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엑스페리아 10 - Disaster but Beauty소니 엑스페리아 10 - Disaster but Beauty

Posted at 2010. 10. 20. 15:01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본인은 세상이 다 아는 병신이라 남들 안 하는 짓을 하고자 하는 뚝심이 있다. 줄이면 병신같지만 멋있다.

그래서 핸드폰도 남들 안 사는 소니 엑스페리아 10, 소위 X10이라 부르는 물건을 샀다. 나는 이 폰이 나오는 순간 직감했다. 이 폰은 국내에 10만대도 팔리지 않겠구나. 좋아, 병신이 되는 거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남들이 권하는 폰을 모두 뒤로 하고 X10을 구입했다. 많은 IT 블로거들이 호평을 썼는데 그건 업계 사정상 어쩔 수 없고 나름 진실된 리뷰를 쓰고자 한다. 이 기회에 리뷰 카테고리나 하나 만들까 생각 중. 일단 단점부터 열거하겠다.


1. 느리다.

느리다. 정말 느리다. 졸라 느리다. 대체 스냅드래곤 칩을 왜 썼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느리다. 사실 단순히 느리기만 하면 별 문제 없는데 결정적으로 사람 필 받게 하는 상황이 생긴다.

1) 전화가 와서 소리가 나는데 통화 버튼을 누를 수가 없다. 상대방에게 전화하며 돈은 돈대로 들고, 욕은 욕대로 먹는다.
2) 전화를 걸었는데 상대방이 수신을 하지 않을 때 가끔 통화 종료 버튼을 누를 수 없다. 소리샘으로 연결되고 통화료는 그대로 나간다.

 쓰다보면 대충 이런 느낌...


2. 안드로이드 1.6

이것 때문에 느리다는 설이 있는데, 그건 아무도 알 수 없는 거고... 덕택에 여러 문제가 생긴다.

1) 어플리케이션이 동작을 하지 않는다. 오늘 1.6 때문에 업무를 못 보는 상태가 되서 열 받아서 글 쓰는 중.
2) 혹시 동작해도 최적화 같은 건 기대도 하지 말자.
3) SKT 주제에 티스토어를 쓸 수 없다. 어차피 티스토어 앱 중 상당수가 2.1에서 구동되니 별 상관은 없다.

쓰다보면 대충 이런 느낌...


3. 당최 믿을 수 없는 계획

일본 업체의 A/S는  믿을 수 있습니다... 라는 선입견을 깬 좋은 제품이다.

1) 업그레이드 9월 말에 해 준다더니 10월 말로 연기, 물론 그것도 믿지는 않는다.
2) 더 핵심적인 문제는 지금 해 준다는 업그레이드가 2.1(...)
3) 참고로 난 X-10 미니에 PSP 기능을 첨가한다는 말에 그걸 기다릴 뻔도 했지만 역시나 PSP는 커녕 구리게 등장.

쓰다보면 대충 이런 느낌...


4. 전설의 데스그립

아이폰의 데스그립은 아무 것도 아니다. 이것은 그야말로 산업공학디자인의 한 획을 그은 디자인이다.

X10의 절묘한 마이크 위치는 왼손으로 잡건, 오른손으로 잡건 마이크를 손으로 쥐게 된다. 신기한 게 저 부분을 쥐고 있어도 통화가 된다는 것-_- 물론 시끄러우면 사정이 달라서 무슨 도박하다가 손가락 잘린 사람처럼 부자연스럽게 핸드폰을 쥐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쓰다보면 대충 이런 느낌 : 이미지 출처
 


5. 당최 이해할 수 없는 UI

혹자는 예쁜 UI라고 하는데 예쁘다. 하지만 예쁜 여자가 밥을 먹여 주지는 않는다. X10의 UI는 밥을 먹여주기는 커녕 밥을 빼앗아 먹는 느낌이다. 소니가 자랑하는 timescape는 무려 이메일, 싸이월드, 페이스북, 트위터, 전화, 문자를 통합 관리하는데 10 분 정도 만지작거린 후 이메일 앱, 싸이월드 앱, 페이스북 앱, 트위터 앱을 모두 설치한 후 timescape를 삭제하게 되는 공포의 기본 인터페이스다.

쓰다보면 대충 이런 느낌

그래도 나름 내 폰인데 장점도 좀 적어보겠다.


1. 카메라가 좋고 곧 동영상도 업그레이드 예정

오토포커싱도 되고, 800만 화소에 소니 렌즈라서 꽤 볼만한 사진이 나온다. 동영상은 그저 그런데 업그레이드 때 HD를 지원한다고 한다. 어차피 정작 핸드폰 자체 성능에는 별반 관심이 없는 듯하니 이거라도 믿어 보겠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 연금술사

2. MP3가 좋고 이어폰도 멋짐

번들 이어폰도 저가치고 상당한 음질을 자랑한다. 그리고 사은품 행사로 12만원짜리 블루투스를 끼워주던데 이거 맛 들이면 일반 이어폰을 쓰기 힘들 정도로 편하고 음질도 좋다. 무엇보다 블루투스 자체의 간지는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안다.

하지만 난 정용화가 아니었다. 그래도 음질과 성능은 꽤 만족스럽다.


3. 예쁘다

어쨌든 디자인은 소니다. 인비저블 실드 씌우면 정말 간지난다.
 
하지만 난 정용화가 아니었다. 그래도 이쁘다.

4. GPS가 무지하게 잘 잡힌다.

농담 아니고 켜면 바로 잡힌다. 하지만 난 정작 GPS를 쓰지 않는다...

여하튼 난 장용화가 아니었다(...)

종합

선전문구는 Monster but Beauty 라는데 차라리...

1. Disaster(재앙) but Beauty
2. Plague(역병) but Beauty
3. Dispair(절망) but Beauty

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이 폰을 추천하는 사람

1. 여기 블로그 주인장처럼 병신이 되고 싶은 사람.
2. 핸드폰 때문에 업무를 망쳐보고 싶은 사람.
3. 죽어도 남들 다 쓰는 폰은 쓰고 싶지 않다는 사람.
4. 혹은 아래 이미지에 공감하는 사람.

아, 난 정용화가 아니었어(...)

  1. 아, 열받어. 사무실 옆에 야구장 가서 야구공이나 쳐야겠다-_-
  2. 안드로이드는 버전에 따라 그 성능차이가 엄청나다고 하던군요..
    2.1과 프로요의 차이도 엄청나다는데, 1.6과의 차이는 얼마나 엄청날지....

    스마트폰 살때에 좀 알아보니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이번 연말 생강빵 이후에나 안정될듯하다고 하더군요.. 그 이전 버전은 거의 베타테스터식이고요. 그리고 현재 나온 안드로이드폰들의 최고 단점중 하나가 바로 버전업에 대한 불만이더군요..

    역시 수령님은 수령님이신듯..
    버틸수가 없음요..ㅋㅋㅋ
  3. 고미영
    너무 생생한 정보 감사합니다.
  4. 완전 웃겨.ㅋㅋㅋ
  5. ㅋㅋㅋ
    나도 리뷰 써줬는데..
    쓸 때는 그닥 나쁜 점은 못느꼈는데..
    직접 사용하려고 하니 많이 보이는듯 하군요..
    대략 2달정도 썼을 때는 그닥..
    (하기사 개발자이다보니 저런거 피하는 방법을 자연스래 몸으로.. -.-)
  6. 안드로이드가 일본에서 죽 쑤는 이유가 다른게 있는 게 아니라능;;;
  7. ㄹㄷㅈ
    으잉 안쓰는 폰을 쓰고 싶으면 디자이어같은거 쓰시지 왼 x10.... 장점은 모두 익뮤에서도 되는 장점일뿐이고(...) 스펙만 보고도 이건 병신폰이라 직감했는데;; 차라리 x1이 공짜고 훨 나을듯;
  8. 저 또한 볍신이므로

    디자이어 사고 싶다는...ㅋㅋㅋ
  9. ㅋㅋ 홈피에 있는 고양이 대신 예전에 걸어두셨던 짤방이 생각나네요.

    왠지 등신같지만 멋있어... ^^
  10. 승환님 병신력에 감복. ( OTL........ )
  11. ㅋㅋㅋ당신은 병신짓의 달인.
    나도 병신짓의 달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 아..이상하게 끌리네요....
    병 걸렸나 ㅋㅋ
    내년에 스맛흐폰으로 바꿀까 생각중이긴 한데 뭘고를까 고민 중 왠지 모르게 적절한 포스팅 감사해요.
  13. 전 디자잉여나 디자잉여 HD 살 꺼라능.. ㅠㅠ
  14. 오랜만
    다른 건 몰라도 이어폰 때문에라도 갑자기 바꾸고 싶은데요? 선 없는 이어폰이 정말 너무 갖고 싶음 ㅋㅋ 아니 근데 12만원 짜리를 사은품으로 줘요??? 와우~
  15. 아놔, 수고하셨습니다 ㅋㅋㅋ
  16. 하하하핳
    time scpae 제거 어떻게 하나요 ? ㅠㅠ
    루팅 돈주고 다운 안받으면 못지우는거야요 ..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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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색의 남자 리승환순백색의 남자 리승환

Posted at 2009. 4. 8. 18:44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백색 노트북, 백색 담배, 여기에 백색 휴대폰이 추가되었습니다. 오늘부로 연락처는 010 - 2494 - 1884입니다. 저는 순결무결한 백색의 도시남자 리승환입니다. 각하께서 저를 보고 환하게 웃어 주는군요. 아, 그대의 미소만 볼 수 있다면 저는 이 곳이 북조선이라도 좋아요.

기껏 일본에서 쫄쫄 굶으며 흡연사원들을 위해 사 왔더니 맛 없다고 아무도 안 피고 쌓여 있는 담배. 담배 피면 빨리 디집니다. 저 두 개피를 마지막으로 저는 담배를 끊습니다. 이후 담배를 입에 무는 저를 본다면 개라고 욕하고 헐뜯어도 좋습니다. 이미 욕 먹는 거 익숙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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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담배가 무려 다비도프군요! ㅋ 순백색에 mb 어울립니다.(?)
  3. 욕먹는 거에 익숙한거죠? 즐기시는 건 아니죠? :-P
  4. 저랑 대조적이시군요.

    휴대폰 노트북 죄다 블랙으로 통일했는데 ㅡ.ㅡ;;
  5. 바탕화면에서 숨이 멎을 뻔 했는데(웃겨서) 블로그 이미지도 똑같군요.
    이거 저도 퍼갈 수 있을까요?
    저는 바탕화면에 깔 용기는 없어요. 모니터를 뽀갤지도 몰라서요.
  6. 감축드립니다. 이로써 이빠가 될 조건을 모두 획득하셧습니다. 짝짝짝
    지금 신청하시면 가입비 20% 할인 혜택이 있읍니다. 주소는 잘 찾아오세요 찾기 힘듭니다.
  7. 민트
    부르주아 냄새가 폴폴 나는군요. 거기에 가카까지~완전 화룡점정♡
  8. 이뉴
    우어 다비도프라니; 매그넘이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군요. 수령님 평소 주장하시던 그런 이미지와 너무 다르지 않습니까 =_=
    • 2009.04.09 13:15 신고 [Edit/Del]
      다비도프건 다뒤지버어퍼건 오늘부로 담배는 끊습니다 -_-...
      저건 일본 갔다 오며 기념으로 사 온 거에요, 평소에는 걍 싼 거 피웠습니다.
  9. 술들어가면 담배 필꺼면서..ㅋㅋ
  10. 카가께서 친히.. ^^
  11. 저 배경화면이 대세인것 같아서. 학교 PC실에 설치해주고 왔어.
  12. 후ㄷㄷ
    메인화면 보니 절대 잠이 오지 않는 포스를 얻을거 같군요.. 성공을 위한 아이템인건가요 ?
  13. 휴대전화 번호까지 버젓이 공개하는 이 놀라운 자신감... 역시 남들이 뭐라 하든 지구궤도에 혁명가 울려퍼진다고 외치는 수령님 기세가 느껴지는군요. ㅎㅎ
  14. 오 담배 이쁘다.
  15. 언제 함 봐야죠^^ 그리고 저런 일시적인 MB 바탕화면 빨리 지우시고 원래 하시던대로 한듣보사진 바탕화면으로 복원하삼!
  16. 대야새
    우리 언제 봐? ㅋㅋㅋ
  17. 이보게
    욕먹으면 오래산다는설이.....................~

    그럼누구는 불로장생하겟네 .......................? 누구? 바탕화면 ................ㅜㅜ
  18. 벼룩
    아 다비도프 완전 좋아하는데. 쌓여있으면 저한테 파세요.
  19. 화스커
    백구두와 간호복이 없으므로 무효!..응?....
  20. "내일 대자보 붙는다... 이 새끼 잡으라고..." 이 댓글 보고 너무 웃었습니다 ^^

    아 저 해맑은 미소... 바다 건너지만 저 미소만 보면... 모니터를 부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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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풍경한가위 풍경

Posted at 2008. 9. 15. 19:14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4일 전 : 갑자기 이가 심하게 시리더군요. 치과에 가니 40만원이랍니다...

3일 전 : 며칠간 통역을 했는데 통역 상대자인 중국인과 모 공무원과 술을 먹고 멍멍이가 되었습니다.
깨어나니 광화문 역 노숙자들 사이에 당당히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고 얼굴이 갈려 있더군요.

2일 전 : 컴퓨터 그래픽 카드가 맛이 갔습니다. 통합보드도 아닌지라 하나 사야 합니다.

1일 전 : 휴대폰 액정이 깨졌습니다.

0일 전 : 이제 어떤 일이 생겨도 담담할 것 같습니다.

주의!!!! 이 글을 보신 분은 반드시 이 글과 같은 포스팅을 해야 합니다. 아니면 똑같은 일을 당합니다.

결론 : 나만 좆될 수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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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바나나
    저는 언제나 그랬듯이 무시하지만서리
    여러분들이 ㅈ되라고 믹시업 해드려요~~
  2. 전 이미 막장Life인지라....
  3. /토닥토닥

    저도 뭐 더 좋을일이 없는지라...ㅎㅎ
  4. 효원
    3일 전 : 여자친구가 한걸음에 택시타고 와서 새벽까지 바닥에 쓰러져 있는 노숙자 얼굴 확인하고 다녔던 사실도 추가해주세염! 여자친구 속이 새까매진 날!ㅠㅠ
  5. 어리민쯔
    아니 한가위에 이게 뭡니까... -_-;
  6. 민트
    휴....님 좀 짱인 듯. 여친님을 생각해서라도 술은 자제횸~
  7. <올해의 포스팅> 후보로 추천합니다ㅋㅋ
  8. 뭐.. 몇개는 남의 일이 아닌거 같은.. -.-;
  9. 제인생에 비하면 이정도로는...ㄲㄲㄲ

    (갑자기 제자신이 더 처량해지는 순간이네요 이거 자폭댓글인듯 ㄷㄷ)
  10. 최준영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었지만,,,
    이 말이 항상 맞는건 아닌거 같애
  11. 님좀짱인듯
    그러니까.. 시린 이를 가지고 술을 멍멍이되도록 먹으면서 얼굴을 갈아버린다음.. 이젠 그 갈아버린 얼굴 가지고 글픽카드랑 헨드폰, 이빨 고치러 가야되는거군요??
    아직 수난기가 끝난게 아닌거 같은..;;
  12. 몇달전의 저를 보는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군요. ㅎㅎ
    용한 무당을 한번 찿아가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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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통화 서비스가 실패하는 이유영상통화 서비스가 실패하는 이유

Posted at 2008. 1. 10. 11:30 | Posted in 불법복제 통신부

사용자 삽입 이미지
KTF가 제공하는 3G폰 서비스 show 가입자가 300만을 넘었다네요. 별 관심 없다가 요즘 곰플레이어만 틀면 T 광고가 나온지라 한 번 찾아 보았는데 엄청나게 사용자가 빨리 느는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T 선전을 보면 주구장창 영상통화를 강조하는데 저는 영상통화 서비스가 도무지 성공할 것 같지가 않습니다. 3G 중 하나의 부가기능으로 정착이야 하겠지만 그것 때문에 3G로 갈아타는 사람이 있다면... 글쎄요, 설사 갈아탄다고 해도 얼마나 착하게 돈을 쏟아 부을지는 의문입니다.

저는 휴대폰을 통한 영상통화와 음성통화가 그 기능에서 확연하게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휴대폰을 통한 음성통화의 주기능은 어디까지나 유선전화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즉 정보 전달이 주된 목적이고 유희성 통화는 부차적 기능이죠. 그러나 영상통화는 그 반대입니다. 비록 영상을 함께 전달할 수 있다고는 하나 정보 전달 면에서 음성통화보다 나을 점이 거의 없습니다. 무언가를 실시간으로 꼭 보여줘야 할 일이 있기도 하겠지만 그것도 대개 핸드폰을 이용한 문자메일 전송으로 커버가 가능합니다. 얼굴을 보면 좀 더 상대방의 속내가 전달되기야 하겠지만 이건 회의할 때나 필요할테고 답답한 휴대폰보다 차라리 노트북을 사용하는 게 나을 것입니다.

결국 영상통화를 사용하는 주 목적은 유희성에 한정됩니다. 음성통화가 지닌 유희성을 잠식하거나 그 자신의 독자적인 유희적 측면을 제공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게 잘 되려나요? 우선 영상통화는 휴대폰을 이용한 서비스이지만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복잡한 서울시내에서 그렇게 하다가는 바로 짱깨들 오토바이에 치이고 난폭 트럭에 치입니다. 그렇다고 집에서 사용하기에는? 영상통화는 그 기능이 유희성에 있기에 집에 들어가는 순간 경쟁자는 더 이상 기존 음성 휴대전화가 아닙니다. TV, 컴퓨터 등 집안에 존재하는 모든 유희성 매체가 경쟁자가 되어버리는 것이죠. 어머, 이를 어째...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국 영상통화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매우 한정됩니다. 집 안에서라도 영상통화를 통해 감성적 교감을 느끼고 싶을 만큼, 그리고 집 밖에서 잠시 멈춰서라도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하고 싶을 만큼 정서적으로 친밀한 관계일 경우에나 가능한 것이죠. 아마도 줄여 보면 결국 애인 하나 달랑 나옵니다. 집 안에서는 나이 드신 부모님 정도 추가되지만 통화량이 그리 많을 것 같지는 않네요. 더군다나 애인하고 꿍짝꿍짝은 대개 정액제를 사용할테고 그것도 곧 귀찮아하지 않을까요? 사실 영상으로 통화하는 것은 효용 외에 다른 행동을 하지 못하는 귀찮음이라는 문제도 있습니다. 라디오는 들으며 다른 일을 할 수 있지만 TV는 그럴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죠.

어쨌든 전체적으로 영상통화는 별다른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 같지 않습니다. 3G폰이 얼마나 보급되었는지는 일단 뿌리고 시작하자는 한국 휴대폰 시장에서 별 가치가 없는 자료인 듯 하고요. SK나 KTF도 영상통화로 돈 한 번 거둬 들여보자는 생각을 크게 가지고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걔네들은 이게 큰다고 긴다려보라고 말하지만 일단 입소문나기 좋고 사람들 관심끌기 좋아서 밀고 있는 게 아닐까 제 맘대로 추측해 봅니다. (공신력 0.8%, 오차의 한계 0.79%)

  1. 이방인
    전 화상통화를 해도 타인들이 전부 거부하더군요-0- 머리가 너무 커서 화상통화하면 코만 보인다고. 캐안습. 중고딩때부터 별명이 늘상 대갈장군, 대갈대마왕이었습니다. 머리가 크면 들은거라도 있어야 하는데, 머리 속이 진공청소기이니 다시금 캐안습.
  2. 저도 화상통화보단 음성통화가 더 편한 것 같습니다. 누가 화상통화폰을 공짜로 준다고 해도 별로 느낌이 없습니다. ^^
  3. 오, 그렇군요- 그러고보니 진짜 왜 계속 사업을 벌이는지 이해가 잘...-_-a ㅎㅎ
    그건 그렇고... "... 요즘 곰플레이어만 틀면 T 광고가 나온지라..." 곰플레이어를 자주 트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지는군요ㅋㅋ
  4. 통계학 시험 잘보셨나염?
  5. 전 화상통화가 너무 하고 싶습니다 ㅡㅜ
    아들아 보구 싶군아!!!
  6. 저도 휴대전화로 화상통화 하는 게 짜다시리 메리트가 있어 보이지 않아요-ㅁ- 사실 휴대폰에 이 기능 저 기능 덕지덕지 붙여봤자 별로 쓰게 되지도 않는지라...-_-;(언젠가 다시 새 폰을 사게 되면 기본 기능에만 충실한 바 형의 물건을 장만하고 싶지만 당최 우리 나라는 괜찮은 디자인의 바 형 단말기가 드문지라...)
  7. lovely
    저 팅별요금제쓰는데.. 영상통화 안되더라고요... ㅡㅡ..너무기분나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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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문제 해결의 기술이승환 문제 해결의 기술

Posted at 2008. 1. 3. 19:11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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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가 여자에게 거액의 돈을 퍼부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취업하자마자 후배를 버렸다고 합니다...

후배 : 그래서 내가 뭐라고 하니까 그 여자가 핸드폰을 나에게 집어 던지더라고.

승환 : 그래서?

후배 : 어쨌긴, 나도 핸드폰을 내던졌지.

                                     승환 : 어리석은 녀석!

                                     후배 : 그럼 곱게 다시 갖다주라고?

                                     승환 : 아니, 중고 핸드폰 가게에 팔아서 한 푼이라도 더 챙겨야지.

                                     후배 : ......
결론 : 매몰 비용은 고려하지 말고 살자 위 책 보면 저랑 같은 사고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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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 번 읽어봐야 겠군요. 취업하자마자 후배를 버렸다? 자기를 이유없이 버리는 여자는 원망하거나 복수하지 말고 차비를 후하게 줘서 보내줘야 합니다. 쓰린 속은 소주가 최고~ 아 땡긴다. 크헉
  2. mike
    취업 등등 전격 지원 후 버림받는 경우는 보통 여자들이 많이 겪는 거 같던데... ^^;

    그나저나 이 조크가 생각나네효.
    공돌A 의 새 자전거를 본 공돌B가
    B: 어? 못 보던 자전거네 어디서 난거야?
    A: 응, 공원에서 어떤 이쁜여자가 내 앞에서 자전거에서 내리고는 옷을 벗으며 "원하면 가져도 돼" 라고 하더라고,
    B: 그래, 잘 골랐네. 옷은 너한테 안 맞았을꺼야.
  3. 우리얍!!!
    던진 휴대폰을 교묘히 머리에 갖대 대서 병원비도 좀 받아내는 건..... 어려운가요..ㅋㅋ
  4. 직장에 다니면 여성들이 남자를 보는 관점이 달라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것은...남자들도 마찬가지일거에요. 후후..그나저나 아직 확정이 안된(?) 여자분께 투자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욧!!ㅋㅋㅋ
  5. 김선생
    오랜만에 선배다운 머찐 대사를 날려주셨군요.ㅎㅎ
    이로써 존경심 -15는 확보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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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인, 문명인이 되다.야만인, 문명인이 되다.

Posted at 2006. 6. 2. 18:32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프랑스의 철학자 레비는 현대인을 일컬어 이렇게 말했다.

"현대인은 인간의 얼굴을 한 야만인이다."

우리는 정서에 의해 대부분의 사고를 하고 행위를 결정한다. 우리 삶의 얼마나 많은 부분이 정서적 충동과 역동적 감정에 의해 이루어지는가? 아마도 우리는 '대부분'이라고밖에 답할 수 없을 것이다.

나만 그런가 -_-;; 어쨌든...

우리의 삶은 대부분 타자로서의 삶이다. 경제구조에 의해 자리매김되어지고 사회적 역할에 맞는 행동을 기계적으로 수행하는 부분이 대부분이다. 우리는 전혀 당연할 것 없는 사회적인 모든 것을 당연히 받아들인다. 예로 소비는 단순히 필요를 넘어 그 사람의 지위를 나타낸다. 나아가 베블렌이 말했듯 과시적 소비를 통해 자신을 높이려고 하고 이 시도는 매우 성공적으로 이뤄진다.

작은 예로 내 핸드폰을 모두가 바꾸라고 한다. 폰에 카메라와 MP3가 없는 게 이상한 모양이다. 그들은 실제로 카메라와 MP3를 그다지 많이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그것을 원한다. 그리고 그것을 가진 사람을 부러워한다. 그런데 그것을 가지면 그 사람이 근사해지는가? 멋있고 실력있고 이런 것은 사회적 정체성이니까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삶이 풍요로워지냐고 물으면 아마도 긍정할 사람은 얼마 없을 것이다.


결론은 휴대폰 바꿨다는 것입니다. 모두들 저를 숭배하세요 -_-V



SK로 번호이동하니 무료로 바꿔주더군요. 인간들이 하도 초콜릿폰 그러는데 써보니 좋은 점은 하나도 못 느끼겠습니다. 어지간하면 중고폰이라도 사서 이동하지 않으려 했는데 중고폰 값이나 가입비다 고만고만해서 그냥 바꿨습니다. 그런데 전 정말 카메라도 MP3도 안 씁니다. 솔직히 몰카라도 좀 할까 했는데 소리가 무조건 나네요. 그냥 3개월 쓰고 다시 LG로 옮길까 생각중입니다. -_-;

끝으로 그간 쓰던 핸드폰을 제공해주신 은하님께 감사의 큰절을...
  1. 좋은점이라... 이쁘지않습니까! ^^
  2. 은하
    와우!! 예쁘네요. 그 핸드폰 쓰는 거 꽤나 인내심을 요하는 일이었을텐데^^;;;
  3. 오.. 축하축하..
    전에 남는 휴대전화 분양하라는 포스팅이 엊그제 같은데 장족의 발전입니다. 은하님께서 기부를 하셨었나보군요.
    초콜릿 폰은 사이즈나 디자인이 맘에 들던데 잘 쓰세요.

    추신. 근데 왜 이 블로그에서는 드래깅이 안먹히나요? 글 수정하기에 매우 불편하네요. ^^;
    • 2006.06.03 22:06 [Edit/Del]
      드래깅을 조절할 능력이 못 되어 그냥 스킨을 바꿨습니다 -_-
      머리가 나쁘면 참 별고생을 다하게 되는 듯해요 -_-;;
  4. 유상훈
    레비라면 피에르 레비를 말하는거요? 얼마전 내한했었던?
    아주 독창적이거나 획기적인 소리가 아닌데 굳이 저명학자 이름을 거론하는 것은 지나친 현학으로 보인다고 생각하오.
    현대인이 인간의 얼굴을 한 야만인이라는 말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소리 아니오?
    • 2006.06.03 22:07 [Edit/Del]
      앙리 레비일겁니다. 피에르 레비는 정말 박학한 인간이더군요.
      그리고 이 글은 그냥 웃자고 쓴 글인데 -_-...
  5. 벼룩
    전화기보다 이어폰이 부럽습니다. 저거 꽤 비싼 것일텐데

    근데 야만인은 인간이 아닌가요?-_-
    • 2006.06.03 22:08 [Edit/Del]
      전 엠피쓰리가 있어서 사용도 안 합니다 -_-;
      제 엠피쓰리는 mpio350인데 이거랑 똑같이 생긴 짝퉁이 중국에서 싸게 팔더군요 -_-;
      야만인은 인간이 아니라고 저 사람은 생각하나봅니다. 사실 별 다를 바 없는 것 같은데... (저를 보면)
  6. 뭔가 진지한 글을 읽고 있구나 생각했었는데 갑작스런 숭배후 뭔가 배에 사르르 통증이 느껴져오는 이상한 기분.
  7. 엘윙
    와. 초콜렛 폰이군요. 축하드립니다. 드래그가 안되네요 정말. 고쳐주센!
  8. 쪼꼬렛이군요. 은근히 터치 버튼이 민감해서 저는 약간 불편할 것 같던데... 뭐니뭐니 해도 쪼꼬렛은 극강의 뽀대가..ㅎㅎ;;; 휴.. 저는 휴대폰을 많이 잃어버리는 편이라 쪼꼬렛같은 폰은 사치네요. 맘 주지 말아야지.ㅎ.ㅎ
    • 2006.06.03 22:10 [Edit/Del]
      민감해서 아주 불편합니다. 문자 확인하다 나도 모르게 전화를 하고 있는 등 -_-;
      요즘 폰들은 디자인이 하나같이 맘에 안 들더군요, 기능만 덕지덕지 붙어서리...
      LG에서 새로 내놓은 MP3도 꽤 이쁩니다, 평가는 그저 그런 듯 하지만 ㅎㅎ
  9. 드디어 그 무겁던 핸드폰에서 벗어나 장만하셨네요
    추카추카.. ^^ 언제 한번 핸드폰 구경좀 시켜주세요~
  10. 크오~ 부럽습니다. 남들한테 자랑할 때 좋겠군요. -_-;
    • 2006.06.04 20:47 [Edit/Del]
      음... 요즘 다들 좋은 것을 선호하는지라 이 정도를 부러워하는 사람은 얼마 없는 것 같은데 -_-... 의외로 프롤레타리아? 이셨나봅니다. 영화비가 많이 드나봐요 ^^
  11. 몰카라니요..ㅡㅁ ㅡ
    친구꺼 초콜렛 함 만져보긴 했는데.. 터치방식이 영 적응하기 힘들어보이더라구요-_-;;
    • 2006.06.04 20:47 [Edit/Del]
      쓰다보니 버튼보다 나은점도 있어요. 저처럼 버튼 누르기도 귀찮아하는 인간에게는 -_-; 그런데 가끔 지 맘대로 전화가 걸려버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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