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없는 연예인 발언을 허하라개념 없는 연예인 발언을 허하라

Posted at 2009. 1. 19. 21:53 | Posted in 풍기문란 연예부
요즘 소녀시대 태연이 욕을 먹고 있다. 소시를 욕할 바에야 나를 욕하고 소시에게 침을 뱉을 바에야 내 무덤에 침을 뱉으라는 신조로 살고 있는 본인에게는 참으로 마음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 변태 로리콘적 심정으로 십자가를 짊어지는 심정으로 키보드를 짓누른다.

태연이 이번에 남겼다는 개소리는 '흑인 치고는 이쁘다'와 '간호사가 환자는 안 돌보고 밥만 먹는다'는 것. 내가 봐도 개소리는 맞다. 어린 나이에 뭐 이럴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들기도 한다. 일단 백수연령취업연령에 들어선 본인부터 아직까지 정신 못 차리고 망발만 내뱉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내가 볼 때 영웅재중의 과거 발언에 비하면 이번 발언은 매우 양반급이다. 뭐 이래저래 빠심으로 감싸주려 해도 잘못은 잘못한 거지. 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난 이 글보다 영웅재중 본명에 경악했음...

문제는 다른 데 있다. 내가 불만인 쪽은 태연이 잘못했건 아니건을 떠나서 한국 사회가 이 발언들에 보여주는 모습이다. 연예인이 뭐 말실수하면 갑자기 전 언론과 전 네티즌이 여기에 집중하며 개놈, 개년으로 만들어버린다. 그런데 내가 봐도 우리나라 연예인이 저기 서양 오랑캐들처럼 좀 의식있어 보이는 놈이 극소수이고 나머지는 그냥 '빠심이 좋아요~♡'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그렇다고 국민보다 딱히 수준이 낮은 집단도 아니다. 뭔 말이냐면 얘네 개소리가 우리 생각과 뭐 크게 다를 바 있느냐는 거지. 옳다, 그르다는 뒤로 제쳐 두고서.

즉 얘네의 개소리는 우리 사회의 의식을 대변하는 것일 수도 있다. 실제로 '흑인치고 잘 생겼다' 혹은 '흑인치고 예쁘다'는 말 안 써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적어도 그런 생각은 가지지 않나? 아주 당연한 것이 방송은 백인으로부터 생겼고 여전히 백인의 것이니까. 심지어 흑인들이 지배하고 있는 스포츠에서조차 '흑인치고 멋있다'는 말은 아주 일상화되어 있다. 당연히도 거기 최고의 미남은 백인이다. '미'의 기준 자체가 백인으로부터 생성되었는데 뭐 다른 수가 있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흑인이 대다수인 NBA에서도 최고 미남은 백인으로 꼽히는 현실

조영남은 미네르바 관련 발언으로 구설수에 휘말렸단다.  미국발 금융위기와 환율 급등 예측으로 화제를 모았던 미네르바가 무직자인 30대로 밝혀진 것에 대해 '점쟁이 같은, 모르는 남의 말을 추종하는지 모르겠다"며 "다들 (미네르바를)믿다가 잡아보니 별 이상한 사람이고 다 속았다"는 등의 발언을 하며 학벌 및 지위 우대(?)식 발언을 했다는데 이것만큼 우리 사회에 뿌리박힌 문제가 또 어디 있는가? 그러니까 홍정욱이나 금나나, 서동주 같은 애들이 무슨 영웅마냥 뜨는거지. 물론 악플이야 달리지만서도 선망의 대상이고 일단 명함 까면 굽신굽신 아닌가?

김구라도 또 한 건 했네. 뭐 그런데 우리 유머 중에서 동성애 까는 게 한둘인가? 여기 오는 젊은 분들이면 좀 덜하겠지만 동성애 불쾌해하는 사람도 꽤 되잖아. 일단 모 종교부터가 한국 사회 패러다임을 쥐고 있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서 동성애는 이런 음지에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 진실은 저 너머에...

연예인이라는 종족이 워낙에 인간들의 이목을 끄는 집단이다보니 같은 말이라도 조심해야 하고 정제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나도 의외로 욕을 별로 않는 스타일이고 방송에서 쌍욕을 보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말 하나 잘못했다고 그들을 몰아 붙이고 그들의 인격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함은 어떤 긍정적 결과도 이끌어내지 못한다. 이에 연예인들은 말을 극도로 조심하게 되고 이는 미디어를 그저 오락성만이 남은 황폐한 공간으로 만듦에 다름 아니다. 모든 것이 걸러진 뒤에는 순수한 유머만이 남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게 말을 조심하도록 하기보다 마음껏 떠들도록 허해야 한다. 이들이라고 국민들과 큰 차이가 있는 종족이 아니다. 이들이 겪는 문제 역시 우리가 겪는 문제이며 이들의 말실수는 우리의 의식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그들의 말이 우리를 불편하게 할 수도 있고 말조심은 필요하다. 그러나 인터넷을 보라. 어떤 말이든 허하고 있는 이 공간이 때로는 우리를 불쾌하게 하나 이를 통해 더 많은 의식 개혁을 낳을 수 있음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그러나 매스미디어는 지금까지 그러지 못했다. 그저 연예인들의 인격을 문제시했을 뿐, 우리 사회 자체에 대한 반성의 기회로 이끌어내지 못했다. 연예인들의 말실수를 기회삼아 가십거리로 삼기보다 이들을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할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1. 이전 댓글 더보기
  2. 항상 연예인들 그저 지나가는 몇마디로 시끄러워지는게 신기할 뿐인 저로서는..그닥..^^

    하지만..
    그들을 문제 삼지 말고 그런 말을 쉽게 생각하는 스스로의 마인드를 탓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네요..
  3. 민트
    전...영웅 재중 발언에서 '구궐'이란 단어에 더 놀랍네요. -_-; 공부좀 하지...
  4. 영웅재중 본명이 '김점례'인건가요?

  5. 웃으러 들어왔다가..진중권 이야기 보고 잠시 이런...이라고 생각하다가.....사실 진중권의 논리가 왠지 제 정서(응?)에 안맞아서요....(이 이야기를 왜했지비..) 밑에 보고 웃다가 리플은 정작 이곳에...(응?)
    저는 위에 언급하신 모든 기사를...사람들이 너무 심각하게 사는군 이라고 생각하고 데강 넘겼거든요. 하하.
  6. 하지만 간호사 발언은 직접 들어보니 조금 그랬다는거죠...(=0=);;
    말 한마디로 대중의 이미지를 움직일지도 모르는 위치에 서서 돈을 벌고 있는 만큼
    그 위치가 가져오는 리스크를 이렇게 까이면서 공부할 책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연예인이란 업종이 인지도만 있고 돈벌이는 시원찮았다면 이랬을까 싶거든요. ㅎㅎ;;
    • 2009.01.21 13:34 신고 [Edit/Del]
      까이기는 까일 법한 발언인데 이게 너무 소모적인지라 좀 아쉽더군요. 연예인 까이는 것 자체는 효용과 위험을 고려할 때 아주 당연한 것 같습니다. 까이지도 못하는 연예인이 더 불쌍하죠.
  7. Favicon of http://pouramie.com BlogIcon k
    오타쿠 말 나온김에 언제 개념 정리 한번 해주면 안될까?
    오타쿠.. 정확한 정의가 뭐야?
  8. 전 방송은 좀 점잖고 최소한 우리가 지켜야 할 (지키고있는이 아니라) 모럴을 흉내라도 내야 한다고 보는 편이라서요 ;

    사실상 영향력이 있는 게 방송인데, 우리네 민도란 게 인기있는 막장드라마 수준인지라 거기에서 벗어나질 못한다면 -_-;
  9. ?
    영웅재중 본명 김점례 아닌데 김재중이예요~ㅋ
  10. 뭥미
    저기요 잘못 알고들 계신것 같은데..
    영웅재중 본명은 김재중 이고요, 저 싸이글은 재중군이 쓴글도 아니고 싸이도
    하지 않습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11. 우리재중이는요
    저기요 뭘 알고나 글올리세요
    우리 영웅재중 본명은 김재중이구요
    김재중은 싸이도 안하구요^^
    제일 확실한건
    우리재중이는 저딴 개념없는 사람이 아니예요
    얼마나 애틋하고 따뜻하고 정많고 예의바른 아인데요
    뭘 제대로 알고나 글올리세요
    이글 우리재중이가 볼까봐 손발이 오그라드네요ㅋㅋㅋㅋㅋ
  12. 제대로 알고 비판 해주셨으면
    여기 위에 보니까 저 말고도 몇분이 더 바로잡아주셨지만, 딱히 인정하겠다는 댓글이 보이지 않아 저 또한 댓글을 남깁니다. 동방신기 맴버 영웅재중의 본명은 '김재중'이 맞구요(김점례라뇨~! 그렇게 웃긴 본명이면 이미 방송에서도 많이 나왔겠죠.) 영웅재중은 싸이 아이디도 없을겁니다. 고생이라면 한 고생 한 분인데 이런 글을 쓰시진 않죠. 개념 없는 연예인들을 따지기 전에 자신부터 이 사실이 루머인지 아닌지 진실을 판단하고 따지시죠. 솔직히 카시오페아로서 기분이 좋지 않네요. 이 글을 영웅재중 본인이 읽으면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자신이 쓴글도 아닌데 이렇게 개념없다고 무시 받아야 되고., 다른 발언은 사실일지 모르겠으나 이번 발언만큼은 '루머'입니다.(다른발언에대해서는 일체 들은 바 없습니다.)
  13. ^*^
    한 잘못이 아니라 사람을 욕하는 것들아

    너희 때문에 인터넷 실명제 가 왜 필요한지 제대로 느꼈다
  14. 흠흠
    한 잘못이 아니라 사람을 욕하는 것들아

    너희 때문에 인터넷 실명제 가 왜 필요한지 제대로 느꼈다
  15. ㅁㅈㅁㅈㅁㅈㅁㅈㅁㅈㅁㅈㅁㅈㅁㅈㅁㅈㅁㅈ
    한 잘못이 아니라 사람을 욕하는 것들아
    너희 때문에 인터넷 실명제 가 왜 필요한지 제대로 느꼈다.
  16. 해색
    저 리플들은..크하하
    오늘은 신정환씨가 도마에 올라왔지.
  17. 아진짜 김점례
    김재중 맞아요 김재중 본명은 김재중인데 김점례는 옛날 재중이 싸이 이름이에요 팬들때문에 다른이름으로 가입해서 저이름이었던건데 ㅋㅋㅋㅋ 뭘 알고좀 말씀하시길 팬들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재중이가 쓴글 맞아요 ㅋㅋㅋ 저때부터 팬이었던분들은 다 알건데 김점례싸이? 지금은 싸이 닫았지만 아직도 싸이 있긴 있음 도메인이 없어서 그렇지 ㅋㅋㅋㅋㅋ 고유번호 입력하면 아직도 들어가진다고 김점례싸이ㅋㅋ
  18. 김점례==
    참,할말이없네요^^영웅재중본명이 김점례랰ㅋㅋㅋㅋ, 연예인이 자기 이름으로 싸이하는거 거의없어요, 주민도 다 털려서 부모님이름으로 한걸거에요 -- 김점례멍미==
  19. 권지용
    ...김재중... ... 점례는 아닌듯.......
    저도 끊었는데 재중선배가 아직 저러지는 않을 듯...
  20. dd
    많은 국민들이 실제로 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문제의 층위와 연예인이 그 발언을 했을 때 비판한다는 층위가 어떻게 겹쳐야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쉽게 말하면, 연예인이 헛소리를 했을 때 "너희들도 사실 얘네들 수준과 별로 다를바 없잖아. 그니까 그렇게 많이 까지말라고"하는 게 이 글의 논지아닙니까.
    연예인에게 유독 관대한 게 좌파들의 일반적인 경향이긴 하지만, 다소 황당하기까지 하군요. 연예인이 헛소리했을 땐 관대히 봐주고 일반인 친구가 헛소리하면 연예인보다 해비하게 까줘야하는 겁니까? 둘 다 똑같은 수위로 까주면 안돼요? 심하게 욕하는 거야, 악플의 문제이고 그건 본질이 아닌 것 같구요.
    미네르바 관련한 조영남 발언에 대해서 진중권조차 조영남을 씹어댔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개념없는 연예인들의 발언을 막았으면 태연어 저런 소리하지도 않았겠죠. 언제 누가 법적으로 강제한 사실이 있나요?
  21. 한가지 더 제언하자면, 자꾸 한국의 기이한 문화적 습성때문에 정치인보다 연예인이 더 욕먹는다고 하는데, 이건 순전히 미디어의 문제입니다. 미디어는 누구 말대로 대중 시선사로잡기인데, 그 점에서 정치인보다는 연예인이 훨씬 앞서있고, 당연히 주목을 받는만큼 비판도 많이 받죠. 미국에선 오바마 안티보다 브리트니 안티가 많다는 말이 한동안 유행한적이 있습니다.
    이걸 특정 사회의 맥락에서 해석하는 건 사회 발전에 도움이 안되는 것 같고, 문제의 해결방향도 제대로 찾지 못하겠죠. 미디어의 보편적 습성입니다 그냥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스포츠의 사회적 책임스포츠의 사회적 책임

Posted at 2008. 10. 6. 22:17 | Posted in 정력은국력 체육부
프로젝트에 참여해 주세요 -_-

스타크래프트에서 과도한 세리머니를 금지하겠다고 합니다. 여기에 대해 스타크래프트 팬들은 대개 반대의 입장인데 일단 저는 최진실법마냥 과도한 짓만 아니라면 괜찮다고 봅니다.

사실 스타크래프트가 지금껏 뜨는 데 엄재경의 역할을 빼놓기는 힘듭니다. 마치 WWE의 빈스 맥마흔처럼 최고의 프로모터 역할을 해냈죠. 그 프로모터 역할도 거의 WWE를 본받아 선수들마다 별명을 붙이고 스토리를 만들었고요. 하지만 정말로 스타크래프트가 비상한 것은 엄재경의 품을 떠난 후부터입니다. 그 때부터는 선수들과 팬이 주도했죠. 팬들이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이미지를 발굴해 냈고 이가 자연히 스토리로 연결되었습니다. 이러한 적극적 팬덕후들에 호응하듯 선수들도 다양한 이벤트를 팬들에게 선보였고 이 중심에 세리모니가 있었죠.

문제는 이게 좀 과해졌습니다. 자기 팬들을 즐겁게 하는 정도를 넘어 상대 팬들의 눈을 찌푸리게 할 정도라면 문제가 됩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스포츠도 결국 사회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당연히 그것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야 하고요. 더군다나 할아버지 할머니도 보는 프로야구와 달리 스타크래프트는 팬이 10대 중심입니다. 20대 중반만 되도 올드 팬 소리를 들을 정도니까요.


아무리 그래도 방송에서 '좆밥' 이런 소리를 하면 쓰겠냐...

미국 NBA에도 유사 케이스가 있습니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대기석에 앉은 NBA 선수들의 복장은 자유였습니다. 그런데 2005-06 시즌 이후 정장이 필수로 지정되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기존 팬은 불만이 많았지만 저는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농구가 신체능력에 무지 의존하는 스포츠이다보니 선수들이 대개 흑인인데 그러다보니 많은 흑인 애들이 이들을 우상으로 삼거든요. 그런데 너무 자유분방한 모습만 보여주는 것은 아이들의 미래에 조금은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가뜩이나 주류에서 밀려난 흑인이니 단순히 볼 문제만은 아니죠. 결국 세상은 힙합퍼보다 오바마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까요.

마찬가지로 스타크래프트의 세리모니도 너무 과한 것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WWE와는 다른 게 이건 애초에 쇼이지만 스타크래프트는 스포츠입니다. 이기고 나서 상대방 도발하는 것은 제가 봐도 좀 심하고 별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힘든 부분이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얼마 전에 손윤님이 스포츠가 할 수 있는 사회 공헌 (, )을 다루어 주셨습니다. 한국에 이 정도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제가 바라보는 한국 스포츠는 적극적 사회 공헌 이전에 소극적 사회 의식마저도 너무 부족합니다. 굳이 스포츠가 사회에 돈 내며 기여하지 않아도 최소한 올바른 의식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이게 없다는 거에요.

5.18이 겨우 반도체의 날로 둔갑하는 정치의식 부재는 애교입니다. 스포츠 선수가 자신의 게임을 도박 대상으로 여기는 행위에 대해 겨우 20여게임 출장 정지의 가벼운 징계를 내렸는데 이는 리그가 스스로를 얼마나 낮게 보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미국이었으면 바로 영구제명감이니까요. 예전 특수강간죄를 저지른 윤승균 선수도 아무렇지도 않게 복귀합니다. 심판에 대한 항의는 왜 이리도 많은지요? 이래서야 스포츠를 도무지 존중하기가 힘듭니다. 그냥 심심풀이 땅콩 먹기에 불과하게 되어 버리죠.

때문에 저는 이번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결정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스포츠는 게임이기에 앞서 그것은 사회 안에 속해 있으며 이번 결정이 타 스포츠도 이러한 점을 되새겨 볼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군요.
  1. 해색
    얘들이 이제 게임 속에서는 할게 더 없으니 이러는 걸까? 통 안보다보니 별 일이 다있었네.
  2. 프로게이머 연령대가 어려서 그런건가요? 카메라 앞에서 버젓이 잣밥 발언은 제겐 좀 충격적이네요 세상에..-_-;
  3. 손윤
    요즘은 스타크래프트를 잘 보지 않지만 ... 종종 본 동영상에서 생각한 것은 '생각없음'을 '쿨함'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적지 않습니다. 어떤 프로 리그가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팬과 일체화가 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세련되게 표현하느냐는 고민이 한국의 프로리그에서는 보기 어렵다는 것이 프로 리그의 한계점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싶습니다. ^^
  4. 어리민쯔
    아.. 스파키즈 -_-
    한 번 밉보이니 쟤들 하는 짓은 이제 다 짜증난다는;
    뭐 스파키즈만의 문제는 아니지만요...
  5. 스타리그는 어찌 날에 날을 더해서 망가져가는 듯한 느낌이..=_=);;??
  6. 민트
    랄랄라. 스타는 먼 옛날 이야기. 역시 화투가..ㅋㅋㅋ 화투패를 잡으면 혈액순환에 좋다고 정마담이 그랬었죠.ㅋ 저도 혈액순환을 위해..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제남에서의 두 번째 일주일제남에서의 두 번째 일주일

Posted at 2008. 3. 10. 12:50 | Posted in 수령님 국가망신기

정착 초기이다보니 일이 너무 많네요. 아예 하나 예약 걸어놓고 가야겠습니다...

페달이 빠진 자전거를 수리하러 갔다.

아저씨는 몇 번 뚝딱거리더니 겨우 1원(140원)을 받았다.

싸다고 하니까 아저씨가 자기는 사람 안 속인단다.

자전거는 그날 밤 다시 페달이 빠졌다.

자전거를 바꾸러 갔다.

자전거 가게 아줌마는 다시 페달을 고치려 했다.

사람 생명이 걸린 일이라고 불쌍한 표정을 짓자 바꿔 주더라.

이 자전거는 이상하게 달릴 때 소음이 심하다만 이제 바꾸러 가기도 귀찮다.

소리가 나지 않게 하는 방법을 깨달았다.

기어를 중립으로 넣는 것.

기어가 소음기도 아니고 말이지...

여기는 이상하게 흑인과 양키가 많다.

나는 예전부터 흑인이 왜 이리 운동능력이 좋은지 궁금했던지라 이 기회에 연구를 하기로 했다.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있는데 흑인이 옆 자리로 왔다.

굳이 연구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볼일이 있어 택시를 탔는데 아저씨가 중앙선을 넘었다.

앞에서 차가 다가왔다.

잔뜩 긴장하고 있는데 아저씨는 오히려 경적을 울렸다.

이런 게 바로 '달인'이구나...

DVD기를 샀다. 어찌 새 제품이 2만원도 안 하는지는 중국 4천년 역사에 물어봐야 할 듯...

그리고 어째서 티비 소리는 10도 큰데 DVD는 50까지 올려야 겨우 들리는지도...

이전에 간 게임방이 구려 시설이 좋다고 하는 다른 게임방을 갔다.

블로그 접속이 되지 않았다.

그냥 남의 글이나 읽으며 댓글이나 달지 했는데 한글 설치도 되지 않았다.

10분만에 나갔다.

가격은 두 배였다.


결론 : 자꾸 사진 올려달라 하는데 저는 사진기가 없습니다 -_-...

'수령님 국가망신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이니치 초이  (26) 2008.03.15
제남에서의 세 번째 일주일  (16) 2008.03.11
제남에서의 두 번째 일주일  (20) 2008.03.10
제남에서의 첫 번째 일주일  (35) 2008.03.06
중국 표류기 - 디렉터즈 컷 1  (12) 2007.07.03
유학생의 기말고사  (12) 2007.01.18
  1. 택시의 달인 대단하네요..
    역시 중국은 희한한 세상이군요..
    사진기는.. DVD 2만원하는 데니 한 1만원이면 사실 수 있지 않을까요?
  2. Crystal
    승환님도 달인이 되어 돌아오시기를 바랍(??)
  3. 민트
    저는 밤에 흑인 만날 때가 젤 무서워요. 인종 차별을 떠나서 그냥 밤에 흑인이 활짝 웃으면 눈 흰자위랑 손바닥 그리고 흰 이가 드러나서 굉장히 무서움. 귀신 같은 모양새. -_-; 그나저나 사진기도 안갖고 가시고..ㅡㅜ 어찌 사는지 궁금하잖아요. 친구 사귀셔서 사진좀 찍어서 올리세요.
    근데 DVD 기기가 왜 200원밖에 안해요? 어디 제품이길래? 최소한 뿌뿌까오는 되어야 하지 않남?
    • 2008.03.12 16:24 신고 [Edit/Del]
      여기 까만 애들 무자게 많아, 요즘 쫑페이 관계가 좋다더니 눈으로 보여주려고 작정했는지... DVD 메이커는 금성이다 -_- 럭키금성은 오래 전에 사라졌을텐데 중국서 부활했나 -_-
  4. 며칠 포스팅만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었어요.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기 소르망 책<중국이라는 거짓말>과 저자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 <저 낮은 중국>을 읽고 포스팅을 해보려 하는데 형도 한국에서 수출한 농민공으로서 당당히 현실을 고발해 주길 바래요~ㅎㅎ
    • 2008.03.12 16:27 신고 [Edit/Del]
      기 소르망 책 대충 봤었다. 사실 중국은 대충 보나 깊게 보나 욕할 부분은 무지 많기는 한데 너무 겉에서만 핥은 듯, 좋은 리뷰 올려주길 바란다 ^^ㅎ
  5. 톰보이
    파란만장이 따로 없군요.
    (예전 하이난에 놀러갔었는데, 사람이고 차고 서로 무서운게 없더군요. 경적만 울리면 중앙선따위!라는 자세가 일상화 되어 있었습니다.)

    카메라는...폰이 아쉬운대로 대신 일을 해줄수는 없습니까? =3=3=3
  6. 크아악~~~ 리승환님 글을 읽는게 일과의 즐거움중 하나입니다. 수령님. 언제 귀국하삼?
  7. 역시 중국에서도 끊임없는 생활의 개그가..ㅎㅎ
    가시기전에 부적이라도 한장 쓰시지 그러셨어요 ㅋㅋ
  8. 덧말제이
    중칭에서도 중앙선 넘는 차들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매우 자연스럽던걸요. ^^;
  9. 휴대폰은 안가지고 가셨나요? 안 가지고 가셨다면 거기서 디카폰 비스무리한 것을 지를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 2008.03.12 16:29 신고 [Edit/Del]
      중국 폰과 한국 폰은 호환이 안 되서 비싼 거 사기는 그렇네요. 중고로 산 폰에 카메라는 달려 있는데 왜 연결 잭을 안 주는 건지 -_-
  10. 긴 역사를 가진 동방의 제국.
    역시 중국은 신비의 나라입니다.
    좋은(?)체험 많이 하시길 ㅋㅋ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