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힘아버지의 힘

Posted at 2008. 3. 18. 16:59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이재용 : 아버지, 모든 경영에는 윤리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이건희 : 유산 필요없냐?

이재용 : ......

이건희 : ......

이재용 : 기업은 이윤 획득이 우선입니다...

이건희 : ......

김현철 : 아버지, 이제 지역주의는 종식되어야 합니다.

김영삼 :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선거는 전라도에서 출마하는 게 어떠냐?

김현철 : ......

김영삼 : ......

김현철 : 잘못했습니다...

김영삼 : ......

김홍업 : 아버지, 이제 더 이상 전라도에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김대중 : 갈 데 있냐?

김홍업 : ......

김대중 : ......

김홍업 : 아니오......

김대중 : ......

노건호 : 아버지, 저도 이제 슬슬 정치계에 투신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노무현 : 나처럼 되고 싶냐?

노건호 : ......

노무현 : ......

노건호 : 고향에 뼈를 묻겠습니다.

노무현 : ......

전재용 : 아버지, 아무리 그래도 재산이 29만원이라니, 너무하지 않습니까?

전두환 : 정말 29만원만 물려받고 싶거든 계속 떠들어봐라.

전재용 : ......

전두환 : ......

전재용 : 그러고보니 제 재산도 20만원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전두환 : ......

이주연 : 아버지, 정말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건가요?

이명박 : 주어가 빠져 있지 않니?

이주연 : ......

이명박 : ......

이주연 : 제 아버지이지만 정말 부끄럽습니다...

이명박 : ......

아들부시 : 아버지,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겠습니다.

아빠부시 : 맘대로 하렴.

아들부시 : 내친김에 이라크도 쳐야겠습니다.

아빠부시 : 그러도록  하렴.

아들부시 : 북한도 날려 버려야겠습니다.

아빠부시 : ......

아들부시 : ......

아빠부시 : 나보다 더 한 놈이 세상에 있었다니...

결론 : 호랑이 아비에 개호랑이 자식 없다
  1. 이거 정곡을 찌르는군요..^^
  2. 나이스 샷!ㅋㅋ
  3. 낙타등장
    간만에 들어와봄...
    여전히 웃기군...ㅋㅋㅋ
    중국은 어때??
  4. 부서에 메일 쏴버렸습니다..ㅋ
    개...식이라고 명해야겠군요..ㅋ
  5. 전두환은 안 죽나요? 저걸 왜 사면시켜갖고.. 나참!!

    다른 모든걸 유머로 받아들여도 전두환은....;;
  6. 톰보이
    촌철살인!!!!

    본질을 꿰뚫어보는 눈과 그를 문자화 시키는 대단한 능력. 만쉐, 수령님.
  7. 웹툰으로 그리면 진짜 대박칠 듯..어느것 하나 버릴 게 없습니다ㅎㅎ 마지막에선 머리를 싸매는 아비부시가 절로 그려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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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Posted at 2007. 6. 20. 01:28 | Posted in 책은곧배게 학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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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세계는 많은 부를 가지고서 그것을 소수가 지니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자본주의와 시장경제를 반대하지 않고 오히려 상당히 긍정적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세계의 모습을 그렇게 긍정적으로만 바라보기는 힘들고 여러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스스로도 여기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고 몇 년 전부터 꿈도 공익사업으로 거의 굳어졌습니다. 앞으로의 자기개발을 위한 노력은 모두 이를 중심으로 해 나갈 생각이고 또 지금도 어느 정도 그렇게 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책은 기아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2000년에 쓰여진 책이 올해에야 번역되었으니 꽤 늦은 편입니다. 그러나 그 중요성은 오히려 더 커져 있습니다. 그만큼 기아문제는 너무나 중요한 문제인데도 너무나 알려져 있지 않은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 그 심각성은 일찌감치 들어 왔지만 이렇게 정리된 내용을 보게 되니 다시금 세상은 좀 더 많은 제도와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고 이상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하는 이 책의 인용입니다. 비록 직접적으로 큰 도움은 아니더라도 더 많은 분들이 더 소외된 세상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게 제 작은 바램입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99년 한 해 동안 3000만명 이상이 '심각한 기아상태'에 있다고 본다. 여기에 '만성적인 영양실조'까지 합치면 기아 인구는 8억2800만명이 된다. / p31

이미 84년 농업생산력만으로도 세계의 2배 인구를 먹여 살릴 수 있었다 / p37

에티오피아 난민 캠프에서의 식량과 의약품은 한정되어 있었기에 간호사들은 순간의 상태로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선별해야 했다 / p51

필리핀 마닐라 수도에는 '스모키 마운틴'이라 불리는 쓰레기장이 있다. 이 옆에는 30만명이 거주하는 빈민층이 있는데 이들은 음식 쓰레기로 삶을 연명하고 있다 / p63

1분에 250명의 아기가 새로 태어나는데 이 중 197명이 제3세계라 불리는 122개국에서 태어난다. 그리고 이들 중 많은 수가 '이름도 없는 작은 묘'에 묻히게 된다 / p65

전세계에서 수확되는 곡물의 1/4을 부유한 나라의 소들이 먹는다. 이들은 때로 영양과잉 질병으로 사망한다 / p72

시카고 곡물 거래소를 주름잡는 이들은 가난한 나라의 형편에는 관심이 없으며 오직 이윤극대화에만 관심이 있다 / p 76

부유한나라들은 최저가격 보장을 위해 농산물 생산을제한할 뿐 아니라 건강한 소를 도살하기까지 한다 / p 79

대부분의 학교는 기아문제를 가르치는 일을 일종의 터부로 여긴다 / p 82

때로 구호단체가 전쟁을 연장시키고 살인자를 배불리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어떤 대가도 한 아이의 생명에 비할 수는 없다/ p 93

국가적인 폭력이 자행되는 나라는 기아를 무기로 삼기도 한다, 수단의 경우는 구호단체의 비행기를 포격하기도 했다 / p 95

북한은 굶주림을 국가 테러의 무기로 사용하기까지 한다, 현재 20만명의 인원이 강제 수용소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p 105

사막화방지에는 무려 430억달러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 계산을 한 유명한 경제학자이자 세계은행 부총재 이언 존슨에게 그 금액을 어떻게 조달할지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지글러 선생, 걱정 말아요. 누구도 그런 돈을 갖고 있지는 않으니까요." / p 117

세계적으로 환경난민은 2억 5천 이상이며 그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p 125

서구의 식민지 정책과 현지 엘리트가 서구의 눈치를 보며 식량생산 증진은 커녕 의존도만 높아지고 있다 / p 135

무엇보다 인간을 인간으로서 대하지 못하게 된 살인적인 사회구조를 근본적으로 뒤엎어야 한다. 인간의 얼굴을 버린 채 사회윤리를 벗어난 시장원리주의 경제(신자유주의), 폭력적인 금융자본 등이 세계를 불평등하고 비참하게 만들고 있다. 결국은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나라를 바로 세우고 자립적인 경제를 가꾸려는 노력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 p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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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본 서지 사항들을 써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곧 기말고사겠네...고생이 많소..ㅎㅎ
  2. 누가 쓴 책인지 궁금해 인터넷서점에 가봤습니다. 장 지글러. 스위스 사람이고 유엔인권위 식량특별조사관이군요. 이승환님의 꿈에 대한 언급을 읽고 묘한 감동이 밀려오는군요. 20대때의 꿈대로 살지 못하고 있는 저 자신을 돌이켜보게도 되구요. ^^; 그 꿈, 잃지 않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3. 한비아님의 지도밖으로 행군하라에도 전쟁과 기아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멀리 외국도 그렇지만 우리나라 어린이들도 심가하더군요.
    좀만 여유를 가지고 한번 주위를 돌아보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 많이 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4. 얼마전 친구 페이퍼 도와주느라 이것저것 검색하며 찾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참 어이없어요
    식량 생산량은 충분한데 기아는 변치 않고 있다니ㅡ_ㅡ;;
    미국 가축들이 다 먹어서 그래요 흑흑
    • 2007.06.22 11:16 [Edit/Del]
      미국 가축은 이래저래 팔자가 좋은 것 같아요, 한국 가축에 비하면 꽤 넓은 곳에서 살더군요. 어차피 먹힐 운명이라는 점에서는 다 똑같지만 죽기 전에라도 호강해야죠 -.-
  5. 고등학교 때 읽었던 '토토의 눈물'이 생각나서 참 안타깝네요. 일본 여학생들은 명품을 사기 위해 몸을 팔지만 아프리카의 소녀들은 하루를 먹고 살기 위해 몸을 판다고 하는 부분이 생각나서...미국은 가격 조절한다고 멀쩡한 곡식을 바다에다가 버려 버린다는데 한쪽은 저렇게 비참하게 굶어가니 세상 참 얄굿습니다-_-;; 저 역시 승환 님 꿈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근데 미트릭스 같은 플래시 애니 보면 미국 가축도 그렇게 팔자가 좋아보이진 않더군요; 오히려 우리 나라 가축보다 '공산품'으로서의 전락이 더 심해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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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맨스랜드노맨스랜드

Posted at 2007. 3. 26. 22:50 | Posted in 야동후후식 영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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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 형, 반전영화제 한다는데 가실래요?
승환 : 엥, 무슨 영화가 하길래?
후배 : 노맨스랜드라고 한다던데요.
승환 : No mens land? 무슨 여성 영화제 하나?
후배 : 반전영화제니까 No man's land하는 거죠.
승환 : 서양애들 작명 센스는 참 희한하군. No mens land가 반전영화의 제목이라니...

이런 호기심으로 보게 된 영화다 -_-

하지만 즐거웠던 호기심과는 달리 영화가 굉장히 코믹함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메시지는 그다지 밝지 않다. 사실 보스니아내전이라는 잔혹한 사건을 배경으로 밝은 이야기가 나온다면 그 이상 현실성을 상실한 이야기도 없으리라. 물론 한 참호에 보스니아 병사와 세르비아 병사가 함께 고립되어 그 곳을 빠져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초반부만 보면 휴머니즘이 가득 찬 이야기가 나올 듯 하지만 감독은 관객의 기대를 완전히 배신한다. 그것도 한 번에 배신하지 않고 관객에게 계속해서 기대를 안겨 주면서 이야기를 비극으로 치닿게 한다. 더군다나 삶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들은 서로를 믿지 못하며 자멸의 길을 택한다. 마치 prisoner's dillema를 증명이라도 하듯.

이 영화를 가지고 보스니아판 JSA라는 말이 있는데 적군과 잠시나마 손을 맞잡는다는 구성 외에는 전혀 공통점이 없다. 어느 정도 낭만적인 JSA에 비하면 노맨스랜드는 너무나 현실적이다. 언젠가 진주만이 등장했을 때 어떻게 전쟁을 이렇게 잘 묘사했냐고 사람들이 극찬했는데 나는 노맨스랜드만큼 전쟁을 잘 묘사한 영화는 없다고 생각한다. 전쟁의 묘사는 비행기가 멋지게 날아다니고 항공모함이 떠다니는 비쥬얼에 있지 않고 아픔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아픔은 단순히 산업 기반시설이 파괴되고 사람들이 집을 잃거나 목숨마저 잃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살아남의 이들의 이성과 감성을 앗아간다는 데에까지 나아간다.

노맨스랜드는 이러한 모습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참호에서 니노는 치키에게 이름을 묻는다. 이에 대해 치키는 '연락처 묻고 주소 물어 파티라도 할 거냐, 나가면 우리는 총구멍으로 서로를 보게 될 것이다'라고 차갑게 대답한다. 사람들이 보기에 치키의 대답은 잔혹해 보이지만 전쟁 속에서는 니노의 행위야말로 어리석은 행위이다. 무엇보다 생존을 일차목표로 삼아야 할 전쟁에서 아군도 아닌 적군을 믿는다는 것만큼 어리석은 행위가 있을까? 전쟁 속에서는 잔혹해 보이는 치키가 오히려 정상에 가까운 것이며 니노의 낭만성 짙은 행위는 그가 아직 전쟁에 대해 파악하지 못한 초보병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 뿐이다. 치키는 이후 다시금 화해의 제스처를 취하지만 결국 고립되는 상황이 다가오지 니노를 믿지 못하고 총구를 니노에게로 향한다. 그리고 그 비정한 논리를 깨달은 니노는 잭나이프를 꽂는다. 심지어 모든 위기 상황이 해제되었는데도 그들은 서로를 향한 증오를 버리지 못한다.

이러한 말도 안 되는, 그러나 전쟁이라는 논리 속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상황을 지켜보는 인물이 있다. 몸을 조금만 움직이면 몸 밑의 지뢰가 터지는 체라이다. 이 영화 내내 죽음과 가까이 있는 그가 바라볼 때 친구 치키의 행동은 모두 바보같은 일로만 비춰진다. 전쟁이라는 논리 속에 휩싸여 모든 자유를 잃고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서 있는 그에게는 전쟁이라는 상황 자체가 정상이 아니다. 이 비정상적인 상황 속에서 누가 옳고 그른 것을 따지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러나 치키와 니노는 서로에게 누가 이 전쟁을 일으켰냐는 질문을 하며 서로에게 적의를 키운다. 자신들도 결국 힘 없는 쪽이 모든 것을 덮어쓸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 질문을 한다. 그리고 상대방은 물론 자신마저도 죽음의 길로 빠뜨려간다. 그들은 서로에게, 그리고 상대방의 국가에게 적의를 불태우지만 큰 관점에서 보면 두 사람 모두 전쟁의 희생자라는 점에서는 다를 바 없는데도 말이다.

영화의 배경은 보스니아 내전이지만 한국도 전쟁의 망령에서 자유롭지 않은 나라다보니 영화를 보며 내내 기분이 불편했다. 누가 옳고 누가 그르건 간에 사실상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끝났다. 그러나 전쟁세대는 물론 후세대들도 전쟁으로부터 자유롭지는 않다. 과연 그 전쟁은 그렇게 의미가 있는 것이었을까? 아니면 아무런 의미없는 어떠한 사건에 우리가 끊임없이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는 것일까? 전쟁이 정당하다는 생각이 잔존하는 그 자체가 어쩌면 우리의 상황이 아직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은 것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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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으흑. 또 1등으로 댓글을 달고 있어...ㅜ_ㅠ)
    아 전 전쟁영화는 시러요. 제가 첨 본 전쟁영화가 플래툰인데 얼마나 맘이 아팠던지 흑흑.
    전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수 있을텐데..덜덜 그런 사람들은 직접 1:1로 맞짱뜨시고(wow에서 pvp라도..)젊은 생명들을 총알받이로 쓰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꾸꾸도 훈련소에 갔단말입니다. 흑)
    • 2007.03.28 09:58 [Edit/Del]
      1등인 것이 엘윙님의 굴욕이라면 마지막인 것은 저의 굴욕입니다 -_-
      훈련소 4주는 아무리 생각해도 다시 못 할 좋은 경험입니다, 연구원으로 몇 년을 박아야 하는 것은 조금 슬프지만 땅개들을 보면서 참으세염. 크크큭...
  2. No man's land ....
    외국의 '훌러덩 벌러덩 영화' 제목이랑 비슷하군요...
  3. 프리스티
    오 이 영화 참 좋았죠. 엔딩이 참 가슴 아프던.
  4.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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