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지식, 그리고 위기지학삶과 지식, 그리고 위기지학

Posted at 2010. 2. 1. 12:44 | Posted in 수령님 사상전집
맑시즘이 있기 전에 맑스가 있었고
맑스가 있기 전에 한 인간이 있었다
맨체스터의 방직공장에서 토요일 저녁 쏟아져나오는
피기도 전에 시드는 꽃들을 집요하게, 연민하던.

- 최영미의 '자본론'

살다 보면 머리가 좋은 사람을 발에 치이는 돌맹이처럼 많이 만나게 된다. 나는 이름도 잘 모르는 학자들을 알고, 그들이 어떤 책을 냈는지, 주요 논지와 근거는 무엇인지를 마치 자기 생각보다도 더 잘 알고 있는 듯하다. 경제나 경영도 마찬가지인지다. 어떤 CEO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의사 결정을 내려 어떤 결과를 이끌어냈는지를 이야기하며, 여기서 배울 수 있는 점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널린 듯 하다.

그러나 다른 점 하나. 수많은 학자와 명망가들은 '내 주변'을 살폈고, '내 삶'과 엮어 생각했다. 그리고 행동에 나섰다. 그러나 그 학자와 명망가들보다 더 많은 지식과 능력을 뽐내는 듯한 이들에게 '나 자신'은 어디 있는 걸까? 

위기지학이 요구되는 시대이다
  1. 함께 그것을 잡고 있다라... 훗..
  2. OK牧場
    자신인지능력시험을 만들어서 취업에 반영하면 될 듯.
  3. 자신인지능력시험을 만들어서 취업에 반영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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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은 특성이 아닌 식별자개성은 특성이 아닌 식별자

Posted at 2009. 4. 19. 11:59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저 친구, 알고 보면 참 특이한 친구야."

누구나 지겹도록 들어 보았을법한 말이다. 또 누구나 자신의 가까운 지인에 대해 느끼고 있을 점이다. 이런 말을 모두 종합한다면 결국 모든 사람은 개성을 지니고 있는 존재라는 이야기가 된다. 어중이 떠중이처럼만 보이는 인간도 절대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인가.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 현실세계는 그리 아름다운 이야기로 짜여진 동네는 아니다. 물론 모든 개개인은 고유한 인격체이지만 거기까지. 정말 우리가 흔히 말하는 특이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게 내 생각이다. 

물론 때로 특이한 사람들만 모인 그룹까지도 존재한다(여기까지만 -_-...)


그럼에도 우리는 어떻게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특이함'을 부여할까? 

나는 그 답은 관계망 속에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모두에게 어중이 떠중이일지라도 나와 짜여진 이는 결코 어중이 떠중이로는 관계망 속에 남아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내 남자, 내 여자, 내 친구가 어중이 떠중이라는 생각을 계속 가지고도 우리는 그 사람과 관계망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일대일 관계가 아닌 그룹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다섯 명이 모여 있는데 네 명이 시끌벅적하고 한 명이 조용한 성격이라면 그 조용함은 하나의 개성으로 부여받게 된다. 시끌벅적한 네 명도 외부에서는 한 그룹으로 묶일 수 있겠으나 내부에서는 각각의 차이점을 찾게 된다. 누구와 누구는 어떤 차이가 있고, 이런 식으로. 즉 '개성'이란 특이성이 아닌 그룹 안에서의 '식별자'에 불과한 것이다.

예전 까르르님의 블로그에 노정태님의 인터뷰가 실렸다. 사실 까르르님의 인터뷰는 입장 자체에는 찬성하는 면이 꽤 많으나 좀 아쉬운 게 내가 예전에 어떤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문제가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인터뷰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테츠엉아가 쓴 글이 있으니 참고해 주었으면 한다.

심지어 면전에서 욕을 먹을 수도 있는 게 인터뷰다-_-...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친구들에게 궁금한 게 있다면?

“저는 진짜 쇼프로가 재미있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제가 20대들과 얘기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왜냐하면 사람들과 얘기 나누는 방식이 쇼프로를 모방하고 있어요. 대여섯 명이 모이면 누구 하나가 큰 목소리로 사회자가 돼요. 그리고 막 역할을 부여해요. 얘는 찌질하고 쟤는 소심하고 너는 엉큼하고… 이런 식으로 좁은 틀로 몰아넣어요.
 
제가 무슨 얘기를 하면, 열혈정태라고 붙여버리고 역시 열혈정태야, 열혈정태, 오늘도 분노? 무슨 쇼프로 자막 붙이듯이 하는 거예요. 그러다보니까 정말 재미없는 경우가 태반이에요. 이것은 20대뿐아니라 30~40대도 마찬가지죠. 대중문화에 쇼프로를 빼면 다른 오락이 없기에 TV에만 의존하게 되는 거고 그러다보면 세상 보는 게 좁아지는 거죠. 문제는 재미로 보고 있다는 건데, 그게 정말 재미있냐는 거죠.
 
사람들이 쇼프로를 모방하면서 사람관계를 맺고 있어요. 자기가 알고 있는 맥락에서 벗어나는 걸 용납하지 않고요. 요즘 유행하는 오락프로그램들이 사람들이 노는 형식을 본 따서 극화시킨 거잖아요. <패밀리가 떴다>에 대본이 있다 없다를 놓고 난리가 났었는데, 그게 TV사람들이 자기들과 똑같이 놀고 있다고 믿고 있었는데 픽션이라고 드러나니까 그걸 못 참는 거잖아요. 픽션이나 논픽션이냐를 떠나서 자기들도 그런 역할놀이를 하는 걸 알지 못해요. 


정말 그럴까? 오히려 현재 TV 프로그램이 그간의 인간관계망을 따라간건 아닐까? 

물론 이름 앞에 하나의 식별자를 완전히 붙이는 거야 TV를 좇아간 게 사실이겠으나 그간 우리의 관계는 항상 그룹 안에서 서로간의 차이를 부각시키고 확인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항상 그 식별자에 의해 정해진 롤 - 그 사이의 유연성의 차이는 있겠으나 - 을 가지고 관계를 유지해 왔다. 블로그만 해도 타 블로그에 남긴 댓글을 비교해 보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분명 어느 정도의 다른 정체성으로의 차이가 존재할 것이다.

특히 상하 위계질서가 확실한 한국 사회에서는 그런 역할이 더욱 뚜렷이 드러난다. 기본적으로 나이에 따라 이미 어느 정도의 롤이 부여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대개 연상은 좀 더 무게를 가질 수밖에 없으며 연하는 좀 더 숙이는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다. 여기서 연상이 어느 정도의 관용을 베푸느냐에 따라 연하의 운신의 폭이 조절된다. 좀 더 설치든지, 좀 더 굽신거리든지. 리얼리티를 표방하는 TV 프로그램에서 왜 연신 '형님'이라는 단어가 자주 출몰하겠는가? 현실과 별반 다를 건 없다.


어쨌든 우리는 관계망 속에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서로간의 식별자를 찾아 헤맬 수밖에 없다. 물론 그것이 좀 더 유연함을 지니지 못함은 아쉬운 일이지만, 어쨌든 우리는 끊임 없이 차이를 만들어내고, 또 그 차이를 통한 관계라는 정체성, 동질성을 확인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문제는 그 차이를 어떻게 하면 기존에 그래왔던 것처럼 피상적이기보다 본질적인 것으로 드러낼 수 있는가가 아닐까 한다. 그리고 본인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 여전히 그 기대를 걸고 있다. 

간만에 진지한 개소리를 했더니 손발이 다 오그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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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넘처나는 연예 블로그들에게도 필요한 글인 듯 싶습니다.
    오늘 무도 다시보기 때문에 어떻게 들어간 다음 블로거 뉴스에 가 보니, 모두 같은 옷을 입고있는 듯한 느낌이더군요. 피상부터 피하까지 비슷한 느낌. STC일까요? ㅎ
    • 2009.04.20 14:16 신고 [Edit/Del]
      사실 무슨 관계인지는 모르겠으나 -_- 연예 블로거들의 글이 그다지 생산적이지 않은 것은 사실이죠. 정말 재미있는 글을 읽고 싶다면 차라리 디씨 갤러리에서 노는 게 더 재미있다는 게 제 생각...
  2. 손발이 오그라들긴요. 예리하고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승환님 블로그를 좋아하는 이유죠. 참 이런 걸 승환님은 '애널서킹'이라고 부르던가요? ㅎ 립서비스는 아니고 진심이지만, 왠지 이 블로그는 그러면 안 될 것 같기도 해서요. ㅎㅎ
  3. "개성"이 "식별자"로서의 기능을 하지만... 제가 아는 몇몇 (높..)분들은 그
    "개성"이 "피해자"를 양산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4. 개성이 뚜렷한 것도 좋지만 블로그에서의 몇몇 특이한 개성은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고 있는 듯 싶더군요.
  5. 저련
    관계적 속성과 내재적 속성이라는 좋은(그리고 철학 전공자에겐 쌩기초) 개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명박은 잘생겼다" 라는 문장은 이명박이라는 개체가 가지는 '잘생김性'이라는 내재적 속성에 대한 서술이고, "이명박은 전두환보다 잘생겼다"라는 문장은 이명박이 가지는 잘생김성이라는 속성과 전두환이 가지는 잘생김성이라는 속성 사이의 관계에 대해 주로 서술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 개념의 구분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 인터뷰에서는 이 구분에 대한 성찰이 보이지 않는다는.. 그리고 수령님도 이걸 쓰시라는. '특성'을 내재적 속성으로(特性 분명 property 번역한거임 ㄳ) 식별자를 관계적 속성으로 바꾸면 좀 더 멋있고 기댈 수 있는 커다란 전통을 드러내는 게 된다는.

    평가 이전에 이해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면, 선험적인 규범에 대한 학습보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검토가 먼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문제 의식 위에서 출발한 ethnomethodology(민속방법론?인가가 대개의 번역어이던데, 하여튼 인류학스러운 방법론쯤)가 요새 사회학에서 대세인 모양입니다.
    • 2009.04.20 14:19 신고 [Edit/Del]
      오우, 이건 그야말로 브라보로군요. 옛날에 철학 공부한다고 집적거렸던 기억이 아련히 떠오르는데 제가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아서 이렇게 개념 정리가 잘 안 됩니다.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을 주시길 바랄 뿐...
      아래 문단은 대단히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그러고보면 우리가 웹에 남기는 기록은 꽤 소중한 자료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6. 님 블로그엔 왜 악플이 안달리나연.
    비결이라도 있음?
  7. 저련
    진짜 개성(haecceitas, thisness라고 어려운 거 있삼 ㅈㅈ. '이것임'이 최고의 번역어인듯)에 대한 논의가 중세때부터 있긴 합니다만, 이건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는 속성으로 환원되지 않는 것이라는 점에서 형이상학 밖에서는 별 쓸모가 없다는.. ㄲㄲ 어차피 내재적 속성도 이것임이 아니면 형이상학적으로 우연한 속성이니까, 관계적 속성으로 밀어붙이삼.
  8. 님블로그는 참 특이한 블로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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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과 '영어공부'의 아이콘 오바마'성공'과 '영어공부'의 아이콘 오바마

Posted at 2009. 4. 5. 03:08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최근 유정식님이 대단히 멋진 글을 써 주셨는데 이건 그야말로 한국 출판업계의 현실을 꼬집는 글이다. 

금요일 세 차례 술자리가 있었는데 나름 느낀 바가 있어 제대로 좀 살겠다고 간만에 대형서점에 좀 갔는데 처참한 풍경을 보고 한숨만 나왔다. 

대한민국은 나름 10대 출판 대국이다. 물론 정신나간 교육제도와 정책에 따른 학습지의 힘이 세지만 그래도 책도 많고 개중 양서도 꽤 되는 나라다. 그러나 서점에서 당최 팔렸으면 좋겠다는 양서는 쉽사리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나마 눈에 띄는 양서는 해외 베스트셀러인데 감각 있는 외국인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진심이다!

워낙 양서가 묻혀 있다가 보면 괜시리 미워지는 책들이 있다. 눈에 잘 띄는 코너를 장악하고 있는 엿같은 책들이다. 남이 고생해서 쓴 책 가지고 엿같다고 하니 좀 미안하기는 한데 본인들도 알 거다. 그 책이 얼마나 가치가 없는지. 그래, 돈 벌려고 쓰는 거고! 그걸 출판사가 요구하는 거고! 그들이라고 그런 책 말고 멋진 책 하나 내고 싶지 않겠는가...

신문도 그렇지만 출판업계도 불황이다. 때문에 좋은 아이템 하나 나오면 다들 그것으로 우려먹기에 바쁜데, 아마도 요 몇 달간 최고의 아이템은 '오바마'가 아닐까 한다. 그래서 우리가 보는 책은 무엇인가? yes24의 '오바바' 검색 서적 판매 순위는 우리의 열악한 출판 문화를 잘 보여준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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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오바마 이야기 : 열등감을 희망으로 바꾼 (증정:연설 동영상 CD)
헤더 레어 와그너 저/유수경 역 | 명진출판 | 2008년 10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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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버락 오바마, 담대한 희망 (양장/1,000원 할인쿠폰 (~2/28))
버락 오바마 저/홍수원 역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07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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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오바마 아저씨의 꿈의 힘 (사은품 : 학교생활 플래너)
박성철 저/이종옥 그림 | 글담어린이 | 2008년 11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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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 (양장)
버락 오바마 저/이경식 역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07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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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Barack Obama's 31 Great Speeches
편집부 저 | 시사영어사(YBM SISA) | 2009년 02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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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만화 오바마 이야기 : 세상에서 가장 큰 꿈을 꾼 아이 세상을 뒤흔든 세계 인물 시리즈 01 
이태수 글,그림 | 다산어린이 | 2009년 01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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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원문으로 읽고 듣는 오바마 명연설집 : OBAMA SAYS CHANGE (교재+MP3 CD 1)
베이직 컨텐츠하우스 편저 | 삼지사 | 2009년 02월

8.
[외서] The Audacity of Hope : Thoughts on Reclaiming the American Dream (Mass Market Paperback)
Barack Obama | Vintage Books | 2008년 07월

9.
[도서] 사람의 마음을 얻는 말 : 오바마를 만든 기적의 스피치
버락 오바마 저/리자 로가크 편/임재서 역 | 중앙books | 2008년 05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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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어린이를 위한 오바마 이야기
한경아 글/송진욱 그림 | 코리아하우스 | 2009년 01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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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우리가 믿을 수 있는 변화 : 버락 오바마 연설문 2002~2008 (영어원문 수록)
모린 해리슨,스티브 길버트 공저/이나경 역 | 홍익출판사 | 2008년 04월

12.
[외서] Dreams from My Father : A Story of Race and Inheritance (Paperback)
Barack Obama | Three Rivers Press (CA) | 2004년 08월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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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오바마 베스트 연설문
버락 오바마 저/김욱현 편저 | 베이직북스 | 2009년 01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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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미셸처럼 공부하고 오바마처럼 도전하라 : 열악함 속에서 꿈을 향해 달려간 치열하고 끈질긴 성공 비결
김태광 저 | 흐름출판 | 2009년 02월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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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지치지 않는 희망으로 나를 채워라 : 버락 오바마가 어린이에게 전하는 도전과 용기의 메시지
김경우 글/김준영 그림 | 사파리(언어세상) | 2008년 05월

16.
[외서] The Audacity of Hope : Thoughts on Reclaiming the American Dream(Paperback)
Barack Obama | Three Rivers Press (CA) | 2007년 11월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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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오바마의 설득법 (CD 1 포함 - 오바마 육성 MP3)
문병용 저 | 길벗 | 2009년 02월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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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역전의 리더 검은 오바마
박성래 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10월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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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영어로 읽는 오바마 명연설문 (교재+MP3 CD 1)
이지윤 저 | 길벗이지톡 | 2008년 12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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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오바마 영어 연설문 : 최고의 명문장을 배우는
이유진,이영환,이송훈 공저 | 21세기북스 | 2009년 01월


나름 분류를 해 보자면 이렇다.

전기(자서전 포함)가 6권, 영어공부를 겸한 연설문이 7권, 설득술 관련 책이 1권, 어린이용 교훈서가 5권... 한 권이 빠진 것 같은데 다시 찾아보기는 귀찮고 여하튼 깊이 있는 책이 한 권도 없다. 일본 아마존을 뒤져보니 연설서는 거기도 꽤 많지만 - 내가 생각해도 오바마의 스토리텔링을 적절히 감미한 연설능력은 특급이긴 하다 - 나름 세계와 미국 상황에 관련된 책도 꽤 나오던데 한국은 이거 거의 안습 수준이다. 물론 한국도 뒤로 가면 좀 나오기는 하는데 전체적인 흐름에 별 차이는 없다. 

결국 오바마는 한국 출판계에 '성공'과 '영어공부'를 위한 하나의 키워드에 불과하다. 실제 그의 삶은 이 두 가지의 키워드에 따라 재구성된다. 사람들은 그의 삶의 과정이 형성한 '가치'와 그것을 좇게끔 버티게 한 '열정', 그리고 이를 통해 이루어낸 '결과'에서 앞의 두 가지를 사상한 채 마지막에 주목하게 될 것이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약간의 감동, 그리고 성공에 대한 희망이겠으나 타락한 목동님의 말처럼 이런 류의 책으로 돈 버는 건 저자 뿐이다. 양심이 있으면 오바마에게 인세 한 푼이라도 줘라.

뭐, 영어 공부야 어차피 해도 안 될 거 열심히 하겠다는데 말리지는 않겠다. 일단 학원비보다야 싸기도 하고, 식민지 국가로 이 정도는 예의이니 논외로 넘어가야겠다.


어쨌든 언제나 대안이 없어서 미안한데 그래도 본인보다도 책을 안 읽을 분들을 위해 조언하자면

'일단 베스트셀러와 깔린 책은 피하고 봐라'가 되겠다. 이 중에서도 특히 국내 저자를 피한다면 당신이 사기 맞을 확률은 상당히 줄어든다. 깔린 책 중에서도 해외 저자의 책은 그럭저럭 볼만한 경우가 많으니.

여하튼 오늘 나를 울린 최고의 책은 좌측의 이 놈이다.

책 표지를 넘기면 나오는 말이 열라 안습이었는데 저자가 무슨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지 그딴 생각 하면서 이 글을 썼다고 한다. 책 소개를 보다가 보면 재벌 아들이니까 가능했다는 생각은 애초에 집어 치우라는 말도 하던데 나도 그건 동의한다. 다만 대한민국 최고의 재벌 아들을 다루지 않으면서 당신이 책 팔아먹을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도 집어 치웠으면 한다. yes24 리뷰를 보니까 공병호보다 낫다는 말도 있더라.칭찬인지 욕인지... 라는 생각이 드는 건 나 뿐이었을까?

상술도 좋고, 또 모든 미디어는 우리 인간 욕망을 반영함을 생각하면 이걸 출판사 탓으로만 미룰 건 없겠다. 대통령부터가 쥐새끼고 우리는 쥐새끼가 달리기 경주에서 편하게 1위를 하게끔 태워준 소새끼임은 사실이다. 

제대로 된 대안이 없어서 미안한데 포퍼가 반증을 내세우듯 나도 좋은 책 고르는데 약간의 반증을 다시 한 번 강조하겠다. 베스트셀러랑 깔려 있는 책 중 국내 저자의 책을 집어 던져라. 그럼 내가 싫어하는 자기계발서조차도 좀 멀쩡해지더라. 

ps. 아... 그러고보니 글에서 처음 언급한 유정식님의 책도 깔려 있던데 뭔가 앞뒤가 안 맞는 기분 -_-
  1. 하루에 세차례.. 부럽습니다.
    일단 한번 훑어보며 걸러주는 센스는 많이 읽어야 갖춰지는 스킬!
  2. 자기계발서 베스트 분야에서 일본/한국 책은 일단 돈 주고 살 만한 것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스물일곱 이건희처럼은 서점에서 읽어보았습니다만, 정말로 "이건희"를 걸고 나오지 않았다면 팔릴 책도 아니었겠죠.

    그러고 보니 저희 동네 영어학원도, 미국 대통령 사진을 현수막에 인쇄해놓고 자 학원 광고를 하더군요.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안습하게도 도트가 마구 튀고 있었죠. 살다살다 남의 나라 대통령에게 "지못미"를 느끼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
  3. 타라
    오오, 스물일곱 이건희가 저렇게 된 것은 '공부'와 '노력' 때문이었군요.
    핏줄이 아니라...ㅋ

    이런 책이 많이 팔리는 사회는 슬픈 사회지요.
    '시크릿'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사회 역시.

    긍정적 생각과 노력이면 안되는게 없다능..
    저런 책을 읽느니 국회의원 선거 때 똘똘한 투표하기를
    3번 정도만 하면 나라와 개인의 운명이 바뀔텐데요.

    정글 같은 사회에선 저런 책과 종교가 잘된다지요.
    복지 잘되어 있고 저런 것에 기대지 않아도 되는 유럽에선
    저런 책도 안 되고 종교도 안됩니다.
    • 2009.04.05 16:18 신고 [Edit/Del]
      네, 그렇습니다. 한치의 의심을 가지는 순간 우리는 대기업 못 갈 운명이라는...
      시크릿은 사실 전혀 새롭지도 않고 웃긴 수준이었죠. 맥스웰 몰츠의 책이 훨씬 과학적이고 다 한 이야기였다는...

      막스의 '종교는 아편이다'라는 말이 새삼 다가옵니다.
  4. 공교로운 시기에 이런 거 읽으면 내꺼도 꼭 양서가 되어 버릴 거 같네. 슈밤.
    • 2009.04.05 16:19 신고 [Edit/Del]
      형님 이야기 듣고 그 책 괜찮을 거라 생각은 했습니다. 태평양 전쟁 다룬 책이 대개 그냥 역사서라...
      근데 팔릴지에 대해서는 대단히 의문이었습니다 -_-

      자, 우리 경영학 별 거 아니라는 언더독님만 믿고 가는 겁니다.-_-/
  5. 공장에서 찍어내듣 나오는 노래들도 있듣이 그런 책들도 많은거 같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서점가면 유행가마냥 나온 책들이 눈에 많이 띄네요.

    근데 저런식으로 책 정도 퍼오는건 어떻게 하는건감요?
    • 2009.04.05 16:21 신고 [Edit/Del]
      뭐, 그런 책과 음악만 팔리죠. 전 기존 생산양식이 변화하며 밑바닥 음악이 치고 나올 계기를 기다리듯 컨텐츠에 대해서도 블로그에 어느 정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비단 블로그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매체에 의해 작금의 구조가 깨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주목하고 있고요.

      저건 그냥 yes24에서 긁었는데 깨끗하게 긁히지는 않네요.
  6. 제가 자주 가는 서점에서 서가 하나에서 위에 깔려있는 책이 다 오바마 아니면 힐러리 관련 서적이라 좌절한 적이 있죠..
  7. 저련
    베스트셀러는 그냥 통과하고 전문분야로 가면 된다는..
    • 2009.04.05 16:21 신고 [Edit/Del]
      그건 저련님 레벨이고 저같은 존뉴비는 우선 어느 정도는 가판대에 의존하게 됩니다 ^^;
    • 저련
      2009.04.06 10:36 [Edit/Del]
      교보문고를 산보하다보면 <한반도대운하는 부강한 나라를 만드는 물길이다> 같은 명저들이 가끔 눈에 띄게 되어 있습니다. ㄲㄲ 저 책은 아마도 수리공학인가 교통공학 교과서들 사이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는..
  8. 어웅
    정말.. 베스트셀러가 오히려 일반 코너보다 건질 것이 없을 지경이죠;;
  9. 저런 책은 그냥 패스에 버린다는.. -.-;
  10. 책들이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쳐야하는데 그렇지 못한 책들도 많은 것 같네요. 그래서 책을 읽으려면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게 지론이긴한데 시대와 안맞는 부분도 많고 어렵기도 하고 그렇지요.
    암튼 풍요 속에 빈곤이랄까 그런 기분을 서점에 가면 자주 느낍니다.^^
    • 2009.04.06 00:01 신고 [Edit/Del]
      저도 점점 고전이 땡기는데 아직까지 그것에서 통찰을 얻어낼 내공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에 어설프게 시류를 좇고 있습니다. 구월산님처럼 능력이 된다면야 고전만 파헤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11. 예전엔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책사면 얼추 성공했는데.. 요즘엔 -_-
    베스트셀러가 베스트셀러의 자격을 상실한 이유가 뭘까요?
    언제부터인가 베스트셀러라고 읽은 책 중엔 기억에 남는 책도 없다는..
    • 2009.04.06 00:01 신고 [Edit/Del]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요즘은 전국 수능 수석 책은 안 나오더군요.
      하버드나 이런 성공기가 나와서 그렇지...
      결국은 돈이 최고입니다 -_-
  12. 이승환님 덕에 제 책이 무수히 집어던져질 것 같네요. ^^ 국내 저자에 평대에 좍 깔렸으니까요. ^^ 제 책이 서점 평대 위를 점령하다니, 저로선 최초군요! ㅋㅋ
  13. 스카이라이프도 오바바에게 인센티브를...
  14. 그래도 안생겨요


    ....
  15. 27이건히처럼, 뭘 하라는 걸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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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Worst News Top 52008 Worst News Top 5

Posted at 2009. 1. 1. 19:06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2009년이 열렸다. 희망으로 한 해를 여는 것도 의미가 있겠으나 반성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2008년 개같은 뉴스 5개를 선정했다.  

5. 두 별이 지다.

관우와 장비가 긴 텀을 두지 않고 죽었을 때 유비가 이토록 슬퍼했을까? 섬나라에서 5개월의 텀을 두고서 두 별이 졌다. 바로 호노카와 치히로 하세가와가 그 두 별. 치히로 하세가와에 대해서라면 충용본좌께서 이미 작성해 둔 적이 있으며 호노카에 대해서도 대야새 대협께서 작성한 적이 있으니 참고해 주었으면 좋겠다. 어쨌든 그간 장판교에 선 장비마냥 막장계를 잘 지켜오던 치히로는 서거했으나 그녀의 수 많은 영상물들은 '막장공주, 무작정 따라하기'라는 바이블이 될 것이다. 호노카는 지상파 진출을 꾀한다고 한다. 소위 와꾸가 좀 된다는 배우들은 상당히 성의없는 마구로(냉동참치)가 되어 헛교성만 질러대는 경우가 많은 데 비해 그녀가 여교사, 간호사물 등에서 상당한 호평을 얻은 것을 볼 때 상당히 기대해 볼만 하다고 본인은 생각한다. 회자정리라 했던가, 그녀들을 원망하지 말고 예전 작품을 되딸겨보며 떠나간 그녀들을 곱게 보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아, 님은 저를 버리셨지만 저는 님을 버리지 않았으니...!!!


4. 두 개색히가 뜨다.

일본에서 비록 두 별이 졌으나 이들은 후세대의 양분이 되어 더욱 더 야동계의 토양을 탄탄히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는 리만브라더스라는 전두환-노태우 콤비를 능가할 개색히가 등장했다. 이들의 등장에 주류업계(특히 소주)와 담배업계는 아주 신바람이 나서 향후 4년간 연 평균 74.7% 성장 예상. 이들의 시각과 정책을 과감히 네 줄로 요약한다.

1. 세계 경제가 어려우니 경제는 당연히 어려운 겁니다. (......)
2. 그러니까 공약은 모두 물 건너 갔습니다. (......)
3. 그나마 우리가 잘 해서 이 정도인 겁니다. (......)
4. ...... 세금 깎아줄게. (감사합니다! 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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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만브라더스의 영향으로 국민들의 식생활이 바뀌었다 한다


3. 전두환은 살아있다.

물론 노태우야 병원 신세도 좀 지고는 했지만 욕 많이 먹기로 수령님, 부시원숭이와 함께 세계 탑을 다투는 전두환이 빨리 뒈질리는 없다. 그러나 전두환이 뒈진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다. 우리 사회의 3S는 여전히 살아 있기 때문이다. 이 나라는 박태환과 김연아의 나라가 되어 버렸다. 식민지 컴플렉스에 가득 찬 이 나라 국민들은 국가대표 선수를 '국가' 로 여기며 충성을 맹세한다. 이 놈의 민족주의+스포츠가 어제오늘 일도 아니지만 하여간 영웅 하나 골라잡아 컴플렉스 메우며 한풀이하는 행태는 언제 사라질지 내 알 바 아님. 이렇게까지 열폭하는 이유는 이 놈들 때문에 이명박 지지율이 50% 가량 올라간다는 자체 리서치 때문. (조사대상 : 표면면접 2인, 오차의 한계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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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최홍만 열사의 자기희생으로 지지율은 어느 정도 정상조정된 듯 보인다


2. 삼백은 건재하다.

한국 문화산업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라면 그것을 브랜드화시키지 못한다는 점이다. 사실 한국의 여러 문화가 높은 독창성과 완성도를 가지고 있음에도 세계시장에 알려지지 않음은 참으로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한국 영화를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할 정도로 한국의 문화가 알려지기 시작했고 얼마 전에는 역으로 한국이 헐리우드 영화를 리메이크했는데 그 완성도가 원작을 압도할 정도라 전세계인이 주목했다고 한다. 특히 배우들의 혼을 실은 액션 연기에 대해 300의 잭 스나이더 감독은 "문자(文子)누님 이후 이토록 나를 흥분시킨 이들은 처음"이라고 극찬하며 최고의 게런티를 약속했다는 개소문도 들린다. 어쨌든 국개의원, 국케이원이라는 표현으로는 이들의 위대함을 표현할 수 없다. 배우들의 혼이 실린 몇 컷을 과감히 공개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를 본 오바마는 앞으로 한국에게 절대 개기지 말라는 어명을 내렸다 한다...



1. 이명박 임기 아직 4년 남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명박 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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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련
    정복 왕조의 수립자 전두칸을 모독하다니. 문자의 옥을 보고싶으신겝니까?
  2. 민트
    요정 얼굴이 귀여운게 인형으로 만들어서 팔면 대박나겠어요. ㅎ 부두 인형으로~
    그나저나 전두환은 언제 죽음? 욕 먹은거랑 사람 죽은걸로 치면 신해철이 말한 '영생의 길'이긴 하지만...돈도 회수가 안되는 영생 불사의 29만원 노친네..

    P.S. 어제 최홍만..정말 K-1 간디 답더군요. 보다 짱나 죽을 뻔..
  3. 저련
    다음 5년(2013~2017)은 태종대왕의 장녀이신 달성후께서 책임지실껍니다. 어찌 그것을 언급하지 않으십니까!
  4. 학살자 전씨 "민주주의 원칙이 훼손돼서 마음 아프다"
    http://media.daum.net/politics/all/view.html?cateid=1002&newsid=20090101143513402&p=newsis
    보너스 뉴스였숩다-_ㅠ
  5. 낙타등장
    앞으로 4년간은 굽실굽실
  6. 어음...이거도 일단은 신년포스팅이겠지요...(__);;??
    맞다고 생각하면서~ 수령님 올해도 많이 웃겨주셔 감사합니다!

    내년 한해도 수령님의 뽀수로 많은 웃음 부탁드리겠습니다. m(__)m!!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음음, 남들보다 좀 넉넉히 챙겨두세요~ ㅎㅎ;;
  7. 5. 역시 충용무쌍님을 본좌로 모시고 계시면서...음...

    3. 민머리 전씨는 얼마 전에 '국회에선 말로 해야지'란 주옥 같은 말쌈을 또 날리셨더군요.

    1. 아, 아, 아...
  8. 비밀댓글입니다
  9.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들어왔다가 또 웃고 갑니다.
  10. 김선생
    역시 새해에도 같은 패턴이군요..ㅎㅎㅎ
    전 정말로 독서 블러그하실려는 줄로만 알고.
    5은 참으로 국가적 손실이고 1번은 국가적 재앙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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