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안 때리면 애들 못 가르치냐?애들 안 때리면 애들 못 가르치냐?

Posted at 2010. 11. 2. 01:38 | Posted in 사교육산실 교육부
미국에서는 애들 때리면 옆집에서 신고한단다... 이건 좀 서양 우월주의 개소리고...

난 학교 다니며 정말 지겹도록 맞았다. 온갖 도구로 다 맞다보니 S취향 야동을 봐도 그냥 그럴 정도다. 그런데 신기한 게 그게 별로 싫지 않았다. 그냥 맞는 거였다. 이것만 해도 체벌이란 게 얼마나 문제가 많은지 보여주는 거.


 박치욱 
어느 사회든 질서를 어지럽히는 자들에게는 다른 사회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한 질서유지조치가 필요합니다. 학교도 예외는 아니지요. 단 체벌이 그 수단이 되서는 안되는 이유는 누가 교통법규를 위반했다고 경찰이 싸대기를 때려서는 안되는 이유와 같습니다.

바로 폭력의 일상화다. 한국 학교에서는 교사 - 학생 간 폭력 뿐 아니라 학생들간 폭력 역시 넘쳐난다. 힘 있는 놈이 약한 놈 패는 게 당연시되는 문화. 사실 외국에서는 애들 싸움을, 특히 그것이 일방적이고 장기적인 폭력이라면 훨씬 더 민감하게 대응한다. 한국에서는 '애들은 싸우면서 크는 거'란 소리를 하는데, 싸우는 일보다 괴롭히는 일이 훨씬 더 많다. 학생 체벌은 이런 폭력의 일상화 조장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왜 다른 영역에서는 폭력이 금기시되면서 유독 학교에서는 허용되어야 하는가?

폭력의 일상화 속에 노출된 블로그 주인장의 소시적 모습 



 77번 
어제 여고등학생이 말했다. 체벌보다 맞기전 선생님과의 면담이 더 짜증나고 아프다고, 학생을 무시하는것에 우월감과 희열을 느끼는것 같다고. 이거나 때리는거나 전제는 똑같다. 교사들의 인식은 '너넨 교화의 대상이다' 이기 때문에

교사의 체벌은 충분히 정당하게 행사할 수 있다는 말에 동의한다. 애들이 체벌을 받을 때 자기 잘못에 대한 적절한 벌을 내리는 것이라 생각하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저 교사가 미친 놈이라서 자기를 패는건지 정도는 안다. 하지만 체벌 금지는 적어도 그 정신나간 교사들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심지어 훌륭한 교사도 가끔 빡돌면 도를 넘는 체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는 교사 - 학생간 소통 자체를 막아버릴 여지가 크다. 즉 체벌은 교사 - 학생간 힘의 관계를 고착화시킨다. 학생은 교육을 통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대상이지, 규율에 따라 무조건 통제되어야 하는 대상이 아니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가 일방적으로 힘을 강하게 행사할 수 있는 부분은 줄이는 쪽이 좋다. 



 금지를금지하라 
규범은, 수범자가 규범의 제정권한을 스스로 가지고 있을 때, 그리고 규범의 정당성에 공감할 때 잘 지켜진다. 선생새끼들은 때리기전에 이정도 상식은 갖춰라. 학생들은 무력하고 부당하다고 느끼니까 규범을 위반하는거지, 사악해서 그러는게 아니거든?

내가 체벌 금지를 격하게 찬성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자신의 권리에 대해 좀 더 잘 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난 내가 맞으면서도 억울하다 생각하지 않았다. 때리면 그냥 맞는 거였으니까. 하지만 사회에 나온 지금 그 시절은 너무나 잘못된 교육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성인들이 그러하듯 아이들도 최소한으로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고 신체에 위협을 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Ji-Heon, Pae 
체벌금지에 교사들 혼란? 인격을 가진 존재를 가르치는데 강압적인 수단이 없이는 '혼란'스럽고 '걱정'스러우신 분들은 그냥 교편을 내려놓으시길. 당신들에게는 다른 '인간'을 가르칠 자격이 없다. 서커스 조련사 직업도 과분하다.

그럼 체벌이 왜 필요한지 답은 나온다. 통제의 용이함이다. 하지만 거기까지. 사람이 무슨 짐승새끼도 아니고. 사실 날 보면 짐승이기는 한데 그런다고 해서 심성이 고쳐지려나? 잠시 수그러드는 거지. 


애 다루기 힘든 건 다 안다. 그렇다고 주어 패는 게 도움이 된다는 건 좀 넌센스.


앞으로 오래오래 살아갈 애들한테 중요한 것은 단순히 학교 내에서의 룰을 지키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을 둘러싼 규칙이 합리적인지 검토할 수 있고, 합리적이라면 수긍할 수 있는 분별력이다. 왜 초등-중등교육이 필요한가? 애초에 사회 구성원으로 지켜야 할 기본적인 룰을 익히기 위함이 아닌가? 그 룰은 사회의 축소판이어야 한다. 사회의 룰 자체가 군대마냥 폭력적이긴 하지만 그것을 정당화할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 그곳이 학교가 아닌가? 그렇다면 체벌을 금지해야 하는 이유는 이미 충분하지 않을까 한다.

 하긴 틈만 나면 권리와 상식을 밟아버리는 정부의 축소판으로는 나름 좋은 예인지도 모르겠다. 



 다지지마 
체벌 제로 첫 날 풍경을 다룬 기사 전부가 교사 입장만 다룬다. 교실 마비라는둥. 학생의 입장은 어디에도 없다. 대한민국의 언론은 이처럼 한쪽편만 드는데는 늘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대동단결하는데 세계 최고 수준의 노하우를 자랑한다.

마지막으로 제발 아이들 입장에서 좀 바라봐 줘. 솔직히 한국 교육이 애들 위한 교육이냐? 교육이 애들 쪼금이라도 행복하게 하는 것 같아?

이 만평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만평 참 조깐네여 ㅋㅋㅋ


  1. 원형감옥..
    프랑스언지 뭔지 좀 유식해 보이는 단어가 있지만 그딴거 기억못하ㄴ;..ㅡㅡ;
  2. 학교를 학원으로 대체를 하는겁니다. ;ㅁ;
  3. 저 만평 참 조깐네여 ㅋㅋㅋ

    근데 교육이 바뀌려면 사회부터 바뀌어야 할 거 같아여..
  4. 총체적인 문제.. 아 머리아파...
    간밤에 술 퍼먹어서 숙취땜에 머리아픈데
    이렇게 어려운 화두를 던지시다니...
  5. few
    근데 학원선생님들이나 과외 선생, 시간강사분들은 선생취급도 못받지 않나요? 학교 선생만 선생이고... 학교에서 배운것 중에 하나가 복종하는 법, 무력해지는 법이란걸 떠올려본다면...
  6. 저도 참 무던히 맞은듯합니다.
    아 동생은 초등학교를 졸업했는데 전 국민학교 졸업.ㅠㅠ 2살차이라서..

    당구채, 박달나무로 만든 몽둥이, 대걸레 자루, 빨래방망이 체벌도구도 참 다양했군요. 그냥 엉덩이쪽 때리는 건 괜찮은데, 못생긴 여선생(예쁜 여선생이었면 맞아도 좋았을지도.;;;;)이 책상위로 올라가게 해서 무릅꿇게 하고 허벅지를 자로 때릴땐 정말 화가 났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구시대의 유산으로 보고 청산해도 좋은데 아직도 체벌문제가 이슈가 되니 씁쓸하네요.
  7. 안때리면 못가르치죠...

    병신들은 원래그래요...
  8. 1111
    안패도 가르치는건 가능하지만
    제제없이는 학교생활이라는 단체생활이 유지가 않되죠.
    패지않는건 당연하지만 제제없이 그 인원을 통제하라니 말도 않되는 소립니다.
  9. 1111
    다 좋은데 일부 몇몇의 악질성인 애들은 뭘 어케하실건가요?
    학교가 차라리 인성교육없이 학원처럼 지식전달만 하고 끝나는 곳이면 모르지만
    학교랍시고 인성교육까지 교사한테 덤탱이 씌워놓은 부모가 태반인데 집에서 가정교육 제대로 않받아서
    단체생활따위 엿 바꿔먹은 애들은 점점늘어만 가고 , 그런애들은 태반인 평범한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환경을 만들곤 합니다.
    다른거 다 됐으니 애들이 그냥 말로 해도 통한다는 발언은 상당히 어이없는 발언입니다.
    말이 않통해서 범죄자가 나타나나요?
    말이 않통해서 일진이 나타나나요?
    지금 현 상태는 아이들을 패지말자 인격적으로 대하자가 넘어서 아이들 건들지 마셈 수준이니까 말이 나오는 겁니다.
    • 마오
      2010.11.03 20:10 [Edit/Del]
      지금 현 상태의 어디가 아이들 건들지 마셈으로 받아들일 여지가 있나요? 서울시교육청 공문의 내용은 딱 하나 패지 말자로 알고 있습니다...

      안 패도 가르치는 것은 가능하다는 전제를 달아놓으신걸로 봐서는 체벌에 반대하시는 듯 하네요...

      근데 제재이야기를 하시는 걸로 봐서는 걱정이 되시는 모양인데... 학생에 대한 제재가 체벌뿐이라고 생각하시는 님의 상상력을 좀 키우실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2010.11.03 22:56 신고 [Edit/Del]
      패지말자보다 광범위한 것으로... 엎드려 뻗혀도 안 되는 것으로(...)
      체벌은 없는 게 맞는 건데 좀 후속조치가 없어서 초반에 부작용은 많을 것 같아요. 그것조차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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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과 표현의 자유성희롱과 표현의 자유

Posted at 2010. 1. 19. 13:25 | Posted in 풍기문란 연예부
요 며칠 윤서인씨 때문에 좀 시끄러웠다. 내용인즉 다들 아시겠지만 소녀시대 성희롱 만화를 그렸다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걸 가지고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나는 '성희롱'이고 하나는 '언론 비판'임. 전자는 '어린 여자애들 가지고 성적 모멸감을 안겼다'는 거고 후자는 '언론이 항상 낚시해댐'이라고 볼 수 있다. 나는 후자 쪽으로 해석하고 있는데 이유는 윤서인씨가 어쨌든 종종 웹툰을 통해 사회비판 의식을 조금씩 드러냈으며, 실제로 소녀시대를 활용한 뉴스캐스트의 낚시가 한둘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윤서인씨의 '신입사원 간담회'

윤서인씨의 '까야 제맛'

윤서인씨의 '심부름 센터'


역으로 평소에 성적인 시각에서 문제(폭력성까지)를 드러냈다고 하는 점에도 어느 정도 동의하지만 그 수위가 그리 높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냥 친구끼리 노가리 까는 수준이다. 술 마시고 하는 수준도 아니고. 근데 공중파 연예 프로그램만 되도 이 정도 이야기는 종종 나오지 않나? 그나마 여기는 이쁜 애들 사이에서 그러는 거니 다행이고, 이쁜 애랑 못난 애 대비시켜서 웃길 때가 한둘이 아닌데. 난 그런 농담이 되려 불쾌하더라. 나도 인물이 하느님이 빚다가 내던진 정도라.


아래 쪽 사진에 대해서는 말투는 좀 맘에 안 들지만, 사실 나는 물론 레진님 등도 더 한 말 많이 하는지라-_-;
근데 '수유리'는 집장촌이 없는 걸로 아는데 사람들의 오해가 좀 있는 듯


물론 다들 알다시피 윤서인씨가 뭐 의식이 투철한 사람도 아니고, 되려 욕먹을 짓을 꽤 해 왔다. 나쁘게 이야기하면 좀 개념이 모자란 짓을 종종 했다. 근데 내가 볼 때 이 사람이 악의가 있어서라기보다 그냥 '생각이 없어서'에 가까움. 그건 장자연 관련 웹툰에서도 읽을 수 있다. 한 마디로 나서야 할 때와 나서지 않아야 할 때를 분간하지 못하는 '무개념'이 좀 있는 건 사실이라고 봄.

하지만 이번 일은 좀 별개로 봐야 할 게 장자연 웹툰은 애초에 좋은 의도가 제로이지만 소녀시대 웹툰의 경우에는 메시지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는 거다. 한 마디로 '센스 없음'이 의도까지 망쳐버린 것. 민노씨의 글에 대한 펄님의 리플은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 그 웹툰을 봤을 때는 황당했는데, 실제로 그런 제목의 기사(다른 걸그룹이었는데 '떡치는 사진'이라고 제목이 나와 있고, 클릭하면 진짜로 떡(먹는 떡;;)을 치고 있는 사진이 나오는)를 보고서는(지금은 못 찾겠네요.. 다 윤서인 기사로 도배가 돼 있어서) 아 이런 낚시 기사를 패러디하려고 그린 거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문제는 그런 기사가 난 사실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그림 자체가 모욕적이고 성희롱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인데요.. 굳이 따지자면 능력 부족으로 패러디라는 원래 의도를 제대로 드러내지 못한 웹툰 작가 보다는 의뭉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려는 의도가 다분한 낚시 기사를 온라인에 뿌린 언론사들이 더 나쁜 넘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난 이번 일에서 윤서인씨가 충분히 '센스 없음'을 선보이며 자멸 모드로 빠졌고, 또 불쾌감을 양산했다는 점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그에게 처벌까지 가하는 게 올바르냐고 묻는다면 '절대로' 안 된다고 대답하고 싶다. 이젠 이야기하기도 지겹지만 각하의 '못생긴 여자 드립', 윤종신의 '회 드립', 박범훈의 '토종 드립' 등에 비하면 저건 축에도 못 낀다고 보는데. 

더군다나 내가 윤서인씨가 무슨 뜻으로 그렸는지를 확신할 수는 없으나 어느 정도는 사회 비판 의식도 담았다고 보는데. 이런 이유 때문에 처벌이 이루어짐은 표현의 자유를 제약할 여지가 크지 않을까 한다. 민노씨는 글을 통해 아래와 같이 이야기하지만 나는 표현에 대해 한계를 짓는다면 법보다는 차라리 평판을 통해서가 낫지 않을까 한다. 오히려 '평판'이 수십, 수백배는 두려운 상황에서 법까지 들어오는 건 과도한 처우가 아닐까 한다. 덤으로 고소해봐야 소녀시대 측이 얻을 게 뭔지 모르겠다. 으름장? 

허슬러라는 포르노 잡지를 발행한 래리 플린트는 미국 수정헌법 1조의 정신, 표현의 자유를 내세워 자신을 방어한다. 나 같은 쓰레기가 존중될 수 있다면... 이라고 말한다. 나는 여기에 공감한다. 하지만 여기에도 한계는 있다. 

윤서인씨가 여성에게 주는 불쾌감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닌데 개인적으로는 아예 내용이 없는 '쓰레기'가 아니라면 좀 더관대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물론 소녀시대가 '섹시 어필'로 먹고 산다고 해서 그들을 단순한 '성적 대상'으로 삼아 이야기한다는 건 문제가 있지만, 조금은 더 포용성을 가지고 유머로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게 좋지 않을까?

그래야 나도 면죄부 받고 블로그 좀 하지-_-;


마무리는 훈훈하게 미소녀_떡치는_사진.jpg
  1. 저도 면죄부 촘! 전 순수하잖아요!! ( -_-);; (흠.. 퍽퍽퍽!!!)
  2. 미운놈 떡하나 더주는....ㅋㅋㅋ
  3. d
    소녀시대측 즉 그들의 관점에서 보면 느김이 어떨까요.. 좋을까요? 아 비판하는거구나~ 이렇게 느낄까요.. 의문입니다
  4. 마오
    웹툰이나 블로그를 일종의 언론으로 본다면 무조건적으로 법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것에는 반대~~~
    더군다나 패러디(할라믄 알아먹을 수 있게 해줘~~)라면 성희롱과는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그에게 면죄부를 주면서 제가 좋아하는 블로거들이 함께 면죄부를 줘야 한다는 관점에서입니다...
  5. 우왕...
    근데 윤작가가 워낙에 명박하여 그냥 봐주고 넘어가면 다음번엔 조금더 수위가 높아지는 고로..처음이면 봐줘도 될텐데, 한번쯤 혼이 나봐야 되겠다는 느낌도...
  6. 윤서인씨와 함께 일하셨던 분의 글입니다. 진짜 이 양반은 지나치게 순진한 구석이 있는 것 같아요. 몇 번이나 이런 일이 터지니...: http://kr.blog.yahoo.com/psy_jjanga/1461405.html

    故장진영 때도 그렇고 이번도 그렇고 좀 심하긴 했는데, 고소할 정도인지는 정말 의문입니다. 1월 2일 올라온 만화가 인터넷 기사가 뜨면서 확 떴어요. 이 사건은 상당 부분 언론에 의해 만들어진 측면이 강해 보입니다.

    ps) 마지막_짤방_나하고_떡치자.jpg
    • 2010.01.19 23:59 [Edit/Del]
      !@#... 가서 읽고 대부분 동의하지만서도 "자기검열이 없는 것이 장점"이라는 식의 많이 난감한 실드 쳐주기는 도대체;;; 자기검열 없음은 소신에 의한 표현 의지를 암시하게 되는데, 앞서 이야기한 아무 생각 없음이라는 인식과 완벽하게 모순.
    • 2010.01.20 13:02 신고 [Edit/Del]
      네, 기본적으로 이 분 생각에 동의... 그리고 언론이 사람 하나 죽인 것도 동의... 마지막으로 capcold님 말씀도 동의...
  7. 랄랄라
    수유리에서도 볼 수 있는 얼굴이라는 얘기는
    윤서인씨 사는 집이 수유리라서 '우리동네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얼굴'이라는 뜻인데..
    사람들은 청량리 집창촌으로 착각하는듯.
  8. 필그레이
    언론이야 이런 걸로 낚시 기사쓰기 딱 좋았겠으니 새삼 언급하기도 그렇고....소녀시대 소속사측이야 이미지관리차원에서 으름장 놓는거라고봅니다.

    처벌을 법으로 한다는 것에는 저도 반대합니다만 법으로하든 안하든 제 생각엔 죽 그렇게 해왔던대로 별 자기성찰없이 저분은 명맥을 유지할거같네요.꼴보기 싫음 저처럼 안보면 되죠뭐.
  9. curio
    고소 운운은 SM의 개드립이라고 봅니다.'떡치는 숙녀시대' 웹툰보다 헐벗고 '소원을 말'하라고 들이대는 소녀시대가 백배 더 음란한 상상을 하게 만들텐데오. 누가 누굴 고소하겠다는 것인지 ;-)
  10. 이런 내용이었군요. 늘 요약된 한 줄짜리 기사만 보다가 이렇게 잘 정리된 글을 읽으면 감사!
    그나저나 유전무죄, 무전유죄!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가 생각나는군요.
  11. 윤서인씨는 참 ....
    예전에 친일이야기도 있고 해서 전 작품을 감상한 적이 있는데.
    승환님말씀이 딱.. 걍 개념부족이드라구요 ㅎ

    모자란건 그냥 모자란걸로 인정하고 넘어갔으면 좋겠어요 전.
  12. 이번 사건은 윤서인씨가 좀 안타깝습니다.
    사실 다른 생각없는 카툰에 비해서는 엄청나게 양호한[...] 만화인데
    언론의 퍼나르기+난 잘못 한 거 없고 언론이 다 잘못했다는 징징 사과문 때문에 SM의 화를 돋군듯...
    사실 사과문의 내용 자체는 그리 틀린 게 아니었지만 사과문으로써 적절하지는 않았죠[...]
  13. ...
    옛날 윤서인 클리앙드립 친일드립때도 그랬지만

    그냥 생각 자체가 좀 소아병적 기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성적이고 뭐고 떠나서 "재밌는데 어때" 이거면 그만인듯.

    재밌는건 좋은데 불난집에 가서 부채질하면 안돼죠.
  14. 오해의 추억
    반어법적인 풍자, 즉 비꼬고자 하는 대상을 과장해서 따라함으로써 그 대상을 비꼬는 방식의 풍자를 하면 오해받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예전에 비를 비하했다는 논란을 일으켰던 스티븐 콜베어도 뉴스감이었죠. 우리나라는 그런 방식의 풍자가 보급이 많이 안된 나라라서 그런지 더욱 오해의 소지가 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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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 비폭력 근본주의反 비폭력 근본주의

Posted at 2009. 1. 21. 15:54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여행 전문 블로거 inuit님과 게임 전문 블로거(...) 쉐아르님께서 시사 글 (이모씨 & 쉐모씨) 을 써야 하는 현실을 개탄하며 한 마디. 원래 남들 하는 말 리바이벌은 좋아하지 않지만 왠지 동참해야겠다는 의무감이 드는 현실이다.

시위 관련 이야기를 할 때 내가 가장 까대는 상대들은 이른바 '비폭력 근본주의자'들이다. 이들에게 폭력은 절대 악으로 일단 폭력만 행사한다면 그 어느 쪽도 옹호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용서할 수는 없다고 그들은 말한다. 나는 이런 생각을 가진 이들이 시위대는 무조건 강경진압해야 한다는 소위 수구꼴통보다 더 싫었다. 이런 비폭력 근본주의자들은 둘 중 하나다. 그저 무지하게 순진해서 세상 물정과 역사를 모르거나 고고한 척 폼을 잡으려는 위선자이거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왼쪽이 전자라면 오른쪽은 후자가 되겠습니다 ㄳ

이는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미운 레벨이 아니다. 그들은 시위대를 향해 폭력은 나쁘다고 이야기한다. 결국 그렇게 해서 얻을 것도 없다는 현실론도 들먹인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유는 어디에서부터 생성되었는가? 된장남 정신으로 멀리 프랑스를 찾을 것까지도 없다. 한국에는 얼마나 많은 혁명과 운동이 있었던가? 또 이들이 얼마나 많은 좌절을 겪었는가?

대가리에 똥이 찬 이들은 많은 사람들이 자연권, 천부인권 등을 들먹이며 권리를 '그저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인다.똥이 좀 더 찬 이들은 '의무가 수반될 때 주어지는 것'이라 말한다. 그러나 권리란 자연적인 것도, 하늘이 내린 것도 아닌 존재하지 않는 인공적 개념이다. 그리고 이 인공적 개념을 얻기까지 필요한 것은 피와 희생이었다. 대한민국 근대사만 살펴봐도 서구에서 진작에 누린 권리를 얻기 위해 상상도 하지 못할 피가 있었다. 피를 흘리고 죽어간 사람이 있었고 제대로 된 보상 한 번 받기는 커녕 오욕을 짊어지고 살아와야 했던 남겨진 그들의 피붙이들이 있었다. 그나마 대한민국은 학습 비용을 줄인 편이고 서구는 더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혁명의 역동성과 스토리는 기억되나 그것으로 인한 변화는 기억되지 않는 게 현실

이래도 메시지가 잘 전달되지 않는다면 아름다운 한민족 국가답게 일제시대의 열사들을 떠올리자. 김구가 테러리스트다 아니다 하는 논쟁은 쓸데 없다. 개념상 당연히 테러리스트겠지. 중요한 것은 이 행동이 올바른가, 아닌가에 대한 가치평가이다. 가치 문제인만큼 답은 내리지 않겠다만 나는 인간의 상식을 믿는다. 적어도 이런 사람들이 없었다고 생각해 보라. 비폭력 근본주의자들이 폭력에 대해 인식할 기회나 있었겠는가? 명예 혁명도 없었고 프랑스 혁명도 없었고 미국 혁명도 없었고 68혁명도 없었고 일제 치하 독립 운동도 없었고 4.19 혁명도 없었고 광주 민중항쟁도 없었고 87 민주화 항쟁도 없었다면?

어차피 살기 바쁜 세상이다. 남이 힘든 때 도와주는 것,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아프리카에서는 단돈 몇 달러가 없어 아이들이 굶어 죽고 있지만 그럼에도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도 각박한 세상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러면 그냥 조용히 있자. 이웃 사람 사소한 일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것도 좋은 버릇이 아닌데 남이 삶을 걸고 있는 마당에 떠벌거리는 것, 정말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1. 어리민쯔
    아, 저 사람들 참 안 됐다... 하는 생각이 들어도, 도와줄 수가 없어서 저는 안됐다고 생각하는 것만도 죄스러운 느낌이 들던걸요.


    그나저나... 저 포모스 김택용 사진은 못 보던 거네요.
    냉큼 저장해 갑니다 *-_-*
  2. 어리민쯔
    아 그리고... inuit님 블로그는 경영 쪽이 아니었나요?;;
    전에 얼핏 경영 관련 글을 본 거 같은데... -_-;;
  3. 게임등 "신변잡기" 전문 블로거이지요. 게임 글은 한번 밖에 안 올렸는데...

    기독교 종파중에 기장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민주화 운동 열심히 했던 곳이지요. 얼마전 이쪽 총회장 인터뷰에 이런 말이 있더군요. 사회가 기장을 기장되게 한다구요. 다시 사회 운동으로 돌아가게 만든다는 겁니다. 저도 요즘 그런 생각이 자꾸 듭니다. 아무리 블로그에 투쟁의 글을 올려야 아무 영향력 없는 일이라 하지만... 그렇게라도 안하면 속터질 것 같은 그런 때입니다.

    그나 저나... 저 무지하게 순진한 아가씨 그림에는 있어야할 뭐 하나가 빠진듯한데... ㅡ.ㅡ;;

    투쟁해야 할 때는 투쟁해야지요. 말씀대로 옳으냐 틀리냐의 문제이지 "어떤 방법은 무조건 틀려"라고 일반화시키는 것은 너무 순진 ^^ 한 발상입니다. '효과적이냐'가 더 올바른 질문이지요.
  4. 동감 백배. 민주주의가 무혈입성인줄 착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지요.
  5. 비밀댓글입니다
  6. 나의 권리를 박탈당할 위기에도 얌전히 정론을 따르는 이들은...
    글쎄요...옳고 그른건 둘째치고 역사상 그런이들이 살아남았던 전례는 없는 듯? (--);;??
  7. 음.. 제가 기대했던 글은 이게 아닌데..
    좋은 소식 공지는 언제..? ^^
  8. 해색
    좋은 소식 공지는 언제..? ^^ (2)
  9. 제 바로위에 덧글 다신 두 분을 보니 아마도 우리 수령님의 클래스가 [백수]에서 [직장인]으로 바뀐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건 저만의 망상일까요? 망상이 아니길 빌어봅니다.
    (이전글에 보니 가끔 연인으로 추정되는 분의 덧글을 보왔으니 솔로탈출은 아닐테고 남은 것은 전직 뿐-0-;)
  10. 저련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유'에서 그런 이야기는 '불경'을 저지르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것을 그만두라는 이야기이므로, 순순히 복종하는 신민의 행동규범으로서는 아주 적절합니다. 그러니까.. (京師의 지방에 대한) 정복자로서의 성격이 가장 잘 드러났던 정권인 신라때도 신민들이 동료들에게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유형의 이야기인 셈입니다.

    저는 고전이나 학술서, 역사책 + 사극만 보다보니 현실 감각이 떨어져 가는군요. 금상의 총려가 어두워 그 위덕이 쇠하고, 달성후의 성덕이 회자되며, 적당패 전철연이 토벌되어 주살될 것이라는 왕조때의 표현으로 지금 상황을 이야기하는 뻘글이나 날리게 됩니다. ㄲㄲ
    • 2009.01.23 18:01 신고 [Edit/Del]
      경사 지방은 무엇인지요... 그보다 왜 신민을 보니 신민아가 생각나는거지 =_=;
    • 저련
      2009.01.24 04:32 [Edit/Del]
      경사는 왕조때 수도를 일컫는 표현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입에 감착착 감기지 않습니까? ㄲ
      신민을 보고 신민아가 생각난다니 역시 승환님이십니다. 충용무쌍님도 휴업을 선언하셨는데 분발을..
    • 2009.01.25 03:31 신고 [Edit/Del]
      아... 이 무식한 놈을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충형보다야 제가 건전하지 않을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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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보다 교양 있는 나라 대한민국중국보다 교양 있는 나라 대한민국

Posted at 2008. 4. 30. 18:47 | Posted in 없는게나은 정치부

한국에서 중국 애들이 티벳 애들을 두들겨 팼다고 한다. 진중권씨께서 이번에도 친히 옳은 말씀을 하셨는데 사람들이 진중권씨 말에 신나게 동조하는 것은 오랫만에 본 듯. 사실 한국인이 중국인 까는 게 어제 오늘 일이 아닌지라 언젠가 한국인과 친해지는 방법이 '일본을 깐다'에서 '중국을 깐다'로 변한 지 오래이니... 사실 취업난에 중국인 노동자 수 증가까지 겹쳐 좀 불안하기도 하다. 대가리 밀고 짱깨 잡으러 다니지 않을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내가 봐도 중국인이 졸라 국가에 맹목적 충성하는 것은 맞다. 물론 네티즌 찌질이 근성이란 게 발휘되었겠지만 중국이란 독도 문제로 한국인이 분신했다고 하면 무려 '한국을 배워야 한다' 이딴 댓글이 올라오는 나라임. 덤으로 교육 못 받은 사람도 많은데다가 티비조차 완전히 보급되지 않은 상태이다보니 교양도 무진장 없다. 이 부분은
상하이신님의 글을 참고하면 좋겠음. 그런데 말이지...

한국인들이 중국인 씹는 것은 좋은데 본인들의 모습이 그리 크게 다른지 잘 모르겠다. '전체'라는 이름 하에 약자를 까는 모습은 한국이라 다를 바 있던가? 흔히 일어나는 '시위'만 해도 사람들은 손가락질에 욕지거리 지겹도록 해 댄다. 이 정도면 양반. 무려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핵심인 '소유권'을 공권력에게 침해당하는 철거민들에게 '집단 이기주의'라는 딱지까지도 손쉽게 붙인다. 그러고서는 왜 자기 동네 뉴타운 안 들어서냐고 이상한 국회의원에게 표를 몰아 주냐고 말이지. 이것도 마음 먹기에 달렸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폭력'이란 굳이 물리적 폭력만이 폭력은 아니다. 사실 '문화적 폭력'이야말로 더욱 은밀하면서 무서운 폭력이다. 누군가를 몸으로 까는 것은 눈에 드러나기에 반발을 유도하고 언젠가 꺾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문화적 폭력은 되려 이후의 폭력과 갈등을 조작한다. 뿐만 아니라 거시 권력이 통제하지 않아도 알아서 사회 구성원들이 전체의 이익이라는 이름 하에 여론까지 몰아주며 권력의 폭력을 정당화한다. 이를 보면 중국인들의 무교양에서 나오는 물리적 폭력은 참 순진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많은 교양있는 한국인들은 오늘도 나라 걱정하며 공권력을 기다리고 있는데.

뭐, 중국보다 교양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 칭찬인지 욕인지는 알아서 판단하시고.


결론 : 1인당 GDP 2000 돌파했다고 테이프 커팅하는 나라보다 교양있어 좋겠구나.
근데도 GDP 3위인 이 나라는 뭐람 -_-
  1. 한국은 아직 자유와 방종을 구분하지 못하는 겁니다.
    전쟁-> 독재 -> 민주화열풍과
    전쟁 -> 새마을운동 -> 경제개발 등으로 이어지는
    한국 근현대사가 워낙 격동의 시기였기에
    어설픈 외국 따라하기와 어설픈 민주주의로 인한
    변형된 개인주의 아니 변태화된 개인주의로의 발전인 거지요.
    그래서 자유와 방종을 구분하지 못하고, 개인주의를 나만 잘살면 번역해버리는 거지요.
    이로인해 무개념 초딩양산(요즘은 중고딩까지로 발전)에 내자식만 노래하는 부모를 양산하고, 강남졸부를 보면서 자신도 졸부를 꿈꾸는 허황된 판타지세계가 되었다고 봅니다.
  2. 게다가 자유를 부르짖다보니까 자유주의가 민주주의인줄 착각하는 것도 문제죠.
    그런데 중국내에서도 티벳 문제에 대해 한족이 아닌 다른 민족들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전 사실 궁금해요. 우리나라에서 이전에 시위하다가 맞은 사람들이 제가 좋아하는 부류가 아니라서 더 그렇습니다. 여기 있는 중국친구는 심각하긴 한데 하나의 중국-_-을 만들어야 된다고 역설하더라구요. 물론 그 친구의 아버지는 공산당 고위 간부입니다.

    정보가 매우 극히 제한되어 있어서(사실 영자신문을 제대로 읽지를 못해서) 판단이 잘 안섭니다. 게다가 한국내에서 시위했던 사람들을 생각하면 먼저 도발한게 아닌가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의 사람들이어서 흠.....
    • 2008.05.04 18:58 신고 [Edit/Del]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용 언어 개념으로 90% 이상이 한족인데다가 대개 소수민족은 부와 권력은 물론 정보 접근성과 지역적 중심성에서도 멀리 떨어져 있어서 만나기도 힘듭니다. 기본적으로 중국이 졸 전체주의, 국가주의적인 것은 사실입니다만 서구 언론은 또 나름 중국 견제를 해대는지라 뭘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놈들은 이미 제국주의로 뽕 다 뽑아 먹은 입장이라 그러나?
    • 2008.05.05 02:18 [Edit/Del]
      서양에서 중국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갖기 힘듭니다. 현시점에서.
      초기에 중국은 외국자본이 투자를 할 경우 해외자본이 50%를 넘지 못하게 하고 총경리를 중국인이 해야 하도록 규정을 하였습니다. 물론 땅도 파는 것이 아니라 서양에서 빌리는 것이었구요.
      그 결과 현재 중국에 진출한 서양 기업들이 ㅅㅂㅅㅂ하고 있습니다. 수익률을 다 못갖고 가는데다가 중국 총경리가 보통 당에 있는 사람들이다보니, 시스템 및 기타 중요자료등등을 빼돌려서 자국 산업에 갖다 붙이는 일이 많기 때문이죠. 그래서 초기에 직접투자하지 않은 곳들을 오히려 부러워하고 있더군요. 현재 상기 규정이 없어졌다고 들었는데, 그래도 분위기는 더이상 중국에 투자하지 말자가 되었구요. 걔네들 주장에 따르면 중국에 직접투자해서 번돈보다 차라리 그사이에 빼돌린 기술력(공학적이든, 시스템적이든)을 팔아먹는게 더 나을뻔 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오버가 섞일 수도 있겠지만.
      유럽 국가들은 그런 분위기가 많더라구요. 땅이 자기것이 아니라서 곧 나가야 되는 회사들도 많은데, 공장을 철수하려니 그 기계를 빼올수도 없고, 나두고 오자니 열받고, 그렇다고 인상된 임대료(최초에는 거의 공짜 혹은 진짜 공짜, 지금은 돈을 적지않게 내야되는 것 같더군요. 징징대는 걸로 봐서.)를 내고 공장을 돌리려니 그간 인상된 임금과 낮춰진 증치세 (수출시)환급률 그리고 많이 좋아지지 않는 중국 내 노동자의 기술력을 고려했을 때 수익이 날 것 같지도 않고, 진퇴양난인듯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양에서 중국을 이뻐하면 그야말로 짝사랑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일이죠.
    • 2008.05.09 19:11 신고 [Edit/Del]
      말씀하신 문제가 종종 발생했는데 나름 투자 자체가 익숙해지고 제도화 수준도 높아져서 예전과 같이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외국 자본 100% 기업이라고 무조건 좋지도 않은 게 이 나라가 은근히 자국 기업 보호가 강하거든요. 제도도 시시각각 바뀌는 데다가 문화적 문제에 있어 중국 자본을 끌어들이는 기업이 되려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는 이를 제도적으로 활용하려는 추세인데 '반독점법'이라는 이름 하에 규제가 그것입니다. 이 경우 독점자본은 주로 해외자본과 국내 공기업인데 공기업이야 어차피 워낙 비효율성이 큰지라 어차피 개선해야 할 대상이었고 해외자본의 경우는 그야말로 앉아서 잃어야 되는 상황이죠. 이를 중국정부는 자연스레 기술 이전으로 연결하려는 것으로 압니다.

      땅에 있어서는 물권법 보호가 강화되면서 함부로 내모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어찌 어찌 온갖 불이익을 준다고는 하네요. (진짜 맘 먹으면 못 하는 게 없는 건지) 어쨌든 중국이 욕은 먹어도 무역 참 잘 하는 것 같습니다. 외국 회사들은 세금 더 내도 좋으니 제발 국내 기업 대우 해 달라는 말도 많이 나오고... 그래도 동유럽이란 좋은 기지가 있어서인지 유럽은 중국과 별 충돌이 없는 것 같습니다. 미국만 죽어나지 -_-;;;
  3. OK목장
    사람들이 이 모습을 보고 “우리는 이러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길 바랐는데, 반대로 반응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4. 원래 친구중에 바닥을 기는 성적을 가진 아해가 있으면 자신은 왠지 전국구로 보이는 법입니다.
  5. 중국이란 나라는 어딘가 섬뜩해요. 마치 스티븐 킹의 소설에나 나올 법한 으슷한 공포에 가까운 감정이긴 하지만요. (뻘 덧글...후후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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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은 성역인가?관중석은 성역인가?

Posted at 2007. 9. 11. 22:53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반지의 제왕에 꽃을 든 남자까지 좋은 별명이라는 별명은 다 달고 다니는 우리의 안정환씨, 남자도 잘 생기고 봐야 한다는 교훈을 이천만 남성에게 전해 준 훌륭한 분께서 사고를 쳤네요. 관중들이 욕한다고 관중석으로 뛰어들어 항의한 후 멋지게 퇴장당했다고 합니다. 한국 축구선수 최초의 이탈리아 진출, 화장품 광고에 이어 이번에는 관중석 난입까지 한 안정환 선수, 이번에는 어떤 별명이 붙을지 기대되네요. 이유야 어찌 되었건 안정환 선수 잘못한 것 맞습니다. 선수가 관중석에 왜 들어가요, 관중이 선수대기석 가면 안 되듯 선수는 그라운드에 있어야죠. 올라가서 무슨 짓을 했건 당연히 징계 먹어야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도 이렇게 생기면 여자들이 쫓아올까?'라는 질문에 모든 여자들은 고개를 저었다.

사실 한국의 스포츠 징계 수위는 무진장 낮습니다. 작년 한국의 양모 선수가 농구 토토를 했다고 서른 경기 좀 넘어 출전 금지를 당했는데 미국에서 도박 개입은 알짤없이 영구제명입니다. 메이저리그의 피트로즈같은 경우는 명예의 전당급 스탯을 올리고도 영구제명을 피할 수 없었어요. 폭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들끼리 치고 받는 거야 그럭저럭 넘어가지만 관중에의 폭력은 엄하게 다룹니다. 텍사스 투수 프란시스코가 관중석에 의자를 던졌을 때 그에게 돌아온 징계는 잔여경기 출장정지 (한 마디로 시즌아웃) 였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에릭 칸토나의 이단 옆차기는 8개월간 그를 그라운드에 돌아오지 못하게 했으나 롯데의 마스코트 호세가 방망이를 던졌을 적 돌아온 징계는 10게임 출장정지에 불과했습니다.

위의 사례만 보면 미국 관중은 내는 돈이 센 만큼 왕 대접을 톡톡히 받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렇지 않은 게 미국에서는 이러한 엄격한 처벌이 선수 뿐 아니라 관중과 경기장 관리 구단에게도 엄격히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한 마디로 최대한 보호해줄테지만 니들도 그에 따르는 책임을 다하라는 겁니다. 이를 잘 보여준 사건이 NBA에서 아테스트가 관중석에 뛰어들어 폭력을 행사한 일입니다. 아테스트가 자신에게 맥주를 던진 관중을 폭행하기 위해 관중석으로 뛰어든 이 사건은 (실제로 아테스트는 관중석 가서 다구리당함) 아테스트에게 무기한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지만 동시에 이후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두 번의 홈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루게 되었으며 문제를 일으킨 관중은 영구 출입 금지가 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관리 못 한 구단과 일 키운 관중도 책임을 지라는 거죠.


참고로 아테스트님은 개를 한 달간 방치한 혐의로 벌금을 낸 적도...

이에 반해 한국은 관중이 그야말로 왕입니다. 저처럼 경기장에 소주 숨겨가는 인간은 그야말로 매너남, 훈남입니다. 버스를 못 가게 막는 것은 애교고 뒤엎는다거나 심지어 방화가 일어난 일도 있었습니다. 예전에 대구구장에서는 김응룡 감독이 항의하러 나왔다가 참외를 머리통에 얻어맞은 일도 기억에 남네요. 이런 굵직한 사건들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야구장 좀 가 본 사람이라면 한국 관중들 노매너가 어느 정도인지 다 알 겁니다. 그런데도 각종 스포츠협회에서는 아무런 대처도 취하고 있지 않아요. 얼마 안 되는 팬이라고 소중히 여기나본데 오히려 이런 사람들이 관중 더 떨어지게 한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모른다에 한 표 걸죠.

안정환 선수가 잘 한 것은 없지만 안정환 선수 족친다고 나아질 것 하나도 없습니다. 이제 이런 일 좀 없도록 경우에 따라 관객도 엄중하게 처벌을 도입했으면 하네요. 홈에서 그럴 수도 있지 않느냐는 소리가 있는데 완전 개변명입니다. 물론 홈팬이 홈 선수에게 야유하며 속풀이를 할 수도, 어웨이 선수에게 야유를 보내며 심리적 압박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에는 정도가 있습니다. 인신공격까지 나아가서는 안 되는 것이죠. 하물며 물건을 던진다거나 하는 행위는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돈 냈으니 왕이 아니냐는 훌륭한 사상을 가진 사람들, 행패 부리라고 돈 받는 거 아닙니다.

ps. 쓸데없이 파일 하나 더 안 만들고 유튜브 동영상 올리는 방법 없나요?
  1. 이번사태로 별명은 안생길걸요,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안정환 편이잖아요... ㅎㅎㅎ
    기껏해야 FC상암팬들 입에서만 나돌다 사라질거같아요...ㅎㅎㅎ 안정환씨 하태균이를 이기고 1군 등극하시길
  2. 진짜 야구 관중은..
    예전에 야구장에서 뒤에서 어떤 분이 던진 페트병에 등을 정통으로 맞고 아파서 무쟈게 고생한 적 있습니다. 남편(당시 남친)이 "어떤 새끼야!" 하면서 일어났지만 아무도 대답을 않더군요.. ㅠㅠ
  3. 아..저 아테스트 사건 기억 납니다. 아테스트와 맥주던진 녀석 둘다 시즌 아웃당했죠 ㅎㅎ
    참고로 저정도 자리에 앉을려면 표값이 거의 한화로 게임당 30만원에
    육박하거든요. 아마도 시즌패스 홀더일게 분명한데 나머지 게임들도 못보게 되서 상당히 속쓰렸을겁니다.
    하여간 매너 없는넘들은 응징을 해줘야해요.
  4. 안정환선수의 성질을 긁어놓은 그 관중은 티비 인터뷰도 합디다. 모자이크는 했지만...아마도 그땐 자신이 비난 받을꺼라고 생각을 못했을 꺼에요. 풋... 근데 만약 안정환이 아닌 이천수선수였다면??? 괜시리 상상이 가는 군요..ㄷㄷㄷ

    그나저나 요즘은 야구장에서 소주 안파나요? 생수병에 물대신 소주넣어서 파는걸 본적이 있는 것 같은데...(옛날 얘긴가..;;)ㅎㅎ
  5. 뭐 안정환이 잘못한게 아닌걸 많은 사람들이 아니까...^^
  6. 얼굴로 따지나요, 실력으로 따지니... 솔직히 조이바튼이나, 칸토나나 사람인데;;
    길거리에서 저런일이 벌어졌다면 이미 교도소행일거예요, 공인이라는 이름으로 참는 그들이 대단합니다;;
    • 2007.09.14 20:48 [Edit/Del]
      관중이 잘 한 일은 없지만 사실 욕설은 그 급이 대단히 낮은 정도입니다. 물론 사람인만큼 흥분할 수도 있지만 외국같으면 더 크게 다뤄졌을 문제에요. 선수들 입장에서는 화가 나겠지만 욕설은 예방이 힘듬은 물론 처벌까지도 힘든 일이기에 선수들의 후덕함 -_-a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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