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에 해당되는 글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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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개기는 가수들은 어디로 간 걸까?사회에 개기는 가수들은 어디로 간 걸까?
Posted at 2008. 9. 29. 22:25 | Posted in 풍기문란 연예부'사회에 개기는 가수들'은 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요?
나는 니놈들의 이런 모습에 반하지 않았다
펑크락이 버로우라면 힙합은 안습입니다. 민가에 아직까지 애착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좀 상업성에 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도 저는 거북이의 '사계'나 MC-sniper의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도 괜찮았습니다. 물론 그 지독하게 암울한 현실을 고발하는 메시지가 이들을 통해 윤색되면서 본래의 느낌은 많이 퇴색되었음이야 차치하고서라도 이렇게라도 그 '현실 고발적' 메시지가 조금이라도 전달된다면 전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아주머니의 생계를 위한 행동은 열외
힙합은 형식에서도 그렇습니다. 옛날 초창기 힙합 한다는 애들이 깝칠 때는 좀 어설프고 그래도 나름 개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모든 장르가 다 그렇기는 하지만 힙합은 '원조병'에 걸렸나 하는 느낌마저 납니다. 모두가 미국 스타일과 얼마나 더 닮았나를 경쟁하는 모습을 보면 한 숨 푹푹입니다. 예인님이 경제적 음악이라는 글에서 전혀 문화계를 풍요롭게 하지 못하는 번안 문화를 질책한 것도 이와 맞닿는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지금 블로그를 쉬고 계신 ozu님은 '꼴에 마초 근성만 배워 왔다'고 비판한 적도 있지요.
예전 검열이라는 되먹지도 않은 놈 때문에 아예 노랫말도 맘대로 적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게 이 때가 오히려 더 '개기는 가수'들이 눈에 띄었던 것 같습니다. 저 멀리 신중현, 한대수 등까지 거슬러 올라 갈 것도 없습니다. 요즘 번역기 돌린 듯한 가사로 노래하는 서태지만 해도 '시대유감'이 사전심의제에 걸리자 그냥 가사 없이 앨범을 발매한 적이 있습니다. DJ. D.O.C도 L.I.E 등으로 이래저래 세상을 씹어 댔고요. 그 때는 힙합이 음은 좀 어설퍼도 지금처럼 사랑놀음 뿐 아닌 세상 씹기도 있었고 펑크나 록도 종종 보였습니다. 물론 이런 노래들이 공중파를 탈 일은 거의 없었지만 적어도 자신들의 상황에 대해, 사회에 대해 음악으로 항의를 해 온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무슨 중2병으로 보이는 친구가 옷에 이상한 걸 덕지덕지 달고 나이 들만큼 든 양반이 변증법을 끌어들이는 초딩적 레벨의 가사를 아이돌 가수에게 내밀고서는 사회적 메시지라고 폼 잡는 꼴이라니...
음악은 힘이 셉니다. 제가 얼마 전 어떤 컨텐츠가 살아남을까? 라는 글에서 감각성, 서사성, 인격성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놀랍게도 음악은 이 세 가지 모두에 해당합니다. 태생적으로 감각적이며 그 안에 가사는 하나의 서사성을 지니고 가수가 진실을 이야기하려고 하고 싱크로하려는 의지가 있는 이상 인격성 역시 살아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 강한 힘은 어느 새 기존의 틀을 깨 더 역동적이고 자유로운 사회를 만들기보다 기존 사회를 유지하는 데 봉사하고 있는 것으로만 보입니다.
연예인은 사회를 리드하는 계층입니다. 정치인들은 무슨 개소리를 하든 사람들은 신경 쓰지 않습니다. 물론 이 놈들이 사회를 계몽할 이유도 없고 그런 사회는 정말 끔찍한 일이겠지만 거대 기획사의 가수 외에는 그저 롱테일로 밀려나는 한국의 음악계는 사회 비판적인 음악이 주류 편입하고 수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주는 영미 음악계와 참 좋은 대조를 이룹니다. 물론 시장의 크기도 있기는 합니다. 역사도 짧고요. 그런데 시장은 예전보다 더 커졌고 역사는 길어졌는데 대체 왜 이렇게 흐른단 말입니까? 그저 구석에만 찌그러져 있을 그들을 그리워하며 티비와 PC, 그리고 우리를 지배하는 누군가들에게 최경태 선생님 다큐멘터리를 한 번 보여주고 싶을 따름입니다.
ps. 저같은 무지랭이보다 언제 너바나나님이나 민노씨, foog사마가 이에 대해 다루어 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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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의 단상록2008년 1월의 단상록
Posted at 2008. 7. 19. 22:09 | Posted in 수령님 단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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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지식의 양보다 상상력이 중요함을 느낀다. 그리고 새로운 지식을 쌓기보다 기존 지식을 활용함이 중요함을 느낀다. 이는 아마도 지식의 조직화와 창의적 사고로 정리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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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책임 소재는 대통령에게모든 책임 소재는 대통령에게
Posted at 2008. 3. 24. 18:48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한국의 언론 보도는 간단하게 요약할 수 있다.
사실을 보도한다 (가끔 왜곡도 한다)
노무현 (or 이명박) 을 깐다
왜곡을 시작한다 (가끔 사실도 보도한다)
노무현 (or 이명박) 을 깐다
한국 정치의 가장 큰 문제중 하나는 위임 민주주의라고 본다. 이 단어를 대충 요약하면 '모든 것을 대통령, 니 좆대로 하세요'라고 할 수 있다. 일단 뽑아 주셨으니 노태우 말마따나 '나, 이 사람. 믿어 주세요'라고 한 뒤 그 다음 4천억을 빼돌리건 외환위기를 일으키건, 카드 대란을 일으키건 견제가 안 된다는 거다. 박정희, 전두환 때는 아예 정당성이 없는 정권인고로 국민들봉 눈치를 보며 환경개선을 꽤했는데그래야 돈도 좀 빼돌리니까 민주화 이후는 되려 정당성 하나 믿고 막나가는 현상이 있기는 하다. 무현, 이명박 들어와서도 이런 모습이 전혀 사그라들지 않은고로 대통령 까는 게 이해가 되기도 하고. 자기 정당과도 논의 없이 뜬금 없이 대연정을 하자고 하지 않나, 운하를 파자고 하지 않나... 위임민주주의 문제는 이 글을 참조하시길...
무슨 일만 터지면 언론은 대통령을 까댄다. 사실 한국 언론은 언론인들조차 반 수 이상이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형편이니 그 신뢰성에는 문제가 있다만 최소한 책임 소재는 좀 명확히 해야 하지 않겠는가. 물론 그 정치적 효과를 노리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뭔가 일이 잘못되면 일단 대통령을 물고 늘어진다. 이 수칙은 슬프게도 블로그에도 매우 잘 적용된다. 언젠가부터 메타블로그에 거의 가지 않게 되었다. 추천받는다는 정치글은 다수가 대통령을 까는 글인데 이는 기존 언론과 주어, 목적어만 다를 뿐, 사실상 닮은 꼴이라 사실상 기존 언론에 종속된 글이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갖게 한다. 차이가 있다면 기존 언론은 노무현을 까는데 블로그는 이명박을 까는 정도랄까나? 하긴 내가 봐도 노무현은 좀 심하게 까였다. 여기서라도 좀 사람대접 받아야지, 오오~ 따뜻한 블로그 세계여~~~~~~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이 일본도 정치인을 신뢰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관료를 신뢰한다. 서울대가 정관계를 휩쓸어버리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도쿄대는 관료를 주로 배출하며 와세다대는 정치인을 주로 배출한다. 일본 관료가 잘났고 한국 관료가 못 났다는 게 아니다. 지금 관료는 모르겠지만 한국 발전의 원동력은 장하준 말마따나 독재시대 관료로부터 찾아야 할 테니까. 중요한 것은 얘네들은 최소한 관료와 정치인을 구별할 줄 안다는 것. 덕택에 뭔 일이 잘못 되어도 무작정 정치인만 씹는 게 아니라 책임 소재가 관료에게 얼마든지 갈 수 있다. 허나 한국에 관료라거나 기술직은 클로킹 유닛인지 뭐가 잘 되도 대통령 때문, 안 되도 대통령 때문. 마찬가지로 기업에 사소한 문제가 생겼을 때 회장한테 지랄하는 사람도 있삼?
물론 정책의 큰 틀을 짜는 놈들은 정치인이다. 일단 장관 임면권이 대통령에게 있으니까. 허나 일단 그 아래부터는 줄이 아무리 중요하다고는 해도 무조건 상부로 책임을 몰기는 애매한 측면이 있다. 예로 숭례문이 활활 타고 있는데 그걸 가지고 노무현, 이명박 논쟁이 나올 이유가 있을까? 문화재 개방에 있어 이명박 책임이 있다고야 볼 수 있겠으나 그 이후 이명박이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쓸 이유는 없다. 이후 관료들아랫것들이 얼마나 관리를 잘 하느냐가 도리어 관건이니까. 그런데도 맨날 대통령 대통령 타령만이 울려 퍼질 뿐이다. 1/2 확률이라니, 어지간하면 찍어도 맞추겠다.
이러한 시각은 정당의 책임정치를 불가능하게 한다. 덕택에 정책이 뭔가 잘못되고 있으면 여당이 대통령을 잘라버리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난다. 이 정도는 양반이고 정당 이름을 바꾸었다가 쪼개었다가 합해졌다 하며 무슨 슈퍼로봇 만화같은 짓거리를 해댄다. 문제는 정당의 무책임정치에 그치지 않는다. 이러한 시각은 관료마저도 별다른 책임 없이 일을 처리하게끔 만든다. 그래서인지 한국에서의 장관 경질은 자기들 잘못보다 정부 신뢰도나 인기가 낮을 때 이루어진다. 물론 그들은 그 장렬한 희생의 대가로 다음에 또 좋은 자리 맡게 되는 이상한 현상도 일어나고. 그런데 반대로 정작 자기들의 책임은 사람들에게 전해지지 않아개념이 없어 실수를 저지르고도 아무 일 없이 돌아온다. 최근 한승수, 강만수, 이윤호 트리오가 죄다 복귀하는 것은 이 대표적 예가 아니겠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펄님의 글과 cimio님의 글을 참조하시길.
어쨌든 이 나라가 원래 왕조 밑에 오래 살고 독재도 좀 대충 그런가보네... 하는 문화에 살다보니 좀 대통령 탓 하는 게 문화적으로도 이해는 된다만 그런다고 좋을 것은 하나 없을 듯. 이 나라는 한 사람이 이끄는 게 아니라 무지하게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사실 대통령은 자기가 임면한 장관 외에는 누가 뭐 하고 있는지도 모를 게다. 이상한 사람들 뽑는 대통령도 문제이지만 일단 뽑은 이상 그 영역은 상당히 전문화된 영역임이 분명한 이상, 책임 소재를 조금은 아래로 끌어내려도 괜찮지 않을까? 뭐 기사 쓰고 포스팅 하기 귀찮음은 이해하겠다만 대통령이 왕이 아니듯 술안주 역시 아님은 기억해야 할 듯.
ps. 사실 아랫것이라고 듣보잡 취급받는 관료이지만 5급 공무원이라고 만만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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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그래, 바로 이거야, 난 이런게 마음에 들어!!
(밑의 몇 개가 힘빠지고 답이 안나오는 물건들이라 좀 싫었어) -
좋은 글!
메타 블로그가 뭔가 들락거리다가 기사 클립핑+씹기\=대통령 씹기,에 질려서 멀리하고 있는 중이에요. 언론도 씹고, 블로거들도 씹고, 그렇다고 대안이 나오거나 전문성이 보이는것도 아니고.
관료가 중요하다는 말씀도 심하게 동의해요. -
freyr80내용 잘 읽었습니다.
근데 요즘엔 일본인들도 관료는 신뢰하지 않습니다.
상층관료들의 아마쿠다리등이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고
국민생활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곳에 세금이 쓰여지고 있던 문제들이 계속해서 드러나면서
지금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관료들을 생각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것 없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2008.03.27 15:47 신고 [Edit/Del]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제가 최신 자료를 보기보다 과거 관념에 의거해 쓰다보니 이런 문제가 생겼군요. 언제 다시 한 번 자료를 찾아 정리해 보아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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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목장내각제 특성상 한국 대통령만큼 일본 총리 개인의 권력이 강하지 못한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일개 정치인의 존재감도 좀 떨어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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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정치의 위력이 5.8%로 끝난 이상, 이제 인터넷에서의 정치권 까기는 그 옛날 '탈춤'과 같은 성격으로 '복귀'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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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2 14:09 신고 [Edit/Del]인터넷 정치에 바람이 들어간 것은 사실이지만 문씨같은 경우는 너무 오프라인에서와의 접점, 기존 지지세력층이 없었으니 좀 달리 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기존 지지세력층이 있는 양반들이 네티즌의 지지를 받지 못한 것 자체만으로도 인터넷을 통한 정치 성공의 길이 소원해진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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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권 인물 선정에 부쳐고액권 인물 선정에 부쳐
Posted at 2007. 11. 6. 20:00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이에 반해 한국은 어떻습니까? 제 개인적으로 한국의 기존지폐인물에 별다른 불만은 없었습니다. 이황과 이이가 동시에 들어간 것은 낭비이지만 유학은 단순히 낡은 학문이 아닌 현대에도 많은 함의를 줄 수 있는 학문입니다. 그들이 내세우는 대동사회론이나 수양 등은 현대 자유주의 사회에 충분히 보완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세종대왕도 한글창제라는 분명한 업적이 있고 문자의 창제는 단순한 기능적 편의성을 넘어 주체성, 혹은 지식의 보급이라는 측면에서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선정된 김구와 신사임당은 업적과 사상 면에서 상대적으로 대단히 미약합니다.
사실 이들 선정 이전 10명의 후보자를 보면 그저 구색맞춤이라는 생각을 버릴 수 없습니다. 그저 다양한 분야에서 한 명씩 끌어온 후 대충 원래 생각대로 뽑은 것 같네요. 분명 한국은 급속한 근대화로 미래지향적 가치를 대표할 인물을 선정하기 힘듭니다. 그렇다면 너무 인물에 얽매이지 않고 사건을 싣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5.18 광주항쟁이라거나 6.15 남북공동선언이라거나 전태일과 삼동친묵회의 시위도 괜찮고요. 더 많은 사람이 더 행복한 세상을 이뤄나가기 위한 가치가 담기지 않는다면 그것이 예쁜 그림 이상의 어떤 가치가 있겠습니까?
어쨌든 어울리지 않는 진지한 소리는 집어 치우고 원래 10명의 후보를 내 나름 평가하자면......
장점 : 일단 무난함, 욕 먹기 싫어하는 공무원으로는 의외로 좋은 대안.
단점 : 무난함 외에 별다른 장점이 없음.
유관순
장점 : 일단 여자를 채워넣을 수 있음
단점 : 엄청난 과대평가, 민족주의 강화 우려
김정희
장점 : 글자를 잘 쓰게 된다...? 어차피 워드 시대인데...
단점 : 10명 중 한 명이 김정희라니... 한반도 역사에 인물 참 없구나...
안창호
장점 : 흠 잡을 곳도 없고 이을만한 시대정신이기도 하고...
단점 : 임팩트가 굉장히 떨어짐, 그렇다고 임팩트 만빵인 윤봉길을 같이 넣을 수도 없고...
신사임당
장점 : 유관순과 동일
단점 : 여성부 말마따나...
장보고
장점 : 우리나라도 한 때 해적질을 소탕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
단점 : 나머지 시대는 무지하게 해적질 당했다는 것이 들켜버린다
장영실
장점 : 과학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다
단점 : 한반도 역사가 얼마나 과학과 멀었는지 들통남, 임팩트도 약함, 황우석 정도는 되어야...
주시경
장점 : 한글 사랑...
단점 : 아까 김정희에게 한 말 취소해야겠다...
한용운
장점 : 아아...
단점 :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여성부에서는 알파걸을 뽑고 싶은가본데 몇 명 추천 들어감.
장점 : 돈을 소중히 여길 수 있게 됨
단점 : 남자들의 경우 화폐 유통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여자들의 경우 거식증 및 자학 증세마저 우려
아오이소라
장점 : 한국의 부족한 점에 다시금 생각케 함, 여성의 전문성 의식 향상
단점 : 화폐 유통은 둘째치고 돈이 찐득찐득해질 수 있음
장미란
장점 : 외모지상주의 시대에 일침을 놓을 수 있음
단점 : 일침 놓는다고 달라질 것은 없음
장희빈
장점 : 과거 인물임에도 현모양처가 아님
단점 : 거기까지...
민비(명성황후)
장점 : 역사상 최강의 알파걸, 뮤지컬 시장 성장
단점 : 잘 한 게 없는 듯...
박근혜
장점 : 이명박 열받게 할 수 있음
단점 : 이회창, 정동영 신남
유니
장점 : 악성 댓글에 대한 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음
단점 : 죽어서 이게 뭔 고생이냐...
패리스 힐튼
장점 : 돈 많으면 장땡이라는 숨겨진 진리를 밖으로 드러냄
단점 : 대부분의 사람은 돈이 없기에 위화감 만 늘릴 수 있음
억지로 여자 쓰지 말고 반성을 이끌어내는 인물 쓰는 것도 괜찮을 듯...
장점 : 절반 정도의 열렬한 지지를 얻을 수 있음
단점 : 절반 정도의 열렬한 반대를 얻을 수 있음
김대중
장점 : 어쨌든 평화와 민주를 되새길 수 있음
단점 : 신용카드 볼때마다 생각나는 양반 돈 볼때도 생각나면 전국민 울화병 걸림
신정아
장점 : 정직하다고 장땡이 아니라는 이 시대의 현실을 고발
단점 : 그래도 일단 이쁘고 봐야 한다는 현실을 고발함으로 여성의 스트레스 증가
전두환
장점 : 전직 대통령 재산이 29만원이라는 사실에 공무원 도덕성 제고
단점 : 다들 대통령 되려고 난리칠 듯
김영삼
장점 : 금융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움
단점 : 사람들이 지폐 자체를 싫어할 수 있음
김정일
장점 : 그래도 우리는 행복하다는 상대적 행복감
단점 : 현실도피...
부시
장점 : 평화의식 고취
단점 : 국가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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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 허후보님도 빠졌군요. ㅎㅎ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푸른하늘양 평가 너무 좋네요. ㅎㅎ
그나저나 새 작품 타이틀이 어케 됩니까? -
저는 개인적으로 황진이가 어떨까 생각했습니다만.. 10명에도 끼지 않았군요.
심사임당은 정말 확~ 깨요. 5만원권 쓰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저번에 설문조사를 했는데,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답변이 '경제성장'이었습니다. 정신보다는 돈이 중요하다는 게 요즘 분위기인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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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찐득찐득해질 수 있겠군요. 한참 웃었습니다. 그런데 전두환은 5만원권, 10만원권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29만원권 화폐가 더 잘 어울리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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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은행 최곱니다!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다만 아오이 소라만은 제 취향이 아니네요. 전 다른 처자가... (웃음) -
센스는 여전하군요... 쩝...
하도 아오이 소라 아오이 소라 해서
야구 동영상 취미는 없지만...(먼 산..)
함 봤는데 영 어니던걸요... 쩝...
센스도 센스지만 승환님하의 생각에 동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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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인지도가 너무 낮아서 안습....
(지못미... 박지원, 정약용, 박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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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씨 블로그에서 링크타고 와 봤는데..
많이 웃었네요.
웃음 뒤에는 참 허~한 느낌도 들고..
개인적으로는 고인돌이나 훈민정음같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유물을 넣는 것도 어떨까 싶었는데..
역시 인물에서 못 벗어나는군요..
그나마도 구색갖추기용에 머물다니..orz..
씁쓸하네요. -
민트역시 화폐 인물 선정은 어려운가봅니다.
그냥 장동건, 정우성, 원빈, 배용준 같은 우리나라 꽃미남으로 찍어버리죠. 아님 전 아시아적인 인기인 동방신기도 괜찮고. 그래서 화폐도 해외 수출하는 겁니다. 화폐도 한정판 만들고, 기념 우표처럼 말이죠.
그런데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남자들은 죄다 신용카드를 쓸 것 같은 느낌은 뭐지 -
paris33이승환 블로거님~안녕하세요 처음 방문합니다 저는 블로그가 없어요
가끔씩 민노씨네 들러서 내 두뇌기준으로 쉬운글만 읽고가는 자칭얌체족입니다 ㅋㅋ
민노씨네 권유링크는 가치성이 높아서 예까지 왔네요
안창호 대몫부터 크게 웃었습니다 배꼽 빠질 뻔...유쾌한 평가 잘 읽고 실컷 웃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방을 떠나기 아쉽군요~ 객관적 입장에서 냉철히 바라본 대한민국 현실에 대한 아타까움에 더....멀쩡한 지폐를 나쁜머리로 왜 자꾸 음모를 짜는지 그 속을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변경되는 지폐를 버릴 수도 없구..참참..-
2007.11.14 01:00 [Edit/Del]그러게요, 일단 만들면 쓸 수밖에 없겠지만 저는 그 지폐 잡을 수 있을지나 의문입니다 -_-
과찬은 감사하지만 저는 민노씨와 비교하기에는 거의 버로우 저글링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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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미국 대통령 이름이 자-_-지가 되었는지요? 의도하고 쓰신 것? 아니면 원음이 조지보다는 거시기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쓰신것인가요? 포스트 내용은 재밌게 읽고 갑니다.
(옛날 포스팅에 댓글 달아도 최신덧글로 올라오는지 보고 싶어서 한 번 써봅니다.)
이게 다 동원선거 때문이랍니다이게 다 동원선거 때문이랍니다
Posted at 2007. 10. 7. 21:22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그런데 이해찬, 손학규, 조순형 등등, 이 양반들이 아무리 찌질거려도 바뀌는 것은 없을 겁니다. 우선 동원의 기준이 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아무나 선거인단 등록하게 해서 투표하게끔 하면 안 되는건지, 아니면 이미 당원이었던 인간에게 전화해서 독촉하면 안 되는건지, 사실 나머지 후보들도 이런 일 할 수 있는 만큼은 하고 있을 테니까요. 이 짓거리 아무리 해도 나오는 양반들은 얼마 안 됩니다. 한가한 정치인들은 잘 모르겠지만 우리 국민들은 많이 바쁩니다...
저는 이런 동원이 크게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몇백명씩 등록하고 하는 것은 분명 문제고 합당한 처벌이 필요하겠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 어차피 선거가 다 조직력 싸움이에요. 사퇴하라고 하는 것도 그냥 땡깡 부리는 거죠. 정치 한두해 한 것도 아니고 왜들 이러시는지... 민주신당은 그나마 정동영이니까 속이나 덜 끓지, 민주당은 다 죽은 정당에서 지지율 1%라도 올리려고 이인제 데려 왔다가 이미지 더 까먹고 대통령 후보까지 내어 주다니, 그야말로 안습입니다. 안습... 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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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기 그 잡놈이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불행이죠..
그리고, 개나라당놈들이 정권을 다잡는다면,
재벌과 부자들만 행복한 세상이 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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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생님, 완소 허경영님은 IQ만 430이시니 외려 맹박이형을 조종하고 있을 겁니다.;;
그나저나 맹박씨 앞의 소녀는 정말 인상적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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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번 대선, 갈수록 점입가경입니다.
그나저나, 두 사진 다 절묘하군요. 피식피식 웃음이 막 나지 뭡니까.. -_-
디워의 결과에 대해 언급하자면 디빠들이 무슨 소리로 변명하든 디워는 시장에서 무참하게 실패했다. 이에 대해 디빠들이 어느 정도 수그러든 것은 미국 시장 개봉 이후이다. 여러 팩트들이 이미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고 굳이 이를 접하지 않은 이라고 해도 한국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미국에서의 차가운 혹평, 예상 이상으로 급속도로 떨어진 극장 수입만으로도 디워의 수입 실적을 언급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제 옹호라고 해도 그 결과에 대한 것보다는 심형래의 의지나 애국주의에 근거한 옹호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물론 황우석 때마냥 아직까지도 그것을 우기는 이들도 있지만. 그런데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인터넷에서는 반대의 현상이 보이고 있다. 디빠가 했던 일을 디까가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다.
예전 수잔나님이 쓴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리뷰에서 기억나는 구절이 있다.
굳이 브레히트를 인용하지 않는다고 해도 싸우면서 닮아간다는 사실은 상당한 진실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정치권에 대해 끊임없이 비판하며 중앙으로 진출한 이들은 전혀 이전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인다. 블로거들 사이에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는 유시민만 해도 그렇다. 물론 비단 말빨 뿐 아니라 그의 능력에 있어서는 큰 이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민주주의를 그토록 부르외치던 그는 개혁당을 중앙정치 진출의 발판으로 사용하며 형식적 민주주의를 악용했고 한미FTA에 앞장서며 사회경제적 민주주의에서도 멀어져 갔다. 그런 그는 이상한 의리를 외치며 친노라는 이름의 결집을 외친다. 문제는 다른 정치인이라고 유시민보다 나을 게 없다는 것. 세련미에서는 오히려 비교도 안 되게 떨어진다.
디까나, 디빠나 한통속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게 아니다. 단지 디빠들을 그토록 비판하던 그들, 그들에게 과연 비판하고 싶었던 대상은 무엇이었으며 지금의 비판 아닌 비난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그들이 이 질문에 떳떳할 수 없다는 점만큼은 분명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지금 디까들의 모습은 대체 예전 디빠와 어디서 어느만큼 다른 것일까? 나는 별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디빠가 비판받은 것은 그들의 논리성의 결여보다 태도의 문제에서 야기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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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판도가 이렇게 바뀌었군요. 영화 한 편이 하나의 '현상'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놀라웠지만, 어떤 논쟁이 이렇게까지나 비생산적일 수 있다는 점이 더 놀라웠습니다. 일부 정신 말짱한 사람들은 영화 자체 보다는 외적인 현상들의 위험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던데, 그것 마저 '까'짓으로 폄하되고, 공격을 당하더군요. 사실 저같은 소시민은 굉장히 무서운데요. 낯설지만은 않은 이런 현상이 언제 또 되풀이 될지, 얼마나 더 큰 혼란을 낳을지 상상도 못하겠네요. -_-;;
일련의 사태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싫었던 부분은 팬덤에 무임승차해서 덕을 보려던 몇몇 문화평론가(라고 스스로 명명한 이)들이 있었다는 것이에요. 저처럼 안 똑똑한 친구들은 '혹' 한다니까요.-
2007.10.07 00:21 [Edit/Del]한국 인터넷은 언제나 무섭지만 이제 익숙해져서 뭐,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변희재, 그 양반 예전에 참 괜찮았는데 인간이 권력욕에 빠지면 아주 순식간에 병신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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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까와 빠를 떠나서 너무 초장부터 진을 빼놓으니 볼려고 했던마음조차 사라지더 군요.
그냥 받아놓은 ONED-089나 보렵니다. ㅎㅎ -
intherye황우석을 가장 열렬히 "비난"하는 황까는, 그를 가장 열렬히 찬양하던 황빠들 중에 배신감을 느끼고 돌아선 사람들 중에 나오지 않았던가요. 물론 안 그렇기도 하지만- 그건 심감독의 경우도 마찬가지. 그래서 세간에서 말하듯, 단순히 빠=반지성, 까=지성이라는 이분법이 아니라... 굳이 꼭 단순화를 하자면 빠/까와 지성/반지성을 가로세로로 하는 사분법 정도는 필요해지는 시점입니다. 빠/까가 대충 반반으로 나뉜다고 치면, 지성/반지성은 좀 차이가 크고, 특히 반지성쪽은 빠/까 사이에 유동이 훨씬 심한 편이라고 봐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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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7 00:27 [Edit/Del]황까는 원래부터 있기도 했지만 확실히 배신감 느낀 인간들이 돌아서기도 했죠. 애초에 지들 맘대로 좋아하고서는 -_-ㅋ 말씀하신 사분법은 얼추 잘 들어맞는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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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파충류를 싫어해서....(음?)
멀리서 보면 꽤 재미있는 싸움 구경이었습니다만 이제 그만 둘 때도... -
디워를 깠음에도(기대를 '전혀' 하지 않고 봤음에도 결과는 정말 처절했습니다.) 테러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에, 제 블로그가 초마이너란 것에 감사를 했었지요(...). 포스트도 그렇고, 포스트의 저 네이버 리플 캡처도 그렇고 정말 자신이 뭘 비판하고 싶었던건지 방향을 잃은 게 틀림없는 듯 합니다. 저야 딴 거 다 떠나서 심형래의 영화관이 맘에 안 들 뿐이지만요^^;(이거에 대해선 언젠가 말해보고 싶긴 한데 그나마 디워 떡밥이 아직 덜 식은;; 이 시점에라도 이야기를 해야 하는 걸까요?ㅎㅎ)
수능에 맞서는 정치인들의 자세수능에 맞서는 정치인들의 자세
Posted at 2007. 8. 16. 00:00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이승만 - 영어만 잘 한다, 다른 시험은 모두 망치지만 미국에서는 자기가 쓴 게 답이 맞다고 우긴다.
박정희 - 시험 감독관을 족쳐서 자기 유리한대로 시험지를 바꾼다, 가끔 자기가 낸 문제도 틀리지만 어차피 자기가 쓴 게 답이다.
전두환 - 옆 친구들 족쳐서 좋은 성적을 받는다, 대신 친구들과 감독관에게는 돈을 왕창 뿌린다.
노태우 - 옆 친구들에게 전두환 친구라고 우기며 좋은 성적을 받는다, 하지만 친구들과 감독관에게는 아무것도 안 해준다.
김영삼 - 자기가 시험 다 망쳐 놓고서는 자기 왼쪽에 앉은 친구가 망쳤다고 우긴다.
김대중 - 어차피 감독관이 이해할 리 없다고 생각하고 일단 글을 최대한 길게 쓴다. 설사 이해한다고 해도 이미 졸업한 후이다.
노무현 - 틀린 문제 하나하나마다 시비를 걸어댄다, 가끔씩은 자기 문제가 틀렸으면 자퇴하겠다고 뻐기기까지 한다.
고쥐미 - 시험이 어렵다 싶으면 이 시험이 제대로 된 건지 학생투표에 내 건다. 당연히 시험을 싫어하는 학생은 몰표를 던진다.
차베스 - 일단 빨간 색으로 쓴다, 점수가 깎여도 미국에 대해서는 좋게 쓰지 않는다.
후세인 - 컨닝하다 걸리면 왜 이슬람 학생만 차별하냐고 이슬람 할생의 궐기를 도모한다, 당연히 실패한다.
빈라덴 - 옆의 꼬봉을 시켜 감독관을 주어 팬다, 그 사이에 자신은 오픈북으로 시험 치고 나른다.
김정일 - 혼자서 감독관, 출제자, 학생을 다 해 먹는다.
라이스 - 자기가 쓴 답 틀렸다고 하는 놈들은 두들겨 패겠다고 당당하게 공언한다.
부우시 - 초딩 수준의 답을 적는다, 미국은 장애인에 대한 적극적 차별정책이 잘 되어서인지 대개 정답으로 처리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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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 일단 다른 학생 시험지를 탈취한다. 그리고 정답과 시험지를 교환하자고 제의한다. 수위아저씨는 감독관이 손짓만 하면 때리러 들어갈 준비를 하고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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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칭찬 릴레이범여권 칭찬 릴레이
Posted at 2007. 7. 7. 15:18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니들도 그냥 내려와, 캐망신 당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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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하하(자음연타x100)
인물이 정말 많군요. 어서 빨리 교통정리를 해야 구경꾼도 좀 집중해서 구경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 -
푸훗.. 근데 저 사람들 다 정리되기는 할까요? 아직도 길이 안보이는 걸 보면 어떻게될지 전혀 감을 못잡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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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이타적인 직업군세계에서 가장 이타적인 직업군
Posted at 2007. 5. 14. 23:29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이들은 이상주의자이다. 이들이 만든 조직 역시 모두 그들의 넓은 이상을 담고 있다. 마음을 열고 모두 하나가 되자는 '열린우리당', 민주정신을 이어나가자는 '민주당', 국민이 중심이 되는 나라를 만들자는 '국민중심당', 민주적인 노동을 실현하자는 '민주노동당'은 물론 온 국민이 합심해 하나가 되자는 '한나라당'까지 현실에 찌든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이상적인 사회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뿐만이랴, 이들 내부의 조직 역시 마찬가지다. 민생정치모임, 참여정치실천연대, 민주평화국민연대, 창조한국 미래구상 등 사심이 느껴지는 내부 조직은 그 어디에도 없다. 그저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의지만이 느껴진다.
최근 이 직업군 중 대표자격인 이명박 전 의원이 교수노조에 대해 격분했다고 한다. 어찌 대학교수나 되는 이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탐하냐는 따끔한 질타였다. 감정이 고조된 그는 이어 서울시 오케스트라 노조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에 대해 경솔하다는 평가가 대다수이지만 오랜 시간동안 남만을 위해 살아온 그의 정치 역정을 생각할 때 이해할만하다는 반응 역시 적지 않다. 내려가는 지지율 속에서도 그는 여전히 정치인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 시민의 말이다. "사실 한 몸 바쳐 남을 위해 살아오신 분이 우리같은 속물들을 보면 어찌 답답하지 않겠어요? 우리가 다 이해해야 합니다."
한편 이명박 전 의원은 아버지 대부터 평생을 남을 위해 살아 온 박근혜 전 의원에게 "한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부터 분열해서는 안 된다"는 이유로 박근혜 전 의원에게 경선 양보를 하며 역시 대인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 시대의 대인배, 이명박 전 의원. 앞으로 얼마나 타인을 위해 봉사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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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시ㅎㅎ 재밌게 잘 읽었네 그려..잘 지내지? 취업준비하느라 바쁜가? 그럭저럭 잘 지내는 중인데...학교도 안다니고 돈도 안벌고 백수로 지내는 것도 한 4개월 하니까 슬슬 지겹기도 하고 그렇다..ㅎㅎ 그나저나 늦은 물갈이인지 설사만 일주일째 주룩주룩...된덩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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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배앗! 오랜만입니다 허난시선배ㅋㅋ
승환이 형은 그 고급 코미디 재능을 어디다 쓸지 고민 심각하게 해봐야겠삼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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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농민아낌없이 주는 농민
Posted at 2007. 5. 9. 00:48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그 나무에게는 매일같이 찾아오는 정부라는 소년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소년은 그 나무에게로 와서 그네를 뛰었습니다.
나무는 존나게 아팠지만 힘이 없는지라 그냥 참았습니다.
소년은 행복했습니다.
시간은 흘러 갔고 소년도 점점 나이가 들어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이 나무에게 말했습니다.
"요즘 기간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한데 좀 도와줄 수 있겠어?"
“미안하지만,내겐 돈이 없는데.”
소년은 두 말 않고 사과를 몽땅 따 갔습니다.
소년은 행복했습니다.
나무는 떠나간 소년이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나 소년은 금방 돌아왔습니다.
나무는 공포에 온 몸을 흔들며 말했습니다.
“이제 내게 사과 따위는 없어!!!"
소년은 씹고 말하기를 “요즘 나라 경제가 어려워 나무 땔감이라도 필요할 지경이란다."
소년은 가지를 모두 베어 갔습니다.
소년은 행복했습니다.
나무는 떠나간 소년이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기만을 빌었습니다.
그러다가 소년이 돌아오자 나무는 너무 두려워 말조차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발 나 좀 그만 괴롭혀!"
소년은 웃음을 지으며 도끼를 꺼내들었습니다.
"배 만들어야 되."
"끄아아아아아아악!!!"
잠시 후 나무는 밑둥만이 남았습니다.
"울지 마, 보조금 줄게."
이 한 마디만을 남긴 채 소년은 사라졌습니다.
소년은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소년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아, 이 씨발새끼야. 이제 줄 것도
없어! 좀 오지 마!"
"어, 그래. 이제 더 이상 너한테
빼낼 거 없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나무에게 소년은 이어 말했습니다.
"근데 여기 그린벨트 해제됐더라."
.....................................................
소년은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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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님의 글은 언제나 재밌어요. 그게 문제일까요 -_-?
그나저나 저 옆에 고양이요. 고양이인데 넥타이를 메고 있는 겁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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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정치인의 일곱가지 습관성공하는 정치인의 일곱가지 습관
Posted at 2007. 5. 7. 01:48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1. 나쁜 일은 직접 하지 않는다
1.1. 지시도 직접 하지 않는다. 어차피 크고 싶어 안달이 난 놈들이 알아서 처리하기 때문이다.
1.2. 혹시라도 직접 해야 할 때는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처리한다.
1.3. 물론 적발되면 어느 경우든 모두 자기 책임으로 넘어오지만 국민들의 부패 내성이 워낙 강한지라 별 문제는 되지 않는다.
2. 정치적 이슈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 대단히 신중하다.
2.1. 일단 이슈가 제기되면 엄청 열심히 생각하는 척 하며 이상한 위원회를 구성한다.
2.2. 가끔 이를 핑계로 골프도 좀 치며 최대한 분주한 생활을 한다. 그래야 인터뷰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2.3. 어찌되었든 중요한 결정은 여론이 완전히 기운 다음에야 내린다.
3. 인맥관리에 소홀하지 않다.
3.1. 일단 적은 만들지 않는다. 지지율은 예측불가능이기에 언제 어느 세력으로 투신해야 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3.2. 적을 만들어도 과거의 적은 언제든 오늘의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마인드를 잊지 않는다. 필요하면 굴욕도 마다하지 않는다.
3.3. 어차피 머리로 하는 장사가 아니기에 단란주점, 룸살롱 개인기 등을 착실히 단련한다. 골프는 기본이다.
4. 매일 자기 전 자신이 그 날 한 일을 모두 잊어버린다.
4.1. 재야운동권 시절에 맹렬히 비판하던 이슈라도 정당에 들어가면 잊는다.
4.2. 야당 시절에는 맹렬히 비판하던 이슈라도 여당이 되면 잊는다.
4.3. 단 쓰레기라도 하나 주웠다면 구글노트에 기록해서라도 잊지 않는다.
5. 때에 따라 자신의 위치를 달리 할 줄 안다.
5.1. 20대에 운동을 하지 않으면 바보다.
5.2. 40대 이전에 보수정당에 투신하지 않으면 문제가 있다.
5.3. 60대 이전에 다수당에 속하지 않는다면 이미 막장이다.
6. 일단 지지율이 떨어진다 싶으면 정당을 새로 만들어 본다.
6.1. 정치적 성향이건 사람이건 다 필요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네이밍 센스다.
6.2. 그래도 이름만 바꾸면 식상하니 두목급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도 한다.
6.3. 그래도 회복이 안 되면 아무 관계없는 정당과 연합도 해 본다.
7. 성공하는 정치인이 되기 앞서 정치인의 기본 소양을 잊지 않는다.
7.1. 언론 앞에서는 열심히 싸워도 의회만 벗어나면 강한 동질성으로 합심한다.
7.2. 자신들이 굉장히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자기들 없으면 나라 망하는지 안다.
7.3. 국민들이 자신들을 좋아하는 줄 안다. 지지율이 극도로 낮을 경우 자신이 소신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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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07. 5. 2. 16:46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이명박 "청계천 다시 헐고 새로 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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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이유협상의 이유
Posted at 2007. 3. 11. 01:37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한 쪽이 불리하니까
폭력조직간 협상의 이유
- 부딪히면 둘 다 망하니까
부부간 협상의 이유
- 통장이 마누라에게 있으니까
부모자식간 협상의 이유
- 하룻밤의 실수는 낙장불입이니까
기업간 협상의 이유
- 자꾸 미루면 다른 놈들이 끼어들어 이득 보니까
상사와 부하간 협상의 이유
- 오너가 아닌 한 맘대로 자를 수는 없으니까
기업과 노조간 협상의 이유
- 일단 언론에 협상하려고 척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야 하니까
정치인간 협상의 이유
- 티비에 얼굴이라도 한 번 더 비춰야 하니까
미국의 협상의 이유
- 어차피 더 이상 욕 먹는다고 변할 거 없으니까
북한의 협상의 이유
- 어차피 채찍이 아무리 들어와도 잃을 것도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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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6 11:20 [Edit/Del]의외로 권력자가 아닙니다요...
다만, 대부분의 협상꺼리는 스스로를 고생시켜서 마무리를 하고,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은 완전히 '배째'를 외치곤 하지요.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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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이건 SM의 영향이 좀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태지 이후에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가수가 없던 그 시절에 HOT로 이 영역을 차지하면서, 이 반사회적인 이미지도 잘만 포장하면 '상품'이 되어버린다는 전례를 만들어 준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 이거 기회 있으면 포스팅 좀 해보고 싶은데, 요즘 원서 쓰기에 바빠서;;
HOT가 확실히 영향을 준 게 얘네들은 이상한 메시지 들고 나오고 심의에서 뭐라고 하면 무조건 준수하는 신기한 방향을 채택했거든요. 저는 원서를 몇 장 안 써서 무지 한가합니다. 2학년 이후 이렇게 여유 있는 나날은 처음인 듯 -_-;;;
그나저나 저 '오정반합'이라는 건 정말 웃음이 나오네요. 철학이라는 것이 굳이 꼰대들의 전유물이 될 필요야 없겠지만, 동방신기가 춤을 추며 한명씩 나와 정반합의 원리를 말한다... ㅡ.ㅡ 차라리 그냥 생긴데로 놀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저 식염수향이 물큰 피어오르는 젖가슴과 게다리춤을 과시하고있는 아줌마도 힙합하는 사람입니까?
저 아주머니는 미스 월드컵입니다. 노래는 안 들어봤는데 힙합이라 우기더군요(...)
대한민국에도 저런 뮤지션이 있었다니
문장이 환상적인 아카펠라 자체입니다.
O 정반합 아름다운 청년들이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