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개인 브랜드의 가치는 얼마인가?내 개인 브랜드의 가치는 얼마인가?

Posted at 2006. 12. 28. 01:55 | Posted in 수령님 사상전집
조금 긴 시간이 걸려서 답을 적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모든 문제에 대해 제 스스로에게 유리하게 작성된 측면이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치 research survey를 받는 이들이 더 도덕적인 답변을 택하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이 여부에 앞서 글을 쓰며 다시금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내년, 그리고 그 훗날을 설계하는데 매우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좋은 평가와 좋은 질문, 그리고 기회를 주신 inuit님께 감사드립니다.



1. '
'하면 떠오르는 트레이드마크는 다음의 세가지이다.
I am known for ...

A.
항상 예측불가로 헛소리만 하지만 어느 순간 매우 이성적인 모습을 보여줌

B. 비교적 다분야에 관심과 지식이 있지만 애정을 기울이는 방면은 주로 마이너한 방면

C. 보통 사람과 생각을 달리하며 미래에도 남들이 생각하지 않은 길로 나아갈 것으로 보임


2. 내년에는 다음의 사항이 새로운 트레이드 마크로 추가될 것이다.
By this time next year, I plan also be known for ...

A. 일본어
, 중국어를 일정수준 능통하게 구사할 있음

B. 나와 다른, 마음에 들지 않는 무언가를 긍정할 있음

C. 입으로 주장하기보다 삶으로 증명해내려


3. 현재 내가 정성을 쏟는 프로젝트는 세가지 점에서 매력적이다.
My current project is challenging me in ...

A. 이후 넓은 체험과 깊은 사색의 기회를 부여 ( 단기적인 소득은 적음)

B. 어떠한 분야로 진출하건 진입장벽을 넘는데 공통적으로 인센티브가 부여됨

C. 각종 현상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있도록

4. 지난 90일동안 다음 세가지 사항을 새로 배웠다.
New stuff I've learned in the last 90 days includes ...
A.
외국어 습득방법

B. 프리젠테이션시 세심한 시각화

C. 영어공부의 필요성

5. 나는 외부의 인정을 받기 위한 다음의 두가지 전략을 가지고 있다.
My public -local/regional/national/global- "visibility program" consists of ...

A.
언행일치

B. 자기중심을 잃지 않기


6. 지난 90일동안 전화번호부에 추가된 주요 인물은 다음과 같다.
Important new additions to my Rolodex in the last 90 days include ...

A. 북경의
여러 석박사과정생

B. 연예기획사 북경지부 책임자

C. 어학, 문화 방면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일본인, 중국인 친구


7. 이력서는 작년 이맘때와 아래의 관점에서 분명히 다르다.
My resume/CV is discernibly different from last year's on this date in ...
드디어
유학을 있게 되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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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한번 저를 돌아봐야겠군요.
    언제 포스팅할진 모르겠지만..ㅜ.ㅜ
  2. 트랙백 응해줘서 고맙습니다.

    역시 많은 성과가 있었던 한해이군요. 그리고 내년 이후 나아갈 길이 좀더 명확해진듯 합니다. 매우 고무적입니다. 조금이라도 효과적인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되는 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때때로 이 포스팅을 돌아보며 오늘의 방향성을 잊지 않았으면 해요. 공개글에 적지 못한 그 느낌까지도..
    한해 동안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3. 이승환님에게는 정말 보람찬 한해였군요.
    저도 이력서에 유학을 쓰고 싶은데 ㅠ_ㅠ
  4. 유학 덕택에 화려해진 보고서네요. 물론 승환님 개인의 노력이 없었다면 이루어질 수 없었겠지요. :) 2007년에도 더 크게 발전하시는 승환님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2007.01.04 01:49 [Edit/Del]
      유학은 뭐... 개인적인 자리가 있다면 할 이야기로만 가득한 것 같네요 -_- 멤버들이 워낙 쟁쟁한지라 제가 끼이기 힘들 정도라서 말입니다...

      카스테라님의 블로그에서도 많은 점 배우고 있습니다. 올 한해도 좋은 날들 펼쳐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5. 방돌이
    드디어 인터넷을 할 수 있게 되었다..냐하하..
    이거 나도 한번 해보아야 겠네...
    새해 복 많이 받고...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스타를 붙자ㅎㅎ
    • 2007.01.04 01:52 [Edit/Del]
      거 참 빠르기도 해라 -_- 당신도 새해 복 많이 받고... 덤으로 난 얼마 전 여기 사람들 노트북을 연결해 IPX로 스타를 했다네 ^^

      결과는 컴퓨터에 5연패 -_-...
  6. 저도 같이 스타를 붙지요. 저는 팀플을 하나 개인플을 하나 질럿만 뽑습니다.ㄱ- 1년째 진전이 없어요. 흑.
  7. 그 후배
    오랜만입니다.
    • 2007.01.04 01:58 [Edit/Del]
      그러게 -_- 근데 대화명 좀 멋진 걸로 바꿀 생각 없냐, 웬지 the 후배로 인식되어서 후배가 너 뿐인 것 같다. 여기 덧글들을 볼 때 친한 놈들이 없기는 없지만 -_-
  8. 녹차소년
    제가 한 것들은 그냥 표면적인 것들. 승환님이 한 것들은 좀 더 진짜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게다가 이력서에 쓸 것도 분명히 있네요 뭘~
  9. 드디어 남경에서 인터넷을 연결했다네 오랜만에 여친을 만났으나.. 느낌은 그대로 였네... 나는 좀더 설레이길 바랬지만 오래사귄것이
    문제인지.. 허허.. ^^
    • 2007.01.16 03:10 [Edit/Del]
      후후, 역시 은근 팔불출. 다음 주 상해가면 잠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한국 가서 꼬이면 못 볼지도 모를테니 미리 봐 두는 것도 괜찮을 듯 허이. 내 연락처는 나도 기억이 안 나니 -_- 연락처를 좀 남겨주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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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사람, 회피하는 사람도전하는 사람, 회피하는 사람

Posted at 2006. 6. 21. 16:12 | Posted in 수령님 사상전집

과거 춘소프트 나카무라 코이치 사장의 인터뷰 중 기억나는 코멘트가 있다.

기자 : 신작 발매일이 파이널 판타지나 드래곤 퀘스트의 발매일과 겹치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
(파이널 판타지와 드래곤 퀘스트는 최소 일본내 판매량 300만장을 보장하는 시리즈이다)

나카무라 : 파이널 판타지나 드래곤 퀘스트보다 더 재미있고 더 좋은 게임을 만들면 됩니다.

춘소프트는 항상 높은 완성도의 게임을 내놓는다. 오랜만에 기억난 인터뷰가 현실이라는 이름하에 피해가는 자와 당당하게 도전하는 자가 내놓는 결과물의 차이는 크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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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춘소프트라..저는 PC게임만 주로해서..(이름이 왜저렇게 촌스럽지!!)
    누드모델님도 당당하게 도전하여 리스크를 극복하고 자기경영영 잘하셔서 춘소프트 사장처럼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P
    • 2006.06.22 12:08 [Edit/Del]
      춘소프트 한국에서는 PC로 사운드노벨 서비스 한 것으로 기억해요. 카마이타치의 밤은 확실히 했는데 제절초까지 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분위기 상당히 좋으니 강추. 덤으로 온라인도 진출한다고 들었는데 기억이 감감하네요 -_-;
    • 2006.06.22 12:15 [Edit/Del]
      무플의 굴욕을 막아주셔서 감사합니다. -_-
      어서 여기도 비디오 게임유저가 좀 많이 와야 할텐데...
    • 2006.06.22 15:51 [Edit/Del]
      무플 방지야 제 주업이죠. 후후. 상부상조 아니겠슴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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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인정하자, 그리고 성공하자.실패를 인정하자, 그리고 성공하자.

Posted at 2006. 6. 5. 22:56 | Posted in 수령님 사상전집

성공이라는 단어는 조금 모호한 면이 있다. 대개 '개인적 행복의 충족'과 '사회적 인정' 두 가지로 혼용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만큼 서로가 겹치는 교집합이 대단히 많기에 그냥 이 둘이 혼합된 개념으로 보아도 큰 문제는 없을 듯하다. 어쨌든 성공이라는 개념을 어느 쪽으로 정의짓건 분명한 것은 모두들 성공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개인간의 차이는 전후자 중 어느 쪽에 비중을 두는가이다.

그런데 내가 바라볼 적 스스로 실패를 느낀 적이 없는 이들은 성공을 느끼지도 못하는 것 같다. 당연하다. 자신의 실패를 정당화하기 위해 조건을 덧붙이면 되기 때문이다. 나는 돈이 없었어, 나는 집안이 좋지 않았어, 내 동료가 실력이 받쳐주지 않았어, 운이 없었어, 심지어 나는 실력이 있지만 사회의 제도가 잘못되어 내 실력을 인정받을 수 없어. 이것으로써 실패는 자신의 몫이 아닌 누군가의 몫, 혹은 누구의 몫도 아닌 것으로 남게 된다.

이러한 말을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다. 환경과 성공이 어느 정도 비례하는 것은 사실이다. 여러 통계 자료들은 계층이동이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음을 보여주며 고착화된 사회는 예전에 비해 많은 기회를 주지 않음은 사실이다. 이제 더 이상 정주영이 나오기는 쉽지 않다. 이해진 사장도 대단하지만 적어도 정주영처럼 농사짓다가 성공한 사람은 아니다. 이제 더 이상 노무현이 나오기는 쉽지 않다. 물론 김민석이나 유시민은 노무현을 능가하는 브레인이지만 이들이 노무현처럼 고생하며 자란 타입은 아니다.

하지만 역으로 이러한 환경 갖춘 사람이라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혹은 환경이 부족한 자라고 해서 다 실패하는 것만은 아니다. 물론 현실의 벽이 높다는 것은 여러 통계에서도 드러나듯 자명하다. 그리고 아마 실제 현실은 이십대의 내가 느끼는 것 이상으로 쉽지 않을 존재일 것이다.

그렇지만 분명한 점은 그 현실을 바라보는 방식의 선택은 우리에게 달려있다는 것이다. 그 선택은 바로 힘든 현실을 뛰어넘으려 노력할 것인지, 아니면 힘든 현실에 지배당할 것인지의 선택이다. 자신을 둘러싼 현실이 어떠한지 깨닫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현실이 너무나 강하다는 사실이 우리가 현실에 지배당해야 한다는 당위를 제공해주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말만을 되뇌이며 현실에 자기 의지를 내맡기는 것만 같다.

현실은 너무나 굳건하여 성공이라는 선물을 쉽게 안겨다주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도전하는 사람은 끊임없이 실패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도전하지 않는 사람은 실패할 기회조차 잡을 수 없다. 혹은 어설프게 도전하는 것 역시 자기합리화만을 낳을 뿐이다. 그들은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 또한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 어쩌면 그들은 성공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진지하게 도전해야만 한다. 끊임없이 도전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책임은 반드시 자신에게 귀책시켜야만 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실패해야 하며 끊임없이 발전해야 한다. 그러고나서도 품 안에 안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는 것이 바로 성공이다. 그렇다면 과연 그런 리스크와 코스트를 안고서라도 성공을 위해 현실에 도전할 필요가 있는가? 당신은 이미 그 답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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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방인
    저는 성공이란 단어를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밥벌어 먹고 사는 것" 정도로 정리하는 중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성공은 저의 경우엔 평생 안 이루어질거 같다는 확실한 예감에 사로잡히는군요-_-
  2. 한참 뒤에서 출발하는 이에게 '우는 소리하지 말고 고환에 습기차도록 달려라'라고 하는 건 좀 잔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개그를 기대하고 읽고 있었다니!-_-
    • 2006.06.06 23:25 [Edit/Del]
      네, 분명히 맞는 말입니다. 잔인하고 열받게 하는 말인 듯 해요.
      그래도 약한 자일수록 더 냉정하고 더 분발해야 하는 게 슬픈 현실인 것 같아요 ㅠ_ㅠ
  3. 저 역시 이방인님 말씀처럼 문제의 시작은 성공의 기준에 대한 애매모호함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준을 낮추면 성공과 행복이 보이죠. 단지 자신의 주변인들에게서 자신의 성공을 인정받기를 포기해야 할 뿐.
    그나저나 김민석은 요새 뭐한답니까? 조류독감으로 아픈가 ..
    • 2006.06.06 23:33 [Edit/Del]
      문제는 기준 낮추는 게 쉬운 일이 아니죠 ^^
      김민석이 철새이기는 하지만 대가리가 닭인 정치인들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_-;
  4. 수준이라는 단어는 이럴때 쓰는거군요.

    마지막 두문단 정말 멋진 말씀입니다.
    좋은글 잘 읽고갑니다.
    • 2006.06.06 23:34 [Edit/Del]
      수준이라니요, 그냥 마음을 다잡고 반성하는 의미에서 쓴 글입니다.
      저 자신이 저러한 경지에 이르렀다면 이렇게 안 살고 있겠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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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분명 문제가 있다나에겐 분명 문제가 있다

Posted at 2006. 5. 24. 17:18 | Posted in 책은곧배게 학술부

난 어지간한 책은 한 번 보고나면 별 미련없이 필요한 사람에게 주는 편이다. 물론 보통 빌려준다는 미명이 들어붙지만 원래 책이라는 게 돌고 도는 것이다보니 내 책장에도 누구 책인지도 모를 책이 좀 꽂혀있다. 쓰다보니 도둑질의 정당화인 것 같다 -_-;;

이 책도 지금 어디로 가 있는 책 중 하나이다. 원제는 'Instant Analysis'로 이 제목이 더 낫다 싶은데 괜히 제목을 바꾼 것 같다. 저자는 사람들이 어떠한 상황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상황을 개선하지 못하지만 이는 조금만 더 생각하고 노력하면 얼마든지 바꾸어나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런 점에서 번역제목이 좀 선정적이기는 하지만 뭐 전혀 틀린 말도 아닌 것 같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뭔가가 꼬일 때 상황이나 남을 탓하지 말고 자기자신을 변화시켜 나가면 자연히 상황과 타인도 변화한다는 것이 저자가 하는 말이니까. 이는 실제로 '진리'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저자는 재미있는 제안을 한다. 조금 어색한 행동을 취해보라고. 신발끈을 좀 다르게 묶어보고 왼손으로 이를 닦아 보라고. 이러한 어색함 속에 자신의 일상 생활이 꼭 그렇게 해야 하는 것만은 아님을 깨달을 수 있다고 하며 이제껏 자신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던 행동들을 조금씩 개선하기를 제안한다.

물론 책 내용에서 그다지 대단할 것만은 없다. 스캇 펙처럼 따뜻함이 느껴지지 않으며 스티븐 코비처럼 하나를 이야기하기 위해 구구절절한 예를 들지도 않으며 자이베르트처럼 체계적인 관리 방법을 제안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목차만을 본다면 시중 넘쳐나는 짜집기 자기개발 서적과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이기도 한다.

그럼에도 그 내용이 그다지 가볍지 않다. 심리학 박사라서 그런지 같은 이야기를 해도 더 와닿는 면이 있다. 그리고 '-하라'가 아닌 우리가 늘상 겪는 부정적인 행동을 개선함으로 더 나은 효과를 낳는 쪽으로 이끈다는 점도 흥미롭다. 무언가를 개척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개선한다는 것은 그리 어렵게만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실용성 면에서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타 자기관리 서적을 압도할만한 책은 아니나 한 번 시간내서 읽어보기 괜찮은 책이다. 짧게짧게 쓰여져 있어서 화장실에서 응가싸며 보기에도 괜찮다. 좀 짜증나는 점이라면 저자가 포샵처리를 했는지 대단히 미남이라는 점이다.

그건 그렇고 이 책의 항목인데 보통 여기서 몇 개나 해당하려나? <-클릭 : 본인은 근 30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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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6개 되겠습니다
  2. 저 역시 익숙함으로부터의 탈출을 해야하지만 그놈의 귀차니즘이 늘 새로운 시도를 막는군요.
    저도 이 책 읽고 좀 새로워져야 겠어요. :)
  3. 엘윙
    헛..거의 모두 해당사항있네요. -_ㅜ 어쩜조아..
  4. 듀크토고
    직역하면:순간해석학? -_-
  5. 저도 몇개나 될까 하고 세고 있는데 뭔가 이상하더군요.
    어떤 질문들은 완전히 상반되는 내용이네요 -_-;;
    왠지 뻔한 소리 하는 책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내 질문에 몇개나 해당되나 테스트 해보세요.
    1. 나는 왼손잡이이다.
    2. 오른손 잡이이다.
    3. 밥을 먹을때 오른손으로 먹지 않으면 울컥 화가 난다.
    4. 마우스 클릭을 왼손으로 할때 훨씬 편하다.

    최소한 두개씩 해당이되죠?

    고치는 방법은 다 알고 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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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와 삶글쓰기와 삶

Posted at 2006. 5. 8. 23:22 | Posted in 수령님 사상전집
 학창시절 글쓰기 대회에서 단 한 번 상을 받은 적이 있다. 초등학교 2학년 과학의 날 글짓기였는데 당시 '글짓기'라는 개념 자체가 성립되어 있지 않은 나는 아무 생각 없이 과학잡지의 글을 그대로 베껴써 장려상을 수상했다. 글짓기의 의미조차도 모른 나도 황당하지만 그 엄청난 수준의 글에 겨우 장려상을 준 선생님들도 참...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다.

공식적인 글쓰기와는 별개로 언더그라운드에서 나의 글은 학내에서 엄청난 유명세를 얻었다. 중학교 때 학교 비판만화를 그려 유명세를 탔으며 그로 인해 죽도록 두들겨맞아 그 (악)명성은 더욱 높아졌다. 이후 검열의 수준을 반드시 고려해야 함을 깨달았다. 당시 내 아픔은 양복을 입어야 믿어주는 천문학자의 비애를 깨달은 어린왕자의 아픔 못지 않았다.

덕택에 고등학교 들어와서는 좀 더 정서순화시킨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학교선생님들이 몽땅 등장하는 무협지와 판타지소설이었는데 이게 2,3학년 교실까지 돌며 (악)명성이 꽤나 높아졌다. 덕택에 주변 친구들도 비슷한 소설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 흐름이 점점 포르노화되었고 이상하게 나는 항상 남창의 역할로 등장했다. 더구나 이가 교무실로 넘어가며 이후 여선생님들의 공적이 되기도 했다. (나는 언제나 억울하다)

대학에 들어와서는 중고등학교에 비해 꽤나 다양한 글쓰기를 했다. 그냥 넋두리를 풀어놓기도 하고 책 본 것을 정리하기도 하고 사회를 씹기도 하고 헛소리(이게 대부분)를 늘어놓기도 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글쓰기는 내게 꽤나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우선 생각은 휘발성이 크지만 글은 보존되다보니 학습능력이 제로에 가까운 내게 많은 반성을 하게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더 넓은 세계의 사람들을 만나고 생각의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렇기에 내가 쓴 글은 그 수준을 떠나 소중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없다.

요즘은 시간이 나지 않아 그런 글쓰기를 자주 하지 못한다. 그런데 그간 글을 통해 성장을 이룬 부작용인지 글을 쓰지 않으니 뭔가 생각이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는 듯하다. 개인적으로 요즘 사랑하는 경제정책론 교수님이 어떠한 관점을 취하건 그 논리전개를 깨끗하게 하고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하라고 했는데 요즘 생각들은 그냥 정보만이 맴돌 뿐, 그게 연결되어 입장으로 관철되지 않는다.

이제부터는 억지로라도 좀 정리된 글쓰기를 하려 노력해야겠다. 바쁜 것은 사실이지만 그럴수록 더 받아들이는 것을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할 것 같다. 물론 과도한 시간을 글쓰기에 쓰는 것은 피해야겠으나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느낀 것을 정리하는 게 스스로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인 듯하다. 어쨌든 글쓰기는 어느새 생각보다 내게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게 된 것 같다.

그 전에 소설들부터 정리해야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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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엘윙
    누드모델님의 글쓰기 인생-_-? 잘 읽었습니다. 저는 중학교때 만화에 선생님과 친구들을 등장시켰는데, 그맘때는 다들 그러고 노나 봅니다.
    고등학교때부터 그런 역할로 활동하시다니 친구들의 선견지명이 대단합니다. 크크.
  2. 은하
    그러고보면 내가 나온 중학교 참 유연했고 좋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영화 친구 포스터에 정년퇴임하는 선생님들 막 합성한 거 돌아다니는데 선생님들이 재밌다고 프린트해서 교무실에 붙여놓고...ㅡㅡ;; 선생님 비꼬는 만화 많았었는데 그냥 교내 시화전에 잘 실리고...흠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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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이해진 사장의 글NHN 이해진 사장의 글

Posted at 2006. 4. 12. 19:15 | Posted in 실천불가능 멘토링부

결정적 장면은 반드시 극적일 필요는 없다고 본다. 흔히 남들보다 앞서가고 싶고 남들보다 빨리 성장하고 싶을 때, 자기의 환경부터 바꾸려고 한다. 마치 공부 열심히 하겠다면서 독서실부터 바꾸는 학생들처럼. 그러다보니 단숨에 현실을 뒤바꿀 만한 결정적인 사건을 찾아다니고, 지금 하던 일을 모두 접고 유학을 떠나기도 하고, 난생 처음 해보는 분야에서 용감하게 창업을 한다거나, 일하던 부서를 바꿔 달라거나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그러나 진정한 결정적 장면은 결국 지금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찾아내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환경 때문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얼마나 되겠는가. 뭔가를 성취하겠다는 열정만 있다면 어떤 환경에서도 해낼 수 있다는 게 내 지론이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하루종일 복사만 시켜도 남들보다 뭔가 다르게 업무를 개선시키고 창의력을 발휘한다.

질량이 커다란 물체의 주변 공간은 구부러져 있다고 한다. 열정이 가득한 사람은 환경을 변화시킨다. 환경이 자신에게 맞춰져서 내가 환경의 중심이 돼야 한다. 문제가 있는 것은 환경이 아니고 자기 자신이다. 오늘도 하루종일 일하면서 아무런 열정이나 성취욕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빨리 자신의 문제를 찾아서 자신을 변화시켜라고 권하고 싶다.



저는 변화시킬 부분이 많아서 참 좋습니다 -_-

어쨌든 늘상 지금 이 순간 어떤 선택이 최선인지 고민해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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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방인
    음.....ㅠ_ㅠ 전 은하철도 999를 메텔과 함께 타는 방법이 있을지 생각해볼 정도로 "하루종일 일하면서 아무런 열정이나 성취욕을 느끼지 못"하는 군요..ㅠ_ㅠ
    • 2006.04.20 11:27 [Edit/Del]
      살아 계시네요. 메일주소를 까먹었는데 다시 좀 -_-... 문장이 참으로 시적이라 이해하기가 힘들지만 이방인님이라면 곧 극복해내리라 믿습니다 ^^
  2. 여기는 댓글 쓸때 home부분에 http://가 안붙어 있군요.

    음..자신을 변화시켜야 하는데, 저는 싫은 사람이 있어서 자리를 바꿔버렸습니다. 크크!
  3. 메진이
    저도 책에서 이해진 사장이 말한 저 마지막 글보고 인사이트 퐉! 느꼈었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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