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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06. 7. 8. 22:37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한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야동을 엄청나게 좋아했는데 꿈이 야동에서처럼 팬티스타킹을 찢으면서 떡을 치는 거였다. 그러던 놈이 어느 날 전화를 하더니 성공했다고, 드디어 해냈다고 엄청 좋아해댔다. 우와, 뭐 이런 놈이 다 있냐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래도 친구가 수십년만에 소원 풀었는데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건네줬다. 솔직히 부럽더라 -_- 그 다음 날 녀석이 전화를 걸더니 갑자기 소주 한 잔 하자고 한다. 나가보니 깨졌단다. 이렇게 될 것 예상하지 못했냐고 하니까 예상하지 못했단다. 팬티스타킹 찢었다는 사실보다 이런 당연한 현실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게 나를 더욱더 경악케 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았다는 사실보다 위기가 고조된 현시를 무시하는 듯한 모습이 나를 더욱더 경악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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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름대로의 환상을 갖고 있었건만 친구분의 살신성인 자세로 좋은 교훈 하나 얻어갑니다. -_-;
전 다른 이유에서 헤어진 원인을 찾을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여자가 변태라면 ) 스타킹을 강렬하게 찢지 못했다... 라거나 -_-;;
흠... 전 아직 저런 행동을 해보지도 못했을뿐더러
하고 싶지도 않으니 다행이라 할까요.. 훗...
(가식은 아닙니다...
한 번 해 보는 것이 백번 보는 것보다 낫다!
-_- 괜히 말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