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죽음? 뉴스의 탄생!뉴스의 죽음? 뉴스의 탄생!

Posted at 2010. 12. 12. 19:07 | Posted in 불법복제 통신부
어릴 때부터 신문과 뉴스를 많이 봤다. 다른 건 보면 두들겨 맞는데 다른 책이나 TV 프로그램과 달리 뉴스와 신문은 봐도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_- 여기 주인장의 어린 시절 삶이 궁금하다면 이 동영상을 참고하도록 하자. 사람은 괜히 비뚤어지는 게 아니다.


여하튼 그 신문과 뉴스를 보다보면 '내가 이걸 왜 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김영삼이라는 희대의 ...... 가 대통령이 되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내게 더 중요한 사실은 다음 날 선생의 컨디션이 어떠냐는 것이었다. 컨디션이 좋으면 숙제를 안 해가도 덜 맞으니까. 또 친구들이 숙제를 했는지도 중요했는데 이 놈들이 숙제를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그 날 얼마나 맞는지와 강도가 적당히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내게 중요한 것은 강남으로 내려가는 지하철에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완초 오빠가 이택광에게 필받아서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 김시미 양이 홍차 마시다가 체해서 설사를 하고 있는지, 민노씨가 반정부 활동을 하다가 구속당했는지 등의 여부이지. 국회의원이 국케이원으로 변모했는지, 어느 동네에서 연쇄살인이 일어나고 있는지가 아니다. 

트위터가 뉴스 서비스다, 페이스북이 소셜 네트워크가 등 각 소셜 미디어에 대한 활발한 정의가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이런 구분 자체가 낡은 건 아닐까? 뉴스는 말 그대로 new의 집합체다. 그리고 그 new가 공공의 무엇일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이제 뉴스가 나를 찾는 세상이 도래했다고 한다. 나는 그보다 그냥 기존 뉴스 개념을 파괴해야 할 시대가 왔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대부분의 기존 뉴스는 나와 관계 없는 소식들의 집합체였고, 사람들은 그것을 수다거리를 얻기 위한 하나의 소재로 소비해 왔다. 지금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뉴스는 좀 더 나와 가까운 소식들의 집합체로 변해가고 있다. 그리고 다수 군중과 소통가능하지는 않아도 소수의 주변 사람들과 더 긴밀히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소재로 채워지고 있다.

뉴스는 여전히 잘 살아있고 오히려 더 풍부해지고 있다. 어쩌면 미래인들은 지금 일어나는 기존 뉴스사들의 저항을 어리석게 바라보지 않을까?

변화는 받아들여야 하는 것. 그리고 아름다운 것.

  1. 그래서 일구형님이 추앙받는듯...
  2. 뉴스와 정보는 전보다 몇배는 늘어나서 넘치는데, 결국 평균적인 질이 떨어져 버렸죠..
    이제 독자들에게 중요한 능력은 넘쳐나는 정보중 진짜 쓸만하고 읽을만한 정보를 골라내는 능력이 되어버렸는데..

    어..? 정보의 왜곡과 날조를 하는 블로그가 요기잉네..우후후후후후 ㅡㅡ;
  3. 뉴스의 news는 동서남북의 news 아닌가요
  4. 언제나 그렇지만 수령님의 글은 가열차게 달리다가 휙 끝내버리는 묘한 아쉬움을 간직하고 있어요.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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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를 타고 성장하는 인터넷섹스를 타고 성장하는 인터넷

Posted at 2010. 11. 3. 22:52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좋든 싫든 인간은 섹스를 통해 태어나고, 그것을 세대에 거쳐 반복함으로 번식하는 존재이다. 흔히들 인간 생활에 필요한 세 가지 요소를 '衣食住'라고 표현하지만 인류는 긴 시간동안 발가벗고 잘 살아왔다. 때문에 인간에게 필요한 세 가지 요소를 정확히 표현한다면 '性食住'가 아닐까 한다. 그러고보니 衣와 性이 대치되는 게 뭔가 아이러니하다. 

요즘 온라인 인맥들과 이야기해보면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여자에게 껄떡거리는 남자들이 꽤 되는가보다. 연령도 20대에서 40대까지 아주 다양하단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모든 매체의 발달이 그러해 왔다. 활자매체 시절은 비교적 덜했지만 영상물이 등장한 이후 性은 막강한 힘을 보여 왔다. 특히 VHS가 소니의 베타맥스와 Video2000을 꺾는데 포르노는 큰 역할을 했다. 

인터넷에서도 마찬가지. PC통신 시절 야설야사가 꽤나 많이 떠돌았는데, 역으로 이 때문에 PC통신을 하는 양반들도 있었다. 초고속인터넷의 보급에 O양은 스타크래프트만큼이나(...) 많은 영향을 끼쳤다. 90년대 말의 세이클럽을 위시한 채팅 열기와 2000년 즈음한 아이러브스쿨은 모두 번개, 불륜 등을 열심히 낳았다. 

당시의 사회 풍경


싸이월드 때도 이쁜 애들한테 하악하악 거리는 인간들은 넘쳐 났고 꽤 많은 개인정보 문제가 물 위에 떠오르기도 했다. 또이 때 즈음해 수많은 일본 AV의 립버젼이 웹하드를 타고 떠돌게 되자, 아이들은 부모님에게 인터넷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은 결국 브로드밴드 보급률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지금까지 인터넷의 발전이 그러했듯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도 별반 다르지 않다. 매체가 아무리 변화해도 인간 본성은 그 안에 고스란히 투영되고, 인터넷을 통해 먹고 잘 수는 없지만 남녀가 하악하악거리는 계기를 만드는 건 오프라인보다 훨씬 손쉽게 가능하다. 좀 유식하게 말하면 탐색비용(search cost)가 졸라게 떨어지거든. 이제는 그 사람의 SNS를 슬쩍 훑기만 해도 어느 정도 그 사람에 대한 프로파일링이 가능하니까. 

단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필터링 시스템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그것이 더 쉽사리 드러나는 것은 흥미롭다. 그리고 아마 이것은 이들 서비스가 성공한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싸이월드가 디카 열풍과 사진첩 중심의 인터페이스 덕택에 남녀 생긴 꼴을 쉽게 볼 수 있음이 성공의 이유 중 하나이듯이. 더군다나 흐름(streaming)이 강한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는 쪽팔리는 껄떡거림을 쉽게 묻어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결국 SNS, 넓게 보아 웹 서비스는 남녀간 좀 더 쉽게 알게 하도록 '자연스럽게 정보를 노출시키게끔 하는 것'. 그리고 쪽팔림을 느끼지 않도록 '묻어가며 껄떡거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성공의 주요 요인이 아닐까 한다. 뭔가 인터넷 이전 역사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살펴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이런 미친 짓에 관심 기울여줄 놈도 없고...


여하튼 용기 있는 남정네들이 많이 탄생하길 빈다. 


  1. natsume nana
    1등이네^^
    용기보다 돈이 잇어야.....
  2. 그러고보니 고전 '시디굽는 노인'이 생각난다눈...
  3. 오랜만에 승환형 블로그 왔는데 포스트 제목이 "섹스..." 어머나! ㅋㅋㅋㅋㅋ

    성신여대 쪽에 감자탕 맛있는 집이 있는데 조만간 한 번 대접하겠습니다. 기다려주쎄요.
  4. 야설의 깊은 역사는 아직까지도 남아있죠.

    야설을 쭉~ 써놓고 '이 글을 복사해서 다른 곳에 x번 올리지 않으면 가족이 죽을 것이다' 라던가..

    ps. 그나저나 저 캐나다 부자 아니라능 ㅠㅠ
  5. 용기 있는 자만이 사과를 쟁취할 것임미다. (응?)
  6. 다 좋은데, 블로그에 젖꼭지 사진 나온거 올렸다고 폐쇄시키는 짓은 없어졌으면...
  7. 지나가며
    마법사님이...모르는게 없으심...아마도...동자공을 파괴하기 위해...스스로 노력중?...응?...
  8. 섹스와 여자, 포르노등등 이런 성적인게 검색어 상위에 포진하니 진짜 섹스로 성장하긴 하는거 같음요..
  9. 이너넷이 성장했는지는 눈이 짧아 잘 알수 없지만... 제 변태성은 잘 성장한것 같습니다.. ㅋ
  10. 이너넷은 관음증이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훔쳐보기가 얼마나 스릴있고 짜릿한데요. ㅋㅋㅋ
    역으로 '누군가 나를 훔쳐보고 있을지도 몰라' 역시 긴장감에 설레임까지~!
    이너넷은 그렇게 생겨났고 그렇게 자랄 거예요. 아마도.
  11. 그런의미에서 이제 승환님도 녀자가 생길꺼라는 ㅋ
  12. 트위터계의 '듀오'를 만드세요!
    버리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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