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안 때리면 애들 못 가르치냐?애들 안 때리면 애들 못 가르치냐?

Posted at 2010. 11. 2. 01:38 | Posted in 사교육산실 교육부
미국에서는 애들 때리면 옆집에서 신고한단다... 이건 좀 서양 우월주의 개소리고...

난 학교 다니며 정말 지겹도록 맞았다. 온갖 도구로 다 맞다보니 S취향 야동을 봐도 그냥 그럴 정도다. 그런데 신기한 게 그게 별로 싫지 않았다. 그냥 맞는 거였다. 이것만 해도 체벌이란 게 얼마나 문제가 많은지 보여주는 거.


 박치욱 
어느 사회든 질서를 어지럽히는 자들에게는 다른 사회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한 질서유지조치가 필요합니다. 학교도 예외는 아니지요. 단 체벌이 그 수단이 되서는 안되는 이유는 누가 교통법규를 위반했다고 경찰이 싸대기를 때려서는 안되는 이유와 같습니다.

바로 폭력의 일상화다. 한국 학교에서는 교사 - 학생 간 폭력 뿐 아니라 학생들간 폭력 역시 넘쳐난다. 힘 있는 놈이 약한 놈 패는 게 당연시되는 문화. 사실 외국에서는 애들 싸움을, 특히 그것이 일방적이고 장기적인 폭력이라면 훨씬 더 민감하게 대응한다. 한국에서는 '애들은 싸우면서 크는 거'란 소리를 하는데, 싸우는 일보다 괴롭히는 일이 훨씬 더 많다. 학생 체벌은 이런 폭력의 일상화 조장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왜 다른 영역에서는 폭력이 금기시되면서 유독 학교에서는 허용되어야 하는가?

폭력의 일상화 속에 노출된 블로그 주인장의 소시적 모습 



 77번 
어제 여고등학생이 말했다. 체벌보다 맞기전 선생님과의 면담이 더 짜증나고 아프다고, 학생을 무시하는것에 우월감과 희열을 느끼는것 같다고. 이거나 때리는거나 전제는 똑같다. 교사들의 인식은 '너넨 교화의 대상이다' 이기 때문에

교사의 체벌은 충분히 정당하게 행사할 수 있다는 말에 동의한다. 애들이 체벌을 받을 때 자기 잘못에 대한 적절한 벌을 내리는 것이라 생각하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저 교사가 미친 놈이라서 자기를 패는건지 정도는 안다. 하지만 체벌 금지는 적어도 그 정신나간 교사들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심지어 훌륭한 교사도 가끔 빡돌면 도를 넘는 체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는 교사 - 학생간 소통 자체를 막아버릴 여지가 크다. 즉 체벌은 교사 - 학생간 힘의 관계를 고착화시킨다. 학생은 교육을 통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대상이지, 규율에 따라 무조건 통제되어야 하는 대상이 아니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가 일방적으로 힘을 강하게 행사할 수 있는 부분은 줄이는 쪽이 좋다. 



 금지를금지하라 
규범은, 수범자가 규범의 제정권한을 스스로 가지고 있을 때, 그리고 규범의 정당성에 공감할 때 잘 지켜진다. 선생새끼들은 때리기전에 이정도 상식은 갖춰라. 학생들은 무력하고 부당하다고 느끼니까 규범을 위반하는거지, 사악해서 그러는게 아니거든?

내가 체벌 금지를 격하게 찬성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자신의 권리에 대해 좀 더 잘 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난 내가 맞으면서도 억울하다 생각하지 않았다. 때리면 그냥 맞는 거였으니까. 하지만 사회에 나온 지금 그 시절은 너무나 잘못된 교육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성인들이 그러하듯 아이들도 최소한으로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고 신체에 위협을 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Ji-Heon, Pae 
체벌금지에 교사들 혼란? 인격을 가진 존재를 가르치는데 강압적인 수단이 없이는 '혼란'스럽고 '걱정'스러우신 분들은 그냥 교편을 내려놓으시길. 당신들에게는 다른 '인간'을 가르칠 자격이 없다. 서커스 조련사 직업도 과분하다.

그럼 체벌이 왜 필요한지 답은 나온다. 통제의 용이함이다. 하지만 거기까지. 사람이 무슨 짐승새끼도 아니고. 사실 날 보면 짐승이기는 한데 그런다고 해서 심성이 고쳐지려나? 잠시 수그러드는 거지. 


애 다루기 힘든 건 다 안다. 그렇다고 주어 패는 게 도움이 된다는 건 좀 넌센스.


앞으로 오래오래 살아갈 애들한테 중요한 것은 단순히 학교 내에서의 룰을 지키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을 둘러싼 규칙이 합리적인지 검토할 수 있고, 합리적이라면 수긍할 수 있는 분별력이다. 왜 초등-중등교육이 필요한가? 애초에 사회 구성원으로 지켜야 할 기본적인 룰을 익히기 위함이 아닌가? 그 룰은 사회의 축소판이어야 한다. 사회의 룰 자체가 군대마냥 폭력적이긴 하지만 그것을 정당화할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 그곳이 학교가 아닌가? 그렇다면 체벌을 금지해야 하는 이유는 이미 충분하지 않을까 한다.

 하긴 틈만 나면 권리와 상식을 밟아버리는 정부의 축소판으로는 나름 좋은 예인지도 모르겠다. 



 다지지마 
체벌 제로 첫 날 풍경을 다룬 기사 전부가 교사 입장만 다룬다. 교실 마비라는둥. 학생의 입장은 어디에도 없다. 대한민국의 언론은 이처럼 한쪽편만 드는데는 늘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대동단결하는데 세계 최고 수준의 노하우를 자랑한다.

마지막으로 제발 아이들 입장에서 좀 바라봐 줘. 솔직히 한국 교육이 애들 위한 교육이냐? 교육이 애들 쪼금이라도 행복하게 하는 것 같아?

이 만평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만평 참 조깐네여 ㅋㅋㅋ


  1. 원형감옥..
    프랑스언지 뭔지 좀 유식해 보이는 단어가 있지만 그딴거 기억못하ㄴ;..ㅡㅡ;
  2. 학교를 학원으로 대체를 하는겁니다. ;ㅁ;
  3. 저 만평 참 조깐네여 ㅋㅋㅋ

    근데 교육이 바뀌려면 사회부터 바뀌어야 할 거 같아여..
  4. 총체적인 문제.. 아 머리아파...
    간밤에 술 퍼먹어서 숙취땜에 머리아픈데
    이렇게 어려운 화두를 던지시다니...
  5. few
    근데 학원선생님들이나 과외 선생, 시간강사분들은 선생취급도 못받지 않나요? 학교 선생만 선생이고... 학교에서 배운것 중에 하나가 복종하는 법, 무력해지는 법이란걸 떠올려본다면...
  6. 저도 참 무던히 맞은듯합니다.
    아 동생은 초등학교를 졸업했는데 전 국민학교 졸업.ㅠㅠ 2살차이라서..

    당구채, 박달나무로 만든 몽둥이, 대걸레 자루, 빨래방망이 체벌도구도 참 다양했군요. 그냥 엉덩이쪽 때리는 건 괜찮은데, 못생긴 여선생(예쁜 여선생이었면 맞아도 좋았을지도.;;;;)이 책상위로 올라가게 해서 무릅꿇게 하고 허벅지를 자로 때릴땐 정말 화가 났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구시대의 유산으로 보고 청산해도 좋은데 아직도 체벌문제가 이슈가 되니 씁쓸하네요.
  7. 안때리면 못가르치죠...

    병신들은 원래그래요...
  8. 1111
    안패도 가르치는건 가능하지만
    제제없이는 학교생활이라는 단체생활이 유지가 않되죠.
    패지않는건 당연하지만 제제없이 그 인원을 통제하라니 말도 않되는 소립니다.
  9. 1111
    다 좋은데 일부 몇몇의 악질성인 애들은 뭘 어케하실건가요?
    학교가 차라리 인성교육없이 학원처럼 지식전달만 하고 끝나는 곳이면 모르지만
    학교랍시고 인성교육까지 교사한테 덤탱이 씌워놓은 부모가 태반인데 집에서 가정교육 제대로 않받아서
    단체생활따위 엿 바꿔먹은 애들은 점점늘어만 가고 , 그런애들은 태반인 평범한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환경을 만들곤 합니다.
    다른거 다 됐으니 애들이 그냥 말로 해도 통한다는 발언은 상당히 어이없는 발언입니다.
    말이 않통해서 범죄자가 나타나나요?
    말이 않통해서 일진이 나타나나요?
    지금 현 상태는 아이들을 패지말자 인격적으로 대하자가 넘어서 아이들 건들지 마셈 수준이니까 말이 나오는 겁니다.
    • 마오
      2010.11.03 20:10 [Edit/Del]
      지금 현 상태의 어디가 아이들 건들지 마셈으로 받아들일 여지가 있나요? 서울시교육청 공문의 내용은 딱 하나 패지 말자로 알고 있습니다...

      안 패도 가르치는 것은 가능하다는 전제를 달아놓으신걸로 봐서는 체벌에 반대하시는 듯 하네요...

      근데 제재이야기를 하시는 걸로 봐서는 걱정이 되시는 모양인데... 학생에 대한 제재가 체벌뿐이라고 생각하시는 님의 상상력을 좀 키우실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2010.11.03 22:56 신고 [Edit/Del]
      패지말자보다 광범위한 것으로... 엎드려 뻗혀도 안 되는 것으로(...)
      체벌은 없는 게 맞는 건데 좀 후속조치가 없어서 초반에 부작용은 많을 것 같아요. 그것조차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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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지수 높여서 뭐하나?국제화지수 높여서 뭐하나?

Posted at 2007. 11. 23. 00:03 | Posted in 사교육산실 교육부
요즘 대학들이 다들 국제화지수 높이는 데 난리입니다. 뭔 소리냐면 대학들이 무자게 신경쓰는 중앙일보 대학평가 중 국제화부문이 있거든요. 이거를 높이려고 아둥바둥이라는 거죠. 이 국제화지수가 뭔가 하면...

국제화 부문 평가는 외국인 교수 비율, 유학생.교환학생 비율, 영어강좌 비율 등 국제화 지수를 측정함으로써 대학의 국제화 노력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링크)

그리고 이 국제화 비중은 중앙일보 대학 평가 총점 400점중 70점을 차지하는 것으로 무진장 높습니다.

지난해까지 총 5개 부문 52개 지표를 사용했으나 올해는 총 4개 부문 38개 지표(가중치 400점)로 지표 숫자를 줄였다. 평가 부문은 ▶교육여건 및 재정(100점) ▶국제화(70점) ▶교수 연구(120점) ▶평판.사회진출도(110점)다. 지난해까지 평가지표였던 개선도 부문은 올해 폐지했다. 개선도 부문 지표들은 교육여건.재정 부문, 교수연구 부문의 일부 지표를 중복 평가하는 측면이 있는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는 대학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링크 : 상동)

물론 대학평가는 중앙일보의 것뿐 아니라 세계 유수 언론에서도 실시하지고 여기에도 많은 대학들이 신경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중앙일보 대학 평가와 달리 이들 평가에서 국제화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일 유명한 게 더 타임스와 상해교통대학의 것인데 상하이교통대학에서는 아예 무시하고 더 타임즈의 경우 외국인 학생과 교수에만 10%를 할애합니다. 한 번 이들의 기준을 비교해 보도록 하죠. 아, 역시 조선일보가 언제나 좋은 정보를 많이 줍니다. 특히 요즘 WEEKLY 수준은 그야말로 극강이고요. 다들 구독신청하세요.

상하이교통대학 평가의 경우 ▲노벨상과 필즈상(Fields Medal, 수학의 노벨상이라고도 함)을 수상한 동문 수(10%) ▲노벨상과 필즈상을 수상한 교수진 수(20%) ▲생명과학·의학, 물리학·공학·사회과학에서 자주 인용되는 우수 연구자의 수(20%) ▲네이처와 사이언스에 실린 논문 수(20%) ▲미국 과학정보연구소가 인정한 학술지에 실리는 과학기술 논문 편수인 SCI논문 수(20%) ▲위 5가지 평가기준을 각각 교수진 수로 나눈 점수의 합계(10%) 등 6개가 기준이다.

200개 대학 순위를 매긴 더 타임스의 평가는 ▲각국의 1300여명 학자들이 매긴 동료평가(Peer Review, 50%) ▲교수 1인당 논문인용 수를 토대로 한 연구 영향도(20%) ▲교수 대 학생 비율(20%) ▲외국인 학생비율(5%) ▲외국인 교수비율(5%) 등 5개 지표를 사용했다. (
링크)

대충 이들을 살펴보면 국제화 지수를 대학에서 올리고자 하는 이유는 둘로 볼 수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학교의 역량을 키우고 외부적으로는 평가를 높이겠다는 거죠.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가 정말 학교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지 의문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꽤나 준비하지 않은 채로 무작정 도입한다면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봅니다. 먼저 가장 문제가 많은 영어강좌 이야기입니다. 고려대는 이들 수치 올리기에 가장 혈안이 된 대학교인데 학생들 반응이 마냥 좋지는 않습니다.

지난 3월 고려대 학보인 고대신문이 재학생 375명을 대상으로 영어강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6%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불만족의 이유로 ‘영어수준이 너무 높아 이해하기 힘들어서’가 42.5%였다. (링크)

고려대를 따라간 타 대학들도 다를 바 없습니다. 문제가 너무 많은데 정리하자면

1)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2) 교수들은 영어 실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고려해야 하니 상대적으로 기준을 낮게 잡을 수밖에 없고
3) 심지어 한국 교수들의 영어도 한계가 있고
4) 반대로 외국 교수들은 한국어의 한계로 유연성이 떨어지고
5) 마지막으로 오랜 연구를 거쳐 나온 게 아니기에 이미 짜여진 교육 커리큘럼에 제대로 녹아들어가지도 못하고...
 
등등입니다.
5throck님이 예전에 포스팅한 '국내 MBA과정에서 영어강의가 반드시 필요한가'는 이런 문제를 잘 보여줍니다. 비록 학부와 MBA라는 차이는 있겠지만 MBA에서도 이런 문제가 제기될 정도라면 학부에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예전에 장하준 교수 역시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고요.

8 X 8 = 64 : 이 말은 강의를 하시는 분이 원래 모국어로 하시는 분의 80% 수준으로, 수업을 참관하는 학생의 영어수준이 80%인 경우 전체 강의내용을 60%밖에 이해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잘 하시는 분들이 있으니 9 X 9 = 81%라고 하는 분도 있겠지만 그래도 80% 정도의 수준밖에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링크)

그(장하준)는 이어 영어 교육 열풍을 언급하면서 “세계화시대에 영어 잘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온 국민이 영어 한다고 매달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처럼 우수한 통역·번역사를 양성하고, 다른 사람들은 영어보다는 자신의 전공 공부를 열심히 하는 방식의 분업(分業)이 국가 차원에서 효율적인 자원 배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 역시 영어 공부할 시간에 전공 공부에 보다 주력했던 것이 세계에서 인정받게 된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링크)

굳이 말도 제대로 알아먹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원어 수업을 강제하는 것은 마치 기초도 없는 선수를 링으로 몰아넣는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원어 수업이 필요한 경우는 있겠지만 적어도 그에 대한 대비를 확실히 하고서 수업을 듣게 해야지, 일단 경쟁시키면 된다는 생각은 너무 낙관적입니다. 중국의 경우에는 외국어 수업 비율이 꽤 높은 편이지만 한국과 달리 실용영어 위주입니다. 1학년 같은 경우는 일주일에 6시간 이상 학교에서 실용영어 수업을 들어야 해요. 중국 대학 커리큘럼은 한국에 비해 분명 뒤떨어지지만 적어도 주먹구구식으로 도입하지 않는 것이죠. 한국은 이와 반대로 학교 영어수업은 토익 위주로 바꾸면서 정작 일반 수업은 원어 위주로 돌리려 하니 참으로 모순된 태도로 보입니다.

유학생, 교환학생 비율 역시 그리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듯한데...

한양대 이기정 국제어학원장은 "유학생이 한 명 들어오면 우리 학생이 15명 해외로 나가는 국제화 효과가 있다"며 외국 학생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링크)

사실 유학생이 많다고 나쁠 것은 없겠지만 유학생도 좀 엄밀히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는 어학연수를 받기 위해 온 학생이고 하나는 아예 한국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듣는 외국인입니다. 이 중 전자가 그렇게 국제화에 큰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들 외국 유학생이 한국 학생들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라고는 고작 언어교환을 하는 정도에요. 물론 외국인과 친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단순 회화능력 향상을 벗어날 수 없다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큰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후자인 한국 학교에 등록한 유학생들은 좀 다르겠지만 그래도 위 말은 오버입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에 이런 학생들 넘쳐나는데 어차피 한국 대학 교육 커리큘럼 자체가 활발한 토론이나 세미나가 아닌 강의 위주이기 때문에 외국 학생들과 의견 교류는 없다고 보면 되거든요.

외국인 교수도 마찬가지에요. 데리고 온다고 다가 아니고 공동 연구 등의 프로젝트를 활발히 기획해야 합니다. 아니면 학문 선진국도 아닌 한국에서 얘네들이 뭐하려 하겠어요, 안식년 편히 보내고 가려고 하지. 학생들에 대한 수업도 마찬가지로 꼭 외국인 교수가 필요한 수업을 제공해야 합니다. 굳이 외국인이 맡을 필요도 없는 일반 언어 수업을 외국인 교수에게 맡기는 것은 자원낭비 입니다. 이보다 자국민만이 제공할 수 있는 교과를 교수 특성에 맞춰 제공하는 쪽, 그것도 애로사항을 반영할 수 있도록 피드백이 충분하도록 세미나식 수업을 진행하는 쪽이 훨씬 효율성이 높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개 원어민의 수업은 그냥 자국에서 하던 내용을 그대로 읊거나 아예 한국인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어학 수업을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무조건적으로 이러한 국제화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처럼 수치에 얽매인 대학 국제화는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습니다. 저는 대학의 국제화 개념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 좀 많고 학생들이 외국어 좀 잘 한다고 국제화가 아닙니다. 세계가 어떠한 환경에 놓여 있고 그들의 변화가 우리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알 수 있고 대비할 수 있는 게 진정한 국제화일 것입니다. 환율이 왔다갔다 할 적 외국 주식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외교적 멘트의 진의를 깨닫지 못하면서 인삿말을 주고 받는 게 어떤 의미가 있겠습니까? 이제 이런 외형적 수치에 얽매이지 말고 제발 내실에 충실했으면 좋겠군요.
  1. 제 글을 트랙백을 거셔서 저도 걸려고 하니 잘되지 않네요... 부족한 글을 인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7.11.25 11:35 [Edit/Del]
      헉, 글의 허접함이 알아서 거부하나 봅니다 -_-a
      이상하게 제 블로그는 트랙백이 잘 안 먹네요, 티스토리로 얼른 가든지 해야지...
  2. paris33
    영어잘하는 국제화보다 진정한 국제화가 어떤것인지 바로 알아야한다는 님의 글에 적극 동감하며 현실에 꼭 필요한 지적입니다 {"세계가 어떠한 환경에 놓여있고 그들의 변화가 우리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알 수 있고 대비할 수있는 게 진정..." }
    우리가 외국인처럼 키는 크지 않더라도 충분히 성숙한 국민은 될수 있는데요 숙고하며 판단하고 판단하며 책임을 아는...
  3. 낙타
    정말 공감,,완전 공감,,국제화된 마인드도 없이..인사만 할 줄아는 그런 인재는 필요없지요..
    일단 나부터 국제화된 마인드를 가져야할텐데 ㅡ.ㅡ;;;;
  4. 한국말로 하는 전공수업을 들어도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는데..영어로 하면 정말 뷁이죠.
    그나저나 중앙일보는 정말 좋은 정보를 제공해주네요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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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된다면교사가 된다면

Posted at 2007. 11. 16. 00:02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수능 이야기를 하던 중......

승환 : 야, 내가 교사가 된다면 어떨까?

후배 : 당연히 많이 배우겠죠.

승환 : 그렇지?

후배 : 형이 애들한테요.

......

그건 그렇고 대학 오면 인생 풀린다는 낙관적인 아해들에게 선물 하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교훈 : 세상을 바꾸자...
논술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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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낙타
    형님 많이 배우십시오!!
  2. 취업난을 뚫고 취업을 했다고 해도 그게 다가 아니죠.
    또 다른 시작이죠.

    전 학생시절로 되돌아 가고 싶어요. 진심으로...
  3. 저학년 취업특강이라니..마음이 짠하네요. 이승환님은 어떻게 하라구..흑흑.
    그나저나 대학도 취업준비학원 다됐네요. -_- 제가 학교다닐때만해도 저정도는 아니었어요.
  4. 우리학교가 참 좋은 학교인 것을 새삼 느껴요^^ 저학년때부터 취업 준비를 도와주다니 말이에요^^

    물론 전 안갈거지만 ^^
  5. 아.. 그후배님의 Strike Back 인가요? ㅎㅎ
    랜님 말씀대로 저또한 부모님께 빌붙어
    학교다니던 시절로 돌아 가고싶습니다.ㅠㅠ
  6. 88만원 세대라는 책이 불현듯 생각났습니다...(엉엉)
  7. 민트
    취직이 별겁니까..
    휴...백수도 지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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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 좋은대학한국대학 좋은대학

Posted at 2007. 8. 27. 22:50 | Posted in 사교육산실 교육부

드디어 복학을 했는데 수업 들은 시간보다 온갖 사무실을 찾아다닌 시간이 더 길었습니다. 대개 좋은 행정기관은 이용자의 발품을 적게 팔게 하는 게 당연한 일임은 상식, 당연히 좋지 않은 일 때문에 돌아다녔습니다. 이유인 즉 지난 학기까지는 각 과목의 수강인원이 제한인원을 초과해도 교수 허가 하에 그 학생들을 모두 받아들였거든요. 그런데 이번 학기부터는 이러한 일을 원천적으로 불허한다는 공지가 뜬 겁니다. 과 홈페이지에 장문의 항의글을 올렸지만 제대로 글을 본 것 같지도 않고 그저 동어반복식의 답변이 돌아 온 덕택에 발품팔이를 한 것이죠.

여기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이야 블로그에 적기는 뭐해 넘어가겠지만 저는 이런 모습이 제가 다니는 학교에 국한된 문제이기보다 한국 대학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것 같아 꽤나 씁쓸합니다. 어지간한 대학은 강의실이 빼곡히 넘쳐납니다. 예전에 출강을 나오신 KDI 연구원분은 80명에 이르는 학생들을 보고는 민방위 훈련장 온 지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음 시간에 와서는 자기가 인기 강사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더 많은 반은 분반까지 했음에 아쉽다고 농담을 던지던데 이게 말이 농담이지만 웃을 이야기가 아니에요.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더 골치 아픕니다. 외국 유수 대학의 교수 대 학생 비율이 1:20에 이르지 않는 데 비해 한국은 1:40에 이릅니다. 교수 대비 강사 비율은 한숨이 나올 정도이고요. 이러다보니 가뜩이나 넘치는 교실의 수업 질은 더욱 떨어집니다. 급변하는 사회에 반해 대학의 커리큘럼은 내가 80년대에 살아가는지 21세기에 살아가는지 잠시 고뇌하게 만들고요. 왜 사회인들이 대학만 뒤쳐져 있다고 하는지 이해가 갑니다. 여기에다가 등록금까지 언급하면 눈물이 질질 새서 더 이상 글을 못 쓰겠어요, 제가 마음이 좀 여리거든요.

이런 할 말 없는 수준인데도 대학들의 마음은 딴 데 가 있습니다. 한국 애들 자기 학교에 대한 애착 엄청난데 사실 학교 입장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졸업생이건 재학생이건 별 관심 안 가집니다. 성공하면 이름과 돈 올려줘서 좋지만 아니면 그냥 졸업장 받은 인간일 뿐이에요. 오죽하면 성공했다는 이유로 등록도 안 한 최수종씨를 동문으로 인정하는 외대같은 대학도 있겠습니까?

학교의 밸류가 올라가는 것은 학벌사회에서 의미가 없는 행동은 아니지만 반드시 학생들의 수준을 높이는 것과 동반되어야 합니다. 아니, 당연히 후자를 우선시해야 합니다. 여기에 학교측에서 비용 대비 산출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당연히 교수의 수를 늘리고 강의당 학생 수를 줄이는 것이겠죠. 그러나 대부분의 대학은 그보다는 국제화 어쩌고 하면서 외국 학생들 데려 와 돈 버는 데 더 관심을 기울이죠.  고대같은 경우는 아예 원어강의 늘리는 데 혈안이던데 정작 고대생 중 그 강의에 만족하는 이들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어요. 수강인원도 제한 추세로 가는 게 외부평가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저희 학교는 조사결과 직원들의 책임회피라는 어이없는 결과로 귀결되었지만)

무엇 하나 좋은 일은 아니지만 가장 슬픈 일은 학생들이 여기에 대해 아무런 문제를 느끼고 있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대학은 학생의 위치가 참으로 애매한 곳입니다. 일반적인 소비자로만 생각하기에는 대학의 탄력성이 극도로 낮기에 맘에 들지 않는다고 쉽게 이탈이 가능하지 않은 곳이에요. 이 때문에 일정부분 적극적으로 주권의 행사가 필요합니다. 그런데도 학교는 모든 행정을 학생을 분리한 채 자신들이 독단적으로 처리하고 학생 측에 일방적으로 전달할 뿐이죠. 그리고 학생은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고요.

이것도 소수가 개입할 경우 아무 것도 얻지 못한 채 자신의 시간만을 빼앗기는 수인의 딜레마에 빠지게 되니 나름 합리적인 판단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도적으로 학생의 개입이 사실상 원천봉쇄되어 있는 대학을 이대로 내버려 두면 학생을 위해 대학이 있는 것인지, 대학을 위해 학생이 있는 것인지 애매한 상황이 연출될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지금도 충분히 애매하지만 말이죠.

  1. 경쟁이 필요합니다. 직원이던 교수던간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먹고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야 한다 이거죠. 자신들이 하는 일이 '교육/행정' 서비스 업이라는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거의 없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장기적으로 볼 때 많은 학생들이 해외 대학으로 유학하는 것과 외국 대학 법인이 국내에 학교를 세우는 것이 국내 대학들을 변화시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부에서 변하지 않으면 외부에서 압력을 가하는 수 밖에요. 물론 현재 학생이신 분들이나 졸업한 사람들한테는 상관 없는 얘기이지만요.
    • 2007.08.29 10:46 [Edit/Del]
      개인적으로 경쟁에는 절대 찬성하지만 해외 대학이 들어올 경우 어느 정도 교육의 질을 제공할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저 한국을 돈 벌 시장 정도로 인식하고 들어오지나 않을지... 하지만 학벌에 안주하고 돈 벌어먹는 국내 대학의 모습을 볼 때 이대로 있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요.
  2. 쯧. 정치장사 종교장사 학교장사들만큼 편하게 벌기 좋은 직업도 별로 없죠.
  3. 맞아요. 수강신청할때마다 저런 일들이 발생하죠. 제가 학교다닐때도 느꼈던 점들이군요. 그렇지만 다들 취업준비하느라 바빠서 학교를 개혁(?)해야겠다는 생각은 못할겁니다. 대학을 그냥 지나가는 과정중에 하나라고만 생각했던 것이 아쉽네요.
  4. 그 후배
    오늘 <사회학의 이해> 들으러 갔다가 <문예사조사>라고 다른 학생들이 그래서 혼자 학교를 백방으로 뛰어다녔죠, 행정처리의 문제로 강의실이 겹쳐서요. 근데 알고보니 제 수업은 두시간 뒤더라고요-_-
  5. 울나라 대학은 학생들을 인재로 '만들어' 유명해지려고 하지는 않고 인재를 '뽑아서' 유명해지려고 하죠. 맨날 본고사니 뭐니 쬐끔이라도 공부 더 잘하는 고딩 뽑을 생각만 하고 있고, 영양가 있는 학교를 만들 생각은 안 하고.
  6. 우리나라 대학 교육이라는 것은 취업을 위한 관문일뿐...이라 학교도, 학생도 서로에게 요상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 싶은데요.
  7. 제가 오늘 싸인받아 수강신청한 '파생선물시장'은 대충 200명이 들을듯;;;
  8. 서원
    이제 수강신청 같은건 안해도 된다는 안도감!
    졸업해서요..ㅎㅎ아- 그것도 추억으로 남을지도...^^
    수강생 200명에서 딱 2명 빠지는 수업까지 들어본 저로서는 아주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9. 오랜만입니다...
    8학기... 우울의 극을 달립니다...
    개강도 딴 학교보다 일주나 일찍... 썅썅..
  10. 다행히? 싸인받고 다들 등록은 안 했는지
    170여명이 될거 같네요.. 다시 역대 2위로~_~;;
    저도 이미 개강해서,, 무엇보다 섭을 진행하는orz
  11. 서원
    이로서 저는 역대 1위 랭크 되겠습니다.ㅋ
    (이게 자랑할 일일런지.. 그러나 이런것에 경쟁심이 생기는 건 무엇?;ㅋ)

    감사합니다.(졸업 축하를요)
    - 그러나 이것도 축하받을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12. Thanks for this original post.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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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하라, 언제나 철저하라철저하라, 언제나 철저하라

Posted at 2007. 8. 20. 00:16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예전 학생들의 발표가 허접하자 모 여교수님이 수업시간에 하신 이야기입니다.

여교수 : 여러분, 여러분들은 필요할 때만 철저하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래서는 안 되요, 늘상 조심해야 해요.

학생들 : 왜 그렇습니까? 교수님, 혹시 무슨 일이라도 있었습니까?

여교수 : 그게 말이죠... 사실 제가 꽤 철저한 편이라서 집 앞 슈퍼를 나가도 항상 화장을 하고 옷매무새를 다듬고 나가요.

학생들 : ......

여교수 : 그런데 어제는 갑작스레 아이에게 연락이 와 데리러 가는 김에 화장도 않고 할인마트에 갔죠.

학생들 : ......

여교수 : 하필이면 이게 왠 일, 할인마트에서 첫사랑을 만난 거지, 뭐에요!

학생들 : ......

여교수 : 더욱 치욕적이었던 것은.... 그가 차라리 뭐라고 해 주었으면 마음이 좀 더 편했을텐데...

학생들 : ......

여교수 : '피식' 한 번 웃더니 그냥 지나쳐가는 거에요!

학생들 : ......

여교수 : 알겠죠? 왜 매사에 철저해야 하는지?

학생들 : ......

여교수 : (글썽)

학생들 : 교수님, 저희들이 잘못했습니다!

어제 창문을 활짝 열고서 즐겁게 인조이 AV했는데 알고보니 옆 방에 제 여자 후배가 있었습니다...

매사에 철저합시다... 

ps. 티스토리 초대장 있으신 분,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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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ㅋ 재밌네요~
    저 초대장 있는데~ 어케 드릴까요
  2. 그 여교수님 생각이 무척이나 짧으시네요. 그나마 나은 상황이구만요 뭘.
    누군지 모르고 그냥 지나친게 진짜 굴욕적인 상황이지...

    어쨌거나 저두 초대장은 남아 도는데 우찌 드릴까요.
  3. 하하하하하 원츄!
    메일주소 알려주시면 보내드릴께요^^
  4. 그렇군요. 저는 첫사랑이 우리 꾸꾸인데 맨날 대충하고 나가니까 그러려니 하더군요. ㄱ-
  5. 그 첫사랑이라는 남자친구...인간이 좀 덜된 '넘' 같군요. 우찌 피식 웃고 그냥 지나간단 말입니까!!!
  6. 조심은 언제해도 과함이 없는겝니다.
  7. 음..수업이 꾀 제규어틱 하군요.ㅎㅎ
    저도 티스토리 초대장 많은데 위에분들이 벌써 보내드렸겠죠?
    그래도 필요하시면 말씀해주세요.^^
  8. 초대장 보내주신다는 분이 많으면 많을수록 한장도 못받을 가능성이....
    저도 드릴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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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 맞서는 정치인들의 자세수능에 맞서는 정치인들의 자세

Posted at 2007. 8. 16. 00:00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국내편

이승만 - 영어만 잘 한다, 다른 시험은 모두 망치지만 미국에서는 자기가 쓴 게 답이 맞다고 우긴다.

박정희 - 시험 감독관을 족쳐서 자기 유리한대로 시험지를 바꾼다, 가끔 자기가 낸 문제도 틀리지만 어차피 자기가 쓴 게 답이다.

전두환 - 옆 친구들 족쳐서 좋은 성적을 받는다, 대신 친구들과 감독관에게는 돈을 왕창 뿌린다.

노태우 - 옆 친구들에게 전두환 친구라고 우기며 좋은 성적을 받는다, 하지만 친구들과 감독관에게는 아무것도 안 해준다.

김영삼 - 자기가 시험 다 망쳐 놓고서는 자기 왼쪽에 앉은 친구가 망쳤다고 우긴다.

김대중 - 어차피 감독관이 이해할 리 없다고 생각하고 일단 글을 최대한 길게 쓴다. 설사 이해한다고 해도 이미 졸업한 후이다.

노무현 - 틀린 문제 하나하나마다 시비를 걸어댄다, 가끔씩은 자기 문제가 틀렸으면 자퇴하겠다고 뻐기기까지 한다.


국외편

고쥐미 - 시험이 어렵다 싶으면 이 시험이 제대로 된 건지 학생투표에 내 건다. 당연히 시험을 싫어하는 학생은 몰표를 던진다.

차베스 - 일단 빨간 색으로 쓴다, 점수가 깎여도 미국에 대해서는 좋게 쓰지 않는다.
 
후세인 - 컨닝하다 걸리면 왜 이슬람 학생만 차별하냐고 이슬람 할생의 궐기를 도모한다, 당연히 실패한다.

빈라덴 - 옆의 꼬봉을 시켜 감독관을 주어 팬다, 그 사이에 자신은 오픈북으로 시험 치고 나른다.

김정일 - 혼자서 감독관, 출제자, 학생을 다 해 먹는다.

라이스 - 자기가 쓴 답 틀렸다고 하는 놈들은 두들겨 패겠다고 당당하게 공언한다.

부우시 - 초딩 수준의 답을 적는다, 미국은 장애인에 대한 적극적 차별정책이 잘 되어서인지 대개 정답으로 처리되는 듯하다.
  1. 그 후배
    김대중이 압권이군요ㅋㅋ
  2. 탈레반 - 일단 다른 학생 시험지를 탈취한다. 그리고 정답과 시험지를 교환하자고 제의한다. 수위아저씨는 감독관이 손짓만 하면 때리러 들어갈 준비를 하고 기다린다.
  3. 오늘 처음 놀러와서 많이 웃고 갑니다. 부우시 평도 압권이네요 ^^
  4. 언제나 촌철살인의 개그를 보여주시는군요-_-)b
  5. 서원
    하하.
    역시 승환님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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