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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섹스를 타고 성장하는 인터넷 좋든 싫든 인간은 섹스를 통해 태어나고, 그것을 세대에 거쳐 반복함으로 번식하는 존재이다. 흔히들 인간 생활에 필요한 세 가지 요소를 '衣食住'라고 표현하지만 인류는 긴 시간동안 발가벗고 잘 살아왔다. 때문에 인간에게 필요한 세 가지 요소를 정확히 표현한다면 '性食住'가 아닐까 한다. 그러고보니 衣와 性이 대치되는 게 뭔가 아이러니하다. 요즘 온라인 인맥들과 이야기해보면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여자에게 껄떡거리는 남자들이 꽤 되는가보다. 연령도 20대에서 40대까지 아주 다양하단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모든 매체의 발달이 그러해 왔다. 활자매체 시절은 비교적 덜했지만 영상물이 등장한 이후 性은 막강한 힘을 보여 왔다. 특히 VHS가 소니의 베타맥스와 Video2000을 꺾는데 포르노는 큰 역할을 .. 더보기
저작권 컨퍼런스 오프닝 - 인터넷 주인찾기 초반에 분위기 부드럽게 하려고 두 시간만에 날림 제작한 PPT. 앞으로 이런 작업 - 비주얼적으로 사회비판을 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활동 - 을 더 발전적으로 할 예정인데 대충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봐주셨으면 한다. 실제 무대에서 한 말 중 불필요하다고 생각한 말은 다 뺐고, 후기는 귀찮아서 내일 올리겠음. 예전 학창시절을 생각하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 많았는데 우리는 그냥 다 넘어갔죠. 왜? 익숙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인터넷이 우리에게 선생님의 명령처럼 익숙한 존재입니다. 이미지처럼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인터넷을 떼고 살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야동도 보고... 싸이질로 허세도 부리고... 악플도 달죠. 이러한 익숙함은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올까요? 무언가에 익숙해지면 우리는 그것.. 더보기
저작권 퀴즈 - 당신의 저작권 상식은? 이번 주 일요일 2시 연세대에서 인터넷 저작권 컨퍼런스가 있습니다. - 초등학생이 법무법인으로부터 고소를 당해 벌금을 내고 - 청소년은 아예 고소당해 자살하고 - 학교도 안 간 아이가 손담비 노래 부른 거 찍어서 인터넷 올렸다고 블라인드 처리되고 - 패러디 좀 했다고 글 내리라고 욕 먹고... - 정작 돈 주고 구입한 노래 하나 블로그에 올리지 못하는 세상... 우리는 이런 이해 안 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야 할지 이야기하는 자리입니다. 저는 무려 사회를 봅니다. -_-v 제 용안(...)을 뵙고 싶은 분은 2시까지 연세대 교육대학원 건물로 오시면 됩니다. 신청은 여기서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신청 안 하고 와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만 예의상 만들었습니다... 남이 하면 왠지.. 더보기
인터넷 실명제 컨퍼런스에서 만납시다 (정모 공지) 본 웹툰은 무한 펌질 환영입니다. 이번 달 15일(토) 오후 2시 연세대에서 '인터넷 주인찾기'라는 모임으로 오랜 인연을 맺어 온 블로거들과 '인터넷 실명제 컨퍼런스' 를 열게 되었습니다. 실명제는 매우 크리티컬한 이슈입니다. 해외 언론에서 미네르바 사태에 대해 대단히 우려스러운 시각으로 바라보기도 했죠.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대해 그다지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자 몇몇 블로거들이 뭉쳤습니다. 일체의 후원 없는 비상업적 컨퍼런스이지만, 내용은 그 어느 컨퍼런스보다도 알차다는 것도 약속드립니다. 아싸리 기념으로 정모 한 판 때리고자 합니다. 나름 구독자도 2500 가까이 되는데, 그간 온라인에서만 툴툴댄 것도 아쉽고 보고 싶은 분들도 많았습니다. 말 나온 김에 술.. 더보기
공룡과 쥐떼의 소통 - 거대조직과 블로그 공개하기 뭐해서 묵히던 글인데 갑자기 필 받아 방생합니다. 백악기에 공룡이 꽤 고전한 데에는 물론 기후 등의 환경적 요인이 크지만 대통령과 비슷한 포유류, 혹은 설치류에게 어느 정도 고전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대통령들이 살을 살짝 떼어 먹고 도망가는데 그것을 공룡의 큰 덩치로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었다는 것이죠. 공룡은 덩치에 비해 뇌가 워낙 발달하지 않은지라 물린 후 신경자극에서부터 뇌로, 그리고 뇌에서의 판단, 판단 후 반응 결정, 반응 결정 후 동작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은 대통령께서 공룡의 살을 떼어 먹은 후 도망가기 충분한 시간을 제공했다고 합니다. 쓰고 보니까 열라 불쌍하네(...) 물론 이런 쥐는 예외다, 대통령보다 더 큰 유일한 쥐로 기네스북에 등재 저는 정부나 대기업의 소통이 위의 상황.. 더보기
개념 없는 연예인 발언을 허하라 요즘 소녀시대 태연이 욕을 먹고 있다. 소시를 욕할 바에야 나를 욕하고 소시에게 침을 뱉을 바에야 내 무덤에 침을 뱉으라는 신조로 살고 있는 본인에게는 참으로 마음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 변태 로리콘적 심정으로 십자가를 짊어지는 심정으로 키보드를 짓누른다. 태연이 이번에 남겼다는 개소리는 '흑인 치고는 이쁘다'와 '간호사가 환자는 안 돌보고 밥만 먹는다'는 것. 내가 봐도 개소리는 맞다. 어린 나이에 뭐 이럴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들기도 한다. 일단 백수연령취업연령에 들어선 본인부터 아직까지 정신 못 차리고 망발만 내뱉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내가 볼 때 영웅재중의 과거 발언에 비하면 이번 발언은 매우 양반급이다. 뭐 이래저래 빠심으로 감싸주려 해도 잘못은 잘못한 거지. 암... 사실 난 이 글보.. 더보기
최진실 자살에 대한 중국 블로거의 글 이 글은 thedaytheyear님의 글 崔真实自杀催生“崔真实法”?을 번역한 글입니다. 개날림 번역이므로 퀄리티는 보장할 수 없습니다. 원래는 후배가 최진실 이야기하며 중국 치수를 들먹였다고 해서 웃자고 본 글인데 내용이 졸라 괜찮네요. 일독을 권합니다. 인터넷에 유행하는 말 중 “오프라인에서는 실명을 걸고 거짓을 이야기하지만 인터넷에서는 익명을 걸고 사실을 이야기한다”는 말이 있다. 자세히 생각해 보면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기도 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떠나 진실과 거짓이 섞여 있는 일을 하나하나 가려내기는 힘들다. 진실과 거짓은 때로는 생각 하나의 사이에 있기도 하다. 특히 인터넷은 나날이 바빠지는 현대인의 휴식공간으로 때로는 약간의 욕도 하며 현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어떠.. 더보기
미디어의 역사는 블로그에서도 반복되는가? 신문, 잡지, 라디오, 티비, 그리고 인터넷과 휴대전화까지. 근래 수백년간 펼쳐진 주요 미디어의 여정들입니다. 물론 세분하면 끝도 없겠지요. 그리고 이들 중 라디오가 크게 힘을 잃은 것을 제외하면 티비까지는 나름 공존의 시대를 걸어 온 것 같습니다. 인터넷과 휴대전화의 등장 이후 그것은 융합과 경쟁으로 나아가고 있고요. 최근 잡지와 신문에 대해 좀 조사하다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초기의 미디어는 사회 저항적, 고발적 성격이 강했습니다. 사실 신문이나 잡지가 처음 편찬될 시기는 '인쇄술' 그 자체가 이미 혁명이었습니다. 더 이상 지식과 정보를 소수층의 것으로 가두어 두지 않았으니까요. 이후 시대가 어느 정도 안정 국면에 접어들자 이들은 시대를 리드했습니다. 당시는 소수의 미디어만이 존재했던 시기이니 당연.. 더보기
절대 미디어 법칙 1법칙 : 절대로 사람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공급하라 2법칙 : 절대로 1법칙을 잊지 말라 - 리승환 예전 inuit님이 포스팅한 절대 투자법칙의 패러디입니다. 오늘 이녁님의 글을 읽고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긴 글인지라 다들 읽기 귀찮아하리라 생각하기에 -.- 이녁님의 주장 중 핵심 문단을 옮겨 보겠습니다. 글이 제법 산만해졌는데, 한문장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인터넷 여론은 오프라인의 사람들이 찾을 때 비로소 사회 전체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 반대로 오프라인과 괴리된 인터넷 여론은 우물 안 소수의견으로 머물 뿐 현실의 거대한 흐름으로 이어지지 못한다. 그것은 인터넷 여론이 설득력이 없어서가 아니다. 인터넷 여론은 찾는 사람만 필요에 따라 찾기 때문이다. 1000개의 기계가 있다 해.. 더보기
이명박과 음반산업 이명박 정부가 이번에는 촛불시위 관계자들을 사법처리한다고 나섰네요. 네티즌들은 자기부터 처벌하라고 난리인데 작은 정부 추구로 세입이 줄어든 이명박 정부로서는 최고의 호기를 맞았습니다. 이거 하나당 벌금 십만원만 때려도 얼마야... 어쨌든 지난 번에 이명박 정부의 넷심 통제를 '무모한 도전'에 비유하며 미디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을 이야기했는데 이번 일은 정도를 넘어서는군요. 통제가 안 먹히니까 그게 처벌로까지 이어지는 격인데 과연 순효과를 낼 수 있을까요? 저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사실 이명박 정부는 물론 한나라당이 인터넷에 대해 모종의 적개심까지 가지고 있는 것은 아주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의 사용자층이 아무리 넓어졌다고 한들 그 곳에서 의견을 표출하는 이의 상당수는 젊은 층이고 비.. 더보기
피할 수 없는 언론의 나훈아 루머 보도 나훈아는 기자들을 모아 놓고서는 자지 인증샷이라는 희대의 이벤트를 통해 기자들을 완전 버로우시키고 사람들을 모두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는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이번 나훈아 기자회견으로 인해 한국 언론의 보도행태에 대해 말들이 많다. 존나 사실도 아닌 것들을 떠들어대는 게 무슨 언론이냐, 찌라시라는 거지. 그런데 나훈아 루머를 계속해서 보도한 이번 언론의 행태가 훌륭했다고는 할 수 없으나 이런 모습을 찌라시라고 욕해야만 할까? 나는 이게 이제 당연히 받아들여야 할 언론의 속성이라 본다. 장 보드리야르는 '시뮬라크르'로 유명한 학자다. 이 양반이 하는 이야기인 즉 복제품이 현실을 모방하던 시기, 현실이 복제품을 모방하던 시기를 넘어 이제 실체는 어딘가로 사라지고 복제가 복제를, 이미지가 이미지를 재생산하는 시.. 더보기
허경영이 뜨는 게 이명박 때문? 다음 블로거뉴스에 허경영 열풍은 이명박 때문? 이라는 글이 올라와 있던데 개인적으로 Lefinion Post가 좋은 블로그라 생각하지만 이 분석은 틀린 것 같군요. 더 나아질 것 같지 않은 답답함, 또는 더 이상 바뀔 것 같지 않은 대선 판도에서 허경영 후보의 엽기적이라고까지 할 수 있는 에피소드들은 지루한 일상에서 코미디 프로를 보는 기분이다. 허경영 후보의 공약을 볼 때의 기분은 로또를 살 때 갖는 막연한 기대 같기도 하고, 허경영 후보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즐거운 코미디 프로가 되기도 한다. 코미디프로가 인기 있을 때는 그 어느 때보다 서민들의 삶이 고단할 때라고 한다. 허경영 열풍도 이와 같은 것은 아닐까? 허경영 후보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이 삶이 고단해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생.. 더보기
게임은 문화다 언제나 건전한 아이들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교육부가 학교 주변 문방구에 게임기를 설치할 수 없다는 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기사) 하여간 이놈의 교육부, 입시 정책이 안 먹히니까 별 희한한 법률을 다 통과시키네요. 이래서 내가 교육부 장관이 되어야 한다니까, 사람들이 다 무시하네. 여러분, 저 교육부 장관 좀 시켜줘요. 그러면 매일 오전수업만 하고 전부 남녀합반 만든 다음에 여름교복은 비키니로 해 줄게요, 깔끔하고 시원해 괜찮을텐데 말이에요. 헛소리는 각설하고... 한국은 게임의 이미지가 유독 안 좋습니다. 하긴 외국에서는 멀쩡하게 즐기는 오락물이 한국에서 이미지 좋지 않은 게 그저 게임 뿐은 아니죠. 즐기는 연령대가 낮은 문화는 한국에서 이미지 안 좋습니다. 만화가 그 대표적인 예죠. 당구나 노래방 .. 더보기
군삼녀와 네티즌 인터넷은 '더 많은 용량'을 '더 빠른 속도'로 '더 저렴한 비용'을 통해 공급, 유포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불과 10년전만 해도 초고속 인터넷이란 생소한 말이었다. 공급사 측은 초고속이라 떠들었지만 그 당시 초고속이라 이야기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금처럼 대용량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이유도, 환경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미지 몇 장에 텍스트 몇 장이 존재하는 페이지 사이를 넘나드는 하이퍼텍스트들이 대부분 홈페이지들의 서비스 형태였다. 물론 앞서가는 이들은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했겠지만 적어도 대부분의 사용자가 사용하는 주류 서비스와는 거리가 멀었다. 모든 매체의 발달은 긍정적 효과와 동시에 부정적 효과를 가져온다. 아마 인터넷이 지금까지 모든 매체의 발명 중 가장 큰 변화를 일으켰다고 하기는 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