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블로그는 브랜드입니까?당신의 블로그는 브랜드입니까?

Posted at 2009. 4. 3. 18:24 | Posted in 불법복제 통신부
예전 민노씨께서 영감을 주는 블로거 트랙백을 요구했는데 한 번에 소개하기는 뭐하고 기회가 될 때마다 한 분씩 소개할까 한다. 

물론 하루하루 내게 영감을 주는 분들은 다르겠지만 그럼에도 굉장히 큰 틀 속에 내게 가장 많은 영감을 주신 세 분 블로거를 시기별로 가른다면 4년 전부터 2년 전 정도까지는 inuit님일테고, 2년 전부터 작년까지는 jean님, 그리고 최근은 구월산님이다.

오늘은 테츠님이 '외국이라면 이런 사람이 파워블로거'라 격찬한 jean님 이야기부터 들어가며 그로부터 받은 영감을 확장시켜 글을 좀 끄적거릴까 한다.


던지고픈 질문은 당신의 블로그는 브랜드인가? 라는 단순한 질문이다.

jean님이 광고쟁이 생활에서 느낀 가장 큰 점을 brand is everything이라는 한 마디로 설명하셨다. 그러면서 계속해서브랜드 파워가 거대 조직에서 분자단위로 이동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예로 클라우디아 쉬퍼를 들었는데, 그녀는 단 한 사람의 모델에 불과하지만 오히려 '명품 브랜드'들이 되려 그녀의 브랜드에 기대야 하며, 반대로 그녀는 그 곳을 떠나 자기 브랜드를 팔면서 얼마든지 일을 벌일 수 있다. 

본인과 클라우디아 쉬퍼의 커플 누드


그럼 이제 블로그를 떠올려 보자. 

개개의 블로그 브랜드가 지니는 브랜드의 총량은 미약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적어도 브랜드가 매스 미디어에 기대지 않고도 형성될 길을 열어준 주요 매체임은 분명하다. 

그리고 이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 비록 매스미디어처럼 엄청난 확산 능력을 갖추지 못했지만 적어도 그 블로그와의 관계망이 존재하는 범위 안에서는 매스 미디어보다 훨씬 강력한 브랜드 가치를 지닐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은 부정하기 힘들다. 

내가 생각하는 브랜드의 생명은 일관성과 역동성이다. 역동적이되 느슨하게나마 방향성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신뢰라는 생명을 불어넣은 결과물을 브랜드로 파악하고 있다.

블로그는 이런 측면에서 다소 특이한 매체의 성격을 지닌다. 일반적인 브랜드 형성은 대단히 다양한 거점을 통해 이루어진다. 예로 한 저자가 일류 필자로 성공하기까지는 수 많은 책을 만들고 또한 여러 행사에 참여해야 할 것이다. 또 기업은 광고,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 경로를 필요로 한다. 

전형적인 성공한 저자의 최신작


그러나 블로그는 그러한 다양한 거점의 이동이 없이 한 공간에서 역동성과 일관성을 지닐 수 있다. 

여기에 양방향성과 시의성 등은 신뢰를 부가한다. 마치 하나의 인격체처럼.

하나의 거점에서 자체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형성함은 개인에게나, 조직에게나 꽤나 놀라운 일이고 또한 반가운 일이다. 블로그 이전 어떠한 개인이나 조직이 주목받기 위해, 소위 '뜨기' 위해서는 항상 매스 미디어의 뒷받침을 필요로 했다. 뜨기 전까지는 눈길이 그 곳으로 갈 리도 없었고, 역으로 눈길을 끌기 위해서는 항상 매스 미디어의 논리에 충실해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정도의 차는 있지만 누구나 주목받을 기회는 열려 있고 따라서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공고히 할 기회 역시 열려 있다. 

그러나 기업 중에서도 매출액은 높아도 브랜드 가치가 형편 없는 곳이 있는 반면 매출액은 낮아도 브랜드 가치는 높은 곳이 있듯,  블로그 역시 방문자, 혹은 구독자 수는 많아도 브랜드 가치는 낮은 블로그가 있는 반면 그 곳을 찾는 이는 소수이지만 브랜드 가치는 높은 블로그가 있다. 어느 쪽이 더 소중한 것인지는 굳이 말 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블로그들을 보면 그 목적이 무엇이든 - 아마도 주목받기 위해, 히트수를 늘리기 위해, 잘 보이기 위해 - 자기 브랜드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자주 눈에 들어온다. 


jean님과 처음 만났을 때 들은 이야기 중 하나가 '항상 brand와 utility의 차이를 눈여겨보라'는 것이었다.

이전 연예 전문 블로거들을 비판한 적이 있는데 만약 내가 이들에게 정말 정감이 있다면 '자신을 utility로 격하시키지 말고 brand화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정말 단순히 히트 수만에 연연한다면 별로 할 말은 없지만 언제나 승부는 장기전이다. 하나의 블로그를 utility로 대하는 이들은 언제라도 말을 갈아탈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 민족에게는 갈아타기의 피가 흐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그것을 brand 가치가 높은 무언가로 대하는 이들은 반대로 귀를 기울일 준비가 되어 있다. 단꿀 좀 빨다가 정작 자신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가볍게 와닿는다면 그보다 더 어리석은 일은 없을테다. 

약간 속물적 이야기를 해 보겠다. 그렇다면 어떤 특성을 지닌 블로그가 브랜드 가치를 더 잘 얻을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한 답으로 나는 '야생성'을 꼽고 싶다. 예전 어떤 컨텐츠가 살아남을까? 라는 질문에 대해 스스로 감각성, 서사성, 인격성을 지녀야 한다고 쓴 적이 있다. 지금은 여기서 '감각성'과 '인격성'이 엮이는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즉 단순히 섹시한 컨텐츠가 아닌 정말 그 사람의 목소리가 닿는 것처럼 정제되지 않은 생명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관리된다는 느낌, 기계적 느낌과 대척점에 있는 야생성을 불러 일으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

구체적인 사례를 꺼내다가는 조직 두목님께서 나를 저 꼴로 만들 것이기에 침묵하겠다


동의하지 않는 이들도 있겠으나 약간의 별난 예를 들어보겠다.

개인적으로 그의 모든 의견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해머하트님의 블로그는 이러한 야생성이 매우 잘 드러나는 블로그다. 단순히 욕설을 내뱉고 여기저기서 치고받는 점 때문이 아니다. 정제되지 않은 내가 강하게 묻어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그의 의견에 반대할 수 있고 심지어 그를 욕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적어도 그가 일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거짓된 블로거가 아니라는 느낌은 부정하기 힘들다. 

김우재님이나 포카라님의 블로그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이들이 단순히 격정적인 블로거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격정은 감정의 강한 분출이며 이는 상대방에게 거짓이 없다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심리학이 이야기하듯 일반적인 인간은 위험을 회피하고자 하며 그 위험의 본질은 불확실성이다. 야생은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다시 강조하자면 해머하트님 정도까지 아니라고 해도 - 솔직히 너무 막 나간다 - 블로그의 공고한 브랜드화를 위해서는 정제된다는 느낌을 배재하는 쪽이 훨씬 더 역동적이며 일관성 있는 길을 뻗어나갈 수 있게 해 주는 길이라고 본다. 사람들은 자신과 술자리를 많이 가진 이를 신뢰한다. 술자리에서는 이성이 느슨해지며 좀 더 야생적인 교감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음주 블로깅을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오프라인에서의 브랜드라고 별반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블로그는 우리의 투영물이다.

물론 인간의 인지적 특성상 '얘는 다 싫어'라는 생각에 이들 자체를 부정할 수는 있겠지만 나는 이러한 유형이 대단히 강한 브랜드를 형성한다고 생각한다.

본인같은 소시빠에게 원더걸스는 악의 축이다, 물론 대 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게 힘들다면 차선책은 역으로 선비형을 꼽고 싶지만 꿈꾸지 않기를 바란다.

선비형이라면 inuit님, sanna님쉐아르님, 채승병님 정도가 생각나는데 단 이는 어지간한 내공과 인격을 지닌 분이 아니라면 꿈꾸지 않는 게 좋겠다. 거짓된 선비는 무지랭이만도 못한 평가를 받음은 역사와 문학 속에서 그들이 얼마나 희화화되는지를 되집어 보면 매우 쉬운 일이다. 그리고 이 부류는 그냥 되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내공과 인격이 있는 분이 블로그를 하면 자연히 이렇게 되니 무시하라고 권하고 싶다.


여하튼 결론은 이렇다. 향수가 되려 하지 말고 향이 되어라. 

블로그를 통해 무엇을 얻고 싶은지 그 생각은 모두가 다르지만 되도록이면 자신의 정체성이 투영되는 공간인 블로그를 싸구려 utility로 전락시키지 않았으면 한다. 항상 까다가 이런 이야기하기도 웃기지만  나는 다음 블로거뉴스에 뜨고자 노력하는 분들이 스스로의 브랜드를 갖다 버리는 뻘짓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향수는 일시적으로 강한 향을 내뿜지만 시간이 금방 사라지는데다가 몇 번 맡으면 질리고 정도가 심하면 되려 불쾌감을 유발한다.

그러나 향의 은은한 향기는 오래간다. 질리기는 커녕 그것을 느끼지 못하게 되면서 되려 그것을 찾는다. 나는 그것이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이를 원한다면 좀 더 '야생적'이 됨을 권한다. '폭력적'이 아니다. 야생에는 다양한 동물이 산다. 그리고 그들 동물은 모두 꾀가 없이 본능에 충실하다.  

본능에 충실한 삶... 좋지 아니한가!!!
  1. 엑박이라 더 궁금해 지는군요.
  2. 글만 읽으려니 핑핑 돈다. 엑스맨 쫌 어케 해 보시길.
  3.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명품 블로거들...... 쩝
  4. 저는 그저 변태허벅덕후 블로거.. 그 이상은 어려워요 ( ㅠ_ㅠ)//
  5. 엑박의 압박...

    그리고 블로그는 상업화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몇몇분들 블로그에 들어가면 광고배너가 보이긴한데
    전 그게 그렇게 싫더라구요.

    덕분에 수령님 블로그는 편하게 들어옵니다 ㅋㅋㅋㅋㅋ
  6. 비로그인
    음? 해머하트님은 지난 이글루스 대첩 때 "일관성? 그거 먹는 건가염?" 하면서 욕쟁이 블로거로 전직하시지 않으셨나요? 당시 관련 논쟁(?)을 보면서 벙쪘던 기억이 새록새록...
  7. 비밀댓글입니다
  8. kenneth
    브랜드. 참 어려운 내용이지요.
    컨설턴트로써도 브랜드에 대해서, 그리고 브랜드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이야기 하라고 하면
    아직 내공이 덜 쌓였는지 어려운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음.. Keeping & Getting Customer라고 마케팅의 본질을 주장하는 켈로그동네 쪽으로 본다면
    이 블로그는 로열티가 뛰어나며, 또한 브랜드로써도 충실한 것이겠지요.
    브랜드가 가장 로열티를 얻는 순간은 바로 로열한 애들이 충성을 맹세하며 옹호하는 집단이 되는
    바로 그 순간일테니까요.
    여하튼. 줄이면 수령사마의 블로그는 브랜드라는 것이죠.ㅎ 아주 높은 급의 브랜드.
    • 2009.04.04 11:44 신고 [Edit/Del]
      저야 뭐 아는 것도 없이 그냥 떠드는... 그야말로 본능에 충실한 생물이지요 -_-

      여하튼 앞으로 저도 좀 벌어먹도록 도움을 주십시오, 마케팅이건 브랜드건 아는 게 없어 죽겠습니다 ㅠㅠ
  9. 어째!! 2년전쯤 부터 존경심이 사라졌다니.. ^^;;
    쫌있다 jean 만나러 갈건데.. 한번 뒷담화를 나눠봐야겠다능..
  10. 브랜드화라(나이키나 아디다스 신발은 아니죠 ^^)..
    확실히 어려운 이야기인듯 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꾸준히 자기만의 스타일을 유지하고 그것을 더 굳건히 만드는 작업은 쉬운 일은 아니죠.
    또한 그러한 브랜드가 변화에 대해서 거부감을 나타내거나 타인과의 소통에서 상당한 거부감을 나타내는 경우라면 그것은 브랜드화를 성공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위에서 언급한 블로거의 경우 저와는 그닥 좋은 인연이 있지 않은고로 얘기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런식으로 네거티브 브랜드로 나름 이미지를 구축한 경우 나중에 과연 그 브랜드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나저나 생각해보니 제 브랜드 이미지는 뭘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 2009.04.06 23:54 [Edit/Del]
      저 분의 경우 좀 네거티브가 짙어서 지금 꽤 나쁘게 돌아갈 것 같습니다. 몇몇 글에서 인격의 문제가 묻어 나오기까지 해서...

      학주니님은 다 좋은데 글 좀 적게 써 주세요... RSS 밀리면 돌아버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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逆 블로그 마케팅逆 블로그 마케팅

Posted at 2009. 2. 5. 11:59 | Posted in 불법복제 통신부
개인적으로 주머니가 궁한지라 여기 광고 달아 한두푼이라도 더 벌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다만 그러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우선 예쁘지가 않다. 내게 블로그는 하나의 집인데 집 입구에 광고를 덕지덕지 달고 싶지 않다. 사람이 많이 온다면 투자대비 효용으로 나쁘지 않겠으나 사람을 많이 불러 모으려면 대중 호응하는 글만 써대야 하는데 이건 내 철학에 근본적으로 위배되는 것이라 역시 기각. 단 공익적인 뭔가를 추구해 볼 생각은 있는데 이건 다른 분들과 함께 고민할 시기가 오겠지. 지금은 야근이...

또 하나의 길이 있다면 전문성을 길러 리뷰 블로거가 되는 길이다. 이건 대중 호응 + 물주(...) 호응 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구비해야 하기에 더 싫다. 그나마 전문성도 없지만 솔직히 난 리뷰 쓰는 블로거들이 그다지 전문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명성은 명성을 낳는 법, 오히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사성, 즉 얼마나 블로그를 오래 해 오며 신뢰를 형성해 왔느냐이겠고 다음으로 자신을 적절히 포장할 줄 아는 브랜딩 능력, 그리고 마지막으로 블로그는 '관계'인 만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겠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주 찾기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NDS를 만들 능력이 있다면 각하께서 손수 물주가 되어 주실지도 모른다는...

어쨌든 토토브라우저 패킷 구매할 돈도 없는(...) 신세이다보니 나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 헤맨 결과 새로운 모델을 개발했다. 이른바 '逆 블로그 마케팅'

사실 블로그 리뷰가 기업광고나 신문잡지 리뷰보다야 신뢰성이 높지만 이후 차칫하면 사상누각으로 흐를 수 있다고 본다. 몇 년 전 맛집 열풍이 불었을 때 매스 미디어에서 소개된 맛집의 인기는 엄청났다. 그러나 그 양이 엄청나게 불어날 때 사람들은 그것이 '맛집'이기에 소개되는 것이 아닌 '매스미디어'이기에 소개되는 것임을 깨달았다. 때문에 사람들은 좀 더 신뢰성 있는 소스를 원했다. 그 중 가장 믿을만한 것은 입소문이다. 난 맛있는 식당이나 맥주집을 대개 '추천'받는다. 개인의 경험이 담긴 정보는 자본과 결탁된, 혹은 구조상 어떻게든 생산해야 하는 매스 미디어의 그것보다 훨씬 신뢰가 간다.

그런데 블로그 리뷰는 어느새 어정쩡한 위치에 서게 되었다. 전문 리뷰어들의 리뷰는 '사실적으로 순수한' 개인적 경험이되 '사회적으로 순수한' 개인적 경험이지 않다. 돈을 받고 하는데 어떻게 순수하게 하겠는가. 예로 어지간한 출판업자라면 inuit님이나 풍림화산님께 북 리뷰를 맡기지는 않을 것이다. 책의 좋고 나쁜 부분을 가감없이 자기 감상을 섞어 쓰기 때문이다. 출판업자에게 이는 큰 부담이며 그는 아마도 책의 내용을 좋게 써 줄 수 있는 누군가를 찾을 것이다. 물론 그는 약간의 비판을 섞으며 신뢰성을 섞을 줄 아는 인물이겠지. 별로 듣기 좋지 않은 농담을 섞자면 악리뷰는 양리뷰를 구축하게 되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와서 고백하지만 나는 돈만 준다면 이런 책도 띄워 줄 생각 있다

물론 지금까지 그런 문제는 표면화되지 않고 있다. 블로고스피어에서 찌질거리는 나같은 놈이나 민노씨 등 돈은 없고 시간은 주체 못하는 사람들이나 이딴 소리하지, 그 외 99%의 네이버 좋아, 다음 사랑해 네티즌이 신경이나 쓰겠나. 문제는 이러한 리뷰들의 집적이다. 사람들은 매스미디어가 매스미디어이기에 맛집을 소개할 수 밖에 없음을 긴 시간이 지나서야 깨달았다. 이는 이론적 문제이기보다 경험적 문제이기 때문이다. 맛집이라 부르기 뭐한 맛집이 계속해서 축적되어서야 이제 더 이상 이가 신뢰할 소스가 아님을 깨닫게 된다. 블로그라고 별다를 바 없다. 전문 리뷰어라는 사람들의 리뷰가 쏟아지며 사람들은 이가 친구가 싸이월드에 된장짓 섞어 사진 찌질거린 글만도 못함을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

어쨌든 왜 마케팅 모델 이야기 안 하고 뜬 소리하냐고 묻는 분들이 있을텐데 '逆 블로그 마케팅'이란 이러하다.

사실 리뷰들이 대개 긍정 일색이기에 - 돈을 받지 않는 생활 글이라도 부정적인 것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잘 언급하지 않기에 생기는 현상 - 사람들은 오히려 부정적인 리뷰에 신뢰를 갖게 된다. '逆 블로그 마케팅'이란 이를 노린 마케팅인데 일단 한 업종을 잡아서 모든 회사를 깐다. 단 되도록이면 작은 회사부터 깐다. 그렇게 안티 블로거로 명성을 얻어 오다가보면 이제 대형 업체에서 연락이 올 거다. "님하, 우리는 까지 말아주세요, 굽신굽신" 그러면 팔짱을 낀 채로 담배 한 대 꼬나물고 거만하게 대답하자 "얼마면 되겠어?"

카라께서는 말씀하셨다.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기'라고. 이렇게 살면 돈도 벌고 당당하게도 살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지막으로 직장에서 닦이고 집에서 구박받을 40대 블로거들을 위해 설레이는 짤방 하나 선사한다.

글고 이웃들 중에서도 리뷰 쓰는 분들이 좀 있는데 괜시리 기분 상하실 것 같아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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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본격 본문을 잊게 되는 짤방
  3. 5132
    죄송합니다. 마지막 짤발에 눈이 가는 순간 1분정도 계속 보고 있었고.. 본문 내용은 잊었습니다. 내용이 뭐였더라하고 스크롤을 올리기도 싫군요.. '. `
  4. 리뷰라면 역시 제닉스님인듯 하네요.
    저는 음반리뷰를 하긴하지만
    전문 블로그는 싫더라구요.
    잡학다식하게 다 얘기하는걸 좋아해서 ㅎㅎ;
  5. 짤방에.....눈이.........OTL
  6. 그래서 제 리뷰는 돈이 안되는군요.
    이제야 알았습니다. ^^;

    근데 저 소녀가 유명한 사람인가요? 당최 누구신지.. -_-
  7. 약합니다.. 좀 더 쎈 걸로 부탁해요
  8. 님 쫌 짱인듯..ㅋㅋ
  9. 김선생
    저장했다가 40 되면 하악하렵니다. ㅎㅎ
    짤방에 본문이 지는 아름다운 포스트군요.^^
  10. 같이 하자 이거. O.O
  11. 한듣보말고 태연으로 바꿔주셈

    -by 젖절한 탱구빠
  12. 일헌잭일
    아니...나도 모르게 짤방을 10여분 보고 있었다.
    그리곤 마우스 왼쪽버튼을 지그시 누르고...
  13. 용호씨
    설레였습니다-_-b
  14. 승연님이 인상적이네요. 본문보다 오래봤을 정도이니 ㅋㅋㅋ
    먹고 사느라 정신이 없는 복학생입니다.
    입사도 하시고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바쁘시겠어요.
    블로그를 옮길까 하는데 수령님이 쓰시는건 뭐죠? 이건 어렵나요?
    • 2009.02.10 09:53 신고 [Edit/Del]
      결국 전역하셨군요. 세월 정말 많이 흘렀네요. 블로그서 본지도 4년이 되었을 듯...

      여기는 티스토리인데 이글루스랑 큰 차별점은 없는 듯 해요. 분위기가 많이 다르지만요;;;
  15. 짤방에서 멍때리고 있었네요...
  16. 결국 블로거들이 나아가야 하는 길은 진실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진실성에 있겠지요..
    저도 요즘 이래저래 공부를 하다 블로그, 그리고 블로그 마케팅에 관련하여 많은 고심도 하고 관련된 사람들도 만나보지만 역시 우리가 이렇듯 바른 길로 나아가는 생각의 재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지아날로거라는 말을 만들어봤지만 디지털 시대, 따뜻한 인간미는 버리지 않는 아날로그의 감성을 함께 표현할 수 있는 블로그, 블로거가 될 수 있길 ~^^ 승리의 그날까지!!
  17. 일단 짤방 대박난거 축하드립니다.~
    승환님의 마케팅방법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제부터 작은 규모의 웹사이트부터 시작하면 어떨까 맘 먹고 있는데...
    승환님도 아래에 있는 사이트 같이 까심이....

    http://www.realfactory.net

    후다닥~~~~~
  18. 저도 광고를 달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보기에 좋지 않달까요?
    뭐, 알록달록 이쁘지도 않은 블로그이긴 하지만 광고가 좀 흉해 보여요.
    제 수준에서는 수익성이 얼마 날지도 모르고, 제대로 나지도 않겠지만 말입니다 ^^;
    리뷰도 거의 감성적인 리뷰라...ㅋ
  19. 판치라;;
    짤방이 기억소거에 탁월한 영향력을 발휘하는근영
  20. ㅋㅋ 짤방도 기가막히지만 역 블로그 마케팅도 재미나네요 ^^
  21. 충무로
    빤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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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지배하는 미디어 브랜드세계를 지배하는 미디어 브랜드

Posted at 2008. 11. 16. 21:15 | Posted in 책은곧배게 학술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서관에서 빈둥대다가 본 책. 한국 책이 대개 그러하듯 양장인 거야 그렇다 하겠는데 종이 질까지 무지하게 좋다. 덕택에 가격 압박이 꽤 있는데 내용이 그리 훌륭하냐면 그렇지는 않다. 그냥 세계적으로 유명한 15개 미디어 그룹의 성장 과정을 써 두었는데 그다지 구체적이지 않다. 이 정도라면 인터넷만 뒤져도 알 수 있으리라. 그 밖에 인터넷 미디어를 다루지 않은 점이나 이들이 정말 신뢰성 있는 미디어인지에 대한 고찰 없이 그저 미디어 그룹의 자평이나 이용자들의 인식만을 다룬 점 등 아쉬움도 많다. 한 마디로 사 보면 돈 낭비인 책. 표지도 별로 안 예쁘다.

그나마 건진 게 있다면 성공한 언론은 모두 자신들의 브랜드 가치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 그리고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신뢰성 확보라는 점, 마지막으로 언론사 자신이 자기 브랜드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노력했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위 제목은 한국에 들어올 적 편집자가 맘대로 정한 것이지만 결국 성공적인 미디어 그룹이 서기까지 가장 중요한 요소가 브랜드였음을 부정하기는 힘들 것 같다. 이런 점에서 무려 기자 자신들 중 38%만이 언론을 신뢰하고 절반이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가 없다고 말하는 한국의 언론사가 참 불쌍할 뿐이다.

ps. 언론을 신뢰한다는 저 기자들은 착한 걸까, 순진한 걸까?
  1. 별 생각 없는거요.....^^

    기자라는 직업도 직업의 하나라고 생각할대 자신의 직업에 소명감과 개념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그냥 먹고 살기 바쁜거겠죠...^^

    내심 저 수치도 상당히 낮다고 느껴지네요.....
    ㅋㅌㅋㅌ
  2. 민트
    기자가 무슨 언론인.
    개나 사람이나 밥 주는 사람에게 충성하는 것임.
  3. 자기 돈벌이 수단에 대한 자기합리화라고 생각.
  4. 낙타등장
    다들 먹고 살기 바쁜지라 ㅡ.ㅡ
  5. 양심의 가책을 이기다 못해...현실도피를 행하신 분들이 아닐까요?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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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Posted at 2008. 1. 16. 22:55 | Posted in 책은곧배게 학술부
당신이 인간의 상태와 조건에 관하여 아주 작은 궁금증이라도 가져본 일이 있다면 절대 이 책을 놓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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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말콤 글래드웰이 이 책에 대해 말했단다. 말콤 글래드웰이 쓴 두 권의 책 tipping point와 blink는 세계적으로 무진장 히트쳤는데 개인적으로 이 양반의 직관적 통찰력도 그 원인이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이 양반이 타고난 이야기꾼임에 기인하지 않나 싶다. 문자매체가 죽어가고 있다고 영감님들이 난리인 이 시기, 그의 책은 유독 영상매체 못지 않은 재미를 안겨주니까 말이지.

그런데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stumbling on happiness’의 저자인 대니얼 길버트는 한 수 위다. 글래드웰이 비행기에서 길버트 만나고 놀랐다는데 장난 아님. 다른 점 다 제끼고 일단 이 책은 무진장 재미있다. 내가 졸 취향 이상한 인간 소리 듣지만 이번만큼은 제발 날 믿어줘~ 이 책 졸라 재미있어. 개인적으로 2006년 읽은 책 중 가장 재미있었음. 내용 역시 매우 좋음. ‘출간 전부터 전 세계 심리학자들과 경제학자들을 흥분시킨 최고의 역작!’이라는 카피는 개구라지만 절대 어디가서 명함 못 내밀 내용은 아님. 자꾸 글래드웰과 비교해서 미안한데 좀 더 통찰력 있고 좀 더 과학적이다. 글래드웰 까려는 게 아니고 재미와 통찰력이 님 좀 짱이네여, 수준이기 때문에 자꾸 글래드웰이 떠오름.

어쨌든 이 책을 통해 길버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는 존나 황금빛 미래를 꿈꾸지만 그것은 항상 엇나간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대충 이뤄졌다고 생각하는데 알고보면 그게 다 구라라는 것. 아, 끔찍하다. 하긴 생각해 보면 나도 뭔가 꿈꾸고 뭔가 이뤘다고 생각했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그게 아님. 대충 결론만 말하고 글을 맺어도 되겠으나 이 영양가 없는 블로그에 오시는 어린 양들을 위해 대충 요약하겠음. 이 양반에 따르면…

인간은 통제에서 행복을 느낌. 덕택에 자신이 그럴듯한 미래를 그리는데 그게 마치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생각하나 이는 심각한 결함이 있음. 왜 우리는 무엇이 우리를 미래에 행복하게 만들어줄지 모르는가? 여기에 대한 해답은 ‘주관성’에서 비롯. 행복은 상상은 매우 빠르고 효과적이기에 우리는 그것에 대해 회의적으로 검토하지 않는다는 것. 우리는 사물에 대한 주관적 경험이 그 사물의 속성을 있는 그대로 담고 있다고 가정하지만 그것은 뇌의 구라일 가능성이 무지 높음. 즉 뇌가 없는 것을 채우고 있는 것을 뺀다. 우리는 한 단어만 들어도 어마어마한 것을 생각하지만 그것은 실제와 거리가 무지 멀다. 이 블로그의 주인장 ‘이승환’을 떠올려 보라! 누군가는 꽃미남을 생각할 것이고 누군가는 근육질을 생각할 것이나 과연? 반대로 미래의 어떤 사건을 생각할 때 우리는 그 외 대부분을 생각하지 않음.

이 주관성을 바탕으로 문제들이 발생. 먼저 우리의 뇌는 지나치게 보수적이기에 ‘현실주의’라는 문제가 발생. 우리는 과거도, 미래도 현재와 비슷하게 생각함. 예로 이명박이를 찍은 구 열린우리당 지지자는 원래부터 이명박 지지자였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이명박을 지지할거라 생각함. 미래의 사건을 상상할 때 그 사건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논리적으로 기록하지 않고 상상 속에서 시뮬레이션하는데 이는 현재 상태에 무진장 좌우됨. 배고픈 사람과 목마른 사람에게 배고픔과 목마름 중 어느 쪽이 더 불쾌할 것 같냐고 물으면 현재 자기 상태에 따라 답변함이 이를 보여줌. 우리는 시간, 장소, 상황을 벗어나 생각하고자 하지만 뇌는 현재 상황에 먼저 반응함.

‘현재주의’라는 슬픈 현실이 아직 남아 있다. 우리는 온갖 비교를 하는데 현재의 비교와 미래의 비교가 같지 않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함으로 미래의 감정이 현재의 감정과 다를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함. 예로 한계효용체감을 이기는 방법은 다양성을 추구하고 경험간의 시간을 늘리는 것이지만 대개 시간을 공간적인 것으로 환원해서 생각하는지라 시간적 텀을 잘 고려하지 못함. 그리고 판단에 있어 대개 초기값에 지나치게 얽매임. 예로 한 번에 스케쥴을 짜면 긴 기간이 있음에도 매번 다른 식사를 하려고 하며 같은 질문을 10보다 큰지 작은지, 30보다 큰지 작은지, 어느 쪽으로 묻는가에 따라 답이 무지하게 달라짐. 또한 현 상태를 대안과 비교하기보다 과거와 비교하게 되어 세일상품에 속아 넘어가고 타 제품과 비교하며 사지 않아도 된다는 가능성을 상실함.

자, 확인 사살을 거치자. 이번에는 합리화. 사실 경험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적어도 사건보다는 해석 방식이 많을 것이다.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우리에게 유리하게 개념 정의를 하고, 좋은 사실만 받아들이고, 나쁜 사실은 딴죽을 건다. 즉 현실과 낙관적인 뇌의 간극은 어마어마하다는 것. 그러나 슬프게도 우리는 이를 알아차리지 못함. 심리적 면역체계는 강한 고통에 오히려 긍정적 생각을 일으키고 덤으로 불가피한 요인은 대개 그렇게 해버림. 그러나 이를 우리는 알 수 없기에 현재의 모습에 대해 긍정적 관점을 지니고 미래에도 우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끔 됨. 결국 우리는 자기 자신에 속고 있음.

이런 닝기… 이렇게 암울한 소리를 지껄인 후 드디어 저자는 답을 내놓는다. 답까지 없었으면 자살할 뻔했음.

우리의 감정 경험은 매우 모호해 그 당시 어떻게 느꼈음에 틀림없다는 이론에 영향을 받는다. 결과 과거 경험으로부터 많이 배울 수 없고 반복, 연습한다고 감정 예측의 오류가 쉽게 고쳐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어쨌든 분명한 것 하나는 인간은 ‘오늘의 자신’에 대해서는 비교적 신뢰할 만하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미래의 나’를 이미 실제 경험을 한 ‘오늘의 누군가’로 옮긴다면? 놀랍게도 그것은 매우 정확하다. 인간은 자신을 평균적인 인간 이상이라 생각하고 객관적으로 세상을 본다고 생각하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특별하게 생각하고 심지어 자신이 아니더라도 개개인의 독특성을 실제보다 과대 평가한다.

그러나 놀랍게도 자신이 어떠한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은 평균적인 사람들의 경험의 그것과 별 차이가 없다. 결국 다른 사람의 경험이야말로 미래 감정을 예측하는 데 손쉽고 효과적이지만 우리는 서로가 얼마나 비슷한지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이 믿을만한 방법을 거부하고 흠도 많고 오류도 많은 상상에 의존하게 된다. 훈련을 통해서도 현재를 탈피해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으나 이를 예측하기 위한 정보는 우리 코 앞에 있다. 단지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할 뿐이다. 우리는 자신을 독특한 존재라 여기며 다른 사람과 다르게 생각한다고 믿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정서적 경험을 통해 배워야 한다는 사실을 종종 거부하고 만다.

요약하면 잘났다고 까불지 말고 타인의 경험을 경청하고 신뢰할 필요가 있다는 것. 개인적으로 저자의 말에 거의 구구절절 동감한다. 물론 타인의 경험이 자신에게 들어올 때는 많은 부분이 사상될 수 있다는 문제는 존재하지만 그것 역시 sample case가 늘어남에 따라 어느 정도 커버가 될 것이다. web2.0에서 '집단지성'이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는데 이만 보아도 소수의 천재들보다 다수의 대중이 내놓는 결과물이 훨씬 신뢰할 수 있음을 볼 수 있고. 단 현대사회가 워낙 복잡한만큼 각 사건이 어느만큼 개별적이고 어느만큼 보편적인지는 결국 판단자의 분석력에 달려 있기에 너무 많은 부분을 타인의 경험에 의존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한다. 어쨌든 자기라는 개체성은 중요하고 소중하지만 그러한 개체성 역시 '인간'이라는, 그리고 '사회'라는 큰 보편성 위에 존재하는 작은 부분에 불과함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 책. 아무래도 나같은 민초는 더 이상 할 말이 없고 해 봐야 무식함만 드러날 것 같으니 여기서 끊음. inuit님이나 buckshot님처럼 통찰력이 뛰어난 분이 읽고 코멘트한다면 재미있을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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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나님 역시 빠르시군요. ^^
    저도 꼭 읽어보겠습니다.
  2. 벌써 키포인트를 찿으신듯 싶네요.^^
    "잘났다고 까불지 말고 타인의 경험을 경청하고 신뢰할 필요가 있다는 것"
  3. 갖고 있으면 나한테도 좀 빌려줘 봐라.
  4. 1월의 책으로 거의 당첨..! 하하;-_-
  5.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
  6. 민트
    바본가봐요.
    스크롤 내려버렸음. ㅎㅎ
  7. 저도 요즘 이책 읽고있는데 재미가 보통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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