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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고스피어라는 이상한 마을블로고스피어라는 이상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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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09. 3. 2. 10:07 | Posted in 불법복제 통신부이런저런 이유가 공통적으로 들어가겠지만 마지막 이유만큼은 누구나 공통적으로 적용될 듯 하다. 이는 일반 서점과의 비교를 통해 쉽게 드러난다.
알다시피 한국에서 살아남는 책은 극소수다. 시류를 잘 탄, 혹은 좋은 편집자를 만난 베스트셀러와 일부 스테디셀러. 그나마 이 일부 스테디셀러조차 앞서 언급한 베스트셀러들과 겹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외의 경우라면 늦게서야 빛을 보는 케이스인데 이조차도 어떠한 계기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얼마 전 새뮤얼 헌팅턴 옹이 서거하자 문명의 충돌이 다시금 빛을 보게 되었고 경제전문가(...) 이명박 옹이 대통령이 되자 신화는 없다(정말 없었다...) 및 청계천은 미래로 흐른다... 등의 책이 팔려나간 게 그 케이스이다.
이러한 책들이 잘 팔리는 이유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서점에서의 지원이 들어가기 때문이기도 하다. 대형 서점의 책 배치는 언제나 일정하다. 영풍문고를 예로 들면 들어가자 마자 가장 시류를 잘 따르는 잡지 코너가 눈에 들어온다. 다음으로 들어오는 것은 베스트셀러 소설들과 인기 작가의 에세이, 혹은 수필인데 이들은 할인 및 이벤트까지 곁들이며 사람들을 유혹한다. 각 코너마다도 어떠한 테마를 정하여, 혹은 베스트셀러라는 이름 하에 일부 서적이 책꽂이가 아닌 테이블 위에 책 전체가 보이도록 진열되어 있다. 책꽂이는 사실상 눈에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 찾는 사람만 찾는 책일 뿐이다.
작은 서점의 경우는 더욱 심해서 대형 서점에서 눈에 쉽게 들어오는 책 외에는 찾아보기도 힘들다. 온라인 서점도 사실상 마찬가지로 메인에 들어오는 책, 이벤트를 활성화한 책 이외에는 역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조차도 겹쳐져 있다. 인기와 리뷰의 숫자 등도 판매량을 따라가고 그것이 피드백을 이루며 집중은 더욱 집중된다. 결국 우리는 대형 서점을 가건, 작은 서점을 가건, 온라인 서점을 가건 이들의 배치 시스템이 비슷한 이상 동일한 책에 눈길이 가게 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헌책방은 이러한 배치의 알고리즘을 완전히 부숴버린다. 헌책방은 그 특성상 어떠한 일부의 책을 강조되게 배치하기 힘들다. 물론 그들도 약간의 노력은 하기에 고서는 대개 눈에 들어오기 힘든 가장 아래 칸이나 가장 위 칸으로 배치하고 비교적 잘 팔리는 책들은 중간쯤에 배치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책 전체를 드러나게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없는 이상 그 차이는 미미하다.
뿐만 아니라 헌책방도 상대적으로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가 많을 수밖에 없지만 그 차이는 대형서점이나 소형서점처럼 압도적이지 않다. 더군다나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가 팔려 나갈 때마다 일반 서점처럼 그것을 충원할 수 없기에 차이는 더욱 적어진다. 때문에 우리는 헌책방에서 일반 서점과 달리 전혀 다른 책들의 배치를 맛보게 되고 새로운 책과의 만남을 가지게 된다.
그 밖에도 헌책방에 존재하는 책은 한 번이라도 팔려나간 책이라는 것, 그리고 어느 정도 애서가가 가지고 있던 경우가 있다는 점 등이 헌책방에 존재하는 책을 더욱 다채롭게 만든다. 이러한 점들의 혼합은 헌책방을 적어도 일반서점보다는 매력적인 책을 만날 확률이 높게끔 만든다.
최근 웹을 보며 헌책방을 떠올리게 된다. 내가 바라보는 웹은 무가지에 가깝다. 무료이며 어디를 가도 별 차이가 없다. 이는 각 사이트들이 콘텐츠를 선택하는 알고리즘에 있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수동으로 콘텐츠를 배치, 선별하는 editor's pick 조차도 그러하다. 네이버 뉴스캐스트를 돌려 보면 이들이 웹을 브랜드 강화의 수단보다 낚시질의 공간으로 생각하지 않느냐는 생각이 절로 떠오른다.
블로고스피어라고 크게 다를 바 없다. 예전에 블로거뉴스와 연예 블로거에 관련해 비판한 적이 있는데 어떠한 어뷰징이 작용하는지, 혹은 에디터의 배치가 이러한 결과를 이끌어내는지, 순수한 대중의 관심이 창출한 결과물인지는 알기 힘들지만 어느 블로고스피어를 가도 - 각 사이트의 특성에 따라 그 소재의 차이는 있지만 - 큰 차이가 없다. 마치 대형 서점, 소형 서점, 온라인 서점 어디를 가도 우리의 눈에 들어오는 책은 그러하듯이.
그렇다면 이러한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알고리즘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과연 지금 상황이 사람들을 집중시키는 데도 최선일까? 전자에 대한 답은 모르겠지만 후자는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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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도 이야기했지만, 블로그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글이 분야 불문하고 보도자료급에 불과한 이유는 돈을 들이지 않고 쓰기 쉬우면서, 또한 사람들로부터 아무렇지도 않게 추천(그럴듯 하게 보인다는 의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은 아닐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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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2 10:49 [Edit/Del]덧붙이면, 결국은 2002년을 전후로 해서 기존 권위에 대한 부정이 시도되었는데 ... 이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문제는 기존 권위 중에서 진짜/가짜를 가리는 수준이 아니라 문제는 무조건적으로 부정한 후에 자신들을 권위로 격상시키는 짓거리를 하고 있다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로 국한한다면 ... 이거 누워서 침뱉기이지만(저도 그렇다는 말입니다) ... 스포츠 신문이나 그 기자를 찌라시니 찌라시 종사자니 뭐니 한껏 비웃으면서도 그 찌라시나 찌라시 종사자보다도 못한 쓰레기를 만들고 있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글에 '일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
2009.03.02 19:53 신고 [Edit/Del]보도자료급이라는 문제보다 여기에 적당히 대중의 구미에 파묻히는 의견 중심이란 게 더 문제가 아닐까 하네요. 뭐, 표현의 차이인 듯 보이지만서도...
자신을 격상시키려는 이들은 기존 권위에 대한 부정 때문이라기보다는 단순히 이익이나 주목에 대한 선망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이들이 누리는 것이 어차피 장기적인 존경이라기보다는 단순한 유입량 증대 정도이니까요.
마무리로 손윤님 정도면 박동희 기자님도 인정하지 않으셨습니까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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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과 블로그의 묘미는 역시...
뒤지다보면 내 입맛에 맛는 책이든 정보등을 구할 수 있는
매력 때문이 아닐까요? ㅎㅎ-
2009.03.02 19:54 신고 [Edit/Del]사실 좋은 블로그를 발견했을 때의 묘미는 결코 좋은 책을 발견했을 때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만 점점 그게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좋은 블로그를 드러낼 시스템이 많이 부족한 듯 합니다. 저는 주변 분들의 추천에 의지하고 있는 정도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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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도 돈 쓰면 좋은 자리 좀 배치 될 수 있나요?
저도 블로그 좀 팔아보고 싶어서요.
아, 돈이 없군아 OTL-
2009.03.04 22:52 신고 [Edit/Del]돈보다 노가다, 사실상 사기를 좀 치면 되는 듯 하던데...
저는 블로그 팔고 싶어도 불건전으로 걸린다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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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헌책방을 이용하는 이유가 책 하나하나에 사연이 있기 때문인데..
가끔 책안의 메모를 보거나 접어놓은 페이지를 보거나.. 혹여 쪽지가 있을때도 있고..
그런걸 보면 비단 나와 책이 아니라 여러사람과 연결되어 있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아질때가 많습니다... 글과는 좀 거리가 있군요..ㅋㅋ -
남들이 많이 아는 책보다 잘 모르는, 나만의 책을 찾을 때가 기분이 좋습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산책을 하지요. 저는 정말 도서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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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저도 알라딘에서 중고 책 산 적 있는데요, 좋네요. 근데 알라딘에서 수수료로 엄청 떼어먹는다고 하네요. 잘 고르면 좋은 상태의 좋은 책도 많아 제 입장에선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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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있으면 돈 벌기 어렵지 않다니까요.
그나저나 헌책방을 사랑하는 '수령님'이라니. 멋집니다, 어색하지만. 흠흠.
덧_그저 대학교란 곳에 느즈막히 들어왔을 뿐입죠. =_=
5. 아 씨바 맨날 제목을 정하래5. 아 씨바 맨날 제목을 정하래
Posted at 2009. 2. 19. 00:15 | Posted in 블로고스피어 인민재판록리승환/응가/ 님의 말 : 관찰결과 야근은 하는 사람만 하는 듯;;;
[오르페오]야금야금야근 님의 말 : 하는 사람만 하는 야근을 하는 사람이라니 슬프기 짝이 없네염
리승환/응가/ 님의 말 : 네... 우리는 선택받았습니다
[오르페오]야금야금야근 님의 말 : 선택 -ㅅ- 천국에 갈 수 있는 건가요?
리승환/응가/ 님의 말 : 네...... 하지만 거기서도 야근할 겁니다(......)
오늘은 수요일 사상 최초로 12시 전에 일이 끝났습니다. 2/12일의 블로고스피어 헤집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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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관련 글은 웬만하면 찌라시즘을 애용해주시길 ... (굽신굽신) ... 요즘 붕어의 기억력도 3개월이나 가서 제대로 못 낚고 있어서 ... 이거 떡밥만 뿌리다가 하루가 끝나고 있다는 ... 떡밥 영업한다고 너무 미워하지는 마세요. 다음에 붕어찜에 붕어회에 붕어탕에 붕어구이에 입가심으로 붕어엑기스까지 한 보따리 안길께요.
우리가 닌텐도 같은 것을 만들지 못하는 이유 http://www.chirashism.com/208-
2009.02.20 05:29 [Edit/Del]현직 야설작가와 전직 야설작가, 그리고 전직 딴지 남로당 프락치가 개설한 붕어 낚시터로, 세상의 모든 붕어를 낚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 ... ... ... 지금의 추세로 보면 조만간 야설 팀 블로그로 전환할 가능성이 ... 쿨럭 ... 찌라시즘을 좀 애용해주3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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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0 17:26 신고 [Edit/Del]..........................................
마약이 아니라 님의 취향이 특이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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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저는 아직은 20대라 그런지..
사춘기때 imf, 가족경제급락
대학졸업기에 국제경제위기...
삶이 쉽지많은 않네요-_--
2009.02.20 17:26 신고 [Edit/Del]우리가 30대쯤 무슨 일이 생길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10대 아시아 위기, 20대 글로벌 위기.
30대는 화성침공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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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가 된 지금..야근하던 때가 그리워죽겠어요..ㅡㅜ
덴쟝.
요즘 제가 밥 버러지가 된 기분.
근데.. 저렇게 많은 글을 언제 다 읽어본데요..ㅡㅡ-
2009.02.20 17:28 신고 [Edit/Del]제가 님보다 조금 형편이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_-
글은 요령이 생겨서 대충 봐도 주된 논지는 보여요, 어차피 각 포털마다 뜨는 메커니즘이 있다보니 좀 비슷하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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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발견할랑가 모르겠지만.. : )
"성폭력 사건에 전교조가 급부상한 까닭"
여기서 양아치 언론 및 밸류 부분 부연 설명 좀 부탁드립니당.-
2009.02.21 22:22 신고 [Edit/Del]아... 제가 마이크로탑텐을 대충 써서 의미전달이 안 된 듯 합니다.
그냥 조중동이 양아치고 현 체제 안에서 대안언론들은 좀 더 노출구조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상식적 이야기였습니다, 그나저나 잘 지내시죠. 근일 중 함 뵈야 할텐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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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회는 좀 멀쩡한 글들을 지향했습니다.3. 3회는 좀 멀쩡한 글들을 지향했습니다.
Posted at 2009. 2. 15. 23:59 | Posted in 블로고스피어 인민재판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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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7 09:07 신고 [Edit/Del]후우...... 참담한 기분입니다. 저는 도저히 용기가 없어 그런 일은 못 할 것 같군요. 여하튼 좋은 소식 바랍니다. 많이 떨어지면 제게도 살짝??
제가 아마 담달 초면 여유가 생길 것 같습니다. 즉시 달려가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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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김연아로 대동단결2. 김연아로 대동단결
Posted at 2009. 2. 14. 12:15 | Posted in 블로고스피어 인민재판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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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조금 더 다양해지긴 했지만 다 비슷비슷하네요. 참신한건 없나. 사람 사는범위가 그게 그거고, 생각의 틀도 비슷하니.
실은 전 요리 블로그가 젤 좋다능..ㅋㅋ 실은 그나마 내세울 수 있는 취미가 제과, 제빵임다. 오늘 같은 날 쓸모가 없어서 그렇지. ㅠ.ㅠ 여유 생김 저도 요리 블로그 같은거 꾸미고 싶네요.-
2009.02.16 00:01 신고 [Edit/Del]사람 사는 범위는 다양한데 매스 미디어 때문인지 생각은 다 그게 그거인지...
요리 블로거는 사실 신경은 많이 써야 하는데 주목이 집중받는 이상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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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가 된 블로그 포스트를 직접 보는 기능이 마이크로탑텐에 있지 않나요? 출처를 링크로 볼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독자의 의견이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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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연아에 미치고 이명박 때문에 미치고1. 김연아에 미치고 이명박 때문에 미치고
Posted at 2009. 2. 12. 16:49 | Posted in 블로고스피어 인민재판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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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뉴스랑 AV관련 읽어봤어염 ㅋㅋ
명바기는 8만표에서 "차마 불쌍해서 한 표를 던지지 못 했다."
로 뻥터짐 ㅋㅋㅋ -
또 하나의 길이 있다면 전문성을 길러 리뷰 블로거가 되는 길이다. 이건 대중 호응 + 물주(...) 호응 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구비해야 하기에 더 싫다. 그나마 전문성도 없지만 솔직히 난 리뷰 쓰는 블로거들이 그다지 전문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명성은 명성을 낳는 법, 오히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사성, 즉 얼마나 블로그를 오래 해 오며 신뢰를 형성해 왔느냐이겠고 다음으로 자신을 적절히 포장할 줄 아는 브랜딩 능력, 그리고 마지막으로 블로그는 '관계'인 만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겠지.
사실 블로그 리뷰가 기업광고나 신문잡지 리뷰보다야 신뢰성이 높지만 이후 차칫하면 사상누각으로 흐를 수 있다고 본다. 몇 년 전 맛집 열풍이 불었을 때 매스 미디어에서 소개된 맛집의 인기는 엄청났다. 그러나 그 양이 엄청나게 불어날 때 사람들은 그것이 '맛집'이기에 소개되는 것이 아닌 '매스미디어'이기에 소개되는 것임을 깨달았다. 때문에 사람들은 좀 더 신뢰성 있는 소스를 원했다. 그 중 가장 믿을만한 것은 입소문이다. 난 맛있는 식당이나 맥주집을 대개 '추천'받는다. 개인의 경험이 담긴 정보는 자본과 결탁된, 혹은 구조상 어떻게든 생산해야 하는 매스 미디어의 그것보다 훨씬 신뢰가 간다.
그런데 블로그 리뷰는 어느새 어정쩡한 위치에 서게 되었다. 전문 리뷰어들의 리뷰는 '사실적으로 순수한' 개인적 경험이되 '사회적으로 순수한' 개인적 경험이지 않다. 돈을 받고 하는데 어떻게 순수하게 하겠는가. 예로 어지간한 출판업자라면 inuit님이나 풍림화산님께 북 리뷰를 맡기지는 않을 것이다. 책의 좋고 나쁜 부분을 가감없이 자기 감상을 섞어 쓰기 때문이다. 출판업자에게 이는 큰 부담이며 그는 아마도 책의 내용을 좋게 써 줄 수 있는 누군가를 찾을 것이다. 물론 그는 약간의 비판을 섞으며 신뢰성을 섞을 줄 아는 인물이겠지. 별로 듣기 좋지 않은 농담을 섞자면 악리뷰는 양리뷰를 구축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지금까지 그런 문제는 표면화되지 않고 있다. 블로고스피어에서 찌질거리는 나같은 놈이나 민노씨 등 돈은 없고 시간은 주체 못하는 사람들이나 이딴 소리하지, 그 외 99%의 네이버 좋아, 다음 사랑해 네티즌이 신경이나 쓰겠나. 문제는 이러한 리뷰들의 집적이다. 사람들은 매스미디어가 매스미디어이기에 맛집을 소개할 수 밖에 없음을 긴 시간이 지나서야 깨달았다. 이는 이론적 문제이기보다 경험적 문제이기 때문이다. 맛집이라 부르기 뭐한 맛집이 계속해서 축적되어서야 이제 더 이상 이가 신뢰할 소스가 아님을 깨닫게 된다. 블로그라고 별다를 바 없다. 전문 리뷰어라는 사람들의 리뷰가 쏟아지며 사람들은 이가 친구가 싸이월드에 된장짓 섞어 사진 찌질거린 글만도 못함을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
어쨌든 왜 마케팅 모델 이야기 안 하고 뜬 소리하냐고 묻는 분들이 있을텐데 '逆 블로그 마케팅'이란 이러하다.
카라께서는 말씀하셨다.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기'라고. 이렇게 살면 돈도 벌고 당당하게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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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캐스트와 앱스토어 (4) | 2008.1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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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2죄송합니다. 마지막 짤발에 눈이 가는 순간 1분정도 계속 보고 있었고.. 본문 내용은 잊었습니다. 내용이 뭐였더라하고 스크롤을 올리기도 싫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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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라면 역시 제닉스님인듯 하네요.
저는 음반리뷰를 하긴하지만
전문 블로그는 싫더라구요.
잡학다식하게 다 얘기하는걸 좋아해서 ㅎㅎ;-
2009.02.10 09:50 신고 [Edit/Del]사실 리뷰 형식도 이제 많이 바뀌지 않을까 합니다. 잡지에 싣는 듯한 리뷰를 쓰기에 미디어는 너무 많이 변화해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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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 리뷰는 돈이 안되는군요.
이제야 알았습니다. ^^;
근데 저 소녀가 유명한 사람인가요? 당최 누구신지..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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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0 09:50 신고 [Edit/Del].....................................................................
겨우 자리잡은 회사에서 잘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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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0 09:51 신고 [Edit/Del]...........................................................................
잘리고 싶지 않습니다. (위 댓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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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연님이 인상적이네요. 본문보다 오래봤을 정도이니 ㅋㅋㅋ
먹고 사느라 정신이 없는 복학생입니다.
입사도 하시고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바쁘시겠어요.
블로그를 옮길까 하는데 수령님이 쓰시는건 뭐죠? 이건 어렵나요?-
2009.02.10 09:53 신고 [Edit/Del]결국 전역하셨군요. 세월 정말 많이 흘렀네요. 블로그서 본지도 4년이 되었을 듯...
여기는 티스토리인데 이글루스랑 큰 차별점은 없는 듯 해요. 분위기가 많이 다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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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블로거들이 나아가야 하는 길은 진실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진실성에 있겠지요..
저도 요즘 이래저래 공부를 하다 블로그, 그리고 블로그 마케팅에 관련하여 많은 고심도 하고 관련된 사람들도 만나보지만 역시 우리가 이렇듯 바른 길로 나아가는 생각의 재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지아날로거라는 말을 만들어봤지만 디지털 시대, 따뜻한 인간미는 버리지 않는 아날로그의 감성을 함께 표현할 수 있는 블로그, 블로거가 될 수 있길 ~^^ 승리의 그날까지!! -
일단 짤방 대박난거 축하드립니다.~
승환님의 마케팅방법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제부터 작은 규모의 웹사이트부터 시작하면 어떨까 맘 먹고 있는데...
승환님도 아래에 있는 사이트 같이 까심이....
http://www.realfactory.net
후다닥~~~~~-
2009.02.11 22:00 신고 [Edit/Del]....................................
짤방 때문에 내용 신경 안 써서 상처받고 있던 와중에...
이렇게 확인사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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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광고를 달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보기에 좋지 않달까요?
뭐, 알록달록 이쁘지도 않은 블로그이긴 하지만 광고가 좀 흉해 보여요.
제 수준에서는 수익성이 얼마 날지도 모르고, 제대로 나지도 않겠지만 말입니다 ^^;
리뷰도 거의 감성적인 리뷰라...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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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0 09:52 신고 [Edit/Del]충형의 그 글은 이미 감동깊게 보았나이다. 최근 발기부전에 빠져 있는 저를 구원할 수 있는 테크트리를 전수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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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블로고스피어는 '무림'이다나에게 블로고스피어는 '무림'이다
Posted at 2008. 12. 15. 19:42 | Posted in 불법복제 통신부
중국을 두고 흔히들 two-track이라는 말을 쓴다. 법과 제도가 지배하는 표면 외에도 그 외 전통 질서가 지배하는 이면이 있다는 말. 그러니까 그 내면에는 온갖 비공식 조직 - 이른바 삼합회라거나 - 이 판치는 건데 비단 중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는 법과 제도 속에 사는 동시에 명시화되지 않은 질서 속에서 살아간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유가적 개념인 인, 의, 예 등은 모두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은가? 서구 사회도 신의 자리를 이성이 대체했다고 떠들어대나 여전히 절대적 존재에 대한 상정은 그 사상의 밑바닥에 자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무림'을 이러한 공간으로 생각한다. 흔히 무협지 이야기를 하면 무슨 하늘을 날아다니고 장풍을 쏘아대는 각종 무공을 흔히 떠올리는데 더 중요한 것은 법과 제도가 아닌 불문율이 지배하는 공간이라는 점이다. 블로고스피어 역시 그렇지 않은가? 이 곳에는 정해진 룰이 없다. 그럼에도 불뮨율이 있고 그것을 무시하면 괄시받는다. 또한 이 곳은 다양한 캐릭터가 그대로 표출된다. 그 중 눈에 띄이고 능력 있는 캐릭터는 사람들의 이목과 발길을 끌어당긴다. 물론 소설과 달리 그 관계는 수직적이지 않고 수평받는다. 그럼에도 그 힘은 때로 수직상하적 관계 이상이다.
바깥 세상과의 묘한 관계 역시 눈에 띄인다. 무협지에서는 종종 제도권과 얽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무림을 이해하지 못하는 제도권은 때로는 그들을 자기 밑으로 끌어들이려 한다. 그리고 일부 무림인들은 제도권의 몰이해를 이용, 자신이 힘을 얻고자 제도권을 이용하기도 한다. 또 어떤 이들은 제도권에서의 명함을 떼고 순수한 자기 역량으로 승부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제도권에서의 힘을 바탕삼아 무림에서 힘을 발휘하고자 하는 이들도 있다. 때로는 무림에서 한 몫 잡고자 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들에 대한 무림인들의 거부감 역시 블로고스피어와 동일하다.
가장 결정적으로 무림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아무도 알지 못하듯 블로고스피어 역시 혼돈의 공간이다. 그럼에도 이 공간은 제도권의 힘 없이도 나름의 균형을 이루며 때로는 발전한다. 그것은 무림 안에서의 변증법에 의해서이지, 외부의 힘에 의해서가 아니다. 아무도 모르는 사이 내부의 불문율은 조금씩 공고해지며 그것은 느슨하게나마 발전적으로 나아간다. 이것을 제도권에서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들일 수 없다면 그것은 그들의 문제이다.

이런 생각으로 내 무림사를 살펴보니 처음 무림을 접한 게 초고수 deulpul님을 통해셔였다. 지금도 초고수로 군림하고 있는 deulpul님은 은 내게 동경 그 이상의 충격이었고 내게 서둘러 무림으로 나아가게끔 했다. 입문은 이글루스파에서 이루어졌다. 이 곳은 상당히 부족틱한 곳으로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서로간의 성장을 이끌어 주는 공간이었다. 그러나 반대로 원채 정신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유입만큼이나 유출도 많아 은하님, Amnesiac님, 박경민님, 그리고 얼마 전 복귀하신 이재상님 정도만이 남고 초기 교류했던 무림인들은 이미 대부분 무림을 떠났다. 본인도 결국 1년 반을 넘기지 못하고 태터툴즈파를 거쳐 티스토리파로 오게 되었다.
그러나 이글루스파에 몸 담고 있을 시절 놀라운 일이 발생했는데 누추한 초가에 현 무림의 원 오브 킹왕짱 정파 초고수 inuit님이 왕림하신 것. 그것은 무지랭이 본인에게는 무림사는 물론 제도권 하에서의 삶까지도 뒤바꿀 놀라운 일이었다. 곁눈질로나마 inuit님의 초특급 무공을 익힐 수 있었던 것도 행운이었지만 덕택에 고수들과의 만남이 줄줄이 엮였음은 더욱 큰 선물이었다. 고수들의 집결지에서 sanna님, 유정식님, 미래도둑님, 쉐아르님, 언더독님 등을 뵐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내 觀에 너무나 큰 영향을 준 jean님까지도.
이 때를 즈음해 이글루스파, 네이버파, 티스토리파, 태터툴즈파 등이 분열되어 있던 무림은 몇몇 가교들의 등장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했다. 블로그코리아, 올블로그, 한RSS, 믹쉬 등은 그간 흩어져 있던 무림인들을 한 군데로 모았고 이들은 어느 새 고수들의 자연스러운 경연장이 되었다. 이를 통해 각 분야의 고수들이 하나 둘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손윤님, foog님, 당그니님, capcold님 등 세기 시작하면 끝이 없을 정도로. 이 밖에 내 관심 분야의 분들과도 쉽게 접촉할 수 있게 되었는데 덕택에 상하이신님, 바로바로님 등 중국 관련 무림인은 물론 몸은 멀리 있어도 강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는 사파 중의 사파 유해 무림인들과도 교류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무림을 조금도 이해하지 못하는 꼬꼬마 관료들과 장사꾼에 의해 장렬히 서거하신 lezhin사마의 뒤를 이어 사파 무림계의 지존으로 일어서고 계신 충용무쌍님은 본인으로 하여금 용기를 내고 사파의 기치 하에 일어나게끔 하셨다.
그러나 고수보다 더 눈에 띄었던 것은 무림 그 자체를 바라보는 움직임들이었다. 현재는 은둔 중이신 지존 아거님의 수제자격인 민노씨는 그 누구보다 이 무림에 관심을 가졌던 분으로 역시 내게 큰 영향을 주었다. 그가 지금까지 무림에 대해 펼친 문제 제기만으로도 블로그 하나를 만들 수 있을 정도이다. 그리고 그는 자기 자신이 하나의 가교가 되어 더 많은 문제제기들을 엮어내며 무림인들로 하여금 성찰의 기회를 갖게 했다. 그 덕택에 펄님, 너바나나님, 필로스님 등 더 많은 사람의 고민이 묶일 수 있었고 이 분들은 무림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좋은 제안을 내 주시며 풍요로운 무림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방향은 다르지만 buckshot님 역시 민노씨와 유사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여하튼 정리가 되지 않을만큼 4년간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여기서 다 다룰 수 없는 게 미안할 뿐, 너무 많은 무림인들로부터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받았다. 지금 돌아보면 거의 김용 수준의 방대한 드라마를 써도 될 것 같다. 무림과 제도권과의 알력, 그리고 이 틈을 타 무림을 이용하려는 움직임, 무림을 단순히 돈벌이로 보고 이에 편승하려는 움직임 등 불만이 가는 일도 많았지만 무림은 언제나 그것에 유연하고 현명한 대응을 해 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문제는 끊임없다. 그러나 제도권에서는 문제가 언제 제대로 해결된 적이 있었던가? 요 일년간은 완전 시대의 역행을 그리고 있지만 이에 비해 무림은 끊임없이 신흥 고수가 등장하고 기존 무림인들은 성장하며, 그리고 새로운 무림인이 끝없이 늘어나며 더욱 풍요로워지고 있다. 이런 공간에 몸을 담은 4년은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주장하는 것은 단순한 내 자기변호는 아니라 확신한다.
그간 본 책 굳이 방에 쌓아 놓기도 뭐 해 방출 좀 하겠습니다. 지금껏 세 번 이상 댓글을 남겨 주신 분으로 한해 주소와 연락처를 비밀글로 남겨 주시면 비록 제가 보던 중고 책이지만 그 분께 맞춰 발송하겠습니다. 쪼잔한 새끼야, 중고 책가지고 생색내냐... 라고 욕 먹는 게 겁나는지라 기분 땡기면 두세 권씩 보낼 용의도 있습니다. 뭐, 지식은 나누면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여하튼 배송비가 겁나 되도록 적은 분들의 지원을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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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게 읽다가 제 닉까지 등장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저야말로 칩거중이라 ^^
그나저나 이런 식의 분석을 어떻게 해야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도저히 따라할 수 없는 경지라... 조만간 주류공간에서 이승환님의 글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게 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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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한 블로그 하나씩 찾아가보면서 새삼 좌절했음. 난 뭐 하고 사는 거지 싶어지는구나~~~ㅠㅠ
열공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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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질에 단순한 '~질'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분들이 저렇게 많다는 사실에 충격 받았습니다. 아..그냥 디씨질 3년이 지루해서 마교 "녹색콘돔파" 에 투신해 찌질거리고 있는 제 블질이 한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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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를 처음 본 순간 느낌이 "득템했다!!"
좋은 링크 소개 감사합니다.
리더기에 추가할 링크가 한 무더기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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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완전 적절한 비유라는 생각이네요.
4주년 축하드리고요, 승환님도 어느 새 중견 무림인. 크후후후.
연말 잘 보내시고요- -
멋지십니다..+_+ 이제 5개월차에 접어드는 초보에게 이런 멋진...!!! +_+
저도 4년이 지난후에 기념포스팅을 하면..포스팅이 A4 10장짜리 수다로 나오지 않을까..쿨럭..ㅋㅋ
즐거운 하루 되세요 승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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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환형님, 올것이 왔습니다.
릴레이 바톤 넘깁니다. 격물치지님=>이누잇님=>쉐아르님=>저=>승환형님이 되는 겁니다.
열심히 고민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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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8 00:54 신고 [Edit/Del]................. 엄친아셨군요.
그보다 충용무쌍님과의 만남이 토요일날 있습니다. 카페 정모라 참석은 힘들 듯하고 언제 한 번 유해 블로거 모임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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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호랑이 떠난 무림에 여우들이 날뛰었군요.
capcold님의 말씀을 실행에 옮겨볼까 생각중입니다. -_-; -
돈을 위한 블로그와 블로거 세력화돈을 위한 블로그와 블로거 세력화
Posted at 2008. 2. 26. 07:53 | Posted in 불법복제 통신부별로 안 친한 이웃 블로거인 풍림화산님께서 블로그 축제는 혜민아빠님의 축제라는 좋은 문제제기를 해 주셨다. 전반적으로 동의하는 글인데 약간의 비판 및 첨언을 하고자 한다.
사실 혜민아빠님에 대한 사람들의 비판들은 어느 정도 감정적 측면도 있다고 본다. 사람들은 ‘돈과 권력을 추구하지 않고 모두가 같은 위치에 있는 블로그’가 블로그의 이상형이라 생각하는 듯하다. 그러나 세상에는 별의별 사람이 다 있고 이들을 포용할 필요가 있다. 이 때문에 법이 존재하여 최소한의 제약을 하는 것이다.
블로그포럼이 뚜렷한 목적보다 인맥 쌓고 블로고스피어에서 어느 정도 지위와 권력을 누리고자 하는 측면이 있다고 해도 이를 비판하기는 힘들다. 어차피 우리 사는 오프라인 세계는 이러한 측면이 더욱 강한 곳이지 않은가? 인터넷을 뒤지면 인맥 쌓는 카페나 사이트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권력 지향적 측면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현실 세계에서 권력과 무관한 곳이 얼마나 되겠는가? 그것이 크고 작고의 차이에 불과할 것이다. 물론 많은 이들이 블로그 축제와 포럼에 사심없이 참석하겠지만 꼭 그렇게 해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또 사람 속내야 알 수 없는 것이라 함부로 이야기하면 안 되지만 혜민아빠님의 블로그가 돈과 권력을 위한 블로그라는 생각에 많은 이가 동의할 것 같다. 사실 나 역시 감정적 거부감은 생긴다. 내가 애드센스를 달지 않는 것도 쓸데 없이 선정적 포스팅을 하지 않겠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고. 그렇지만 이것 자체가 비판 받을 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돈과 권력을 좇는 블로그는 어디까지나 호불호의 문제이지, 가불가의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멈추기에는 몇 가지 문제가 제기된다. 첫 번째는 돈을 위한 블로그의 역작용이다. 블로그로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구글 애드센스 등의 광고를 사용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이를 통해 지명도를 높여 전문 블로거로 타 매체에 기고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어떠한 매체에 기고하는 경우는 좀 다르겠지만 애드센스 수익을 위해서는 그 핵심은 노출도가 핵심이 된다. 노출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한데 하나는 빠른 포스팅이다. 둘은 검색 친화성을 높이거나 메타블로그, 블로그뉴스 등의 시스템에 영합하는 포스팅이다.
빠른 포스팅은 필연적으로 포스팅의 질을 낮추게끔 한다. 물론 블로그는 자유로운 개인의 매체인지라 포스팅 텀이 길건 짧건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이 노출도를 높이려는 노력이 뒤따를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검색 친화성을 의도적으로 높이려는 글은 더 중요한, 더 필요한 정보를 검색 화면에서 아래로 끌어내린다. 결국 사익 추구가 공공의 후생 감소까지 낳는 것이다. 물론 그런 것까지 신경 쓰며 포스팅해야 하냐고 되물을 수 있다. 그러나 의도적으로 검색 친화성을 높이거나 매체 노출도를 높이는 것은 달리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디씨인사이드에 가면 온갖 찌질이 글이 넘치지만 이들은 우선적으로 검색되려는 노력이 없기에 엉뚱하게 상위에 검색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물론 이러한 비판은 기존 언론에도 적용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큰 걱정은 않는다. 우선 블로그 이용자가 늘어나며 더 좋은 정보가 많이 늘어날 것이다. 또한 검색 기술의 향상 역시 희망을 가지게끔 한다. 그러나 돈을 위한 블로그의 역효과와 달리 블로그 포럼에 대해서는 일말의 걱정을 버릴 수 없다. 앞서 언급했듯 나는 그 조직이 자신들간 인맥 형성 및 그것을 통한 블로그계에서의 영향력 확대까지 꾀한다고 해도 별 문제는 없다고 본다. 혜민아빠님이 그 중심에서 뭔가를 얻으려는 것도 마찬가지이고. 어차피 이는 오프라인에서도 일어나는 일이고 감정적 거부는 가능할지언정 잘못되었다 비판할 부분은 아니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들 단체가 공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이다. 이미 관변단체 등에서는 협상 등의 용이함을 이유로 블로그 이익단체 등을 물색하고 있다고 한다. 과거 초뻘짓으로 끝난 한블련 사태 등이 우려되었던 것 역시 그 이유이고. 그런데 블로그 포럼은 개인 포럼이라는 이유로 혜민아빠님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블로그 축제는 문화관광부의 후원을 받고 있다. 대체 왜 사적인 모임이 공적 단체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가?
블로고스피어는 올블로그에 모여 놀고 태터툴즈, 티스토리를 사용하는 이들만의 것이 아니다. 메타블로그, RSS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네이버 블로거 역시 블로고스피어의 일원이다. 비유하자면 블로그 포럼, 블로그 축제는 한국의 넘치는 축구 애호가들 중 하나의 조기축구회에 불과하다. 조기축구회 모임에 공적 단체가 지원한다면 말이 되겠는가? 물론 그것이 형평성 조정을 위한 특수한 상황 하라면 허용될 수 있겠으나 어디까지나 예외적 경우일 것이다.
국민 전체를 대표하는 집단이 없듯 (국회가 있기는 하다만…) 블로거를 대표하는 집단 역시 상정하기 힘들다. 그나마 국회의원은 전국민에게 투표권이 주어지지만 블로그에서 투표 따위가 가능할 리 없다. 또한 국회에까지 전달되는 아젠다는 대개 이익단체를 통해 형성된다. 그러나 그 어느 이익단체도 국민 전체를 대표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블로그 포럼은 하나의 이익단체일 뿐, 블로그 전체를 대변하지 않는다. 때문에 절대 블로그계를 대변해 공적 영향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위험을 내포하는 문화관광부의 지원 역시 끊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단순 광고주와의 관계가 아님은 누구나 잘 알 테니. 이상이 내가 돈을 위한 블로그와 블로그 포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이유이다.
그건 그렇고 파워블로거들(이 놈들은 또 뭐여?)에게 초청이 오는 축제는 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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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환님께서도 쓰셨군요.
이거 왠지 떡밥을 물고 싶은 강한 충동이 생기네요. : )
새 트랙백 주셨지만... 저는 일단 묵은 트랙백으로다가.. ^ ^-
2008.03.02 20:12 신고 [Edit/Del]댓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제가 원래 이런 사람이니... 하고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쨌든 결국 떡밥을 물기는 하셨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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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객글잘읽고있는 사람입니다.
뭐라고생각하든 상관없지만 현재 rss로 구독하는 50여개의 블로그중에
제일 맘에드는 블로그가 real factory입니다.
지난번에도 똑같은글쓴거같은데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써주세요 -
풍림화산님 블로그에서 글 읽고 트랙백 따라 왔습니다.^^;
맨 마지막에 하신 '파워블로거' 부분은 풍림화산님 글에 달린 댓글을 살펴보니까
파워블로그 라는 수익성 + 메타블로그가 있나봅니다.
그 곳에서 자신의 회원들에게 문자를 보내줬다는 의미로 보이네요... -
개인적으로 전 한블련이니 블로그 포럼이니 하는 게 개그(것도 그리 썩 재밌지도 않은) 이상으로는 느껴지지 않는지라(...) 하지만 문광부가 후원한다는 점은 제법 뿜기는군요.
전 외딴섬마냥 고즈넉한 제 블로그에서 오덕질에나 전념하렵니다.(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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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가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다 하더라도, 집회/결사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할 것 같아요. 이런식으로 오프라인 모임이 많아진다면 블로고스피어도 좀 더 풍성해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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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2 20:16 신고 [Edit/Del]네, 그 부분을 동의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개인이 중심이 되고 그것이 어떠한 기존 권력과 이어진다면 좋지 않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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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발달로 기존의 관념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생겨버린 것이죠. 동양권에서 발달한 '인맥' 개념의 모임 (교우회, 동창회 등) 이 온라인의 자유인 '블로거'와 어떻게 결합하냐가 문제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사적인 모임에서 공기관의 지원을 받는 것이 보기가 좋다고만 할 수는 없는데 말입니다. -
음.... 파워블로거 이야기는 한 광고 웹사이트에서 보낸 것이니 별로 따질 필요는 없는 것 같고....
문광부에서 후원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공익이나 대표성을 인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좀 앞서나가신 듯 하네요.
그 이외의 윗 부분의 말씀들은 공감합니다.-
2008.03.02 20:17 신고 [Edit/Del]후원 자체가 잘못되었음을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후원을 얻어낸 쪽도 과를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 역시 다소 설레발적인 성격의 글을 쓴 점은 문제이지만 그만큼 경계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지라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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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을 두루 읽습니다. 저도 블로그 축제에 참여 하려고 신청중에 있는데 문제점으로 지적하신 부분의 투명성이나 기타 커뮤니티나 진행, 관리 등 관심이 좀 많이 생기네요.
그냥 참여하기 보다는 적극성을 가지고 생각 해 봐야 할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
대체 무슨 일인가 궁금했었는데, 이 글을 읽으니까 대략 감이 잡히네요.
저도 '자유'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무한한 지지를 보내는 사람이라, 모임을 하든 말든 무슨 상관인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글을 보니까 이 모임이 논쟁거리가 된 이유를 이해했습니다.
확실히 문화관광부의 후원은 좀 아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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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맞는 말씀을... 논리에 민틈이 없으시네요. 대단....
참 어떻게 보면 상당히 무의미한 자기 알리기인데... 자기 멋에 취해 사는 것이 인간인데..
맘 만 맞으면 남자가 남자 좋아하는 세상인데.. ^^
지금 초기 이웃분들은 대부분 블로그를 닫으셨습니다. amnesiac님처럼 군대에서 열심히 삽을 파는 분도 있고요 -_- 잠수중인 분도 꽤 있는데 개인적으로 참 아쉬운 일이고요. 그런 와중에서 지금까지 계속해서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두 분이 inuit님과 엘윙님입니다. 이 두 분 블로그는 굳이 hanrss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학교나 친구 PC를 사용할 때도 직접 도메인을 입력하는 블로그로 자리매김할만큼 제 e-life에서 큰 부분이 된 것 같네요. 최근 새로운 이웃분들의 훌륭한 블로그들을 알게되어 이런 블로그가 좀 늘어나기는 했지만 그래도 가장 먼저 예전부터 방문하던 블로그가 떠오르는 것은 인지상정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오늘부로 inuit님이 제 블로그에 덧글을 남기신 지 3년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얼굴 한 번 보지 못했지만 그간 inuit님으로부터 참으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가장 존경하는 블로거일뿐 아니라 제 삶의 멘토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이나 선후배들에게도 종종 추천하는데 의외로 학생들은 무관심하고 아저씨들이 좋아하더군요. 어쨌든 앞으로도 직간접적으로 많이 배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진심으로. 엘윙님은 털달린 흑돼지 사져염.
ps2. 엘윙님은 3년 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첫 덧글을 남기셨는데 참 할 일이 없으셨나봐요 -_-a
ps3. 나름 좋은 날이라 그런지 좋은 일이 있었는데 이는 나중에 보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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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춘향이 글에 첫 댓글을 달지 않았나 싶은데, 그게 벌써 3년인가요.
누드모델이란 닉네임에 묻혀 가벼움으로 지날 뻔 했다가, 재기발랄한 글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승환님이 3년간 많은 성취와 진전이 있었는데 곁에서 늘 지켜본 느낌이네요. ^^
언제 엘윙님하고 셋이서 삼겹살이라도 굽는 자릴 마련해봐요. ^^
(스폰서는 대기업 다니는 분이 하도록 하고. 크크크)-
2007.12.02 18:00 [Edit/Del]네,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항상 분주하신 inuit님은 초고속 승진으로 부장을 넘어 이사님이 되셨는데 저는 그간 변화란... 병역특례병 -> 민간인 -> 4학년 -_- 이라는 끔찍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ㅠ_ㅠ
삼겹살은 눈물나게 좋지만... 예전에 상하이신님께서 닭대가리, 용꼬리 논쟁을 두고 닭의 모가지 정도면 용꼬리보다 낫지 않겠냐고 했는데 용꼬리 파워콤 외판원을 굳이 착취할 필요가 있을까요 -_- -
2007.12.05 00:14 [Edit/Del]아무래도 삼자회동이 다가오는 듯 합니다... 세력은 비교가 안 되지만...
이명박 : 문국현 : 허경영... 정도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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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33진정어린 고백이란 단어가 떠오르는 글입니다 따뜻한 인간애가 흐르는 남얘기.... 이런 건 빨리 전염되었으면 좋겠어요 ^^이 계절에 어울리는 ...영하로 내려가려나 바람이 쌩쌩...갑자기 추위가 두렵지 않아지는군요ㅋㅋ 잘 읽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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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12월 1일에 쓴 글인데 위에 2등하신거 보느라고 이 글을 놓쳤군요. 그렇지만 다행히 근무시간에 볼수 있었습니다. inuit님이랑 팀장님께는 비밀 ㄱ-
벌써 3년이나 지났네요. inuit님은 승진하시고..학생이었던 저는 직장인이 되고..학생이었떤 이승환님은 학생이시군여.
관심사도 다르고 생각하는 것도 많이 다른데 이렇게 계속 방문을 하게 되는 이유는 뭘까요. 이승환님이 잘생겨서일까염?훗. 여튼 고마워염. 3년전의 댓글이 아직 남아있나요. 뒤적뒤적-
2007.12.04 22:34 [Edit/Del]어.. 봐버렸습니다. >,.<
모두에게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던 3년같아요.
승환님은 유학다녀오고, 마사회 1등먹기도 하고, 또 유학길에..
엘윙님은 좋은 회사에서 잘나가며 결혼을 앞둔 처지..
그나저나 점점 결속감이 생기는건 왠일일까요.. ^^a -
2007.12.05 00:17 [Edit/Del]관심사도 다르고 생각도 다른데 계속 오가는 것은 참 미스터리입니다. 조기이웃(?)이라 그런 건지... 어쨌든 저도 두 분 못지 않게 좀 부끄럽지 않은 인간이 되어야 할텐데 내놓을 게 없어 답답합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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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제 블로그도 휴식처 같이 편안하고 (아무것도 없는..)아늑한 곳인데. 순위에 없다니 서운하군요.
이승환님의 블로그도 편안하진 않지만(특히 회사에서 접속할때는 몹시..) 흥미로운 곳이에요.
짤방이 없는데 오히려 승환님의 의지가 돋보이는군요.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단 누님같지는 않은 이상한 가족의 느낌입니다-_-
이렇게 하면 너무 젊어보이는군요 -_-킁
ㄱ-
저에게 이곳은 이미 소중한 마을입니다..
참 배울점이 많어...
짤방이 없으므로 반론은 무효.
확실히 최근 블로고스피어는 왠지 전쟁터로 변한 느낌이지요. 뭐 나부터 그러니.. -.-;
상대가 전쟁을 할 가치가 있는 상대인지 파악하는 센스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기계적으로 쏟아내는 블로그들로 점점 채워져나가니까 자연히 조금씩 멀어지게 되고
뭐 그렇습니다.
우리 4/30 이나 5/1 어떠신지?
그렇다고 회사서 볼 수는 없는데 -_- 다행히 내일 조용한 사무실에 나간답니다 ㅋㅋ
블로그들 돌아다니다보면, 어쩐지 집단화 현상이랄까, 점점 묵직해지는 것 같아요.
온라인의 세계도 사람들이 만든 사회인 만큼 어떠한 성향을 띄는 것은 어쩔 수 없다지만,
반대 성향의 포스팅이 '공격'의 대상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서로간에 너무 눈치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긴장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트랜드를 쫓기 위해 맹수처럼 웅크리고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말이죠.)
제가 블로고스피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어쨌든 블로그 공간은
좀 가볍고 편한 느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 장기하스탈의 블로그가 취향이시란 말씀인지.
근데 애석하게도 장기하스탈 블로그는 몇안되는것 같습니다 그려.
장기하는 좀 컬트적 매력이고 그런 게 아니더라도 자기 이야기가 담긴 공간이 보고 싶습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ㅠ_ㅠ
익명의 공간이지만, 가식의 옷을 모두 벗어던질 자신만 있다면,
좀더 사람 냄새 나는 공간으로 만들수 있으련만...
아직은 벗자니 용기도 없고, 누군가 알아볼까 창피합니다.
그것이 악취일지라도 용기내서 진솔한 삶의 냄새를 저도 담아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