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대학에 정당정치는 없는 걸까?왜 대학에 정당정치는 없는 걸까?

Posted at 2008. 11. 9. 19:26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시대가 시대이다보니 학교에 대자보가 점점 줄어드는데 오늘 좀 웃기는 대자보를 보았습니다. 내용인 즉 이번 선거에 나온 후보들이 현 총학생회의 등록금 정책을 마치 자신들의 일인 것처럼 선전물에 쓴 것을 사과하는 대자보이더군요. 대체 뭐가 잘못되었는지, 또 뭘 사과하겠다는 건지 이해가 안 갔습니다. 왜냐면 대자보를 쓴 후보가 현 총학생회와 같은 집단이거든요. 언제라고 학생 정치에 희망을 가진 적은 없었지만 이런 어이 없는 일들을 보면 한숨만 푹푹.

독일을 비롯한 몇몇 국가들은 대학 내 정당이 있습니다. 따로 놀기도 하고 기존 정당과 함께 어울려 놀기도 한다던데 여하튼 저는 정당의 존재는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바로 책임 정치가 가능한 것이죠. 총학생회가 무슨 프로젝트 그룹으로 일년 일하고 땡처리로 사라지는 게 아니라 매년 이어지고 또 정파성을 달리하는 집단과 학생회를 장악하기 위해 싸우는 과정의 연속입니다. 그런데 이게 공식적으로 조직화되지 않으니 이번과 같은 어이 없는 일이 발생하는 거죠. 앞에서 잘못하면 나 몰라라, 잘 했으면 우리가 그 후계자다... 거, 참. 뭐라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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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같아선 한 마디 해 주고 싶은데 이 나라 높으신 분들의 역사를생각하면 결국 저 위에 이쁜 처자처럼 마음으로만 삼키게 됩니다. 사실 이 나라에 제대로 된 정당 정치가 자리 잡은 역사가 없었던지라 말이죠. 삼권분립이라는 미명하에 김영삼이 한 일은 이회창이 모른다 식의 논리가 항상 전개되었죠.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올바른 정치 의식을 기대하는 게 무리일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정당 정치가 자리잡는다면 프로젝트 그룹마냥 놀아나는 학생회보다야 좀 더 책임 의식을 가지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 이뉴
    ...참 이게 문제죠. 예전에 관련 활동을 해서 좀 아는데, 이른바 윗분들이라고 할만한 분들의 머리 속을 이야기해본다면

    한나라당 - 이분들 정말 똑똑한 분들입니다. 사실 한나라당 이름으로 하는건 없고, 한나라당의 나름 인재 풀인 뉴라이트 쪽에서 대학 조직 전담해서 하고 있습니다. 승환님 학교 같은 경우는 모르겠지만, 수도권을 시작으로 대다수 대학들의 학생 조직은 이 뉴라이트 계열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선거자금같은 거창한게 아니라, 장학금같은 현실적인 조건으로 말이죠. 한나라당은 그래서 무척 열심히 한다고 나름 칭찬해줘야 합니다.

    민주당 - ....이름적고 보니 이 이름이 맞는지 의문이 드는군요. 하도 이름이 많이 바뀐 당이었으니. -_-; 쨌든 이 분들 논리가 참 현실적이면서도 어이가 없습니다. 사실 민주당 쪽에서 주도했던 이른바 대학생 정치 참여 위원회라는 곳에서 활동을 했는데 이 분들이 상당히 미적지근 합니다. 이유인 즉슨, 대학생들은 어차피 자기네 표밭이라는 마인드 때문입니다. 굳이 대학생 틈으로 파고들어가지 않아도 20대는 어차피 우리들을 찍게 되어있다라는 마인드 때문에 당내 몇 몇 의원분들을 제외하고는 관심도 없습니다. 작년에 이 분들 때문에 고생한걸 생각하면 -_-; 뭐 여튼 이쪽 당은 이런 이유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인재 풀 따위의 개념은 안드로메다에 있을 뿐이죠.

    민노당 - 이 분들도 상당히 활발하게 활동합니다만, 진성당원으로만 운영되는 탓에 그 존재 자체가 가려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그래도 매 분기 혹은 반기 별로 한번씩 전국 대학생 당원들을 대상으로 2박 3일간의 캠프 같은걸 여는데 참여 인원이 약 8000명에 이릅니다. 나름 큰 편이죠. 확실히 내부 대상으로는 잘하고 있지만, 세를 넓혀볼 생각을 아예 하지 않는 분들이라서 좀 난감하죠.

    여튼... 이런 상황입니다. :(
    • 2008.11.10 11:12 신고 [Edit/Del]
      중요한 건 기존 정당이 어떻게 지원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표면화되고 책임정치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겠죠. 사실 우파계통 총학생회도, 진보적인 총학생회도 자기들끼리 연합을 밝히고는 있지만 이게 느슨한 연계체로 횡적으로만 존재하지, 종적으로 그 책임을 이어 나가려 하지는 않거든요. 보고 있으면 이래저래 답답하기만 합니다 -.-
  2. 홍대방랑
    다른방향으로 문제제기를 한번해보고싶습니다.
    제가다니는 대학을 보면 총학생회는 제가 아는 한 몇년간 세습되왔죠
    그러다보니 점점 나태해지고 권력에 길들여지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언젠가 한번총학생회와 같이 일할기회가 왔었는데 대중앞에 선거인의 자세로 나왔을때와는
    정말 극명한차이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선거철에만 들고일어나고 선거철아닐땐 또 일안하고....
    공약은 입으로하라고 있는건가봅니다.

    우리학교 총학생회는 운동권이라 들었습니다. 진보의 최전방에서야할것같은 대학생총학생회가 권력에 물들고 길들여지고 나태해지고 선거철에만 공약을내세우는 모습을 보니 부아가 치밀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상황에서 나아질길은 별로 보이지 않네요. 총학생회는 이미 하나의 조직이어서 선거운동을 할때 같이 단체가 필요한경우에 상당히 파워풀하죠. 선거철만되면 학교에 붙는 대자보가 하나두개가 아닙니다. 어떻게든 이상황을 개선시키고싶은데 이외의 후보들은 그런조직력이나 자금력이 부족하고, 저는 이번총학생회선거에 반대편쪽 후보캠프가 생기면 지원을 하겠다고 신청할예정이긴하지만, 딱히 그이상의 개선은보이지 않네요.
    • 2008.11.11 20:28 신고 [Edit/Del]
      뭐, 사실 공약이 점점 어이없어 질수밖에 없는 건 일단 이겨야 하니... 이것도 기존 정치판과 똑같군요. 확실히 선거운동 자체는 갈수록 규모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지금은 아무도 학생회에 관심이 없는 상황이니 이런 양반들이라도 있음을 고마워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3. 아마 승환수령은 기성 여의도 정당의 대학지부가 아닌

    " 95년 당시 100원이던 자판기 커피값이 150원으로 인상되자 7일간의 단식투쟁끝에 커피가격 동결협상을 이끌어낸 자랑스런 17대 학생회장, 김택수님의 맥을잇는 적색당 "

    "당선사례시 정문 뽕빨주점의 주류창고를 바닥내버린 전설적인 13대 학생회 주지육림당"

    같은 대학안에서 대학생을 위한 대학생들의 정치적 색깔을 가진 정당정치를 주문하시는 것 같군요.

    .
    .
    .
    .
    참 꼬꼬마들한테 바랄 걸 바래야지 욕심도 크셔.....
    • 2008.11.11 20:30 신고 [Edit/Del]
      여의도 정당 대학지부라도 상관은 없지만 그게 좀 명시적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래 예는 정말로 있었던 것인가요? 나오면 당장 뽑겠습니다만...;;;
  4. 프리스티
    한국 대학생들은 대학교에 정당 이름 걸고 나오는 총학생회를 '정치적'으로 보기 때문에 싫어합니다. 그래서 아마 안되는 걸거에요. 한국 대학생들에게는 총학생회가 '정치적'이면 안되거든요.
    • 2008.11.15 19:22 신고 [Edit/Del]
      사실 그렇죠. 비운동권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는 아이들을 보면 그럴 법하다는 생각도 들기는 할 정도니. 그래도 장기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대학정당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5. 맞습니다. 한국 사회에 필요한 대학내에 정당 정치가 필요하죠. 비운동권 반운동권을 내세우는 학생들도 결국 정치를 하는 것이니 말입니다. 진보적 정치가 배제 되는 것 보다 정치적 활동에 용인되는 대학이 되어야 한다고는 생각이 드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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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시위는 언제까지 주목의 대상일까?촛불 시위는 언제까지 주목의 대상일까?

Posted at 2008. 6. 26. 16:59 | Posted in 불법복제 통신부

사람들이 촛불 시위의 한계를 사람들이 여기 저기서 찾는데 제가 보는 가장 큰 한계는 그것이 뉴스거리에서 점점 멀어진다는 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언론'은 jean님의 생각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바로 '주목'하게끔하는 것입니다. 언론에 주목받지 않는 사실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실이니까요. 이러한 관점에서 아래 경우를 한 번 생각해 보도록 하죠.

1. 10만명이 광화문에 모였다.

2. 10만명이 사흘간 광화문에 모였다.

3. 10만명이 열흘간 광화문에 모였다.

4. 10만명이 한달간 광화문에 모였다.

5. 10만명이 50일간 광화문에 모였다.

6. 10만명이 100일간 광화문에 모였다.

위에서 언급한 단위들은 다소 의미가 있는 단위들입니다. 사흘은 '하루'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나머지는 인간의 사고가 대개 5단위, 월 단위, 자리 수 단위로 끊긴다는 점에서 그러하죠.

사실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것은 단순히 시간의 비례 이상으로 놀라운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체감하는 그 자극은 되려 감소합니다. 그리고 언론은 사람들의 그러한 시각을 반영합니다. 언론은 사람들이 크게 느끼는 의제를 다룹니다. 결국 어떠한 사건이 지속될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는 데 반해 (즉 놀라운 일인데 반해) 반대로 사람들은 그것에서 흥미를 점점 잃어갑니다.

시위 100일은 처음 시작 당시의 주목을 받을 수 없을 것이며 50일은 처음 사흘만큼의 주목을 받지 못합니다. 또한 한 달은 열흘만큼의 주목을 받지 못하죠. 사람들은 새로운 더 신선한 새로운 자극을 원합니다. 지겨운 무언가에는 몰두하지 않게 되죠.

지금까지 사람들이 여기에 주목해 온 데에는 이명박 정부의 어설픈 대처가 계속해서 뉴스거리를 내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명박이 좀 더 언론을 이해하는 현명한 정치인이었다면 대처가 비록 민감하지는 못했을지언정 짧고 굵직한 대응으로 일관했을 겁니다. 지금처럼 여러 논란거리를 제공해서 빌미거리를 제공하지 않았겠죠.

그러나 이명박의 사소한 대응들은 계속해서 의제를 제공하고 이에 의해 사람들은 계속해서 몰려듭니다. 그리고 사람이 몰려들었다는 이유로 또 다시 주목의 대상이 됩니다. 이러한 현상이 순환됨이 지금까지 촛불 시위가 뉴스거리가 되는 원동력이었던 것이죠.

그럼에도 한계는 분명합니다. 비록 국민의 분노를 잠재울 정도는 아니지만 이명박의 이번 처사는 행정부의 수장으로 할 일은 거의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내각을 일신했고 추가협상을 했죠. 앞으로의 방향 역시 대운하와 민영화에서 발을 빼는 등 민심을 반영하겠다는 선언을 했습니다.

물론 저 역시 그의 백기가 하나의 레토릭적 성격이 크다고 봅니다. 하지만 동시에 레토릭이라기에는 양보 범위가 꽤 컸습니다. 이명박 정부 이전에도 잦은 내각 교체가 있었는데 사실 이들이라고 정책적인 큰 의미를 둘 것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정부가 그간 과오를 인정하고 민심을 수용하겠다는 하나의 간접 선언일 따름이죠. 이번 일은 그러한 간접 선언 치고는 작지 않았다고 봅니다.

어차피 이번 시위가 이명박 정부와 국민간의 밀고 당기기 싸움이라고 볼 때 reaction이 필요한 쪽은 정부 뿐만이 아닙니다. 국민들 역시 일정 수준의 반응이 필요하죠. 그러나 지금 집회는 산발적이고 대책 위원회가 있다고는 해도 대표 단체로 보기에는 한계가 많습니다. 때문에 '촛불'은 답이 없습니다. 답을 낼 수도 없습니다. 또한 국민 요구를 완전히 수용하지 않는 한 그것이 원천적으로 꺼질 수 없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물러나라, 혹은 계속하라는 주문을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사표론'을 둘러 싼 논란처럼 말이죠.

그러나 저는 촛불 시위가 전술적으로 더 이상 유효한 결과를 낼 수 있을지는 회의적입니다. 국민 여론을 완전히 수용하지 않으면 물러설 수 없다는 생각을 고수한다면 '당기기'가 없는 일방적인 '밀기'가 지속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당기기' 없는 '밀기'는 보는 사람들에게 식상하게 느껴지기 쉽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뭔가 빠르게 다른 아젠다를 생산하지 않고서는 주목 대상에서 밀려나기 쉽상이죠.

축구 경기가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은 결과만이 아닌 내용이 관심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결과만에 관심이 있다면 어느 채널도 중계해주지 않겠죠. 지금까지는 이명박이라는 좋은 수비수가 게임을 재미있게 해 주었지만 그 수비수가 떠난 지금 다른 사람들이 주목할만한 또 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는 되려 촛불집회 자체가 이후 가볍게 비추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까지 드는군요.

사실 이러한 측면에서 정당 정치가 고도로 효율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직접민주주의에 수반되는 비용과 위험성은 차치하더라도 행위자들의 개성이 살아 있고 그것이 집적되어 그럴듯한 스토리를 형성하기도 좋기 때문이죠. 즉 큰 비용 없이도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끄는 쇼가 가능합니다. 지금 촛불이 언제까지 주목의 대상이 될 수 있을까요? 단지 수가 많고 기간이 길다고 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 또 무플의 수모네요.
    촛불집회가 예상한 것과는 달리 너무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사실 그 누구도 이명박이 정말 '부르도저'처럼 저렇게 밀어붙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한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저렇게 천박한 정책을 저렇게 형편없이 밀어붙일 수 있는지 그 뇌의 구조가 궁금할 뿐입니다.
    • 2008.06.30 01:49 신고 [Edit/Del]
      수모를 면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촛불 시위가 더 지속되면 역효과가 일어날 거라 생각하는 쪽이라 상당히 걱정됩니다. 그래도 방송사들은 아직 시민 편인지라 설마 쉽게 무너질까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불안불안하네요...;
  2. 저같은 블로거야 무플이 일상이지만 승환님에게는 크나큰 충격이겠기에 얼른 달았습니다. ㅎ
    방송사라는 것은 믿을바가 안되니까 언제 갈아탈지 모르죠. MBC가 그나마 대놓고 지지해주었는데, 공영방송이라는 불안요인이 늘 있으니까요.
    • 2008.06.30 21:42 신고 [Edit/Del]
      제 블로그 유입의 태반이 로봇입니다. 예전에는 제거 플러그인이 있었는데 지금은 보이지 않는지라 저런 어이없는 수치가... ㅠ_ㅠ
  3. 100% 동감합니다. 군중의 뜻이 현명할 수 있지만, 군중 개개인이 현명할 수 없듯이 산발적인 행동으로 인해 부작용은 생길겁니다. 이미 많이 보이는 듯 하구요. 모든 일에 시작이 있고, 끝이 있습니다. 이제는 거두어야할 때인데, 대표가 없기에 산발적으로 계속될 것입니다. 저도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멀리서 걱정하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지가 되온 것은 정부의 책임이 크지요. 누구 말대로 촛불의 배후는 이명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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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논란과 네거티브를 넘어도덕논란과 네거티브를 넘어

Posted at 2007. 12. 6. 01:25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검찰이 명박이 오빠에 대해 '증거 부족'이라고 일단락지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명박 지지자여서도 아니고 차기 대통령이 시비에 휘말려 국정에 영향을 줄까 걱정되어서도 아닙니다. 그것은 이제는 제발 정책을 이야기하자는 것입니다. 최근 1~2주, 모든 신문 1면은 BBK가 장식했습니다. 한 나라의 수장을 선택할 시기에 도덕논란에 빠짐은 그다지 생산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도덕성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나 이 때문에 정책 비교가 뒤로 밀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간 우리가 언론을 접해 얼마나 많은 후보간 정책의 차이를 알 수 있었습니까? 언론은 의제 설정에 있어 정책 비교를 철저하게 도덕 검증의 뒤로 미루었습니다.

후보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발뺌하고 말 바꾸기에 급급한 한나라당도 문제이지만 타 정당도 네거티브가 그 어느 때보다 돋보였습니다. 평소에도 그저 '한나라당은 안된다'는 공포 동원, 도덕 강조를 외친 대통합민주신당은 물론이고 타 정당도 이명박의 도덕성과 검찰의 느슨한 수사를 비판하지, 긍정적인 비젼을 강조하려 하지 않습니다. 이 와중에 국민들도 모두 관심은 BBK가 되며 나라를 이끌어 나갈 대표를 선출하는 중대사가 하나의 선정적 이슈이자 게임으로 변질되어만 갑니다. 이는 블로거들도 마찬가지인지라 많은 포스팅이 BBK 문제에 몰려 있지, 정책비교나 검증과는 거리가 멉니다.

사실 저는 정치학은 물론이고 현실 정치에도 대단히 미천한 지식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현재 상황을 보면 대체 무엇을 위한 선거이고 누구를 위한 선거인지 의문이 듭니다. 한탕을 위한 도덕성 논란에의 집착과 네거티브 정치는 국민의 눈과 이성을 흐리게 할 뿐,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감과 거리가 멉니다. 후보자들이야 집권을 위해 여기에 매달린다고 해도 국민들까지 여기에 동참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비록 기존 언론과 비교도 안 될 미미한 영향력이겠지만 아래에서부터 후보와 정당의 정책을 평가, 검증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대대적인 이슈화는 되지 않더라도 소수가 이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것이 민주주의의 확산이며 선진정치로의 길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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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용호
    여당 비스므리한 당이 정치력이 부재하다보니까 이런일이 발생하는 것이죠.
    뭘 말해도 국민들이 신뢰를 안하니까요.
    감동이란 없고, 정치공학만이 있는 선거에 누가 희망을 가질까요?
    • 2007.12.07 22:58 [Edit/Del]
      그러게요, 적어도 선거운동이라는 점에서는 지난 대선보다 많이 후퇴한 것 같습니다. 당시 노무현의 승리 요인 중 하나가 파지티브적인 운동이었음을 되새겼으면 합니다.
  2. 참으로 옳으신 말씀이고, 발전적인 방향임에 분명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선거에 있어서 특히나 한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대선에 있어서 후보자의 자질이라는 문제는 정책에 앞서는 문제임은 분명합니다.

    일단 후보자로서의 자질이 검증이 된 이후에 아닌 사람들은 떨궈내고 자격이 있는 사람들만 모아서 그 다음엔 정책 대결을 하는 게 정석이겠죠.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는 국민들 전체가 비리 불감증에 빠져 있는 듯 합니다.
    '뭐 언제는 안그랬나.' 부터, '뭐 그 놈이나 저 놈이나...' 라든가, '또?' 정도의 감상만 느끼고, 타성에 젖어 있는듯 보인다는 거죠.
    하지만 이건 결단코 옳은 모습은 아니거든요.

    한나라를 대표할 사람의 자격이 있느냐 없느냐를 뽑기 이전에, 내가 이 나라를 대표해 볼란다라고 나온 후보자들을 과연 그 사람이 우리나라를 대표해도 될만한 사람인지의 검증을 하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이 아닐까요?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인터넷에서는, 비생산적이기 짝이 없고 소모적으로만 보이는 말들만을 계속 떠들어대고 있어서, 정책이 묻히고 있는 현상은 바로, 자격이 없는게 누가 보아도 분명한 사람이 계속 그 자리를 지키고자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네거티브라는 용어를 인터넷상에서 무척이나 잘못 이해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네거티브는 아닌걸 맞다고 조작하고 음해하여 상대방을 깎아 내려 나를 돋보이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지금 누구는 아닌걸 맞다고 하여 깎아 내리고 있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맞는걸 맞다고 하고, 자격이 없다고 물러나라고 말하는데, 웃기지 마라며 전국민들을 상대로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짓을 지속하고 있으니 계속 물러나라 떠들 수 밖에요.

    그렇다면,
    아닌걸 뻔히 아는데, '그 놈이 그 놈이고, 또 항상 그래왔고 지금도 마찬가지니 그냥 그건 덮어두고, 정책 대결이 발전적이니 그것만을 보자'라고 하는게 맞는 걸까요?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지만 결론적으로 생각해 보자면,
    아직 대한민국은 대통령을 뽑을때 정책대결을 주로하여, 그 정책으로 인해 대통령을 뽑는 수준까지 올라온 나라가 아니라는 반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좋은 자동차를 사려는데, 타이어에 커다란 균열이 있는 것을 모른체 하고, 내장 인테리어와 옵션이 좋네 안좋네하고 따지는 것과 같은 이치라 생각됩니다.

    그 분의 당에서 입만 열면 떠들어 대는 '원칙과 상식' 부터 바로 세우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런데, 2007년의 우리나라에서의 '원칙과 상식'의 기준은 '돈과 권력'이라는 점이 명명백백히 드러나고 있는 중이죠.
    이런 상황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저항할 수 있는데 까지는 저항해 봐야 하는게 옳은일 아닐까요?

    최소한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2007.12.07 23:03 [Edit/Del]
      개인적으로 이명박의 도덕성은 거의 포기 상태이지만 -_-... 누구나 이명박의 도덕성에 문제를 느끼지만 그럼에도 그를 지지하는 것을 '문제가 있다'고 볼 수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여당의 실정에 대한 불만이 도덕성을 덮을만큼 큰 것이고 결국 선거는 지난 정권에 대한 비판이기도 하니까요. 저는 지금의 과정이 민주주의의 학습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지만 제 생각에 삶의 질이 많이 피폐해진 사회에서 이를 기대하는 것은 힘들 것 같습니다.
  3. 최소한의 기준에 적합하지 못한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내놓아서 이런 상황이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상당한 발전이 있을 거라고 기대를 했었으나 아쉽게 되었습니다. 기성 정치인들의 도덕적 기준이 한참 낮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를 세우둔 일단 정권만 잡으면 된다고 생각하겠죠. 한나라의 장관을 내세울때 보다는 그 기준이 낮춰서 후보를 내놓았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번 대선은 '경제'를 화두로 만들었는데 사실 경제 상황 전체가 나쁜 것도 아니잖습니까? 부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어서 경제가 좋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난게 문제이지요. 다른 후보 진영들이 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한나라당에서 불러주는데로 받아적은 주요 언론들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말이 두서가 없는데. 정책 경쟁에 대해서도 언론의 죄악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각 후보 진영들은 이러저런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뼈대없이 그냥 구호만 외치는 것도 있고 자세한 계획을 갖고 있는 것도 있겠지요. 문제는 이것들을 비교 분석해서 제시해야 하는 역할을 언론이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또는 시민단체들이 그걸해서 언론에서 공개를 해주던가요. 이건 뭐 스포츠 중계도 아니고 어느 후보가 어딜 방문했다는 식의 내용이나 비리 폭로 등이 가장 큰 이슈인냥 대서특필 하고 있는 수준하고는...
    • 2007.12.07 23:05 [Edit/Del]
      사실 BBK가 어찌 통과된다고 해도 장관, 차관이라도 이미 사임했을 수준이기는 합니다 -_-a 안습의 명박씨... 그런데 경제 상황은 수치로는 괜찮지만 전체적으로 삶의 질이 낮아지는 게 문제입니다. 고용안정이라거나 노동의 질 문제는 계속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죠. 노무현 대통령이 신뢰를 얻지 못하는 것도 거시수치를 내세우며 이러한 문제들에 집중하지 않는 게 큰 원인이 아닌가 합니다. 언론에 대해서는 이제 거의 gg를 쳐야 하지 않나 싶네요 ㅜ_ㅡ
  4. 이번 선거는 정말 정책은 없고 자질론만 대두되는 선거 같습니다.

    물론 후보자의 자질도 문제지만(아예 함량 미달인 경우는 제외하고) 중요한 것은 그 후보자가

    어떤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가 되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어떤 면에서 볼 때 딱히 알맹이가 볼 것도 없기 때문에 자질론을 싸고 든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딱히 꺼내서 비교해봤자 그놈이 그놈처럼 비스무리 해서 답이 안나오기 때문에......)

    ~더라, ~더라 라는 말 보다 정확한 팩트에 의존한 선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이번은 역시 무리...)
    • 2007.12.07 23:05 [Edit/Del]
      알맹이가 별 차이 없기에 자질론을 들고 나온다는 점에는 동감합니다. 특히 삼강이 거의 그 나물에 그 밥이니까요, 이상한 대운하만 뺀다면 말이죠 -_-a
  5. 포스터 사진을 보니까..허경영씨 돈 다떨어졋나봐여..
    저는 요즘 벌어지는 일들을 보니 대체 누구를 뽑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이승환님..빨랑 출마하세염..
  6. paris33
    옳은 말씀...소수라도 뭉치면 그 힘은 배로 급증하죠 대혼란때일수록 제 의지가 흐트러지면 않되겠죠 소리없는 단합이 민주주의의 차돌같은 반석이 될텐데 말입니다 시원한지적 잘 읽고갑니다 깔끔한 글...기분 좋아지네요^^
  7. 낙타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요즘 뉴스를 보면,
    BBK2컷, 이명박 1컷(?), 정동영 1컷, 이회창 1컷, 그리고 떨거지들(?) 0.5컷, 박근혜 1컷이라는 굉장히 신선한 구조를 취하고 있더라구요,
    뭐..마치 대선주자가 12명이 아닌 3명으로 보이구요, 솔직히 박근혜씨는 제 4의 대선주자로 보입니다...
    근데 나머지는 어떻하죠? 국민들은 후보가 누가 있는지도 모르고, 떨거지 분들은 돈만 날리게 되겠군요...
    (그 돈 나 주면 얼마나 좋을꼬;;;;)
  8. 정책에 집중할 수 있고 다른 유권자들과 토론을 통해 지지를 결정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진심으로 바라는 일예요. 이번 대선 참, 안타깝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속상해요. (게다가 트랙백이 안 걸려요ㅠ)
  9. Astarot
    전 딴거 다 떠나서 정동영이 광고에서 이명박을 너무 원색적으로 까는 모습에 눈살이 참 찌푸려지더군요. "님하 자제염;;"이란 말이 절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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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이타적인 직업군세계에서 가장 이타적인 직업군

Posted at 2007. 5. 14. 23:29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민주주의라는 미명 하에 개인주의를 찬양하고 자본주의라는 미명 하에 이기주의를 찬양하는 한국 사회에 이타적인 직업군이 발견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 직업군은 바로 '정치인'으로 판명되었다. 이들은 이 직업군에 속하기 위해 제 아무리 큰 돈을 쓰기를 서슴치 않는다. 봉사를 위해서라면 몇 억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이들 모두의 신념이다. 때로는 그 신념이 너무 과한 나머지 법률을 어겨 처벌까지 받지만 그럼에도 재차 도전할만큼 이들의 이타심은 전 세계 그 어느 직업군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이들은 이상주의자이다. 이들이 만든 조직 역시 모두 그들의 넓은 이상을 담고 있다. 마음을 열고 모두 하나가 되자는 '열린우리당', 민주정신을 이어나가자는 '민주당', 국민이 중심이 되는 나라를 만들자는 '국민중심당', 민주적인 노동을 실현하자는 '민주노동당'은 물론 온 국민이 합심해 하나가 되자는 '한나라당'까지 현실에 찌든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이상적인 사회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뿐만이랴, 이들 내부의 조직 역시 마찬가지다. 민생정치모임, 참여정치실천연대, 민주평화국민연대, 창조한국 미래구상 등 사심이 느껴지는 내부 조직은 그 어디에도 없다. 그저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의지만이 느껴진다.

최근 이 직업군 중 대표자격인 이명박 전 의원이 교수노조에 대해 격분했다고 한다. 어찌 대학교수나 되는 이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탐하냐는 따끔한 질타였다. 감정이 고조된 그는 이어 서울시 오케스트라 노조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에 대해 경솔하다는 평가가 대다수이지만 오랜 시간동안 남만을 위해 살아온 그의 정치 역정을 생각할 때 이해할만하다는 반응 역시 적지 않다. 내려가는 지지율 속에서도 그는 여전히 정치인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 시민의 말이다. "사실 한 몸 바쳐 남을 위해 살아오신 분이 우리같은 속물들을 보면 어찌 답답하지 않겠어요? 우리가 다 이해해야 합니다."

한편 이명박 전 의원은 아버지 대부터 평생을 남을 위해 살아 온 박근혜 전 의원에게 "한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부터 분열해서는 안 된다"는 이유로 박근혜 전 의원에게 경선 양보를 하며 역시 대인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 시대의 대인배, 이명박 전 의원. 앞으로 얼마나 타인을 위해 봉사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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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커허....
    갑자기 눈물이 나려는 걸 애써 참았습니다.
  2. 추천한방 누르려고 하는데..추천 버튼이 없네요..쩝..
  3. ㅋㅋ.. 최고로 이타적인 명박님은 최고의 패를 마지막까지 숨겨두고 척, 꺼내셨으니.. 대단한 공력이죠..
  4. 허난시
    ㅎㅎ 재밌게 잘 읽었네 그려..잘 지내지? 취업준비하느라 바쁜가? 그럭저럭 잘 지내는 중인데...학교도 안다니고 돈도 안벌고 백수로 지내는 것도 한 4개월 하니까 슬슬 지겹기도 하고 그렇다..ㅎㅎ 그나저나 늦은 물갈이인지 설사만 일주일째 주룩주룩...된덩이 그립다..
  5. 엘윙
    그런데 한국에 돌아오신거에요?
  6. 그 후배
    앗! 오랜만입니다 허난시선배ㅋㅋ

    승환이 형은 그 고급 코미디 재능을 어디다 쓸지 고민 심각하게 해봐야겠삼ㅋㅋㅋ
  7. 이명박씨한테 이런 글 좀 보여주면 좋겠군요...
  8. 비밀댓글입니다
  9. 허난시
    이글루스에 블로그 만들었다...새로...
    시간나면 함 들려...
    nanxi95.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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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정치인의 일곱가지 습관성공하는 정치인의 일곱가지 습관

Posted at 2007. 5. 7. 01:48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1. 나쁜 일은 직접 하지 않는다
 1.1. 지시도 직접 하지 않는다. 어차피 크고 싶어 안달이 난 놈들이 알아서 처리하기 때문이다.
 1.2. 혹시라도 직접 해야 할 때는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처리한다.
 1.3. 물론 적발되면 어느 경우든 모두 자기 책임으로 넘어오지만 국민들의 부패 내성이 워낙 강한지라 별 문제는 되지 않는다.

2. 정치적 이슈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 대단히 신중하다.
 2.1. 일단 이슈가 제기되면 엄청 열심히 생각하는 척 하며 이상한 위원회를 구성한다.
 2.2. 가끔 이를 핑계로 골프도 좀 치며 최대한 분주한 생활을 한다. 그래야 인터뷰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2.3. 어찌되었든 중요한 결정은 여론이 완전히 기운 다음에야 내린다.

3. 인맥관리에 소홀하지 않다.
 3.1. 일단 적은 만들지 않는다. 지지율은 예측불가능이기에 언제 어느 세력으로 투신해야 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3.2. 적을 만들어도 과거의 적은 언제든 오늘의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마인드를 잊지 않는다. 필요하면 굴욕도 마다하지 않는다.
 3.3. 어차피 머리로 하는 장사가 아니기에 단란주점, 룸살롱 개인기 등을 착실히 단련한다. 골프는 기본이다.

4. 매일 자기 전 자신이 그 날 한 일을 모두 잊어버린다.
 4.1. 재야운동권 시절에 맹렬히 비판하던 이슈라도 정당에 들어가면 잊는다.
 4.2. 야당 시절에는 맹렬히 비판하던 이슈라도 여당이 되면 잊는다.
 4.3. 단 쓰레기라도 하나 주웠다면 구글노트에 기록해서라도 잊지 않는다.

5. 때에 따라 자신의 위치를 달리 할 줄 안다.
 5.1. 20대에 운동을 하지 않으면 바보다.
 5.2. 40대 이전에 보수정당에 투신하지 않으면 문제가 있다.
 5.3. 60대 이전에 다수당에 속하지 않는다면 이미 막장이다.

6. 일단 지지율이 떨어진다 싶으면 정당을 새로 만들어 본다.
 6.1. 정치적 성향이건 사람이건 다 필요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네이밍 센스다.
 6.2. 그래도 이름만 바꾸면 식상하니 두목급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도 한다.
 6.3. 그래도 회복이 안 되면 아무 관계없는 정당과 연합도 해 본다.
 
7. 성공하는 정치인이 되기 앞서 정치인의 기본 소양을 잊지 않는다.
 7.1. 언론 앞에서는 열심히 싸워도 의회만 벗어나면 강한 동질성으로 합심한다.
 7.2. 자신들이 굉장히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자기들 없으면 나라 망하는지 안다.
 7.3. 국민들이 자신들을 좋아하는 줄 안다. 지지율이 극도로 낮을 경우 자신이 소신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1. 우하하~ 완전 공감하고 갑니다^^ 추천 한방 쏩니다
  2. 콕집어서 두나라당이군요 ㅋㅋ
  3. 커허......
    이번에 1촌 맺으신 그 분들 미니 홈피에 이 글을 일촌평으로 남겨주세요.
  4. 아주 좋습니다 ^^
  5. 하하.
    저보다 더 재밌게 글 쓰신 분이 계시네요. :)
  6. 재밌군요...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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