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장애인 아들 따라 대학가야 하는 나라어머니가 장애인 아들 따라 대학가야 하는 나라

Posted at 2008. 12. 1. 19:22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뉴스란 관점 나름인데 전 인간이 좀 비뚤어져서 뉴스도 그렇게 봅니다. 오늘 대학 진학까지 함께 한 애틋한 모정이라는 글을 읽었는데 참 팍팍한 세상에 나름 따뜻한 기사임에도 보다보니 또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해지더군요. 아들은 정신 지체아가 아니고 가끔 마비 증세가 있다고 해도 어머니가 하루 긴 시간을 함께 해야 할 이유까지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게 한국 특유의 과도한 모정 때문도 아닌 게 대학의 장애인 관련 복지가 엉망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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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의 2005년 발표에 따르면 대학의 장애학생 교육복지 평균점수는 50점대에 불과합니다. '우수' 등급을 받아야 그나마 장애학생이 생활이 가능하다는데 총 25개 대학,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대학까지 고려하면 실제 약 10% 정도만이 우수 이상의 평가를 받은 셈입니다. 그나마 이 자료도 신뢰하기 힘든 게 박종국씨의 보도에 따르면 이 채점 방식이 학교 자체 평가에 근거한다고 하네요. 대학 가려는 학생에게 직접 수능 점수를 쓰라는 격입니다. 돈 많이 받는 서울대라고 별다를 바 없고요.

이 정도는 애교인게 제가 다니는 모 잡대는 이번에 화장실을 갈아 엎었습니다. 무려 화장실 개수를 반으로 줄이며 과감하게 장애인 화장실을 설치했죠. 이 얼마나 아름다운 광경이냐고 생각하며 건물을 나갈 때 깨달은 점은 이 학교는 엘리베이터는 물론 도움을 통해 휠체어가 올라갈 경사각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평가도 그렇지만 실속 없는 장애인 복지시설을 대학이 설치하는 것은 평가와 교육부의 지원금 때문인데 덕택에 이런 황당뉴스도 꽤 있네요. 내가 다니는 곳보다는 좀 덜하구만...

사실 건물을 올라가기 이전에 대학을 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장애인 특별전형을 시행하고 있으나 그 문이 꽤나 높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기타 수시 모집보다 지원 점수가 높은 경우도 있고요. 최순영 의원에 따르면 아예 문에 들어서지도 못하게 하는 경우도 많고 입학 가능 인원도 점점 줄고 있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대학을 나오면 뭐가 좀 나아지느냐? 그렇지도 않은 게 대기업들은 많은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내면서도 그 문을 열어주지 않음은 이제 상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중소기업에서야 뭐 이런저런 거 챙길 처지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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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캐백수 신세인 본인도 이런저런 거 챙길 처지가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이는 효율성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소수 중에서도 극소수인 장애인 때문에 큰 돈을 쏟아붓는 것을 사회적 낭비라 생각할 수도 있죠.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우리 모두가 잠재적 장애인이라는 말, 장애인에 대한 설비 투자는 사회적 보험이라는 말은 그다지 와닿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주장을 모두 받아들인다 해도 효율성을 이룰 경우 그 돈이 누구 주머니로 들어가는가는 다시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적어도 약자를 고려하는 사회 분위기의 조성이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지도요.

추천글 : SuJae님의 장애아 위해 과감히 국고지출을 하는 나라

  1. 원래 장애인을 배려하는 시설이있는게 당연한건데
    뉴스에서 뭔가 대단한 일한것처럼 보도하는것도
    문제가있다고 생각되네요...
    원래 해야될일을 했을뿐인데 , 뉴스까지 내다니..
    진짜 황당뉴스가 따로업네요........
    반성 좀 많이해야겠어요...
  2. > 우리 모두가 잠재적 장애인이라는 말
     이 말에 뼈저리게 공감하고 있습니다. 언제 장애인이 될 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다른 비유로 말하면 언제 죽을 지도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사실 생각하지도 않게 우리는 장애인이나 약자를 무시하고 비웃는다든지, 특수학교나 거기 다니는 애들을 놀리는 애들부터가 많은 걸 보면 어려서부터 장애인들은 부정적인 존재로 인식되어 교육되고 했기 때문일 듯 싶네요.
     그런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힘들 거 같네요. [나부터도 이상하게 아직도 특수학교 애들 보면 왜 이리 웃음이 나오지...]
  3. 별이
    장애인을 위한 비용이 낭비라는 인식이 팽배한 것도 사람보다 돈이 먼저라는 사회적 합의가 잠재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장애인들의 생활권 보장을 위한 길도 그래서 험난한것 같구요. 비록 지금은 장애인이 드나들 수 없는 장애인 화장실이 생겼지만 다음엔 경사로도 생기고 엘리베이터도 생기고 차츰 사람이 먼저인 사회가 되어가기를 희망합니다.
  4. 그 등록금은 다 어디로 -_-;
  5. 우리가 "청소년 유해 블로그" 에서 기대하는건 이런 올곧은 이야기가 아니야!!
  6. 제 친구도 귀가 잘 안들리는 애가 있는데 간단히 제공할 수 있는 수업 자료집 같은 것도 전혀 준비가 안되어서 많이 고생을 하더군요. 발표 / 토론 식 평가 수업이나 졸업 요건으로 필수적으로 들어야하는 영어강의에서도 많은 문제가 생기구요. 장애 학생들을 위한 하드웨어적인 배려도 필요하겠지만 조금만 더 신경쓰면 되는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들도 빨리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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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없는 파워블로거들파워 없는 파워블로거들

Posted at 2008. 7. 28. 23:29 | Posted in 불법복제 통신부
어제 파워블로거가 되는 법이라는 글을 썼다. 나는 그 글이 별로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에 이른바 파워 블로거라 불리는 이들 중 이 공식에서 벗어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지금이야 IT 계열이 꽤 힘 있는 것 같지만 RSS가 보급되면서 상대적으로 크게 도태될 수 밖에 없다. 사실 한국에 RSS를 쓰는 이들이 3%나 될까? 어디서 본 바로는 1% 겨우 넘는 것 같던데.

난 메타블로그도, 블로거 뉴스도 잘 가지 않는다. 여기 올라오는 글들이 내 손으로 수집한 RSS 리더기만큼의 효용을 보여주지 못함을 잘 알기 때문이다. 이 곳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이란 '의외의 좋은 글'을 보는 것인데 이전 글에서 언급한 공식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무엇 때문에 구태여 그곳을 갈 필요가 있겠는가? 물론 아주 건지지 못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투자 대비 효용으로 높다면 그건 더 큰 거짓말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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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효율성과 거리가 먼 제가 이런 이야기 해 봐야 설득력은 위 수준...

예전에 힘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요약하자면 내가 생각하는 힘은 곧 영향력이다. power가 좀 더 가시적이고 직접적이라면 force는 좀 더 잠재적이고 삼투압적으로 작용할 뿐이다.

이러한 기준으로 생각할 때 지금의 많은 파워블로거들은 정말 힘이 없다. 그저 트래픽 유입 좀 늘리려 짜낸 글들은 사람들을 그 곳으로 오게는 할 수 있지만 그 사람들로 하여금 어떠한 변화도 낳을 수 없다. 약간의 여흥? 토토브라우저에서 일본 이름 아무거나 영문으로 검색해 봐라. 하루가 좀 더 풍요로워지고 행복해질 것이다. 만약 변화가 없다면 내게 연락해라, 추천 때려줄테니. 그래도 안 되면 비아그라와 상담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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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은 사쿠라기 린

나는 솔직히 돈벌이 블로거들이 잘 나가는 게 맘에 들지 않는다. 물론 예전에 언급했듯 사람들은 결국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가게 마련이다. 아무리 논리적이고 잘 짜여지고 재미있는 글이라 해도 무한도전과 1박2일에 되도않은 의견 좀 얹어 놓은 쪽을 원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이건 너무하다. 왜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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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의그래프는 누구의 hit수일까? 글이 그럭저럭 볼만하고 그냥 열심히 글 쓰는 블로거라면 이 정도의 hit수는 올리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이 그래프의 주인공은 inuit사마다. 사람 따라 취향은 다르겠지만 국내 블로거들 중 inuit사마만큼 양질의 포스팅을 꾸준히 할 수 있는 분이 극소수임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나마 inuit님은 운영 기간이 길어서 이 정도이지, 민노사마대놓고 추천까지 때린 김우재사마의 블로그는 아예 혼자서 장문의 글을 쓰고 혼자서 댓글을 다는 왕따놀이까지 하고 계신다. 이 외에도 내가 RSS를 구독하는 블로그 중 일일 평균 hit가 1000단위인 곳은 정말 드물다. (foog사마는 쪽팔리는지 아예 비공개로 하셨는데 자진납세를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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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이 많은 사람은 정신연령이 낮다는 풍문도......

하지만 이런 변방(inuit사마는 좀 아니겠지만...) 블로그들로부터 내가 얻은 지식과 넓어진 지평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것은 곧 나에 대한 영향력이며 또한 나를 통한 세상에 대한 영향력이다. 그 수가 많아 이 곳에 굳이 모두를 언급할 수는 없지만 난 이러한 블로거들이 정말 가치 있는 파워 블로거라고 생각한다. 단지 1회성 유희적 유인, 그것조차도 있으나 없으나 어디에나 대체 가능한 컨텐츠가 아닌 '영향력', 그것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니 말이다.

굳이 고급 컨텐츠까지도 필요 없다. 최근 쉐아르님께서 스티븐 킹의 창작론을 언급하셨는데 좋은 글을 위한 이런 기본 요소 중에서도 기본은 자기 마음 가는대로 써야 한다는 것이다. 비록 내용은 좀 부족해도 온전한 자아와 실존이 담긴다면 그것은 분명 가치와 무게를 가지는 컨텐츠가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금 블로그계에서 뜨는 블로그들은 쥐어 짜내기, 속보성, 적당히 긁기가 난무하고 있거나 적어도 그럴 태세고.

내가 불만인 점은 띄우려고 용 쓰는 블로거들이 뜨는 반면 좋은 컨텐츠를 꾸준히 생산해주는 블로거 분들의 글이 지독하게 묻힌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진짜 진보-보수가 없고 분야도 없다. 보수논객으로 유명한 sonnet님이나 periskop 홈지기님이라고 해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던가? 골수팬이야 좀 많지만. 분야로 따지면야 더욱 오타쿠틱해 질테니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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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에 미쳐버린 블로그 주인장의 최근 모습

물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대상은 개개인의 주목에 있어 time share의 경쟁자일 수밖에 없고 당연히 유명세도 빈익빈 부익부는 피할 수 없는 결과이다. 그래도 웹이라는 플랫폼은 기존 미디어들과 달리 사용자 주도적일 가능성이 열려 있다. 당연히 되도록 더 좋은 정보를 더 빠르게 얻을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과연 지금 블로그계의 모습이 잘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

짜증나서 일단 글을 막 써 갈겼는데 대안이 너무 없어서 미안하기까지 하다. 사실 IQ가 지렁이 급이라 무조건 문제를 덮어 씌우기 좋아하여 '이게 다 한국의 거대 포털 때문이다'라는 생각을 벗어나지 못하는지라. 그저 음지에서나마 좋은 컨텐츠를 꾸준히 행사하여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블로거들이 많이 생기기를 바랄 뿐. 그런데 놀랍게도 아거님을 비롯한 일당들이 블로그래픽이라는 재미있는 실험을 준비 중인 듯한데 어찌 될지는 나도 모르고 아무쪼록 관심을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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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인배우 아이노 키시에게도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 애들은 칭찬으로 자란다.

  1. 이전 댓글 더보기
  2. ㅋㅋㅋㅋ 쪽팔려서 비공개로 하고 있는데 자진납세를 하라굽쇼? 제 목을 조르소서.
  3. RSS로 구독하고 있습니다 ^^ 아침에 좋은 글 읽고...허접하지만 트랙백 하나 걸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4. 민트
    덕분에 AV 여배우들 잘 알아갑니다. -_-;
  5. 조금 된 일이긴 하지만, 언젠가부터 티스토리는 태터툴즈나 텍스트큐브와 다른 방식으로 방문자수를 카운트하는 것 같습니다. 검색엔진의 봇이라든지 하루에 중복해서 들어오는 경우를 제하는 방식인지 어떤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계수 방식에 있어서 더 엄격해지는 바람에 이전에 수천히트를 찍으시던 분들도 불과 천 히트 안밖으로 그래프가 떨어지는 현상을 겪으셨죠...

    inuit님의 블로그에 가본 적이 없어서 이분의 글이 좋은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방문객 숫자에 있어서만큼은 하루 평균 500명이 방문하는 티스토리 블로그보다 많다고 볼 수 없습니다.(대부분 기존에 비해서 1/4정도로 격감했다고 들었습니다.)
  6. 크게 공감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아이노 키시보다는 히나 쿠루미가 더 좋습니다.
  7. 트래픽을 끌어올려면 메타블로그 사이트 같은데서 활동도 해야되고 나름 상당히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좋은 콘텐트의 판단 여부는 개인의 몫이고 콘텐트만 가지고 승부하기엔 블로그가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트래픽을 끌어올려면 일반 대중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하죠... 좋은 내용이 가득한 철학서적이 잘 팔릴까요? 아니면 추리소설이 더 잘 팔릴까요? 가끔 많은 블로거들이 수많은 대중들을 모두 철학자요 지식인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더군요...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려운 이야기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블로그로 먹고 사는 것이 아닌 각자 생업에 바쁜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의 블로그를 만들어가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파워블로거나 트래픽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2008.07.29 13:09 신고 [Edit/Del]
      올바른 지적입니다. 어차피 언론은 소비자를 신경 쓰는 장사꾼이기에 되도록 잘 팔리는 콘텐츠를 전면에 밀 수 밖에 없음은 피할 수 없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제가 지적하고 싶은 부분의 방점은 웹의 긍정적 가능성을 지나치게 닫아두고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즉 '1류 인문학 서적'이 '3류 자기 개발 서적'보다 밀리는 게 아니라 같은 장르를 찾는 이에게도 1류와 3류를 구분해 전달해 주지 못한다는 점이죠.

      사실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의 검색 엔진들은 기본 검색에서 블로그를 딱히 따로 카테고리에 두지 않고 포탈 내 돌리기도 없으니 어느 정도 괜찮은 컨텐츠를 좀 더 알리게 되는데 한국은 이러한 점에서 딱한 면이 있죠.

      이러한 시스템이 전체적인 삶의 효용을 내린다는 점에서 여기에 편승하는 이들도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 2008.07.29 14:36 [Edit/Del]
      사실 국내 포털의 검색방식은 포털 수익구조를 위한 방식이지 전체 국민의 검색 수준을 올리고 삶의 효용을 증가시키는데는 관심이 없죠.. 이것이 좋은 콘텐트 발굴을 통해 대중의 삶의 질을 향상키는데 큰 걸림돌 중 하나라는 것에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8. 저같은 변방의 블로거는 가히 승환님의 환상적인 글솜씨에 수그러들고 있슴다..
    대단한 글솜씨.. ^^;
  9. 다소 심각하고, 기술적인 댓글을 남기자면....


    첫 링크 주소가 잘못 설정되었습니닷. ㅎㅎ
    http://realfactory.net/666

    승환님 글을 읽으니 저도 후기겸 글을 하나 쓰고 싶어집니다...
  10. 많이들 느꼈던 거고 종종 지적도 했던 건데 역시 승환님이 쓰니깐 훨씬 발랄하고 확 와닿네요. 취직 문제는.. 잘 될 겁니다!!!! 화이팅!!!!
  11. 메타블로그 운영자로써 깊이 공감하고 갑니다.
  12. 이렇게 좋은 블로그들 소개시키고 그럼 되겠지요-
    근데 내공 있는 분들은..방문자들에 그닥 신경 안 쓰실듯하기도 하네요 ;)
    쨌든 저도 blographic 알아가요-
    • 2008.07.29 21:41 신고 [Edit/Del]
      네, 확실히 추천과 소개가 좋은 방법이기는 한데 대부분의 검색 엔진과는 무관하다는...;;;

      그리고 astraea님의 블로그, 덧글 남기기가 힘드네요. 글 좀 남기려면 자꾸 openid 들먹거리는데ㅡ.ㅡ...
    • 2008.07.29 23:29 [Edit/Del]
      나도 그래요.
      몇번 글남겼다가 날려먹었어요.
      오픈아이디 넣어도 그렇더군요.
      (이 말 전할 기회도 없으니 원.. ^^)
    • 2008.07.30 00:00 [Edit/Del]
      그냥 submit 한번 더 누르시면 되는듯 싶은데;;
      암튼..전혀 모르고 있던 문제였기에
      확인했구요..
      일단 임시로 수정했어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13. 전 블러그를 하면서 이런 고뇌를 해본적이 없는것 같은데요 ㅎㅎ
    말씀하신 긍정적인 영향력에는 공감하고 갑니다.
    덕분에 좋은 정보 두개도 얻어가고요. ^^
  14. 저는 그렇다치고, 멋진 블로거들까지 팔아서 대박을 냈군요. 흑흑.. ^^
  15. 나가기 전에 한번 더 봐요. 이번엔 왕창 모을거에요. 그리고 외로우면 연락하세요. 우헤헤헤. 아이노 키시 완전 접수. 제가 다운수좀 올려줘야겠어요. ㅋㅋ
  16. 한국 영화 광고에 항상 나오는 "작품성"과 "상업성"의 문제인가요? 두사부일체 같은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는 걸 보면 역시 상업성 윈? 이란 말씀이온지??
    • 2008.07.30 12:44 신고 [Edit/Del]
      연관성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단 올드 미디어야 원래 많이 쏴 주면 그만큼 돌아오는 구조이지만 뉴 미디어는 피드백이 있는데도 비슷하게 나아가면 곤란하겠죠.
  17. 저도 딱 보자마자 위 답글처럼 '작품성'과 '상업성' 구도가 생각나는군요. 이 논의는 뭐 옛날부터 많이 토론된 것이니 답이 없죠...
  18. 아거
    블로그래픽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19. 진지한 주제와 뼈있는 글을 이렇게 재미있게 쓰실 수 있다는 것이 놀랍고 또 부럽습니다.
    덕분에 관련하여 생각도 해보며, 소개하신 블로거분들의 글들도 접할 계기가 되었습니다.

    좋은 8월 맞으시고, 신나는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 2008.08.01 11:08 신고 [Edit/Del]
      아, 이거 자꾸 민망스런 댓글이 달려 두 배로 민망합니다. ㅜ_ㅜ
      트랙백 거신 글이 너무 어려워 댓글은 잠시 보류해 두겠습니다 -_-...
  20. 덕분에 여기저기 블로그 재밌게 구경중입니다. ^__^
    도시상경한 시골블로거 기분이 나네요.
  21. 페리스코프 홈지기님은 '보수논객' 이라 말하기엔 조금 ...

    그저 본좌님일 뿐입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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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의 무모한 도전 - 넷심 통제 편이명박의 무모한 도전 - 넷심 통제 편

Posted at 2008. 5. 9. 20:55 | Posted in 불법복제 통신부

한국이 아니라 잘은 모르겠는데 이명박 정부가 무려 넷심에 불만을 표시한 것 같습니다. 저는 대통령 당선 이전까지 이명박이 이전까지 언론을 참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되고 나서 이명박 (정확히는 이명박 정부) 의 행보는 의외를 넘어서 전혀 언론을 이해하지 못한 듯 보입니다. 적어도 인터넷에 있어서는 굉장히 미숙합니다. 이명박 정부는 인터넷에서의 정치적 의사 표출을 단지 정치적 행위로 이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는 정치적 행위에 앞서 유희이자 생활입니다.

이를 살펴보기 앞서 제게 이런 어설픈 영감을 준 jean님의 글을 살펴보죠. 여기서 jean님은 웹 2.0 이 생각만큼 새로운 현상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사실 '집단지성' 이라는 말 등이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듯 이를 단순히 마케팅 신조어만으로 보기는 힘듭니다만 분명 그간 웹 2.0이라는 말에 휘말려 웹 역시 결국은 미디어
라는 본질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음은 부정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는 큰 차이를 느끼는 부분 중 하나는 '집단 지성'의 성격 자체가 변화했다는 점입니다. '이익의 추구'를 통한 방식에서부터 '유희의 향유'로 전환된 것이죠. 흔히 집단 지성은 '보이지 않는 손'에 비교되고는 합니다. 이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개념은 사실 시장이라는 개념이 존재하기 이전 과거 모든 경제 활동에서 이미 존재해 왔다고 보는 게 옳습니다. 개별 경제 주체가 최대한의 '물질적 이익'을 위해 선택하는 행동이 사회 전체의 부를 극대화하는 요소라는 점에서 (시장실패는 잠시 제쳐두고) 자본주의 이전과 이후의 그것은 본질적인 차이는 없으니까요. 물론 그것에 제도적 제약의 차이는 컸겠지만.

웹을 기반으로 한 사회라고 이가 본질적으로 다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형성되는 방식은 앞서 말한 대로 큰 변화를 겪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담 스미스의 말을 다시금 떠올려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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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저녁식사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정육업자, 양조업자, 제빵업자들의 자비심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개인이익추구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생산물의 가치가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자신의 자원을 활용하려고 노력한다. 그는 공공의 이익을 증진하려고 의도하지 않으며 또 얼마나 증대시킬 수 있는지도 알지 못한다. 그는 단지 자신의 안전과 이익을 위하여 행동할 뿐이다. 그러나 이렇게 행동하는 가운데 '보이지 않는 손'의 인도를 받아서 원래 의도하지 않았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우리가 어떠한 이익을 위해서 웹에 콘텐츠를 생산합니까? 아마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그저 즐기기 위해 콘텐츠를 생산합니다. 그것은 특수한 직종이나 사무적 효율성을 위한 일부 경우를 제외하면 SNS건 블로그건 위키이건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이를 잘 보여주는 게 블로그와 SNS에 비해 사용자층이 적은 위키입니다. 사실 저는 위키가 효율성은 물론 집단 지성 형성에 있어서도 SNS는 물론 블로그보다도 훨씬 우월한 매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주는 재미가 적음은 위키에 있어 치명적 약점으로 작용해 사용자층은 그리 많지 않죠.

그럼에도 웹에서의 집단 지성은 그 재미
를 위해 생산된 콘텐츠들을 통해 형성됩니다. 나아가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고 있죠. 웹에 어떠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들은 아담 스미스가 이야기한 것과 달리 이를 형성하는 주체는 '물질적 이득'을 위해 행동하지 않습니다. 블로그의 경우 애드센스 등의 광고 시스템을 통해 일정 부분의 이익을 환원받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조차 시간당 임율을 생각하면 충분하다고 보기 힘들죠. 더군다나 이는 대부분의 게시판에서 행위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적용되지 않습니다. 최소한의 정체성조차 없는 dcinside같은 경우는 말할 것도 없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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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명박 정부가 큰 반감과 부담을 느꼈을 법한
이명박 탄핵 서명도 마찬가지입니다. 탄핵 서명은 노무현 대통령 당시 국회의원들이 행한 탄핵과는 전혀 다릅니다. 차라리 이전 경제만 살리면 되지라는 이명박 댓글 놀이와 훨씬 가까운 행위입니다. 사람들은 웹을 통해 정치적 의사 표출에 앞서 이야기를 하고 놀고자 합니다. 여기에 단지 정치적 소재가 겹친 것 뿐이죠. 이 자연스런 일상 행위를 규제한다는 것은 넌센스입니다. 정치는 하지 않아도 사는 데 문제가 없지만 놀 수 없으면 생활이 안 됩니다. 때문에 되려 역효과만 나는 것이죠. 어쨌든 인간은 유희적 동물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생각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허나 분명한 것은 더 이상 미디어를
통제하고자 하는 낡은 관점은 역효과만을 낳으리라는 점입니다. 사람들은 그 곳에서 무언가 이익 표출이나 원하는 결과를 산출하고자 노력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런 행위들은 있지만 그러한 모든 행위의 기저에는 떠들면서 놀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대한 가장 현명한 대처는 Let it be 이상이 없겠죠. 노무현이 '언론'과 '싸우려는' 도전이 치기 어린 도전이라면 이명박의 '넷심'을 '통제'하려는 도전은 '무모한 도전'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1. Steve
    100%공갑합니다.
    그래도 "무모한 도전"은 너무 사치스러운 표현 같네요! 도전은 당당하게 맛서서 싸운다는 근사한 의미로 들리는데 이건 그냥 "무식한 짓"정도로 표현 하면 적당할것 같은데....^^
  2. 매우 공감할 수 있는 글입니다. 호모루덴스로서 우리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웹 공간에서 무한히 표현의 자유를 누린다는 것이 웹 시대의 가장 큰 특징이죠.. 다만 맘에 안 드는 것은 노무현의 언론에 대한 도전은 정확히 계산된 행위인 반면 쥐박이의 그것은 자기 목적을 위해 조작 통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전혀 다르고 역사의 평가도 전혀 달라질 겁니다.
    • 2008.05.12 17:29 신고 [Edit/Del]
      노무현 대통령이 계산된 행동을 했을지는 몰라도 결과는 '많이' 안 좋았죠. 애초에 너무 당위성만 가지고 성급하게 행동했다고 생각합니다. 일국의 대통령이라면 자신의 행동이 가져 올 결과에 대해 좀 더 생각했으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현 대통령과 비교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_=
  3. 웹을 통한 의견 표출의 성격을 너무 잘 분석해 주신 것 같습니다. 뉴스 기사 댓글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겠죠. 재미로 놀이로 하는 행동들을 못하게 막는 다면 오히려 더 큰 반감을 불러 일으킬 것입니다. Let it be.
  4. 한번 넷상의 자유를 맛본국민들이 절대 고분고분 할리가 없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해보려고 꼼지락 거리는 명박이형이 참 안습입니다. 그래도 이분이 햇가닥 하셔서 자기 악담을 하는 댓글에 자동 약모처리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실지도 모를것 같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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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오프 만남3년만의 오프 만남

Posted at 2007. 12. 16. 20:05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토요일 이 저주받은 블로그의 3년차 이웃분인 inuit사마와 엘윙히메를 만났습니다. 저같은 불가촉천민을 이런 브라흐만 모임에 끼이게 하다니, 대단한 영광이었습니다. 장소가 '블랙 앵거스'라는 레스토랑이었는데 저는 angers인 줄 알았더니 angus로더군요. 역시 사람의 사상이란 곳곳에 개입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평소에 고운 맘 먹고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흑흑...

사실 두 분의 블로그를 최소 2회독은 한지라 대충 모습을 그렸는데 inuit님의 경우는 격물치지님말씀하신 대로 '어떻게 그렇게 블로그가 블로거와 그렇게 닮아 있는지...'라는 한 마디로 표현이 가능했습니다. 그야말로 모범적인 인간상의 전형인지라 빠돌 모드가 더욱 강해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단 일이나 전공 계통의 이야기를 하시면 아프리카어가 펼쳐지는 기분인지라 '아, 그렇군요', '어머, 정말요?'라는 흔한 맞장구 한 번 못 치고 버로우 모드로 들어갔습니다. 본인 스스로 이과 계통은 넓이 없이 depth를 추구한다고 하면서도 다양한 분야를 어떻게 다 커버하는지는 참으로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엘윙님은 다소 예측 불가능한 면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보니 의외로 어여쁘신지라... 정말 의외였습니다. 나이도 다소 의외였는데 저는 30대일 줄 알았거든요. 물론 이 계산 방법은 한국 사회에 기본인 재수에 휴학 좀 해 주었다는 제 맘대로의 가정이 들어갔는데 역시 사람은 마음을 곱게 쓰고 다녀야 하나 봅니다. 뭐, 어차피 얼마 안 남지 않았습니까? 쿠쿠쿠... 엘윙님의 경우는 어느 정도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었는데 아마도 삶을 찌들게 하는 회사 생활에 대한 포스팅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크지 않은가 생각을 했습니다. 그 날 우연을 가장해 명함을 가져오지 않은 이유도 아마 제가 회사에 찌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섞여 있었기 때문이리라 생각합니다.

능력이 일천한지라 inuit님처럼 이러한 상황에 대한 통찰력있는 분석은 불가능하고 여기서 배운 몇 가지를 정리하면...

1. 역시 사회생활은 순발력과 배짱

물주라는 이유로 약속시간을 15분이나 어긴 inuit님의 첫 인사말

엘윙님과 남편예정님을 향해 : 두 분 참 잘 어울리세요.
세상의 모든 우울을 안고사는 듯한 리승환을 향해 : 참 잘 생기셨네요.

엘윙님의 경우야 뭐 그럴 수도 있다고 하지만 두 번째 경우는 사실 말하기가 참 힘들었을텐데, 아무런 얼굴 표정 변화없이 그런 말을 하시다니... 학교 첫 수업시간 앞문으로 들어오면 전 학생이 강사인줄 알고 긴장하는 이 슬픈 얼굴에 말이죠, 하지만 평생 돈 빌려달라는 친구 외에 이런 말을 듣지 못한 제 마음은 너무나 따뜻해졌고 이내 부드러운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꼭 새겨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2. 게임에도 과학적 관리 기법이 적용되는 무서운 세상

엘윙님이 속한 와우 길드의 마스터는 25명을 거느리는 무서운 권력자입니다. 열심히 몬스터 때려잡지 않으면 직장상사 못지 않은 면박이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_-... 그런데 이 부분에 있어 몬스터를 몇 대 때렸고 등등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체크가 가능한 프로그램까지 존재해 이러한 경향을 더욱 강화한다고 합니다. 스트레스 풀려고 하는 게임, 역으로 스트레스 받지나 않을지... 어쨌든 엘윙님께서도 곧 이러한 마스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기대해 보겠습니다.

3. 효율성

전 흐름이나 내용은 비교적 기억을 잘 하는 편인데 키워드는 징그러울 정도로 기억을 못 합니다. 시험에서도 퀴즈 형식은 대단히 약한 편이죠. 그래도 inuit님은 대개 핵심어를 영어로 쓰는지라 기억하기 쉽습니다. 이 날 자리에서는 제게 duration과 focus라는 말을 지나가는 말로 하셨는데 목적을 위한 효율성으로 제 맘대로 재정의해 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무슨 일을 해도 기간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라 duration은 크게 여의치 않는 편이지만 - 물론 조임은 필요하지만 과유불급이란 생각이 더 강하기에 - 워낙 focus를 잘 맞추지 못하는 편이라 되려 머리가 혼란스러워 졌습니다 -_- 더군다나 지금처럼 focus를 넓게 잡고 있어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focus도 확대되고 이에 따라 생기는 새로운 계획의 duration은 종잡을 수 없을만큼 길어지지 않을까 하는 무시무시한 생각도... 참고로 전 영어에 약하기에 영문 키워드도 한글로 번역해 외우는데 duration 뜻을 몰라서 참 힘들었습니다.

4. 자기점검

inuit님께서 시간을 내서 자기 삶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 삶은 그야말로 무점검 무수리 무이자의 삼무인생인지라 반성이 되었는데요. 이보다 엘윙님께 하신 말 중 싫은 일 가지치기와 좋은 일 찾기의 조합이 (물론 제 맘대로 정리한 말입니다) 기억에 남았습니다. function과 industry라는 말을 하셨는데 제 나름 정리하면 여기서 x축, y축서 맘에 드는 놈, 안 드는 놈 정리하고 지금 내 위치가 어떤지만 생각해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industry와 function은 업종(계통)이나 역할 정도로 변화시키고 덤으로 z축을 이러한 선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organization으로 보고 자기 가치와 합치하는 조직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건 그렇고 스펠링도 안 틀렸는데 왜 줄이 그어져 있습니까? 불안해서 사전까지 찾아 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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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는 다리가 짧아

오늘 가장 쇼킹했던 부분입니다. 마치고 일어나는데 inuit님과 엘윙님 정혼자 분이 의외로 키가 크시더라고요. '내 키가 작은 것도 아닌데 뭘...'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머리를 스치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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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 있을 때는 제가 가장 커 보였습니다.

교훈 : 누구나 잘난 점 하나는 있다 억울하면 출세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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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아!! 잘 읽었습니다.
    의외였나염? 훗..30대 -_-? 떽!
    저는 25명을 거느리고 갈굴 자신이 없어염 흑흑..
    이승환님의 기술에 대한 학문적 호기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렇지만 정말로..정작 우물안 개구리는 공대생들이에요. 후후후. 앞으로 어떤 쪽에 포커싱하실지 궁금하네요. +_+
    그리고..명함을 안가져 온것. 잘 잡아내셨군여. 무서워..역시 안갖고 가길 잘했삼.
    • 2007.12.17 23:03 [Edit/Del]
      문과생은 바다 안 플랑크톤이랄까요 -_- 어쨌든 잘 되길 기원할 뿐입니다 흑흑...
      그리고... 제 스토킹 실력 아시잖습니까, 후후후...
  2. function은 함수...

    ㅠㅡㅜ
  3. 용호
    앉은키가 젤 컸을 때 스스로를 위로하는 방법은 '난 다리가 짧은 것이 아니라, 엉덩이 살이 두꺼운 것 뿐이다.' 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제가 쓰는 방법이거든요.
  4. 이런 글을 읽으면 저도 좀 열심히 블로그에 글을쓰고 관계와 유대를 넓혀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럽습니다^^
    약간은 뜬금없지만, 바로 윗 리플다신 분. 저랑 이름이 같네요. 반가워라~ ㅎㅎ
  5. 아아 아쉽습니다.
    비록 글작성이나 댓글은 그 양이 많지 않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저로서는 오프라인의 기회를 놓쳤다는게 아쉽네요.
    즐거우셨을거 같습니다.
  6. 정말 기억력과 관찰력이 뛰어나군요.
    같이 있었음에도 재미난 이야기를 듣듯 넋놓고 읽었다는. >,.<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시간이 충분했으면 더 이야기해도 재밌었을거라 생각해요.

    (밥샀으니 이제 트랙백 풀어주삼. 아직도 트랙백을 보내지 못한다우.)
    • 2007.12.17 23:37 [Edit/Del]
      즐거움은 물론이고 정말 생각 이상으로 큰 도움이 된 시간이었습니다, 엘윙님 덕택에 더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것 같고요. 비록 대단한 성과는 아니라도 말로 그치지 않도록 부단히 성찰하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트랙백은 풀 줄 모르는지라 그냥 시험 완료되는대로 티스토리로 옮기겠습니다 ㅡ.ㅡ
  7. 20일 펄님 주관 모임에서 만나뵙고, 블로거 순례여행 중에 잠시 들러서 인사 드립니다...^^^;

    (왜 이포스트에 답글을 쓰냐고 하신다면... function과 industry에 밑줄이 처진 이유를 알 것 같아서...^^^; '영어단어가 단독으로 쓰였으니 시작문자를 '대문자'로 쓰는 것이 문장규칙에 맞다, 그러니까 고쳐라, 아님 내가 고쳐줄까?' 라고 워드프로그램이 묻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8. 윗 분이 궁극적으론 맞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워드 프로그램에서 밑줄이 쳐질 경우로는 두가지가 있는데 한가지는 스펠링이 틀린 경우이고 다른 한가지는 문법(grammer)가 잘못된 경우입니다. 스펠링을 틀렸을 때는 밑줄이 빨간 색이고 문법을 틀렸을 때는 밑줄이 녹색이에요 ㅎ
  9. 마지막 사진에서 이승환님의 센스에 뿜었습니다.
    모니터 어쩌나...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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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유학권 먹었습니다6개월 유학권 먹었습니다

Posted at 2007. 12. 2. 20:52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지난 번에 1등을 했는데 이번에는 2등했습니다. 왠 중국 상식 퀴즈대회가 있던데 장소가 대전인지라 경쟁자가 얼마 없겠구나, 얼씨구나 하면서 신청했는데 정말로 경쟁자가 얼마 없어서 2등 먹었습니다. 저는 원래 이런 거 속속 주워먹기 잘 합니다. 좋게 말하면 효율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기회주의자인게죠. 뭐, 어떻습니까, 김정일이는 핵까지 개발하면서 자위를 추구하며 사는데 저도 이렇게라도 살아야지 말이죠...

문제는 1등은 중국 1년 유학에 학교 선택 가능, 거기에 비행기삯은 물론 체류비용까지 몽땅 주는데 비해 2등은 6개월 유학에 학교 선택 불가능 (산동대학), 거기에 배를 타든 수영을 하든 알아서 가라고 하고 생활비는 물론이고 기숙사비도 주지 않습니다. 요즘 중국 학비가 꽤 오른지라 (이보다 달러 약세로 달러 결제를 않는 대학이 늘어났는데 이 대학도 그 중 하나) 대충 한국돈 환산하면 120만원 정도 되는데 이게 내게 무슨 상관이리요, 당장 세금이 몇 달이 밀려 있고 계절학기비 없어 몸 팔아야 할 판국에... 누구는 맥도날드에서 알바하라는데 이런 미췬 쉑히, 거기서 한달 내내 일해봐야 기숙사비나 겨우 나온단다 ㅠ_ㅠ

어쨌든 1등 놓친 데 아쉬움이 무지하게 큽니다. 전 무지 어려운 문제 나올 줄 알고 고난이도만 무지 팠는데 대부분 극저난이도의 문제만이 나와서 대부분 도움이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막판 1:1 상황에서 공부한 문제가 나왔는데 그것을 놓쳐 버리는 최악의 사태가 일어났고 그 다음 문제서 탈락해 버렸습니다... 아, 그것도 그나마 전략과목이었던 정치역사 부분이었는데 이걸 놓치다니, 하필 문제가 일본군이 일으킨 노구교 사건이구나, 앞으로 평생 일본 저주하고 살아야지... (아, AV가 있구나...)

사실 제게 필요한 것은 중국어 공부의 기회가 아니라 자금 압박 없이 좀 맘편하게 뭐라도 할 시간인데 이걸 놓치니 눈물이 주룩주룩 글썽글썽입니다. 오메, 이걸 돈으로 따져도 얼마 차이야... 600은 족히 차이 나겠구나... 더군다나 내게는 그야말로 쓰기도 뭐하고 버리기도 뭐한 계륵이로고... 사실 맘같아서는 일본 3개월이나 미국 1개월로 바꿔주면 안 되여? 라고 묻고 싶었지만 체면 따지는 중국인에게 이런 말 했다가 마이티모 앞의 최홍만 꼴 날테고... 양도하거나 조건을 바꿔야겠는데 원래 중국인들이 쇼부를 잘 받아들여주는 편이기는 하지만 이가 상대방과 관계가 있을 때만 해당하는지라 이야기가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제 최강 무기인 싸바싸바 쇼부로 어떻게든 잘 써먹어야겠습니다. (이거 정말 좋은 소식 맞나? 어쨌든 남들 보기 좋은 소식일테니...)

ps. 시험을 앞두고 새벽 네시까지 술안주 삼종세트를 내려주신 허형님과 박형님께서는 위로의 학식을 내려주시길...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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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마지막 문구가 어울린다 싶어서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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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쉽군요. 힘내세요!
  2. 그래도 2등을 하시다니 대단하시군요. 그리고 짤방이 지금 심정을 절절히 나타내주는듯 하네요 ^^
    아무튼 반공짜유학 득 축하 드립니다.!!
  3. ㅋㅋㅋㅋㅋㅋㅋㅋ그랬군요...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생각드네요...
    담엔 꼭~ 1등하시길.....

    저는 이승환님께선 1등하실 기회가 또 오리라 생각합니다.
    홧팅!!


    아 ~그리고,"누구는 맥도날드에서 알바하라는데 이런 미췬 쉑히" ㅋㅋㅋㅋ 이거 읽고 저 웃다가 배가 아파 혼났어요...케케케
  4. 산동대학 괜찮다는 풍문을 들었는데... 안오시나요?
    한국 주재원 어린자식들의 과외가 맥도날드 알바보다는 나을것도...
    2등 축하해요.^^
    • 2007.12.03 22:03 [Edit/Del]
      20위권 안에는 들고 산동성에서는 제일 좋은 것으로 아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주재원 아이 하나 잡는다면 원츄지만 그 확률이란 게 알 수 없는지라 떠나기 힘들 것 같습니다 ㅠ_ㅠ
  5. 얼...이런게 있었으면 얘기하지....난 그런 줄도 모르고....그나저나 숙취때문에 3일은 고생한 듯.....
    • 2007.12.03 22:03 [Edit/Del]
      그런데 성격상 원래 시험 전날 아니면 딴 짓 하는 스타일이에요 (공부해도 딴 공부를...)

      그래도 학식은 제공하세요 -_-a
  6. 오 축하드립니다. 1등을 놓친것이 아쉽지만요. 우선 빚을 내서라도 다녀오신후에 어떻게라도 갚으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저는 돈 없습니다.
  7. paris33
    참 유감스럽습니다 2등은 않하니만 못해요 ^^;; 그러니 죽자사자 1등이 최고라고 하나봅니다
    다음기회를 꼭 잡으세요 이를 악물고 용기백배하십시요
    노구교사건은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에서 얼핏 읽은 기억이 나네요
    언제나 역사를 바로 읽는 시대가 올런지요 바로 지금일지도 모르겠지만요...
    뜨거운 차 한잔 드립니다 좋은꿈 꾸시라고...^^
    • 2007.12.03 22:04 [Edit/Del]
      하하, 승자독식 시대임을 강하게 느낀 하루였습니다. 그 옛날 책을 기억하시다니 기억력이 놀라우시네요.
      차는 감사히 받겠습니다 ^^
  8. 아.. 정말 아쉽네요. 하지만 2등하신 것도 대단한 것 아닌가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9. 낙타
    까비...ㅋㅋ
  10. 음냐, 건설적으로 사시는군요.
    저도 일단 대전에 산다면 사는 놈이지만, 저런 대횐 처음 듣네요. 하긴 제가 공모전이고 대회고 뭐고 아는 게 하나도 없긴 하지만요. ㅡ ㅡV
  11. paris33
    ㅎㅎㅎ
  12. paris33
    전 머리는둔하고 기억력은 사람을 뜨끔하게 할정도로 좋습니다
    근데 그 옛날책 아직도 서점에서 팔아요.. 놀랬어요..김용욱아저씨책보다 인기가 더 좋은 것같던데..
  13. 이방인
    1등과 2등의 갭이 너무 크군요ㅡ.ㅜ
    은근히 실력을 감추시는 잠룡임이 다시금 드러나는 순간?
  14. 덧말제이
    뜨거운 감자는 그래서 결국 좀 먹을만해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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