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영화, 정치인에게 배워라반전영화, 정치인에게 배워라

Posted at 2007. 11. 8. 11:05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요즘 가끔 터져주는 좋은 영화에 꼬리표처럼 붙는 평가가 '반전강박'입니다. 잘 만들어진 반전은 분명 재미를 더해주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더군다나 요즘은 이중반전이 기본이라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영화를 넘어 현실에서도 자꾸 반전 시나리오가 터집니다. 우리같은 일반 서민이야 평생에 그럴듯한 반전은 커녕 입에 풀칠하기도 바쁘지만 정치인에게는 반전이 일상인듯 하군요. 특히 대선 남짓해서는 이런 일이 많은데, 30년간 일어난 굵직한 반전을 한 번 요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79년 : 민중항쟁 밟으려던 박정희 대통령, 최측근에게 암살
80년 : 겨우 민주화 되려나 했더니 전두환 대통령, 민간인을 탱크로 밀어버림
85년 : 어떻게 국민 비위 맞출까 고심하던 전두환 정권, 때마침 플라자 협약으로 경제대호황
87년 : 국민의 염원 정권교체, 양김 후보단일화 결렬로 노태우 집권
89년 : 대통령 해먹고 싶어 난리난 김영삼, 민주화의 길을 버리고 삼당합당
95년 : 국민의 뜻에 따른다며 명예로이 은퇴한 김대중 전 대통령, 국민의 뜻에 따른다며 정계복귀
97년 : 한 때 지지율 90%이던 김영삼 정부, 계속된 대책없는 개방에 이상한 통화정책으로 IMF 구제금융
97년 : 서로 못죽여 안달이었던 김대중 - 김종필, 후보 단일화
00년 : 내각제로 넘겨준다던 김대중, 마인 박고서 얼라이 풀어버림
02년 : 공통분모라고는 하나도 없던 노무현 - 정몽준, 후보 단일화
02년 : 정몽준, 럴커 두 부대 박고는 얼라이 해제
02년 : 럴커 두 부대, 저글링 개때에 썰림
03년 : 유시민 의원 자리 해먹더니 큰 포부로 출범한 개혁당, 1년만에 해산
04년 :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소추 발의, 최초로 비한나라당 계열이 원내 제1당
06년 : 전 민주공화당 총재 허경영, 열린우리당 입당
07년 : 열린우리당, 여당이 자진해산하더니 이름 바꿔 다시 뭉침
07년 : 이회창, 친북좌파 막겠다며 대선 삼수

굵직한 것만 이 정도고 사실 노무현 정부는 반전이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반전이 계속되다보니 지지율만 떨어졌죠. 어찌 되었든 해가 갈수록 반전이 늘어나는 게 한국 영화는 따라갈 수 없는 수준입니다. 드라마틱하면서도 논리정연하네요, 제 생각에 올해 안에만 반전 두 개 정도는 더 터질 것 같아서 기대가 큽니다. 기대되는 시나리오 몇 개를 뽑아드리니 다들 즐겁게 기다리도록 합시다. 며칠 안 남았습니다.

1. 이회창 돌연 정계 은퇴 "잠깐 치매에 걸렸었다"
2. 박근혜 - 허경영 결혼 "공화당의 맥 잇겠다"
3. 전두환 정계 복귀 "시대는 탱크를 필요로 한다"
4. 김정일 통일 총투표 제안 "이회창에 맞서 친북좌파 연합 형성하겠다"
5. 노무현 유신 선포 "이 쯤되면 막 나갈 필요가 있다"
6. 이인제 민노당 입당 "드디어 그랜드 슬램이다"
7. 정동영 음독 자살 "아무도 관심가져주지 않아 서러웠다"
8. 문국현 - 권영길 후보 단일화 "선관위 기탁금은 돌려받아야 하지 않겠나..."
9. 권영길 아름다운 도전 밝혀 "김대중보다 많이 나오는게 꿈"
0. 김길수 대권 재도전 "이번엔 기독교로 대동단결"

결론 : 다 똑같다... 희망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외된 이웃에게 관심을  (22) 2007.12.04
직업정신  (15) 2007.11.15
반전영화, 정치인에게 배워라  (30) 2007.11.08
대학교 발표의 법칙  (16) 2007.10.17
한 아프리카 소년의 소원  (20) 2007.09.05
한국인들의 세계관  (40) 2007.08.21
  1. 허경영 각하의 모습이 참 눈부시네요. +_+;;;;
  2. 와아! 재밌었어요. 국사시간에 근대사(?)가 젤 재미없었는데 이승환님이 국사책에 그부분 좀 다시 써주세염.
  3. 김길수 대권 재도전 - 기독교 + 불교계 대동단결

    "친북 좌파 몰아내는 역사적 결단."

    (일지도...)
  4. 고블린
    아아아. ㅠ.ㅠ 허경영씨 감동입니다. ㄷㄷㄷㄷ
    아 진짜 이명박 이회창 구도로 가면, 미친척하고 허경영뽑아볼까....심하게 갈등되네요. ㅎㅎ
  5. 노무현 유신 너무 웃깁니다. 으하하하핫
  6. 그랜드 슬램에서 뒤집어 졌어요.
    9번은 왠지 슬펐지만, 0번에서 다시 뒤집어 졌구요. 아아...
  7. 민트
    허총재님 이야기 보면 예전에 박정희가 자길 박근혜랑 결혼시키려고 했단 이야기 있는데..ㅋㅋ 현실로 이뤄지면 재밌겠군요.
  8. 이야..이거 우리나라 정치사를 한눈에 꿰뚫어 볼수있게 하는 주옥같은 포스트군요.
    시나리오 2번과 5번이 실현되도록 막걸리라도 떠놓고 기도해야겠습니다. ㅎㅎ
  9. 생강
    시나리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정치평론 해라~~~흔한 재주가 아닌 듯.
  10. 이뉴
    이거 정말.. 간만에 배꼽빠지게 웃었습니다. 특히 그랜드 슬램 부분에서 말이죠. :) 처음 온건데, 문제는 어디서 링크타고 온건지 까먹었다는 겁니다; 고액권 이야기 링크 타고 왔는데 어디서 온건지는 까먹고 너무 재밌는 포스트와 깊이 있는 포스트들이 많아서 말이죠. ㅎㅎ

    자주 오겠습니다. :)
  11. 신진호
    글을 너무 재밌게 쓰시니깐 전 질투 납니다. -_-
  12. 항상 재치있는 글 재밌게 보고 있는데 오늘은 그중에서도 대박이네요! 웃음 참느라 혼났습니다. :)
  13. 해쫓는회색
    정말 뭐가 될라고 이러는지 모르겠다;
    요새 생각하는게 폭력적인건가, 5번이 되게 땡겨.
  14. paris33
    ㅎㅎㅎ6699흥미진진!!! 모든 신문 기사보다 앞서가는 1등공신 총평 ,냉평입니다
    교통정리 잘된 평가는 있는데 그 대상들은 치료법이 없네요
    선거후보들은 다같이 시한부 연구대상감들.....정직이 없으면 내 한표아끼기 기권으로 ....^^;;
    현실에 대성통곡하다가도 님의 글을 자세히 들여다 보다가 말쑥한 웃음이 터져나와 희망이 습자지 밑에 숨은듯합니다ㅋ-----------ㅋ취하는 소리!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한 주되세요 ^^*희망사항입니다!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소금장수와 우산장수의 어머니 DJ소금장수와 우산장수의 어머니 DJ

Posted at 2007. 5. 10. 22:10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모 지역에서는 선생님으로 통하는 DJ라는 어머니는 두 아들을 두고 있었다.
첫째는 우산장수민주였으며 둘째는 소금장수노짱이었다
.
어머니는 매일 아들 걱정을 그칠 날이 없었다
.
비가 오면 소금장수 노짱이 걱정되었으며 날이 맑으면 우산장수 민주가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걱정을 하고 있는 그에게 단순무식 오랜 지기 YS가 찾아와 조언하였다.
웬 걱정을 그리 하는가? 비가 오면 우산장수 민주가 잘 되니 좋고 날이 맑으면 소금장수 노짱이 잘 되니 좋지 아니한가
?”
시대의 닭대가리다운 조언이었지만 DJ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 조언을 받아들인다.

이후 우산장수 민주는 노짱의 성공을 시기하여 노짱을 몰아내려 하지만 실패하고 오히려 좌절을 겪게 된다.
민주는 계속해서 어머니께 노짱을 꾸짖으라 청하지만 YS의 단순무식 조언을 받아들인 DJ에게 그러한 청이 먹힐 리 없었다
.
그러던 중 수십년만의 장마로 노짱은 소금장사를 말아먹게 된다
.
한편 민주는 다시금 힘을 키우려 했으나 이미 힘을 잃은지라 그저 노짱의 실패를 고소해할 뿐이었다.

두 아들이 모두 힘들게 되자 DJ는 다시금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이 때 늘상 싸우다가 정이 들어 동거까지 했던 동네노인 JP가 찾아온다. 그는 처세의 달인인만큼 복안을 알려준다
.
두 형제보고 그만 좀 싸우고 이제 힘을 합쳐 비 올 때는 우산을 팔고 맑을 때는 소금을 팔라고 함이 어떠한가
?”
이에 감명받은 DJ는 두 아들을 불러 힘을 합하라 청한다.

그러나 고집이라면 둘째라도 서러울 이들이 다시금 화해를 할 리 없었고 결국 이들은 각자의 길을 걸어간다.
이로 인해 어머니는 시름시름 앓아눕게 된다. 가끔 아들들이 찾아왔으나 치매 걸렸나 확인하고 돌아갈 뿐이었다
.
그러던 어느 날 노짱이 울면서 잘못했다고 빌었다
.
어머니는 반가움보다 의아함이 앞섰다
.
얘야, 갑자기 왜 이러느냐? 넌 그래도 아직 형보다는 상황이 낫지 않느냐
?”
노짱은 서럽게 울면서 대답했다.

 



제 아들들이 모두 집을 나갔습니다.”

 

  1. 이 쪽으로 재능이 탁월하시군요... 그럴싸 하구 재미납니다... :)
  2. 창훈
    과연 올해 말은 어떻게 되는거지..;
  3. 굳이 뉴스위크에 실렸다는 논설 내용이 아니더라도,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개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대통령인것만은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쉽지 않은 길이란걸 알기에, 저는 어제부터 존경하기로 결심했습니다.
  4. 오옷~ 대단하신 재능! 풍자 다음 편 소재로 한나라당 이-박 다툼은 어때요? ^^
  5. 역시 승환님! 대단하십니다!
  6. ㅎㅎㅎㅎ 쵝오!
  7. 풍자에 일가견이 있으신 것 같은데요 !?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한나라당이 지기는 개뿔한나라당이 지기는 개뿔

Posted at 2007. 4. 28. 17:23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4.25 재보선을 놓고 한나라당이 참패라고 말들이 많네요. 당직자 일괄사퇴라는 말까지 나오네, 역시 오버하는 나라. 그럼 후보도 못 낸 열린우리당은 아예 당을 없애야 하나요? 뭐, 열린우리당이야 분위기로 볼 때 가능성 대단히 높은 이야기인 것 같지만 한나라당은 아니에요. 한나라당 의원님들 걱정마요. 싸이월드 일촌인 제가 볼 때 아직도 한나라당 잘 나가거든요. 일촌된 기념으로 내가 당신들 옹호하는 글 하나 써 줄게. 트랙백 걸어서 좀 뿌려줘요. 내 얘기 되게 그럴듯 하거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기준님 블로그에서 트랙백

우선 국회의원 선거에서 톡 까놓고 얘기해서 대전이랑 전남에서 이길 거라고 생각한 한나라당 분들은 없겠죠? 제 일촌이신 이명박 선생님과 박근혜 사모님이 함께 유세장 돌지 않아서 그렇다고요? 그 정도로 역전 못 해요. 득표율 10%도 무지 큰 건데 20% 가지고 왜들 그러삼. 더군다나 행정수도 준다고 해서 들떠 있는 충청권이 전 서울시장이신 명박이 오빠에 그리 열광할 것 같지도 않고요. 충청도가 지역색이 아무리 약하다해도 심대평 의원까지 무시할 수는 없잖아요. 전남? 애초에 포기한 지역가지고 뭘 그래요. 어쨌든 남은 화성 하나 이겼으면 예상대로 된거죠. 하나 잡음 본전, 둘 잡음 압승, 셋 잡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게 이번 선거였다는 거 당신들도 잘 알잖아요.

덤으로 기초단체장 선거, 정말 꿀릴 것 없는 결과에요. 여섯 중 다섯을 무소속에 빼앗겼다고 쫄지 말아요. 가평군이랑 양평군? 여기 원래 무소속이 득세하는 곳이죠. 이 사람들 참 똑똑한 사람들이에요. 동두천의 오세창씨는 여기서만 20년 활동한 양반이고요. 엄태항씨는 한나라당 들어오려다 밀려서 무소속 출마한 거고 추재엽씨는 아예 한나라당 부대변인까지 하신 분이셨잖아요? 이렇게 보면 지는 게 당연하다고는 못할망정 져도 이상할 것은 하나도 없어요. 어차피 그 쪽도 무소속 표의 분산을 노린 것이지, 압승을 노린 것도 아니잖아요. 살다 보면 이런 일 많으니 그만 좀 징징거려요. 2년만에 60% 지지율에서 10% 이하의 지지율로 떨어진 모 정당도 있고 90% 지지율에서 3% 지지율로 떨어진 상도동 대통령도 계신데 뭐 이런 것을 가지고 사퇴는 무슨 사퇴에요, 그러면 40%의 팬들이 울어요.

사실 이번 선거에서 단순히 무소속의 대두보다 한나라당 공천의 치열함에도 눈을 기울일 필요가 있어요. 오죽하면 한나라당 공천이 승리 직결이라는 이야기까지 돌았겠어요? 이번에 무소속 출마한 양반들 중 한나라당 공천 탈락한 양반들 많을 거에요. 다른 때같으면 타 정당 공천도 노릴텐데 타 정당 이름 달고 나와봐야 손해 볼게 뻔하니까 무소속으로들 나오려 하는거죠. 그만큼 한나라당은 건재해요. 더군다나 패배했다는 곳도 모두 2위인데다 3위와의 차이도 적지 않아요. 어차피 대선에 있어서 경쟁자는 기존 정당이지, 무소속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몇 군데 졌다고 해도 대선 지지율도 변함없고 아직 우리 미래는 밝아요. 우리 한나라당은 아직 죽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지금부터는 열린우리당처럼 잘났다고 나서지 말고 조용히 눈치보면서 거슬리지 않게 행동하면 되요. 이런 짓 좀 하지 말고요.

ps. 한나라당 세 의원 모두 일촌신청 받아 주네요 -_- 일촌평이나 남겨볼까 합니다...;
  1. 정치는 봐도봐도 당췌 뭐가 뭔지..-_-? ㅋㅋㅋㅋ
  2. 오호라....
    일촌되신거 ㅊㅋㅊㅋ
  3. ㅎㅎ 한나라당과 일촌이 되시다니..ㅎㅎ
    한나라당이 계속 시끄럽네요...다들사퇴해서..좀 조용해지려나...ㅎㅎ
  4. 덧말제이
    결국 모두와 일촌이 되셨군요. 대단! ㅋㅋ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한나라당 대선주자와 일촌신청한나라당 대선주자와 일촌신청

Posted at 2007. 4. 21. 12:30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저도 싸이가 있습니다, 꽤 오래 죽여놨는데 사람들 만나다 보니까 결국 이게 필요해지더라고요.
그래서 방명록 관리만 하다가 요즘은 일촌도 좀 맺고 합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게 인맥인데 주변 또래만 일촌이다보니 뭔가 큰 일이 났을 때가 두렵더라고요.
언제 어떤 놈이 총 들고 저한테 "이 돈 많다고 거만한 속물 새끼"라고 하면서 방아쇠를 당길지도 모르는 일이고...
그래서 오늘은 거물 세 명과 일촌신청을 했습니다. 미래는 미리미리 대비해야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 이제 두려울 게 없습니다. 여러분도 힘든 일 있으면 저한테 이야기만 하세요.
끝으로 열린우리당 대선주자와도 일촌할까 했는데 불쌍해서 못 하겠더라고요,
지지율 5%라고 일촌명하면 처자식 붙들고 울다가 한강 다리에서 투신할지도 모르겠고...
사실 저는 지하철 걸인에게 돈을 꼬박꼬박 주는 편인데 이번 대선에서 열린우리당 한 표 줄지도 모르겠습니다.

'수령님 생활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터팬이 어른이 되고 싶어하지 않는 이유  (13) 2007.05.01
입 다물고 코 골수 있나요?  (20) 2007.04.26
한나라당 대선주자와 일촌신청  (14) 2007.04.21
둘리의 힘  (16) 2007.04.20
모든 이의 무관심 속에...  (26) 2007.04.19
반장 선거의 역사  (37) 2007.04.17
  1. 재밌군요 !

    비꼬는 것도 ..
  2. 허걱...... 돈이 많으셨군요. 부럽습니다...ㅜㅜ
  3. 서원
    정말 하신거예요?
    결과가 궁금하군요.ㅋ
  4. 아니됩니다. 불자가 되시면 서울을 어떻게 봉헌하나요!
  5. 이승환님 포스트는 항상 위트가 넘치는군요.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재미있게 글을 쓸 수 있으면 좋을 텐데요. :)
  6. 궁금한것이, 그래... 저 분들은 저렇게 일촌 신청 허락하시던가요?
  7. ㅎㅎㅎ 결과가 궁금하군요...ㅎㅎ 재미있네요..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탈당과 창당 사이탈당과 창당 사이

Posted at 2006. 11. 30. 22:11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우리당 "신당이 지역주의라고? 그렇지 않다"
노대통령 '지역당시대 청산한 우리당 지킬 것'





21세기 초, 위대하신 노무현 주석 동지께서는 탈당을 한다, 안 한다, 한다, 안 한다, 한다, 안 한다... 하면서 버드나무 잎을 하나씩 뜯어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노통이 하나하나 잎을 뜯어내는 동시에 국민들의 지지율도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 구슬퍼라. 그러나 믿었던 여당 동지들조차 노무현 대통령과 멀어져 갔습니다. 이제 더 이상 이러면 안 되겠다고 생각한 똑똑한 (정확하게는 얍삽한) 양반들은 진작에 등을 돌렸고 센스가 부족한 김근태조차 이제 겨우 힘 좀 잡았는데 같이 묻힐 수 없다고 노통을 따 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노통께서 막말하는 게 하루이틀인 것도 아니니 이제 다들 지겨워하지만 노대통령 탈당에 대해 조선인민찌라시 북경지부 리승환 동지께서 기고를 보내왔으니 모두 큰 박수로 환영해주시기 바랍니다.




1. 탈당해도 되나?


우선 대통령이 탈당한 일이 우리 역사 속에 없지 않았으나 굉장히 우스운 일에는 틀림 없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당을 대표해서 대선주자로 나온 거지, 그럴 게 아니면 무소속으로 나왔어야 하니까요. 당을 대표해서 대선주자로 나왔다는 것은 그 정당의 핵심 가치나 정책을 공유하고 있으며 그것을 실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아닐 거면 우리가 왜 기호 1,2번에 그렇게 몰아 주겠습니까? 허경영 총재님이나 김길수 법사님을 찍고 말죠. 그렇게 당을 대표해서 나온 양반이, 그것도 국회의원도 아니고 대통령에 당선된 양반이 탈당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한국 국적으로 올림픽에 나와서 갑자기 자기는 아무런 국가에 소속되지 않은 무국가주의자라고 선언함과 다름 없습니다.


이전 대통령들의 탈당과 지금 대통령의 탈당은 인과관계 측면에서 대동소이합니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정권을 유지하고자 하는 정당에서 내찬 것이죠. 늙은 것만 해도 서러운데 젊은 것들이 들이대니까 얼마나 서럽겠냐만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도 우리가 남이가정신으로 물러나야죠. 물론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기는커녕 야당보다 더 세차게 씹으면서 보내주기는 하지만 말년에 감방에서 썩기 싫으면 조용히 몸 하나라도 보신하는 편이 낫죠. 단순해도 잘 먹히는 전술이 바로 이런 것임을 잘 보여줍니다. 그것도 쌍방의 이해에 조응하다니, 한국의 정치인들은 정말 기초에 충실한 윈윈게임을 이끌어낼 줄 아는 분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지금 이 상황은 노통이 자처한 부분이 존재한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정당 측에서 핑계거리가 있는 거죠. 그게 뭐냐면 이번 대통령께서는 정당을 빼고 혼자 잘 놀았거든요. , 학창시절에 축구하면 혼자서 공 몰다가 게임 망치는 인간들 많잖아요? 노통이 그런 케이스입니다. 안 그래도 팀 멤버(열린우리당 멤버)도 허약하지, 심판(언론)도 노통 안 좋아하지, 팀 칼라는 관중이 원하는 것과 전혀 다른 방향(개혁을 원하는 지지자와 보수로만 흐르는 열린우리당과 노대통령)인 판에 개인기도 심각하게 딸리는 노통이 혼자 드리블치니까 뭔 일이 되겠습니까, 믿을 구석이라고는 노무현 팬클럽(노사모) 뿐이면서 말이죠. 어쨌든 이번 대통령이 애초에 소속정당을 제외하고 놀았으니 탈당이 꼭 안 된다고만은 생각이 들지 않는군요. 열린우리당이 노통 잘 나갈 때는 혼자 드리블을 치건 슛을 하건 구경만 하다가 이제 지지율 뚝 떨어지니까 불똥 튀기지 말라고 내치는 게 문제이긴 하지만 말이죠.



2. 신당 창당 논의는 적절한가?


신당논의가 제대로 등장하기도 전에 열린우리당 높은 아저씨들이 우리당이 실패했다고 아주 멋지게 이야기하고 이야기하던데 참 자랑입니다. 정말 실패하는 순간은 실패를 인정하는 순간에 이뤄지니까요.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실패의 원인을 모른다는 데 있어요. 지지율이라는 결과를 보고 그냥 실패했다고 이야기하고 그 대책으로 신당창당을 이야기하는데 이건 정말 앞뒤가 안 맞습니다. 원인을 모르는데 어찌 대책이 나올 수 있습니까? 그냥 하다보면 가끔 이기는 동네야구도 아니고 말이죠. 열린 우리당 아저씨들, 신당을 만들건 말건은 우리가 알 바 아니지만 신당 창당한다고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은 그냥 곱게 접어서 변기통 물 내리세요. 왜냐면 신당창당한다고 해서 나아지는 것은 없거든요.

좀 거칠게 이분법을 쓰면 문제해결의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겉을 바꾸는 것입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효과를 볼 지 몰라도 결국 크게 변할 것은 없습니다. 결국 장기적으로는 양치기 소년처럼 신용을 잃을 뿐이고요.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에게 삼성 라이온스 옷 입힌다고 우승 못 하는 것과 같습니다. 다음은 속을 바꾸는 방법입니다. 이는 대단히 긴 시간이 걸리고 그 기간동안 어느 정도 침체를 겪게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반드시 작건 크건 변화의 효과가 지속됩니다. 그런데 지금 열린우리당이 신당창당을 한다는 것은 내부를 바꾸는 게 아니라 외부를 바꾸는 전형입니다. 이제껏 자신들이 왜 국민의 지지를 잃어왔는지에 대한 검토는 없이 그냥 이미지 쇄신 한 번 하자는 꼴이니까요.


, 물론 이제껏 그러했던 것처럼 이미지 쇄신이라는 단기적 효과를 통해 정권재창출을 노리고 있기는 할 겁니다. 그러나 슬프게도 지금은 이미지 쇄신으로 정권창출을 할 법한 상황도 아닙니다. 현재 열린우리당은 과거 김영삼 말기의 신한국당처럼 고정팬이 두툼한 것도 아니고 지지율은 김대중 말기보다 훨씬 낮으니까요. 그저 이인제라는 초특급 구원투수를 기다리는 수밖에요. 은근히 박근혜를 구원투수로 생각하는 것 같던데 세상 뜻대로 안 됩니다. 결국 제 생각은 신당 만들건 말건 아무 관계도 없다는 생각으로 결론이 나네요. 지금 열린우리당이 재창당, 분당하는 것은 한나라당이 두나라당으로 이름을 바꾸는 것과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민주당 통합해봐야 한나라당이 뉴라이트 끌어들이는 것과 아무런 다를 바가 없고요. 물론 요즘 뉴스거리도 없는데 신당 하나 만드는 것도 괜찮겠죠. 요즘 신문사 힘들다고 하는데 일거리 좀 던져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3. 왜 실패했나?


저는 노무현 대통령도, 열린 우리당도 멋지게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정책은 둘째치고 민주주의마저도 퇴보했으니까요. 과거에는 그래도 좀 같이 놀던 여당과 정부는 따로 놀고 있으며 힘 있는 쪽은 날치기 법안 통과하고 힘 없는 쪽은 육탄 공세로 막아대는 것도 예전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렇게 밀어붙이는 게 무슨 자신들 나름대로 어떠한 신념이나 로드맵이 있어 보이지도 않고요. 이번 비정규직 법안 통과처럼 한나라당이 막으면 물러나고 민주노동당이 막으면 밀어붙이는 격이죠. 더군다나 그러한 일은 국회의사당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이 사회 전체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권위가 낮아졌다 뭐다 하는데 그건 3김이 물러날 때부터 이미 개인권력이 그만큼 강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물론 우리의 차떼기 시절 리더 죽창선생께서 비교적 일인권력이 강했다고 하지만 3김과 비교할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당연한 차이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권력은 강자에게 비굴하고 약자 앞에 강경합니다.


노무현
과 열린우리당의 실패는 민주당과 별반 정책 차이가 없음에서부터 이미 확정된 겁니다. 열린우리당 지지자들이 바라는 것은 구 민주당에 바라는 것과 다른데 열린 우리당의 정책은 민주당의 정책과 전혀 다르지 않으니 지지자가 떨어져 나가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죠. 한 마디로 팬 관리가 엉망이었습니다. 열린우리당 지지자들은 개혁과 변화를 바랬는데 당연히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되었던 많은 개혁들은 한나라당의 눈치만 보다가 온갖 수정과 예외조항을 통해 반쪽자리 개혁에 그쳐버렸으니 지지자를 잃을 수 밖에요. 더군다나 경제 부분에서는 대부분 재벌의 손을 들어주었고 그나마 서민을 위한 정책이라고 내세운 국민연금이나 부동산 등의 정책들은 표류는커녕 부작용을 열심히 양산하고 있고요. 더군다나
지역주의 타파라는 슬로건은 이상하게 강박으로 작용했는지 대연정이라는 이상한 해결책을 끄집고 나오기까지 하더군요. 지역주의는 어떠한 정책 때문에 잔존하게 있는 게 아니라 문화적인 것이라 정책으로 어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이것을 엉뚱하게 정책으로, 그것도 정당제라는 민주주의의 기본원칙마저도 무시하는 해결책을 끌고 나오니 지지자 입장에서는 황당할 따름이겠죠. 기껏 표 던졌더니 옆 정당하고 연합하자고 나오다니, 이게 무슨 황당한 일입니까? 더군다나 안티 한나라당 정서로 열린우리당 표 던진 게 한둘이 아닐텐데 말이죠. 이런 식으로 지지부진한 개혁과 그걸 커버하기 위해 지역주의라는 뜨거운 감자만 죽은 아이마냥 업고 다닌 열린우리당을 요약하면 고객창출만 하고 관리를 전혀 하지 못했으며 민주주의라는 정치의 룰도 지키지 못한 정당, 더 요약하면 당연히 실패할 정당이라고 요약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근본 실패 이유는 결국 단순한 능력의 부재만이 아닌 정치철학의 부재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정치철학이라고 하니까 무슨 어려운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한 마디로 그들의 정치활동에 기초가 되는 주춧돌과 같은 생각이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자신들이 지지율을 잃어가고 있는 원인에 대한 수정을 고려키는 커녕 신당창당을 통해 그냥 이기려고, 한 마디로 날로 먹으려고 하는 거죠. (보수언론들은 맨날 386세대의 의식, 어쩌고 하는데 제 생각에 그냥 이런 것은 이 양반들 너무 띄워주는 겁니다) 결국 이제 잃을만큼 잃은 열린우리당이 살아남는 방법은 하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정권 재창출 같은 것은 뒤로 좀 미뤄두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방법 말이죠. 재창당, 분당 논의할 시간 있으면 정책 연구나 좀 더 하는 게 좋을 거에요. 그것도 귀찮고 정권 재창출하고 싶어 죽겠으면 왜 지지율이 낮은지부터 연구해 보고요. 그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한나라당과 통합 한 번 이쁘게 해 주고 민주노동당에게 그 자리를 곱게 넘겨주는 쪽이 좋겠죠. 어차피 사실상 양당제라면 정책 차이가 큰 쪽이 좋지 않겠습니까? (솔직히 후자 추천)

  1. 저는 조금 시각이 다른데요.

    1번에 대한 내용은 여러가지 논란거리가 많은데, 그런 부분을 다 배제하고 원론적로만 생각해 보자면, 엄연히 당이라고 하는 것은 정치조직 즉 입법부이구요.
    대통령이라고 하는 것은 행정부의 수반. 즉 행정부이죠.
    원칙적으로, 민주주의 국가에선 이 두 가지와 사법부 즉 3권의 철저한 분리가 원론적인 이야기이죠.
    하지만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탈당을 하는 순간부터 대통령이라고 하는 우리나라 특유의 권력행사 방식이 거의 불가능해 진다는 점 때문에 우려가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3번은 전 완전한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지금 이렇게 나라 전체가 시끄럽고, 조중동이라 불리는 반 정권 성향의 언론사가 대한민국의 그 어느때보다 활개를 치고 있으며, 정치권의 제1 야당이 명백한 불법적인 방법으로 의사진행을 못하도록 방해를 하여 집권자인 대통령을 굴복시키는 이런 시대는 우리나라 근대 역사상 한 번도 없던 일입니다.
    이만 보아도 민주주의가 정말 발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런 잡음이 없이 획일적인 정책대로 흘러가는 나라가 오히려 민주스럽지 못한 나라이죠.
    하지만 문제는, 보다 발전적이고 합리적이지 못한 잡음들이 더 힘을 얻고 있다는 이상한 현상은 충분히 욕을 먹어도 싼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여러가지 자신만의 의견이 개진되는 동안 자연스레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의견들이 득세할 수 있는 분위기가 차츰 차츰 만들어져 가게 되는 거 아닐까... 생각 되거든요.
    즉, 지금은 그 과도기에 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노무현 정부를 반의 성공이라 개인적으로 평하고 있는데요.
    제 생각엔 그 반의 성공도 못한 정권들이 그간 숱했거든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노무현 정권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뭐, 말그대로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다... 는 정도로 봐주시면 될 듯 합니다. ^^
    • 2006.12.02 00:14 [Edit/Del]
      오, B급 문화의 달인 Lane님, 답변 감사합니다. 옳다 그르다를 떠나 생각이 다른 부분을 몇 가지 이야기하겠습니다 : )

      먼저 저는 3권분립이라는 개념 자체가 어느 정도 기만적인 개념이라 생각합니다. 그저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따로 있다는 점이지, 당의 이름을 걸고 대선에 임하는만큼 당연히 그 당의 의견을 좇는 게 올바르니까요. 대선에 임할 때도 개인의 공약을 말하는 게 아니라 당의 공약을 말하는 게 더 정확한 해석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탈당이 별로 긍정적으로 비치지도 않고요. 특히 말씀하신대로 탈당 이후 권력행사가 불가능해지는 것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듯해서 더욱 그러네요.

      3번의 경우에서는 보수언론사가 활개를 치는 것과 제1야당의 월권적 행위가 민주주의의 발전이라 생각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그보다는 이제껏 여당들이 소신(옳건 그르건) 있게 밀어붙이던 것을 눈치본다고 어정쩡하게 하는 것 같고요. 어차피 대화가 평행선을 달리면 어느 정도 강경하게 할 필요도 있을텐데 말이죠. 어차피 물리적 방해는 여당이 작았던 시절에도 별다를 바 없었고 -_-;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단순히 정치권을 넘어 본다면 분명 의견이 과거에 비해 다양하게 개진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축적되고 있다고 생각도 들고요. 아직까지는 소수 의견이 언론을 타거나 하지 못해서 그렇지, 언젠가는 좀 더 다양한 의견이 좀 더 존중받지 않을까 하네요.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
  2. 정치에는 무관심한 저지만, 경제만 살리면 뭐든 다 성공한거라고 생각합니다.

    클린턴이 스캔들로 말썽을 빚고 개인적으로 괜찮은 인간은 아니지만 경제를 살렸다는 이유 하나로 인정받는 것과 같은 의미지요.
  3. 저도 정치엔 큰 관심을 두고있지는 않지만
    세상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건 분명합니다...^^; 이흉~!
  4. 잘 봤습니다. 요즘 열린우리당, 특히 정동영이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내가 사회에서 만나게 될 수 많은 사람들이 저런 모습으로 나를 기만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저런 자들에게 속지말자 다짐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에 그다지 큰 인물은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예전과 별반 다르지는 않지만, 지금의 열린우리당에 대한 책임이 가장 없는 정치인 중 하나인 김근태가 열린우리당 해체작업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생활 모두 다 '처세'가 가장 중요함을 알게 해주는 것 같네요. 저도 관련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하다가. 이승환님 만큼 잘 쓸 자신이 없어서 리플로 대충 때워보렵니다. ㅋㅋ
    • 2006.12.03 10:59 [Edit/Del]
      정치판에서의 처세는 워낙 복잡해서 정말 어떻게 배워야 할지... 분명한 것은 어중간해서는 안 된다는 것 같습니다. 바보짓을 해도 확실하게 하고, 끼이지 마려면 아예 뒤에 빠져서 놀고 -_-; 마지막 과찬은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Posted at 2006. 6. 1. 14:06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열린우리당이 지방선거에 참패를 당했다. 정말 慘(참혹할 참)자가 잘 어울리는 패배이다. 세상에, 민주당에게도 밀리다니, 할 말 다 한거다. 광역단체장 16곳 중 한 곳에서 승리했다. 기초단체장 역시 20명도 당선시키지 못했다. 남들 보면 무슨 민주노동당이 대박 터뜨린 줄 알겠다. 그나마 정당지지율 20%를 위안으로 삼아야 할 정도의 참패다.

이 결과를 두고 모두들 국민의 심판이라고 이야기한다. 지난 3년, 그다지 좋지 않았다. 3년간 빈부격차가 좀 확대되었다. 늘상 아젠다 내놓고서 정작 개혁이 미진한 것 역시 사실이다. 때로는 말과 행동이 맞지 않았던 것 역시 사실이다. 내수건 수출입이건 경기 계속해서 좋지 않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움직임 자체가 미진했다.

그런데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물론 노무현 정권과 열린우리당에 실망하는 그 기분 이해한다. 탄핵 이후 총선에서 표를 몰아준 이들의 정치적 스펙트럼은 매우 넓었으나 적어도 '변혁' '개혁'이라는 슬로건을 공유하고 있었으니까. 이후 열린우리당의 미진한 개혁추진은 많은 이에게 실망을 실어주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신자유주의를 적극 도입하면서 거기에 대한 저소득계층 안전망 설치는 매우 부진했다. 그러면서 '서민 경제' 외치는 게 고깝게도 보였으리라.

하지만 개혁이라는 대의는 현재 국민들의 불만을 정확히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재 국민들의 가장 큰 불만은 개혁이건 뭐건을 떠나서 경제에 귀속해서 보는 게 정확하다고 본다. 새뮤얼 헌팅턴의 정치안정화 이론에서도 어느 정도 먹고 살 게 해결된 후에야 민주화 등 정치적 요구가 피어난다고 이야기한다. 물론 한국은 세계적으로 볼 때 부강한 국가이나 적어도 한국인들이 국내에서 느끼는 수준은 그것과는 한참 거리가 멀고 그저 경기가 살아나기를 바라는 상태이다. 그렇기에 이번 열린우리당의 참패는 3년간 경기를 살리지 못했음에 대한 서민들의 분노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열린우리당과 노무현 대통령의 책임으로 귀책시키기만은 힘들다. 빈부격차 확대는 빈곤과는 별개문제로 사실 세계화와 지식경제화에서는 피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또한 현재 수출입 문제가 그리 간단하지도 않다. 현재의 고유가와 수출채산성 제로를 향할 정도의 낮은 환율은 수출위주의 경제구조를 갖춘 한국으로는 정말로 넘기 힘든 벽이다. 더군다나 한 국가로써 좌지우지 할 수 없는 국제적 문제로 노무현 정권을 탓하기 힘든 문제이다.

부동산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많은 경제인들이 현재 한국의 부동산 상황이 일본 버블 경제 직전과 너무나 유사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나는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섬뜩하기까지 하다. 갑작스레 집과 땅값이 하락한다면 담보대출을 한 이들에게 조기상환이 요구될지도 모르고 모기지론 등의 장기계약을 한 이들이라면 큰 상대적 손실을 입게 될 것이다. 너무 얌전하게 이야기했는데 이게 얼마나 큰 충격을 줄지는 상상이 안 간다.

그렇다고 해도 뭐 하나 제대로 되지 않는 것 안다. 그러나 외환위기를 떠올려보자. 물론 그 당시 선거는 대선이니만큼 그 성격은 다르지만 그 때만 해도 한나라당은 이인제라는 희대의 또라이(보통 정치인 이렇게 이야기하면 태클이 오지만 얘는 그럴 일이 없어 참 좋다)만 없었다면 다시금 정권을 잡았을 것이다. 즉 우리는 외환위기의 상황에서조차 그 정당을 용서하고 기회를 주려 했던 것이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면 남미나 동남아에서는 외환위기를 불러일으킨 이들은 그대로 알짤없이 퇴출되었다. 그저 1야당으로 물러난 정도가 아니라 아예 거의 사라지다시피한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외환위기에 각종 비리까지 겹친 정당을 용서하고 기회를 다시 주려고 했다. 이에 비하면 자신들의 역량과 관계없는 부분에서 경제타격을 많이 받은 열린우리당은 다소 억울한 측면이 있지 않은가 한다.

열린우리당이 절대 잘 했다는 게 아니다. 다만 지금 열린우리당에 대해서 과대한 책임을 물은 면은 분명히 문제가 있어 보인다. 그리고 그러한 대안으로 한나라당으로 모든 표가 몰린 것은 더욱 큰 문제가 있어 보인다. 전라도가 다시금 민주도가 되고 나머지 지역이 한나라의 품안에 간 것을 보니 웬지 다시금 5공 시절로 돌아간 느낌까지 들 정도이다.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언론의 역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본다.
  1. kritiker
    50대 이상 어른들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증오는 거의 본능같아요. 제 주변 어른들이 보수적인 것도 아닌데(개중엔 민주노동당 지지하는 분도 꽤 많이 계시고...) 어째서 노 대통령 이야기만 나오면 거의 욕설 수준입니다; DJ보다 더 욕 먹지요.
    • 2006.06.01 23:05 [Edit/Del]
      노무현이 뽑힌 것 자체가 좀 불쌍하게 생겨서라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보면 만만하게 생겨서 욕먹는 것 같기도 해요 -_-;
  2. 이방인
    1.

    경제 문제의 첫번째 관점에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빈부격차 확대가 세계화와 지식경제화에서 피할 수 없는 문제라는' 말씀에는 이견이 있습니다만은 제가 그 문제까지 거론하는 것은 오바라고 생각되는군요. (그렇다고해서 노무현 정부의 문제는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계급으로 따지자면 노무현 정부는 신흥중산층 집단과 도시서민들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정권입니다. 경제적 구조문제가 자신들이 집권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준 도시서민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실시하지 않은데 대한 변명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노무현 정부의 경제에서 문제점은 잠재성장률이 갈수록 하락하는데 있지 않겠습니까? 앞날이 깜깜한데 누가 정부를 신뢰할런지요.

    또 하나는 진대제, 홍석현으로 대표되는 삼성과의 결탁은 아주 골때리는 문제입니다. 잘 아시지않습니까? 그 뿐입니까? 경제적 효과도 거의 없어 보이는 한-미 FTA를 한다고 나서지를 않나 외환은행을 통째로 투기자본에 넘겨버리지를 않나 뜬금없이 화폐개혁을 한다고 하지 않나.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경제정책을 펼치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작년까지 이정우 정책기획실장과 이헌재 부총리와의 대립은 한마디로 골때리는 수준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대립 속에 가장 중요했던 노무현 정부 2년은 그냥 흘러가버렸습니다. 아마 막판에는 재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이헌재씨가 이긴 모양입니다만은...


    2.

    부동산 문제는 최소한 분양권 전매 금지만이라도 했어도 이 정도까지는 안 왔습니다. 분양가 원가 공개를 한다고 정책만 내세우고는 아무것도 안 했군요.

    그리고 노무현 정부가 이때까지 얼마나 땅값을 올려왔는지는 잘아시지 않습니까? 행담도 개발, 행정수도 이전,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이 맞물리면서 아주 전국토가 부동산 투기장이 되버렸더군요. 게다가 공공기관 지방 이전으로 인한 수도권의 반발을 잠재운다고 수도권 규제도 풀었더군요. 당연히 그 자리엔 부동산 투기꾼들이 들어갔겠습니다만은 덕분에 구미가 입은 경제적 타격은 꽤 심각합니다.

    전 전국토를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든 노무현 정부가 버블 세븐만 문제 삼는걸 볼때마다 '이 인간들 여전히 맛이 가있구나'라는 생각을 절로하게 됩니다.

    아시겠지만 시중에 떠도는 자금이 한 400조라고 합니다. 이 돈은 투자가 되야죠. 은행금리는 바닥이고 주식은 해봐야 외국 자본이 훓고 지나간 자리에 들어갔다가 말아먹을 수 밖에 없고 정년이 갈수록 당겨지다보니 투자의 수요가 많은 데 투자를 할만한데는 딱 한군데 부동산 뿐입니다. 엽기적 부동산 상승은 예상된 일인데 2%의 국민으로부터 98%의 국민을 지키겠다는 얘기를 하니 어안이 벙벙하더군요. 소형 평수의 아파트에 살면서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서 부동산에 재투자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걸 노무현 정부는 전혀 모르나 봅니다. 더군다나 은행들의 주요한 수입 중 하나가 주택담보대출했다 말아먹은 사람들 집 뺐는 일이니...


    3.

    부동산문제에서 노무현 정부의 또 하나의 실정은 토지공개념의 싹을 아주 잘라버렸다는데 있을겁니다.

    한국에서 토지공개념으로 일가를 이뤘다고 할만한 사람은 경북대 경제학과의 이정우 교수와 경북대 행정학과의 김윤상 교수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정우 교수가 청와대로 들어가면서 토지공개념 얘기가 많이 나왔습니다만은...역시 재계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 이헌재의 반대로 유야무야됐습니다.

    문제는 한국에서 토지공개념에 대해 가장 많이 공부한 사람이 이정우 교수라는데 있습니다. 그 사람을 데려다놓고 써먹지도 못하고 어영부영하다 사실상 불명예 퇴임 시킨셈입니다. 토지공개념은 물건너 간거 아니겠습니까?

    이정우 실장이 퇴임한지 20일 쯤 지나니 8.31 대책이 나오더군요. 날림으로 급조했을게 분명해보이게 말입니다. 400조 중에 그깟 세금 몇 푼이야 껌값아니겠습니까? 하기사 이해찬도 부동산투기를 좀해서 짭짤한 모양인데 제대로된 정책이 나올수는 없겠죠.


    4.

    경제문제는 완벽한 노무현 정부의 실정입니다. 승환님께선 자신들의 역량과 관계없는 부분에서 경제적 타격을 받았다고 하시지만 제가 보기에는 노무현 정부는 경제에 대한 정부의 역할을 해태했거나 정책학에서 죽어라 욕하는 '철의 삼각' 튼튼히 구축해서 국민을 아주 놀려 먹었다고 밖에 안 보입니다.

    한나라당과 비교하면 억울하다고 하십니다만은 글쎄요. 저의 우매한 눈에 현상황은 외환위때보다 더 안 좋아보입니다.


    5.

    좀 됐습니다만은 양극화문제로 떠들썩할 때 조선일보에서 '양극화는 빈부가 세습되었을 때 사용해야하는 개념으로 생각되고 지금처럼 중산층이 몰락하는 것은 신빈곤층의 증가 문제로 봐야한다'는 식의 얘기를 하더군요. 비록 노무현 정부의 양극화 담론에 방어하기 위한 전술이라고 보입니다만은 전 그걸 보고 예전에 수구꼴통이라고 불리던 인간들이 사람들에게 대안세력으로 자리잡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에 비하면 개혁세력은 예전의 총기를 잃어버렸다고 밖에는 생각이 안 듭니다. 박정희한테는 욕하던 한홍구가 김일성은 지도자로 인정해주자는 논리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주장을 하더니 오마이에 기고했던 글을 한겨레21에 재탕하더군요. 유시민은 노빠라는게 드러났고 진중권은 그렇게 욕하던 오마이가 사탕을 먹이니 다시 기고하면서 짜뻑환자라는걸 만천하에 알렸습니다. 홍세화는 서울대 폐지론을 주장하면서 딸은 서울대 정외과 대학원에서 공부했다고 하더군요. (프랑스 인종주의를 외면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서프라이즈는 단순히 좀 맛이 간 유사종교집단인게 드러났고 변희재와 황태연은 조선으로 들어갔습니다. 강준만은 여전히 죽은 자식새끼 불알 만지듯 민주당을 잡고 있고. 지금보고 있자면 정말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들입니다.


    블로그를 지운 놈이 승환님 블로그에서 쓸데없이 길게 썻군요-_-. 그냥 그만큼 답답했다고 생각하시고 이해해주세요.
    • 2006.06.01 23:05 [Edit/Del]
      긴 글 잘 보았습니다. 제가 무식해서 논의를 더 이어나가기는 힘들겠고요 -_-; 가능하다면 이 글에 대해 참고할만한 자료 (단행본이나 논문)를 좀 제시해주셨으면 합니다. 이정우 교수님과 김윤상 교수님의 논문을 일부 보았는데 시기도 좀 지난 것이고 해서 최근들어서의 양극화나 토지공개념에 대한 논의에 대해 좀 알고 싶어서요. 좋은 글 감사하고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자세히 논하도록 하겠습니다 ^^
    • 이방인
      2006.06.02 20:20 [Edit/Del]
      특별히 중요한 말은 없지만 더 이상 길게 쓰는 것이 죄송해서 트랙백으로 남기겠습니다. 임시로 제 블로그에 글을 남겨보겠습니다.(곧 지우겠지만)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각 당의 선거 전략 종합각 당의 선거 전략 종합

Posted at 2006. 5. 30. 19:30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한나라당 - 열린우리당 삽질로 반사이익 만빵, 박근혜의 가미카제로 부가이익 가세

열린우리당 - 전통의 전략이자 필승의 전략, 반한나라 전략이 자신들의 과오에 덮여버림



민주당 - 지난번에 실패한 호남 기대기 전략, 성공적으로 진행 중



민주노동당 - 언제나 그렇듯 반사이익은 돌아오지 않지만 정치환멸로 인한 투표율 저조로 상대득표율 상승 예상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산절반을 기부하겠습니다  (16) 2006.06.29
부시와 김정일  (16) 2006.06.24
공산당이 없으면 신중국도 없어요  (11) 2006.06.23
부자 아들, 가난한 아들  (11) 2006.06.22
각 당의 선거 전략 종합  (18) 2006.05.30
소개팅 성공 비법  (8) 2006.05.28
  1. 근데 조삼모사 시작이 누굴까요? 흐음...
    포인트를 잘 잡았네요. 흐흐흣.

    민주당께 제일 와닿네요.

    '그러면 또 노무현 밀어주던가'
    '우리가 남이가? ' ㅋㅋㅋ
    • 2006.06.01 14:07 [Edit/Del]
      한 만화가가 '1월'에 올린 게 이제서야 유행이라더군요, 인터넷은 정말 신기한 매체에요.
      민주당은 정말 전략을 잘 세운 것 같아요, 앞으로가 문제겠지만 일단 기반확보는 한 셈이니.
  2. 늘 그렇듯 피해를 최소화하는 선택을 해야하나요 ㅋ

    형 경제책 어떤게 필요한데요

    담에 집에 갈 때 가져오지요.
    • 2006.06.01 14:08 [Edit/Del]
      솔직히 누구를 뽑아도 중산층에게는 별 상관이 없어 보여요. 빈곤층에게는 영향이 있겠지만 ^^;
      경제학책은 맨큐가 될지, 테일러가 될지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그냥 살까 생각중이에요(계절학기 ㅠ_ㅠ)
  3. 은하
    에...그러니 저같은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은 꼭 투표를 해야 한다는 말이군요.ㅡㅜ
    • 2006.06.01 14:09 [Edit/Del]
      예상과 달리 참패는 아니더라도 기가 꺾일 정도의 패배해버렸네요, 투표율이 이렇게 높을 줄 몰랐는데 -_-;
  4. 이승만은 1952년 1월, 독도를 빼앗기 위해 일본해상에 천인공로할 '평화선'이라는 것을 긋고
    일본어선 3백여척과 4천여명을 납치하고 이를 인질로 하여 일본에 돈을 요구하였습니다.
    물론 독도도 점령하였습니다.
    이때부터 개한민국은 국제공인 강도국이 된 것입니다.
    당시 이승만의 도발에 대해 우방국인 미국과 자유중국(대만)조차 비난성명을 발표했을 정도로
    이승만의 도적질은 무모하고 어처구니없는 것이었습니다.

    독도는 엄연히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 의해 한국영토에서 제외되었습니다.
    한국정부는 왜 국제법을 준수하지 않는 것입니까.
    분쟁지역이라면 왜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하지 않는 것입니까.
    국제사법재판소에 가면 패배가 너무나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반일 파시스트 노무현은 독도에 대해 '일본이 침략전쟁으로 빼앗은 땅을 되찾았을 뿐이다'라고
    주장하지만 일본은 침략전쟁을 한 적도 없고 조선에 대해서는 더더욱이 평화적인
    한일합병이 있었을 뿐 전쟁같은 것은 애시당초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입니다.
    모든 조선인민이 합병을 쌍수를 들어 환영했고 일제시대 조선은 전세계에서 가장
    평화롭고 행복한 인민의 낙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정부가 무인도인 다케시마를 시마네현에 편입한 것은 1905년 2월 일러전쟁 승리직후였으며,
    을사조약은 1905년 11월이었기때문에 을사조약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본령인 것입니다.
    그리고 독도는 한일합병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예전부터 일본땅이었고 1905년 1월 정식으로 일본영토가 된 것입니다.
    이런 독도를 왜 한국이 자기땅이라고 우기는지 참으로 한심한 일입니다.
    독도분쟁에서 한국을 지지하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북한과 중국 정도입니다.
    전 인류가 개한민국의 강도행위를 규탄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한국인들만 모르고 있으니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개한민국은 즉시 독도를 일본에 반환하고 일본에 사죄하라!!

    2006년 5월 31일 친일파 김완섭



    우리 민족의 태평성대였던 일제시대.
    이제 찬란했던 일제시대의 영광은 있는 그대로 복원되어야 한다.

    교보문고,영풍문고 등 대형서점에 이어 인터넷 서점 알라딘마저 판매중단 결정!
    개한민국 정부의 필사적인 전방위 탄압!!
    대학도서관에서조차 일제회수조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친일파를 위한 변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혹시 책을 구할 수 없는 경우 cosmosws@paran.com 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택배로 보내드립니다.

    새 친일파를 위한 변명(김완섭) - 2만원
    식민지조선의 연구(스키모토 미키오) - 15,000원
    창녀론 (김완섭) - 15,000원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과연 한국인가, 일본인가

    일본이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당연하게 한국인들에게는 ‘사실은 거꾸로일 수도 있다’는 인식을 가지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든 일이다. 일본 내에서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과거사에 관한 한 남북한에 사죄해야 한다는 소위 ‘속죄파’가 대세였으나 최근 들어 한국의 역사날조를 고발하는 출판물들이 줄을 이으면서 속죄파는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사실 이제 일본에서 속죄파는 소수로 전락했으며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시대착오적인 인사로 여겨지고 있는 분위기이다.

    최근 1년간 일본 내에서 이같은 ‘역사날조의 한국’의 인식을 급속하게 퍼뜨린 것이 바로 이 책 <친일파를 위한 변명> 이다. 이 책의 출현으로 인해 일본내에서 역사논쟁은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고 볼 수 있으며, 앞으로의 한일관계는 이 전과는 매우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저자는 최근 자주 일본을 방문하여 정재계의 실력자들을 접촉하고 있는데, 그가 만난 대부분의 정치가들은 이 책을 숙독하였으며 고이즈미 현 총리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각료들도 이 책으로 인해 인식의 전환을 이루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최근 자민당 정조회장인 아소 타로씨의 창씨개명과 관련된 발언에 대해서도, 예전 같으면 사죄하고 현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당연시되었을 것이나 지금은 야당을 비롯하여 일본 정계의 그 누구도 아소 발언에 대해 그 진위를 문제삼는 인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실제로 아소 발언 사건은 ‘발언의 내용은 진실이지만 한국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있는 민감한 시기였다는 터져나왔다는 것이 문제다’는 정도로 정리되었으며 아소씨가 ‘발언의 타이밍’에 대해 사죄한 뒤에는 그 누구도 아소의 퇴진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 즉 이제 일본 사회에서 ‘역사를 날조하는 것은 한국이다’는 인식은 점차 상식으로 굳어져가고 있는 분위기다. 이같은 변화에 따라 아소 타로씨는 이후 총무대신, 외무대신 등으로 영전을 거듭하면서 코이즈미의 후계자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2002년 2월 한국에서 초판이 발간된 이래 7월에 일본어판이 시판되기 시작해 현재 35만부가 판매되었으며, 일본의 대형서점 대부분에서 2002년 판매실적 10위 안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로 유명해진 책이다. 저자가 역사분야에는 별다른 업적이 없는 젊은 한국인이라는 것 이외에도 기존 일본 사회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으로 인해 일본의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저자에게 가해진 한국 정부의 전방위 탄압으로 인해 수많은 일본인들에게 알려졌으며, 2002년 여름에는 저자가 출국금지되고 저자가 일본대사관에 망명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본격적인 구명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토히로부미에게 헌정된 책

    이 책이 얼마나 혁명적인 인식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가 하는 점은 책장을 펼치자마자 드러난다. 이 책은 조선과 일본의 혁명가인 김옥균과 이등박문에게 헌정되었으며, 저자는 헌시에서 김옥균과 이등박문을 살해한 집단을 ‘원수’로 규정하고 있다. 즉 김옥균을 살해한 민비와 이등박문을 살해한 안중근을 민족의 원수로 규정하면서 강력한 적개심을 표출하고 있는데, 이같은 인식의 배경은 책 전체를 걸쳐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

    일본에 의해 시작된 조선의 문명개화, 일제시대는 우리에게 무엇이었나?
    이 책의 화두는 ‘문명개화’이다. 미개하고 야만적인 사회를 문명개화시키는 일은 그 어떤 가치보다도 앞서는 최우선 과제이며 민족주의나 독립지상주의 같은 이데올로기들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인식을 깔고 있다. 즉 당시 전세계에서 가장 미개했던 조선사회를 문명개화시킬 수 있다면 그 어떤 악덕도 선이 될 수 있으며, 이같은 과제를 완벽하게 수행한 조선총독부는 우리 민족의 은인이며 일본은 조선의 어버이가 될 자격이 있는 국가라는 것이다.

    독도를 우리 땅이라 우기는 것이 애국심인가?
    불법점령하고 있는 독도는 일본에 돌려주어야 한다.

    독도문제에 대한 저자의 인식도 충격적이다. 독도는 국제법상 1905년 이후 일본의 영토이며, 대한민국은 일본에 주권이 없었던 1952년 초 독도에 군대를 파견하여 지금까지 이 섬을 불법점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 무력사용을 금지한 평화헌법으로 인해 독도를 공격할 수 없는 입장이다. 저자는 독도가 일본 영토임은 미국조차 인정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독도가 한국 땅이라고 생각하는 나라는 하나도 없다고 주장한다.

    독립운동 비판

    이 책은 우리 사회에서 당연하게 통용되고 있는 ‘독립운동은 훌륭한 일이었다’는 인식에도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즉 독립운동은 매우 잘못된 일이었다는 것이다. 구한말의 국제정세를 볼 때 조선이 독립국으로 남아 있었다면 지금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미개한 지역이 되었을 것이며, 따라서 당시에는 일본과 손을 잡고 문명개화를 추진한 친일파들이 옳았으며 독립운동가들은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기회주의 집단이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

    1. 한국과 중국은 일본을 비난할 자격이 있는가

    과거 일본이 일으킨 대동아전쟁은 히틀러의 침략전쟁과는 달리 올바른 명분을 지닌 아시아 해방전쟁이었으며, 따라서 전후 처리도 독일의 경우와는 달라야 한다. 한국과 중국에서 주장하는 일본의 전쟁범죄는 대부분 조작되거나 과장된 것이며, 오히려 과거사를 따져보면 한국이나 중국은 일본을 비난할 자격이 없는 국가들이다. 한국은 과거 베트남 등에서 수많은 양민을 학살한 추악한 과거를 지니고 있으며 중국은 아직도 많은 이민족의 땅을 강제점령하고 있는 침략국이다.

    2. 일제시대는 우리에게 축복이었다.

    일본의 통치로 인해 조선은 많은 발전을 이룩하였다. 30년 남짓한 기간동안 천만명도 안되던 인구는 2500만으로 늘었고 평균수명은 24세에서 45세로 늘었으며, 미개한 농업사회이던 조선은 단시일 내에 근대적인 자본주의 사회로 변모하였다. 본토에서는 우수한 교사들이 부임해 조선인들을 교육하였고 해마다 일본 정부로부터 엄청난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어 각종 사회기반시설이 건설되었다. 일본에서는 많은 우수한 교사들이 부임해 조선인들을 교육하였고 해마다 일본 정부로부터 엄청난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어 각종 사회기반시설이 건설되었다. 이 같은 변화는 조선이 독립국으로 남아있었다면 상상할 수조차 없는 것이다. 1920년대에는 일본에 대한 쌀 수출로 조선에는 갑부들이 속출하였으며 그 바탕 위에 소위 ‘민족자본’이라는 것이 생겨나게 되었다. 1920년대 조선의 문예부흥은 일본과 정확히 같은 시기에 시작된 것이며 오늘날 이광수와 최남선으로부터 시작해 김동인 이효석 김영랑 윤동주 홍난파 등 우리가 기억하는 수많은 작가와 예술가들은 대부분 이 시기에 등장한 인물들이다.

    3. 한일합병은 우리의 선택이었다.
    ? 개항 이후 조선의 혁명세력이 고심 끝에 합병을 추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갑신정변 이래 수차례 시도된 시민혁명의 시도는 고종과 민비, 외세에 의해 번번이 좌절되었고 그 결과 동학과 독립협회 등 조선의 혁명세력은 일진회를 통해 하나로 뭉치게 되었다. 이들은 러일전쟁 과정에서 일본과 연합군을 이루어 참전하였고 러일전쟁이 승리한 뒤에는 본격적으로 일본의 힘을 빌어 조선의 문명개화를 이루는 노선을 추진한다. 한일합병은 이같은 조선 혁명세력의 뜻이 관철된 자주적인 선택으로 해석해야 한다.
    • 2006.06.01 14:12 [Edit/Del]
      보통 광고글은 지우는데 나름 흥미있어서 놔두겠습니다.

      그보다 김완섭씨가 직접 올린 글 같지도 않은데 저자의 이름을 인용한 점은 가능하면 수정해주십시오.
  5. 아... 한참 웃었습니다.
    이거 자작인가요?
  6. 리플을 아래 포스팅에 잘못 남겼군요.. ㅋ
    이게 조삼모사로군요...
    조삼모사 조삼모사 여기저기서 떠들길래
    궁금했는데... 우연찮게 궁금증 해소하고 갑니다^^
  7. 조삼모사 시리즈에 낄낄대다가 덧글을 남기려는 순간 김완섭 씨의 덧글보고 또 한참을 낄낄거렸습니다.
    세상엔 재밌는 분들이 참 많아요! :D
  8. 아, 씨바! 뽑지마! 안 해!
    너무 웃긴데요? ^^;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한나라당의 압승을 기대해봅니다.한나라당의 압승을 기대해봅니다.

Posted at 2006. 5. 23. 17:12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요즘 한나라당 거부 배너가 일부 블로그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저라고 한나라당이 좋을 리 없습니다. 독재자의 유산, 민간인을 군대로 진압한 이들의 유산, 경제위기까지도 가져온 이들의 유산인 정당이 아직까지 제1야당으로 자리잡고 있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거부라는 안티테제가 언제까지 우리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창출해낼지는 의문스럽습니다. 김대중이 대선에서 승리했을 당시는 사실 민주당이 힘을 쓰지 못함도 당연했습니다. 기회주의자 김종필이 이끄는 또 하나의 극우정당과 잡은 손은 언제나 위태로웠으며 김대중의 잊지 못할 은인 이인제 선생이 끌었던 돌풍도 슬슬 한나라당으로 돌아가는 판국이었으니까요. 당시 민주당은 말이 여당이지 그리 큰 힘을 쓸 상황은 아니었고 대한민국의 상황도 외환위기와 이후 IMF가 낳은 역효과로 대단히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노무현 정권은 이상하게 일이 잘 풀렸습니다. 정몽준이 대선 전날 뒷통수 후렸을 때 노무현 정말 암울했습니다.


그런데 이 놈의 한국인 냄비 근성이 뭔지 이를 계기로 오히려 노무현은 대역전극을 펼치며 대선에서 승리합니다. 당시 광화문이 매우 시끄러웠죠. 하지만 노무현은 이 정도로는 승기를 잡을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탄핵이라는 도박수를 던지고 총선에서 152석 확보로 드디어 과반수 확보라는 대승을 거두며 히딩크를 능가하는 명장으로의 입지를 굳힐 뻔 합니다.

그러나 이후부터 뭔가 이상합니다. 어떤 게임이든지 승기를 잡으면 전력으로 밀어붙이거나 서서히 굳히기를 들어가야 하는데 오히려 노대통령은 어정쩡한 자세를 보입니다. 갑자기 생뚱맞은 '연정'을 제안하는 것에서부터 이가 확실히 드러나는데 당시 노대통령의 선의를 인정하더라도 이가 어떤 긍정적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으리라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이것만으로 모자란지 여당은 자신들의 수적 우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늘상 정치적 아젠다만 내어놓을 뿐, 그것을 관철시키려는 의지를 내비치지 않았습니다. 보수 언론 문제, 4대 개혁안, 사학법 등 모두 말만 요란하고 뭔가 확실하게 진행되지는 않았죠. 이렇게 시간만 끌고 뭔가 바뀌는 것도 없으니 여당과 대통령에 대해 신뢰가 떨어지는 것은 무리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한나라당에게 반사지지가 돌아가는 게 문제라고요? 네, 그렇습니다.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몇 번이나 반복되는 문제이면서도 도통 해결이 되지 않는 문제죠. 하지만 이 문제는 결국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에 대한 실망이 반대편에 표를 주게 하는 고질적인 양당체제라는 문제에 귀착됩니다. 최장집 교수께서도 한국 민주주의의 문제를 보수정당이 완전히 장악하는 양당제라고 한 적이 있는데 지난 선거 때 민노당이 원내진출을 이뤘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소수이며 나머지 정당은 이름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어차피 이런 양당제 구조가 문제고 이것을 깨야 한다면 차라리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둬 열린우리당의 세력이 기타 당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까지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열린우리당도 자기 입장을 생각해서인지 '민노당 찍으면 사표된다'는 망언을 더 이상 내뱉고 있지 않더군요. 사실 김대중이 대선에서 당선된 이후 군소정당의 기반이 닦여서 그런 구호가 없어졌어야 하는데 김대중 정부 때도 민노당의 입지는 여전했고 결국 다음 대선까지 그 황당한 구호가 이어졌습니다. 물론 그러고서는 선거제 개혁에서 눈을 돌리는 염치없음을 과시했죠.

사실 미국의 경우 아무리 양당이 포괄정당이라고 해도 둘의 지향점이 어느 정도의 차이를 보이지만 한국의 양당은 그다지 큰 정책적 차이를 지닌 정당도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개혁이 미적지근했던 이유는 두 정당의 정책 차이가 미진했기 때문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차라리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양당제에 조금이라도 균열이 갈 수 있다면 그 쪽이 더 반가운 일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전 민노당 지지자는 아니지만) 민노당이 어서 세력이 커져서 더 다양한 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회가 자리잡혔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