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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07. 11. 15. 00:29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대학생들 희망연봉이 너무 높다고 합니다. (링크) 나라를 구하기 위해 이회창 동지가 눈물어린 충정으로 삼수하시는 세상에 정신자세가 글러먹은 대학생들에게 직업정신의 정수가 담긴 이야기 하나를 던집니다...

예전에 후배가 백일 휴가를 나왔다, 통신병으로 있다고 한다.

술도 질퍽하게 마시고 노래방에 갔는데 술에 취한 이 녀석, 가자마자 골아 떨어져버렸다.
 
나머지 사람들끼리 먹고 마시며 춤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녀석을 깨웠다.

"야, 이 자식아. 빨리 안 일어나?"

아직까지 군기가 잔뜩 들어간 녀석은 바로 각을 잡았다.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녀석은 마이크를 어깨에 돌돌 말기 시작했다.

교훈 : 달라고 하기 전 능력을 보여주는 인재가 되자
군대 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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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하하하 이거 술자리가서 이야기하면 대박나겠는데요.
  2. 오.. 이런 서론본론결론이 따로따로 노는 아크로바틱한 유머 정말 오랜만입니다.

    위에 김선생님은 마독스를 아시는 걸 보니 마이너한 애니에 강하시군요 -0-

    저도 한때 정말 팬이었는데... ^^
  3. 전 위에분 아이디가 맘에 쏙 듭니다.
  4. OK牧場
    희망연봉이 현실보다 적으면 그게 더 이상할듯-_-
  5. 낙타
    하지만,,우리가 흔히 말하는 대부분의 대기업은
    대학생 희망연봉보다 높다는 것!!
    고로 대기업가자 ㅡ.ㅡ
  6. 비리
    -ㅅ-);군대가 사람만들기도하고 버리기도하고;
  7. 연봉도 연봉이지만 좀 마음놓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매일이 감원 열풍으로 인한 스릴의 연속이 되어서야 어디....(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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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연봉계산마법의 연봉계산

Posted at 2007. 11. 14. 00:25 | Posted in 세금도둑 경제부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한국 대졸자의 평균 초임은 198만 3천원이라는 결과를 냈습니다. 와, 드디어 한국도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건가요? 어차피 한국인들 70%는 대학 나오는 현실이니 이 정도면 꽤 살맛나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고졸 생산직도 160만원, 물론 세전이기는 하겠지만. 문제는...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종업원 100명 이상 사업체 1336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 임금 조정 실태 조사’ 결과 연봉제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의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월평균 198만3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0만4000원(5.5%)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라는 조건을 두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현실은 어떨까요? 올해 9월 있었던 국정 브리핑에 따르면... (이후 회색처리)

종사자 규모별 사업체의 종사자수 구성을 보면 1~4명(31.5%→31.3%), 5~99명(46.7%→46.4%)의 종사자가 있는 사업체의 종사자수는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100~299명(10.0%→10.1%), 300명이상(11.9%→12.2%) 사업체의 종사자수 구성은 약간 늘었다.

보다시피 종사자 100인 이상 기업의 종사자는 달랑 23%입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중소기업은 어떻게 하라고 말입니까? 그러나 이미 예상한 반응인지 고맙게도 안심시켜주는군요.

기업 규모간 임금 격차는 4년째 줄어 들어 종업원 수 100∼299명인 중소기업의 부장 초임을 100으로 봤을 때 1000명 이상 대기업의 상대 임금 지수는 2003년 145.7에서 올해 133.2로 떨어졌다.

그런데 말이죠, 종업원 수 100~299명 기업이 중소기업일까요? 물론 중소기업 기준은 단순히 종업원 수에 따르지 않습니다. 대개 업종, 종업원 수, 자본금 모두를 따지죠. 정확한 정의는 아래와 같은데 이 경우 종업원이 적어도 자본금이 큰 경우 중소기업이라 부를 수 없는데 정확히 분류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왜 부장으로 했는지도 문제입니다. 당연히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승진이 빠를텐데 연차가 더 정확하지 않을까요?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에서는 각 업종별로 규모기준을 규정하여 제조업은 상시근로자수 300인 미만이거나 자본금이 80억원 이하인 경우, 광업·건설업·운송업은 상시근로자수 300인 미만이거나 자본금 30억원 이하인 경우, 도소매, 서비스업은 세부업종별로 상세하게 구분하여 상시근로자수 기준은 300인부터 50인까지, 매출액 기준은 300억원부터 50억원까지로 중소기업 범위를 규정하고 있다.

이 문제를 넘어가도 문제는 남습니다. 그럼 100~299명에 속하는 중소기업의 비중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종사자규모별 사업체수 구성을 보면 1~4명 사업체수(83.6%→83.7%)는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반면, 5~99명 사업체수(16.0%→15.9%)는 다소 감소, 100~299명(0.3%), 300명이상(0.1%)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중소기업 중 극일부, 아마도 그 중 가장 잘 나가는 기업이 대상으로 되었을 겁니다. 그럼 진실은 어떨까요?

노동부는 지난해 전국 상용근로자 5명 이상 기업 7438곳을 표본조사한 결과 5∼9명인 기업의 임금을 100으로 가정했을때 500명 이상 기업은 194.1에 이르렀다고 21일 밝혔다. (중략) 조사결과에 따르면 5∼9명 규모의 기업의 월평균 임금은 188만6000원이었으나 500명 이상 기업의 임금은 366만원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10∼29명 기업의 임금은 218만7000원, 30∼99명 기업은 241만3000원, 100∼299명은 264만6000원, 300∼499명은 294만3000원으로 각각 나타나 규모가 클수록 임금도 높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링크)

이런 상황을 무시하고 사실상 현실을 왜곡하는 경총도 문제가 있지만 적어도 그들은 이해당사자입니다. 뭐, 입장에 따른 자료 왜곡은 비단 경영자 측에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요. 저는 그 쪽보다 이 자료를 한 마디 커멘트 없이 그대로 보도하는 신문사가 참 어이없이 느껴집니다. 기자 시험 칠 때 국어시험 치던데 받아쓰기 하려고 국어시험 치는지 묻고 싶을 정도입니다. 대체 언론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그들은 감시견입니까, 애완견입니까?
  1. 여...대단대단...훌륭한 작업이다.....
  2. 이뉴
    저런 류의 기사 볼대마다 늘 한번 자료 뒤져보고 싶었는데, 자료를 어디서 어떻게 뒤져야 할지 몰라서 못했습니다. 수령님께서 이렇게 친히 까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튼.. 이 나라의 언론이란 정말 -_- 마지막 성역은.. 재벌이 아니라 언론이라는 말이 맞는거 같아요.
  3. 그렇지 않아도 어제 저 기사를 읽고, '도대체 우리나라 어디에서 조사를 한거야?'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4. 아..... 그리고 한가지를 더 보태자면, 지역간 차이도 큽니다.
    동종업계의 동일한 연차, 동일한 회사규모를 놓고 비교를 해 보아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급여가 지방의 급여보다 훨씬 쎄더군요.
    • 2007.11.14 15:07 [Edit/Del]
      서울과 대구에서 일해봤는데 임금 격차가 나는건 생활비가 워낙 차이가 나니 몇 백차이는 그냥 비슷한거 같은데요?
    • 2007.11.14 23:48 [Edit/Del]
      통계에 따르면 분명 급여 차이가 존재하기는 하더군요. 지방이 집값 측면에서 확실히 싸다는 장점이 있기는 한데 문화라는 측면에서 무진장 딸리다보니 서울 - 지방 격차는 확실히 존재한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5. 본문 내용과 상관없는 질문드려 죄송합니다...
    우측 사이드바의 글은 또렷하게 보이는데
    게시된 본문의 글과 댓글들은 흐릿해서 알아 보기가 힘드네요...
    눈을 부릅뜨고보면 읽을 수는 있는데 안구에 습기가 확~~~~차네요~~ ㅠㅠ
  6. 그냥 개 아닙니까...
  7. 원래 통계란 속임의 미학이자 숫자장난질일뿐이라 잘 안믿습니다.
  8. ㅎㅎ 한국판 마이크무어 하셔도 되겠네요.
    그래도 여기 임금의 39%를 매달 뜯기는 악독 사회주의나라에서 사는 사람도 있답니다. ㅜㅜ
    • 2007.11.16 00:04 [Edit/Del]
      그래도 그 나라는 잘 사는 악독 사회주의 아닙니까...
      여기는 세금은 낮아도 벌어들이는 것도, 주는 것도 없는 나라입니다 ㅜ_ㅡ
  9. 낙타
    근데 저거 계산은 형님이 직접 다 한 겁니까? 오오..대단..
  10. 낙타
    어랏...자세히 보니...계산한 것이 아니었군요..
  11. 생강
    애완견에 백만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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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의 선수와 스탭 관계미국과 한국의 선수와 스탭 관계

Posted at 2007. 6. 22. 14:00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이넘 그녀셕을 왜 안내보내려는거야?  제이슨 키드인데도 말이야. 그 자식들(프론트)은 하기가 싫은 모양이야. 그래서 지금 결과가 이 X같은 상황까지 온거야."


며칠 전 NBA에서 한 시청자가 레이커스의 에이스 코비를 도촬한 테이프 중 코비의 발언입니다. 여기서 코비가 언급한 바이넘은 현재 코비의 팀메이트로 NBA에서 2년을 보낸 신출내기 센터입니다. 일반적인 예상으로는 잘 되면 올스타급 센터로 될 수 있고 아니더라도 견고한 주전 센터는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정도의 선수죠. 이에 반해 바이넘을 이용한 트레이드 블락에 올랐던 키드는 현 NBA 최고의 포인트 가드 중 한 명인데 코비는 신출내기 센터를 이용해 정상급 가드를 얻을 기회를 날린 프론트진을 비판하는 것이죠. 비판이라고 해도 자기 팀 프론트 뿐 아니라 선수까지도 깎아내린만큼 트레이드 가능성이 무진장 높아진 상태입니다. 사실 코비는 지난 달 이미 소속팀 레이커스와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뒤에 이리저리 수습은 했지만 사실상 트레이드를 요구했던 것이죠. 덕택에 지금 미국 NBA관련 사이트들은 아주 신났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미국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한국과 참 다르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국에서 선수가 트레이드 요청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보기 드문 일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미국에서는 참 흔하디 흔한 일이에요. 하다못해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에서만도 김병현과 서재응이 트레이드 요청을 한 적이 있어요. 박찬호는 방출 요청을 했고요. NBA에서는 이런 일이 훨씬 잦습니다. 이번 시즌 팀의 에이스가 팀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것만 해도 아이버슨, 코비, 가솔 세 건이나 되고 여기에 불만을 표출한 것까지 합치면 꽤나 많아질 겁니다. 더군다나 에이스급이 문제를 제기하면 프론트진이 바빠집니다. 왜냐하면 그 선수를 트레이드하려 작정하면 무진장 불리한 트레이드를 해야 하고 또 놓치면 상대팀의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프론트진은 이후 그 선수 비위를 맞추기에 바빠지기 때문이죠. 선수의 힘이 어느 정도냐면 위에서 언급된 코비는 단장을 교체하지 않으면 트레이드를 해달라는 발언까지 공개적으로 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완전히 정반대입니다. 한국은 스태프에게 선수가 개겼다가는 알짤 없어요. 한국 스포츠에서 트레이드 요청하는 것은 정말 드문 일입니다. 그것도 실력을 갖춘 선수가 하기보다는 도저히 팀에서 주전확보가 안 되는 선수들이 다른 팀에서라도 뛰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게 대부분이죠. 그리고 제 아무리 실력있는 선수라 해도 구단 스태프에게 찍히면 그냥 끝입니다. 마해영도 전성기 시절 선수협 건으로 팀에 찍혀서 조용히 트레이드 되었죠. 하다못해 감독도 구단에 잘못 보이면 끝입니다. LG시절 김성근 감독은 허접멤버를 이끌고 한국시리즈까지 갔지만 구단과의 마찰로 결국 자리를 내줘야만 했죠. 거기다가 구단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으면 때로는 스태프가 선수에게 은퇴를 종용하기까지 합니다. 얼마 전 박찬호 선수건도 그렇고 며칠 전에는 이종범 선수에게 서정환 감독이 은퇴를 권고했죠. 배구에서도 얼마 전 김세진 선수가 끝까지 선수생활을 하고 싶어했으나 결국 구단의 뜻에 따라 은퇴를 택했고요.

선수와 스태프 뿐 아니라 감독의 위치도 완전히 다릅니다. 연봉에서부터 이를 보여주는데 현 NBA 최고의 연봉을 기록하는 레이커스의 감독 필 잭슨의 연봉은 10mil입니다. 감독으로는 파격적인 액수이기는 하나 선수로 따진다면 팀에서 세 번째 서열 정도에 만족해야 할 수치입니다. 그나마 다른 감독은 7mil 이하이고요. MLB의 경우 역시 양키즈의 조 토레가 7mil이며 다른 감독은 그보다 낮습니다. 이에 반해 한국은 탑 FA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감독의 연봉이 대단히 높습니다. 올해 부터 SK와 LG의 감독으로 뛰고 있는 김재박, 김성근 감독의 실질연봉은 각각 5억 1천, 4억입니다. A급 FA선수들이 아닌 한 절대 받을 수 없는 금액이죠. 농구의 경우에는 좀 적은 편이지만 B급 선수보다는 충분히 높습니다.

저는 이런 차이가 존재하는 이유를 두 가지로 생각합니다. 먼저 유교문화의 영향입니다. 아무리 띠꺼워도 위에 놈은 위에 놈이고 연장자는 연장자라는 거죠. 물론 감독이 에이스급 역할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띠꺼워도 별 수 있겠습니까? 이게 우리 사회의 룰인데 따르는 수밖에요. 그리고 개인보다 집단이 우선시되기에 깝죽거리면서 트레이드 요구해봐야 욕만 패대기로 얻어먹는 게 우리 사회의 일반적인 인식이기에 함부로 구단의 의사에 거스르기 힘든 것이죠.

제가 유교문화 좋아하는 놈은 아니지만 이 부분은 단점만큼 장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온갖 이슈를 생산하지 못한다는 게 단점이라면 장점은 바로 감독의 역할이 미국과 달리 굉장히 크다는 점입니다. 물론 미국에서도 감독에게 리더쉽은 필수 덕목이지만 한국에서는 아예 그것이 감독의 가장 주된 역할을 합니다. 사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이름을 떨친 감독은 전략전술보다는 오히려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그 이름을 떨친 경우가 많죠. 한국에서 공인된 명장이라면 김응룡, 김인식, 김성근, 김재박 정도인데 이 중 전자 두 명은 그다지 전술적 특성이라 내놓을만한 것도 없을 정도죠. 김성근은 양자에 걸치고 있고 오직 김재박 감독만이 전략전술에 치우친 쪽입니다. 감독의 역할이 크다는 것은 미국과 다른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뿐 아니라 상업적 측면에서는 올드팬들에게 큰 유입 요인이 됩니다. 저만 해도 김성근 감독 때문에 SK를 관심 있게 바라보고 있을 정도니까 30대 이상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겠죠.

그런데 이보다 더 큰 이유는 구단이 지니는 가치가 다르고 이에 따라 선수의 입장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스포츠 구단이 기본적으로 영리를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에는 구단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워 간접광고를 함으로 구단운영 적자를 메우려 하는 데 반해 미국에서는 스포츠 그 자체에서 흑자를 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때문에 미국 스포츠는 좀 더 구단의 성적에 크게 신경을 쓰게 되고 스타플레이어에 실력 이상의 비중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예로 야오밍이나 이치로같은 선수는 선수들의 모국에서 엄청난 로열티를 가져올 수 있기에 (물론 여러 여건으로 그렇게 되지만은 않지만) 연봉에도 실력 이상을 얹어줘야 하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이런 형편을 이용해 자신을 중심으로 팀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는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하는 미국 구단의 에이스들이 철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한국 스포츠는 그 이상의 문제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은퇴와 같은 경우가 그 폐해를 잘 보여주는데 저는 대체 구단 스태프가 개개인의 은퇴 의사 결정에 왜 왈가왈부 해대는지 모르겠어요. 어차피 프로스포츠의 세계에서는 실력 없으면 자연도태되게 마련입니다. 이걸 가지고서 좋은 모습으로 은퇴하라며 혀를 구슬리는 것을 보면 너나 잘하라고 하고 싶어요. 미국에서도 은퇴를 종용하는 경우는 있지만 이는 부상이 심각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차피 연봉은 다 주고 팀 사치세 라인에 영향을 주기에 은퇴를 권고하는 것이죠. 그러나 한국의 은퇴권고는 대개 자기 팀에서는 별 쓸모가 없는데 남 주기는 아까운 경우 잘 써먹는 짓거리입니다. 얼마 전 김세진 선수도 이런 케이스고요.

결국 이를 근원적으로 벗어나려면 스포츠가 그 자체만으로 수익을 낼 수 있어야 하는데 정말 먼 훗날 이야기일 것 같네요. 그래도 최소한 은퇴 이야기는 좀 함부로 꺼내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선수들도 괜히 프랜차이즈 스타같은 개념 가지지 말고 자신이 뛰고 싶다면 뛸 수 있는만큼 경기장에서 뛰어줬으면 합니다. 물론 팀은 중요하지만 그것이 선수를 속박하는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되겠지요. 적어도 팬들은 선수를 보러 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응원하시는 분 스태프 이름 아는 사람 몇 분이나 됩니까? 세 분 이상 알면 당신은 오타쿠... (아닌가?)
  1. 뭐든 장단점이 있겠지만 우리나라에서 감독이 선수들에게 폭력(폭행, 폭언)을 행사하는 행위는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여자농구에서 남자 일색 감독들은 다른 종류의 폭력도 행사하나 보더라고요..
    • 2007.06.24 23:16 [Edit/Del]
      네, 감독, 코치진이 젊어지며 남자 스포츠는 오히려 좀 더 성숙해지고 있는 것 같은데 여자 스포츠는 여전히 골치 아픈 것 같아요. 계속해서 단순 폭력 사건이 드러나는데 더 심한 것도 언젠가 발생(혹은 발견)하지 않을까 하네요.
  2. 그 분야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가끔 스포츠 신문이나 뉴스에서 관련 기사 혹은 뉴스를 들을 때 속상하긴 합니다. 자세한 속사정은 몰라도 선수에게 불의한 처사다~ 라는 것 쯤은 알 수 있거든요. 그것도 돈 때문에 말이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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