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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쌓여서 술을 무지 먹고 싶었지만 돈이 아까워 참았습니다.
그래도 아픔을 함께 할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전화번호부에서 취업이 안 될 법한 사람을 찾아 나섰습니다.
마침 아는 4학년 2학기 여자가 이대생뿐인지라 (알다시피 여자는 취업이 잘 안 된다는...)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래도 아픔을 함께 할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전화번호부에서 취업이 안 될 법한 사람을 찾아 나섰습니다.
마침 아는 4학년 2학기 여자가 이대생뿐인지라 (알다시피 여자는 취업이 잘 안 된다는...) 전화를 걸었습니다.
리승환 : 여보세요
이대생 : 누구세요?
리승환 : 나는 리승환이란다.
이대생 : 어머! 오빠, 중국이죠? 어떻게 알고 전화했어요?
리승환 : 응?
이대생 : 저 오늘 하나은행 취업 발표 났어요.
리승환 : ......
이대생 : 전화해줘서 고마워요.
리승환 : 축하... 한다...
이대생 : 네. 오빠 잘 지내죠?
리승환 : 어...... 방금 전까지.
이대생 : 네?
뚜... 뚜... 뚜......
이대생 : 누구세요?
리승환 : 나는 리승환이란다.
이대생 : 어머! 오빠, 중국이죠? 어떻게 알고 전화했어요?
리승환 : 응?
이대생 : 저 오늘 하나은행 취업 발표 났어요.
리승환 : ......
이대생 : 전화해줘서 고마워요.
리승환 : 축하... 한다...
이대생 : 네. 오빠 잘 지내죠?
리승환 : 어...... 방금 전까지.
이대생 : 네?
뚜... 뚜... 뚜......
결론 : 술을 사러 갔습니다. 주변에 우울한 분 있음 제보를...
덧 : 주변을 볼 때 금융권은 여자 인물만 보고 뽑는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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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생활화합시다전화를 생활화합시다
Posted at 2007. 7. 30. 17:59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제 친구와 후배가 모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중국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부탁을 했죠.

그리고 열흘 후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장난하나... -_-

그리고 열흘 후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장난하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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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류를 작성할 게 있어서 집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빠덜 : 여보세요.
승환 : 아버지, 할머니 나이가 몇이죠?
빠덜 : ......
승환 : ......
빠덜 : ......
승환 : ......
빠덜 : 모르겠다......
승환 : ......
빠덜 : 십분만 있다가 다시 전화걸어 봐라.
승환 : 어떻게 부모님 나이를 모르실 수 있죠...
빠덜 : ......
승환 : ......
빠덜 : 사실 요즘 늙어서 내 나이도 기억이 안 난다.
승환 : ......
빠덜 : 몇이었더라...
승환 : 가르쳐 드릴까요?
빠덜 : ......
승환 : ......
빠덜 : 알고 싶지 않다.
승환 : 네, 들으면 상처받을 거에요.......
빠덜 : ......
승환 : ......
뚜... 뚜... 뚜... 뚜...
빠덜 : 여보세요.
승환 : 아버지, 할머니 나이가 몇이죠?
빠덜 : ......
승환 : ......
빠덜 : ......
승환 : ......
빠덜 : 모르겠다......
승환 : ......
빠덜 : 십분만 있다가 다시 전화걸어 봐라.
승환 : 어떻게 부모님 나이를 모르실 수 있죠...
빠덜 : ......
승환 : ......
빠덜 : 사실 요즘 늙어서 내 나이도 기억이 안 난다.
승환 : ......
빠덜 : 몇이었더라...
승환 : 가르쳐 드릴까요?
빠덜 : ......
승환 : ......
빠덜 : 알고 싶지 않다.
승환 : 네, 들으면 상처받을 거에요.......
빠덜 : ......
승환 : ......
뚜... 뚜... 뚜... 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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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저도 문득 문득 생각이 날때마다 부모님의 연세가 커다른 무게로 다가오더군요...
항상 죄송한 마음뿐이죠.. -
저는 몇년 몇월 몇일생이시란 건 확실히 기억하는데, '올해 몇세이시냐' 하면 2007-생년 1 하는 식으로 항상 계산을 해야 하는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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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1 21:52 [Edit/Del]몬스터는 아니고^^; 타롯 카드를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악마 이름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끝에 h가 빠진 짝퉁버전이지만요.(원래 스펠은 Astaroth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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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하나의 완벽하고 재미난 꽁트를 보는 듯한 유쾌함....
ㅋㅋㅋ 재미나게 웃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 어머니 나이를 생년으로 기억하는 저두.. 웃을 처지는... ㅠ..ㅠ
어여 전화주시고 술드시러 오세요... 저녁식사와 간단한 술한잔 쏜당께요!
찾아보니 지워졌는지 없어졌네요. ㅡ.ㅡ
요싼우빠싼얼쓰얼얼쓰얼 <<< 써놓고 보니 해괴하네...ㅋ
친하게 지내 BoA요~~~
저와 같은 취업준비생이신가보네요 ^^ (헛다리라면 죄송)
참 막막하고 힘든데... 열심히 해야겠어요
중국 ... 이신가봐요? 화이팅!
*그리고 이 하단부의 스킨디자인 너무 예쁘네요~ ㅋ
막막하다고 생각말고 저를 보시고 용기를...;;;
부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