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의 교훈 : 섹시하되 섹스하지 말라아이비의 교훈 : 섹시하되 섹스하지 말라

Posted at 2009. 10. 21. 23:55 | Posted in 풍기문란 연예부
아이비님께서 재림하셨다고 한다. 스무 살 처자들이 미끈한 다리를 드러내고 팔짝거리는 아름다운 무대에 감히 서른 즈음에가 나와서 얼마나 섹시미를 내세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만 용기있게 돌아 온 그녀에게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비디오를 찍으셨다는 그 용자분께도 경의와 질시와 질투와 저주를 퍼붓는다. 공유하면 존경할 마음도 있다.

여하튼 아이비의 컴백에 대해 반응이 대단히 좋지 않다. 참으로 불쌍한 게 최근 모 야구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B양-_- 만 해도 동정론이 있었는데, 아이비에 대해서는 동정론은 당최 찾아보기 힘들다.

아, 아이비 먹고 싶다-_-


아이비에게 현재 물려진 죄과는 셋 정도다. 바람을 폈다는 거랑-_- 떡을 쳤다는 거-_- 그리고 덤으로 (미확인) 비디오도 찍었다-_- 정도가 되겠다.

그런데 이 나라가 좀 웃긴 게 해외 섹시스타라는 애들은 섹스 자체가 하나의 권력을 얻는 도구이다. 마돈나도 여기저기서 떡쳤는데도 그녀의 인기가 죽기는 커녕 점점 신화화되고 있고, 패리스힐튼도 비디오 공개되고도 쿨하게 대처하며, 인기를 높이고 아주 잘 살고 있다.

이러쿵저러쿵해도 슴가는 참 매력적인 언니다, 물론 수술설이 매우 유력-_-


반대로 이 나라는 떡도 아니라 남자랑 놀기만 해도 그냥 개년이 되어 버린다. 갑자기 손태영이 생각나는데 얘도 여러 남자 사귀었다는 이유로 졸라게 씹힌 바 있다. 정확히는 여러 남자 사귀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다는 이유로 씹힌 것. 어차피 비밀리에 몇 명 사귀지 않는 사람이 되려 드물테니. 아직까지 이 나라는 '노는 계집'에 대해서는 '창'이라는 인식을 덧씌우지 않을 수 없는 걸까?

여기에 아이비는 비디오에 바람까지 불어주며-_- 좀 플러스 알파를 쏴 준 건 사실이다. 또 뭐 자기 입으로 순수 지랄거린 것도 웃기고. 그러나 이게 굳이 자숙 어쩌고 할 일인가 싶다. 아이비 문제는 도덕적 영역이고 개인적 영역의 이야기이지, 법적 영역에 사회적 영역의 이야기가 아니니까. 그런데도 그 주홍 글씨는 어지간한 범법 행위를 저지른 연예인보다 훨씬 강렬하게 남아 그녀를 괴롭히고 있다. 음주운전이나 병역비리와 바람 핀 것 중 어느 쪽이 사회적으로 지탄받아 마땅한 일일까? 반대로 남자들은 여자 여럿(도 아니지) 사귄다고 이런 물의가 일어난 적이나 있던가?

결론은 아직까지 이 나라 여성은 깝치지 않아야 하며, 특히 옥체 보존하지 않으면 안 되는 존재이다. 지겹지만 예전 유니를 위한 변명이란 글에서 주장한 걸 리바이벌할 수밖에 없겠다. 여자들이여, 몸은 섹시하고 그것을 어필하되 결코 떡은 치지 말라. 치면 들키지 말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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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대야새
    휘성이랑 같이 둘이 일위후보에 나와야 하는데 ㅎㅎㅎ
  3. 아거
    읽었습니다. 읽고 그냥 나가기 뭐해서.
    그렇다고 특별히 의견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표현들이 재밌었습니다.
  4. 이상하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런 부분에서 스스로에게는 관대하면서도 연예인들, 특히 여자 연예인들에게는 엄격한, 아주 엄격한 잣대를 갖다대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지요. 연예인들은 공인이 아니죠. 유명인일 뿐. 그들의 사생활까지 우리가 터치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하기사 언론이 이런 좋은 기사꺼리를 그냥 놔둘리는 없으니까 시끄러워지지만 말이죠.. -.-;
  5. 그래도 난 아이비가 좋습니다.. 친필싸인 CD도 있다구요!! (미확인)비디오도 꼭(?) 구해서 평가해줄 생각입니다!
  6. 납작버섯
    대한민국 "여자"라서 짊어지는거죠...아님 다른 나라에서 태어나던가~~(선택 할수 없다는게 안습일뿐)
  7. "유니를 위한 변명"... 순간 유나를 위한 변명으로 읽었다는...-_-
  8. 분명히 큰(?) 희생이지만 그에 상응하는 엄청난 대가가 따르니깐요..
    뭐 자승자박이죠..ㅋ
  9. 마오
    치면 들키지 말고가 아직까지는 정답인듯...
  10.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이비가 욕먹는 진짜 이유는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비디오가 아직 공유되지 않아서...
    비디오 나오면 이제 볼 장 다봐서 측은지심이 든다는 것을 이미 두 분이 증명해줬죠.
    참 어이없는 대한민국의 성의식 같습니다.
  11. 별 관심 없지만,
    정작 요구해야 될 공인들에겐 요구하지 않고,
    만만한 여자연애인들에게 공인라고 억지 부리며, 요구하는 것 같아..
    좀 안된 거 같긴하네요..
  12. 맞아요. 정작 사회적/도덕적 책임감과 의무를 가져야 할 사람들은 따로 있는데 말에요.
    딴따라는 노래 잘하고 춤 잘 추면 장땡 아니던가요.
    아이비같이 재능있고 훌륭한 아티스트가 남자들 좀 후렸다고(?) 매장당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 2009.10.25 23:32 신고 [Edit/Del]
      저는 아예 그런 사람이 있나-_-;;; 쪽입니다.
      정치인들도 돈 떼 먹고 위법등은 안 되겠지만 밖에서 업소에 가든 말든;;;
      아, 이거 한국에서 위법이구나 -_-;
  13. 음..
    저도 아이비 좋게 생각하진 않는데요..
    그래도 님의 글을 보니
    그래.. 그게 그렇게 비난할만한 일인가?
    이런 생각도 한편으로는 드네요.
    근데.. 남자의 정조보다는 여자의 '정조'를
    훨씬 더 중요하고 엄격하게 생각했던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동서양을 막론하고
    훨씬 옛날부터 이미 있었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다소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이
    남아있는 거죠.
    그리고 백지영씨는 피해자(?)라고 할 순 있겠지만
    아이비씨는 자기 애정문제에서 경솔히 대처했던 건 사실이죠.
    아이비씨 입장에선 누구를 탓하긴 힘들 거예요.
    • 2009.10.25 23:34 신고 [Edit/Del]
      네, 전통과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특히나 한국 조선 유교는 좀 심해서리;;;
      아이비는 자기 잘못도 있긴 한데 이것도 사생활 문제라, 심하게 지랄거릴 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대놓고 나대기도 힘든 사회라;;;
  14. 아이비 말고도 아랫도리 문제로 깔 사람은 넘쳐나는데 말이죠.
    성추행 하고도 국회의원 멀쩡히 당선된 사람들이라던가...
  15. 부다밍
    아이비가 욕먹는 이유를 너무 단편적으로 생각하시는거 아닌가 싶군요
    손태영씨가 욕먹는건 저도 사실 참-_-..음 님과 같은 입장입니다만
    아이비는 좀 다르죠. 자기 전 남자친구를 (휘성과 바람피울때 현 남친)
    스토커로 몰았으니.;
    그정도면 파렴치한 아닌가요? 남자친구는 자기 여자친구가 딴놈하고 그짓거리 하는걸 봤는데 격분하는건 당연한거고. (물론 비디오 어쩌고 이건 좀 잘못했죠)
    그래도 자기 남자친구한테 싹싹빌지는 못할망정 남자친구를 스토커로 몰고 신고했잖아요;
    그건 제정신은 아니라고 보는데..
    • 2009.10.25 23:40 신고 [Edit/Del]
      네, 신고까지는 아니었던 걸로 알고 막말로 남자들 사이에서는 (여자들한테도) 개뇬이란 소리 듣기에 충분한 일이기는 했는데, 여기에 고무신 발언 등까지 추가하면-_-;

      그래도 정도가 좀 지나친 듯 해서 말이죠;;;
  16. 이게 여자 연예인뿐만의 문제는 아닌듯;; 남자연예인도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재범사건도 그렇고 연예인은 동네 북이라능... ㄷㄷㄷ
  17. 김선생
    타이틀 참 잘뽑으셨습니다.
    뭐 이쁜 연예인된게 죄지요. 꼬우면 일반인 하던지..
  18. 역시 잘 버는 만큼 까이는겁니다. 세상엔 공짜가 없는..
  19. -_-
    뭐 그 나이에 했다고 문제가 그렇게 크나?? 지들은 안치나?
    지들은 순결한 것처럼 지껄이시네.. 깔게 그렇게 없으시나. ㅋㅋ
    하긴 뭐하나 잡히면 물고 뜯어야 직성이 풀리시지 ㅋㅋㅋㅋ
  20. ㅋ_ㅋ
    아이비 사건에 대한 정황 좀 상세하게 알려주세요...
    윗글에서 언급한 고무신 발언은 뭔지..
    바그네가 정말 바람을 폈는지, 비디오 사건은 또 뭐죠?
  21. essaywritingstore.com
    Thanks for this great blog.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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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무료화를 꿈꾸며지식의 무료화를 꿈꾸며

Posted at 2009. 10. 16. 00:25 | Posted in 사교육산실 교육부
세상은 생각으로 이루어진 성이다. 생각은 대화를 낳고 대화는 또 다시 사회라는 성을 쌓는다. 우리 사회는 생각을 통해 대화로 확장되어 물리적, 문화적 환경을 형성한다. 때문에 우리 모두는 이러한 성을 지키는 수성자이자 그 위에 작은 모래 한 알이라도 더하고 땜질이라도 하는 창조자라는 숙명에 처해 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과거 세대에 빚을 지고 있다. 이전 모종의 일로 jean님과 인터뷰를 했는데 다 잘리고 일부 발행된 내용 중 이런 이야기가 있다.
저작물은 대부분 이미 만들어진 다른 이의 지적 저작물에 일정 부분 의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의 저작권을 마음껏 침해하며 지금 인터넷 시대의 문화적 풍요를 누리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맥락에서 저작권에 대해 역사-철학적이고, 균형 잡힌 조망이 필요한 것이지요. 우선 모든 콘텐츠와 소프트웨어의 저작자들은 자신의 성과물이 인류의 선배 창작자들에게 조금씩이라도 빚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대가를 요구하기에 앞서 자신 역시 선배들이 남긴 문화유산의 수혜자임을 깨닫는다면 저작권에 대한 공정한 보상이 무엇일지 균형감각이 생기리라 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본의 야동도 춘화에 빚지고 있다-_- 는 내 맘대로 설도 있다


우리가 내놓는 모든 것들은 결국 긴 역사와 환경이라는 뿌리와 줄기에 가지를 조금씩 뻗어나가는 것들이다. 그렇다면 그 잔가지들은 과연 누구의 것일까? 순수하게 우리의 것이라 하기에 뿌리는 너무나 깊게 박혀 있고 줄기는 너무나 굵다. 그럼에도 사회는 그 잔가지에 자아를 투영하고 집착하게끔 만든다.

지식에 대해서는 특히 그러하다. 지식만큼 이전 세대들의 혜택에 빚지고 있는 것도 없다. 화이트헤드인가 하는 양반처럼 모든 서양철학이 플라톤에 대한 주석이라 말한다면 오버이겠으나 생각과 지식은 그 이전 생각과 지식에 근거해 창조된다. 내가 내 글에 대해 저작권을 전혀 주장하지 않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그럼에도 이들에 대한 권리는 일부 자격을 획득한 전달자에게 독점된다. 우리가 이를 접하기 위해서는 큰 비용을 들여야 한다. 청강도 가능하겠으나 (그 허접한) 대학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막대한 돈을 쏟아 부어야 한다. 정규교육은 이미 없는 이들의 것이 아니다.

단순 학문 영역에서의 이야기가 아니다.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생각과 주장들이 있으나, 이가 체계적으로 보존되고 기록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수많은 강연들과 컨퍼런스들이 (더군다나 진보의 그것마저도!) 왜 유료여야만 하는 것일까? 결국 지식은 있는 자에게 집중되고 이는 자연히 계급 세습을 낳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름다운 세습의 현장-_-


해외에서는 오픈코스웨어라거나 TED가 상당히 힘을 받고 있다. 이 둘은 앞서 언급한 두 영역의 무료 보급 형태로 볼 수 있다. 또한 한국에서도 미약하나마 이러한 움직임이 생기고 있음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이들 둘조차 상당히 틀에 묶여 있는 형태로 진행된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더군다나 이 현장에 나올 수 있는 이들조차 어느 정도 권력이나 명예를 획득한 이들에 한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드러나 공유되는 것은 빙산의 일각이다. 그것보다 훨씬 더 큰 많은 사람들이 지닌 자신만의 전문지식과 가치 있는 생각, 의견은 묻히게 된다. 이들이 드러나 모두에게 공유된다면 어떨까?

프랑스에는 콜레주 드 프랑스라는 국립 고등교육기관이 있다. 최고 레벨의 학자들은 이 곳에 소속되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무료 강의를 하며, 이들은 모두 녹음, 녹화되어 무료로 제공된다고 한다. 매우 이상적이지만 실용학문과는 거리가 있다는 점, 그리고 자격에 의거한다는 점은 아쉽다.

이를 넘어 세상의 더 수 많은 지식과 생각을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할 수 있는 움직임을 보고 싶다. 진중권씨가 중앙대학교에서 잘렸다고 아쉬워하지 말고 언제 어디서나 그의 강연을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그런 유명 명사뿐 아니라 모두가 가진 자신만의 소중한 지식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세상이 필요하다.

  1.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어림도 없을거 같지만..

    오픈소스처럼 여러 사람들의 지혜로 지식을 더욱더 세련되게 정련해 나가는 것도 좋을듯요..

    그런의미에서 빌 게이츠 시발넘..
  2. !@#... 하지만 문제는 지식 생산에 드는 제작비(...생활비 포함)죠. TED든 오픈코스웨어든, 누군가가 "무상에 대한 투자"를 하기 때문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듯 말입니다. 그래서 각자의 작은 잉여들을 효과적으로 합쳐내는 협업이 더욱 중요한 것이고...
    • 2009.10.20 16:25 신고 [Edit/Del]
      그렇게 정례화되고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생활 속의 많은 전문지식을 정리하는 쪽이 되려 효용은 높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말씀하셨듯 그 과정에서 협업이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지만;
  3. 지식이 과거문화의 수혜인 것처럼 재물도 그렇죠.. 지식과 정보, 커뮤니케이션을 제어하는건 통치자의 영원한 목표일겁니다. 선덕여왕에 나오는 천문에 대한 지식도 그런 맥락일테구요.. 지식의 무료화라는 것이 지식획득(혹은 접촉)의 평등이라고 하더라도 그 지식을 이용한 재물의 생산은 또다시 있는 자들의 세습절차를 밟게 되리라 봅니다. 그럼 또 지식을 통제하고자 하겠죠.. 아.. 어렵습니다.. ^^
  4. 그런 면에서 인터넷의 가능성을 한번 생각해 봅니다.
    이전에 어떤 블로거가 시바 료타로 단편소설집 하나를 번역했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료타로의 경우 저작권에 걸리겠지만 고전의 경우 이러한 번역은 괜찮을 거 같습니다.

    유형원의 반계수록이나 리비우스의 로마사가 아직 번역되지 않는 등
    어른들의 사정으로 지식의 생산조차 제한적인 것을 봤을 때
    인터넷은 제한적이고 전문성 면에서 한계가 있겠지만
    자발적인 지식생산과 공유가 가능한 유력한 대안인 거 같습니다...

    역시 믿을 건 덕후들 뿐이라는...
  5. 시터레직
    얼마전 EBS 다큐 페스티벌을 통해 <찢어라 리믹스 선언>이라는 다큐를 보았습니다.

    리승환님의 이 글과 일맥상통하는 영화입니다.

    참고삼아 보시면 좋아하실 겁니다.
  6. 모든 문화와 지식은 완전 무료..개방..이지 않으면 의미가 없죠....
    그래도 볼넘만 보고, 이해하는 넘만 이해하겠지만요.
    그넘의 저작권 타령 지겹습니다..아주
  7. 펄기아
    야동사이트더늘어나고야동을너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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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의 힘내공의 힘

Posted at 2008. 2. 9. 01:04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고등학교 기숙사 때 한 방을 쓴 친구가 곧 결혼을 한다고 해서 오랜만에 같이들 모였습니다.

친구1 : 내가 사회볼게

친구2 : 그럼 난 주례

친구3 : 난 사람들 관리할게

이승환 : 난 축의금 관리...

모두들 : !!!!!!!!!!
결론 : 돈 세상을 뒤엎어라 제가 인생 헛살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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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starot
    많은 걸 생각케 하는 느낌표 다발입니다ㅎㅎ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예전에 똑같은 상황이 있었는데 그때 친구들이 제게 보낸 눈초리가 "!!!!!"이었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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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Posted at 2008. 1. 16. 22:55 | Posted in 책은곧배게 학술부
당신이 인간의 상태와 조건에 관하여 아주 작은 궁금증이라도 가져본 일이 있다면 절대 이 책을 놓치지 마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라고 말콤 글래드웰이 이 책에 대해 말했단다. 말콤 글래드웰이 쓴 두 권의 책 tipping point와 blink는 세계적으로 무진장 히트쳤는데 개인적으로 이 양반의 직관적 통찰력도 그 원인이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이 양반이 타고난 이야기꾼임에 기인하지 않나 싶다. 문자매체가 죽어가고 있다고 영감님들이 난리인 이 시기, 그의 책은 유독 영상매체 못지 않은 재미를 안겨주니까 말이지.

그런데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stumbling on happiness’의 저자인 대니얼 길버트는 한 수 위다. 글래드웰이 비행기에서 길버트 만나고 놀랐다는데 장난 아님. 다른 점 다 제끼고 일단 이 책은 무진장 재미있다. 내가 졸 취향 이상한 인간 소리 듣지만 이번만큼은 제발 날 믿어줘~ 이 책 졸라 재미있어. 개인적으로 2006년 읽은 책 중 가장 재미있었음. 내용 역시 매우 좋음. ‘출간 전부터 전 세계 심리학자들과 경제학자들을 흥분시킨 최고의 역작!’이라는 카피는 개구라지만 절대 어디가서 명함 못 내밀 내용은 아님. 자꾸 글래드웰과 비교해서 미안한데 좀 더 통찰력 있고 좀 더 과학적이다. 글래드웰 까려는 게 아니고 재미와 통찰력이 님 좀 짱이네여, 수준이기 때문에 자꾸 글래드웰이 떠오름.

어쨌든 이 책을 통해 길버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는 존나 황금빛 미래를 꿈꾸지만 그것은 항상 엇나간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대충 이뤄졌다고 생각하는데 알고보면 그게 다 구라라는 것. 아, 끔찍하다. 하긴 생각해 보면 나도 뭔가 꿈꾸고 뭔가 이뤘다고 생각했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그게 아님. 대충 결론만 말하고 글을 맺어도 되겠으나 이 영양가 없는 블로그에 오시는 어린 양들을 위해 대충 요약하겠음. 이 양반에 따르면…

인간은 통제에서 행복을 느낌. 덕택에 자신이 그럴듯한 미래를 그리는데 그게 마치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생각하나 이는 심각한 결함이 있음. 왜 우리는 무엇이 우리를 미래에 행복하게 만들어줄지 모르는가? 여기에 대한 해답은 ‘주관성’에서 비롯. 행복은 상상은 매우 빠르고 효과적이기에 우리는 그것에 대해 회의적으로 검토하지 않는다는 것. 우리는 사물에 대한 주관적 경험이 그 사물의 속성을 있는 그대로 담고 있다고 가정하지만 그것은 뇌의 구라일 가능성이 무지 높음. 즉 뇌가 없는 것을 채우고 있는 것을 뺀다. 우리는 한 단어만 들어도 어마어마한 것을 생각하지만 그것은 실제와 거리가 무지 멀다. 이 블로그의 주인장 ‘이승환’을 떠올려 보라! 누군가는 꽃미남을 생각할 것이고 누군가는 근육질을 생각할 것이나 과연? 반대로 미래의 어떤 사건을 생각할 때 우리는 그 외 대부분을 생각하지 않음.

이 주관성을 바탕으로 문제들이 발생. 먼저 우리의 뇌는 지나치게 보수적이기에 ‘현실주의’라는 문제가 발생. 우리는 과거도, 미래도 현재와 비슷하게 생각함. 예로 이명박이를 찍은 구 열린우리당 지지자는 원래부터 이명박 지지자였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이명박을 지지할거라 생각함. 미래의 사건을 상상할 때 그 사건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논리적으로 기록하지 않고 상상 속에서 시뮬레이션하는데 이는 현재 상태에 무진장 좌우됨. 배고픈 사람과 목마른 사람에게 배고픔과 목마름 중 어느 쪽이 더 불쾌할 것 같냐고 물으면 현재 자기 상태에 따라 답변함이 이를 보여줌. 우리는 시간, 장소, 상황을 벗어나 생각하고자 하지만 뇌는 현재 상황에 먼저 반응함.

‘현재주의’라는 슬픈 현실이 아직 남아 있다. 우리는 온갖 비교를 하는데 현재의 비교와 미래의 비교가 같지 않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함으로 미래의 감정이 현재의 감정과 다를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함. 예로 한계효용체감을 이기는 방법은 다양성을 추구하고 경험간의 시간을 늘리는 것이지만 대개 시간을 공간적인 것으로 환원해서 생각하는지라 시간적 텀을 잘 고려하지 못함. 그리고 판단에 있어 대개 초기값에 지나치게 얽매임. 예로 한 번에 스케쥴을 짜면 긴 기간이 있음에도 매번 다른 식사를 하려고 하며 같은 질문을 10보다 큰지 작은지, 30보다 큰지 작은지, 어느 쪽으로 묻는가에 따라 답이 무지하게 달라짐. 또한 현 상태를 대안과 비교하기보다 과거와 비교하게 되어 세일상품에 속아 넘어가고 타 제품과 비교하며 사지 않아도 된다는 가능성을 상실함.

자, 확인 사살을 거치자. 이번에는 합리화. 사실 경험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적어도 사건보다는 해석 방식이 많을 것이다.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우리에게 유리하게 개념 정의를 하고, 좋은 사실만 받아들이고, 나쁜 사실은 딴죽을 건다. 즉 현실과 낙관적인 뇌의 간극은 어마어마하다는 것. 그러나 슬프게도 우리는 이를 알아차리지 못함. 심리적 면역체계는 강한 고통에 오히려 긍정적 생각을 일으키고 덤으로 불가피한 요인은 대개 그렇게 해버림. 그러나 이를 우리는 알 수 없기에 현재의 모습에 대해 긍정적 관점을 지니고 미래에도 우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끔 됨. 결국 우리는 자기 자신에 속고 있음.

이런 닝기… 이렇게 암울한 소리를 지껄인 후 드디어 저자는 답을 내놓는다. 답까지 없었으면 자살할 뻔했음.

우리의 감정 경험은 매우 모호해 그 당시 어떻게 느꼈음에 틀림없다는 이론에 영향을 받는다. 결과 과거 경험으로부터 많이 배울 수 없고 반복, 연습한다고 감정 예측의 오류가 쉽게 고쳐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어쨌든 분명한 것 하나는 인간은 ‘오늘의 자신’에 대해서는 비교적 신뢰할 만하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미래의 나’를 이미 실제 경험을 한 ‘오늘의 누군가’로 옮긴다면? 놀랍게도 그것은 매우 정확하다. 인간은 자신을 평균적인 인간 이상이라 생각하고 객관적으로 세상을 본다고 생각하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특별하게 생각하고 심지어 자신이 아니더라도 개개인의 독특성을 실제보다 과대 평가한다.

그러나 놀랍게도 자신이 어떠한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은 평균적인 사람들의 경험의 그것과 별 차이가 없다. 결국 다른 사람의 경험이야말로 미래 감정을 예측하는 데 손쉽고 효과적이지만 우리는 서로가 얼마나 비슷한지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이 믿을만한 방법을 거부하고 흠도 많고 오류도 많은 상상에 의존하게 된다. 훈련을 통해서도 현재를 탈피해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으나 이를 예측하기 위한 정보는 우리 코 앞에 있다. 단지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할 뿐이다. 우리는 자신을 독특한 존재라 여기며 다른 사람과 다르게 생각한다고 믿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정서적 경험을 통해 배워야 한다는 사실을 종종 거부하고 만다.

요약하면 잘났다고 까불지 말고 타인의 경험을 경청하고 신뢰할 필요가 있다는 것. 개인적으로 저자의 말에 거의 구구절절 동감한다. 물론 타인의 경험이 자신에게 들어올 때는 많은 부분이 사상될 수 있다는 문제는 존재하지만 그것 역시 sample case가 늘어남에 따라 어느 정도 커버가 될 것이다. web2.0에서 '집단지성'이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는데 이만 보아도 소수의 천재들보다 다수의 대중이 내놓는 결과물이 훨씬 신뢰할 수 있음을 볼 수 있고. 단 현대사회가 워낙 복잡한만큼 각 사건이 어느만큼 개별적이고 어느만큼 보편적인지는 결국 판단자의 분석력에 달려 있기에 너무 많은 부분을 타인의 경험에 의존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한다. 어쨌든 자기라는 개체성은 중요하고 소중하지만 그러한 개체성 역시 '인간'이라는, 그리고 '사회'라는 큰 보편성 위에 존재하는 작은 부분에 불과함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 책. 아무래도 나같은 민초는 더 이상 할 말이 없고 해 봐야 무식함만 드러날 것 같으니 여기서 끊음. inuit님이나 buckshot님처럼 통찰력이 뛰어난 분이 읽고 코멘트한다면 재미있을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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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나님 역시 빠르시군요. ^^
    저도 꼭 읽어보겠습니다.
  2. 벌써 키포인트를 찿으신듯 싶네요.^^
    "잘났다고 까불지 말고 타인의 경험을 경청하고 신뢰할 필요가 있다는 것"
  3. 갖고 있으면 나한테도 좀 빌려줘 봐라.
  4. 1월의 책으로 거의 당첨..! 하하;-_-
  5.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
  6. 민트
    바본가봐요.
    스크롤 내려버렸음. ㅎㅎ
  7. 저도 요즘 이책 읽고있는데 재미가 보통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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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은 우익꼴통이라는 생각일본인들은 우익꼴통이라는 생각

Posted at 2007. 10. 10. 22:33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중국 있을 때 느낀 점 중 하나가 한국인들이 참 애국심이 강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일본인 보면 독도 문제 물어보는 거 참 좋아해요. 물론 민감한 사항이니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도 많지만 독도 이야기하면 불타오른다는 점에서는 별 차이가 없죠. 그런데 사실 일본인들은 독도건 다케시마건 별 관심 없습니다. 관심은 커녕 모르는 사람도 많고요. 일본 신문사 웹사이트에만 들어가봐도 그게 확연히 보이더라고요. 중요섹션 인식이 완전히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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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조선은 경제 - 정치 - 사회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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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는 정치 - 경제 - 국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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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 머니 - 화제 - 사회... 라는 괴상한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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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언론 한겨레는 당연히 정치 - 사회 - 경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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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이라고 다를 것 없죠. 정치 - 경제 - 사회 순입니다.


이처럼 한국 언론의 탑 섹션은 죄다 정치와 경제이며 다음은 사회, 국제 정도입니다. 그러나 일본은 대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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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는 사회 - 스포츠 - 경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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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도 사회 - 스포츠 - 경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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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와 산케이야 뭐 경제신문이니 그렇다 쳐야죠...

그렇다고 이런 면에서 한국언론이 독특한 것은 아닌 것 같네요. 다른 나라도 대개 정치와 경제를 앞세웁니다. 어쨌든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뻘짓을 하고 있으나 그것만으로 일본인에 대한 이미지를 일반화시켜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한국 언론에서 자꾸 일본 언론이 어쩌고 하며 늘어지는데 일본 언론은 한국 언론보다 훨씬 건전한 것 같네요. 취미생활이 왜곡도 아닌 것 같고 오히려 또라이같은 기사 한둘만 보면 한국 언론이 신나서 인용하는 것 같아요. 어쨌든 일본인 붙잡고 정치 이야기로 굴복시키려 하지 맙시다. 사실 한국도 베트남에게 할 말 없는 나라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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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중국웹은 일단 많이 넣고 보자 정신인지 일단 들어가면 읽기가 싫어집니다.
  1. intherye
    중국어 읽지도 못하는데 읽기가 싫어지네요. 하하하
  2. 일본인들에게 독도 문제를 왜 물어 보십니까? 그저 스포츠 이야기 여자 이야기 하시면 제일입니다. 뭐 연예인 이야기 해도 되구요. 싫없이 낄낄 거리고 이야기 하는게 좋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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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주의공화주의

Posted at 2007. 10. 9. 14:02 | Posted in 책은곧배게 학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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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화주의가 종교적 계시나 역사 또는 지도자에 대한 교조적인 숭배 없이도 시민적 열광을 되살릴 수 있거나 실제로 만들어낼 수 있는 역사적, 도덕적 재료들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공화주의적 정치와 문화를 어떻게서든 강화하도록 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교활하고 오만한 자들에 의해 조종되는 정부가 있는 그런 나라 안에서 체념한 채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현대 국가의 기본원칙은 자유주의입니다. 물론 유럽 여러 국가들은 스스로를 사회민주주의 국가라고 부르고 있지만 이는 기본적으로 자유의 원칙을 밑바탕에 한 채 사회를 중시하는 여러 요소를 도입한 것이죠. 사실 우리는 그냥 자유주의라고 해도 이는 과거의 단순한 자유주의가 아닌 공산주의, 사회주의, 공동체주의의 여러 요소를 일부 받아들인 것이기 때문에 쉽게 일반화할 수 없습니다. 마치 자본주의가 그렇듯이 말이죠. 존 롤즈의 등장 이후 자유주의의 지위는 더욱 굳건해진 것은 이는 모두가 그의 자유주의 원칙을 완전히 인정해서가 아닌 그에 대한 소위 공동체주의자의 수많은 비판이 있었고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이죠.

공화주의는 공동체주의 이후 자유주의의 주된 비판이념으로 등장한 사상입니다. 그러나 공화주의는 오히려 자신들이 자유주의는 물론 민주주의의 시원임을 주장합니다. 그것은 그리스, 로마시대에 이미 존재하였으며 키케로, 마키아벨리, 루소 등을 타고 이어졌는데 이는 로크를 시원으로 하는 자유주의보다 훨씬 이르다는 것이죠. 즉 '법의 지배'를 중심으로 하는 자유주의와 '인민주권'을 중심으로 하는 민주주의의 양대 축은 이미 공화주의에서 성립되어 있었으며 이들은 한 쪽만을 강조함으로 문제를 야기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결책은 공화주의적 사상에서 찾아야 한다는 거죠. (일반적으로 민주주의는 사상보다는 체제로 보는데 이에 대한 엄밀한 분류는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얇은 책이지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현대 자유주의의 문제점은 분명히 신분제처럼 명시적인 주종관계가 아님에도 실질적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평등할 수 없다는 점인데 이 문제를 공화주의는 정확히 지적하고 있습니다. 즉 '자유주의는 단순히 타인의 간섭'을 막는 것으로 자유를 해석함으로 '사람이 사람에 예속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봅니다. 타인에 의해 간섭받지 않는다고 해도 그 관계가 예속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자유가 될 수 없다는 것이죠.

이를 넘기 위해서 공화주의는 정치 형이상학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치적 레토릭의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완전한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것만을 추구하기보다 '열정'을 중시하고 이를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러한 열정을 통해 정치참여를 활성화하고 다시금 정치참여가 열정을 지속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간섭받지 않는 자유를 넘어 '정치적 자유'를 획득하고 이가 국민들 사이에 '공화주의적 우정'으로 꽃피며 '애국심'으로 지속된다는 점이죠.

이러한 이유로 '반개인주의'로 비판받는 데 대해서도 저자는 일침을 가합니다. 비록 공화주의적 애국이 자유의 애국이며 근대의 입헌적 자유를 존재하고 유지케 한 것이 보편주의적이라는 비판에 대해 오히려 공화주의적 애국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죠. 애국이 비록 비보편적인 내용이 들어있으나 이러한 형태의 자유에 대한 사랑은 보편적 도덕원리에 대한 사랑보다 낮지 않으며 나아가 자기네 사람들의 자유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을 통해 타인의 자유를 사랑하고 존중함을 배움으로 문화적, 종교적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약점이 없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구체적 실현의 방법을 명시하기 힘듭니다. 사실 공화주의가 주장하는 바는 현대 자유주의에서 수 없이 제기되는 문제입니다. 이를 자유주의의 바탕 하에서 실현하지 않고 공화주의라는 새로운 바탕을 마련하며 주된 방점을 달리 찍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대안으로 마키아벨리가 강조한 시민적 덕성을 이야기하지만 이 역시 구체성이 결여되었다는 비판을 피해가기 힘듭니다. 결국 인간을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고 가는 것은 추상적 가치가 얼마나 설득력이 있는가가 아닌 추상적 가치를 보편화시키고 유지할 있는 제도에 달려 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공화주의는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는 현대 자유주의에 많은 영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우리의 생활에서 예속은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질만큼 일상화되어 있고 우리는 그것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현실적'이라는 말로 대표하며 기각해 버립니다. 다른 말로 우리는 우리가 사는 사회에 대해 굉장히 무기력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러한 무기력함이 다시금 우리의 행동을 제약하고 결국 기득권층의 이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게 만들죠. 이러한 상황에서 시민적 덕성을 토대로 한 공화주의적 우정은 더 나은 정치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게끔 하는 훌륭한 지침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국가의 영역에 놓지 않는다고 해도 조직의 영역에서도 얼마든지 적용 가능하다고 생각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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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렇게 어려운 학문을 공부하신다는 말입니까? 뭔말이지 한나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
  2. 공화주의가 현대 자유주의에 영감을 줄 수 있다 - 같은 생각입니다. 무상의료나 무상교육 등 합당한 공동체적 가치 실현의 문제를 놓고도, 국민들은 그게 왜 합당한지 인식하지 못하고, 기득권층은 그런 주장을 '빨갱이'의 것으로 일축해버리죠. 중요한 나사가 빠져버린 것 같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는 특히나 공화주의를 되새김질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바쁜 중에도 부지런한 독서 ^-^b 짱입니다!
  3. 으음. 좀있으면 9시가 되어서 저는 PL님과 그룹장님께 예속되어 욜라 일해야하겠군여. 흑흑.
    어떠케점 해주세염. ㅜ_ㅠ
    그나저나 블로그 프로필 사진이 또 바뀌었네여. 정의와 사랑의 블로그라는 설명과 참 잘어울리네염.
  4. 앗참. 그리고욤 정치적 레토릭이 모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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