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성을 죽이는 한국의 만화원작 드라마만화성을 죽이는 한국의 만화원작 드라마

Posted at 2009. 3. 20. 13:35 | Posted in 풍기문란 연예부
웅크린 감자님의 글 꽃남 구혜선은 정말 인기 없을까?을 보고서 쓴다. 이 글은 좀 혼돈을 겪고 있는데 '구혜선이 인기 있다'와 '구혜선은 꽃남에 어울리지 않아'는 전혀 다른 이야기인데 이를 호도한 것. 전인화가 뭐라 이야기하고 원작자가 뭐라 밝히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아무리 그래도 대놓고 언론에 욕을 하겠는가?

내가 보는 구혜선 딜레마는 구혜선 스펙은 좋지만 츠쿠시, 혹은 금잔디에 싱크로되기에는 그 스펙이 되려 장애가 된다는 점이다. 그나마 지금은 일본판 츠쿠시와 한국판 금잔디의 캐릭터 차이가 명확해지며 싱크로도가 많이 높아졌지만 되려 재미는 없어졌다. 난 이게 한국 드라마의 특성을 너무 많이 반영하며 만화적인 맛을 까먹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즉 츠쿠시라는 캐릭터의 만화적 설정이 초반에는 그대로 반영되었으나 금잔디로 넘어가며 한국 드라마의 상투적인 캐릭터로 변모, 맛을 까먹었다는 소리.

일단 구혜선 이야기부터 해 보자.

요즘 소녀시대가 쇼프로에 부쩍 출연해대는데 점점 느껴지는 게 얘네들이 아무리 소녀떼 그룹 중 외모의 본좌라 말이 많아도 탤런트에 훨씬 못 미친다는 점이다. 마음 상하고 싶으면 여기를 클릭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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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본인은 믿음을 버리지 않았나이다

갑자기 왠 뜬금 없는 소녀시대 이야기냐면 본인이 소덕후로서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혜선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언급하기 위해서다. 구혜선은 그 소시를 가볍게 발라버리는 윤아랑 유리 정도 제외? 탤런트 안에서도 본좌에 근접한 외모를 지닌 배우이다.

이런 구혜선이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본인은 그럭저럭 괜찮은 캐스팅이 아닌가 생각했다. '궁'이라는, 역시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의 주연 캐스팅에서 끝까지 구혜선 vs 윤은혜의 네티즌 설전이 일어났기 때문. 실제로 이 둘은 본좌에 근접한 외모, 슬림한 몸매에 괜찮은 연기력, 덤으로 망가질 수 있는 끼까지 갖췄다. 궁의 채경은 꽃남의 츠쿠시와 마찬가지로 대충 성격도 나름 성깔 있고 자립지향형적인 척하다가 결국 남자가 킹왕짱으로 넘어간다만 현대형 순정만화 캐릭터고.

그런데 실제로 드라마를 보니까 궁에서의 윤은혜와는 달리 위화감이 팍팍 생겼다. 문제는 연기력도 외모도 아니닌 분위기였다.

구혜선은 윤은혜보다 더 만화 캐릭터처럼 생겼다. 특히 그 눈망울은 초롱초롱한 게 맞으면 1리터의 눈물을 그냥 쏟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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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리터의 눈물 주연인 사와지리에리카보다도 구혜선이 불쌍한 미소녀에 어울림

이에 반해 금잔디라는 캐릭터의 초기 설정은 만화와 같다. 한 마디로 꽤나 성깔이 있는데 이게 당최 구혜선으로는 살리기 어렵다. 구혜선은 예전부터 좀 가냘퍼 보이는 듯한 순정 미소녀 스타일로 알려져 있는데, 하악하악... 굉장히 당차고 기 센 역할로 등장하는 금잔디 역을 커버하기에 한계가 명확했다능, 하악하악... 그리고 어찌 되었든 츠쿠시는 설정상 평범하게 생긴 아이인데 구혜선은 똥통에 넣고 삼십분간 믹스해도 완소 얼짱 구혜선이다, 하악하악...

그래서 미스캐스팅인가? 아니다. 미스캐스팅이 아니었다. 방송을 만드는 이들도 병은 아니다. 구혜선이 이런 한계점을 드러내는 걸 모르고서 구혜선을 캐스팅하지는 않았을테다.

굳이 금잔디역에 구혜선을 캐스팅한 이유는 금잔디는 애초에 츠쿠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기사, 그리고 송원섭 기자님의 글에서 언급되듯 금잔디는 전형적인 한국형 드라마의 연약한 여주인공으로 변모한다.

한국 드라마의 특성은 모든 것을 연애 로맨스로 버무린다는 점이다. 한반도가 전통적으로 떡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지만 어찌도 이리 연애애 미친 건지 여하튼 연애를 해대고 뭔 감정이입을 시키려고 그러는지, 대본 쓰기가 귀찮은지 무지 무게 잡고 시간을 끈다. 그리고 뭐 결과는 다들 알다시피 남자 품에 꼭 안긴 여자, 그리고 붕가붕가... 해피엔딩... 이런 설정 덕에 구혜선은 금잔디 캐릭터에 싱크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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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로 100%!!!

문제는 이런 꽃남의 연애 로맨스화가 만화의 매력을 꽤나 깎아먹는다는 점이다. 물론 금잔디도 때때로 약한 모습을 드러내며 재벌집 아드님, 저를 받아주세요... 식의 다른 순정만화와 크게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이는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꽃남이 인기를 끌었던 가장 큰 이유는 현실무시라는 철면피 정신과 스피드였다. 이 만화에서는 도통 현실성을 느낄 수 없는 설정이 넘쳐난다. 귀 큰 엘프랑 짜리몽땅 드워프만 나오지 않을 뿐이지, 판타지에 가까울 정도다. 또 흐름 자체가 정신없이 빠르다. 타 순정만화처럼 무슨 콩닥콩닥 거리며 무슨 생각하는지를 독백으로 주저리주저리 늘어 놓는 게 아니라 계속 자잘한 사건이 티격태격거리며 터진다.

그런데 한국판 드라마에서는 이게 무너졌다. 현실을 벗어난 설정은 받아들였지만 연애질로 흐르며 속도감이 전혀 없다. 자꾸 이 쪽만 강조하며 클로즈업하고 감정 잡고 분위기 깔고 하다보니 정신없는 스피드도 없다. 원래 만화라는 매체가 자기 마음대로 속도 조절이 가능함을 생각하면 더 느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한국 드라마 스피드가 느려서 이것도 빠르다는 소리도 듣던데 일본판이랑 같이 보면 꽤나 비교된다.한국판 꽃남이 빠르다는 이야기는 이재오가 자전거 대회에서 순위권이라는 개소리와 같다. 진실은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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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자전거 사랑이 유별난 이재오는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이로 인해 인물들의 개성이 팍 죽어버렸다는 점.

사실 원작 꽃보다 남자의 F4는 좀 정상이 아니며 특히 츠카사는 사실상 성격파탄자, 루이는 완전 자폐증이다. 이 놈들이 말이 고교생이지, 정신레벨은 거의 초딩급인 게 이 만화의 특징이다. 그러다보니 알콩달콩 초딩 연애질 지켜보는 게 재미이기도 하고.

그런데 한국판에서 구준표는 꽤 멀쩡한 놈이다. 일본판 놈은 개싸이코 짓을 하면서 짜증부리다가 괜히 미안해하다가 병맛나는 모습을 보는 맛이 있는데 구준표는 완전 온 얼굴에 '저는 츤데레이빈다'라고 써놓고 다닌다. 윤지후(김현중)이나 소이정(김범)도 자꾸 무슨 과거 회상 이런 걸 넣으며 왜 이 놈들 성격이 개같은가를 변명해주려 한다. 잡초형 서민에서 오리지날 굽신굽신 서민이 된 금잔디야 두말할 필요가 없겠지.

여하튼 결국 이런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만화를 그냥 뻔뻔스레 옮기지 못하고 그걸 자꾸 현실 레벨로 옮기려는 헛된 노력 때문인 듯하다. 풀하우스를 옮길 때도 그 설정을 대거 변경하는 모험을 감행했는데, 그 때는 아예 캐릭터랑 배경이랑 싹 다 바꾸면서 싱크로에는 문제가 없게 되었는데 꽃남은 배경과 캐릭터 설정은 옮기면서도 스토리의 흐름이 꽤 바뀌어버리니 뭔가 자꾸 삐그덕 거린다는 느낌이다. 막 나가야 맛이 나는 게 있고, 꽃보다 남자가 그런 만화인데 이걸 자꾸 방향을 틀려고 하면 어떻게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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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담비께서는 말씀하셨다. "미쳐야 미친다"고...

일본은 영화건 드라마건 만화를 옮길 때 뻔뻔하게 옮기는 미학이 있는 것 같다. 연출도 무지 유치해서 병맛 나는데 이걸 어떻게 쓸까, 하는 장면을 그냥 그대로 옮기려 노력한다. 물론 타 미디어로 옮겨 갈 때 각자의 특징은 고려해야겠지만 너무 막 자르는 것은 되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고 민주당 무서워 이명박 찍는 꼴에 다름 아니다.

여하튼 앞으로는 한국도 좀 뻔뻔스레 만화를 그대로 옮겨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물론 식상한 드라마 줄창나게 보는 우리도 좀 웃기지만 니들 3사가 다 안전빵 드라마만 돌리면 우리는 선택권이 없다고... 미디어법 개정 지지하는 소리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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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지하철 광고에 출연한 고도의 안티들...


  1. Si
    요새 꽃남 점점 재미가 없어져가고 있어요...
    차라리 아내의 유혹쪽이..
  2. 불타는시체
    저 맨 마지막 사진은 뭡니까;;
  3. 흠.. 근데 구혜선이 갸냘픈 소녀 이미지로만 나온 건 아니에요. '열아홉순정'이란 일일드라마에서 억척스러운 연변처녀 역할을 잘 소화했었죠.
    개인적으론 '박보영'이 좋더라는..;;
  4. 비밀댓글입니다
  5. 저는 구혜선이 통통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싫어요.
    다른 여배우를 캐스팅했으면 싶었습니다.
  6. 소시의 그 사진들은 정말 안습.. -.-;
  7. 무엇보다 올 때마다 날 웃게 만드는것은
    형 블로그 설명이.. "이명박 정부를 지지합니다" 라는 점...
  8. 근데 일자리는 항상 만개 단위로 늘어나는군요; ㅋ
  9. 손님
    아앍... 내 눈!!! 맨슨명박의 요염한 자태에 전치8주의 데미지를...
  10. 민트
    연출력 병맛, 대본 병맛인데도 보는 이유는 단 하나...F4가 잘생겨서임. 금잔디는 턱으로 연기하고, 넙죽넙죽 남의 신세지는 민폐캐릭이 되어버렸질 않나, 구준표는 우유부단의 화신이고, 윤지후는 무슨 불쌍한 느낌..;; 아..그래도 막방까지 닥본사 하는 나는 바보임..ㅠ
    그리고 이제는 아내의 유혹도 나에게 위로가 되지 않네요. 어제부로 민소희 돌아왔음. 암만봐도 정신병자인듯. 작가도 머리에 문제가 있어보이고. 여튼 드라마 반이 넘도록 비명만 질러대서 조용한 내 방으로 대피왔음;;;
  11. 다행인지 불행인지 지금 제가 사는 곳엔 TV가 없어서..[...]
    그런데 윤아는 생얼도 여신이군요. 오오
  12. 저련
    1리터의..
  13. 형 카라사진이 싸이메인에 소개되었는데;;;
    형의 댓글이;; ㄷㄷㄷ ㅡ.ㅜ
  14. 비밀댓글입니다
  15. 유리양이 괜찮군요. 후후.
    제 눈엔 다 귀여워보입니다.
  16. 비밀댓글입니다
  17. 소시 생얼 보고나서도 소시가 구혜선보다 예쁘면 소덕후인가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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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꿀밤펀치의 문제최홍만 꿀밤펀치의 문제

Posted at 2007. 12. 9. 20:48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어제 시험공부도 안 되길래 그냥 K-1을 좀 봤는데 최홍만 여전하더군요. 이 양반은 마이티 모에게 떡실신당한 이후 오히려 퇴보한 것 같습니다. 뭔 소리냐면 최홍만의 장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드웨어에 있습니다. 이 양반이 우리 눈에는 인간 슬로우머신으로 보이지만 사실 등빨을 생각하면 그리 느린 스피드도 아닙니다. 그 몸에 정상인 스피드가 나오는 새미 슐츠가 이상한 거죠. 지금 NBA에서 날리는 야오밍도 키가 최홍만 급이지만 이 양반도 유연성으로 딸리는 스피드를 커버하는 것이지, 스피드가 빠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최홍만은 등빨뿐 아니라 강한 맷집이 있기에 다소 스피드가 달려도 충분히 커버하고 남는 선수입니다.

지금까지 최홍만이 이겨 온 게임은 모두 그런 하드웨어를 풀로 활용한 게임이었습니다. 즉 방어가 좀 안 되도 몸으로 받으면서 상대방을 몰아가며 승리한 것이죠. 물론 이게 본야스키처럼 빠르고 테크닉 받쳐주는 양반에게는 좀 농락모드로 흐르기도 했지만 판정시비가 있다 해도 지금껏 나름 강자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이유는 뛰어난 신체조건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과감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게 마이티 모 떡실신 이후 완전히 바뀌었어요. 이제는 예전처럼 맞아도 좋다, 몸으로 때우자 정신이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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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가드와 회피가 있으면 좋습니다. 이전에 최홍만은 이런 모습이 거의 제로였거든요. 그런데 어차피 그 스피드에 회피는 불가능한 일이고 남는 건 가드 뿐인데 그 가드가 너무 소극적입니다. 즉 기회 확보를 위한 가드가 아니라 큰 것 한 방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가드에 그치고 있습니다. 최홍만이 승부를 볼 수 있는 지점은 견제 위주의 아웃복싱이 아닌 근거리 니킥에 있는데도  원거리 잽 견제 날리다가 상대가 파고 들어오면 되려 거리를 벌리며 피하기 일쑤입니다. 예전에는 펀치를 허용하더라도 근거리에서 치고 받으며 경기를 대등하게 이끌었는데 이러지 않으니 상대방도 훨씬 편하게 기회가 날 때마다 파고들며 경기에 임하게 됩니다.

최홍만 꿀밤펀치를 가지고 말들이 많은데 저는 이 모습이야말로 최홍만이 얼마나 한 방을 허용하지 않으려는지 잘 보여줍니다. 사실 사람 손이 망치도 아니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 찍는 펀치가 스트레이트나 훅보다 위력이 있을 리 없습니다. 그런데도 최홍만이 이런 펀치를 쓰게 되는 이유는 상대방의 머리보다 자신의 손이 훨씬 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복서가 일반적으로 몸을 숙이고 경기에 임하는 이유는 가드의 용이함도 있지만 펀치의 파괴력을 증가시키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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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자기 펀치의 위력을 죽이면서도 왜 굳이 최홍만은 자세를 숙이지 않을까요? 간단합니다. 자세를 숙이지 않는 한 큰 펀치를 허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죠. 최홍만은 타 선수보다 신장상 20cm이상 우위에 있는 경우가 많기에 상대방 입장에서는 최홍만이 자세를 숙이지 않는 한 안면에 한 방을 날리기가 무척 힘듭니다. 물론 마이티 모에게 한 방 먹기는 했어도 사실 이런 훅은 실제 격투기에서 정말 보기 힘든 펀치입니다. 동작이 워낙 큰지라 빗나가버리면 카운터 위험이 너무 크거든요. 그런데도 최홍만은 계속해서 몸을 숙여 자기 공격력을 늘리기보다 몸을 들어 한 방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소극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으니 보고 있으면 참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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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나 다음 덧글을 보면 알 수 있듯 현재 최홍만은 전 스포츠를 통틀어 한국 선수 중 욕을 먹는 유일한 선수일 겁니다. 이렇게 욕을 먹은 것은 마이티 모에게 떡실신 당한 후부터이지만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아예 대세가 된 것은 마이티 모에게 소극적 경기로 일관하다 승리한 이후부터입니다. 덩치도 큰 선수가 소극적으로 일관하니 게임이 재미 있을 리 없는 거죠. 그러다보니 어지간한 한국에 유리한 편파판정은 홈 어드벤티지를 운운하는 한국인들도 다들 마이티 모 편만 드는 것이죠. 승패를 떠나서 보는 사람이 즐거우니까요.

어쨌든 최홍만 선수, 연예계 활동도 좋기는 한데 지금이야 뭐 나름 특수성이 있으니 한국 연예계에서도 그럭저럭 받아주고 있지만 이대로 나가면 연예계에서도 퇴출당할겁니다. 연예계에서도 잘 나가려면 그저 이쁘고 멋있게 보이기보다 망가지며 팬들을 즐겁게 해야 하듯 운동선수들도 승패를 떠나 관중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쇼맨십이 있어야 합니다. 최홍만은 그것을 경기 외적인 이미지로 커버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 전에 김태희가 왜 망가질 필요가 없고 송승헌이 군대 빠지려고 발광을 했는데도 왜 연예계 활동 잘 하고 있는지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너무 거리감이 느껴지면 박태환이나 김연아가 잘 나가는 이유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 봤으면 하고요.

ps. 사실 한국 이종격투기가 밀리는 것은 너무 체계가 없어서라 봅니다. 일본이나 러시아처럼 팀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 경우도 없고 그저 개인 선수에 맞춰 사람이 좀 집결하는 게 고작이니 스파링이나 제대로 할 지 의문이군요. 어서 선수들이 유학 가고 이들이 돌아와 문하생도 키우고 하며 좀 활성화시켰으면 좋겠군요.
  1. 근데 아무리봐도 최홍만과 닮으셨소.
  2. 홍만이에게...
    더파이팅을 권하고 싶네요... 하아..
  3. 꿀빰도 되게 아프겠다.
  4. 스포츠는 엔터테이먼트죠.

    (물건너 코쟁이 분들이 하는 그것은 영 아니지만...)
  5. 관심자
    최홍만경기는 거의 다 보았지만....
    처음 몇경기에서만 그 기량이 올라가는것을 느꼈지만...
    몇게임전부터는 정체된것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사실 최홍만보단.... 코치쪽 사람들에 문제가 있지 않나 싶더군요.
    그걸 해결?? 하기전까진.... 더 이상 진전은 없을듯 합니다.
    • 2007.12.11 00:12 [Edit/Del]
      정확한 판단인 듯 합니다. 기량 상승이 저조한 것은 둘째치고 전략이 워낙에 어이 없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6. Fran
    저도 코치쪽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최홍만의 최대 경기는 역시 밥샙과의 경기였죠. 힘대 힘으로 밀어붙이면 상대는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게되죠. 홍만이가 너무 조심스럽게 나가게 되니까 상대는 언제든지 자신의 무기를 쓸 기회를 노리게 되는 거죠. 이번에도 홍만이가 밴너를 막 밀어붙일때 보면 밴너도 겁먹고 도망치는 모습이 보입니다. 코치가 시킨대로 가드들고 한발로 차면서 3R다 보낼생각 하지 말고 밥샙 잡을때처럼 무지막지하게 밀어붙이는게 홍만이에게 맞는 스타일 같군요.
    • 2007.12.11 00:14 [Edit/Del]
      아무리 무전략이라 해도 인간같지도 않은 게 들이대면 격투기 잔뼈건 뭐건 곤란할 것 같기는 해요 -_-a
  7. 최홍만.. 안타깝네요.. 꿀밤펀치라.. 우스워 보입니다..
  8. 그래도 저 꿀밤에 맞으면 극도의 쪽팔림으로 정신적 대미지가 상당하다는 설이있던데 ㅎㅎ
    아무튼 홍만군의 탈태환골을 다시한번 기대해봅니다. ^^
  9. 와..꿀밤인데 상당히 아플거 같아요.
    그나저나 이승환님이랑 닮았다니.....................
  10. 우리얍!!!
    기본기 단련이 제대로 안된 듯 싶습니다. 마이티모에게 KO당할때도 보니 카운터라기 보다 그냥 원투 견제였는데 왼잽치고 투 스트레이트 나갈때 왼손을 당겨서 가드하는 게 아니고 팔을 그냥 내리더군요. 게다가 격투기 선수가 펀치 날아오는데 눈을 감고 있으니.....

    아무튼 그 경기 이후에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는 이유는 단순히 펀치를 안맞기 위함이 아니라 마이티모의 강펀치 때문에 '두려움'이 생긴게 아닌가 싶습니다. 주먹질 잘하려면 먼저 맞아보라는 얘기가 있듯이 좀 맞아봐야 맷집도 생기고 펀치를 눈으로 쫒는 법도 익힐텐데 격투기로 전향하고난 후나 그전에나 최홍만이 안면에 펀치를 맞을 일은 거의 없었겠죠. 쩝..

    아무튼 이래저래 아까운 부분이 많습니다.. 다음 경기는 효도르랑 한다던데 심히 걱정되는 군요..
    • 2007.12.14 17:33 [Edit/Del]
      네, 확실히 소극적이고 한 방을 겁내는 것 같아요, 사실 그것만 안 맞으면 맷집 덕택에 다운도 없으니...

      효도르전은 그야말로 GG...
  11. paris33
    남친이 격투기를 좋아해서 여러번 봤는데 밥샙경기는 볼만했지만 이번게임은 실망했어요 져서 그런가...쇼맨십결핍이라는 지적도 관객입장에선 당연하겠지만 판정승 실패가 최홍만선수에게는 강해지는 기회가 될 거라 믿습니다 적수연구에 대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마구때리는 경기 싫지만 상대가 정권이라면 게임처럼 무식하게 패주고싶어져요^^
    정밀한 분석 잘 읽고갑니다
  12. paris33
    격투기가 아니라 K-1으로 정정..^^
  13. 격투기를 처음 시작할 때와 같은 공격성도 안 보이고, 그렇다고 경력이 쌓였다고 여유나 기술이 는 것도 아니고...(말하신 대로 마이티 모에게 한 방에 간 게 충격이 무척 컸던 듯, 아니 아직도 남아있는 듯 합니다)
    게다가 티비에 나와서 뭐 한다, 뭐 한다만 하니 곱게 보이질 않네요.
    근데 이 시점에서 며칠이나 남았다고...효도르와 붙는다니...
    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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