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녀 논쟁을 바라보며된장녀 논쟁을 바라보며

Posted at 2006. 8. 14. 02:58 | Posted in 야동퇴치 여성부

요즘들어 된장녀 논쟁이 한창입니다. 어디서 시작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원은 젠장에서 온 것이라고 하는 설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가 떠돕니다. 한 쪽 끝에서는 남성들의 마초성을 비난하고 다른 한 쪽 끝에서는 여성들의 지나친 허영을 비난합니다. 된장녀 논쟁은 이렇게 극과 극으로 치닫으며 소모적인 논쟁으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물론 생산적이고 침착하게 대화를 하시는 분들도 있으나 이 사이에도 다소 극단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끼어들면 결국 소모적으로 이야기가 흐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너무 오해로만 점철되는 듯해 아쉽기도 해서 나름대로 생각을 좀 풀어 놓았습니다.


패스츄리님의 글

두다다다뷔의 글

칼름믈리님의 글
글자수를 맞추기 위해 두다다다다다(몇개지...?)브이님은 님을 뺐습니다 -_- 죄송합니다.


패스츄리님은 글에서 태백이나 복학생의 경우를 예로 드시면서 이것은 단지 캐릭터일 뿐이고 된장녀도 마찬가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선 이태백과 복학생이 하나의 캐릭터이고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동의가 있기에 우리가 개그 소재로 삼는다는 말씀에 대해서는 동감합니다. 그러나 된장녀도 이와 동일한 경우라고만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패스츄리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은 생각으로 사용하는 분도 분명 많지만 그것만으로 된장녀 이야기를 넘어가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패스츄리님께서 꺼내 주신 된장녀와 복학생 이야기에서 몇 가지 더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그 희화화의 본질이 경멸감인가의 여부입니다. 말씀하신 복학생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그 대상에 대해 경멸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제 경우는 학교에 갈 때 캐릭터화 된 복학생 정도는 아니더라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외모에 신경쓰지 않고 무거운 가방을 메고 다닙니다. 저 외에도 주변에 이러한 친구들도 일부 있지만 장난으로 놀리는 정도일 뿐, 그들을 경멸의 시선으로 바라보지는 않으며 찌질하게 보는 이들도 거의 없습니다. 물론 일부 비웃는 이들도 있겠지만 극소수이며 반대로 서민적이라고 좋게 보는 시선도 존재하겠죠.


하지만 된장녀의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별로 신경 안 쓰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 캐릭터의 경우 호감과는 매우 거리가 먼 유형입니다. 남자들은 물론이고 여자들 사이에서도 허영이 심한 여자, 특히 그것을 겉으로 드러내려고 노력하는 여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좋아하지 않는 정도를 넘어 사람들의 대화를 듣다 보면 이른바 된장녀들에 대한 경멸심을 가지고 있다고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꽤 많습니다. 단순히 즐기기 위해 탄생시킨 캐릭터와 일정 정도의 경멸감, 적게는 거부감을 가지고 탄생시킨 캐릭터에 대한 평가는 달리 하는 게 옳지 않은가 싶습니다. 실제로도 이태백에 대해 남성들의 방어가 없는 것은 단순히 남성들이 그것이 캐릭터라고 동의한 것 이외에도 캐릭터가 된장녀와 달리 경멸감을 투영해 태어난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이란 점도 일정 부분 작용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대체 어디까지가 된장녀인지도 결코 작지 않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된장녀라는 말 자체가 정립된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아전인수격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 적 대부분의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된장녀의 기준은 둘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첫째는
있어서 쓰는 것이라면 아무 문제도 없는가이며 둘째는 어느 만큼 허영을 부린다면 된장녀인가입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이 문제가 현재 된장녀 논쟁이 시끄럽기만 하고 소모적으로만 흐르게 하는 가장 큰 이유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페스츄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된장녀도 단순히 희화화된 캐릭터로 받아들여지려면 그캐릭터상이 매우 고정되어야 합니다. 만약 된장녀가 한 만화가에 의해 탄생한 것이라면 그 캐릭터는 매우 오버되어 표현될 것이고 그 캐릭터상 역시 상당히 고정적으로 위치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된장녀라는 캐릭터가 어떠한 특정 작가에 의해 탄생한 것이 아니라 네티즌들끼리의 이야기 중 우연히 탄생해 버렸기 때문에 된장녀는 우리 모두가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 역시 된장녀를 복학생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희화화된 캐릭터로 보기 힘든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하나의 고정된 캐릭터가 아닌 모호한
된장녀라는 개념을 놓고 논쟁을 하니 그 논쟁이 소모적으로 흐르는 것을 피함은 매우 힘듭니다. 예를 들어 된장녀를 서로 다르게 생각하는 것은 예를 들어 딱히 가진 것도 없는데 어떻게든 허영을 부리기 위해 노력하는 여자를 된장녀라 생각하고 비판을 할 적 상대방은 자기 관리 잘 하면서 약간의 허영을 가진 아주 평범한 여자를 떠올리며 이에 반응할 수 있습니다. 그 반대의 경우 역시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소수의 인원이라면 그 범위를 정확히 하면서 생산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겠으나 다수가 참여할 경우 그렇게 될 가능성은 극히 낮아지며 서로 다른 소리를 늘어놓은 채 감정만 상하게 되기 일수입니다. 심지어 극과 극으로 나뉘며 개패미와 꼴통마초라는 좋지 않은 시선으로 남녀를 바라보게 되기도 합니다. 최악의 길이지만 그리 보기 드문 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할 적 한 만화가가 하나의 고정된 캐릭터상으로 된장녀를 그렸다고 할지언정 지금과 같은 된장녀 논쟁을 피하기는 힘들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된장녀의 핵심이 인간의 본성 중 하나인
허영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성의 허영을 다루었다는 점이 논쟁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그게 더 신기한 일일 것입니다. 물론 남성도 허영이 존재하지만 대개 남들에게 큰 돈을 쓰는 식으로 행하여지기 때문에 비교적 개인적이고 외모를 꾸미거나 고급 이미지를 끌어들이려 하는 여성의 허영에 비해 우리 사회문화에서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편입니다. 어떻게 보면 패스츄리님 말씀대로 된장녀가 희화화된 캐릭터로 존재하기 힘든 이유는 역설적으로 된장녀라는 캐릭터가 복학생에 비해 훨씬 더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분명 남성이
여성의 허영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관대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했듯 허영은 남녀를 따지기 전에 인간 본성에 가깝습니다. 마빈 해리스의 문화유물론에 관계된 책을 보면 많은 원시부족이 자기 부족의 과시를 위해 낭비를 행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현대 사회에 이르러서도 이가 조금도 변하지 않았음은 토스타인 베블렌의 명저 유한계급론에 잘 드러나 있습니다. 남성 역시 이러한 본성을 다른 쪽으로 풀고 있는데 여성의 허영만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눈에 거슬릴 수도 있지만 이것이 당연한 것임을 주지한다면 그렇게 거슬릴 일도 아닐 것입니다. 우리는 누군가가 화를 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화를 내는 상황이 수긍이 가는 상황이라면 그것을 나쁘게만 바라보지 않습니다. 지금 된장녀를 두고 이렇게까지 달아오른 이유 중 하나는 허영을 매우 좋지 않게 바라보는 시각의 영향 역시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약간의 관대함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지금처럼 소모적인 논쟁이 일어나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여성분들도 조금 침착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볼 적 된장녀에 대해 극단적인 발언을 하는 남성은 소수입니다. 두다다다뷔님도 이러한 남성들을 비판한 것 같고요. 그러나 이런 소수의 남성에 대해 여성들의 불 같은 반응이 일어나고 그 반응 역시 극단적인 면이 있기에 (두다다다뷔님의 글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논쟁이 소모적으로 흐르고 남녀가 갈리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 부정적인 글에 대해 침착하게 반응하기는 힘들겠으나 그것이 낳을 결과를 생각할 때 결코 긍정적인 길이 아님은 확실합니다. 특히 마초와 같은 단어는 설사 상대방이 그렇게 비춰지더라도 삼가하는 것이 예의가 아닐까 합니다.


사실 이와 같은 여성분들의 반응은 어찌 보면 매우 당연합니다. 하지만 남성들의 입장에서는 여성들의 입장이 오버로 느껴질 때도 있을 것입니다. 패스츄리님께서는 여성의 피해의식이 이런 오버를 낳는다고 하셨는데 저 역시 이에는 일부 동감합니다. 그러나 남성분들이 꼭 염두해 주셨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남성들 입장에서는 매우 냉정하게 문제를 접근한다고 생각한다고 해도 여성들 입장에서는 그 답변이 매우 불쾌하게 읽힐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논쟁에 있어서는 이성적인 논리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서로의 감성이 상하지 않을 때 비로소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성적인 논리는 서로가 조화로운 길을 찾아가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이지, 그것만이 올바른 수단이자 목적은 아닙니다. 저는 남성들이 여성들의 반응을 오버, 피해의식이라고 생각하기보다 오히려 그러한 것을 낳는 여성억압적인 사회구조에 좀 더 초점을 맞추는 게 생산적인 길이고 성숙한 자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저리주저리 글이 길어져 죄송합니다. 결국 그냥 좋은 말만 늘어놓은 초등학교 바른생활 교과서가 되어버렸지만 제가 좋아하는 분들 블로그를 보고 여러 생각이 들길래 생각을 좀 정리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된장녀를 좀 즐길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하지만 아직까지 일부 무서운 남성들이 있는고로 그리 행복한 세상은 아닌 것 같네요. 태클은 환영하지만 일단 읽기도 귀찮고 문장도 구려서 이해하기도 힘들 듯 합니다. 그냥 모른 척 해 주세요 ^^

'야동퇴치 여성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이 세계 최대 AV 생산국이 된 이유  (51) 2007.08.15
AV 배우들의 막장테크  (34) 2007.08.12
최동석 아나운서에게 관심을  (12) 2007.05.01
포르노는 왜 불법인가?  (30) 2006.10.22
된장녀 논쟁을 바라보며  (9) 2006.08.14
김주희가 벗든말든  (16) 2006.07.18
  1. 멋진글 잘 읽었습니다.

    전 명확히 구분짓기 어렵기때문에, 그 이전의 희화화된 캐릭터들보다 더 위험하지 않을거라고.(명확한 공격 대상이 없음으로) 생각했는데, 오히려 정 반대로 생각할 수도 잇겠군요.

    사고가 트이는 글입니다. 잘읽었습니다.^^
    • 2006.08.14 23:40 [Edit/Del]
      하나의 현상을 가지고도 다르게 볼 수 있는 게 세상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어느 쪽이 옳든 패스츄리님이 보신 쪽으로 세상이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2. 이방인
    링크하신 게시물이 저의 안 좋은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글이군요-_-. 몹시 쑥쓰러울 따름입니다.

    누드모델님 글 중 "남성들 입장에서는 매우 냉정하게 문제를 접근한다고 생각한다고 해도 여성들 입장에서는 그 답변이 매우 불쾌하게 읽힐 수 있다", "이성적인 논리는 논리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서로의 감정이 상하지 않을 때 비로소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이라는 두 부분이 특히 저에게 찔리는 내용입니다. 반성의 계기로 삼겠습니다.

    언급한 김에 주제넘지만 제 생각을 조금 언급해보겠습니다. 오늘날 된장녀로 이야기되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미 2001~2002년 경 타임에서 먼저 주목한 적이 있었습니다. 관련기사를 일부 옮겨 보겠습니다.

    "한국 경제의 구세주인 최주희 양(20)을 보자. 두 장의 신용카드와 부모가 주는 용돈으로 그녀는 옷을 사고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휴대폰 비용을 내는 데 최소 매달 600달러를 쓴다. 그녀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살바토레 페라가모 포퍼와 프라다 스니커즈 등의 신발이다. 최 양의 씀씀이는 가난했을 때를 기억하는 그녀의 부모에게는 아마 버거울 것이다.그러나 그녀를 보면 한국경제가 왜 세계 경기 침체 속에서 그 어느 국가보다도 잘 버틸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한국이 외환 위기 이후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이 국제무역 때문이었다면 최근에는 국내 소비 증대를 통해 불황을 탈출하고 있다."

    저는 그때만 해도 크게 문제시 되지 않았던 것이 왜 2006년인 지금에 와서야 문제가 되었고 특히 일부 남성들과 인터넷상의 공격 대상이 되었냐에 대해서 사회경제적탐구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저의 부실한 지적능력으로는 거리가 먼 것같아서OTL 깔끔한 정리와 충실한 내용이 있는 누드모델님의 이 포스트가 부러울 따름입니다ㅜ_ㅜ
    • 2006.08.14 23:51 [Edit/Del]
      그런 의도로 쓴 글은 아닙니다. 이방인님의 성숙함과 박식함은 제 부러움의 대상인데요, 다만 상대의 연령을 고려할 때 그렇게까지 단호하게 꾸짖지 않아도 괜찮았을 듯 합니다 ^^

      지적하신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생각하는 바를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언급하신 기사에서 (기자가) 비판하거나 보고하고자 하는 내용이 정확히 무엇인지에 따라 조금 다르게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비판하거나 보도하려는 내용이...

      1-1) 한국의 젊은 층의 소비행태가 과소비 성향을 지니고 있다는 것
      1-2) 그 중에서도 여성에 어느 정도 촛점이 모아져 있는 경우
      2) 이와 별개로 단순히 한국이 내수 소비를 통해 불황을 탈출하고 있다는 것

      만약 1-2의 경우라면 이방인님께서 내어 주신 문제가 매우 적절하지만 1-1과 2의 경우라면 그렇게 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의 내용만을 본다면 2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우는 김대중 정부의 급진적인 소비증진책에 대한 비판으로 나아가는 게 올바르겠죠. 1-1의 경우라고 해도 여성을 굳이 들먹일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1-1이건 2이건 이 자료에서 '된장녀'의 코드를 읽어내는 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하다는 측면에서, 또한 여성들의 고가 외국 상품 등에 대한 허영이 결코 최근들어 형성된 것이 아니라는 측면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왜 이제서야 이런 이야기가 유행하는지는 진지하게 접근할 필요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경제적인 측면과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지닌 우연성이 섞였을텐데 그 비율이 어느 정도일지는 저도 궁금합니다.
    • 2006.08.15 01:38 [Edit/Del]
      타 블로그에서 남긴 덧글에서 이방인님이 생각하고 계신 바를 대충 추측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양주와 골프채 모으기가 스타벅스처럼 대중화되었는가의 여부
      2. 신용버블 붕괴 이후 남성과 여성의 소비패턴 차이
      3. 외환위기 이후 남성정장 판매량이 제대로된 성장을 기록하지 못하는 현상
      4. 사치성 소비재의 증가와 국내 제조업 또는 국내 서비스업의 연관관계와 고용 문제에 대한 구도
      5. 한국에서의 뉴요커 문화 소비의 의미와 그것을 가능하게끔 한 문화적 이슈
      6. 여성소비, 정부의 경제정책에 관한 구도

      죄송하지만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제게 자료가 매우 부족하고 깊게 생각해본 적도 없어서 좋은 답을 남기기 힘들 것 같습니다. 확실히 쉽지는 않은 문제인 듯 한데 가능하시면 먼저 글을 남겨 주시는 게 제 생각을 정리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은 뭐 제대로 생각나는 게 없어서 지식전달을 부탁하는 겁니다 -_-;
    • 이방인
      2006.08.16 05:49 [Edit/Del]
      무슨 말씀을. 제가 아직 글로 남길만한 내공이 되지 못합니다. 습작을 해보기는 했으나 여전히 엉망이라 공개할 정도는 못됩니다. 일단 제 생각을 리플로 짧게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야메라는 것을 염두해주시고 누드모델님과 이곳의 고수분들이 제 오류를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타임기사
      말씀대로 타임기사는 2에 초점을 둔 기사였습니다. 특히 법화가 아닌 신용카드를 법화처럼 유통시킨 독특한 전략이 흥미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 기사를 다시 접하면서 1-2)를 읽어냈습니다. 기 이유를 간략히 적어보면
      (1) 사치성 소비재는 전통적으로 국가의 전략적 소비관리 품목이었다
      (2) 여성의 사치성 소비재는 남성의 경우와는 달리 소비유도에 유리하다.
      a. 남성의 사치성 소비재는 고가에서 시장형성이 되고 대중화하기 어렵다
      b. 여성의 사치성 소비를 유도할 수있는 인쇄물과 커뮤니티가 남성의 그것보다 대중화되어있다. (특히 섹스 앤 더 시티로 상징되는 뉴요커문화 유통에) ex) 여성지, 패션지, 마이클럽 등등 입니다.

      B. 2~5번
      남성정장은 경기호황과 남성취업률 상승을 반영하는데 외환위기 이후 남성정장 판매량이 큰 증가를 기록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주목할만 합니다. 특히 신용버블 붕괴 이후 이헌재 전 부총리의 경제관련 발언에는 주목할만한 점이 많습니다. 그의 발언을 요약해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실업률이 늘어난다는 것은 구직희망자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 당시는 구직포기자의 상승률이 늘어나는 상황이었습니다.)
      (2) 노인과 여성에게 일자리를 주면 이들의 소비가 늘어나고, 이는 경제성장에 기여한다. (대중저가소비시장과 사치성 소비재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의미와 비슷합니다.)
      1,2에서 다음 내용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a. 국내제조업을 축소하겠다. b. 청년실업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c. 여성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극형경제전략을 계속 구사하겠다.
      또 하나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들은 왜 정부가 이렇게 국내 제조업보다는 저가대중시장(대부분 중국산), 사치성 소비재(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한 중고가 소비시장)에 열을 올리고 특히 그것을 사회안전을 보장하는 제조업과 청년실업과 맞바꾸기까지 하려는가가 주목할 대상일 것입니다. <아마 여기서 된장녀 현상을 만들어내는 심리와 된장녀와 고추장남이라는 대립구도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거기에는
      (1) 동북아허브국가라는 금융 물류산업 중심의 국가발전전략
      (2) 과잉유동성을 해결하려는 시도
      가 깔려있다고 보는 중입니다.
      현재 한국은 금융허브국가전략을 시도하려다 사실상 국가부도 직전에 왔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한국금융시장을 외국금융자본의 게임천국을 만들어 밀려오는 외화를 감당하지도 못하는 판이고 그들의 투자안정과 국내대기업의 이익을 위해 달러화강세를 보장해줘야하는 판국입니다. 밀려드는 달러화로 인한 국내의 과잉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한 통안증권 남발로 인해 한국은행의 적자구조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어쩔수없이 이런 과잉유동성을 해결하기 위해 a. 국내자본의 해외투자 b. 해외여행과 유학 c. 외국계 사치성소비재의 적극유치 에 열을 올려야 하는 기괴한 상황까지 연출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해법들이 국내경기에 악영향을 끼치자 과도한 경기부양(특히 행정수도이전등 국토개발사업 이용) 중독에 걸린 상황이구요. 그럼 또 풀린 돈을 흡수하기 위해 환매채와 통안증권을 발행해서 인플레의 가능성을 차단해야합니다. 청년실업은 더욱 심화되고...악순환의 연속이겠지요. (청년실업에 여성은 들어가지 않냐라는 의문이 있을 수 있는데 이헌재 부총리는 분명 청년실업과 여성고용을 분리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 정도가 제가 생각하는 내용들의 대강의 정리입니다. 부실하고 개판이지만-_- 누드모델님께서 읽어보시고 부족한 점을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엘윙
    워어..깔끔한 정리와 충실한 내용이 있는 포스트군요.
    된장녀가 대체 뭐길래 이렇게 난리인지 봐야겠습니다.
    으음. 뭐 소수이지만 그런 사람들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ㅇ-ㅇ?
    • 2006.08.14 23:53 [Edit/Del]
      음... 충실함을 떠나 이런 긴 글 쓴 게 참 오랫만이네요 -_-; 그간 맨날 헛소리만 해서리... 된장녀를 검색해봐야 좋은 생각 안 들 것이니 비추입니다만 -_- 웬지 엘윙님이 명품을 두른 모습은 상상이 안 갑니다. 맙이녹이에서 고가 아이템을 걸친 모습이라면 모를까요, 키킼
  4. 연예인들이 많이 한다길래 따라했더니 정말 효과가 짱^^ 이더라구요~ 어떻게 해도 빠지지 않던 엉덩이살, 허벅지살, 똥뱃살이 쏘옥~~8키로 감량하고 저주받은 하체에서 탈출해서 25cm 초미니스커트도 문제없어요^^ http://www.gogo47.com ★ㅇ5ㅇ-6232-6233★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김주희가 벗든말든김주희가 벗든말든

Posted at 2006. 7. 18. 11:15 | Posted in 야동퇴치 여성부
나는 연예인에 대한 호불호가 매우 적은 편이다. 그런데도 좀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생각이 어떻든 자기 주관을 뚜렷이 내놓는 연예인들이다. 대표적인 예로 명계남은 노무현에 대해 맹목적 지지를 보내지만 나는 그를 최소한 앵무새들보다는 좋아한다. 마찬가지로 나는 스크린쿼터 강화에 찬성하지 않지만 자신의 연기인생을 걸고 스크린쿼터를 사수하고자 하는 최민식을 좋아한다. 신해철은 그가 가진 능력보다 오버되어 카리스마, 대마왕 소리를 듣지만 그 이상으로 자기 하고 싶은 소리를 하는 연예인은 없기에 역시 매우 좋아한다.

이와 반대로 내가 싫어하는 연예인들은 방송사 측에서 일방적으로 띄워주는 연예인이다. 이런 예야 뭐 한둘이 아니겠지만 갈수록 눈에 띄는 분야는 여자 아나운서이다. 얼마 전까지 강수정을 띄워주느라 바쁘더니 이제는 노현정을 띄워주느라 정신이 없다. 노현정 들어서는 정도가 심해져 기타 연예인들과 처우가 달리 여러 프로그램에서 여왕처럼 등장해버린다. 즉 각종 프로그램에서 다른 연예인과 함께 망가지는 것이 이전 아나운서들의 모습이었다면 이제는 지적인 이미지를 유지하며 망가져도 일정정도 선을 긋는다. 그리고 짜증나게도 다른 연예인들은 대본에 맞춰 그녀를 얼씨구나 띄워주기에 바쁘다. 남자 아나운서는 과거에 비해 얼굴을 좀 자주 비추지만 이 정도로 띄우지는 않는다. 물론 달리보면 나이 지긋이 먹은 아저씨 가지고 이러면 보는 사람에게 민폐이기도 하겠다...

사실 따지고보면 아나운서가 이처럼 대중의 품으로 다가간 것도 얼마되지는 않았다. 그런 면에서 아주 대중과 멀어져 있던 이들이 대중과 가까이 하는 것은 충분히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그런데 방송사는 대중의 품으로 아나운서를 내보내면서도 대체 왜 이렇게 여자 아나운서의 품위유지를 넘어 띄우는 걸까? 그것은 아마도 시청률일테다. 과거처럼 딱딱한 이미지를 버려야 시청률을 높일 수 있는데 그렇다고 너무 망가뜨려버리면 되려 시청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여기까지도 좋다. 방송사가 자사 프로그램의 시청률 올리려 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일테니. 그런데 이러다보니 가뜩이나 대단한 자리였던 아나운서가 아주 엄청난 자리가 되어버렸다. 과거부터 한국에서 여성 아나운서란 사회적으로 상당한 지위였다. 여성 선호 직업 1위에 뽑히고 백지연이 가장 선망받는 여성 1위에 꼽혔을 정도이니까. 대체 왜 그럴까? 여성들은 그들이 멋지게 보인다고 말한다. 물론 그들은 멋지다. 아나운서는 외모에 목소리, 지성까지 무엇 하나 떨어져서 될 수 없는 직업이니까. 그러나 남자들이 선망하는 직업과 비교하면 다소 초라하다. 왜 여성은 세계를 무대로 활보하는 기업인과 외교관 등을 꿈꾸지 않는 것일까? 남성에게는 별다른 매력없이 보이는 아나운서가 여성에게는 그토록 대단한 지위란 말인가?

김주희 아나운서가 비키니를 좀 입었다고 말들이 많다. 하지만 김주희 아나운서 비키니 논쟁은 솔직히 내게 어이없이 다가온다. 그녀가 대체 우리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라도 된단 말인가? 노무현 대통령이 세계 나이스 올드가이 대회에 나가 배만 볼록한 B라인을 선보였다면 이는 논란거리가 되어도 이상할 것이 없다. 이로 인해서 손해보는 사람은 국민들이고 또한 그에게 표를 던진 국민들에게는 그를 컨트롤할 권리가 있으니까. 그런데 대체 김주희 아나운서가 비키니를 입든 란제리를 입든이 무슨 상관인가?

그렇기에 나는 김주희 아나운서가 비키니 입는다고 해서 아나운서의 지위가 떨어진다는 말은 예스, 노를 떠나서 문제 자체가 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막말로 싫으면 안 보면 되고 그러면 방송사 시청률 뚝이고 얘는 퇴출이니까. 그보다 내가 문제삼고 싶은 것은 아나운서의 그 권위 자체에 있다. 대체 아나운서들은 왜 이리도 높은 권위를 누리고 있을까? 남자는 국회의원이 예약되고 여자는 아예 선망받는 직업 1위가 되어 있다. 사실 아나운서가 상당한 능력을 갖춰야 가능한 직업이기는하나 실제 프로그램 내에서는 일부분을 제외하면 대본을 읊는 역할인데 말이다. 김주희야 벗든말든 상관없지만 정말 미디어가 우리를 지배하는 시대가 왔다는 게 팍팍 느껴져서 씁쓸하다.

'야동퇴치 여성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이 세계 최대 AV 생산국이 된 이유  (51) 2007.08.15
AV 배우들의 막장테크  (34) 2007.08.12
최동석 아나운서에게 관심을  (12) 2007.05.01
포르노는 왜 불법인가?  (30) 2006.10.22
된장녀 논쟁을 바라보며  (9) 2006.08.14
김주희가 벗든말든  (16) 2006.07.18
  1. 음, 확실히 아나운서는 여학생들 사이에서 아직도 선망의 직업이예요. 일단 커리어우먼의 이미지가 강하잖아요. 게다가 요즘엔 다들 키도 크고 하나같이 늘씬늘씬하죠. 뭐 남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외모와 지능을 겸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_-; (외모만으로도 얼마나 힘든데..;;) 그만큼 자기관리가 철저하단 말도 되겠구요.

    근데, 누가 '나, 아나운서 될거야'하면 '꿈깨' 내지는 '나가 죽어라' 따위의 반응이 오는 건 왜일까요. -_- 음, 아무래도 공부 못하는 애가 말하면 이 반응이 오는 거 같아요. ;;
    • 2006.07.19 20:58 [Edit/Del]
      둘 중 하나도 쉽지 않겠죠. 대단한 아가씨들이긴 한데 너무 실력 이상의 대접을 받는 게 좀 불만스럽습니다. 덤으로 사실 여자 아나운서들의 역할이 거의 눈요기고요. 나이 좀 들거나 애 생기면 그대로 퇴출이라는 것은 좀 황당합니다.

      아래 문단은... 그냥 있는대로 살자는 말 밖에는 -_-
  2. 손님 11542
    ㅇㅇㅇㅇ
  3. 이런 게시물은 사진과 함께 올려야 센스쟁이란 소리를 들으십니다..ㅠ_ㅠ
  4. 은하
    지적이고 단정한 여성....이라는 여성상으로서의 아나운서도 또 다른 판타지나 남성 대중들의 욕망을 채워주는 그런 게 아닌 가 싶어요. 성녀와 창녀 모티프가 동전의 양면이듯이, 대중은 벗는 섹시스타를 원하면서도 지적인 아나운서도 원하고 서로가 서로를 침범하지 않기 바라죠....

    -_-;;;;
  5. 이런 게시물은 사진과 함께 올려야 센스쟁이란 소리를 들으십니다. 2
  6. 연예인들이야 소속사도 틀리지만...
    아나운서는 방송국 소속이니 띄워두면...
    싸게 먹히는 엄청난 장점이 있죠...
    과가 신방과다보니... 주변에 방송국 아나운서 준비하는
    친구가 두어명 있는데... 요즘엔
    성형수술 천단위 들여서 하지 않으면 붙기 쉽지
    않을거 같다구 한숨만 푹푹 쉬던데...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 2006.07.24 00:20 [Edit/Del]
      음... 그렇죠, 정말 일거양득입니다. 요즘 아나운서 정말 너무 외모가 빛나죠. 거기에 능력까지 갖추고 있으니 할 말은 없지만 방송사 측에서도 외모를 제외한 능력만으로 몇 명 키우는 것도 장기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나을 것 같은데 참 아쉽습니다.
  7. 김주희, 생각보다 예쁘더군요. 그게 수확이라면 수확.^^
  8. 아나운서가 비키니 입는게 뭔 대수인가 싶어요.. 비키니 입으면 뉴스에서 보도하는 사실이 사실이 아닌게 된답디까? 그냥 막 벗겠다는것도 아니고 미인대회나가서 여성으로써의 당당한모습 보여주겠다는건데 뭘 그리 호들갑들인지..-_-
    오히려 당당해서 보기좋던데.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그러면 대학생의 점수는?그러면 대학생의 점수는?

Posted at 2006. 7. 14. 15:42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재미있는 설문조사가 있었다. 대학생들이 한국 기업집단의 신뢰도에 대해 41%가 C를 주었고 생산제품 신뢰도에 대해 40%가 B를 주었다는 것이다. 글로벌 기업에 맞춰 본 국내기업 수준에 대해서는 61%가 한두기업만 세계적 수준이라 평가했으며 기업의 인사제도에 대해서는 45%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마무리로 기업 선호도 순위 조사는 블루칩들이 줄줄이 있는데 순위는 링크타고 직접 확인해보기 바란다. 혹자는 이 기사를 읽고 역시 한국 기업 수준은 멀었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난 기사의 내용과는 좀 달리 대학생들에게 한 가지 묻고 싶어졌다. 그들은 과연 스스로를 몇점으로 여기고 있는지 말이다.  

중고등학교 때 참 많이도 배운다. 엄청나게 배운다. 정말 쓸데없는 것을 다 배운다. 세계지리 시간에 몬순 기후가 어쩌고부터 체육 시간에는 세컨드윈드가 어떻고하며 정말 교과과정만 완벽하게 이수하면 퀴즈대회 나가도 된다는 생각이 들만큼 배운다. 대학에서도 꽤 바쁘다. 전공 하나 깔끔하게 마무리했을테고 어지간하면 경영학 부전공도 했을테다. 덤으로 취업 스터디도 하고 토익 점수 올리느라 정신 없었을테다. 요즘은 스펙 만드는 것도 작은 일이 아닌지라 휴학은 다반사고 어학연수는 안 갔다 온 이들이 더 적은 것 같다. 한 마디로 10년 넘어 정말 고생 많이한다.

그러나 이들 중 사회에서 쓸모있는 것은 얼마되지 않는다. 중고등학교 때 배운 지식이 대학 들어와서 쓸모있다고 하는 이들은 거의 보지 못했다. 미적분과 함수 등은 여러 전공에서 두루 쓰이나 대학에서 못 배울 것 없다. 고등학교의 그 수많은 사회관련 과목은 어차피 대학오면 모두 새로 시작해야 한다. 기타 할 말은 많지만 중고등학교 과목이 너무 많은지라 일일이 언급하기에는 시간이 아깝다. 대학에서 배운 것들도 많은 이들이 그저 죽은 지식으로 남기는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추상적으로는 받아들이지만 그것을 현실에 적용시키는 능력은 그다지 뛰어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막말로 대학생들이 현실에 꽤 무감각하다는 거다. 요즘 경제신문 읽기 열풍이 불어서 좀 낫다면 그렇기는 하다만.

뭐, 능력을 모두 젖혀두고서라도 기업들이 대학생에게 점수 주라고 하면 절대 대학생이 기업에 점수를 준 것보다 높지 않을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기업 순을 바라보면 된다. 그저 장사가 잘 되는 기업 순이 아닌가? 삼성이 좀 부도덕하고 주택공사가 국영이다보니 좀 방만한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문제삼자는 게 아니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자신이 어떻게 하고 싶다는 최소한의 목적의식 없이 그저 잘 나가는 기업을 선호한다는 점이다. 그저 돈 많이 주고 복리후생 좋고 네임밸류 있다는 이유만으로 온다면 그 해당기업이라도 전혀 좋아할 일 없다. 차라리 능력 좀 딸리더라도 그 분야에서 뭔가를 이루고자 하는 인재상을 원할 것이다. 물론 면접 준비가 워낙 착실하게 되어 있어서 이런 인재를 가려내기는 힘들 것이다, -_-...

대학생들은 한국 기업의 수준이 글로벌 레벨에 한참 멀었다고 생각하겠지만 대학생들의 자세는 글로벌은 물론 소셜 레벨에도 한참 멀었다고 기업은 생각할 것이다. 이 둘 중 어느 쪽이 더 크고 많은 발전의 기회를 잡고 있는지는 자명하다. 기업은 적어도 이렇게 생각하는 대학생들만큼 한가하지 않다.
  1. 은하
    붐업!!!

    나는 요즘의 20대가 너무 엄살을 부린다는 생각도 들어요. 객관적 실업률이나 경제적 위치는 60,7,80년대에 훨씬 더 열악했는데 그 시절의 패기나 시대정신을 놓치고 시대 탓만 한다는 생각도 들어요..-_-;; 앗 누워서 침뱉기
  2. 해성
    입시의 연속인거죠, 뭐.
    점수맞춰 대학가고, 스펙맞춰 좋은(?)기업가고.
    솔직히 6년동안 대학에 맞춰져 있어, 그 다음은 생각지도 않잖아요.(나만 그런건가?ㅋ) 그러다보니 원하는 대학가면 만족해 그 이상 생각않고 놀자, 놀자, 망고땡- 하는거고...
    솔직히 소신은 있지만, 주변에서 찌르면 소신은 좀 사라지고 점수맞춰 대학가는거.. 사실 아닌지요?..

    솔직히 저는 회사시험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뭐 외국인 안만날건데, 왜 외국어(특히 영어)시험을 왜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물론 그래서 영어공부 안했다가 피보는 저를 생각하면 아찔...;;)
    영어를 힘들어 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그거 아닌가 해요.
    몸으로 느끼는 절실함은 없는데, 누가 하라고 그러니까. 그게 중요하다니까. 그렇게 하다보니, 견디질 못하는거죠. 일정레벨까지 오르는데 시간은 걸리고. 누가 하라고 하는건 어느정도 기간이 있고 기한이 있으니, 맘은 급하죠. 그닥 몸에 닿는 어려움은 없죠...

    얼마전 댓글에서 이런 말을 본적이 있는데..
    요즘 유행하는 말로다 '캐'공감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축구칼럼이었지요. 그 내용이 너무 어이가 없었는데 다들 뭐라뭐라 댓글에 글을 남겼었는데요, 한 사람이 그러더군요.
    토익공부 열심히 해서 토익점수 900점넘게 받고, 학점 그럭저럭 잘받고, 언론고시 준비했던 놈이 축구에 대해 뭘 알겠느냐구요. 그런 실정이겠죠. 그런거겠죠. 울나라...;ㅋ
    • 2006.07.17 00:39 [Edit/Del]
      옳은 말씀 같습니다. 그래도 요즘 대학 가서 망고땡은 아닌 것 같아요, 일학년도 도서관 와서 열심히 학점관리하는 걸요 ^^
  3. 기업이 과연 발전하고 있는건가요? 최근 읽고 있는 책 중에 <<아이언 트라이앵글>>이란 책이 있습니다. 혹시 보셨습니까? 이 책이 한 2~3년 전에 나왔으면 전 올해의 책으로 꼽았을 겁니다. 칼라일그룹을 뒤져서 인맥과 혈연관계의 무서움을 적나라하게 파헤쳐주고 있지요. 압도적 정보의 우위와 권문세족형으로 만들어진 네트워크 구조를 고작 학생들 따위가 이해나 해내겠습니까? 제가 두려운 점은 그것입니다. (출판업계나 강남사람들의 뛰어난 감각은 존경스럽더군요)
    • 2006.07.18 11:24 [Edit/Del]
      음... 책을 안 봐서 좋은 덧글을 드리지는 못할 것 같지만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그렇게 강한 기업만을 대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조금 오해의 소지가 있었나 보네요 ^^
  4. 정말 공감합니다. 하고싶은 일에 열정을 쏟는 젊은인재가 아닌.. 좋은곳에 취직해서 돈 많이벌기위해 열정을 쏟는 젊은사람들이 대다수이니.. 이런식으로 가다간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기우뚱할것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돈벌기위해 억지로 일하면 뭐가 얼마나 발전하겠어요.. = _=(너무 부정적인가;)
    • 2006.07.15 23:02 [Edit/Del]
      그래도 그런 사람들 중에 몇몇 브레인만 잘 골라도 세상 돌아가는데는 문제가 없는 것 같아요 -_- 어차피 그 밑에는 그냥 시키는대로 하면 되는 입장들이니, 쓰다보니 밑에 있는 저는 비참 -_-;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역대 대통령 마무리 순위역대 대통령 마무리 순위

Posted at 2006. 7. 5. 10:25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기말고사를 앞두고 마무리가 중요함을 다지며...


이승만은 전 국민의 열렬한 호응 속에 물러났다.
그러나 미국서 호강하며 말년을 보냈다.

장면은...
어이 살았는지 알 길도 없다 -_-

박정희는 최고의 자리를 지겹도록 누리다가 총알 한 방에 끝났다.
하지만 그 덕에 죽어서 사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간만사 새옹지마 -_-

최규하는 장면과 함께 클로킹 유닛으로 자리매김한 듯하다.
물론 다템이나 레이스가 아닌 노업 오버로드에 가까운 듯하다, 느리고 공격력 제로란 점에서.

29만원으로 성공한 전두환은 가장 성공한 케이스일 것이다.
남녀노소 안 가리고 욕을 먹고 있지만 그런 것 신경 쓸 인간이 아님은 모두가 잘 안다.

노태우는 전두환 이상으로 해먹었다, 적어도 전두환은 측근에게는 화끈했다.
하지만 신기하게 전두환은 욕이라도 먹지, 노태우는 관심대상도 아니다.

김영삼은 가장 불쌍한 말년을 보내고 있다.
전두환, 이승만보다 지지율이 낮으면 할 말 다 한 거다.

김대중은 고생 잔뜩하다가 결국 대통령을 캐치했다.
재임기간 욕도 많이 먹었지만 인생의 가장 큰 목표를 이뤘으니 성공이라고 해야겠다.

노무현은...
말년도 아닌데 김영삼을 꺾을지도 모를 강력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 -_-

덤으로 나는 내일 계절학기 기말고사다.
어제 모기를 손으로 잡았는데 주먹을 펴니 아무일도 없었다는 양 모기가 날아가더라. -_-
어쨌든 리스트를 보니 박정희가 가장 존경받는 것도 무리는 아닌 듯하다 -_-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마와 주식의 공통점  (4) 2006.08.04
팬티스타킹  (12) 2006.07.08
역대 대통령 마무리 순위  (6) 2006.07.05
재산절반을 기부하겠습니다  (16) 2006.06.29
부시와 김정일  (16) 2006.06.24
공산당이 없으면 신중국도 없어요  (11) 2006.06.23
  1. 장면 정부가 속도는 느렸지만 가장 착실했던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첫단추 부터 잘못끼워져 오늘날 도덕이 땅에 떨어져 마구 짓밟히고 있지만 뭐 언젠간 나아지겠죠.
    • 2006.07.06 16:11 [Edit/Del]
      장면은 정말 논란거리죠 -_-;
      극도의 불안정한 정권으로 보아야 할지, 착실한 정권으로 보아야 할지...
      어쨌든 시대가 그에게 기회를 주지 않아 전자로 기억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가끔 쿠데타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바뀌었을까 상상하기도 합니다. (뭐, 다들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하니 할말은 없지만 -_-;;;)
  2. 시작이반, 마무리가 나머지라고 누가 그러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영삼이 꺽기는 쉽지 않을겁니다. 노무현도 보통내기는 아니지만요.
    • 2006.07.06 16:11 [Edit/Del]
      생각해보니 노무현이 역대 대통령 중 얼굴이 가장 구린 것도 한 몫하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미남은 전두환 -_-?
  3. 프리스티
    윤보선은 언급도 안된게 아주 안습... 사실 역대 대통령이면 장면 말고 윤보선이 들어가야 (...)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