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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윤

사람을 굴리면 능력이 무조건 오를까? 백인천 전 롯데감독이 이대호의 성공에 대해 한마디했다. 이대호는 백인천 전 감독 재임시절 백인천의 혹독한 감량 및 훈련에 몸이 배겨나지 못하고 부상으로 나가떨어진 적 있는데 이에 대한 백인천 감독의 코멘트. 훈련량이 문제가 아니라 시련을 겪었고, 극복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 그 과정을 겪었기에 지금의 이대호가 있는 것이다. (중략) 다른 사람은 '그래도 이대호는 좋은 타자가 됐을 것'이라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적어도 지금같은 대선수는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대호에게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있었다. 과연 그의 말이 사실일까? 뭐 무지 낮은 확률로 사실로 볼 수도 있겠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훈련이 중요하긴 하다. 아웃라이어에서 '1만 시.. 더보기
2010 덕후 블로그 어워드 그간 블로그 도메인이 나가서 남조선 세력들이 꽤 기뻐했던 것 같다. 그러나 도메인 이양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며 다시금 세력 확장에 나서게 되었다. 이에 새롭게 함께 할 동지들을 소개하고자 '2010 덕후 블로그 어워드'를 개최한다. 물론 상품이나 상금 이딴 거 죽어도 없다. 그런 거 있으면 도메인 끊길 때까지 놔 두지도 않았겠지-_- 대상 격인 씹덕후 1분과 기타 잡다 오덕후 10분을 선정했으니 모두 RSS 구독하기를 바란다. 종횡무진 씹덕후상 : capcold님의 블로그님 만화평론가이자 미국 모 유명대학 조교(라고 쓰고 비정규직이라 읽는다)로 계시는 capcold님의 블로그. 미디어, 만화, 시사 등 엄청난 분야를 가로지르는 지식과 통찰력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또한 출처를 중시하는 'back to the.. 더보기
야구라 인터뷰 발행 한달 반의 긴 침묵을 깨고 야구라 인터뷰가 발행되었습니다. 해당 글을 보면 매우 중대한 일이 예고되어 있다고 써 있는데 그 일이 마침 오늘 터졌군요. 바로 [경축]이상국 자진사퇴입니다. 여러 문제로 늦게 발행되어 충격대예언에 실패하신 야구라 팀에게는 대단히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인터뷰는 사정상 여러 부분이 커트되어 있는데 디렉터즈 컷을 야구라에서 발행할지 말지 엄청난 의논이 오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정권교체되고서야 원본을 공개할 수 있지 않을지... 야구라 팀 기념촬영 : 기호태(좌), 손윤(중), 랜돌(우) 더보기
19800518 쓸 글은 많고, 또 그래서 노트북을 집에 가지고 왔는데 여전히 시간이 받쳐 주지 않는다. 이미 아이디어만 정리한 비공개 글은 어느새 150이 훌쩍 넘어버렸다. 뭐, 별로 쓸모 있는 생각은 아니니 통과해도 아무 문제는 되지 않겠지만... 비록 하루가 지났지만 5.18 정도는 기려줘야 하지 않을까 해서 괜시리 남의 글을 링크한다. 모든 것이 오락화되거나, 당파성에 이용되거나, 권력 획득의 수단으로 치환되는 세상이다. 무엇을 해야 할까? 더보기
완전한 사육 - 우편배달부의 사랑 모니터가 없으면 책을 볼 줄 알았는데 책은 개뿔, 케이블에서 이쁜 여자 찾아 리모콘 돌리며 하악하악하고 있다. 어제는 '완전한 사육 - 우편배달부의 사랑'이란 게 하더라. 원제는 사육의 방. 예상대로 대단히 싸구려 영화였는데, 납치라는 개짓거리 해도 사실 얘도 착한 놈이야, 이딴 시각은 예전 똥파리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듯 나를 무진장 짜증나게 한다. 더군다나 진행이 빠르다보니 도저히 납치당한 여성이 느낄 공포나 증오가 전혀 전달이 안 된다. 이건 무슨 납치당한 여자가 여우로 느껴질 정도다. 중간에 여자가 도망가는 부분이 좀 스릴 넘치는데 너무 구성이 어설픔. 납치에서 느끼는 스릴감을 맛보고 싶다면 맹산을 초특급 추천한다. 일단 여주인공이 일본 배우답지 않게 매우 늘씬하니 공감. 허나 가슴이 작아서 에러. .. 더보기
중성화 수술을 지지합니다 아으, 쓰바 방에 모니터가 없으니 아주 죽어버리겠네, 올챙이 새끼들이 나가고 싶어서 발버둥을 치는데 이거 상상력은 이미 고갈되어서 뇌 속에 떠오르는 것이라고는 소녀시대의 잔상뿐인데 이것도 눈 앞에 보이지를 않으니 이것들이 소녀시대인지 원더걸스인지 김신형인지 당최 구분이 안 가네. 케이블 막장 재핑하면서 어디 이쁜 애들 좀 안 나오나 하악하악거리는 내 자신이 지겨운 하루, 또 하루, 그리고 또 하루! 그래, 빅뱅은 불렀었지. 하루하루... 윤미래도 불렀었지, 하루하루.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가며 나는 이 현실에 다시금 익숙해지겠지. 모니터 없으면 책 보며 공부할 거라는 짧은 착각을 넘어 그저 채널을 돌리며 소녀시대만을 기다리는 아리따운 영혼으로 자리잡겠지. 그리고 그것을 내 자신이 객관화시킬 여유조차 없는.. 더보기
미친개가 필요해 오랜만에 경상도에 있는 집에 내려왔다. 가기 전 시간이 좀 비어서 회사 사람들을 억지로 꼬드겨 술을 살짝 먹었는데 어쩌다보니 터미널에서 두 시간이나 기다려야 하는 일이 생겨버렸다. 술기운에 책은 읽기 힘들어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낸 후 겨우 버스에 탈 수 있었다. 버스에 타고 내려 다시금 음악을 재생시켰다. 그러자 귀가 찢어질 정도의 큰 소리가 고막을 자극했다. 별로 찢어진다고 큰 문제가 생길 정도로 비싼 귀는 아니지만 반사적으로 이어폰을 뽑아버렸다. 서울에서 수 개월간 유지하고 있었던 볼륨이 지방으로 내려가서야 비로소 엄청난 데시벨을 자랑하는 소리임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그간 넘치는 소음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그 이상의 데시벨을 스스로에게 부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속에서 내 귀가 얼마나 상.. 더보기
연예블로거의 롤 모델 노석공님 노석공님의 남규리 소동을 보면서... 라는 글을 보았다. 대부분의 연예 블로거는 추측, 감상이다. 그것도 이왕이면 대중 구미 맞게. 미사여구 써 주면서. 그런 글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노석공님도 김태원 빠같은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솔직하고 담백해서 좋다. 그리고 조금만, 아주 조금만 구조와 기반을 고민하는 분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노석공님의 글은 참 소중하다. 사진은 위 블로그의 프로필 그림, capcold님께서 극찬하더라 더보기
역지사지의 자세를 가집시다 리승환 : 그런데 이병헌은 어쩌다가 김우중 양자가 된 거임? 손윤님 : 김우중이 자기 죽은 아들과 닮았다고 한 눈에 꽂혔다고 하네요. 리승환 : 아으... 내가 이건희 죽은 딸이랑 좀 닮았으면... 손윤님 : 이건희 딸이랑 승환님이 닮았으면 이건희가 자살했을 겁니다. 리승환 : ...... 더보기
인터뷰의 원칙 존경하는 캡콜드선생의 인터뷰가 3주만에 편집이 완료되었습니다. 2탄은 야구라팀과의 대화였는데 이 날 술만 뽀드라지게 쳐먹어서 당최 기억이 안 납니다. 정리가 힘들어 죽겠음. 참고로 인터뷰하면 술은 여기서 삽니다. 원칙적으로는... 리승환 : 두목님, 법인 카드 주세요. 두목 : (썩소)... 부두목 : 얻어 먹어. 당시 두목 표정과 가장 유사한 사진 당시 부두목 표정과 가장 유사한 사진 더보기
2008 북조선 블로그 어워드 밀린 글이 넘쳐나는데 나름 문화인이 된답시고 하루 종일 누워서 꽃보다 남자 한국판과 일본판을 번갈아 보아 글을 쓰지 못했군요. 필로스님과 김우재님이 주신 트랙백은 금방 쓸 글이 아닌지라 금일 중 건드릴 엄두가 안 납니다. 다음 주 중 쓰겠으니 용서를... 이 외에 제가 쓴 글에 대한 보론도 좀 써야 하는데 이거 시간이 다 되려는지... 여하튼 최근 블로그랭킹을 가지고 이야기가 많은데 모르겠습니다, 혹자는 랭킹을 재미로만 보라고 하는데 이게 누군가에게는 기분 나쁠 수가 있어요. 등수 좀 되는 사람들이야 기쁘겠지만 아닌 인간들은 그저 웃기에는 좀 찝찝한 수치가 되는지라 말이죠. 랭킹은 그렇다치고 블로그얌의 가격은 조금 불쾌합니다. '내 블로그 가격이 그것밖에 안 되냐?'의 문제를 넘어 - 대충 제 블로그는 .. 더보기
정치계 먹튀 트레이드 한국은 스포츠 시장이 그다지 크지 않다. 때문에 상대에게 돌아가는 상대적 이익이 클까 두려워해 트레이드 자체가 드문 편이다. 마치 국제정치에서 현실주의 관점이 상대가 10을 얻고 자신이 5를 얻는 거래를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듯이. 하지만 미국같이 시장이 초대형이나 일본 정도처럼 준수한 수준만 되어도 이른바 '대형' 트레이드가 종종 행해진다. 최근 딜들을 살펴보면 트레이드 데드라인은 물론이고 시즌이 끝난지도 꽤 지나 최근이라는 단어가 좀 무색하지만 박찬호에 관심만 있어도 알법한 매니 라미레즈의 트레이드가 기억난다. 한편 개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NBA에서도 벌써 수 차례의 빅 딜(본 블로그는 이명박과 영어공용화를 지지합니다)이 있었다. 오늘만 해도 제이슨 리차드슨의 트레이드가 있었고 지난 달에는 무려.. 더보기
스포츠의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에 참여해 주세요 -_- 스타크래프트에서 과도한 세리머니를 금지하겠다고 합니다. 여기에 대해 스타크래프트 팬들은 대개 반대의 입장인데 일단 저는 최진실법마냥 과도한 짓만 아니라면 괜찮다고 봅니다. 사실 스타크래프트가 지금껏 뜨는 데 엄재경의 역할을 빼놓기는 힘듭니다. 마치 WWE의 빈스 맥마흔처럼 최고의 프로모터 역할을 해냈죠. 그 프로모터 역할도 거의 WWE를 본받아 선수들마다 별명을 붙이고 스토리를 만들었고요. 하지만 정말로 스타크래프트가 비상한 것은 엄재경의 품을 떠난 후부터입니다. 그 때부터는 선수들과 팬이 주도했죠. 팬들이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이미지를 발굴해 냈고 이가 자연히 스토리로 연결되었습니다. 이러한 적극적 팬덕후들에 호응하듯 선수들도 다양한 이벤트를 팬들에게 선보였고 이 중심에.. 더보기
반노동조직 한국프로야구 이 글의 목적은 현재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의 구조조정이 합리적이라고 박수치는 네티즌들에게 한국 프로야구가 얼마나 반노동적인지 알리고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의 짓거리가 상도덕에 어긋나는지를 알리는 것이다. 글이 드럽게 기니까 적당히 짧게 끝내고 싶은 분들은 전문 스포츠 블로거 kini님의 글만 읽고 치우는 것도 효율적인 선택이겠다.어쨌든 시간이 많거나 승환오빠, 사랑해요~ 하는 분들을 위해 긴 글을 좀 펼쳐 보겠다. 야구에 관심 없는 분들은 관계 없겠으나 야구 좋아하는 분들의 요 몇 달 간 최고 화제거리떡밥는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라는 종자모를 투자회사였다. 자본금 5천만원에 설립 일 년도 채 되지 않어 연 운영비 200억이라는 야구구단을 인수했으니 당연히 관심이 될 수 밖에. 뭐 홍정욱이같은 베스트셀러 작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