈이 돈을 버는 사회거든.
아들 : 그럼 일단 자본만 만들면 되겠네.
아빠 : 그럴 능력 있었으면 진작 부자되었겠지.
아들 : -_-......
아들 : 아빠, 우리 집은 왜 가난해?
아빠 : 돈이 없어서 그렇단다.
아들 : 돈이 없어서 돈이 없다니 무슨 소리야?
아빠 : 현대 신자유주의 사회는 돈이 돈을 버는 사회거든.
아들 : 그럼 일단 자본만 만들면 되겠네.
아빠 : 그럴 능력 있었으면 진작 부자되었겠지.
아들 : -_-......
아빠와 아들의 마지막 대화
아들 : 아빠, 우리 집은 왜 가난해?
아빠 : 아, 그만 좀 캐물어, 이 개새끼야!
아들 : -_-......
아들 : 아빠, 우리 집은 왜 가난해?
아빠 : 아, 그만 좀 캐물어, 이 개새끼야!
아들 : -_-......
PS : 부자 아들, 가난한 아들 Part 1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인들의 세계관 (40) | 2007.08.21 |
---|---|
수능에 맞서는 정치인들의 자세 (10) | 2007.08.16 |
부자 아들, 가난한 아들 Part 2 (14) | 2007.07.26 |
전현직 대통령들의 정신상담 (10) | 2007.07.12 |
범여권 칭찬 릴레이 (12) | 2007.07.07 |
배보다 배꼽이 크다 (10) | 2007.05.26 |
-
-
-
-
덧말제이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Part2가 아닌 걸로 보니
부자 아들, 가난한 아들이라고 쓴 게 맞는 거 같고, part1은 어딨어요? 궁금... ^^ -
이건 뭐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문제라서 읽을 당시엔 웃게 되도 다 읽고 난 다음엔 은근히 머리가 아파지는 것이...결국은 상당히 서글픈 이야기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긴 하지만요-_ㅜ;; 전 어째 마지막 대화에서 제일 감정이 이입되는 것이...<-
-
-
그리고 위에 낙타님. 회사에서 돈 많이 벌도록 월급 많이 주면 회사 안다니죠. 직원들을 계속 부려먹으려면(?) 적당히 또는 약간 부족하다 싶을 정도로 줄 수 밖에 없습니다. (괜히 참견했나? ;;;;;
언더독님,,,너무 정확해요 ㅜㅠ
언더독님 고견대로라면 나름대로 주고 받고를 잘 하는 거로군요. 사원들은 돈 받으며 구박 받으며 경험 쌓고 회사에서는 남겨 먹으려 싸게 부려 먹으니. 그래도 결국 리스크는 기업이 지는 것이니 사원이라고 크게 불평하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
이런 식으로 핑계를 대는 저군요... 오호
나도 취업이나 할런지.
안되면 돈 못버는 프로블로거가 되겠지요?
돈 궁해지면 저절로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