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테이션에 도움되는 책 10권프레젠테이션에 도움되는 책 10권

Posted at 2009. 12. 9. 13:39 | Posted in 책은곧배게 학술부
어지간하면 바빠서 블로그는 죽여 둔 상태였는데 존경하는 캡콜드님께서 친히 책 떡밥을 던져 주셨기에 받아 먹음. 올해 책을 그리 많이 읽지 않아서 그리 괜찮은 책을 뽑아내기 힘들다. 뽑아내고 욕지르기도 뭐하고 해서 그냥 프레젠테이션에 도움되는 책 몇 권 소개로 땜빵하도록 하겠음.


프레젠테이션 만들기에 도움이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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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추 : 파워포인트 블루스
우선 무조건 읽으라 강추한다. 이 책의 미덕은 '현실'에 있다. 프레젠테이션 젠 류의 책은 그저 발표에 집중하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국내에서 파워포인트는 워드 대용으로 점점 쓰이고 있고 그 자체만으로 보고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 책은 이런 현실에 맞추어 어떤 식으로 회의를 시작하고 파워포인트를 통한 문서작성을 해야 할지를 알려준다. 국내 저자의 책은 거들떠보지도 않던 내게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 준 책. 저자 블로그는 여기.


강추 : 유혹하는 프레젠테이션
일본 실용서이되 일본 실용서를 넘었다. 파워포인트 블루스의 워크샵 북으로 읽기를 강추한다. 최소한의 핵심 메시지를 어떻게 비쥬얼적으로 살릴 수 있는지에 대해 '매우' 실용적인 팁을 던져준다. 특히 넘쳐나는 참조 사례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일본 실용서의 한계를 뛰어넘지는 못했으나 그 극한을 추구한 책이라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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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 : 프레젠테이션 심리학
인간의 인지 과정과 프레젠테이션을 연결해 설명하는 매우 흥미로운 책. 사람의 시각이 어떤 경우 주목도가 상승하고 하강하는지 등을 이야기하는데 원형 그래프의 경우 몇 시 방향을 중심으로 배치해야 하는지 등의 사례들이 매우 흥미롭다. 어떻게 보면 너무 뻔해서 모두가 이미 행하고 있던 부분도 있겠으나, 역으로 이렇게 간단한 걸 왜 안 했을까 하며 무릎을 팍 치게 만들기도 한다. 1판이 제대로 안 팔렸는지 옆에 제목으로 재간행.



논리 전개에 도움이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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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추 : 논증의 기술
대학교 3학년 때 우연히 보고 감탄한 책. 결국 글은 상대방을 움직이기 위해 쓰는 것이고 기본적인 필요조건은 '논리'이며 연역과 귀납이라는 두 가지 방법론을 사용해 그 재료를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그 핵심이다. 프레젠테이션은 이를 어떻게 시각화하느냐의 문제일 따름이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논리적인 글을 쓸 수 있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지침을 던져준다. 책은 얇지만 그 가치는 무한히 두텁다. 존경하는 inuit님의 리뷰를 참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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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로지컬 씽킹
뭐 이제는 좀 지겨운 맥킨지 들먹이는 책. 하지만 단순한 '지침'보다는 '훈련'이라는 점에서 많은 도움을 가져다 줌. 안 본지 오래되서 잘 기억도 안 난다. 칸을 때우기 위해 노래나 한 곡 불러야겠다. 나아는 가아슴이 두근거려요~ 하악하악~ 덜렁덜렁~





아이디어 확립에 도움을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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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삼성처럼 회의하라
대개 회의는 시간 낭비로 끝난다. 사실 어떻게 보면 (특히 아이디어가 중시되는 경우라면) 회의가 전부라 해도 모자랄텐데 말이다. 이 책은 '낭비 없는' '효율적' 회의를 수행하기 위한 지침을 제공한다. (효과적까지 가기에는 좀 한계가 있지 않나 싶음) 귀찮으니 그냥 여기 참고하시길. 참고로 삼성 다니는 놈들한테 물어보니 이 책이 문제시삼는 회의가 자기 회사 회의 모습이라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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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창의력, 깜짝 놀랄 PR을 만들다
아이디어 뽑아내기 위한 회의를 위해 여러가지 지침을 제공하는 책. 우리는 흔히 브레인스토밍 등을 통해 아이디어가 나오고 여기서 뽑고 정리하는 걸 생각하지만 이 책은 단순 브레인스토밍이 왜 효과가 없고,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등을 잘 설명해준다. 꽤 쓸만한 책인데 구글 검색하니 리뷰가 영 없네, 날 잡고 써줘야겠다-_-;




어디에도 속하기 애매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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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추 : 가장 듣고 싶은 한 마디, yes!
inuit님이 애들 학원비 벌려고 낸 책. 참 여러모로 유용한데 또 딱 하나 집어서 어디 필요하느냐고 묻는다면 또 애매한 책. 앞부분은 대충 여기저기서 이야기한 뇌과학을 커뮤니케이션에 접목시킨 이론부고 뒤에는 이를 어떻게 적용시킬지 실전부. 프레젠테이션이라 해도 설득의 측면이 강할 뿐, 대화, 경청 등이 엮여 있다 생각하면 이 책의 활용도도 상당하다. 하지만 너무 종합적이라 또 막상 집어서 어떻게 상당하냐고 묻느냐면 별로 할 말이 없는 책이기도 하다. 강추라 하려다가 후환이 두려워 초강추로 수정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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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 : 생각을 SHOW 하라
제목은 프레젠테이션에 가까워 보이지만 난 '효과적 논리 전개'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라 생각하며 읽었다. 결국 핵심은 논리이며 시각은 이를 돕는데 이를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지를 이야기하는 책. 괜시리 그림 잘 그릴 필요 없이 '그림'만으로도 얼마나 훌륭하게 의사 전달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기타 등등은 이지썬님의 리뷰를 참조할 것.




올해의 비추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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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 : 프리젠테이션 젠
다들 이 책의 명성에 힘입어 이 책을 강추하던데 이 책 써먹을 일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 차라리 주말에 미술관을 다니며 감수성과 미적 센스를 키우기를 추천한다. 그래도 왜 이렇게 열광하나 궁금하면 어차피 내용 얼마 없으니 서점에 서서 읽기를 추천한다. 편집은 참 잘 되어 있다-_- 참고로 프레젠테이션이 아닌 프'리'젠테이션 젠인데 여튼 너무 낚이지 말라는 뜻에서 한 권 넣음.




여튼 원래 이 트랙백 릴레이는 올해의 추천 도서이지만 아무래도 먹고 살려다보니 이런 책을 보는 게 슬픈 현실인지라 되는대로 쑤셔넣었다. 다음에는 요즘 생존을 위해 우격다짐으로 보고 있는 엑셀, VB, SQL 쪽으로 한 번 써 볼까 생각도 있음. 여튼 이렇게 쓰고 나니 의외로 테마 잡고 쓰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한데 내친 김에 책 추천 바톤을 요즘 영문 포스팅에 맛 들린 쉐아르님과 사진기자 놀이에 맛 들린 유정식님께 넘겨 드린다. 이 두 분을 굳이 선정한 이유는 본인의 생존-_-에 가장 큰 도움을 줄 분이라 생각하기에;;;

  1. 마오
    음... 가난해도 행복을 느끼는 비법을 담은 책이 필요하다는...
    그나저나 승환씨가 생각하는 2009년 5대 이슈랄지... 10대 이슈랄지가 있음... 브로깅 함 해주시길...
  2. 멋진 책들을 읽으시는군요. 역시 생존은..
  3. 프리젠테이션에 관한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4. 이용약관위배로 관리자 삭제된 댓글입니다.
  5. 읽어 봐야 할 책들이 몇권 보이는 군요. 추천 감사합니다. :-)
  6. 아거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터들의 간단한 비법 10가지 이런 책도 있는데, 진짜 단순해요. 뭐 열정가져라, 준비해라. 명료하게 말해라, 이야기를 섞어라.. 옷을 잘 입어라..등등..

    물론 그 간단한 이야기들을 잘 못지키니까 유명한 커뮤니케이터가 안되겠죠 ^ ^

    열정이 있는 분야를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말하면 백전백승아닐까요..
    • 2009.12.14 12:47 신고 [Edit/Del]
      전 성공이나 이런 게 상당부분 운이나 지위에 좌우된다 보는지라 그런 책들에 그렇게 신뢰를 느끼는 편은 아닙니다. 그보다 실전 밑바닥 인생들이 쓰는 쪽이 좀 더 도움이 되더군요. 문제는 한국 토양상 그런 사람은 책 내기도 힘들다는_-_;;;
  7. 납작버섯
    생존이라...슬프군요~~
    남들 앞에서 하는일이 아니라 별관심은 없지만 몇년전에 필요할거 같아 공부하던게 생각나네요~~
    잘보고 갑니다^^
  8. 로지컬 씽킹..재미없지 않나요?;
    맥킨지책이 다 그렇지만-_-;;;
    아.. 맥킨지책중에는 그래도 no.1 이라는데는 살포시 공감이...
  9. 오.. 개념 충만한 추천글이군요. >_<
    이유는 모르겠지만 무조건 초강추! 이런 신뢰가 우리 사회를 밝게 하는듯 해요. ^^
  10. 프리젠테이션 젠 도움이 많이 된 책이었는데 말이죠. ^^
    이 중에 비추 책 한권만 유일하게 읽은 책이군요 ㅋㅋ
    다른 책들을 읽어봐야 상대적인 가치 평가를 할 수 있겠군요.
  11. 보화
    와... 책 많이 읽으시네여 *_*
  12. 예전에 들어와서 본 포스트였는데 제 책을 너무 잘 평가해주셔서 오히려 민망하여 댓ㅅ
    글을 남기지 못했답니다 그런데 트랙백까지 걸어주시니 이젠 그럴수도 없겠네요 ㅎ ㅎ
    좋은 평가감사드립니다
    생각을 Show하라는 저도 여기에서 추천받고 잘 읽어본 책이랍니다
    아주 흥미로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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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촬을 우습게 보지마망촬을 우습게 보지마

Posted at 2009. 11. 13. 13:35 | Posted in 풍기문란 연예부
한채원이라는 듣보 탤런트-_- 국내 최초로 망촬을 시도했다고 한다. 망촬인 대충 이런 거. 그러니까 옷 입고 찍고, 벗고 찍고 그걸 짜맞추는 건데 아이디어가 꽤나 좋아 일본에서 대히트 때린 사진집이다. 어디서 3만부 팔렸다는 걸 본 적이 있는데 뒤지기는 귀찮음. 사실 일본 갔다 올 때 블로그 이벤트 하려고 사 왔는데 귀찮아서 안 하며 방에서 썩어가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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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이걸 한채원(뉴규?)이 하겠다고 한다. 귀찮아서인지 언론사들이 보도자료 참 충실히 받아 적었는데 대충 일본에서도 특급 모델만 한다는 걸 무지하게 강조. 근데 초반에 그러기는 했는데 나중에는 독자모델로 책을 낸 적도 있다. 여하튼 공개한 사진을 보면 아이디어 도용이건 이런 건 둘째치고 망촬을 우습게 보지 말라는 생각부터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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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한채원 꺼, 출처는 둘 다 미디어캐슬, 아래 꺼는 일본 꺼...

걍 옷 벗기고 찍고 입히고 찍고 짜집기해서 망촬이라고 하면 내가 물감 흩뿌리고 잭슨폴락이겠다. 이거 아무리 섹시함으로 먹고 사는 화보 장사이지만 너무 값싸보이잖아. 망촬의 맛은 단지 섹시한 부위에 포커스를 맞추어 노출하는 게 아니라 뭔가 있을만한 장면에서 할 법한 상상을 은은하게 드러내는 데 있는데 이런 생각을 전혀 하지 않은 듯. 결국 한채원은 그냥 꼴리게 하는 데 집착하다보니 섹시는 커녕 싼 맛이 난다면, 일본 쪽은 뭔가 두근두근! 거림을 낳는 느낌. 전반적인 성의에서부터 상당한 차이가 있지 않은가 싶다.별로 공들인 티가 안 난달까?

기타 등등 망촬로 검색하면 웹에 널리고 널렸다. 여튼 보면 혹시라도 망촬계에 뛰어들-_- 분이 있을까봐 메이킹 오브 망촬의 주요 부분을 번역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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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모델은 일본에서 잡지의 표지를 장식하는 여자, 즉 그라비아 모델을 중심으로 부탁했습니다. 나느 패션도 그라비아도 상하는 없다고, 똑같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지금의 일본에서는 이른바 제작자도 모델도 패션 업계와 그라비아 업계에서는 완전히 별개로 떨어져 있다. 서로 안중에 두지 않고 접점도 없다. 친카메 시리즈는 그 울타리를 무너뜨렸기 때문에 획기적 기획이라 할 수 있지만, 같은 업계 안에서만 일해서는 절대 재미있는 게 나올 수 없다.

그래서 패션 사진가인 Tommy씨가 이 획기적인 수법으로 그라비아를 해 주면 그라비아도 패션도 아닌 새로운 장르가 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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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my씨의 훌륭한 점은, 그라비아도 패션도 아닌 새로운 장르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인 레벨과 울타리를 부수는 펑크 마인드가 있다는 것. 또 다행히도 뉴욕 생활이 길어, 일본 여자는 모델, 아이돌, 어느 쪽도 거의 알지 못하고 똑같이 봐 준 것이다.

에로만큼 국민성이 나오는 것도 없다. 미국인이라면 당당히 본다. 나는 직접적인 미국적 센스도 좋아하지만 일본남자는 역시 그윽함이라거나, 상상함을 풀로 활용하는 편이 일본인답다. 그래서 '망상을 촬영한다', '망촬'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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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촬의 카메라 원칙은 '애인 이외의 시선'이다. 귀여운 여자와 함께 호텔에 가는 것이 가능한 멋진 남자는 이 기획의 타겟이 아니었다. 무진장 귀여운 아이를 힘들게 망상하는 멍청한 남자 쪽이, 연령대를 불문한 타겟이었다. 물론 나도 그렇다. 그러니까 '망상한다'는 것이 전부인 남자 중학생 정도의 마인드야말로 이 기획의 원점이다. 설사 지위와 돈이 있는 유명한 어른이라고 해도, 차분하고 니힐한 어른이 되었다고 해도, 일순간은 그렇게 돌아가는 게 남자이니까.

이것만 에로가 과격함이 지나쳐, 간단히 손에 넣을 수 있는 시대에 이러한 보임의 귀여운 기획이 히트칠 수 있다는 자체가 증명되었다. 무한히 넓은 에로의 어두움에 완전히 지쳐버릴 수는 있어도, 살짝 보이는 팬티에 두근두근하지 않는 남자는 아마 없을 것이다.



이건 그냥 웹서핑하다가 여기서 주워 옴. 아이디어 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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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 그러니까 일종의 은*사 개념으로 받아들이면 되는 건가요? *^^*
  2. 납작버섯
    삼겹에서 빵 터졌고 복사기보면서 넘어감~!ㅋㅋ
  3. 아거
    너무 아날로그적이네요.
    NYT 인터액티브팀의 사진 열고 닫는 기술을 발전시키면 더 훌륭한 장르가 나올지도..
    http://twitter.com/capcold/status/5670997696
  4. 으윽..한채원 망촬은 그냥 망한촬영..
  5. 오오!! 망촬이라... 그런데 이것보단 한단계 더 진화해.. 속옷과 누드의 망촬을 보고 싶습니다!!!
    그래도 삽겹은 쵝오인듯!! ㅋㅋ
  6. 원심
    저 국산 망촬은 그냥 몸매 안좋은거 가릴려고 저랬다는 생각 밖에 안들더군요;; 뭔가 상상을 자극하는 스토리가 전혀 없었음.
  7. 홀.. 이런 장르도 있군요. ^^;; 어쩄거나 신선합니다~
  8. 망촬은 역시 제복사냥 시리즈 표지가... 음?
  9. 김선생
    오랜만에 왔다가 또다시 문화체험하고 돌아갑니다.. ㅠㅠ
  10. 맨마지막 사진이 인상적이네요. 크크크크크.
  11. ㅡ.ㅡ
    한채원 이라는 배우 자살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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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세계 최대 AV 생산국이 된 이유일본이 세계 최대 AV 생산국이 된 이유

Posted at 2007. 8. 15. 00:14 | Posted in 야동퇴치 여성부
형편이 좋지 않은 후배와 잠시 이야기를 했다.

승환 : 가난아, 세계 최고의 AV생산국이 어디인 줄 아니?

가난 : 아마도 일본이겠죠.

승환 : 그래, 그 작은 땅덩어리에 사이즈가 딸리는 나라가 어떻게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을까?

가난 : 글쎄요, 전 그 쪽은 잘...

승환 : 그것은 바로 모자이크의 힘이란다.

가난 : 모자이크요?

승환 : 응, 대부분의 국가들은 모자이크가 없는데 일본은 유독 성기 노출을 허가하지 않았고 제작사들은 모자이크를 씌워야만 했지. 이 때문에 일본 AV제작사들은 어떻게든 그 한계를 뛰어 넘어야 했단다. 그들은 끊임없이 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아이디어를 냈지, 이에 반해 다른 나라들은 그저 평소 하던대로 AV를 제작했단다. 결국 일본은 모자이크가 있음에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세계 최고의 AV생산국이 될 수 있었지.

가난 : ......

승환 : 그러니까 너도 환경을 너무 탓하지 말고 오히려 기회로 생각해. 힘든 환경은 너를 더욱 강해지게 할 거야.

가난 : ......

승환 : 알겠니?

가난 : ......

승환 : ......

가난 : 형을 보니 공부 열심히 해야겠어요.

승환 : ......

좋은 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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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크크크크크크크크크-_-;;;; 저도 공부 열심히 해야겠음
  3. ㅎㅎ 참 재밌네여...승환님은 작가 하시면 잘하실거 같아요
  4. 으응... 결국 승환님 블로그 RSS 분류를 '유머'로 옮겼습니다. 앞으로 기대하겠습니다.
  5. 재밌는 글 잘 봤습니다...ㅋ
    정말 좋은 일 한가지 하셨네요...
  6. 오오.. 이런 이유가..
  7. 이승환님은 정말 좋은 선배님이시네요. 그렇지만 저는 그런 선배가 없어서 참 다행이에염. 캬캬캬!
  8. ㅋㅋㅋ센스 대박이십니다 _
  9. 아침장마 끈적이는
    고요오한 사무실에

    맞다맞어 끄덕끄덕
    몇몇이서 끄덕이네

    사실나는 이러저러
    내생각은 요래저래

    아침부터 토론하네
    분위기가 거참좋네
    • 2007.08.16 21:44 [Edit/Del]
      회의마다 다똑같네
      들어봐야 무엇하랴

      이런생각 들다보니
      회의하다 한눈파네

      한눈팔다 정신드네
      상사분들 살펴보네

      알고보니 모두한눈
      회의해서 무엇하랴
  10. 멋진이야기에 재미난 비유네요. 잘읽었습니다. (__)
  11. 모자이크의 힘이란...
  12. 모자이크보단 살짝 살짝 보여줄듯 말듯 벗은 듯 만든 한 가스나들이 더 끌리는 법이죠 ㅋㅋ
  13. 그 후배
    저도 AV를 안 보는 건 아니지만 몇몇 댓글은 도가 지나치다 싶네요, 보면서 기분나빠하실 분도 있을텐데-
    • 2007.08.16 21:49 [Edit/Del]
      사실 댓글보다 내 글이 저 모양이니 문제지 -_- 그나마 다행인 것은 여기 오는 여자분들은 다섯 손가락으로 셀 수 있다는 점이다. 엘윙님, 웬디님, 아스타롯님, 은하님, 두다다다뷔님...

      한 분만 더 기억나면 좋을텐데... -_-a
  14. 오, 시련이 약이 된다는 말보다는 백배 공감가는 말이군요.
  15. Favicon of http://trend21c.tistory.com BlogIcon k
    간간히 나오는 노모의 감질맛?
  16. 저렇게 깊은 뜻이...
  17. 아니 이렇게 재미있는 글을 쓰는 분이 계셨다니. 이 곳을 이제야 찾은 것이 서럽기만 합니다.
  18. 크.. 저도 여잔데.. ㅠㅠ
    그건 그렇고 정말 탁월한 분석(?)인 듯 하네요.
    저야 그쪽은 AV든 폴노든 그라비아든 아무 관심이 없지만.. (여자들 벗은 거 대중탕에서 쉽게 보는데 굳이 기쓰고 볼 필요가..)
    홀랑 벗은 것보다 보일듯 안 보일듯 하는 게 더 섹시하다는 말도 있듯이 모자이크가 있는 게 오히려 무궁한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겠네요 :)
  19. ㅠㅠㅠ정말 센스 멋지십니다. 아니 비웃는게 아니라 정말로ㅠㅠㅠ
    저야 뭐 이걸 안읽었다 해도 복학떄문에 공부해야합니다만ㅠㅠㅠ
    이렇게 일관되게 공부해야겠다는 반응을 얻게 포스팅을 작성하시다니 정말 너무 멋진 센스이십니다ㅠㅠㅠ

    의도한건 아닌데 덧글 53개 돌파를 기원합니다


    p.s 어쩌다보니 이글루스 링크를 통해 여기까지 왔네요:)
  20. ㅋㅋㅋ
    너무너무 심심하고 또 심심하여
    리승환 군의 글 중 자극적인 제목을 달고 있는 걸 읽어보는데
    진짜 웃기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
    내 이름으로 달자니 부끄부끄하여
    (수많은 팬들이 떨어져나갈까봐...난 순수한 여자니까..)
    대충 달고 감 ㅋㅋ
    아 진짜 웃겨
    최고 대박
  21. 섬나라 고놈들 기발하기도 하고 저같이 비위약한 사람들은 감히 보지도 못할것들까지도 ㅋㅋ
    모자이크의 효과는 좋죠.... 사실 실제 처음할때 모자이크에 너무 익숙한 나머지 어찌할바를 몰랐었던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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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효과메디치 효과

Posted at 2007. 7. 11. 00:17 | Posted in 책은곧배게 학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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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하철에 세종서적의 경제, 경영 책이 아주 쏟아지더군요. 어쩌다 몇 권 사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유익하고 결정적으로 꽤 재미있네요. 값은 재고라 생각하면 그리 싸지는 않지만 어차피 천원 정도는 빼 줍니다. 안 빼주면 다른 역에서 사세요. 어차피 이 시리즈들 널려 있거든요. 책 파는 아줌마들한테는 지송...

이 책의 주된 내용은 '다양한 영역, 분야, 문화 등이 하나로 만나는 교차점에서 기존의 생각을 새롭게 재결합해 더 많은 혁신적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메디치 효과'라는 말은 15세기 이탈리아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이 온갖 분야의 학자, 예술가들을 후원하여 르네상스 시대를 연 것에서 기원하고요. 저자는 인간의 아이디어 패턴을 '지향적 사고'와 '교차적 사고'로 나누는데 전자는 목표로 정한 방향에 따라 나아가는 것으로 비교적 예측 가능한 단계에서 제품을 개발해 나가는 것이며 후자는 확립된 특정한 방향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아이디어를 조합함으로 전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아이디어를 일컫습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졸라 긴 대충대충 요약입니다. 어차피 돈 주고 사 볼 가치는 없는 듯하니 대충 이 요약으로 만족하세요. 다시 한 번 지하철 책방 아줌마들에게는 지송...

1. 교차점이 무엇이며 이것을 어떻게 많이 만들어낼 수 있는지

교차점은 단지 두 개의 다른 개념을 새로운 아이디어로 결합시키는 것이 아닌 전혀 새로운 결합의 기회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 장소다. 이는 인구의 이동, 과학의 통합, 컴퓨터의 발달로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 교차점을 발견하는 개인과 조직은 선두에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를 많이 생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상의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 우리는 특정 대상을 접할 때 이와 관련한 생각을 잇달아 떠올린 후 그것을 고정된 사실인 양 받아들인다. 그러나 이는 폭넓게 생각하는 능력을 억압하여 다양한 분야들 간에 활발한 지적 교류를 방해한다. 연상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서는 1) 다양한 문화를 접해야 하며 2) 무엇이든 다양하게 배워야 하며 3) 기존의 가설을 뒤집고 역발상을 시도해 보고 4) 다양한 관점에서 - 아이디어를 구체적 인물이나 대상에 적용하거나 일부러 불편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좋다 - 상황을 바라보아야 한다.

2. 왜 메디치 효과가 일어나고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창의력은 독특한 발상의 결합이며 이는 우발적으로 일어난다. 심사숙고할 때는 해결되지 않던 문제가 문제로부터 떨어질 때 해결방안이 떠오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는 완전한 우연이 아닌 '준비된 마음의 발견'이다. 이러한 발상의 결합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1) 업무의 다각화 - 다양한 일이나 취미 등에서 뜻밖의 통찰력을 얻을 수 있기에 조직 내 기존의 오래된 방법론이나 시각을 전혀 새로운 환경에 이식할 필요가 있다 - 2) 다양한 사람들과의 상호작용 - 유사매력의 유혹(인간은 기본적으로 자신과 유사한 이에게 호감을 느낌)에 빠져들지 않고 다양한 이들과 적촉해야 한다 -  3) 교차점의 탐구 - 의도적으로 전혀 현재 상황과 관계 없는 무언가로부터 교차점을 생각해 보도록 한다 - 를 이용해야 한다.

이렇듯 교차점이 형성되면 혁신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이는 교차점이 좋은 아이디어를 만드는 기회를 늘려주기 때문이다. 즉 우리가 동떨어진 두 분야를 성공적으로 접목하면 독특한 발상의 결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예로 록과 고전음악을 결합할 경우 /록 : 4악기 * 12구조 * 50보컬 = 2400조합/ * /고전음악 : 30악기 * 40구조 * 2보컬/ 라는 산술을 통해 무려 6백만 이사의 조합을 낳을 수 있다. 이처럼 교차점은 서로 다른 아이디어가 완벽하게 만나는 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성공적으로 결합해 준다.

그렇다면 아이디어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기회는 어떻게 포착할 것인가? 이를 위해서는 1) 지식의 깊이와 너비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유지해야 하며 - 특정 분야에 전문 지식은 필수이나 기본적으로 넓게 아는 쪽이 더 많은 아이디어를 가져다 준다 -  2) 많은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고 - 전체 브레인스토밍에 앞서 개인 브레인스토밍을 실시하며 각자 백지를 가지고 시작한 후 이를 돌리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  3) 아이디어를 평가할 시간을 확보해야 - 마감시간에 쫓기면 창의성은 떨어지며 잠복된 아이디어는 모두 죽을 수밖에 없다, 이를 조금이라도 보완하기 위해 언제나 메모를 하라 - 한다.

3. 문제에 직면할 때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시행착오를 거쳐 나온다. 시행착오에 대히해 여력을 남기되 끝까지 동기유발을 유지하라. 외형적인 보상만이 동기유발은 아니다. 오히려 내재적 동기를 중시할 필요가 있다. 또한 스스로 만들어 낸 한 개의 영역 안에서만 성공을 계획하며 강력한 가치 네트워크를 쌓은 경우 메디치 효과를 불러일으키기 힘들다. 따라서 가치 네트워크를 끊어라. 기존의 의존 관계를 과감히 끊고 새로운 시장에서 경쟁할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위기를 받아들이고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교차점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숨을 쉬듯 매순간 위기를 즐긴다. 따라서 그들의 선택과 행동은 일반인들의 생각을 뛰어넘는다. 위기는 새로운 일을 실행하는 데 있어 피할 수 없는 도전과 극복의 대상이다. 우리는 위기에서 오는 두려움을 항상 피할 수 없겠지만 어느 정도 통제는 가능하다. 즉 위기를 받아들이고 실패의 가능성을 인정한다면 훨씬 더 효과적으로 일을 실행해 나갈 수 있다.

이상이 요약이라기엔 너무 긴 요약이었습니다, 다 읽은 분 존경합니다. 이문동 찾아오면 제가 진로와인에 순대곱창 사 드릴게요. 책 자체도 워낙에 재미있고 번역도 훌륭해 거의 로버트 그린의 '유혹의 기술'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다른 책에서 제시하는 것보다 뭔가 구체적이고 계량적인 부분이 없어서 답답해 보이기도 하지만 어차피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중시하는 곳에서 이것까지 바라면 좀 욕심인 듯 합니다. 이 책 본다고 뭔가 당장 해결될 리는 없겠지만 단순한 전문성을 넘어 다양한 시각과 지식을 요구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단순히 경영이 아니더라도 함의하는 바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예전에 다양한 전공자들끼리 모임을 만들려고 하다가 뭔가 모임의 핵이 없다고 판단해 접은 적이 있는데 앞으로는 분명 이런 모임이 상당히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회 나가서라도 잘 고려해 보아야겠어요.  

ps1. inuit님의 요약은 타의추종을 불허하는구나...
ps2. 글 쓴 놈... 말이 쉽지-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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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s1 너무 웃겼습니다. 하하

    요약을 보니 창의성을 진작하는 방안은 수렴하는 경향이 있네요. Tharp여사의 책, '천재들의 창조적 습관'도 비슷한 내용이었거든요. 트랙백이 안되고 링크주소도 넣지를 못하네요.
    • 2007.07.12 00:17 [Edit/Del]
      무플의 굴욕 면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Inuit님의 추천도서는 거진 다 읽고 있습니다......
      리뷰 쓰면 쪽팔려서 쓰지 않을 뿐 -_-ㅋ
  2. 다 읽었습니다. 이제 순대곱창은 예약인겁니까? ㅎㅎ
    저 역시 다양한 전공자들의 모임을 꿈꿔봅니다만은,
    직접 나서서 그런 모임을 만드는 주체가 되지 못하는 제가 참 아쉽습니다.
  3. 재밌는 책이군요. 마인드해킹은 도저히 재미가 없어서 -_-;;(inuit님이 보시면 안되는데!!)
    순대곱창은 모에욤? 저도 껴주세요.
  4. 먼지는 모르지만 순대곱창 자리에 저도 끼고 싶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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