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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나는 1인 기업의 경영자다 예전 함께 살던 친구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형식적이고 내용 없는 신년 인사였습니다. 개새끼 친구 : 잘 사나? 새해 복 많이 받거랗ㅎ (마지막 부분서 알 수 있듯 졸 성의 없음) 그러나 그 친구가 현대자동차에 입사한지라 저는 일단 기고 시작했습니다. 승환 : 오오, 현대자동차 직원님이 내게 문자를. 굽신굽신... 잠시 후 의외의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친구 : 프리랜서 사장님께서 회사원 쯔끄레기에게 무슨 굽신을 ㅋㅋ 이 년이 출세하더니 나를 두 번 죽이는구나... 나 없으면 야동도 못 받아서 앵앵거리던 놈이... 승환 : 좌절감 두 배, 날 잡아 소주나 빱세... 이렇게 대화는 끝났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 친구 말이 맞았습니다. 프리랜서! 이것은 즉 1인 기업의 경영자임을 의미합니다... 더보기
마포 바닥에서 야동을 논하다 삼룡님의 글에 날림으로나마 올립니다. 딸갤의 본좌 충용무쌍, 그리고 어둠의 집단을 지배한다는 땡건두목. 그들을 실제로 볼 수 있는 날이 왔다. 외계인을 보는 것만큼이나 희귀한 기회를 나의 호기심은 져버리지 않았고 결국 삼자회담, 거기에 대야새님이 추가되었다.지하도를 올라가며 두 남자가 보였다.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을 볼 때 두 명이 모두 온 것 같지는 않았다. 한 명은 매우 오덕스럽게 생겼고 한 명은 근엄한 얼굴이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땡건두목은 근엄한 얼굴의 소유자였다. 목소리는 그야말로 성우! 거기에 처음부터 대놓고 반말을 내뱉는 포스! 역시 두목변태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충용무쌍님은 블로그에서의 댓글만 보아도 개념이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으나 실제로 보니 더욱 심했다... 더보기
이명박과 떡볶이 친구와 떡볶이를 사먹으러 갔다. 아줌마 : 아유... 요즘 물가가 올라서 미치겠어. 대체 왜 이러는 거야... 친구 : 환율 때문에... 아줌마 :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많이 오르는 게 말이 되? 승환 : 그래서 왜 이명박 찍으셨어요? 순간 아줌마가 움찔거리는 것을 우리는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날 평소보다 훨씬 적은 떡볶이를 먹어야 했다. 결론 : 더러운 것은 입에 담지도 말자 더보기
수능의 추억 벌써 8년전 이야기를 얼마 전 술자리에서야 알게 되었다. 당시 고득점을 자랑하던 내 친구 최군과 나는 한 교실에 배정되었는데 그 친구의 절친한 친구 김군이 그에게 언어영역 답안을 좀 보여달라고 했단다. 최군은 김군의 일생이 걸린 시험이기도 하고 절친하기도 했던지라 오케이를 했다. 그리고 최군은 의리를 지킨답시고 문제지에 엄청나게 크게 답을 체크했다. 그리고 언어영역 종료 최군 : 봤나? 김군 : 못 봤다. 최군 : 왜? 김군 : 아니... 저 감독관이 자꾸 너한테만 붙어 있잖아. 최군 : 그럼 저기 건너편 놈 답이라도 보지. 쟤한테도 이야기해서 저 놈도 되게 크게 체크했는데. 김군 : 응. 그렇기는 한데... 최군 : 근데? 김군 : 쟤는 좀 무식하게 생겨서 믿음이 안 가. 그리고 김군은 재수를 했다는 .. 더보기
제남에서의 생활 저는 언제나 그렇듯 찌질하게 살고 있습니다. 가난한 것만 해도 서러운데 끊임없이 사진을 올리라는 압박은 계속되어 더욱 서글픕니다.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습니까? 그렇게 하루 하루를 버티고 있던 차, 저를 음해하려는 좌빨의 공모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 이 서글픈 말들... 제 평생 가난하지만 정직비굴을 모토로 살았건만... 고로 어설프게나마 생활상을 공개합니다... 방 빼기 전 정리중이라 좀 어지러운 책상, 촛불은 없고 종이컵으로 촛불집회를 기리고 있습니다. 칠판에는 저의 영원한 목표 '금주, 금연, 금딸...'이 써 있다는. 좀 어지러워 보였지만 어제 친구에게 '여자 방 같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여자 방 한 번도 안 가 본 놈인 듯... 서랍장을 주목하면 얼마나 처절한 생활을 했는지 알 수.. 더보기
자랑스런 나의 모교 제 친구 중에 욜라 개또라이가 있는데 그 분 블로그에서 그냥 퍼 옵니다. 신고는 안 하겠지... ...... 서울 시내 주요 대학 도서관과 시립 도서관 중에 유일하게 우리 학교 도서관에만 이 책이 있다. 취업준비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 이런 책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교의 도서관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참고로 이 책은 출간 나흘만에 전량 회수되었으며, [네이버 책]에서도 검색되지 않는다. 21세기의 희귀문헌일 수도... 혹시 학교에서 재테크 용도로 구매한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더보기
제남에서의 네 번째 일주일 MP3를 사려는데 같은 모양이 보였다. 나름 맘에 들어 사려고 하니 가격이 달랐다. A사 제품이 원조라 B사보다 20원 비싸다고 했다. 옆 가게를 가니 역시 같은 디자인의 제품이 두 개 있었다. 그 아저씨는 C사가 원조고 D사가 베꼈다고 했다... 마트에서 먼지 제거용 롤러형 찍찍이(?)를 사러 갔다. 롤러는 있는데 테이프 부위가 없었다. 다음 날 와 보랜다. 다음 날 가 보니 테이프는 있는데 롤러가 없었다... (대형마트라고!) 냄비를 사러 갔는데 값은 싼데 좀 부실해 보였다. 주인에게 너무 약한 것 같다고 하니 얼마나 여기 있냐고 되물었다. 4~5개월 있을 거라 대답하자 그 정도는 버틸 수 있단다. 나름 합리적인 나라인건가... 아, 자전거... 이번에는 체인이 빠졌다. 체인이 빠져 화가 나기보다 핸.. 더보기
자이니치 초이 여기 온 지 한 열흘 되었나요? 드디어 친구 비슷한 사람을 사귀었습니다. 나이는 무려 33살이지만... 이름을 묻자 최 뭐시기라 하는데 한국어를 못 해서 자이니치(재일교포)냐고 물으니 어찌 아냐고 좋아하더군요. 그렇게 해서 역사적인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초이 : 일본어는 어디서 배웠는가? 승환 : 혼자 찝적댔습니다. 초이 : 오, 놀랍군! 그렇다면 자네 혹시 '망코'(여성의 XX)라는 단어를 알고 있는가? 승환 : 아마도...... 초이 : 오, 역시 아는군. 이를 응용해 일본에서는 여자를 만날 때 '이타다키망코' (잘 먹겠습니다 + XX) 라고 한다네. 승환 : ...... 초이 : 그리고 헤어질 때는 '아리가토고자이망코'(감사합니다 + XX) 라고 하지. 승환 : ...... 초이 : 한국.. 더보기
화이바 효과 언젠가부터 나비 효과라는 개념이 자주 쓰이더군요, 북경의 나비가 뉴욕에 태풍을 일으킨다는... 예비군 훈련을 갔습니다. 경치도 좋고 날씨도 좋고.... 그런데 제 앞의 앞에 선 놈이 화이바를 떨어뜨렸습니다. 제 앞에 있던 친절한 친구는 손수 화이바를 주워 주기 위해 몸을 숙이더군요. 녀석이 몸을 숙인 순간 어깨총 자세로 있던 녀석의 총의 개머리판이 저의...!!!!!! 더보기
율무차의 추억 오랜만에 학교 자판기에 율무차가 붑활했습니다. 율무차 매니아인지라 자축 포스팅... 기말고사 기간이었습니다. 승환 : 야, 율무차나 뽑아 먹자. 친구 : 안 된다. 승환 : 왜, 맛 없나? 친구 : 정자 죽는다. 승환 : 그렇군... 친구의 말에 수긍한 제가 '밀크커피'버튼을 누르려느는 그 순간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 후배 : 형들, 자신 없어요? 승환 : !!!!!! 친구 : !!!!!! 그날 우리는 율무차만 열 잔 이상 들이켰습니다... 더보기
전현직 대통령들의 정신상담 이승만 : 저기... 사실 전 친구가 없습니다. 상담의 : 다행히도 유사매력 효과에 의해 약간의 친구를 얻을 확실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승만 :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담의 : 미국이면 다 좋다는 분들 중 절대 공산당만큼은 안 된다는 분들을 찾으세요. 이승만 : ...... 상담의 : 싫음 하와이 가서 살든가. 이승만 : ...... 장 면 : 저기... 사실 전 친구가 없습니다. 상담의 : 음...... 장 면 :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상담의 : 죄송합니다. 그래도 명색이 총리인데 당신에 대한 데이터가 전혀 없군요. 장 면 : ...... 박정희 : 저기... 사실 전 친구가 없습니다. 상담의 : 필요한대로 친구를 단체로 버린 사례가 있기에 친구를 사귀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박정희 .. 더보기
옛 친구 오랫만에 고향에 내려와 고등학교시절 친구들을 만났다. Part1 - 거리 권군 : 야, 그 동안 뭐하고 살았노? 리군 : 중국 갔다 왔지. 권군 : 중국? 니 전공이 뭐길래 중국을 가노? 리군 : 중국어과... 그것도 몰랐나? 권군 : 아... 이번에 내 동생도 중국 갔는데... 리군 : 동생도 있었냐? 권군 : 어, 아직도 몰랐나... 조사결과 모인 친구들은 그 누구도 서로의 전공에 대해 알지 못했다. Part2 - 게임방 마군 : 야, 이거 다섯명이서 편이 안 맞아서 어떻게 스타하노? 김군 : 적당히 2:3으로 나누자. 리군 : 그럴 바에야 그냥 프리 포 올로 가자. 김군 : 뭐시기? 리군 : 편 없이 1:1:1:1:1 마군 : 오, 그거 재밌겠다. 하자. 리군 : 맵핵 쓰기 없기다. 모두 : 오케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