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굿 다운로더인가?누구를 위한 굿 다운로더인가?

Posted at 2010. 9. 17. 23:56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예전에 모 저작권 단체 쪽에서 일을 했던 적도 있고, 은근 나도 꼰대 기질이 있어서 저작권을 마구잡이로 어기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굿 다운로더 캠페인에 대해서도 나름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어지간한 영상물은 다 돈 주고 다운 받는 편이다. 문제는 내가 보는 대부분의 영상물은 한국에 저작권이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무슨 영상물인지 자세한 생각은 그만하시고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자...


그런데 어제 인터넷 주인찾기 모임에서 강정수 옹이 굿다운로더 캠페인 CF에서 이 캠페인이 조명, 스턴트, 촬영 등 스태프들을 위한 것이라 홍보했다는 말을 했다. 굿다운로더 캠페인 CF하면 모두들 연예인들 나와서 "사랑합니다. 그럼 떡치자" 를 남발하는 CF만 떠올렸는데 그런 CF가 있었단 말인가? 검색을 해 보니 정말로 있더라.
 

아놔, 어이가 없어서 뒤집어지겠네...


이 주장이 웃긴 건 뭐라 해야 할지... 사실 영화산업이 그리 형편이 좋지는 않다. 한국 영화 관객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왔다. 1996년 관객 수가 2천만이 안 되지만 2009년 1억 5천만을 돌파했다. 그럼에도 수익성은 계속해서 악화만 되어 왔는데 여기에는 뭐 이유가 넘쳐난다. 일단 블록버스터 정신으로 돈을 마구 쏟아 부으면서 리스크가 커졌고 - 이들은 헐리우드와 정면경쟁을 해야만 한다 - 투자사, 대형 배급사 등의 불리한 구조도 한 몫 했다. 



또 하나의 큰 원인이 바로 무너진 부가시장이다. 인터넷이 발전하기 전 비디오 시장은 극장 이상으로 컸다. 그러나 이제 비디오 & DVD 대여는 사양산업으로 들어선지 오래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불법 다운로드를 통해 보고 있으며, 심지어 그것이 불법인지조차 모르고 있다. 이는 분명 아쉬운 일이고 어느 정도의 대가를 치르고 다운로드하는 것이 올바르다. 하지만 이가 과연 가난한 스탭들에게 돌아갈까?

그렇지 않다. 요즘 종종 배우들이 알아서 출연료를 하향 조정한다는 훈훈한 소식이 들리지만 이를 어디까지 사실로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먼저 하향 조정이 그들의 이전 출연료에 비해 하향 조정되었다는 것이지, 제작자가 제시한 출연료를 낮추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물론 종종 이런 이야기도 들리지만 전체를 포괄할 수는 없다. 이를 보여주듯 주연과 조연 배우의 출연료 격차는 오히려 심화되었다. 버는 놈만 버는 양극화가 되려 커져가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간의 주연배우 출연료가 오히려 비정상이었다고 보는 게 올바른 시각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탭의 삶은 어떠한가? 프레시안의 기사에 따르면 끔찍한 수준이다.

종사자 평균 연 수입 - 1221만원
막내급 수습 연 수입 - 274만원
여성 평균 연 수입 - 592만원
실업급여 수급 경험자 - 3.67%


대충 이렇게 살고 있다는 것...


원래 연예계가 복불복 시장이기는 하다. 하지만 스탭에게는 연예인과 같은 일확천금의 기회란 거의 주어지지 않는다. 운 좋게 괜찮은 회사 들어가서 멀쩡하게 연명하는 게 잘 되는 정도다. 

이런 스탭들의 삶을 무시하고 A급 스타에게 큰 돈을 지불하는 영화계에서 과연 스탭들의 삶을 이야기하며 굿 다운로더 캠페인을 펼치는 게 올바를까? 이건 거의 조선시대에 '여러분이 대가를 지불해야 농사 짓는 노비를 굴릴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만큼이나 뻔뻔한 소리이다. 요즘 사회가 워낙 무서워서 어느 동네나 양극화가 있고, 아래바닥은 무시당한다. 하지만 양심이 있으면 최소한 '그들을 위해'라는 말은 하지 말자. 뻔뻔해지려면 확실하게 뻔뻔해지길.
 

늬들끼리 사랑하든지...



  1. mike
    그쵸. 그냥 솔직하게 말하면 다 좋을 것을...
    그런 의미로 수령님이 보는 영상의 저작권은 어느 나라 소유인지 가볍게 말씀하시고 넘어가시죠 ㅎㅎ
  2. Manglobe
    그런 의미로 수령님이 보는 영상의 관람등급은 어떤지 가볍게 말씀하시고 넘어가시죠 ㅎㅎ
  3. 지나가며
    그런 의미로 수령님이 보는 영상의 의상비가 어떤지 가볍게 말씀하시고 넘어가시죠 ㅎㅎ
  4. 시터레직
    극장에서 저 광고를 볼 때마다 항상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정말 비열한 광고죠...
  5. 뭐 저는 애초에 "저작권?? 조까~"
    하는 타입입니다만, ㅋ

    극장에서 저 CF나오면 퍽큐를 날려주죠...

    종사자 평균 연수입이 1000만원 살짝 넘는다니...
    이건 농노군요...
    문화예술계는 하나같이 여기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또한 현실인 걸 보니
    확실히 한쿡은 후진국.. ㅡ.ㅡ;
  6. !@#... 한국은 전반적으로 직군노조(guild)가 워낙 약해빠지다 보니, 영화산업노조도 뭐 힘이 미미하기 그지없죠. 제도와 힘으로 권익을 지켜내지 못하면, 현대사회고 자시고 농노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교훈.
  7. 저는 정수님 말씀 들으면서 다른 걸 떠올렸었더랬죠.
    생각해 보니 그건 cgv 에서 자체 제작한 버전(?)인 것 같아요.

    암튼 언젠가부터 한국 영화 화이팅과 스탭들의 땀과 눈물을 동일시하는 캠페인들이 있는데 (다른 직군도 마찬가지고) 참 웃기는 짬뽕들이예요.

    데모나 마음껏 하는 세상 먼저 좀 만들긔;;;
  8. 그니깐
    말씀처럼 굿다운로더 란걸 한다고 해서 , 영화스탭들이 잘사는 나라가 되는건 아니지요....
    하지만 또 그게 아니라고 해서, 불법 다운로더를 옹호하는 것도 말이 안되구요..
    CF는 굿 다운로더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이유가 좀 잘못되었달까...그런것 같구요.

    어쨌거나 영화산업이 커지기 위해서는 합법적인 쪽으로 의식이 개선되어야 할 필요성은 분명..
    • 2010.10.03 14:38 신고 [Edit/Del]
      별로 옹호한 적은 없습니다만... 합법적으로 다운받되 산업 내 약자를 배려하는 구조를 만들어가야겠죠. 그러려면 사실 영화계 내 직군노조의 자발적 노력도 중요하겠습니다만;;;
  9. 곰탱이
    영화판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참 많네요,
    스탭 임금과 처우 개선,, 부가 판권 시장의 불법 다운로드 의식 개선, 제작환경 개선
    모두 시급한 문제...

    수령님 말처럼 뭐 하나가 해결된다고 도미노처럼 연달아 싸그리 좋아지는건 아니겠지만
    다같이 문제점이라고 인식하고 있고, 조금씩 개선하려고 노력한다면 점차 나아지지 않을까요?
  10. 불법다운로더는 근절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해당 캠페인의 의미에는 동참을 하지만
    지금의 굿다운로더는 사실상 dvd보다도 화질이 더 떨어지는 판인데..이걸 돈 내고 보라니 어이가 없죠
    블루레이급의 화질은 아니지만 최소한 dvd나 HD급은 서비스를 해줘야지...보고 있으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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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가르쳐 주면 백을 만드는 사람들하나를 가르쳐 주면 백을 만드는 사람들

Posted at 2010. 1. 21. 13:14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비트겐슈타인이란 양반은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내가 이야기하려는 내용과는 무관한 맥락이지만 그냥 좀 유식해 보이려고(...)

이혁재가 룸 가서 찾는 아가씨가 없다고, 여자 싸대기를 때렸다던가 그랬단다. 얼마나 잘 해 준 아가씨였길래(...) 뺨따구까지 날릴까 하는 생각이 우선 든다. 앞으로 이 분 지명 졸라 늘어날 듯. 이혁재가 룸에 가서 여자를 때리건 채찍에 맞으면서 하악하악대건 내 알 바 아니다. 그저 여기에 대한 반응들이 재미있다.


위 두 글은 이혁재는 예전에 잘 나가고, 이전 모습은 졸라 좋았는데 장사가 안 되니까 꼴값 떨고 진상을 부렸다는 이야기. 그런데 이 사람들이 알 수 있는 부분은 '딱 여기까지'다. 몬 말이냐면 우리가 이혁재에 대해 알 수 있는 부분은 '과거에 잘 나갔다'와 '요즘 뜸하다', 그리고 '룸에서 여자 때렸다' 뿐이다. 잘 뒤져보면 간증 동영상도 있지만 뭐 여기까지.

그냥 링크 타고 가면 뒤에 것도 볼 수 있다. 참고로 난 안 봤지만-_-;

위 두 글은 이것만으로 쉽게 이혁재를 판단한다. 그런데 사실 일반인은 이혁재가 이전부터 룸에 신나게 다녔는지, 아니면 술만 먹으면 여자를 주어 팼는지 전혀 알 수 없다. 반대로 룸에 처음에 갔는지, 심지어 동정남인지도(...) 알 수 없다. 한 마디로 우리가 이혁재에 대해 아는 정보는 'real 이혁재'의 0.0001%도 안 될 거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이러한 정보를 가지고 쉽사리 이혁재에 대해 재단해 버린다. 

김혜수-유해진 열애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여자 연예인이 돈 많은 남자에게 넘어가면 '돈이 최고'란 자조적 농담을 던져 왔다. 이와 반대로 김혜수와 유해진 열애가 알려지자 사람들은 김혜수에게 '진정한 사랑' 어쩌고 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이 경우도 우리는 김혜수가 어떤 사람이고 유해진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어떤 과정을 통해 만났는지 전혀 아는 바가 없다. 떡을 쳤는지 말았는지도... 

그렇게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던가... 저 떡의 화신처럼 생긴 교수조차 동정남이었다...
(근데 이 만화 원본이 뭔지 누가 좀 알려 주...)


우리가 아는 정보는 유해진과 김혜수의 연예계 생활 커리어 뿐이다. 어쨌든 연애는 꽤 복잡한 심리와 사건이 얽히고 섥히게 마련인데 그 모든 알 수 없는 사건은 무시되고 단지 그들의 커리어로부터 그들의 인격이 순식간에 도출되어버린다. 손태영은 연애 몇 번 했다고 순식간에 개년이 되어 버리고...  워낙에 정보가 없어서일까? 우리는 확정되지 않은 정보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예로 '이혁재가 조폭과 술을 마셨다'는 사실은 어느새 '조폭 동원'으로 이야기되는 걸 보니 놀랍더라. 

'블랙 스완'에서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움베르트 에코의 反서재'를 이야기한다. 모두가 움베르트 에코의 엄청난 서적 보유량에 감탄하지만 기실 더 중요한 건 그가 읽지 않은 책은 그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다는 것이다. 그가 이야기하는 것은 어느 쪽의 수가 많고 적음이 중요하다는 게 아니다.  우리는 그저 '보이는 것'에만 집중하고 그 이면을 바라보지 않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면에는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도...


기실 연예계 뿐일까? 우리는 불확실한 주식 정보를 마치 블루 칩인 것처럼 이야기한다. 타 회사 정보를 전혀 모르면서도 그들을 폄하하기 일쑤다. 상대방의 정치적 포지션이 내세우는 정책을 모르면서도 우선 까고 시작한다. 이 쯤 되면 연예계 가십에 대한 태도는 차라리 나음을 알 수 있다. 연예계야 일반인이 더 이상 알기 힘든 사실을 가지고 비약하는 것이지만,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은 '알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마저 무시한 채 '아는 정보'만을 가지고서 판단을 내려버리는 것이니. 

일반 대중이야 뭐 그렇다 쳐도 언론이나 기획에서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한 걸 보면 참 안타깝다.


ps. 이와 별개로 많은 정보가 무조건 좋은 결정을 내리는 건 아니다. 이에 대해서는 '생각이 직관에 묻다'라는 책을 참조하기를 바람. 유정식님은 올해의 책 Top10에 선정한 데 반해  풍림화산님은 비판적 리뷰를 썼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재미있게었고 나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니, 일독을 권함.  


  1. 어쨌든 이혁재는 이제 완전 비호감 연예인..
    방송복귀는 할수 있을지 어떨지..
    • 2010.01.24 22:23 신고 [Edit/Del]
      그냥 끝났다고 봐요. 기독교 프로그램에 반성 어쩌고 등장할 수나 있겠지만 그것도 먼 훗날 일. 근데 그리 심각하게 바라볼 일도 아닌데 한국인들은 참 도덕적이에요.
  2. 하나를 가지고 열을 써야 하는 사람의 심정도 이해해 줘야...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거임. 자기들도 다 알고 있음.
    그나저나 비트겐슈타인의 저 말은 자주 인용되는데 내가 읽은 맥락과는 너무 다르게 자주 쓰여서 비트겐슈타인을 다시 찾아 읽어봐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 2010.01.24 22:24 신고 [Edit/Del]
      근데 먹고 살자고 하는 게 아닌 사람들도 있어서... 비트겐슈타인이 무슨 맥락에서 말했는지는 벌써 까먹었습니다. 공부 좀 열심히 해 둘 걸;;;
  3. 아오, 어제 글은 깜짝 놀랄 정도로 좋았는데, 오늘 글은 제목하고 내용하고 연결이 잘 안 되네요.
    험험... 이승환님 블로그를 열심히 구독하고 있다는 인증용 댓글입니다.
  4. 전여옥과 이혁재 중에 누가 더 나쁜짓을 했는지 의문이 들더군요.
    아님 누가 더 반성을 해야 하는지도 궁금하고요.
    공감하며 좋은 글을 읽었습니다.
    비트겐슈타인이라는 반가운 이름을 듣네요.
    예전에 철학 수업을 들으며 리포트를 쓰지 않았다면
    평생 모르고 지냈을 철학자라서요.
  5. 아! 블로그 산뜻한데! 나도 이렇게 만들고 싶은데 흑.
  6. 블로그 스킨에서 누구씨네의 향기가.....ㅋㅋㅋㅋ
  7. 다른건 둘째치고 그 지명아가씨 먼저! 쿨럵!!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만드는 사람들의 상상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군요.. 상상더하기인건가.. ( -_-);;
    너무 결과론적인 사상이 만연한 것 같습니다..
    • 2010.01.24 22:25 신고 [Edit/Del]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8. 모르는 건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당당한 언론을 보고 싶지만...
    그런 언론이 나오면 사람들에게 뺨다구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9. natsume nana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나봐요...
    요즘 글이 조금 까칠한데요...
    뭐 원래 그랬나?;;;;
  10. 생각이 직관을 묻다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다면
    내 책 보면 고개 수그러질 꺼다. I'll bet. 자만? ㅋㅋ

    마음의 정화를 위해서 야동을 본다...
    하여간 못 말린다... 오랜만에 들렸다가 웃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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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의 꿀벅, 일반인의 꿀벅연예인의 꿀벅, 일반인의 꿀벅

Posted at 2009. 10. 13. 13:58 | Posted in 풍기문란 연예부
벌써 물 건너간 일이지만 쓰다 남긴 게 아까우니 대충 쓰도록 해야겠다-_-

'꿀벅지'라는 용어를 가지고 말이 많은데, 분명한 건 일반 여자들 입장에서 듣기 좋지 않다는 것. 한윤형씨는 꿀벅지 논란에 대해라는 글을 통해 '자신의 신체부위를 '꿀벅지'라 지칭하는 남성을 만나면 그날 주변 여성친구들 20명에게 문자를 보내 자랑을 할 확률이 훨씬 높을 거다'라고 썼다가 '자신의 신체부위를 '꿀벅지'라 지칭하는 남성을 만나면 그걸 칭찬으로 받아들이고 뿌듯해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급수를 낮추었는데 실상은 별로 그렇지 않다.

난 저 글을 읽고 근 스무 명에게 설문을 돌렸는데 하나도 빠짐없이 기분 나쁠 거라고 대답하더라. (참고로 내 주변 애들 중 정치적인 애들은 거의 없다) 물론 경우에 따라 어느 정도 기분 좋을 수는 있다는 대답도 일부 있었으나 기본적으로 기분 나쁘다는 생각은 동의했다. 남성들의 생각과 여성들의  생각 사이의 갭은 남성들 생각 이상으로 크다. 성추행이 모두 당사자의 기분에 의존한다는 것도 문제지만 광범위하게 불쾌하다는 인식이 있는 단어를 쉽게 쓴다는 건 문제가 된다.

물론 센스있게 잘 쓰는 건 당사자의 능력이다. 본인의 한 지인은 '니가 쓰면 별로 기분 안 나쁠 듯'이라고 했는데 왜냐고 물으니 '어차피 넌 제정신 아닌 놈이니까 그냥 그러려니 할 듯'이란다. 이런 ㅅㅂ... 여하튼 광범위하게 허용된 표현을 통해 불쾌감을 일으킨다면 그게 별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그다지 동의를 구하기 힘든 표현을 통해 불쾌감을 일으키고 센스 운운하는 건 본인이 센스 없음을 증명할 뿐이다. 한 마디로 꿀벅지는 어지간하면 대놓고 안 쓰는 게 본인도 편하고 상대방도 편한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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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존나 좋은 대동사회가 이뤄질 수 있다는 거...


여기서 항상 나오는 이유가 '유이가 괜찮다잖아!'인데, 걔는 연예인이다. 대부분의 여자 연예인은 좋든 싫든 섹스 어필을 팔아먹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소녀시대는 날씨가 더워서 짧은 치마를 걸치고 나오고, 영화제 때마다 여배우들은 찢어진 옷 기울 돈이 없어서 가슴 파인 옷을 입고 나오겠는가? 한 마디로 얘가 아무리 페미니스트라 해도 '난 꿀벅지 표현이 불쾌하오' 하는 순간 연예계 out이란 이야기. 덤으로 하나를 추가하자면 얘는 face to face로 그런 소리를 듣는 입장도 아니라는 것.

근데 이걸 일반인에게 적용하면 이야기가 안 된다. 물론 일반인 여성들도 알게 모르게 섹스 어필을 팔아먹기야 하겠지. 내 주변만 돌아봐도 일단 면접 가면 이쁜 애는 뽑힌다. 생물학적으로도 하악하악 필 나는 여성에게 남성이 정기를 빼앗기는 건 매우 당연한 일. 허나 적어도 연예인과는 달리 core는 아니다. 연예인에게 이는 숙명일 수 있지만 일반인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다. 이를 두고 유이가 용인했으니 괜찮다고 타령 하는 건 한나라당이 감세 용인했으니 오케이라는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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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다는 이야기...


반면 언론이 연예인들에 대해 꿀벅꿀벅 거리는 건 걍 냅 뒀으면 하는 심정이다. 솔직히 한국 언론 보면 짜증이 퍽퍽 나는 게 쇼프로서 별 말 하지도 않았는데 다음 날 무슨 독설 지랄지랄하는 거다. 김구라가 무슨 말 좀 비꼬았다고 독설 타령이다. 반대로 김구라가 예전 인터넷에서 떠든 건 독설 대접할 가치도 없는 욕설이었는데. 언론 보고 애들이 따라하는 문제도 있겠으나, 차라리 교육을 좀 제대로 했으면 하고 언론은 맘대로 떠들게 풀어 두었으면 하는 느낌이다. 야동 다운받는 패킷도 아까운 마당이라...

일본 쇼프로를 보면 놀랄 때가 많다. 아래 영상처럼 미친 경우는 잘 보지 못했지만-_- 그냥 토크쇼에서도 말들이 장난 아니다. 여기 있는 사람들 다 바람 피웠을거다... 하면 끄덕끄덕 거리고... 여기 밑에 영상도 한국인이 보기 불쾌하기 충분하지만 그냥 웃고 넘어간다.

그렇다고 해서 일본 사회가 정말 막장으로 돌아가냐면 그렇지는 않다. 되려 한국보다 말 더 함부로 하지 않는 쪽이다. 그러니까 쇼프로의 윤리와 일반 사회 윤리가 확연히 구분되어 돌아가는 것이다. 아래 영상 봤다고 길 가는 여고생이 남자에게 달려들어 지퍼를 내리거나-_- 한국인에게 대놓고 성형왕국 왈왈거리지도 않는다. 연예인들이야 지들 먹고 살기 위해 뜨려고 하고 좀 선정적으로 될 수 있다고 보지만 그걸 일반인에게 그대로 적용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





초콜릿 복근은 되고 꿀벅은 왜 안되냐는 이야기도 있던데 이도 좀 말이 안 된다. 우선 초콜릿 복근은 형태의 유사성에 근거해 있으나, 꿀벅지는 용도의 유사성-_- 에 근거해 있다. 초콜릿 복근이 '와~ 멋져~'라는 감탄사를 내포한다면 꿀벅지는 경우에 따라 그 이상을 내포할 때가 많고, 이게 듣는 이들에게 불쾌하게 들릴 여지는 넘친다는 이야기.

덤으로 남성들의 섹스 어필도 점점 강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이건 부수적이다. 영화제 등만 봐도 여배우들의 가슴 경쟁하기 바쁜 드레스코드와 달리 꼬박꼬박 뽀대나는 정장을 걸치고 나온다. 정장은 섹스 어필보다는 부와 능력의 상징이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름을 여대생의 로망의 현실이 보여주기는 하지만. 남자들은 외모가 못났다기보다는 차라리 무능력자라는 지칭에 더 불쾌감을 느낄 것이다. 이런 현실 역시 고려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결론은 아래의 만화가 잘 함축하고 있으니 알아서 처신하자는 거다. 괜히 뻘짓 했다가 뭔 꼴 나지 말고. 과학적 논쟁이 아닌만큼 꿀벅지 호칭에 대해 정당성을 어떻게 내세우자면 못 내세울 것도 없다. 하지만 모든 것을 남녀 문제로 치환하는 꼴페미들이 짜증나듯, 싫다는 사람 많은데 이거 좀 쓰면 어때라고 쓰자고 주장하는 것도 별로 좋지는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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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를 보자!
  1. 아, 마지막 만화에서 뿜었다는 ㅋㅋ
    얼마전에 맘에 두던 여자애에게 넌 육덕져서 참 좋아라고 했더니 참으로 굉장히 불쾌해 하더군요.
    좋은 뜻으로 썼지만, 다 내맘 같지는 않은지라...
  2. 남자인 저도 그렇게 좋게 느껴지지 않던데요.
    먹는것에 비유한것이 아무래도 제일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지만 :)
  3. 몽블랑의 전설적인 그 영상이군여..
    매체와 현실간의 갭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망가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과 비슷한 듯..
  4. 야리니게코지는 아라비키단과 더불어 당대 최고의 방송..ㅋ
  5. 마오
    '니가 쓰면 별로 기분 안 나쁠 듯'이라고 했는데 왜냐고 물으니 '어차피 넌 제정신 아닌 놈이니까 그냥 그러려니 할 듯'이란다.

    흠... 난 이런 반응은 없겠지라고 스스로 수습하는중... ㅋ
  6. 조개를 보자.. -.-;;
    큭...
  7. ㅋㅋㅋ 마지막 만화는 도대체 어디서 구하신 건지..
    꿀벅지.. 공감가는 이야기입니다.. 너무 자극적인 용어를 너무나들 자연스럽게 써서 처음에 저도 화들짝 놀랐다는... -_-;
  8. 남녀평등
    남녀평등 만화 옆에 검은 점은 무슨 뜻으로...??? 모니터를 닦았다는 -.-;;
  9. ㅇㅇㅇ
    예전에 디시에서 꿀벅지란 말을 자주 썼던걸로 기억하는데, 원래부터 좋은뜻은 아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그걸 왜 언론이 쓴건지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
  10. 꿀벅지 하면 자꾸 '젖과 꿀이 흐르는...'이 연상되서....;;
  11. 푸르름
    남자입니다만... 술자리에서 친구들과 얘기를 하다,
    '꿀벅지'란 단어가 썩 좋게 들리지 않더군요.
    차라리 '매력있다'라던가, '예쁘다'는 괜찮지만, 어감이 좋지 않다고 친구들에게
    말했더니..친구들이 단체로 그러더군요.
    '꿀벅지가 어때서, 이상하게 생각하는 네가 변태다!'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_-;
  12. 생강
    뭔가 예리하게 잘 썼군. 난 꿀벅지 뭐 어때?라는 쪽이지만...물론 마주칠 때마다 묘한 눈빛으로 훑어보는 인간들은 제외.

    글구 만화는 저질스럽지만(부끄) 웃기다는 건 인정;;
  13. 며칠 전에 꿀벅지와 꿀벅지 파생 단어를 칠판 가득히 쓰며 놀던 반 아이들(대부분 여자)을 본 터라...[....]
    이건 저희 반 얘들이 특이한 걸 까요;;
  14. 글쎄요, 제 생각은 다른데요. 당구를 치다가 득점하기 좋게 빨간 공 두개를 몰아서 상대방에게 넘겨주면 "꿀볼이다"고 말합니다. 이것도 "용도의 유사성"인가요? 당구공에 꿀발라서 핥아먹고 싶다는 의미표시인가요?
    • flacamo192
      2009.10.26 17:25 [Edit/Del]
      꿀볼하고 꿀벅지는 다르죠. 꿀보직(군대용어)하고도 다르고요.

      당구공 보면서 꼴리는-_- 사람은 없잖습니까.
      (혹... 지구 어딘가에는... 있을...지도...? -_-;; )
    • 2009.10.27 20:16 [Edit/Del]
      "꿀벅지"라고하면 꼴리는 사람은 "허벅지"라고 해도 꼴릴겁니다. ^^; "꿀벅지"에서 강한 성적 연상을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단순히 "좋다"는 의미로 "꿀"을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어쩌면 애초에 "꿀벅지"를 문제 삼은 사람들이 평소에 그쪽으로만 언어감각이 발달해 있는지도 모르지요^^
  15. flacamo192
    여자를 성적으로 유린-_-하는 것을 "따먹었다"고 표현하는 게넘(의도적 오타)들이 있는 한
    일반인이 일반인에게 대놓고 "꿀벅지" 운운하는 것은... 나쁜 짓이죠.
    지적하신 대로, 유이는 23살의 여자연예인이니까 싫어도 싫다고 말하지 못하는 거고요.
    (요즘 '그 분야'에서 유이랑 쌍벽을 이루는 소녀시대의 권유리도 비슷한 입장일 테고...)

    "꿀벅지"같은 표현들은... 애초에 남자들끼리만 모인, 그리고 외부로 말이 새나가지 않는
    폐쇄적 커뮤니티 내에서만 제한적으로 쓰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인터넷이라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이상 폭탄은 곳곳에 숨어 있지만요.
  16. 전 꿀벅지라는 말에서 착안해 요즘 인사를 "꿀모닝"이라고 합니다만... ( -_-);;;
    그럼 제가 한동안 힘을 받았던 원기벅은 어떠신지.. 덜덜..
  17. 지나가는남자
    재밌는 내용입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꿀벅지 라는 단어를 듣고 야릇한 상상이 든다. 라는 관점으로 보았을때

    흔히 남성의 복근을 은어로 식스팩 이라는 단어로 들었을때와 똑같지 않을까요.

    장난스레 친구들사이에서 쓰는 욕의 어원을 알고있을지라도 그 뜻으로 쓰는것이 아니듯.

    어원이 어찌됐든 좋은뜻 으로 받아드려도 좋다는 생각입니다.

    꿀벅지라는 단어가 변태집단 속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도 투명하고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가 쓰는 취지에 너무나 맞지 않다는것과 인터넷에서 만들어 진 은어 인 만큼

    얼마든지 어원이 변형되고 바뀔수 있다는것이죠.

    그밖에 말근육, 말벅지 라는 말들 확대해석하면 너무나도 불쾌한 뜻이 연상되더군요.

    방송에서도 남성의 상의탈의를 부추기는 장면들이
    이젠 버저시 들어나고 있고 남녀 간의 성 이라는것을

    수호할 생각은 하지않고 여성의 성에대한 경각심만

    키워놓으니 이건 뭔가 아니다 싶더라구요

    꿀벅지라는 말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쓰지 않는게

    좋을것 같은 생각이지만

    그것을 가지고 성희롱이다 하고 발언에 억압을 주거나
    불쾌감을 줄 경우 폐미니즘이 다분하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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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는 40대 팬을 바라지 않는다원더걸스는 40대 팬을 바라지 않는다

Posted at 2008. 11. 21. 13:00 | Posted in 풍기문란 연예부
오랜만에 이해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린 기사를 읽었다. 질 높은 연예 기사야 내가 원하고 원하는 것이지만 어렵다고 질 높은 글은 아니다. 솔직히 몇 번이나 이 글을 찬찬히 살펴보고도 꽤나 혼란스러운 글이라 내가 오독하지나 않았나 하는 의문이 남지만 그래도 나쁜 내 머리로 볼 때 이 글은 이해 불가에 비논리적이다. 이 글을 읽은 네티즌들의 반응이 대략 그것을 보여주지 않는가?

글을 보기 힘들어 할 대부분의 독자들을 위해 글을 요약해볼까 했는데 그게 잘 안 된다. 대충 세 영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도입부에서 원더걸스에 대한 40대층의 관심은 단순히 성적 매력을 느껴서만이 아니라 '사회적 영역'에서 바라보아야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요약 불가능 및 이해 불가능한 중간 내용, 마무리는 갑자기 원래 10대 문화는 미국에서 10대를 타겟으로 노리고 탄생한 것인데 원더걸스는 10대의 취향이 40대에 흡수되었기에 이 케이스라 볼 수 없다는 이야기.

솔직히 말도 어렵거니와 근거가 무지 빈약하다. 결국 하고픈 말은 원더걸스를 두고 이제 10대 취향이 기성세대 욕망에 포섭되었다는 것인데 단순화도 이런 단순화가 없다. 시장에 아이돌 상품이 한둘인가? 여전히 원더걸스와 빅뱅 등 일부 아이돌을 제외한 아이돌의 팬은 대부분이 10대에 몰려 있다. 아니, 팬은 좀 넓다고 치자. 그런데 40대가 이들에게 돈을 얼마나 보태어 줄까? 음반을 살까? 40대가 이들의 음원을 사서 벨소리로 하고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 깔아 놓을까? 심지어 진짜 돈을 창출해 주는 빠순, 빠돌 짓을 할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본인의 40대 예상 모습을 볼 때 전혀 없지는 않을 듯

물론 박진영이 이 곡을 내놓을 때 다양한 계층을 어느 정도 염두해 두었을 것이다. 그러나 복고풍 컨셉은 이를 통해 40대 돈을 뜯기보다 차라리 사회에 더 큰 반향을 일으키기 위해서라고 보는 게 옳을 듯 하다. 더 많은 계층에서 돈을 벌고자 했다면 차라리 제2의 장윤정을 만들었을 것이다. 장윤정은 젊은 층 대상 행사 뿐 아니라 저기 어르신들 행사에서도 대인기다. 그러나 원더걸스가 어디 그런 데 불려 나가나? 이들은 비교적 넓은 계층에서 호응을 이끌어낼 지언정 이들이 돈을 벌 수 있는 계층은 철저하게 10대와 20대에 맞춰져 있다. 아저씨들이 텔미텔미하며 노래방에서 주절거려봐야 돈 얼마 안 된다.

이택광씨는 원더걸스가 40대에게 인기를 끄는 것을 뭔가 자본주의 변화에 집착해 분석하려 한 것 같은데 내 생각에 눈에 더 띄는 것은 오히려 한국 대중음악계가 10대 소비문화의 폭발력에 집착하는 와중에 자기 구미에 맞는 노래를 잃어버렸다는 게 더 정확한 분석이 아닐까 한다. 사실 요즘 티비 틀면 가수 층이 무지 양분화되어 있다. 아이돌 때거지에 맨날 보이는 트롯트 아저씨들. 요즘 그 갭이 너무 커지다보니 다시금 옛날 향수를 불러 일으킬 80, 90년대 활약한 양반들이 슬슬 눈에 띄고 원조 아이돌 격인 애들도 나이가 차고 군대도 갖다 와 어느 정도 그 중간 층이 조금씩 매워지는 경향은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그 갭은 크다. 그리고 원더걸스의 노래는 복고적인 리듬을 통해 비교적 넓은 계층에 어필하는 것이 아닌지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론 그 주된 원인은 하악하악스러운 몸매, 그러나 이게 무조건 돈이 되지는 않는다
  1. 지극히 개인적 경험에 의한 것이지만 내가 봤을 때는 40대들에게 원더걸스가 어필하는 주효한 까닭은 바로 자녀들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죠. 386세대는 예전 부모세대와 달리 자녀의 성장을 매우 주의깊게 관찰하며 보살피는 경향이 짙습니다. 그래서 자녀들이 흥미있어 하는 바는 무엇인지에 대해 부단히 관심을 기울이고는 하는 모습이 제 주위 40대 분들에게서 읽혀지곤 합니다. 게다가 어느정도는 능숙하게 이용하게 된 인터넷도 이러한 40대의 관심과 아울러 한 몫을 하게 된 건 아닌가 싶네요. 따라서 원더걸스의 대한 현상은 자본주의의 변화보다는 세대의 변화에 더 기인되는 것은 아닐까 싶군요.
    • 2008.11.21 13:30 신고 [Edit/Del]
      제 생각에 굳이 '부모'라는 데 촛점을 맞추지 않는다 해도 큰 차이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당시 티비만 틀면 텔미, 인터넷만 해도 텔미, 텔미 텔미 테테테테테텔미 분위기였던지라 자식의 유무는 원더걸스 선풍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을 것 같아요. 물론 그들이 인터넷을 능숙하게 사용하며 정보를 쉽게 얻고 또 동영상을 찍는 등 정보를 재창출할 정도로 미디어에 능한 계층이었던 것은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2. 아는 분의 말투를 빌려 이야기하면,
    "아니, 세상에 젊고 어린 여자 싫어하는 남자도 있습니까?"
    원더걸스 좋아하는 아주머니들을 뵌 적이 없어서 남자라 멋대로 한정했습니다. (--);;

    그럼 왜 다른 어린애들은 놔두고 하필 원더걸스이냐?

    워낙에 유명하고 시끌벅적해서 아저씨가 "좋던데?" 해도
    므흣한 의혹의 눈초릴 받지 않기 때문아닐까 싶은..( __);;
  3. http://wallflower.egloos.com/1838327
    요기 저분 블로그에서 저 글을 읽었는디, 이해하기 힘든 반면 공감도 가기에 제 블로그 궁시렁궁시렁에도 링크를 따 뒀구만요.
    암튼 10대가 소비하던 바비인형을 40대가 소비하여 더 이상 10대에 것이 아니게 만들었기 때문이다라고 읽긴했지만, 대체 무엇 때문에 그런지는 글을 읽어도 잘 모르겠더만요. 원더걸스가 잘 표정된 바비인형이라고 하지만, 그것이 40대에게도 어필한 이유가 뭔지? 그간 바비인형이 한 둘이 아니였는디 말이죠. 승환님 말씀대로 노출되는 음악자체가 아이돌이 부른 노래 외에는 접하기가 힘든 것이 크고, 점점 선진화?되는 가운데 일본을 따라 그라비아니 로리가 활성화?되는 것 같아서리 그런 듯싶구만요.
    • 2008.11.23 23:05 신고 [Edit/Del]
      전 그다지 공감은... 원더걸스가 비교적 높은 층에 인기를 끄는 거야 다 아는 사실이고 여기에 대한 분석을 기대했는데 그게 전혀 없었거든요. 여하튼 원더걸스가 비교적 신기한 그룹인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4. 역시나 하악하악이 주원인!
  5. 안소희
    중간에 삽입된 만화 제목은 뭐에요?
  6. 삽입되있는만화 예전에 상당히 인상깊게 봤었는데 제목이 뭐더라...
  7. 전형적인 '이론에 현실 끼워 맞추기' 식 글이로군요. 아무튼 80년대, 90년대에 비하면 그나마 세대간 취향에 따라 다양해지고 있는 셈이죠.
    (토: '염두하다'라는 말은 없습니다. '염두에 두다'라고 써야 합니다.)
  8. 이틀 연속 원걸과 소시의 포스팅!!!

    소시로 대동단결 하자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트랙백인가 하고 왔.....그 글이 아닌 새로운 포스트!!!

    ^^;;;
  9. 원걸에 소시로 대항하겠....
    원걸은 어여 텔미의 샬랑샬랑 춤보다 더 샬랑거리는 춤을 공개하라!!!!
    공개하라!!!

    ^^v
  10. 으 ㅎㅎ.. 만화가 넘 재밋어요~
  11. ....
    만화제목 - 르상티망(RESSENTIMENT)
  12. 민트
    알게뭐람...ㅋㅋㅋ 꽃돌이들이나 다뤄달라!!
  13. ㅎㅎ 저도 원더걸스의 노바디<<는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취향 지극히 10대스럽지도, 20대스럽지도 못한 제가 듣는걸 보면 승환님 말씀대로
    무언가 있는듯!!!
    이러면서..특별해지고 싶어하는거 같은 제 이상한 취향은 뭘까욤...ㅎㅎ';

    즐거운 주말 잘 보내시나욤??
  14. 공짜무제한 MP3 다운로드는 요기서!

    http://socoolmp3.com
    http://socoolmp3.com

    ***검색요령***

    비 - rain, bi, rainism
    원더걸스 - wonder girls
    소녀시대 - snsd
    빅뱅 - bigbang

    검색, 듣기, 다운 모두 원클릭으로! 게다가 공짜네 ㅋ
    많이 애용해주세용~~~
  15. 비밀댓글입니다
  16. 아 원더걸스 좋죠 ^^
    노래 좋고 인물 좋고 성격 좋고
    특히 재능보다는 노력으로 가수가됐다는
    민선예양 많이 좋아합니다 ^^
    앞으로도 계속 가요계에서 원더걸스의 무대를 봤으면 좋겠습니다.
  17. 원더걸스가
    10대 취향인가요? 요즘 애들이 이렇게 섹시컨셉으로 노나??
    흥얼거리기 좋은 멜로디와 중독성있는 안무를 추어대는 늘씬한 아가씨들..
    꼭 40대 아니더라도 눈길끄는 모습 아닌가요?
    당연히 20대라고 생각했다가 중학생 고등학생 이라는 소리듣고 놀랐었는데...
    40대도 인터넷 없인 업무를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온갖 사이트에 도배되고 있는 원더걸스가 눈에 띄는 건 당연하고 그러다보면 호감을 가질수도 있는건데 저 기사는 제목부터 좀 편협되어 있네요. 그럼 손담비는 20대 취향이 기성세대 욕망에 포섭된건가요? 김혜수는 30대 취향이 포섭된 거고요? 그냥 노래좋고 춤좋고 비쥬얼 좋아서 눈에 띄는 걸 뭐 복잡하게들 해석하시나? 소녀시대 뭐 이런그룹도 10대 아닌가? 그럼 얘들은 왜 덜 포섭되었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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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블로거 되는 법파워 블로거 되는 법

Posted at 2008. 7. 25. 20:30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1. 일단 많이 쓴다.
- '복사'와 '붙여넣기' 신공은 필수.
- 다른 사람은 물론 언론이랑 글 겹쳐도 부담 가지지 말 것.

2. 괴상한 일을 쓴다.
- 구글에서 '중국'을 검색해 보자, 안 되면 '인도'도 검색해 보자.
- 귀찮으면 외국 뉴스 뒤져서 번역해라, 세상은 넓고 소재는 넘친다.

3. 연예계 글을 쓴다.
- 최고의 떡밥은 '1박 2일'과 '무한도전' 가끔 적절히 미니시리즈도 섞어 주자.
- 있는 것처럼 적당히 포장해서 쓴다, 어차피 비논리적이라도 신경 쓰는 사람 없다.

4. 정치적 포지션은 확실히.
- 분노 폭발하면 추천수 up! 단 너무 길면 아무도 안 보니 주의할 것.
- 상대가 고르기 힘들다 싶으면 일단 이명박으로 대동단결.

5. 정 안 되면 야동 관련 글을 쓴다.
- 많은 이미지 '삽입'이 성공의 관건.
- 그리고 폐쇄당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녕하세요, 저는 만능 파워 플러그에요~ ♡ (삽입 가능)

ps. 이 글이 위 글에 가장 어울리는 글인 듯한데 블로거뉴스 추천해주세요~♡가 안 뜨네요. 이거 어떻게 하는 거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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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웃고 갑니다. ㅋㅋㅋ
    야동 신공..ㅋㅋ
  2. 연예계 이야기를 있는 듯 포장해서 쓴다 <- 완전 공감이네요...ㅎㅎㅎ 가끔 진짜 얼토당토않은 포스팅도 베스트에 올라가곤 하더라구요-_-;
  3. .... -_-;
    추천을 안할 수 없군요 ..
  4. 역시 삽입이 성공의 관건이었군요. 지금까지 그걸 몰랐으니.ㅎㅎ
  5. 그리고 항상 자극적인 태그를 삽입해주는 센스~
  6. 트랙백 감사합니다.
    저도 남기고 갈게요 ^^
  7. 이런 분이셨군요.
    벌써부터 마각을 드러내다니.;;
  8. 지금 이글은 몇번에 해당하나요? -_-
    3번? 설마.. 5번?
  9. av 얘길 쓰니 덧글이 많이 달리긴 하더군요. (웃음) 이미지는 안 올렸는데 말이죠.
  10. 항상 느끼지만... 이승환님의 센스는 정말 환상적입니다 ^^
  11. Astarot
    으하하...저 의미심장한 짤방이라니;;;
    5번 하니 괜히 레진 씨 생각이...뭐 이글루에서 쫓겨나고도 다른 데서 살림차려 잘 살고 있더군요ㅋ
  12. 포스팅을 일주일 안해도 하루 50명은 야동으로 검색해서 꾸준히 들어오더군요. 방문자 카운터 유지를 위해서는 최소한 6개월에 한 번은 야동 포스팅을 해야 하는 듯...^^;;;
  13. 하하하하하!! 올블페이퍼를 보다가 좀 기대를 많이하고 글을 봤는데 유머러스한 글이네요 커헛.
    안타까운 현실이기도 하고요. 파워블로거라는것이 방문자수가 많으면 파워블로거가 되는 거였나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 글을 보니까 그런거 같네요. 씁쓸~!!
    부디 양질의 내용을 포스팅함에도 불구하고 조회수가 없단 이유로 블로그에 시들해지는 그런 분이 없으시기를 바래요. 양질의 블로깅은 자기수양의 효과도 충분히 가져오니까.
    조회수에 연연하지 않다보면 정말 파워있는 블로거가 될 수 있을 것 같애용. ^-^
    인기블로그와 파워블로그의 개념을 정리해야 할 듯 싶네용!! (그게그건가 ~_~)
    글 잘 읽고 갑니당 !!
  14. 이 블로그는 자주 오는 편인데 이 글을 너무 늦게 발견해서 추천을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늘 반성하고 있습니다.
  15. 하하. 잘 읽었습니다.
    저도 이런 비슷한 글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적으면 트랙백 함 넣어야 겠군요.
    참, 국내 블로그의 정보화 수준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 (연예인을 바라보는 시각의 문제점) http://asrai21c.tistory.com/253 라는 트랙백을 했는데, 그곳에 샤키라(남미 가수지만 2001년경 헐리웃 진출을 아주 성공적으로 해서 이제는 헐리웃 스타로 불러도 될 정도죠.)라는 검색어로 검색을 했더니 상당한 블로그들이 야한 홈피로 연결되는 글이 주루룩 나오더군요. (예상했던 사실이긴 합니다만은...)
    2번과 5번은 완벽한 정답이죠^^
    • 2008.10.19 22:51 신고 [Edit/Del]
      아... 좋은 글이네요. 트랙백 걸겠습니다 ^^
    • 2008.10.20 13:51 [Edit/Del]
      트랙백 감사합니다.

      아. 2번과 5번이라 잘못 얘기했네요. 원래 3번과 5번 이라고 했어야 하는데 말이죠.
      조회수 많은 블로그의 진리는 모두 연예계 얘기더군요. ㅎㅎㅎ
    • 2008.10.20 19:07 신고 [Edit/Del]
      야동 이야기도 있답니다... 며칠 후 한 번 시도해 볼 생각이기도 ^^;;;
    • 2008.10.20 23:11 [Edit/Del]
      하하.. 물론이죠.
      유심히 살펴보면 한때 처녀막 수술이 모사이트의 추천글로 날라왔거, x구리라는 글이 최근에 다음 블로거뉴스에 탑으로 꼽히기도 했죠. 뭐 그건 굳이 말이 필요없는 거죠.

      실험을 해보시겠다니, 실험 함 하시고, 결과도 올려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_^
  16. 하하...잘 보고 갑니다.
    전 파워블러거 되는 건 포기해야 겠습니다. ^^
  17. 공감 ㅎㅎㅎㅎ 좀 삐딱한 시선이지만 맞는 말씀.
  18. 마키디어 마켓팅 전문 블로그에 타고 들어왔어요^^ ㅋ 저두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파워블로거 한번 되보면 어떨까 간간히 생각해봤는데, 그냥 블로거로 남는 게 더 좋을 듯도 한 ㅋㅋ 글 재미있게 쓰시네요^^ ㅎ
  19. 비록 네이버 블로거이지만.... (티스토리로 갈아타고 싶어요ㅠㅠ)
    이 글보고 상당히 공감되는게 있어서 빵 터졌습니다! 하하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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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꿀밤펀치의 문제최홍만 꿀밤펀치의 문제

Posted at 2007. 12. 9. 20:48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어제 시험공부도 안 되길래 그냥 K-1을 좀 봤는데 최홍만 여전하더군요. 이 양반은 마이티 모에게 떡실신당한 이후 오히려 퇴보한 것 같습니다. 뭔 소리냐면 최홍만의 장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드웨어에 있습니다. 이 양반이 우리 눈에는 인간 슬로우머신으로 보이지만 사실 등빨을 생각하면 그리 느린 스피드도 아닙니다. 그 몸에 정상인 스피드가 나오는 새미 슐츠가 이상한 거죠. 지금 NBA에서 날리는 야오밍도 키가 최홍만 급이지만 이 양반도 유연성으로 딸리는 스피드를 커버하는 것이지, 스피드가 빠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최홍만은 등빨뿐 아니라 강한 맷집이 있기에 다소 스피드가 달려도 충분히 커버하고 남는 선수입니다.

지금까지 최홍만이 이겨 온 게임은 모두 그런 하드웨어를 풀로 활용한 게임이었습니다. 즉 방어가 좀 안 되도 몸으로 받으면서 상대방을 몰아가며 승리한 것이죠. 물론 이게 본야스키처럼 빠르고 테크닉 받쳐주는 양반에게는 좀 농락모드로 흐르기도 했지만 판정시비가 있다 해도 지금껏 나름 강자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이유는 뛰어난 신체조건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과감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게 마이티 모 떡실신 이후 완전히 바뀌었어요. 이제는 예전처럼 맞아도 좋다, 몸으로 때우자 정신이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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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가드와 회피가 있으면 좋습니다. 이전에 최홍만은 이런 모습이 거의 제로였거든요. 그런데 어차피 그 스피드에 회피는 불가능한 일이고 남는 건 가드 뿐인데 그 가드가 너무 소극적입니다. 즉 기회 확보를 위한 가드가 아니라 큰 것 한 방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가드에 그치고 있습니다. 최홍만이 승부를 볼 수 있는 지점은 견제 위주의 아웃복싱이 아닌 근거리 니킥에 있는데도  원거리 잽 견제 날리다가 상대가 파고 들어오면 되려 거리를 벌리며 피하기 일쑤입니다. 예전에는 펀치를 허용하더라도 근거리에서 치고 받으며 경기를 대등하게 이끌었는데 이러지 않으니 상대방도 훨씬 편하게 기회가 날 때마다 파고들며 경기에 임하게 됩니다.

최홍만 꿀밤펀치를 가지고 말들이 많은데 저는 이 모습이야말로 최홍만이 얼마나 한 방을 허용하지 않으려는지 잘 보여줍니다. 사실 사람 손이 망치도 아니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 찍는 펀치가 스트레이트나 훅보다 위력이 있을 리 없습니다. 그런데도 최홍만이 이런 펀치를 쓰게 되는 이유는 상대방의 머리보다 자신의 손이 훨씬 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복서가 일반적으로 몸을 숙이고 경기에 임하는 이유는 가드의 용이함도 있지만 펀치의 파괴력을 증가시키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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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자기 펀치의 위력을 죽이면서도 왜 굳이 최홍만은 자세를 숙이지 않을까요? 간단합니다. 자세를 숙이지 않는 한 큰 펀치를 허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죠. 최홍만은 타 선수보다 신장상 20cm이상 우위에 있는 경우가 많기에 상대방 입장에서는 최홍만이 자세를 숙이지 않는 한 안면에 한 방을 날리기가 무척 힘듭니다. 물론 마이티 모에게 한 방 먹기는 했어도 사실 이런 훅은 실제 격투기에서 정말 보기 힘든 펀치입니다. 동작이 워낙 큰지라 빗나가버리면 카운터 위험이 너무 크거든요. 그런데도 최홍만은 계속해서 몸을 숙여 자기 공격력을 늘리기보다 몸을 들어 한 방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소극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으니 보고 있으면 참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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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나 다음 덧글을 보면 알 수 있듯 현재 최홍만은 전 스포츠를 통틀어 한국 선수 중 욕을 먹는 유일한 선수일 겁니다. 이렇게 욕을 먹은 것은 마이티 모에게 떡실신 당한 후부터이지만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아예 대세가 된 것은 마이티 모에게 소극적 경기로 일관하다 승리한 이후부터입니다. 덩치도 큰 선수가 소극적으로 일관하니 게임이 재미 있을 리 없는 거죠. 그러다보니 어지간한 한국에 유리한 편파판정은 홈 어드벤티지를 운운하는 한국인들도 다들 마이티 모 편만 드는 것이죠. 승패를 떠나서 보는 사람이 즐거우니까요.

어쨌든 최홍만 선수, 연예계 활동도 좋기는 한데 지금이야 뭐 나름 특수성이 있으니 한국 연예계에서도 그럭저럭 받아주고 있지만 이대로 나가면 연예계에서도 퇴출당할겁니다. 연예계에서도 잘 나가려면 그저 이쁘고 멋있게 보이기보다 망가지며 팬들을 즐겁게 해야 하듯 운동선수들도 승패를 떠나 관중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쇼맨십이 있어야 합니다. 최홍만은 그것을 경기 외적인 이미지로 커버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 전에 김태희가 왜 망가질 필요가 없고 송승헌이 군대 빠지려고 발광을 했는데도 왜 연예계 활동 잘 하고 있는지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너무 거리감이 느껴지면 박태환이나 김연아가 잘 나가는 이유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 봤으면 하고요.

ps. 사실 한국 이종격투기가 밀리는 것은 너무 체계가 없어서라 봅니다. 일본이나 러시아처럼 팀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 경우도 없고 그저 개인 선수에 맞춰 사람이 좀 집결하는 게 고작이니 스파링이나 제대로 할 지 의문이군요. 어서 선수들이 유학 가고 이들이 돌아와 문하생도 키우고 하며 좀 활성화시켰으면 좋겠군요.
  1. 근데 아무리봐도 최홍만과 닮으셨소.
  2. 홍만이에게...
    더파이팅을 권하고 싶네요... 하아..
  3. 꿀빰도 되게 아프겠다.
  4. 스포츠는 엔터테이먼트죠.

    (물건너 코쟁이 분들이 하는 그것은 영 아니지만...)
  5. 관심자
    최홍만경기는 거의 다 보았지만....
    처음 몇경기에서만 그 기량이 올라가는것을 느꼈지만...
    몇게임전부터는 정체된것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사실 최홍만보단.... 코치쪽 사람들에 문제가 있지 않나 싶더군요.
    그걸 해결?? 하기전까진.... 더 이상 진전은 없을듯 합니다.
    • 2007.12.11 00:12 [Edit/Del]
      정확한 판단인 듯 합니다. 기량 상승이 저조한 것은 둘째치고 전략이 워낙에 어이 없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6. Fran
    저도 코치쪽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최홍만의 최대 경기는 역시 밥샙과의 경기였죠. 힘대 힘으로 밀어붙이면 상대는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게되죠. 홍만이가 너무 조심스럽게 나가게 되니까 상대는 언제든지 자신의 무기를 쓸 기회를 노리게 되는 거죠. 이번에도 홍만이가 밴너를 막 밀어붙일때 보면 밴너도 겁먹고 도망치는 모습이 보입니다. 코치가 시킨대로 가드들고 한발로 차면서 3R다 보낼생각 하지 말고 밥샙 잡을때처럼 무지막지하게 밀어붙이는게 홍만이에게 맞는 스타일 같군요.
    • 2007.12.11 00:14 [Edit/Del]
      아무리 무전략이라 해도 인간같지도 않은 게 들이대면 격투기 잔뼈건 뭐건 곤란할 것 같기는 해요 -_-a
  7. 최홍만.. 안타깝네요.. 꿀밤펀치라.. 우스워 보입니다..
  8. 그래도 저 꿀밤에 맞으면 극도의 쪽팔림으로 정신적 대미지가 상당하다는 설이있던데 ㅎㅎ
    아무튼 홍만군의 탈태환골을 다시한번 기대해봅니다. ^^
  9. 와..꿀밤인데 상당히 아플거 같아요.
    그나저나 이승환님이랑 닮았다니.....................
  10. 우리얍!!!
    기본기 단련이 제대로 안된 듯 싶습니다. 마이티모에게 KO당할때도 보니 카운터라기 보다 그냥 원투 견제였는데 왼잽치고 투 스트레이트 나갈때 왼손을 당겨서 가드하는 게 아니고 팔을 그냥 내리더군요. 게다가 격투기 선수가 펀치 날아오는데 눈을 감고 있으니.....

    아무튼 그 경기 이후에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는 이유는 단순히 펀치를 안맞기 위함이 아니라 마이티모의 강펀치 때문에 '두려움'이 생긴게 아닌가 싶습니다. 주먹질 잘하려면 먼저 맞아보라는 얘기가 있듯이 좀 맞아봐야 맷집도 생기고 펀치를 눈으로 쫒는 법도 익힐텐데 격투기로 전향하고난 후나 그전에나 최홍만이 안면에 펀치를 맞을 일은 거의 없었겠죠. 쩝..

    아무튼 이래저래 아까운 부분이 많습니다.. 다음 경기는 효도르랑 한다던데 심히 걱정되는 군요..
    • 2007.12.14 17:33 [Edit/Del]
      네, 확실히 소극적이고 한 방을 겁내는 것 같아요, 사실 그것만 안 맞으면 맷집 덕택에 다운도 없으니...

      효도르전은 그야말로 GG...
  11. paris33
    남친이 격투기를 좋아해서 여러번 봤는데 밥샙경기는 볼만했지만 이번게임은 실망했어요 져서 그런가...쇼맨십결핍이라는 지적도 관객입장에선 당연하겠지만 판정승 실패가 최홍만선수에게는 강해지는 기회가 될 거라 믿습니다 적수연구에 대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마구때리는 경기 싫지만 상대가 정권이라면 게임처럼 무식하게 패주고싶어져요^^
    정밀한 분석 잘 읽고갑니다
  12. paris33
    격투기가 아니라 K-1으로 정정..^^
  13. 격투기를 처음 시작할 때와 같은 공격성도 안 보이고, 그렇다고 경력이 쌓였다고 여유나 기술이 는 것도 아니고...(말하신 대로 마이티 모에게 한 방에 간 게 충격이 무척 컸던 듯, 아니 아직도 남아있는 듯 합니다)
    게다가 티비에 나와서 뭐 한다, 뭐 한다만 하니 곱게 보이질 않네요.
    근데 이 시점에서 며칠이나 남았다고...효도르와 붙는다니...
    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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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 배우들의 막장테크AV 배우들의 막장테크

Posted at 2007. 8. 12. 18:30 | Posted in 야동퇴치 여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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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은퇴에는 두 유형이 있습니다. 하나의 부류는 되도록이면 멋진 모습으로 은퇴하는 경우고 또 하나의 부류는 자신이 현역에서 뛸 수 있을 때까지 뛰는 부류죠. 스포츠의 경우에는 굳이 언급하면 개인적으로 두 번째 부류를 좋아하지만 뭐 개인의 자유이니 할 말이 없습니다. 지가 멋있게 끝내고 싶다는 데 어쩌겠어요. 하지만 연예계의 경우 은퇴는 오직 첫번째 부류만이 존재합니다. 왜냐하면 꽤나 이름이 알려져 있을 때가 아니면 은퇴한다고 해 봐야 아무도 신경쓰지 않거든요. 인기가 없다면 이미 아무런 의미없는 존재가 되어버리는 게 연예계입니다. 연예계 참 잔인합니다, 승자가 아닌 이에게는 질타가 아니라 무관심만을 안겨 주니까요.

AV업계는 여기에 한 가지 유형이 더 있는데 바로 끝물 빨아먹기입니다. 이게 참 잔인한 일인데 이미 평범한 작품 찍어봐야 인기가 안 된다고 소속사가 판단할 경우 하드한 작품을 찍게 합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이 쪽도 경쟁자가 꽤 많을 뿐더러 하드함으로 승부하는 배우들의 경우는 늘 그 수위를 더 높이지 않고서는 인기를 유지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기에 계속해서 수위를 높여야 합니다. 게다가 원래 이런 노선이었던 배우가 아닌 얼굴, 몸매, 연기력으로 승부했던 배우들이 이 쪽으로 진출하면 거부감으로 이전 팬층까지 잃어버리게 되니까 몸 버리고 인기 버린다고 흔히들 '막장테크'라고들 부릅니다. 그럼에도 소속사에서는 마지막으로 돈 긁어내려고 한 물 간 배우들을 이 쪽으로 몰아넣죠.

뭐, 개인의 자유라고는 하지만 이제껏 함께해 온 배우에게 이런 버리기수이자 끝물 빨아먹는 관행이 저는 굉장히 맘에 들지 않습니다. 며칠 전 유아 아이다에 이어 나츠메 나나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아오이 소라도 공중파 진출에 업계를 멀리하는 마당에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두 영웅의 은퇴는 아쉽기 그지 없지만 막장테크 타지 않은 것은 참 다행인 것 같네요. 돈도 벌만큼 벌었을테니 여생 즐겁게 사시길 바랍니다. 제가 봐도 이 업계는 오래 몸담을 곳이 못 되요. 이런저런 소리 듣지만 이게 꽤나 3D산업인지라 잘 나가는 애들이 아니면 나이도 나이지만 얼굴이 시름시름 망가지거든요. 어쨌든 어서 신인들이 무럭무럭 크기만을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ps. 아이다 유아와 나나 나츠메가 누군지 궁금하면 국민 포털 눼이버에 물어보세요. 친절하게 가르쳐 줄 겁니다.
ps2. 왜 이 글이 야동퇴치 여성부인가... 야동을 퇴치하고자 하는 여성부에 속한 글이기 때문입니다.
ps3. AV는 audio-visual의 약자입니다, 다른 뜻이 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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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날 고이즈미 총리는 참담한 표정으로 신사를 참배하여 이들의 복귀를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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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을 잃은 슬픔에는 국경이 없는지라... 앞으로 의원실에서 누구 야동을 보냐고 슬퍼하는 한국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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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이들의 복귀를 기원하며 모두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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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즘엔 신인도 가뭄이고.. 그나마 인기 있던 언니들은; 죄다 은퇴하고...
    이래저래 썰렁해져만 가는 야구 동영상 업계 입니다...
    이럴때 대박 신인이 하나 터져 나와줘야 되는데 말입니다...
    ㅠ.ㅠ 아쉽기만 하네요......
    • 2007.08.13 02:21 [Edit/Del]
      아오키 린은 영 아닌 듯 싶고, 다치바나 레몬도 아니고... NBA처럼 평균레벨은 분명 높은데 최고의 선수가 없는 그런 시대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 재미있네요 센스가 대단하십니다 하하
  3. 푸흐흐...그런데 그바닥 얘기 왜이렇게 잘아세요 ?? :)
  4. ㅋㅋ.. 센스 굳이염.ㅋ
  5. ㅋㅋㅋ 마지막 3장 사진의 압박
  6. 헉 유아 아이다 은퇴했나요? ㅠ.ㅠ;;;;;
    흑흑
  7. 브라질레이루킥
    친구 자네가 좋은 신인 한번 키워봄이 어떤가?
    .
    .
    날 배우로 써주면 은인으로 모시겠네...
  8. 1234
    둘다 식상해지니깐 은퇴하는군요. 잘 은퇴하는거라고 봅니다. 돈도 많이 벌었을테니...
    소라 아오이는 확실히 접었으면 좋겠군요. 메이저로 완전히 간것도 아니고 실패하면 다시 돌아오려고 은퇴안하는건지..원
  9. AV 가 adult video 말고 audio & video로도 쓰입니다.

    예전에 홈시어터 사려고 av사이트 돌아다니고 있었을때, 친구가 메신저로 뭐하냐고 묻길래 "av사이트 좀 둘러보고 있다" 라고 했다가 변태 취급을 받은 적이 있었죠 ㅡ.ㅜ
  10. 제가 모르고 있던 AV의 뜻이 많군요.
    전 여태까지 Anti Virus 인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11. 오디오 엔 비주얼이 맞습니다 ^^`
  12. 비밀댓글입니다
  13. 안녕하십니까? 오솔길님 블로그에서 왔습니다아~

    전 아톰 바이러스 인줄 알았습니다. 걸리면 아톰머리 되는...

    근데 제가 노트북 사용자라서 인지는 몰라도 승환님 블로그의 글중 어떤것들은 글씨가 좀 번진듯하고 흐리기도 한데 그건 왜일까요?
    • 2007.08.13 23:16 [Edit/Del]
      하하, 아톰이라...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 것은 맑은고딕 폰트가 일부 컴퓨터에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래서 글은 일부로 글씨체를 바꾸는데 답글까지는 좀 힘드네요...
  14. 연신
    막장테크 하나하나의 빌드오더를 설명한 글이길 기대했는데 음..
  15. ㅎㅎ 마지막 사진 설명이 일품입니다.
  16. 저도 모르게 짤방사지에 굿잡을 외쳤습니다!
  17. ㅋㅋㅋ
    이제서야 발견하다니,
    링크해가요..

    이러한 콘텐츠 때문에 베스트자리 못 꿰찼구나..
  18. 하루에도수없이그짓
    그렇슴/영혼이있는배우는끝이비참해지는걸원하지않음/모두가동등히경쟁하고/그런현실을이겨냈지만/결국화려한은퇴하는것은/어렵다고하는거임/돈을많이벌었다쳐도/인간의욕망이란/좀더현실적이여서/이득실을많이따집니다/자유롭지못하더라도/이루고싶고이득이된다면그렇게/원하고한없이설래게되어/이상을찾기마련임/사실여길들렀을때/av배우의 예전모습과/쭈그렁할머니나.아주머니된/나이를먹은/혹은연륜이들어서/배우를지향하는모습/좀변태는아님/하지만/변글이라 죄송함/허리를다쳐서/누워똥을못가린다거나/성병이도져서시한부가된다는/아이쿠서론이기네/암튼망가진av은퇴를보고싶어서그런거임.하루에도수없이그짓임.그럼 화려한 끝은 없음.끝났다해도.후유증은오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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