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질문 : 릴레이 바톤3가지 질문 : 릴레이 바톤

Posted at 2009. 3. 17. 00:45 | Posted in 수령님 사상전집
필로스님께 근 한 달 전에 -_- 건네받은 바톤을 이제서야 씁니다. 문제는 긴 부분을 적절히 자릅니다.


1. 전공 이외에 요즘 혹은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일은 무엇 인가요?
우선 본인은 전공에 추호의 정도 없어서 전혀 제약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_- 중국어과에서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비교적 타 전공에 비해 많은 좌빨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점과 어쨌든 춘리의 스테이지를 보고 중국인은 자전거를 많이 탄다는 이상의 중국 관련 지식을 얻은 정도다.

요즘 꼭 한 번 해 보고 싶은 일이라면 더 많은 지식과 정보를 생산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하나 만들어 보는 것이다. 어제 오늘 생각은 아닌지라 아마 평생의 화두로 짊어질 듯 하다.


2. 전 세계 어디든지 딱 한 곳을 골라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그 곳을 가면 나머지 곳들은 죽을 때까지 못 간다는 조건이 주어 졌을 때 당신이 선택하는 곳은?
다 제쳐놓고 뭔 질문이 이렇게 잔인한지 모르겠다(...) 김태희 집에 가고 싶은데 그거야 걔가 이사가면 걍 끝이고...

정착이냐, 여행이냐에 따라 매우 애매한 질문이다. 정착이라면 인도, 혹은 중국이다. 그 곳이 헐벗은 인민이 가장 많기 때문. 덕택에 기회도 많고 보람찬 일도 많고. 여행이라면 어디를 가도 별 상관이 없다. 장소보다는 인간이 주는 영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라 선승들이 넘치는 곳이 있다면 거기 가서 덜 된 인격이나 좀 수행하다가 오고 싶다.


3. 능력의 사용에 아무런 제약이나 무리, 혹은 사회적 여파 등등의 가늠 없이 자유자제로 사용할 수 있는 초능력이 딱! 하나 주어진다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싶나요?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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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근심걱정 없이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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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 1빠네. 이런짓 찌질해 보이는거 아는데 그래도 기념으로 -_-
  2. CD를 살때 주변을 확인해야겠군요..특히 저처럼 별로 쓸일이 없는사람은요. 혹시나 하는맘에. 쩝 2빠
  3. 일단3빠찍구요
    모텔에서 나오다 여동생한테 걸려서 젠장
    마음졸이며 한달동안 해달라는거 다해준 기억이...
  4. CD는 잘모르는동네의 CVS에서 구입을 -_-;
  5. ㅋㅋ 재밌게 봤습니다.
    마지막 짤방 만화 제목이 뭔가요?
  6. 짤방만화 뒤집어집니다. 저 만화를 보고 동네 아줌마가 지나갈 때 CD를 사는 고딩들이 늘어났을 것 같습니다.
  7. ㅋㅋ CD는 초박형으로!! 아~ 아줌마..는 위대하다?!?!?
  8. 짤방 참 대단하네요~ 무슨 야설에서나 나올법한 설정이...ㅋㅋㅋ
  9. 짤방 무섭셈.....ㅋㅋ;;; 그나저나 이 바톤은, 제가 한달전에 했던 바톤이군요!!! +_+
    역시 까먹지 않고 쓰시는 센스!
  10. 한번 사볼까요...
  11. 저 단편만화는 대체;;;
  12. 김선생
    이런만화 자꾸 어디서 주워오시는지? ㅎㅎ
  13. 수령님의 블로그에 트랙백을 걸 수 있는 기회가 오다니 감개무량입니다.
    3번 능력은 정말 있으면 좋겠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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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분에 충실합시다본분에 충실합시다

Posted at 2008. 7. 6. 23:33 | Posted in 밝은세상 캠페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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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크하하하. 아침에 즐거운 웃음 하나.
  2. 크크 Inuit님도 아시려나? ㅎㅎ
  3. 맞아요... inuit님은 팔방미인이자 욕심장이... ^^;; 저같은 블로거는 어찌 살라고 ㅡ.ㅡ
  4. ㅎㅎㅎ 되게 많이 웃었습니다.
  5. 이게 뭥미?
    깔깔 웃다가 주르륵 흐르는 눈물. ㅠ.ㅜ
    정체성이 없어져 가고 있어요. 흑흑..

    (그런데 저 랭킹은 어느 사이트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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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열정에게 보내는 젊은 구글러의 편지죽은 열정에게 보내는 젊은 구글러의 편지

Posted at 2008. 2. 14. 19:30 | Posted in 책은곧배게 학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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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작년 최고의 책으로 꼽는 책 두 권은 '죽은 열정으로 보내는 젊은 구글러의 편지'와 '88만원 세대'입니다. 왜 이렇게 꼽았냐면 예상보다 훨씬 크게 성공한 책이거든요. 뭐 너무 판매량이라는 측면에서 이야기한 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 팔리지 않는 책은 보지 않는 책이고 있으나 없으나 한 책입니다. 마치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죠.

이들 두 권이 성공한 이유는 어디까지나 이들의 '제목' 덕택입니다. '나의 대학생활 이야기' '한국경제 구조에서 20대의 딜레마' 이렇게 제목을 지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정말 소수의 사람들만을 거치고 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88만원 세대는 이야기가 길어질 수 있으니 우선 젊은 구글러의 편지 이야기만 하고자 합니다. 이 책 제목은 정말이지 예술입니다. '젊은 삼성맨의 편지' 정도로만 했어도 판매량 뚝 떨어졌을텐데. 누군지는 몰라도 어마어마한 작명 센스를 지닌 출판인이 있는가 봅니다. 커버의 passion makes you sexy는 그야말로 젊은 애들 다 홀리게 할만한 문구라는...

사실 저는 이 책이 판매량이나 열광적 지지만큼 훌륭한 책이라 보지는 않습니다. 예전 7막 7장을 통한 홍정욱 열풍이 일어날 때보다 한국 사회가 더욱 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끔 하더군요. 대학 다니면서 공모전 하고 이런 저런 프로그램 지원으로 여행 가고 인턴 하고... 이런 이야기들로 가득하고 사람들은 그의 열정에 탄복해 마지 않더군요. 저는 글쓴이의 열정이 거짓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 주변에도 이 분처럼 능력은 안 되도 저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좀 있고요.

그러나 열정적인 삶도 그 삶의 길에 있어서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예로 음악이 좋다는 이유로 바보처럼 아르바이트로 삶을 연명하면서 아무도 모르는 공연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이유로 사회운동단체에 투신해 박봉과 과로에 시달리면서도 꿋꿋히 버텨 나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심지어 열정이라고는 못 해도 넘치는 에너지의 방향을 잡지 못한 채 그 방향을 찾기 위해 그저 괴로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경우도 적어도 '자기 삶'이 '어떤 삶'이어야하는지 붙들고 늘어진다는 점에서는 열정적 부분을 찾을 수 있겠죠.

글쓴이의 경우 매우 능력도 출중하고 열정도 넘쳤지만 제가 생각할 때 그 열정은 어디까지나 사회가 내어 준, 즉 주어진 길에 너무나 충실한 열정입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또 자신만의 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기에 현대 사회는 너무나 정신이 없습니다. 작건 크건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것을 좇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추구하는 방향을 스스로 형성하기 앞서 생각치도 않은 무언가가 무비판적으로 뇌를 잠식해 버릴 수 있습니다. 찾는이님의 말을 빌리자면 자신이 원하는 바대로 밀고 나가야 행복을 성취할 수 있다고 서구적 개인주의가 속삭이지만 그 이전에 그것이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인지, 거기에 내 인생을 걸어도 좋은 일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죠. 그럼에도 너무도 많은 20대가 이 책에 열광하는 것은 결국 모두들 '성공'과 '멋'에 너무나 빠져 들어있는 게 아닌지 생각되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렇다고 이 책이 못난 책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이토록 인기를 끄는 이유는 제목과 현 시대정신의 피폐함에도 원인이 있으나 결국 책 자체의 우수성이 받쳐주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위에서 언급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넘쳐나는 뻔한 자기 개발서와 달리 실제 사례 중심이고 한국 현재라는 구체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다만 제가 언급한 부분에 대해 별 다른 지적 없이 너무 많은 20대가 극찬하고 선망하는 것에 대해 아쉬워할 따름이죠. 열등감 때문이 아니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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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목이 참 중요하죠. 왠지 슬퍼집니다=_=
  2. 저는 안 유명하다가
    제가 산 뒤에 베스트셀러가 되는 경우를 선호합니다-_-;;
  3. 세일러문 사진 오늘 처음 봤습니다.....
    뜬금없죠? 저도 압니다.....
  4. 책은 역시 맥심. 아 복귀할 때 스파크나 사가야지.
  5. 낙타등장
    88만원세대라는 책을 서점에 서서 읽은 적이 있었는데,,,
    자신의 노력여하에 상관없이,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이시대의 많은 젊은이들이 88만원을 받는다는,,,
    특정소수에게 적용될 수 있는 말이겠지만,,,
    대부분의 젊은이에게 적용될 수는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2008.02.25 11:14 신고 [Edit/Del]
      글쎄다, 내 생각에는 대부분에게 적용될 법 하다는 생각이 들던데... 너같은 case가 오히려 특이한 경우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_-?
  6. mike
    뭔가, 책 설명만 들어도 좀 아니꼬울 거 같은데;;
    저도 열등ㄱ....?;;

    부러우면 지는거다 * 100
  7. 농담이 아니고 실제로 책 제목을 바꾸는 일만 전문적으로 하는 출판계열 업자가 있다고 들었습니다.(미쿡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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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몽고 여행기 - 1내몽고 여행기 - 1

Posted at 2006. 10. 27. 15:16 | Posted in 수령님 국가망신기

- 기숙사 -


캡틴킴 : 이번 국경절 기간 동안 여행은 허가되지만 개인행동은 당연히 안 됩니다.

신따꺼 : 신장 갈 사람, 선착순 다섯명만 붙어. 그 이상은 관리가 안 되.

리승환 : 형님, 제가 참여하겠습니다.

신따꺼 : 필요한 비용은 비행기도 타야 하고 기간도 기니까 사천원 정도 (오십만원 이상)

리승환 : 다녀오십시오.

신따꺼 : -_-

캡틴킴 : 그럼 신장 빼고 다 내몽고 가는거야?

리승환 : 혹시 나와 같이 계림 갈 사람 없어요?

……

리승환 : ……

……

리승환 : 모두 내몽고로 가는 걸로 결정되었습니다.

-_-……




- 북경역 -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이 블로그에서 타인의 초상권은 보장되지 않습니다.
잘 보면 맨 오른쪽 아가씨가 레이저를 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차도 전기도 없었다, 그러나 아이들은 마냥 행복하기만 했다...
이런 지방에서 살다보니 기차역이 신기한가 봅니다.






- 열차 안 -

리승환 : 당신은 어디로 가오?

중국인 : 내몽고로 가오.

리승환 : , 그럼 나와 같은 곳으로 가는구려. 갑수.

중국인 : #$%^&*(*&^%^&&^%^%$@&^

리승환 : 통역병!

조통역 : .

리승환 : 통역 부탁.

조통역 : 내몽고에 볼 거 없는데 왜 가느냐고 묻는데요.

리승환 : 이거 여행 처음부터 예감이 안 좋은데...

조통역 : 그러게요.

남의 속은 모르고 혼자 전의를 다지는 안찌찌 선생. 액면은 inuit님 연배로 보이지만 저와 동갑입니다.
외국인틱한 외모답게 영어를 잘 하는 친구로 별명은 자칭 키아누 리브스, 타칭 니콜라스 케이지



촌에만 살다보니 서양인이 많이 신기한가 봅니다. 경복궁만 가도 외국인은 널려 있건만...

안 친한 사람들끼리 친한 척하려니 다들 표정이 많이 굳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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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엘
    생도에서 글쓰는데 그후배란 닉네임이...
    아 난 왜 이런데 리플을 달고 있는걸까
    초급강독시험이 1시간34분 27초 남았고
    써든어택 상사3호봉 진급경험치가 8000여점 남았다
    이런 리플 남길 시간이 아까워
  2. 내몽고에 관해서는 별로 들은 바가 없기 때문에 무척 기대됩니다. 함께 있는 분들이 모두 똘망똘망 모범생들 같아 보여요. 승환님 글보고 느껴지던 이미지랑은 다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

    그리고.. 안경좀 닦지 그래요? 검댕이 묻은 채로 내몽고까지 가서 뭘 보겠습니까. 쿠쿠쿠쿠
    • 2006.10.30 23:35 [Edit/Del]
      이 글을 잘 읽으셨으면 아시겠지만 정말 별로 볼 게 없었습니다. 기대는 금물 -_-

      안경은 앞으로 색을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3. 내몽고로 여행가네 가면 말 잘 타고 와라... 그리고 선혜도 있구나 갔다고는 하던데 선혜를 잘 돌봐다오. 메일이 아직 안온것이 많이 아픈가 보이... 몸좀 잘 사리시게..
    • 2006.10.30 23:36 [Edit/Del]
      벌써 갔다 왔다네. 우리 선혜양은 매우 현명한지라 알아서 날 잘 피하지 ^^

      메일은 발송이 안 되서 카페에 그냥 올려버렸다 -_-
  4. 계림 무지 좋은데... 다음엔 꼭 계림을 다녀오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ㅎㅎ 하지만 나도 못가봤다는거~~~
    • 2006.10.30 23:37 [Edit/Del]
      수업을 일주일쯤 찢어버리고 갈 생각도 있지만 자금이 너무 빡빡해서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_- 문제는 이번에 못 가면 예순까지 못 갈 것 같다는...;
  5. 원이
    그 모델부 붙었다는 분은?ㅎ
  6. 풉. 제가 생각하던 이미지와 비슷하시네요. 재밌겠습니다. 내몽고라니!!
    후기 기대하겠습니당. +_+
  7. 은하
    울학교 몽골사 하시는 분의 로망이 '내몽골 답사'인데 과연 어떨까나요?ㅋ
    한 번 다녀오시면 말해 주세요>_<
    • 2006.10.30 23:38 [Edit/Del]
      그 분이 직접 갔다오시면 전공을 바꿀지도 모릅니다 -_-

      그냥 한국에서 탁상공론을 하는 게 좋을 듯 해요.
  8. 본인의 초상권만 보장하셨군요..ㅡ.ㅡ 다음이야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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