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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령의 귀환 며칠을 거의 노숙자마냥 살았더니 몸이 최악입니다. 어쨌든 다시금 블로그를 개시할 생각인데, 앞으로 블로그 형식이 많이 바뀔 예정입니다. 특히 제가 직접 긴 글을 쓰기보다 링크를 늘리고 제 생각도 단상을 많이 올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링크를 보충, 재발행하는 경우도 잦을 것입니다. 오랜만에 한RSS를 보니 구독자가 곧 700명이 될 것 같은데 제 블로그가 다양한 블로그의 형태로써의 실험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많은 비판 부탁드립니다. 더보기
만화성을 죽이는 한국의 만화원작 드라마 웅크린 감자님의 글 꽃남 구혜선은 정말 인기 없을까?을 보고서 쓴다. 이 글은 좀 혼돈을 겪고 있는데 '구혜선이 인기 있다'와 '구혜선은 꽃남에 어울리지 않아'는 전혀 다른 이야기인데 이를 호도한 것. 전인화가 뭐라 이야기하고 원작자가 뭐라 밝히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아무리 그래도 대놓고 언론에 욕을 하겠는가? 내가 보는 구혜선 딜레마는 구혜선 스펙은 좋지만 츠쿠시, 혹은 금잔디에 싱크로되기에는 그 스펙이 되려 장애가 된다는 점이다. 그나마 지금은 일본판 츠쿠시와 한국판 금잔디의 캐릭터 차이가 명확해지며 싱크로도가 많이 높아졌지만 되려 재미는 없어졌다. 난 이게 한국 드라마의 특성을 너무 많이 반영하며 만화적인 맛을 까먹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즉 츠쿠시라는 캐릭터의 만화적 설정이 초반에는 그대로 반영되.. 더보기
정상과 비정상 사이 정상인의 반응 비정상인의 반응 더보기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성추행범의 누명을 쓴다는 소재는 좋은데 이후는 별로다. 사건이 해결될듯 말듯하는 긴장감이 느껴질 필요가 있는데 끙끙대기만 하다가 어찌 풀려나가는 게 좀 짜증, 또 주인공이 석방이라는 유인과 짓지도 않은 죄를 인정했다는 손해 속에서 갈등하는 것도 담아내야 할텐데 이런 거 전혀 없음. 아무래도 드라마가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했다. 영화로 넣기에는 그 시간적 제약이 크니까. 그나마 140분이라는 엄청난 러닝타임으로 이를 커버하려 노력한 것 같은데 아무래도 한계. 덤으로 너무 작위적이라 보다가 접어버렸다. 그래도 장점을 꼽자면 카세 료의 찌질한 연기가 극강이라는 점인데 이 블로그 주인장의 실제 삶을 보고 싶다면 강추한다. 아, 씨발. 집에가서 야동봐야 하는데... 라고 말하는 듯한 저 눈빛에서 나는 무한한 동질감.. 더보기
대학 대폭락 안녕하세요, 독서블로거 이승환입니다. 오늘은 잠시 교육 블로거로 변신해 볼까 합니다. 대학강사를 하고 계신 선배와 맥주 한 잔 걸쳤다. 얼마 전 통장에 월급 88만원이 찍혔다고 한탄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여하튼 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경기도 모 대학에서 수업을 하는데 정원 50명 중 수업을 듣는 학생이 10명 즈음이라는 것이다. 나머지는 잠을 자거나 떠들거나 출석 부르고 나가거나. 이거야 뭐 고등학교를 능가하는 일이지 않은가? 물론 본인은 중고등학교 내내 수업시간에 만화책을 보고 도박을 하며 살았지만 이런 정신나간 놈들은 소수고 또 결국 본인이 잘 보여주듯 캐백수의 삶으로 치닫게 마련이니 열외. 소녀시대도, 원더걸스도 없던 그 때 내 곁을 지켜주던 아이돌... 어쨌든 학생들의 이러한 행태는.. 더보기
한국에 돔구장이 필요할까? 모두가 일본의 돔구장을 부러워한다. 특히 이승엽의 요미우리 진출 이후 이에 대한 말이 많은 듯 하다. 프로야구의 인기몰이와 함께 (정확히는 롯데의...) 노가다 십장이 대통령이 되며 이런 바램은 점점 현실화가 되었고 국민들에게 주식을 권유할만큼 낙관적인 대통령도 일단 말은 긍정적으로 늘어 놓으셨다. 그리고 뭐가 어떻게 될지 조금 꼬이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일단 계획대로라면 한국에도 곧 돔구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비로 인해서 빅 경기가 좀 망가진 일들을 언급하며 돔구장 건설을 찬성하지만 본인 생각은 좀 다르다. 우선 일본 돔구장을 부러워하기 앞서 미국 돔구장을 살펴 보면 달랑 두 개다. 일본의 돔구장이 6개인데 미국이 2개라니, 뭔가 좀 이상하지 않은가? 즉 일본은 두 팀 중 한 팀.. 더보기
경총의 대졸초임 관련 개소리 제목을 좀 자극적으로 적었다. 물론 저기 위에서 '대졸초임 관련'은 빼도 된다. -_- 언제나 그렇듯 경총은 리포트를 하나씩 내 준다. 고맙기도 해라. 이번에는 대졸초임을 문제시했다. 사실 굳이 '이번'이라고 할 것은 없는 게 지난 번에도 이걸 가지고 긁어 댄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본인은 그것을 깐 적이 있다. 한 마디로 100명 이상 기업체에서 일하는 놈 얼마 되지도 않는데 그걸 가지고 전부인 양 떠들고 있다는 것. 이번 기사에서는 교묘하게 '정규직 대졸 초임'이라고 되어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3일 '주요국의 대졸 초임 비교와 정책점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정규직 대졸 초임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127.9%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경총은 .. 더보기
중국보다 착한 강대국 있나? 미국 - 인디언 쓸어버리고 남미 소탕에 모자라 이제는 이라크 청소 일본 - 동아시아에 이어 동남아시아까지 조지고 미국 똥꼬 핥으며 헌법 수정 노림 독일 - 1차대전 모자란지 2차대전 일으키고 아해들은 대가리 밀고 터키애들 때려잡음 영국 - 발 닿으면 국기 꽂고 해가 지지 않는다고 지랄 프랑스 - 영국이랑 다른 점 없음 이탈리아 - 기회주의 대전의 주역 캐나다 - 땅 넓어서 좋겠다 스페인 - 제국주의의 아버지 호주 - 여기 시민권 억대라더라 포르투갈 - 스페인 친구였는데 얘네는 인생 말렸음 러시아 - 미국 쌍둥이 사람들이 중국은 아주 좆같고 유럽은 무슨 이상 사회인 양 떠들어대는데 장기적 역사로 볼 때 과연 그 말이 합당한지는 되새겨 보아야 할 듯. 지금 중국의 인권을 꾸짖는 서양 국가들은 자신들의 과거를.. 더보기
육자회담 국력비교 미국 : 중국과 러시아를 의식한다 중국 : 미국을 의식하고 북한의 눈치를 본다 러시아 : 미국과 중국과 일본을 의식한다 일본 : 중국을 의식하고 미국의 눈치를 본다 한국 : 미국과 중국과 일본과 러시아와 북한의 눈치를 본다 북한 : 지 맘대로 한다 결론 : 행복은 GDP순이 아니잖아요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 더보기
제남에서의 세 번째 일주일 언제 게임방 올 지 몰라 그냥 예약 겁니다 -_-a 방을 알아보기 위해 부동산에 갔다. 부동산 앞에 붙은 종이 쪽지들을 보고 있는데 왠 여자가 나한테 이 동네 방 정보를 물어보더라... 한국에서 사람들이 내게 이런 질문을 하지 않은 이유는 외국인 노동자로 보여서인가... 이상하게 이 여자가 이 날 성심성의껏 내 일을 도와주었다. 이 뇬이 나한테 관심이 있나 싶었는데 남자친구랑 같이 살 집을 구하고 있단다. 설마 날 세컨드로 삼으려는?!?!?! 한국의 원룸을 설명하기 위해 방 하나에 화장실 하나 있는 집을 구한다고 이야기했다. 중국인은 이러한 집을 '1방1거실'이라고 이야기한다. (내 맘대로 의역) 마침 싼 방이 하나 있기에 가 보았다. 그 결과 나는 '재래식 화장실 1 + 콘크리트 바닥에 침대 하나 놓은.. 더보기
추성훈의 굴욕과 K-1의 쇼맨십 사이 우선 다들 신년 활기차게 맞이하십시오. 추워서 힘들 것 같다만 -_-a 오늘 K-1다이너마이트와 야렌노카가 있었습니다. 추성훈만 승리가 예상되는 전패 라인업으로 나선 한국, 예상 외로 추성훈까지 일격에 끝나버리며 전패로 마감해버렸습니다. 애국심이 제로에 수렴하는 저도 워낙 되도 않은 라인업에는 자연스레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게끔 되더군요.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최홍만 - 효도르 전이었지만 개인적으로 추성훈 - 미사키전의 여운이 더 강하게 남습니다. 미사키의 승리가 의외이기는 하지만 (일본 내 이 체급 강자는 많지만 최강은 추성훈이라는 예상은 일본도 마찬가지라) 아주 일어나지 못할 승부도 아니었습니다. 원래 격투 치고는 의외성이 비교적 높은 게 종합격투기인데다가 미사키 역시 데니스 강에게 승리한 프라이드 챔.. 더보기
일본인들은 우익꼴통이라는 생각 중국 있을 때 느낀 점 중 하나가 한국인들이 참 애국심이 강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일본인 보면 독도 문제 물어보는 거 참 좋아해요. 물론 민감한 사항이니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도 많지만 독도 이야기하면 불타오른다는 점에서는 별 차이가 없죠. 그런데 사실 일본인들은 독도건 다케시마건 별 관심 없습니다. 관심은 커녕 모르는 사람도 많고요. 일본 신문사 웹사이트에만 들어가봐도 그게 확연히 보이더라고요. 중요섹션 인식이 완전히 달라요. 보다시피 조선은 경제 - 정치 - 사회 순 동아는 정치 - 경제 - 국제 순 중앙은 머니 - 화제 - 사회... 라는 괴상한 순서입니다. 진보언론 한겨레는 당연히 정치 - 사회 - 경제 순 경향이라고 다를 것 없죠. 정치 - 경제 - 사회 순입니다. 이처럼 한국 언론의 탑 섹션은 죄.. 더보기
학습효과 먼저 지난 번 이야기를 참고하셔야만 이 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친절한 오교수님 시리즈 2탄... 리승환 : 교수님, 복사본은 여기... 오교수 : 아, 수고했네. 수업이 시작되었고 언제나처럼 교수님은 열띤 강의를 하던 중... 오교수 : 그런데 중국의 대외 무역량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반면 유독 일본과의 무역량은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죠. 리승환 : ...... 오교수 :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여러분들, 이 이유가 궁금하지 않나요? 리승환 : (근데 왜 날 쳐다보십니까...) 오교수 : 아, 이거 중요한 건데.... 리승환 : (중요하면 직접 설명하면 되지 않습니까...) 오교수 : 아무도 궁금하지 않은가 봐요. 리승환 : (일단 얼굴부터 좀 돌리고...) 오교수 : 자, 그럼 다음으로.. 더보기
일본이 세계 최대 AV 생산국이 된 이유 형편이 좋지 않은 후배와 잠시 이야기를 했다. 승환 : 가난아, 세계 최고의 AV생산국이 어디인 줄 아니? 가난 : 아마도 일본이겠죠. 승환 : 그래, 그 작은 땅덩어리에 사이즈가 딸리는 나라가 어떻게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을까? 가난 : 글쎄요, 전 그 쪽은 잘... 승환 : 그것은 바로 모자이크의 힘이란다. 가난 : 모자이크요? 승환 : 응, 대부분의 국가들은 모자이크가 없는데 일본은 유독 성기 노출을 허가하지 않았고 제작사들은 모자이크를 씌워야만 했지. 이 때문에 일본 AV제작사들은 어떻게든 그 한계를 뛰어 넘어야 했단다. 그들은 끊임없이 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아이디어를 냈지, 이에 반해 다른 나라들은 그저 평소 하던대로 AV를 제작했단다. 결국 일본은 모자이크가 있음에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더보기
국가간 과거에 연연하지 맙시다 며칠 전 중국에서 알게 된 일본 친구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 중 농담으로 '나는 일본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구절을 넣었습니다. 농담임에도 혹시라도 그 친구가 오해할까봐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답장을 받아보니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답장에는 '일본이 아무리 많은 죄를 지었다지만 그렇게까지...'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나에 대한 인식에는 국경도 없는 것인가... 더보기
한류와 민족주의 비 키운 박진영씨, 도발적 제안 박진영씨가 가진 민족관에는 동의하지만 한류에 대한 생각은 조금 핀트를 잘못 잡은 것 같다. 나는 그의 주장에 대해 두 가지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 먼저 비가 중국 옷 입은 것 가지고 뭐라 하는 것은 '한류 속의 민족주의' 때문이 아니라 '한국인의 민족주의' 때문이다. 그리고 '반한류' 역시 '한류 속의 민족주의'의 영향이라 보기 힘들며 '반한류'라는 말조차도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라 생각한다. 이하에서는 이 둘에 대해 간단하게 언급한 뒤 한국의 민족주의와 언론에 대해 간단히 첨언하고자 한다. 먼저 박진영씨의 주장과는 달리 한류 자체는 민족주의와는 별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생산해내는 문화콘텐츠가 상업성을 지니고 있고 외국인이 그것을 수용하는 것, 이는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