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가르쳐 주면 백을 만드는 사람들하나를 가르쳐 주면 백을 만드는 사람들

Posted at 2010. 1. 21. 13:14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비트겐슈타인이란 양반은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내가 이야기하려는 내용과는 무관한 맥락이지만 그냥 좀 유식해 보이려고(...)

이혁재가 룸 가서 찾는 아가씨가 없다고, 여자 싸대기를 때렸다던가 그랬단다. 얼마나 잘 해 준 아가씨였길래(...) 뺨따구까지 날릴까 하는 생각이 우선 든다. 앞으로 이 분 지명 졸라 늘어날 듯. 이혁재가 룸에 가서 여자를 때리건 채찍에 맞으면서 하악하악대건 내 알 바 아니다. 그저 여기에 대한 반응들이 재미있다.


위 두 글은 이혁재는 예전에 잘 나가고, 이전 모습은 졸라 좋았는데 장사가 안 되니까 꼴값 떨고 진상을 부렸다는 이야기. 그런데 이 사람들이 알 수 있는 부분은 '딱 여기까지'다. 몬 말이냐면 우리가 이혁재에 대해 알 수 있는 부분은 '과거에 잘 나갔다'와 '요즘 뜸하다', 그리고 '룸에서 여자 때렸다' 뿐이다. 잘 뒤져보면 간증 동영상도 있지만 뭐 여기까지.

그냥 링크 타고 가면 뒤에 것도 볼 수 있다. 참고로 난 안 봤지만-_-;

위 두 글은 이것만으로 쉽게 이혁재를 판단한다. 그런데 사실 일반인은 이혁재가 이전부터 룸에 신나게 다녔는지, 아니면 술만 먹으면 여자를 주어 팼는지 전혀 알 수 없다. 반대로 룸에 처음에 갔는지, 심지어 동정남인지도(...) 알 수 없다. 한 마디로 우리가 이혁재에 대해 아는 정보는 'real 이혁재'의 0.0001%도 안 될 거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이러한 정보를 가지고 쉽사리 이혁재에 대해 재단해 버린다. 

김혜수-유해진 열애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여자 연예인이 돈 많은 남자에게 넘어가면 '돈이 최고'란 자조적 농담을 던져 왔다. 이와 반대로 김혜수와 유해진 열애가 알려지자 사람들은 김혜수에게 '진정한 사랑' 어쩌고 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이 경우도 우리는 김혜수가 어떤 사람이고 유해진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어떤 과정을 통해 만났는지 전혀 아는 바가 없다. 떡을 쳤는지 말았는지도... 

그렇게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던가... 저 떡의 화신처럼 생긴 교수조차 동정남이었다...
(근데 이 만화 원본이 뭔지 누가 좀 알려 주...)


우리가 아는 정보는 유해진과 김혜수의 연예계 생활 커리어 뿐이다. 어쨌든 연애는 꽤 복잡한 심리와 사건이 얽히고 섥히게 마련인데 그 모든 알 수 없는 사건은 무시되고 단지 그들의 커리어로부터 그들의 인격이 순식간에 도출되어버린다. 손태영은 연애 몇 번 했다고 순식간에 개년이 되어 버리고...  워낙에 정보가 없어서일까? 우리는 확정되지 않은 정보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예로 '이혁재가 조폭과 술을 마셨다'는 사실은 어느새 '조폭 동원'으로 이야기되는 걸 보니 놀랍더라. 

'블랙 스완'에서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움베르트 에코의 反서재'를 이야기한다. 모두가 움베르트 에코의 엄청난 서적 보유량에 감탄하지만 기실 더 중요한 건 그가 읽지 않은 책은 그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다는 것이다. 그가 이야기하는 것은 어느 쪽의 수가 많고 적음이 중요하다는 게 아니다.  우리는 그저 '보이는 것'에만 집중하고 그 이면을 바라보지 않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면에는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도...


기실 연예계 뿐일까? 우리는 불확실한 주식 정보를 마치 블루 칩인 것처럼 이야기한다. 타 회사 정보를 전혀 모르면서도 그들을 폄하하기 일쑤다. 상대방의 정치적 포지션이 내세우는 정책을 모르면서도 우선 까고 시작한다. 이 쯤 되면 연예계 가십에 대한 태도는 차라리 나음을 알 수 있다. 연예계야 일반인이 더 이상 알기 힘든 사실을 가지고 비약하는 것이지만,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은 '알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마저 무시한 채 '아는 정보'만을 가지고서 판단을 내려버리는 것이니. 

일반 대중이야 뭐 그렇다 쳐도 언론이나 기획에서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한 걸 보면 참 안타깝다.


ps. 이와 별개로 많은 정보가 무조건 좋은 결정을 내리는 건 아니다. 이에 대해서는 '생각이 직관에 묻다'라는 책을 참조하기를 바람. 유정식님은 올해의 책 Top10에 선정한 데 반해  풍림화산님은 비판적 리뷰를 썼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재미있게었고 나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니, 일독을 권함.  


  1. 어쨌든 이혁재는 이제 완전 비호감 연예인..
    방송복귀는 할수 있을지 어떨지..
    • 2010.01.24 22:23 신고 [Edit/Del]
      그냥 끝났다고 봐요. 기독교 프로그램에 반성 어쩌고 등장할 수나 있겠지만 그것도 먼 훗날 일. 근데 그리 심각하게 바라볼 일도 아닌데 한국인들은 참 도덕적이에요.
  2. 하나를 가지고 열을 써야 하는 사람의 심정도 이해해 줘야...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거임. 자기들도 다 알고 있음.
    그나저나 비트겐슈타인의 저 말은 자주 인용되는데 내가 읽은 맥락과는 너무 다르게 자주 쓰여서 비트겐슈타인을 다시 찾아 읽어봐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 2010.01.24 22:24 신고 [Edit/Del]
      근데 먹고 살자고 하는 게 아닌 사람들도 있어서... 비트겐슈타인이 무슨 맥락에서 말했는지는 벌써 까먹었습니다. 공부 좀 열심히 해 둘 걸;;;
  3. 아오, 어제 글은 깜짝 놀랄 정도로 좋았는데, 오늘 글은 제목하고 내용하고 연결이 잘 안 되네요.
    험험... 이승환님 블로그를 열심히 구독하고 있다는 인증용 댓글입니다.
  4. 전여옥과 이혁재 중에 누가 더 나쁜짓을 했는지 의문이 들더군요.
    아님 누가 더 반성을 해야 하는지도 궁금하고요.
    공감하며 좋은 글을 읽었습니다.
    비트겐슈타인이라는 반가운 이름을 듣네요.
    예전에 철학 수업을 들으며 리포트를 쓰지 않았다면
    평생 모르고 지냈을 철학자라서요.
  5. 아! 블로그 산뜻한데! 나도 이렇게 만들고 싶은데 흑.
  6. 블로그 스킨에서 누구씨네의 향기가.....ㅋㅋㅋㅋ
  7. 다른건 둘째치고 그 지명아가씨 먼저! 쿨럵!!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만드는 사람들의 상상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군요.. 상상더하기인건가.. ( -_-);;
    너무 결과론적인 사상이 만연한 것 같습니다..
    • 2010.01.24 22:25 신고 [Edit/Del]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지명아가씨!
  8. 모르는 건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당당한 언론을 보고 싶지만...
    그런 언론이 나오면 사람들에게 뺨다구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9. natsume nana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나봐요...
    요즘 글이 조금 까칠한데요...
    뭐 원래 그랬나?;;;;
  10. 생각이 직관을 묻다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다면
    내 책 보면 고개 수그러질 꺼다. I'll bet. 자만? ㅋㅋ

    마음의 정화를 위해서 야동을 본다...
    하여간 못 말린다... 오랜만에 들렸다가 웃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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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정신주인정신

Posted at 2009. 4. 20. 14:15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이 시건방진 주인장이 아직까지 멘토로 모시고 있는 분이 inuit님이다. 바쁜 분 건드리기 뭐해서 연락은 거의 않고, 그러다보니 의외로 조언을 들을 기회도 많지 않지만 그래도 본인의 삶에 참 많은 영향을 준 점은 부정할 수 없겠다. 그게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는 주사위가 돌고 돌아야 알 수 있는 일이겠으나.

비단 inuit님뿐 아니라 여러 경영 관련 블로거들, 쉐아르님, 유정식님, 언더독님, 풍림화산님 등은 내게 몸소 회사생활에 대해 한 가지 조언을 내리셨다. 그것은 바로 '주인정신'을 가지고 회사 일에 임하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간 너무 이런 생각 없이 일한 것 같아 반성이 된다. 앞으로는 정말 회사를 내 것처럼 생각하고자 한다.


결론 : 오늘 중 회사에 모니터, 마우스, 키보드 및 도서를 청구할 생각이다. 
비싼 걸로 추천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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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과연.. 회사를 위하여 투자를 하시는거군요.
  2. 난 그런말 한적 없어. 어디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다니삼?
  3. 비싼 마우스라고 하시면.. 사용성은 별로이나 아름다우신 "애플 마이티 마우스" (블루투스) 를 추천 드립니다. 자세한 정보는 요기에. <- http://www.apple.com/kr/mightymouse/
  4. 키보드는 리얼포스 87 추천합니다. 돈만 있으면 꼭 사고 싶은 키보드네요.
  5. 학주니
    비싼 마우스라면 MS의 아크마우스도 괜찮습니다 ^^
  6. 오늘하루
    앞으로 그리 생각하신다니 나름 좋은 생각이신듯도 한데 나중에 다른 직원과 서로 자기 꺼라고 우기며 다투는 일이 생겼을 때를 위해서라도 대처 방안을 미리 세워 놓으심이 어떨런지요?
  7. 주인정신과 모니터/마우스/키보드/도서 간의 상관관계를 밝혀주셔요.
  8. 모니터는 대충 30인치 풀HD면 그럭저럭 쓸만하겠근영
  9. 아크 마우스, 진정한 주인의 로망..
    (앗, 또다른 주인님 나타나셨다. ^^;;;)
  10. 마우스는 회사에서 쓰기에는 로지텍 G7 게이밍, 아님 레이져 사의 데스레더나 그런거 사시면 간지.
    (전 G7 쓰는데 외국에서 오신 분들도 놀래더라구요................크기때메... 아이구 손모가지야!)

    키보드는 애플이 어떠시온지요? ㅎ
  11. indy
    inuit 추천 고맙습니다.

    애플 키보드 추천드립니다.
  12. 486 DX2 50
    구하기 힘들죠
  13. 유객
    수령님의 취향에 맞는 마우스를 골랐습니다.
    http://www.pat-says-now.com/shop/de/mouse.php?mouse=bodylimited&psnid=2a3eee96169bef79b9a48ff9e8941961#

    우아함과 미려함을 갖춘 고품격 마우스! 수령님에게 딱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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逆 블로그 마케팅逆 블로그 마케팅

Posted at 2009. 2. 5. 11:59 | Posted in 불법복제 통신부
개인적으로 주머니가 궁한지라 여기 광고 달아 한두푼이라도 더 벌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다만 그러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우선 예쁘지가 않다. 내게 블로그는 하나의 집인데 집 입구에 광고를 덕지덕지 달고 싶지 않다. 사람이 많이 온다면 투자대비 효용으로 나쁘지 않겠으나 사람을 많이 불러 모으려면 대중 호응하는 글만 써대야 하는데 이건 내 철학에 근본적으로 위배되는 것이라 역시 기각. 단 공익적인 뭔가를 추구해 볼 생각은 있는데 이건 다른 분들과 함께 고민할 시기가 오겠지. 지금은 야근이...

또 하나의 길이 있다면 전문성을 길러 리뷰 블로거가 되는 길이다. 이건 대중 호응 + 물주(...) 호응 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구비해야 하기에 더 싫다. 그나마 전문성도 없지만 솔직히 난 리뷰 쓰는 블로거들이 그다지 전문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명성은 명성을 낳는 법, 오히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사성, 즉 얼마나 블로그를 오래 해 오며 신뢰를 형성해 왔느냐이겠고 다음으로 자신을 적절히 포장할 줄 아는 브랜딩 능력, 그리고 마지막으로 블로그는 '관계'인 만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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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주 찾기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NDS를 만들 능력이 있다면 각하께서 손수 물주가 되어 주실지도 모른다는...

어쨌든 토토브라우저 패킷 구매할 돈도 없는(...) 신세이다보니 나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 헤맨 결과 새로운 모델을 개발했다. 이른바 '逆 블로그 마케팅'

사실 블로그 리뷰가 기업광고나 신문잡지 리뷰보다야 신뢰성이 높지만 이후 차칫하면 사상누각으로 흐를 수 있다고 본다. 몇 년 전 맛집 열풍이 불었을 때 매스 미디어에서 소개된 맛집의 인기는 엄청났다. 그러나 그 양이 엄청나게 불어날 때 사람들은 그것이 '맛집'이기에 소개되는 것이 아닌 '매스미디어'이기에 소개되는 것임을 깨달았다. 때문에 사람들은 좀 더 신뢰성 있는 소스를 원했다. 그 중 가장 믿을만한 것은 입소문이다. 난 맛있는 식당이나 맥주집을 대개 '추천'받는다. 개인의 경험이 담긴 정보는 자본과 결탁된, 혹은 구조상 어떻게든 생산해야 하는 매스 미디어의 그것보다 훨씬 신뢰가 간다.

그런데 블로그 리뷰는 어느새 어정쩡한 위치에 서게 되었다. 전문 리뷰어들의 리뷰는 '사실적으로 순수한' 개인적 경험이되 '사회적으로 순수한' 개인적 경험이지 않다. 돈을 받고 하는데 어떻게 순수하게 하겠는가. 예로 어지간한 출판업자라면 inuit님이나 풍림화산님께 북 리뷰를 맡기지는 않을 것이다. 책의 좋고 나쁜 부분을 가감없이 자기 감상을 섞어 쓰기 때문이다. 출판업자에게 이는 큰 부담이며 그는 아마도 책의 내용을 좋게 써 줄 수 있는 누군가를 찾을 것이다. 물론 그는 약간의 비판을 섞으며 신뢰성을 섞을 줄 아는 인물이겠지. 별로 듣기 좋지 않은 농담을 섞자면 악리뷰는 양리뷰를 구축하게 되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와서 고백하지만 나는 돈만 준다면 이런 책도 띄워 줄 생각 있다

물론 지금까지 그런 문제는 표면화되지 않고 있다. 블로고스피어에서 찌질거리는 나같은 놈이나 민노씨 등 돈은 없고 시간은 주체 못하는 사람들이나 이딴 소리하지, 그 외 99%의 네이버 좋아, 다음 사랑해 네티즌이 신경이나 쓰겠나. 문제는 이러한 리뷰들의 집적이다. 사람들은 매스미디어가 매스미디어이기에 맛집을 소개할 수 밖에 없음을 긴 시간이 지나서야 깨달았다. 이는 이론적 문제이기보다 경험적 문제이기 때문이다. 맛집이라 부르기 뭐한 맛집이 계속해서 축적되어서야 이제 더 이상 이가 신뢰할 소스가 아님을 깨닫게 된다. 블로그라고 별다를 바 없다. 전문 리뷰어라는 사람들의 리뷰가 쏟아지며 사람들은 이가 친구가 싸이월드에 된장짓 섞어 사진 찌질거린 글만도 못함을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

어쨌든 왜 마케팅 모델 이야기 안 하고 뜬 소리하냐고 묻는 분들이 있을텐데 '逆 블로그 마케팅'이란 이러하다.

사실 리뷰들이 대개 긍정 일색이기에 - 돈을 받지 않는 생활 글이라도 부정적인 것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잘 언급하지 않기에 생기는 현상 - 사람들은 오히려 부정적인 리뷰에 신뢰를 갖게 된다. '逆 블로그 마케팅'이란 이를 노린 마케팅인데 일단 한 업종을 잡아서 모든 회사를 깐다. 단 되도록이면 작은 회사부터 깐다. 그렇게 안티 블로거로 명성을 얻어 오다가보면 이제 대형 업체에서 연락이 올 거다. "님하, 우리는 까지 말아주세요, 굽신굽신" 그러면 팔짱을 낀 채로 담배 한 대 꼬나물고 거만하게 대답하자 "얼마면 되겠어?"

카라께서는 말씀하셨다.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기'라고. 이렇게 살면 돈도 벌고 당당하게도 살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지막으로 직장에서 닦이고 집에서 구박받을 40대 블로거들을 위해 설레이는 짤방 하나 선사한다.

글고 이웃들 중에서도 리뷰 쓰는 분들이 좀 있는데 괜시리 기분 상하실 것 같아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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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본격 본문을 잊게 되는 짤방
  3. 5132
    죄송합니다. 마지막 짤발에 눈이 가는 순간 1분정도 계속 보고 있었고.. 본문 내용은 잊었습니다. 내용이 뭐였더라하고 스크롤을 올리기도 싫군요.. '. `
  4. 리뷰라면 역시 제닉스님인듯 하네요.
    저는 음반리뷰를 하긴하지만
    전문 블로그는 싫더라구요.
    잡학다식하게 다 얘기하는걸 좋아해서 ㅎㅎ;
  5. 짤방에.....눈이.........OTL
  6. 그래서 제 리뷰는 돈이 안되는군요.
    이제야 알았습니다. ^^;

    근데 저 소녀가 유명한 사람인가요? 당최 누구신지.. -_-
  7. 약합니다.. 좀 더 쎈 걸로 부탁해요
  8. 님 쫌 짱인듯..ㅋㅋ
  9. 김선생
    저장했다가 40 되면 하악하렵니다. ㅎㅎ
    짤방에 본문이 지는 아름다운 포스트군요.^^
  10. 같이 하자 이거. O.O
  11. 한듣보말고 태연으로 바꿔주셈

    -by 젖절한 탱구빠
  12. 일헌잭일
    아니...나도 모르게 짤방을 10여분 보고 있었다.
    그리곤 마우스 왼쪽버튼을 지그시 누르고...
  13. 용호씨
    설레였습니다-_-b
  14. 승연님이 인상적이네요. 본문보다 오래봤을 정도이니 ㅋㅋㅋ
    먹고 사느라 정신이 없는 복학생입니다.
    입사도 하시고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바쁘시겠어요.
    블로그를 옮길까 하는데 수령님이 쓰시는건 뭐죠? 이건 어렵나요?
    • 2009.02.10 09:53 신고 [Edit/Del]
      결국 전역하셨군요. 세월 정말 많이 흘렀네요. 블로그서 본지도 4년이 되었을 듯...

      여기는 티스토리인데 이글루스랑 큰 차별점은 없는 듯 해요. 분위기가 많이 다르지만요;;;
  15. 짤방에서 멍때리고 있었네요...
  16. 결국 블로거들이 나아가야 하는 길은 진실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진실성에 있겠지요..
    저도 요즘 이래저래 공부를 하다 블로그, 그리고 블로그 마케팅에 관련하여 많은 고심도 하고 관련된 사람들도 만나보지만 역시 우리가 이렇듯 바른 길로 나아가는 생각의 재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지아날로거라는 말을 만들어봤지만 디지털 시대, 따뜻한 인간미는 버리지 않는 아날로그의 감성을 함께 표현할 수 있는 블로그, 블로거가 될 수 있길 ~^^ 승리의 그날까지!!
  17. 일단 짤방 대박난거 축하드립니다.~
    승환님의 마케팅방법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제부터 작은 규모의 웹사이트부터 시작하면 어떨까 맘 먹고 있는데...
    승환님도 아래에 있는 사이트 같이 까심이....

    http://www.realfactory.net

    후다닥~~~~~
  18. 저도 광고를 달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보기에 좋지 않달까요?
    뭐, 알록달록 이쁘지도 않은 블로그이긴 하지만 광고가 좀 흉해 보여요.
    제 수준에서는 수익성이 얼마 날지도 모르고, 제대로 나지도 않겠지만 말입니다 ^^;
    리뷰도 거의 감성적인 리뷰라...ㅋ
  19. 판치라;;
    짤방이 기억소거에 탁월한 영향력을 발휘하는근영
  20. ㅋㅋ 짤방도 기가막히지만 역 블로그 마케팅도 재미나네요 ^^
  21. 충무로
    빤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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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위한 블로그와 블로거 세력화돈을 위한 블로그와 블로거 세력화

Posted at 2008. 2. 26. 07:53 | Posted in 불법복제 통신부

별로 안 친한 이웃 블로거인 풍림화산님께서 블로그 축제는 혜민아빠님의 축제라는 좋은 문제제기를 해 주셨다. 전반적으로 동의하는 글인데 약간의 비판 및 첨언을 하고자 한다.

사실 혜민아빠님에 대한 사람들의 비판들은 어느 정도 감정적 측면도 있다고 본다. 사람들은 ‘돈과 권력을 추구하지 않고 모두가 같은 위치에 있는 블로그’가 블로그의 이상형이라 생각하는 듯하다. 그러나 세상에는 별의별 사람이 다 있고 이들을 포용할 필요가 있다. 이 때문에 법이 존재하여 최소한의 제약을 하는 것이다.

블로그포럼이 뚜렷한 목적보다 인맥 쌓고 블로고스피어에서 어느 정도 지위와 권력을 누리고자 하는 측면이 있다고 해도 이를 비판하기는 힘들다. 어차피 우리 사는 오프라인 세계는 이러한 측면이 더욱 강한 곳이지 않은가? 인터넷을 뒤지면 인맥 쌓는 카페나 사이트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권력 지향적 측면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현실 세계에서 권력과 무관한 곳이 얼마나 되겠는가? 그것이 크고 작고의 차이에 불과할 것이다. 물론 많은 이들이 블로그 축제와 포럼에 사심없이 참석하겠지만 꼭 그렇게 해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또 사람 속내야 알 수 없는 것이라 함부로 이야기하면 안 되지만 혜민아빠님의 블로그가 돈과 권력을 위한 블로그라는 생각에 많은 이가 동의할 것 같다. 사실 나 역시 감정적 거부감은 생긴다. 내가 애드센스를 달지 않는 것도 쓸데 없이 선정적 포스팅을 하지 않겠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고. 그렇지만 이것 자체가 비판 받을 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돈과 권력을 좇는 블로그는 어디까지나 호불호의 문제이지, 가불가의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멈추기에는 몇 가지 문제가 제기된다. 첫 번째는 돈을 위한 블로그의 역작용이다. 블로그로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구글 애드센스 등의 광고를 사용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이를 통해 지명도를 높여 전문 블로거로 타 매체에 기고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어떠한 매체에 기고하는 경우는 좀 다르겠지만 애드센스 수익을 위해서는 그 핵심은 노출도가 핵심이 된다. 노출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한데 하나는 빠른 포스팅이다. 둘은 검색 친화성을 높이거나 메타블로그, 블로그뉴스 등의 시스템에 영합하는 포스팅이다.

빠른 포스팅은 필연적으로 포스팅의 질을 낮추게끔 한다. 물론 블로그는 자유로운 개인의 매체인지라 포스팅 텀이 길건 짧건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이 노출도를 높이려는 노력이 뒤따를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검색 친화성을 의도적으로 높이려는 글은 더 중요한, 더 필요한 정보를 검색 화면에서 아래로 끌어내린다. 결국 사익 추구가 공공의 후생 감소까지 낳는 것이다. 물론 그런 것까지 신경 쓰며 포스팅해야 하냐고 되물을 수 있다. 그러나 의도적으로 검색 친화성을 높이거나 매체 노출도를 높이는 것은 달리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디씨인사이드에 가면 온갖 찌질이 글이 넘치지만 이들은 우선적으로 검색되려는 노력이 없기에 엉뚱하게 상위에 검색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물론 이러한 비판은 기존 언론에도 적용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큰 걱정은 않는다. 우선 블로그 이용자가 늘어나며 더 좋은 정보가 많이 늘어날 것이다. 또한 검색 기술의 향상 역시 희망을 가지게끔 한다. 그러나 돈을 위한 블로그의 역효과와 달리 블로그 포럼에 대해서는 일말의 걱정을 버릴 수 없다. 앞서 언급했듯 나는 그 조직이 자신들간 인맥 형성 및 그것을 통한 블로그계에서의 영향력 확대까지 꾀한다고 해도 별 문제는 없다고 본다. 혜민아빠님이 그 중심에서 뭔가를 얻으려는 것도 마찬가지이고. 어차피 이는 오프라인에서도 일어나는 일이고 감정적 거부는 가능할지언정 잘못되었다 비판할 부분은 아니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들 단체가 공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이다. 이미 관변단체 등에서는 협상 등의 용이함을 이유로 블로그 이익단체 등을 물색하고 있다고 한다. 과거 초뻘짓으로 끝난 한블련 사태 등이 우려되었던 것 역시 그 이유이고. 그런데 블로그 포럼은 개인 포럼이라는 이유로 혜민아빠님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블로그 축제는 문화관광부의 후원을 받고 있다. 대체 왜 사적인 모임이 공적 단체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가?

블로고스피어는 올블로그에 모여 놀고 태터툴즈, 티스토리를 사용하는 이들만의 것이 아니다. 메타블로그, RSS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네이버 블로거 역시 블로고스피어의 일원이다. 비유하자면 블로그 포럼, 블로그 축제는 한국의 넘치는 축구 애호가들 중 하나의 조기축구회에 불과하다. 조기축구회 모임에 공적 단체가 지원한다면 말이 되겠는가? 물론 그것이 형평성 조정을 위한 특수한 상황 하라면 허용될 수 있겠으나 어디까지나 예외적 경우일 것이다.

국민 전체를 대표하는 집단이 없듯 (국회가 있기는 하다만…) 블로거를 대표하는 집단 역시 상정하기 힘들다. 그나마 국회의원은 전국민에게 투표권이 주어지지만 블로그에서 투표 따위가 가능할 리 없다. 또한 국회에까지 전달되는 아젠다는 대개 이익단체를 통해 형성된다. 그러나 그 어느 이익단체도 국민 전체를 대표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블로그 포럼은 하나의 이익단체일 뿐, 블로그 전체를 대변하지 않는다. 때문에 절대 블로그계를 대변해 공적 영향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위험을 내포하는 문화관광부의 지원 역시 끊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단순 광고주와의 관계가 아님은 누구나 잘 알 테니. 이상이 내가 돈을 위한 블로그와 블로그 포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이유이다.

그건 그렇고 파워블로거들(이 놈들은 또 뭐여?)에게 초청이 오는 축제는 뭥미?

  1. 승환님께서도 쓰셨군요.
    이거 왠지 떡밥을 물고 싶은 강한 충동이 생기네요. : )
    새 트랙백 주셨지만... 저는 일단 묵은 트랙백으로다가.. ^ ^
    • 2008.03.02 20:12 신고 [Edit/Del]
      댓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제가 원래 이런 사람이니... 하고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쨌든 결국 떡밥을 물기는 하셨군요, ㅎㅎ
  2. 이왕 보내는 김에 좀더 묵은 글도 함께.. ^ ^
  3. 포스팅 할까 말까 할까 말까... 심히 고민중입니다요.
  4. 과객
    글잘읽고있는 사람입니다.
    뭐라고생각하든 상관없지만 현재 rss로 구독하는 50여개의 블로그중에
    제일 맘에드는 블로그가 real factory입니다.
    지난번에도 똑같은글쓴거같은데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써주세요
  5. 풍림화산님 블로그에서 글 읽고 트랙백 따라 왔습니다.^^;
    맨 마지막에 하신 '파워블로거' 부분은 풍림화산님 글에 달린 댓글을 살펴보니까
    파워블로그 라는 수익성 + 메타블로그가 있나봅니다.
    그 곳에서 자신의 회원들에게 문자를 보내줬다는 의미로 보이네요... ;)
  6. 개인적으로 전 한블련이니 블로그 포럼이니 하는 게 개그(것도 그리 썩 재밌지도 않은) 이상으로는 느껴지지 않는지라(...) 하지만 문광부가 후원한다는 점은 제법 뿜기는군요.
    전 외딴섬마냥 고즈넉한 제 블로그에서 오덕질에나 전념하렵니다.(笑)
  7. 너바나나
    갖가지 모임이 많근영! 지도 조만간 모임을 주최~ ㅎㅎ
  8. 모이는 건 좋은데.. 그들이 블로거들의 대표다라고.. 대접받는 건 아닌 거 같네요..
  9. 블로그가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다 하더라도, 집회/결사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할 것 같아요. 이런식으로 오프라인 모임이 많아진다면 블로고스피어도 좀 더 풍성해지겠지요.
  10. 인터넷의 발달로 기존의 관념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생겨버린 것이죠. 동양권에서 발달한 '인맥' 개념의 모임 (교우회, 동창회 등) 이 온라인의 자유인 '블로거'와 어떻게 결합하냐가 문제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사적인 모임에서 공기관의 지원을 받는 것이 보기가 좋다고만 할 수는 없는데 말입니다.
  11. 음.... 파워블로거 이야기는 한 광고 웹사이트에서 보낸 것이니 별로 따질 필요는 없는 것 같고....
    문광부에서 후원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공익이나 대표성을 인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좀 앞서나가신 듯 하네요.
    그 이외의 윗 부분의 말씀들은 공감합니다.
    • 2008.03.02 20:17 신고 [Edit/Del]
      후원 자체가 잘못되었음을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후원을 얻어낸 쪽도 과를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 역시 다소 설레발적인 성격의 글을 쓴 점은 문제이지만 그만큼 경계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지라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12. 좋은 글을 두루 읽습니다. 저도 블로그 축제에 참여 하려고 신청중에 있는데 문제점으로 지적하신 부분의 투명성이나 기타 커뮤니티나 진행, 관리 등 관심이 좀 많이 생기네요.
    그냥 참여하기 보다는 적극성을 가지고 생각 해 봐야 할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13. 대체 무슨 일인가 궁금했었는데, 이 글을 읽으니까 대략 감이 잡히네요.
    저도 '자유'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무한한 지지를 보내는 사람이라, 모임을 하든 말든 무슨 상관인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글을 보니까 이 모임이 논쟁거리가 된 이유를 이해했습니다.

    확실히 문화관광부의 후원은 좀 아니네요.
  14. 구구절절 맞는 말씀을... 논리에 민틈이 없으시네요. 대단....

    참 어떻게 보면 상당히 무의미한 자기 알리기인데... 자기 멋에 취해 사는 것이 인간인데..

    맘 만 맞으면 남자가 남자 좋아하는 세상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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