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의 자멸화법 '조롱'진보의 자멸화법 '조롱'

Posted at 2009. 4. 16. 13:56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본인이 예전에 소개한 노정태씨 블로그에 들어가서 눈쌀이 찌푸려졌다. 

[판]모차르트와 베토벤의 결정적 차이


솔직히 노정태님의 이번 글은 좀 헛갈린다. 

자작나무님 지적대로 베토벤과 합창단의 문제가 그다지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역사적 일화를 이야기함은  흥미를 돋우거나 감성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도입부로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는 하나, 너무 주장하려는 바에 얽매어 쓸데없는 이야기를 끌어들였다는 느낌이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의 반응도 좀 비논리적이고 감성적인데 난 여기에 노정태님이 일말의 책임감도 느끼지 않는 데에 약간의 당황을 느낀다. 솔직히 이러다가 허지웅 기자의 블로그화되지 않을까 걱정까지 든다.


손가락을 바라보지 말고 달을 바라보라 하지만 사실 '손가락'은 어떻게 보면 달만큼이나 중요하다. 

우리는 사소한 미디어에 큰 영향을 받는다. TV, 인터넷 등 거대한 구분이 아니더라도 TV내에도 얼마나 많은 채널이 있는가, 심지어 블로그의 폰트에조차도 자유롭지 못한 게 우리들인데 달만 보라기에 손가락이 좀 심하게 굽어버린 느낌이다.

사실 글이야 그렇다치고 내가 이번에 노정태님께 꽤 실망한 부분은 댓글에 대한 대응이다. 위 글에 달린 댓글 중 인신공격성 댓글이 다수 있는데, 노정태님은 여기에 일관적으로 조롱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글은 매우 정치적인 글이며, 정치란 자신의 의견에 동감하는 이를 늘리는 행위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댓글 대응이 정말 조금이라도 자기 의견에 동감하는 이를 늘리는데 도움이 될까? 노정태님은 댓글을 통해 스스로 '원래 차분한 글쓰기를 선호하며 사람들이 상당히 비열한 행태를 보이길래 좀 흥분했을 뿐, 문제의 그 '골룸' 글을 쓸 때에도 전혀 흥분한 상태가 아니었다'고 말한다. 

난 이런 인식과 행동은 정말 위험하다고 본다. 

냉소, 조롱 등은 자신의 주장에 반대하는 이는 원한감, 혹은 복수심만 가지게 하며 심지어 지켜보는 이들마저도 등을 돌리게 할 행동이다. 남는 것은? 자신의 주장에 동조하는 이들에게는 상대방을 농락했다는 쾌감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정도가 남을 것 같다. 그래서 무엇이 변했는가? 혹은 무엇이 나빠졌는가?


수구는 조롱하지 않는다, 무시한다.

아무리 개새끼, 씹새끼 XXX당이라고는 해도 어쨌든 그들의 현재 위치는 그들이 얼마나 강한 생존본능을 가지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언제나 그렇듯 강한 자가 승리하는 게 아니라 승리하는 자가 강한 것이다. 그들은 조롱이라는 행위가 갖는 위험성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때문에 그들은 조롱하지 않고 조용히 덮고 넘어가려 한다. 한미 FTA 반대에 대해 '야, 이 병신들. 그것도 모르냐'고 하지 않고 적당히 다른 사건으로 덮고 넘어갈 줄 안다. 

수구의 무시 정책의 적절한 예(개그-_-입니다)

그런데 어찌 진보세력에서는 그 반대가 눈에 잘 띄는 것 같다.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도 될 것을 사족을 붙이며 쓸데없이 문제를 키운다. 진중권씨의 성공이 뭔가 새로운 대안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묻고 싶다. 성공한 쪽이 진중권씨인지, 진보인지 말이다. 물론 현대 사회에서 매스미디어를 잘 사용할 줄 아는 진보 지식인의 존재는 너무나 소중하지만 아쉽게도 대중이 진중권씨를 지지하는 경우는 그가 대중의 구미에 잘 맞는 입장에서 조롱할 때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어차피 정치는 의지와 감성, 그리고 정념이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세상은 자연법칙의 지배를 받으나 정치는 사람들로 하여금 냉철한 이성으로 그 모든 것을 고려해 최선의 선택을 꼽도록 이끄는 영역이 아니다. 타락한 목동님의 글은 이러한 행태를 비판하는데, 어찌되었듯 사람들로 하여금 열정을 불러일으켜 어떠한 주장에 감성적으로 동화시키는 게 '현실정치'에서는 더욱 중요한 일이다. 왜 일등신문 조선일보가 그토록 선정적인 언어들과 주장을 남발하는지는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조선일보는 다음 블로거뉴스를 통해 기자를 구함을 추천한다

그러한 현실정치계에서 수구와 진보가 보여주는 태도는 사뭇 다르다. 물론 정치조직은 단일체가 아니고 정상적인 집단은 그 내부에서 수많은 갈등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처음으로 돌아가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금 묻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허지웅 기자를 비판할 때 이야기했듯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마음 맞는 이들끼리 신나는 게 아니라 제3자가 볼 때 품위를 잃지 않고 이를 통해 한 걸음이라도 나아가는 게 아닐까 한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그것을 팔지 않으면 단지 취미활동이듯, 제 아무리 좋은 생각과 정책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적절하게 설득시킬 수 없다면 역시 취미활동이다. 만일 단순히 취미가 아닌 현실정치임을 인식한다면 복잡한 전략적 판단까지는 나아가지 않더라도 사소한 일에 신경쓰지 않는 여유 정도는 가지는 게 좋을 것 같다. 

성공한 정치인은 모두 가랑이 사이를 지나갈 줄 알았다. 현실정치에서 이 정도 대인배 마인드는 필요하지 않을까?
  1. 후디
    일등.!!

    죄송합니다.. 저는 가끔씩 수령님을 뵈러오는 일개 대학생인지라 아직 유치합니다
  2. 허지웅 기자의 블로그화...라기보다는 이미 허지웅씨를 훨씬 앞질렀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 2009.04.16 17:22 신고 [Edit/Del]
      저기 글을 보면 알겠지만 '허지웅 기자의 블로그화'라는 게 가면 사람들 흥분하게 해서 싸우게 하고... 하는 이야기인데, 허지웅 기자는 글 자체로 사람들을 일으키는 반면 노정태님은 댓글로 사람들을 일으킨다능...-_-;
  3. 후ㄷㄷ
    영업정지 두달... 덜덜.. 대인배네요.. 그럼에도 감사를...
  4. 뭐 솔직히 가끔은 저런 인신공격성 댓글은 조롱조 리플로 응대하는 것도 스트래스 푸는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상대가 정상적인 내용이 아닌 것으로 올렸으니 비슷하게 대응하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라고 봅니다. 뭐 좀 심하면 삭제되겠지만요.. -.-;
    • 2009.04.16 17:23 신고 [Edit/Del]
      학주니님이야 워낙 시달렸으니 이해는 갑니다만 그냥 고이 무시하는 게 오히려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그냥 악플러랑 노는데 요즘은 악플이 너무 없더군요.-_-;
  5. 허지웅씨 블로그와 노정태씨 블로그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허지웅씨는 포스팅 자체를 자기 스타일대로 하지만 노정태씨는 글은 나이 오십 이상 교수처럼 쓰면서 댓글은 디씨갤러들처럼 답니다. 보는 사람들은 어리둥절할 수밖에요.
  6. neo
    지양해야 할 태도이긴 하나 블로고스피어, 혹은 인터넷, 어디를 둘러 보더라도 다소 성급하신 결론인 듯 합니다. 노정태의 대응방식이 두호리와 나름의 대비를 보여준다는 점은 공감합니다만, 두호리 글의 댓글 중 한 분이 지적했듯이 "사랑합니다, 고객님~" 식의 무시는 더한 조롱이라 여겨집니다. 그리고 인터넷의 쥐만원이라 불리는 이나, 이글루스의 몇몇 수구 블로거들이나, 아고라 또는 뉴스댓글 등지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수구 계열의 생계형 망언가들을 보면 조롱이 진보의 자멸화법이라 특정짓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예의 상황들을 이런 각도에서 한번 살펴보고 유의하자는 뜻으로 읽었습니다만, 요즘들어 부쩍 글의 본 뜻은 아랑곳없이 제목과 일부만을 부각시켜 저들 편한 용도로 인용하고 가져다 쓰는 이들이 너무 많다보니 노파심이 들어 살짝 딴지를 걸어 봅니다.
    • 2009.04.16 17:25 신고 [Edit/Del]
      아, 저 예는 제 개그-_- 입니다. 제 블로그는 자주 오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좀 있어서...
      진보와 수구의 가장 큰 차이는 진보는 이런 아래쪽이 어느 정도 대표성을 지니는 반면 수구는 전혀 그렇지 않은지라 찌질이들 좀 설친다고 해서 수구가 까이는 일이 없는 신기한 현상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수구의 또 하나 놀라운 능력이 정말 병짓 하는 애들은 지 발로 차내며 자기 정당화를 꾀합니다. 민노당이 종북 논란 일으킨 것과는 좀 다른 모습일수도 있죠. 어느 정도 제스쳐를 취할 필요는 있다고 봐요.
  7. 제 필명을 언급하셔서 순간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지?" 하며 이리저리 헤맸다는... 자작나무를 좋아하는 건 나 말고도 많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깨달았습니다.
    각설하고, 조롱과 무시...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내공 만땅 글입니다. 특히 마지막 사진은 쵝오.
  8. 그런데요. 오늘 여길 몇 번 드나들었는데요. 그래도 모르겠어서 함 물어봅니다.
    맨 아래 있는 사진 말입니다. 저게 무슨 뜻인가요?

    <덧> 노정태라는 이름은 http://blog.mintong.org/348 <== 이 글 쓰면서 첨 알았는데(제가 몇 년 속세를 떠나 있어서), 그때는 몰랐더니 저 친구가 왜 그렇게 진중권을 레닌에 견주는지를 얼마 전 진중권이 어떤 강연에서 20대인 한윤형 (이 친구는 안티조선 하던 당시 싸가지 밥 말아먹은 짓은 골라 하던 애로 기억에 있다는 -_-), 노정태, 누구씨(누구를 말했는지 기억이 안 남) 이렇게 세 사람을 주목하라 말했다고 해서 그 관계가 비로소 어슴프레 짐작이 가면서 한마디 했더라는. 진중권이 어린 애 몇을 아주 배리놨구나. 하고.
    <덧2> 아, 이따위 이바구를 왜 하느냐구요. 저거 저 싸가지들 제대로 몬 고치면 희망이 없어서입니다. 얼마 전에 변희재 깐 글 하나 쎄운 거 보믄서 참 얼척이 없었던 게, 변희재 잘 된 거 배아파 죽겠다는 얘기 말고는 도무지 알맹이조차도 없는 야구를 하고 있어요. 근데, 이걸 역으로 뒤집으믄 딱 변희재 되고싶다는 말의 다른 버전입니다. 새파랗게 젊은 친구들이 벌써 저러면.. 희망 없어요.
    • 하하
      2009.04.17 03:33 [Edit/Del]
      참.... 이런 넘 보면 조롱을 하고 싶어 참을 수가 없네요.

      쥔장 말씀대로 쫌 씨크하게 넘어갈 필요도 있을텐데 말이죠.

      하민혁 이분은 왜 이리 사나 몰라요.

      나이든 분이 아직까지 이러면.. 희망이 없어요.
    • 2009.04.17 12:08 [Edit/Del]
      하하/ ㅎㅎ

      조롱하세요. 단, 니 말대로 '시크'하게 하세요.
      에? 이게 지금 니딴에는 '시크'하게 한 거라구요?

      ㅎㅎ
      니는 참 희망이 있어서 좋겠습니다. 에효~ -_
    • 2009.04.17 13:28 신고 [Edit/Del]
      미성년자 들여 보낸 술집이 영업 정지 먹었다는 거죠...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 담에 트랙백을...

      ps. 남의 집에서 싸움은 좀 -_-...
  9. 비밀댓글입니다
  10. 음.. 제가 보기엔 이글도 하나의 조롱에 불과한것 같네요.
    아니, 애초에 이 블로그의 정체성이 "조롱" 아니었던가요?
  1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가서 보니 좀 한심한 생각이 들어 저도 한마디 적어놓고 왔습니다. 그렇다고 사람이 바뀔 것 같지는 않지만... 아직 어린 것 같은데 저대로 자라면 안될 것 같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요 ^^
  12. 마지막 짤방 때문에 눈에서 땀이
  13. 오옷 뭔가 어렵... 저같은 무지랭이들은... 그냥 열심히 사는거죠 뭐...ㅋㅋ
  14. 들어가서 읽어봤는데 팩트에 대한 포스트를 새로 작성하셨더군요. 일일이 과민한 댓글을 달 게 아니라, 그냥 빨리 새 포스팅을 하셨으면 좋았을 텐데요. 그랬다면 팩트놀음이 되지 않고 원래 의도했던 글의 내용을 더 잘 알릴 수 있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승환님하만 봐도 그렇고 블로거들의 개성과 자존심이란 실제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글빨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어야 하지, 오히려 저해한다면 치명적인 것 같아요. 그 블로거의 진심이나 지성이 어떠하냐는 건 아무것도 아닌 게 될 만큼이나요.
  15. 뜬금없는 질문 한가지...
    토익 공부 어떻게 하면 승환님처럼 되지 않을까요?
    열심히만 하면 가능할까요? -_-;; 늦게 영어 공부하려니 힘들어서 끄적거리고 갑니다.
  16. 모차르트, 베토벤에서 넘어가는 부분도 무리가 있지만
    모차르트 이야기를 가져오는 부분도 무리가 많더군요. 아직도 그의 죽음에 대한 논란이 많은데
    어찌 엘리아스 한 사람의 의견만 가지고 판단을 하는 것인지...

    하다 못해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의 모차르트 편이나 위키만 보더라도 그런 소리를 함부로 못할 건데요.
    • hss
      2009.04.18 00:07 [Edit/Del]
      보고싶은 팩트만 보는 꼴을 보니 편식하는 초딩을 보는 거 같아 마음이..
  17. 도덕성, 품성 이런 걸 다 갖추고도 실력이나 적절한 대안제시가 없으면 사람들이 호응해주지 않을텐데 조롱만 있다면 그건 화풀이 밖에 안되겠죠. 물론 조롱이라는 것도 찰리 채플린처럼 하면 멋진 풍자가 되고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되겠지만 단순하게 욕하는 것, 저급하게 조롱하는 것은 결국 '괴물'로 가자는 것 밖에는 않될 것 같네요..
    • 2009.04.19 12:10 신고 [Edit/Del]
      높은 곳에 조롱하는 거야 일장일단이 있겠으나 아래에 조롱하는 것은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인터넷이 활성화되며 어딘가의 선을 긋는 데 매우 조심스럽게 됩니다. 그 균형감각을 가지는 자가 빛을 발휘할 것 같기도 하네요 ^^
  18. 딱히 제대로 달을 가리키지도 않으면서 읽는 이에게 왜 달을 보지 않느냐고 호통치는 거만함.
    손가락 밖에 안보이는데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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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평등하다세상은 평등하다

Posted at 2008. 8. 3. 21:01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은 이승만에게 영어 실력과 왕족 핏줄을 주었지만 왕자병 말기와 똥고집을 주었다.

신은 박정희에게 강한 추진력과 결단력을 주었지만 최악의 인간성을 주었다.

신은 김영삼에게 곱상한 외모와 지방 유지직을 주었지만 노망도 함께 주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은 정몽준에게 훤칠한 키와 수려한 외모를 주었지만 뇌를 주지 않았다.

신은 노무현에게 수사력과 동원력을 주었지만 막말과 무책임도 함께 주었다.

신은 이명박에게 CEO와 대통령을 주었다. 그리고 4천만의 안티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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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그래도 정치가 킹왕짱이구나... 부러운 개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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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
    김영삼 요즘 지대로 노망인듯.. 쯔쯔. 할 일 없으면 고향 가서 멸치 똥이나 떼던가..
    -_-

    그나저나 정몽준은 역대 대통령 반열인겁니까? ㅋㅋ 어째 대통령들 사이에 있는건지.
    하긴...무뇌아 적인 행동을 보면 정몽준도 대통령 급인듯.
  2. 붕가붕가 양 옆에 있는 인물은 뭡니까--;;
  3. 정말 개새끼가 부럽군요 ㅋㅋ
  4. 스킨이 왜이리 상큼하나요. 적응 안되는..
    개가 부럽근영
  5. 상황을 보면..4천만이 안티인지..
    천만 미만(투표율*반대득표율)만 안티인지..
  6. 승환님은 뭘 받았나요? ^^;
  7. 해색
    근데 태그에 '붕가붕가'랑 '킹왕짱'은 왜 달아놓은거야..
  8. 스킨의 땡땡이 무늬가 참 마음에 드는군요. 요즘은 나이를 먹어서 땡땡이 무늬가 좋아집니다.
    엄헛 본문과 전혀 상관이 없는 댓글이군요. 이해해주세염.
  9. 저도 본문과 상관없이
    새로 붙히신 벽지가 상당히 싸이키델릭 합니다.^^
    아..그리고 제가 좋아했던 짤방 다시보니 브라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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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의 단상록2008년 2월의 단상록

Posted at 2008. 7. 30. 13:39 | Posted in 수령님 단상록
2월
25
 
17:04
걷기 힘들만큼 무릎이 아프다. 덕택에 출국 연기, 그러나 병원에서는 이상 무 판정.

하긴 내 뇌를 MRI 촬영한다고 해서 이상이 나올 리야 없지 않은가!!!

2월
23
 
20:01
투기를 규제한다고들 이야기하는데 인간의 이기심을 상수로 둘 경우 투기 기회가 있다면 당연히 하지 않을까? 투기에 대한 페널티를 적용하기보다 그것 자체가 불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를 겸비하는 게 좋을 듯. 대체 투기와 투자의 차이가 뭐야?

정답은 돈 많은 사람이 하면 투자다 -_-...

2월
22
 
22:48
남에게 도움을 주려 하지 마라.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라.

12:16
'회사 가면 바보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 치고 회사에 뚜렷한 목적 두고 간 사람들을 본 기억은 없다. 물론 조직은 문제가 있다. 한국의 조직이라면 당연히 그럴 것이고. 그러나 본인은?

점점 자본가 정신에 물들어 가는 듯......;

12:15
흔히들 '최고를 노리다보면 최선이 아니더라도 차선의 결과는 나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최고를 노리지 않으면 낙오된다'가 더 정확한 이야기인 듯. 이를 위해서는 목표 포지셔닝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내가 목표가 제대로 없어서 이 꼴이라는 건 아니다...

2월
21
 
17:10
앞에서 일을 추진하는 사람은 없으면 누군가가 한다. 그러나 뒤에서 성실하게 받쳐주는 사람은 그렇지 않다.

그러고 보니 군대가 조금은 긍정적이기도 한 듯...;

2월
12
 
13:32
내가 한국 쇼프로가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슬로우 모션 남행으로 진행이 느리고 쓸데없는 자막깔고 덤으로 리플레이 쇼를 해대기 때문. 유머에 그리도 자신이 없나? 외국 쇼프로를 케이블이 아니라 공중파에서 좀 때려줬으면 하는 마음까지 든다.

나... 나는 자유 무역론자가 아니라고! (보호도 아닌 듯 하지만...)

10:32
철거민들을 보고 침묵하거나 국가의 편을 드는 이들이 왜 숭례문에는 분노할까나?

2월
11
 
23:50
숭례문 사태를 보고 느낀 점 : 보신주의는 패망의 지름길이다. 결국 급한 상황에는 책임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국회의원들을 보면 제발 좀 두려워 해 줬으면 하는 생각이!!!

22:51
비판을 위한 비판은, 과정으로서의 성공은 모르겠으나 결과로서의 성공을 담보하지 못한다. 비판적 관점은 저절로 따르는 것이다.

13:47

사유에 있어 지식의 준거점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

2월
10
 
20:01
비판적 책읽기가 필요하다. 난 유독 책에는 무비판적이란 문제가 있다.

20:01
술을 먹으면 응가가 줄줄 나온다. 왠지 잘 꾸미면 귀엽운 장면일지도...

2월
01
 
02:40
펄님과 민노씨를 만남. 두 분 다 매우 부러울만큼 박식하고 폭이 넓다. 허나 다음 블로거모임은 정치나 블로그 이야기보다 사는 이야기가 주가 되었으면 좋겠다. 애 이야기라거나...

하지만 민노사마는 애가 없군. (마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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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
    갑자기 블로그 디자인이 바뀌었네요.
    저 잘못들어온 줄 알고 놀랬음. 왜 바꾸셨나용? 글고 사랑과 정의의 수호천사 세일러 문은 어디갔음?
  2. 바뀐 스킨이 매우 세련되고 멋집니다.
    그러나 수령님 이미지와 뭔가 안 맞는 듯........?
  3. 제 컴에서 버벅대요-_ㅠ;
    너무 화려해진듯...=3=3
  4. 아까 말씀하신 스킨이 이거였군요.
    스킨은 참 예쁩니다. 스킨은 참 예쁘네요..스킨은 참...
  5. Favicon of http://pouramie.com BlogIcon k
    사람들 다 거짓말 친다. 내가 진실을 말해줄께. 첫째, 안이쁘다. 둘째 안어울린다.
  6. 환사마(ㅎㅎ)의 소녀취향이 드러난 스킨인가욤?
    너무 (지나치게) 세련된 것 같다거나, 혹은 약간은 차가운 것 같다는 느낌도... : )
  7.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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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논란과 네거티브를 넘어도덕논란과 네거티브를 넘어

Posted at 2007. 12. 6. 01:25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검찰이 명박이 오빠에 대해 '증거 부족'이라고 일단락지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명박 지지자여서도 아니고 차기 대통령이 시비에 휘말려 국정에 영향을 줄까 걱정되어서도 아닙니다. 그것은 이제는 제발 정책을 이야기하자는 것입니다. 최근 1~2주, 모든 신문 1면은 BBK가 장식했습니다. 한 나라의 수장을 선택할 시기에 도덕논란에 빠짐은 그다지 생산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도덕성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나 이 때문에 정책 비교가 뒤로 밀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간 우리가 언론을 접해 얼마나 많은 후보간 정책의 차이를 알 수 있었습니까? 언론은 의제 설정에 있어 정책 비교를 철저하게 도덕 검증의 뒤로 미루었습니다.

후보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발뺌하고 말 바꾸기에 급급한 한나라당도 문제이지만 타 정당도 네거티브가 그 어느 때보다 돋보였습니다. 평소에도 그저 '한나라당은 안된다'는 공포 동원, 도덕 강조를 외친 대통합민주신당은 물론이고 타 정당도 이명박의 도덕성과 검찰의 느슨한 수사를 비판하지, 긍정적인 비젼을 강조하려 하지 않습니다. 이 와중에 국민들도 모두 관심은 BBK가 되며 나라를 이끌어 나갈 대표를 선출하는 중대사가 하나의 선정적 이슈이자 게임으로 변질되어만 갑니다. 이는 블로거들도 마찬가지인지라 많은 포스팅이 BBK 문제에 몰려 있지, 정책비교나 검증과는 거리가 멉니다.

사실 저는 정치학은 물론이고 현실 정치에도 대단히 미천한 지식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현재 상황을 보면 대체 무엇을 위한 선거이고 누구를 위한 선거인지 의문이 듭니다. 한탕을 위한 도덕성 논란에의 집착과 네거티브 정치는 국민의 눈과 이성을 흐리게 할 뿐,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감과 거리가 멉니다. 후보자들이야 집권을 위해 여기에 매달린다고 해도 국민들까지 여기에 동참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비록 기존 언론과 비교도 안 될 미미한 영향력이겠지만 아래에서부터 후보와 정당의 정책을 평가, 검증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대대적인 이슈화는 되지 않더라도 소수가 이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것이 민주주의의 확산이며 선진정치로의 길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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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용호
    여당 비스므리한 당이 정치력이 부재하다보니까 이런일이 발생하는 것이죠.
    뭘 말해도 국민들이 신뢰를 안하니까요.
    감동이란 없고, 정치공학만이 있는 선거에 누가 희망을 가질까요?
    • 2007.12.07 22:58 [Edit/Del]
      그러게요, 적어도 선거운동이라는 점에서는 지난 대선보다 많이 후퇴한 것 같습니다. 당시 노무현의 승리 요인 중 하나가 파지티브적인 운동이었음을 되새겼으면 합니다.
  2. 참으로 옳으신 말씀이고, 발전적인 방향임에 분명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선거에 있어서 특히나 한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대선에 있어서 후보자의 자질이라는 문제는 정책에 앞서는 문제임은 분명합니다.

    일단 후보자로서의 자질이 검증이 된 이후에 아닌 사람들은 떨궈내고 자격이 있는 사람들만 모아서 그 다음엔 정책 대결을 하는 게 정석이겠죠.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는 국민들 전체가 비리 불감증에 빠져 있는 듯 합니다.
    '뭐 언제는 안그랬나.' 부터, '뭐 그 놈이나 저 놈이나...' 라든가, '또?' 정도의 감상만 느끼고, 타성에 젖어 있는듯 보인다는 거죠.
    하지만 이건 결단코 옳은 모습은 아니거든요.

    한나라를 대표할 사람의 자격이 있느냐 없느냐를 뽑기 이전에, 내가 이 나라를 대표해 볼란다라고 나온 후보자들을 과연 그 사람이 우리나라를 대표해도 될만한 사람인지의 검증을 하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이 아닐까요?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인터넷에서는, 비생산적이기 짝이 없고 소모적으로만 보이는 말들만을 계속 떠들어대고 있어서, 정책이 묻히고 있는 현상은 바로, 자격이 없는게 누가 보아도 분명한 사람이 계속 그 자리를 지키고자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네거티브라는 용어를 인터넷상에서 무척이나 잘못 이해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네거티브는 아닌걸 맞다고 조작하고 음해하여 상대방을 깎아 내려 나를 돋보이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지금 누구는 아닌걸 맞다고 하여 깎아 내리고 있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맞는걸 맞다고 하고, 자격이 없다고 물러나라고 말하는데, 웃기지 마라며 전국민들을 상대로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짓을 지속하고 있으니 계속 물러나라 떠들 수 밖에요.

    그렇다면,
    아닌걸 뻔히 아는데, '그 놈이 그 놈이고, 또 항상 그래왔고 지금도 마찬가지니 그냥 그건 덮어두고, 정책 대결이 발전적이니 그것만을 보자'라고 하는게 맞는 걸까요?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지만 결론적으로 생각해 보자면,
    아직 대한민국은 대통령을 뽑을때 정책대결을 주로하여, 그 정책으로 인해 대통령을 뽑는 수준까지 올라온 나라가 아니라는 반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좋은 자동차를 사려는데, 타이어에 커다란 균열이 있는 것을 모른체 하고, 내장 인테리어와 옵션이 좋네 안좋네하고 따지는 것과 같은 이치라 생각됩니다.

    그 분의 당에서 입만 열면 떠들어 대는 '원칙과 상식' 부터 바로 세우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런데, 2007년의 우리나라에서의 '원칙과 상식'의 기준은 '돈과 권력'이라는 점이 명명백백히 드러나고 있는 중이죠.
    이런 상황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저항할 수 있는데 까지는 저항해 봐야 하는게 옳은일 아닐까요?

    최소한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2007.12.07 23:03 [Edit/Del]
      개인적으로 이명박의 도덕성은 거의 포기 상태이지만 -_-... 누구나 이명박의 도덕성에 문제를 느끼지만 그럼에도 그를 지지하는 것을 '문제가 있다'고 볼 수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여당의 실정에 대한 불만이 도덕성을 덮을만큼 큰 것이고 결국 선거는 지난 정권에 대한 비판이기도 하니까요. 저는 지금의 과정이 민주주의의 학습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지만 제 생각에 삶의 질이 많이 피폐해진 사회에서 이를 기대하는 것은 힘들 것 같습니다.
  3. 최소한의 기준에 적합하지 못한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내놓아서 이런 상황이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상당한 발전이 있을 거라고 기대를 했었으나 아쉽게 되었습니다. 기성 정치인들의 도덕적 기준이 한참 낮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를 세우둔 일단 정권만 잡으면 된다고 생각하겠죠. 한나라의 장관을 내세울때 보다는 그 기준이 낮춰서 후보를 내놓았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번 대선은 '경제'를 화두로 만들었는데 사실 경제 상황 전체가 나쁜 것도 아니잖습니까? 부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어서 경제가 좋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난게 문제이지요. 다른 후보 진영들이 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한나라당에서 불러주는데로 받아적은 주요 언론들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말이 두서가 없는데. 정책 경쟁에 대해서도 언론의 죄악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각 후보 진영들은 이러저런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뼈대없이 그냥 구호만 외치는 것도 있고 자세한 계획을 갖고 있는 것도 있겠지요. 문제는 이것들을 비교 분석해서 제시해야 하는 역할을 언론이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또는 시민단체들이 그걸해서 언론에서 공개를 해주던가요. 이건 뭐 스포츠 중계도 아니고 어느 후보가 어딜 방문했다는 식의 내용이나 비리 폭로 등이 가장 큰 이슈인냥 대서특필 하고 있는 수준하고는...
    • 2007.12.07 23:05 [Edit/Del]
      사실 BBK가 어찌 통과된다고 해도 장관, 차관이라도 이미 사임했을 수준이기는 합니다 -_-a 안습의 명박씨... 그런데 경제 상황은 수치로는 괜찮지만 전체적으로 삶의 질이 낮아지는 게 문제입니다. 고용안정이라거나 노동의 질 문제는 계속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죠. 노무현 대통령이 신뢰를 얻지 못하는 것도 거시수치를 내세우며 이러한 문제들에 집중하지 않는 게 큰 원인이 아닌가 합니다. 언론에 대해서는 이제 거의 gg를 쳐야 하지 않나 싶네요 ㅜ_ㅡ
  4. 이번 선거는 정말 정책은 없고 자질론만 대두되는 선거 같습니다.

    물론 후보자의 자질도 문제지만(아예 함량 미달인 경우는 제외하고) 중요한 것은 그 후보자가

    어떤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가 되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어떤 면에서 볼 때 딱히 알맹이가 볼 것도 없기 때문에 자질론을 싸고 든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딱히 꺼내서 비교해봤자 그놈이 그놈처럼 비스무리 해서 답이 안나오기 때문에......)

    ~더라, ~더라 라는 말 보다 정확한 팩트에 의존한 선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이번은 역시 무리...)
    • 2007.12.07 23:05 [Edit/Del]
      알맹이가 별 차이 없기에 자질론을 들고 나온다는 점에는 동감합니다. 특히 삼강이 거의 그 나물에 그 밥이니까요, 이상한 대운하만 뺀다면 말이죠 -_-a
  5. 포스터 사진을 보니까..허경영씨 돈 다떨어졋나봐여..
    저는 요즘 벌어지는 일들을 보니 대체 누구를 뽑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이승환님..빨랑 출마하세염..
  6. paris33
    옳은 말씀...소수라도 뭉치면 그 힘은 배로 급증하죠 대혼란때일수록 제 의지가 흐트러지면 않되겠죠 소리없는 단합이 민주주의의 차돌같은 반석이 될텐데 말입니다 시원한지적 잘 읽고갑니다 깔끔한 글...기분 좋아지네요^^
  7. 낙타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요즘 뉴스를 보면,
    BBK2컷, 이명박 1컷(?), 정동영 1컷, 이회창 1컷, 그리고 떨거지들(?) 0.5컷, 박근혜 1컷이라는 굉장히 신선한 구조를 취하고 있더라구요,
    뭐..마치 대선주자가 12명이 아닌 3명으로 보이구요, 솔직히 박근혜씨는 제 4의 대선주자로 보입니다...
    근데 나머지는 어떻하죠? 국민들은 후보가 누가 있는지도 모르고, 떨거지 분들은 돈만 날리게 되겠군요...
    (그 돈 나 주면 얼마나 좋을꼬;;;;)
  8. 정책에 집중할 수 있고 다른 유권자들과 토론을 통해 지지를 결정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진심으로 바라는 일예요. 이번 대선 참, 안타깝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속상해요. (게다가 트랙백이 안 걸려요ㅠ)
  9. Astarot
    전 딴거 다 떠나서 정동영이 광고에서 이명박을 너무 원색적으로 까는 모습에 눈살이 참 찌푸려지더군요. "님하 자제염;;"이란 말이 절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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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비즈니스러시아 비즈니스

Posted at 2007. 10. 18. 00:00 | Posted in 책은곧배게 학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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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특강하러 온 분이 쓴 책이라 한 번 읽어 보았습니다. 제가 이 분의 특강을 들을 당시 느낀 점은 참 시대의 흐름을 잘 따라가고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시류에 편승한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러시아의 최신 동향에 밝다는 의미입니다. 확실히 학교에 비해 경제계는 빠르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책 역시 이러한 장점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요즘은 해외 비즈니스 관련 서적이 정치나 거시경제 측면 관련 서적보다 오히려 더 해당 국가의 현재 모습을 정확하게 기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미시적인 문제나 복잡한 정치 현안에 들어가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적어도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있는 측면에서는 분명 학술서적이나 교양서적이 따라갈 수 없는 경쟁력이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윤성학씨로 현재 러시아 관련 컨설팅을 하시는 분입니다. 그런 분이 쓴 책이라 그런지 시종일관 러시아 투자에 대해 대단히 우호적입니다. 주된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에너지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다. 러시아는 세계 7위 산유국이자 1위 가스 채굴 국가이다.

세계의 공장 중국의 발전은 러시아산 원유 수요량을 계속해서 증가하게 할 것이다.

러시아는 타 대국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많은 중산층을 형성시킬 것이다.

과거 하이퍼 인플레이션의 경험 등으로 러시아인은 소비성향이 강하기에 현금 유동성이 높다.

이후 있을 WTO 가입은 러시아의 경제를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시킬 것이다.

러시아에서 성공한 상품은 같은 경제권인 구 CIS 국가에서 히트하는 경우가 많다.

푸틴 정부의 카리스마는 물론 높은 외환보유고와 안정화기금은 위험성을 낮출 것이다.

마피아 리스크는 과장이 크며 세금 관련 문제는 조사를 통해 많은 액수를 감면받을 수 있다.

러시아의 거시경제나 정치 측면 외에 비즈니스 측면을 언급한 부분도 꽤나 재미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여느 개발도상국가 관련 서적이 그렇듯 조사를 무진장 강조하는데 러시아의 경우는 이가 좀 심합니다. 무턱대고 진출할 경우 세금이 수입의 100%이상이 되는 경우마저도 존재한다고 하는군요. 또 마피아는 이제 꽤 제도 내에 편입되어서 나름 이유를 가지고 등장하니까 합리적으로 잘 풀고 인맥으로 만들라고 합니다. 또 한국식 노사관계 강요하면 반발이 엄청나다는군요. 이거야 뭐 어느 나라가 그렇지 않겠냐만...

가장 흥미있었던 부분은 러시아 재벌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러시아 경제의 신흥 재벌은 '올리가르히'라고 하는데 이들은 상당히 독특한 성장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92년 이후 급격한 사유화를 겪을 당시 정경유착을 통해 싼 값에 각종 기업을 자기 손에 넣은 것이죠. 그리고 이러한 재력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인수를 통해 그 외연을 확장해 엄청난 부를 획득한 것이죠. 더군다나 이들의 주력 사업이 에너지, 원자재 위주인지라 무너질 가능성도 거의 없는 그야말로 한국의 재벌은 예수의 도덕성을 가졌다고 볼 수 있을만큼 골 때리는 놈들입니다. 참고로 중국은 어찌 된 나라인지 매년 재산 1위를 여자가 먹더군요. 역시 대국들은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전체적으로 교양 측면에서나, 실용적 측면에서나 대단히 볼만한 책임에도 오히려 문제는 시의성에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하면 책이 나올 당시는 굉장히 시의성 있는 글이었지만 겨우 3년이 지난 지금만 해도 상황이 달라진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예로 대표적인 신흥재벌 호도르코프스키는 무려 80억 달러가 넘는 부를 쌓은 러시아 최고 부자로 서술되어 있는데 (삼성 일가보다 돈이 많습니다) 이미 푸틴 정권과의 마찰로 밀려나버렸습니다. 이건 거의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거시경제야 뭐 꾸준한 발전을 이뤘기에 흐름상 문제가 없지만 안정성이나 투자매력도 측면은 다릅니다. 일례로 이 책에서 다룬 GRDI (global retail development index)는 2004년 자료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도 2007년과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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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3년 사이에 러시아의 리스크와 시장 잠재력이 상당히 감소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이 책이 아무리 시의성을 담아 내놓는다고 하더라도 이미 그 사이에도 시장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를 따라잡는 것은 결국 개인적 노력과 꾸준한 관심이 결여되어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아깝습니다. 간만에 한 탕 해 먹으려고 했더니... 어쨌든 러시아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읽어 볼만한 책입니다. 그건 그렇고 2007년 저 index에서 한국은 빠졌네요. 달러약세로 국민소득 오르더니 드디어 선진국이 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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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친했던 노문과 선배들도 문학에 대해선 많은 얘기들을 했는데, 러시아어에 대한 얘기는 꺼리더군요. 거기서 쓰는 문자들을 봤는데, 이건 뭐....-_-; 자라-솥뚜껑 처럼 러시아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려요. 오오 왠지 승환님 - 생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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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은 우익꼴통이라는 생각일본인들은 우익꼴통이라는 생각

Posted at 2007. 10. 10. 22:33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중국 있을 때 느낀 점 중 하나가 한국인들이 참 애국심이 강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일본인 보면 독도 문제 물어보는 거 참 좋아해요. 물론 민감한 사항이니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도 많지만 독도 이야기하면 불타오른다는 점에서는 별 차이가 없죠. 그런데 사실 일본인들은 독도건 다케시마건 별 관심 없습니다. 관심은 커녕 모르는 사람도 많고요. 일본 신문사 웹사이트에만 들어가봐도 그게 확연히 보이더라고요. 중요섹션 인식이 완전히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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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조선은 경제 - 정치 - 사회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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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는 정치 - 경제 - 국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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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 머니 - 화제 - 사회... 라는 괴상한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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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언론 한겨레는 당연히 정치 - 사회 - 경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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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이라고 다를 것 없죠. 정치 - 경제 - 사회 순입니다.


이처럼 한국 언론의 탑 섹션은 죄다 정치와 경제이며 다음은 사회, 국제 정도입니다. 그러나 일본은 대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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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는 사회 - 스포츠 - 경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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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도 사회 - 스포츠 - 경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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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와 산케이야 뭐 경제신문이니 그렇다 쳐야죠...

그렇다고 이런 면에서 한국언론이 독특한 것은 아닌 것 같네요. 다른 나라도 대개 정치와 경제를 앞세웁니다. 어쨌든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뻘짓을 하고 있으나 그것만으로 일본인에 대한 이미지를 일반화시켜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한국 언론에서 자꾸 일본 언론이 어쩌고 하며 늘어지는데 일본 언론은 한국 언론보다 훨씬 건전한 것 같네요. 취미생활이 왜곡도 아닌 것 같고 오히려 또라이같은 기사 한둘만 보면 한국 언론이 신나서 인용하는 것 같아요. 어쨌든 일본인 붙잡고 정치 이야기로 굴복시키려 하지 맙시다. 사실 한국도 베트남에게 할 말 없는 나라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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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중국웹은 일단 많이 넣고 보자 정신인지 일단 들어가면 읽기가 싫어집니다.
  1. intherye
    중국어 읽지도 못하는데 읽기가 싫어지네요. 하하하
  2. 일본인들에게 독도 문제를 왜 물어 보십니까? 그저 스포츠 이야기 여자 이야기 하시면 제일입니다. 뭐 연예인 이야기 해도 되구요. 싫없이 낄낄 거리고 이야기 하는게 좋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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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주의공화주의

Posted at 2007. 10. 9. 14:02 | Posted in 책은곧배게 학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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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화주의가 종교적 계시나 역사 또는 지도자에 대한 교조적인 숭배 없이도 시민적 열광을 되살릴 수 있거나 실제로 만들어낼 수 있는 역사적, 도덕적 재료들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공화주의적 정치와 문화를 어떻게서든 강화하도록 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교활하고 오만한 자들에 의해 조종되는 정부가 있는 그런 나라 안에서 체념한 채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현대 국가의 기본원칙은 자유주의입니다. 물론 유럽 여러 국가들은 스스로를 사회민주주의 국가라고 부르고 있지만 이는 기본적으로 자유의 원칙을 밑바탕에 한 채 사회를 중시하는 여러 요소를 도입한 것이죠. 사실 우리는 그냥 자유주의라고 해도 이는 과거의 단순한 자유주의가 아닌 공산주의, 사회주의, 공동체주의의 여러 요소를 일부 받아들인 것이기 때문에 쉽게 일반화할 수 없습니다. 마치 자본주의가 그렇듯이 말이죠. 존 롤즈의 등장 이후 자유주의의 지위는 더욱 굳건해진 것은 이는 모두가 그의 자유주의 원칙을 완전히 인정해서가 아닌 그에 대한 소위 공동체주의자의 수많은 비판이 있었고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이죠.

공화주의는 공동체주의 이후 자유주의의 주된 비판이념으로 등장한 사상입니다. 그러나 공화주의는 오히려 자신들이 자유주의는 물론 민주주의의 시원임을 주장합니다. 그것은 그리스, 로마시대에 이미 존재하였으며 키케로, 마키아벨리, 루소 등을 타고 이어졌는데 이는 로크를 시원으로 하는 자유주의보다 훨씬 이르다는 것이죠. 즉 '법의 지배'를 중심으로 하는 자유주의와 '인민주권'을 중심으로 하는 민주주의의 양대 축은 이미 공화주의에서 성립되어 있었으며 이들은 한 쪽만을 강조함으로 문제를 야기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결책은 공화주의적 사상에서 찾아야 한다는 거죠. (일반적으로 민주주의는 사상보다는 체제로 보는데 이에 대한 엄밀한 분류는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얇은 책이지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현대 자유주의의 문제점은 분명히 신분제처럼 명시적인 주종관계가 아님에도 실질적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평등할 수 없다는 점인데 이 문제를 공화주의는 정확히 지적하고 있습니다. 즉 '자유주의는 단순히 타인의 간섭'을 막는 것으로 자유를 해석함으로 '사람이 사람에 예속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봅니다. 타인에 의해 간섭받지 않는다고 해도 그 관계가 예속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자유가 될 수 없다는 것이죠.

이를 넘기 위해서 공화주의는 정치 형이상학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치적 레토릭의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완전한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것만을 추구하기보다 '열정'을 중시하고 이를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러한 열정을 통해 정치참여를 활성화하고 다시금 정치참여가 열정을 지속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간섭받지 않는 자유를 넘어 '정치적 자유'를 획득하고 이가 국민들 사이에 '공화주의적 우정'으로 꽃피며 '애국심'으로 지속된다는 점이죠.

이러한 이유로 '반개인주의'로 비판받는 데 대해서도 저자는 일침을 가합니다. 비록 공화주의적 애국이 자유의 애국이며 근대의 입헌적 자유를 존재하고 유지케 한 것이 보편주의적이라는 비판에 대해 오히려 공화주의적 애국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죠. 애국이 비록 비보편적인 내용이 들어있으나 이러한 형태의 자유에 대한 사랑은 보편적 도덕원리에 대한 사랑보다 낮지 않으며 나아가 자기네 사람들의 자유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을 통해 타인의 자유를 사랑하고 존중함을 배움으로 문화적, 종교적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약점이 없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구체적 실현의 방법을 명시하기 힘듭니다. 사실 공화주의가 주장하는 바는 현대 자유주의에서 수 없이 제기되는 문제입니다. 이를 자유주의의 바탕 하에서 실현하지 않고 공화주의라는 새로운 바탕을 마련하며 주된 방점을 달리 찍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대안으로 마키아벨리가 강조한 시민적 덕성을 이야기하지만 이 역시 구체성이 결여되었다는 비판을 피해가기 힘듭니다. 결국 인간을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고 가는 것은 추상적 가치가 얼마나 설득력이 있는가가 아닌 추상적 가치를 보편화시키고 유지할 있는 제도에 달려 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공화주의는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는 현대 자유주의에 많은 영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우리의 생활에서 예속은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질만큼 일상화되어 있고 우리는 그것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현실적'이라는 말로 대표하며 기각해 버립니다. 다른 말로 우리는 우리가 사는 사회에 대해 굉장히 무기력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러한 무기력함이 다시금 우리의 행동을 제약하고 결국 기득권층의 이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게 만들죠. 이러한 상황에서 시민적 덕성을 토대로 한 공화주의적 우정은 더 나은 정치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게끔 하는 훌륭한 지침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국가의 영역에 놓지 않는다고 해도 조직의 영역에서도 얼마든지 적용 가능하다고 생각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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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렇게 어려운 학문을 공부하신다는 말입니까? 뭔말이지 한나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
  2. 공화주의가 현대 자유주의에 영감을 줄 수 있다 - 같은 생각입니다. 무상의료나 무상교육 등 합당한 공동체적 가치 실현의 문제를 놓고도, 국민들은 그게 왜 합당한지 인식하지 못하고, 기득권층은 그런 주장을 '빨갱이'의 것으로 일축해버리죠. 중요한 나사가 빠져버린 것 같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는 특히나 공화주의를 되새김질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바쁜 중에도 부지런한 독서 ^-^b 짱입니다!
  3. 으음. 좀있으면 9시가 되어서 저는 PL님과 그룹장님께 예속되어 욜라 일해야하겠군여. 흑흑.
    어떠케점 해주세염. ㅜ_ㅠ
    그나저나 블로그 프로필 사진이 또 바뀌었네여. 정의와 사랑의 블로그라는 설명과 참 잘어울리네염.
  4. 앗참. 그리고욤 정치적 레토릭이 모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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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프리카 소년의 소원한 아프리카 소년의 소원

Posted at 2007. 9. 5. 21:47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너무나 배가 고파 아사 직전인 아프리카 소년의 앞에 신이 나타나 소원을 말하라고 했다.

"미국과 아프리카를 바꿔 주세요."

미국과 아프리카는 이름이 바뀌었다.

너무나 배가 고파 아사 직전인 아프리카 소년의 앞에 신이 나타나 소원을 말하라고 했다.

"미국과 아프리카의 돈을 바꿔 주세요."

아프리카는 달러화를 쓰게 되었다.

너무나 배가 고파 아사 직전인 아프리카 소년의 앞에 신이 나타나 소원을 말하라고 했다.

"미국과 아프리카의 환경을 바꿔 주세요."

잠시 후 인류역사상 최초로 아프리카에 토네이도가 작렬했다.

너무나 배가 고파 아사 직전인 아프리카 소년의 앞에 신이 나타나 소원을 말하라고 했다.

"미국과 아프리카의 정치를 바꿔 주세요."

아프리카는 부시의 지배 하에 있게 되었다.

너무나 배가 고파 아사 직전인 아프리카 소년의 앞에 신이 나타나 소원을 말하라고 했다.

"그냥 저를 미국에 살게 해 주세요."

소년은 미국 슬럼에서 굶어 죽었다.

교훈 : 말은 아 다르고 어 다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있는 자를 돕는다.
  1. 민트
    부시의 지배 ㄷㄷㄷ
    북한 어린이가 미국과 북한을 바꿔달라고 하면 어케 될까요?
  2. 흠.. 이것이 사실이라면 좀 무섭군요.
  3. ㅎㅎㅎ 역시 오늘도 잘 웃고갑니다. ^^
  4. 신이 구해주기 싫은 듯.. ㅋㅋ
  5. 풉...웃기면서도 씁슬하군요.....ㅡ.ㅡ
  6. 그 후배
    교훈 : 미국이나 아프리카나 안되는 놈은 안된다.

    안되는 놈이라... 마르크스는 이런 종류의 사람을 프롤레탈리아라고 이야기했고 마오는 우찬찌지에라고 했지요ㅋㅋ ㄷㄷㄷ;;
  7. 아하핫. 오랜만에 승환님 개그. ^^
  8. 오랜만에 승환님식 멋진 풍자글이네요. 훌륭하십니다.
  9. ㅎㅎㅎ 승환님 이 유머 시리즈 승환님이 직접 만드시는거에요? 넘 재밌네요...
  10. 명확한 단어 선정으로와 정확한 의사 전달을 위해 노력하자.
    뭉뚱구린 표현은 안하느니만도 못하다.

    쌩뚱맞게 진지한 생각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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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들, 가난한 아들 Part 2부자 아들, 가난한 아들 Part 2

Posted at 2007. 7. 26. 02:02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최근들어 노동의 질에 있어서도 양극화가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비록 완전고용은 힘든 시대라 해도 좀 더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랜드 노조의 파업이 단순히 집단 이기주의가 아닌 비정규직 문제를 좀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되도 않은 글은 계속됩니다.

아빠,
우리 집은 왜 가난해?

첫번째 이유 - 금리 때문에

아들 : 아빠, 우리 집은 왜 가난해?

아빠 : 금리가 오르기 때문이란다.

아들 : 금리가 오르는 게 무슨 상관이야?

아빠 : 이자에 시달리기 때문이지.

아들 : 그럼 금리가 내려야겠네?

아빠 : 그럼 집값에 시달린단다.

아들 : -_-......


두번째 이유 - 경기 때문에

아들 : 아빠, 우리 집은 왜 가난해?

아빠 :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이란다.

아들 : 경기가 안 좋은 게 무슨 상관이야?

아빠 : 돈이 잘 돌지 않아서 아빠 수입도 적어진단다.

아들 : 그럼 경기가 좋아야겠네?

아빠 : 어차피 주식과 부동산으로 다 몰리니까 상관없단다.

아들 : -_-......

세번째 이유 - 맞벌이가 아니라

아들 : 아빠, 우리 집은 왜 가난해?

아빠 : 아빠 혼자 돈을 버느라 그렇단다.

아들 : 아빠 혼자 돈을 버는 게 무슨 상관이야?

아빠 : 아무래도 요즘 사회는 맞벌이가 아니고서는 지출을 견디기 힘들단다.

아들 : 그럼 엄마도 일해야겠네?

아빠 : 그러면 니 양육비와 교육비가 더 들어서 결국 쌤쌤이란다.

아들 : -_-......

네번째 이유 - 정치 때문에

아들 : 아빠, 우리 집은 왜 가난해?

아빠 : 이 나라 정치가 항상 다투기만 해서 그렇단다.

아들 : 정치인이 다투는 게 무슨 상관이야?

아빠 : 머리 써서 정책은 안 짜고 의미없는 싸움만 하니까 발전이 없는 거란다.

아들 : 그럼 정치인들이 머리 써서 열심히 정책을 짜내야겠네.

아빠 : 사실 그 사람들 머리로 정책 짜는 게 더 걱정된단다...

아들 : -_-......

다섯번째 이유 - 유가 때문에

아들 : 아빠, 우리 집은 왜 가난해?

아빠 : 고유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란다.

아들 : 고유가가 무슨 상관이야?

아빠 : 기름값 비싸면 차도 제대로 못 끌지, 보일러도 제대로 못 돌리지...

아들 : 그럼 어서 유가가 내려야겠네.

아빠 : 어차피 우리 집은 차는 고사하고 연탄 쓴단다.

아들 : -_-......

여섯번째 이유 - 자본 때문에

아들 : 아빠, 우리 집은 왜 가난해?

아빠 : 돈이 없어서 그렇단다.

아들 : 돈이 없어서 돈이 없다니 무슨 소리야?

아빠 : 현대 신자유주의 사회는 돈이 돈을 버는 사회거든.

아들 : 그럼 일단 자본만 만들면 되겠네.

아빠 : 그럴 능력 있었으면 진작 부자되었겠지.

아들 : -_-......

아빠와 아들의 마지막 대화

아들 : 아빠, 우리 집은 왜 가난해?

아빠 : 아, 그만 좀 캐물어, 이 개새끼야!

아들 : -_-......

PS : 부자 아들, 가난한 아들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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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사연이군요.
  2. 구구절절이 옳은, 가슴아픈 이야기네요.
    이승환님을 우리 시대의 풍자 작가로 임명합니다~
  3. 은하
    아 웃기면서도 슬픈 ㅋㅋ ㅠㅠ
  4. 덧말제이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Part2가 아닌 걸로 보니
    부자 아들, 가난한 아들이라고 쓴 게 맞는 거 같고, part1은 어딨어요? 궁금... ^^
  5. 이건 뭐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문제라서 읽을 당시엔 웃게 되도 다 읽고 난 다음엔 은근히 머리가 아파지는 것이...결국은 상당히 서글픈 이야기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긴 하지만요-_ㅜ;; 전 어째 마지막 대화에서 제일 감정이 이입되는 것이...<-
  6. ㅋㅋㅋ 너무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7. ㅋㅋㅋㅋㅋㅋ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 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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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파업은 불법인가?정치파업은 불법인가?

Posted at 2007. 6. 22. 11:13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어제 금속노조의 반FTA 파업에 대해 정부가 “근로조건 개선과는 관계없는 정치파업으로 목적과 절차상 명백한 불법파업”이라 규정하며 “총파업을 강행할 경우 노조 집행부는 물론 불법파업을 주도하는 세력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불이익이 반드시 따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대기업노조, 정규직노조에 여러 불만사항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 정부의 주장에는 동의하기 힘들군요.

정부의 시각은 '모든 파업은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할 때만 정당하며 그 이상을 요구할 때는 정당하지 못하다'입니다. 그런데 이 근로조건이란 게 그리 단순한 게 아닙니다. 임금, 복리후생, 노동시간 등 많은 것을 포함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가 내부의 역량 뿐 아니라 제도적인 측면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과거 70년대 보호무역시기를 생각해 보도록 하죠. 당시 중공업에 엄청난 지원이 들어오지 않았습니까? 이러한 정책이 없었다면 아마 한국은 지금도 제3세계로 남아 있을지도 모릅니다. 경우가 반대일 뿐, FTA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로 인해 수익률이 높아질수도, 낮아질수도 있는데 낮아지는 쪽에서는 결국 사용자측이나 노동자측이나 그 환경이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국제경제에서 자국내 사양산업이 개방문제에 대해 한편이 되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단순히 이러한 파업을 정치적 파업이라 규정하기는 힘듭니다. 한국에서는 노조에 대해 인식이 좋지 않기에 금속노조 파업에 부정적 인식이 큰데 경우를 달리 예를 들어보죠. 제주감귤을 대규모로 가공하는 공장이 있는데 이 곳에서 반FTA 파업을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이가 과연 정치적 파업일까요, 경제적 파업일까요? 이처럼 정치와 경제는 상호간에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습니다. 정치가 경제를 움직이고 경제가 정치를 움직입니다. 이 둘이 분리되어 있다는 사고는 고전적 자유주의 시대에나 가능한 발상이지, 현대 사회처럼 복잡한 곳에서는 더 이상 가능한 논리가 아닙니다.

국가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원칙을 편한대로 들이대어서는 안 됩니다. 금속노조가 뭐 그리 대의를 가지고 파업을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끌어가는 수뇌부층이라면 모를까, 일반 직원들이 서민의 삶의 질, 이런 데 그리 큰 관심이 있겠어요? 그냥 밥그릇 뺏기기 싫다는 거죠. 하지만 우리 사회는 바로 이런 기본적인 밥그릇 싸움을 보장해야 합니다. 옳고 그름에 앞서 정부가 편한대로, 필요한대로 밥그릇 싸움을 막거나 한 쪽의 편을 든다면 그게 이미 민주주의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죠. 얼마 전 국제노동기구에서 한국을 최악의 노동단결권 보장국가 top5로 꼽을만큼 한국은 노동기본권이 보장되지 않은 국가입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빠르게 이익을 추구하고 싶겠지만 그토록 스스로가 내세우는 '원칙'이 무엇인지 돌아봄이 더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1. 그 후배
    "밥그릇 뺏기기 싫다"는 것이 대의라고 생각해요. 세상은 결국 '밥'의 문제로 돌아가는 것이 아닙니까. 정치파업이든 뭐든, 생각을 표출하는 것이 두려워지는 세상은 정말로 끝장난 세상인 것 같습니다.

    탈정치화는 결국 재앙을 부를 뿐이지요.
    • 2007.06.23 14:05 [Edit/Del]
      생각을 표출하지 못하는 세상이 위험한 것은 맞는데 그건 대의라기보다는 그냥 목적이라 해야겠지 -_-a
  2. 정치적 파업이 불법인 이유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파업이 불법이기 때문입니다. 단 한번도 우리 사회에서 합법적 파업이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파업은 보장된 노동자들의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파업은 불법이라는 이름으로 비판을 받아왔죠. 파업이 보호하려고 하는 노동자로부터도..
    \..
    • 2007.06.24 23:18 [Edit/Del]
      그러고보니 정말 합법파업이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네요. 다른 나라라면 당연히 합법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넘어가겠지만 한국은 전혀 다른 상황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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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압승을 기대해봅니다.한나라당의 압승을 기대해봅니다.

Posted at 2006. 5. 23. 17:12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요즘 한나라당 거부 배너가 일부 블로그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저라고 한나라당이 좋을 리 없습니다. 독재자의 유산, 민간인을 군대로 진압한 이들의 유산, 경제위기까지도 가져온 이들의 유산인 정당이 아직까지 제1야당으로 자리잡고 있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거부라는 안티테제가 언제까지 우리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창출해낼지는 의문스럽습니다. 김대중이 대선에서 승리했을 당시는 사실 민주당이 힘을 쓰지 못함도 당연했습니다. 기회주의자 김종필이 이끄는 또 하나의 극우정당과 잡은 손은 언제나 위태로웠으며 김대중의 잊지 못할 은인 이인제 선생이 끌었던 돌풍도 슬슬 한나라당으로 돌아가는 판국이었으니까요. 당시 민주당은 말이 여당이지 그리 큰 힘을 쓸 상황은 아니었고 대한민국의 상황도 외환위기와 이후 IMF가 낳은 역효과로 대단히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노무현 정권은 이상하게 일이 잘 풀렸습니다. 정몽준이 대선 전날 뒷통수 후렸을 때 노무현 정말 암울했습니다.


그런데 이 놈의 한국인 냄비 근성이 뭔지 이를 계기로 오히려 노무현은 대역전극을 펼치며 대선에서 승리합니다. 당시 광화문이 매우 시끄러웠죠. 하지만 노무현은 이 정도로는 승기를 잡을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탄핵이라는 도박수를 던지고 총선에서 152석 확보로 드디어 과반수 확보라는 대승을 거두며 히딩크를 능가하는 명장으로의 입지를 굳힐 뻔 합니다.

그러나 이후부터 뭔가 이상합니다. 어떤 게임이든지 승기를 잡으면 전력으로 밀어붙이거나 서서히 굳히기를 들어가야 하는데 오히려 노대통령은 어정쩡한 자세를 보입니다. 갑자기 생뚱맞은 '연정'을 제안하는 것에서부터 이가 확실히 드러나는데 당시 노대통령의 선의를 인정하더라도 이가 어떤 긍정적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으리라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이것만으로 모자란지 여당은 자신들의 수적 우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늘상 정치적 아젠다만 내어놓을 뿐, 그것을 관철시키려는 의지를 내비치지 않았습니다. 보수 언론 문제, 4대 개혁안, 사학법 등 모두 말만 요란하고 뭔가 확실하게 진행되지는 않았죠. 이렇게 시간만 끌고 뭔가 바뀌는 것도 없으니 여당과 대통령에 대해 신뢰가 떨어지는 것은 무리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한나라당에게 반사지지가 돌아가는 게 문제라고요? 네, 그렇습니다.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몇 번이나 반복되는 문제이면서도 도통 해결이 되지 않는 문제죠. 하지만 이 문제는 결국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에 대한 실망이 반대편에 표를 주게 하는 고질적인 양당체제라는 문제에 귀착됩니다. 최장집 교수께서도 한국 민주주의의 문제를 보수정당이 완전히 장악하는 양당제라고 한 적이 있는데 지난 선거 때 민노당이 원내진출을 이뤘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소수이며 나머지 정당은 이름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어차피 이런 양당제 구조가 문제고 이것을 깨야 한다면 차라리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둬 열린우리당의 세력이 기타 당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까지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열린우리당도 자기 입장을 생각해서인지 '민노당 찍으면 사표된다'는 망언을 더 이상 내뱉고 있지 않더군요. 사실 김대중이 대선에서 당선된 이후 군소정당의 기반이 닦여서 그런 구호가 없어졌어야 하는데 김대중 정부 때도 민노당의 입지는 여전했고 결국 다음 대선까지 그 황당한 구호가 이어졌습니다. 물론 그러고서는 선거제 개혁에서 눈을 돌리는 염치없음을 과시했죠.

사실 미국의 경우 아무리 양당이 포괄정당이라고 해도 둘의 지향점이 어느 정도의 차이를 보이지만 한국의 양당은 그다지 큰 정책적 차이를 지닌 정당도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개혁이 미적지근했던 이유는 두 정당의 정책 차이가 미진했기 때문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차라리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양당제에 조금이라도 균열이 갈 수 있다면 그 쪽이 더 반가운 일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전 민노당 지지자는 아니지만) 민노당이 어서 세력이 커져서 더 다양한 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회가 자리잡혔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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