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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잘난 놈 딜레마 요즘 NBA에는 신기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에이스(잘난 놈)가 빠진 팀들의 선전이 바로 그 놈이다. 새크라멘토 킹즈는 에이스 케빈 마틴이 빠진 후 5연승을 달리고 있고 (마틴 있을 때는 4연패) 밀워키 벅스도 에이스 마이클 레드가 빠지고 4승 1패라는 호성적을 거두고 있고 (있을 때 1승 1패) 휴스턴 로케츠는 아예 팀 연봉 절반을 차지하는 두 놈이 빠졌는데 5승 4패 중... 이에 대해서는 아래 정도로 해석해 볼 수 있겠다. 1. 이가 없어도 잇몸으로 대체할 수 있는 팀이 좋은 팀이다. 2. 나머지 이빨들도 꽤 쓸만했지만 기회를 얻지 못해 그 잠재력이 현실화될 수 없었다. 3. 잘난 이빨에 얽매인 나머지 팀의 구조가 최적화되지 못했다. 1번이야 워낙 당연한 말이니 제외하고 (아마도 저 세 팀 중 휴스.. 더보기
스포츠의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에 참여해 주세요 -_- 스타크래프트에서 과도한 세리머니를 금지하겠다고 합니다. 여기에 대해 스타크래프트 팬들은 대개 반대의 입장인데 일단 저는 최진실법마냥 과도한 짓만 아니라면 괜찮다고 봅니다. 사실 스타크래프트가 지금껏 뜨는 데 엄재경의 역할을 빼놓기는 힘듭니다. 마치 WWE의 빈스 맥마흔처럼 최고의 프로모터 역할을 해냈죠. 그 프로모터 역할도 거의 WWE를 본받아 선수들마다 별명을 붙이고 스토리를 만들었고요. 하지만 정말로 스타크래프트가 비상한 것은 엄재경의 품을 떠난 후부터입니다. 그 때부터는 선수들과 팬이 주도했죠. 팬들이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이미지를 발굴해 냈고 이가 자연히 스토리로 연결되었습니다. 이러한 적극적 팬덕후들에 호응하듯 선수들도 다양한 이벤트를 팬들에게 선보였고 이 중심에.. 더보기
은퇴냐 신화냐 곧 서태지가 돌아오네요. 전 당연히 서태지 팬이 아닙니다. 여자 보기도 바쁜데 제가 왜 남정네를 좋아하겠습니까? 여하튼 서태지가 워낙에 대단한 인간인만큼 이번에도 언론이 시끌벅적, 덩달아 우리도 시끌벅적한데 대체 서태지는 어느 정도에 위치시켜야 할까용?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저는 적어도 '음악'으로 서태지는 더 이상 한국 대중음악계를 주름잡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물론 그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의 바람은 단순히 마케팅이나 시운(時運)에서 온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4집까지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했고 그것들은 한국 대중음악계에 항상 놀라움으로 등장했죠. 더군다나 거기에 대중성까지 절묘하게 덧칠한 그의 능력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고 봐도 과언은 아닐 듯 합니다. 표절 문제가 붉어져 있고 그게 사실이라고는 해.. 더보기
김영현을 위한 변명 어제 김영현이 무려 14초만에 넉다운 되었습니다. 불쌍해서 동영상 올리기도 거시기할 정도네요. 이를 두고 격투기 팬들은 대개 김영현은 가능성이 없다고 씹는 편이고 다른 사람들도 덩치가 아깝다고 하죠. 특히 재미는 없어도 나름 잘 나가는 최홍만과의 비교가 이를 더욱 부추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최홍만이 낫다고 말이죠. 이 때만 해도 라이벌 대우 받았으나...; 지금은 이런 사정...; 그런데 사람들이 간과하는 게 하나 있습니다. 흔히 사람들은 체격이 크면 무조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점입니다. 타 스포츠에서 체격이 가장 중요한 두 종목은 농구와 배구입니다. 배구의 경우는 단순히 덩치 뿐 아니라 유연성, 탄력성 등도 필요하기에 제쳐두고 농구를 한 번 보도록 하죠. 현 NBA에서의 최장신은 7.. 더보기
큰 경기에서 경험이 중요할까? '큰 경기는 경험'이라는 말은 아마 스포츠에 별 관심 없는 분들도 꽤나 들어봤을 말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명제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물론 기업과 같은 조직이라면 이게 어느 정도 들어 맞을 수 있겠지만 스포츠에서는 별 관계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최근 플레이오프 시즌을 맞아 중국에서는 NBA 중계를 줄창나게 해 대는데 정말 플레이오프에서 경험이 중요한지 그간 전적을 살펴 보았습니다. 방법인 즉 1984시즌(83~84)부터 2002시즌(2001~2002)까지 19시즌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대상으로 하여 3년 이상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팀(귀차니즘에 '언더독'이라 부릅니다)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을 때 일반 팀에 비해 어떤 성적을 거두는 지를 비교했는데요. 대상을 이렇게 한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 더보기
'여자' 스포츠 선수 네이버 검색순위에 '키릴렌코'가 있기에 NBA의 안드레이 키릴렌코가 이적했나 해서 클릭해 보니...... 실력이건 미모건 어쨌건 앗싸, 좋구나~ 스포츠는 모두가 인정하듯 기본적으로 남성이 유리합니다. 사실 여성이 아무리 스포츠를 잘 한다고 해도 그것은 남성과 비교할 것이 아니죠. 대개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잘 한다면 그것은 남성이 운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지, 잠재력에서 남성이 딸리기 때문은 아닙니다. 가끔 여성 골퍼들이 남성 골프대회 컷오프를 했다고 뉴스에 나고 여성 탑 테니스 선수들이 남성 선수와 스파링을 하는 것이 언론에 보도되는데 이런 뉴스야말로 역설적으로 얼마나 스포츠에 있어서 여성이 불리한지를 잘 보여주는 일입니다. 사실 컷오프가 대단하다고 할 만큼 남성 골퍼들에게는 경쟁대상이 아닌 게 여성.. 더보기
관중석은 성역인가? 반지의 제왕에 꽃을 든 남자까지 좋은 별명이라는 별명은 다 달고 다니는 우리의 안정환씨, 남자도 잘 생기고 봐야 한다는 교훈을 이천만 남성에게 전해 준 훌륭한 분께서 사고를 쳤네요. 관중들이 욕한다고 관중석으로 뛰어들어 항의한 후 멋지게 퇴장당했다고 합니다. 한국 축구선수 최초의 이탈리아 진출, 화장품 광고에 이어 이번에는 관중석 난입까지 한 안정환 선수, 이번에는 어떤 별명이 붙을지 기대되네요. 이유야 어찌 되었건 안정환 선수 잘못한 것 맞습니다. 선수가 관중석에 왜 들어가요, 관중이 선수대기석 가면 안 되듯 선수는 그라운드에 있어야죠. 올라가서 무슨 짓을 했건 당연히 징계 먹어야 합니다. '나도 이렇게 생기면 여자들이 쫓아올까?'라는 질문에 모든 여자들은 고개를 저었다. 사실 한국의 스포츠 징계 수위.. 더보기
올해부터 바둑도 올스타전을 한답니다 한국 바둑리그에서 무려 ‘올스타전!’을 한다고 합니다. 경사 났네, 경사 났어! 어얼쑤~ 덩실덩실~ 스무명의 후보자 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선수 열 명이 차례로 대국을 벌입니다. 한국 바둑 역사상 초유로 있는 일로 반갑기 그지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첫 술에 배 부를 리 없다고 좀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 우선 올스타전의 의미인데요. 사실 올스타전은 기본적으로 팀 스포츠를 위해 존재합니다. 왜냐하면 이토록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이 한 팀에서 뛰는 것은 보기 드물거든요. 생각해 보세요, 언제 이대호, 양준혁, 류현진이 한 팀에서 뛰겠습니까? 김주성, 서장훈, 방승현도 마찬가지고요. 돈으로 긁어 모으려 해도 힘들 정도의 팀입니다. 이런 꿈을 일 년에 하루라도 만족시켜 주는 게 올스타전이죠. 그러나 개인전 위주.. 더보기
미국과 한국의 선수와 스탭 관계 "바이넘 그녀셕을 왜 안내보내려는거야? 제이슨 키드인데도 말이야. 그 자식들(프론트)은 하기가 싫은 모양이야. 그래서 지금 결과가 이 X같은 상황까지 온거야." 며칠 전 NBA에서 한 시청자가 레이커스의 에이스 코비를 도촬한 테이프 중 코비의 발언입니다. 여기서 코비가 언급한 바이넘은 현재 코비의 팀메이트로 NBA에서 2년을 보낸 신출내기 센터입니다. 일반적인 예상으로는 잘 되면 올스타급 센터로 될 수 있고 아니더라도 견고한 주전 센터는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정도의 선수죠. 이에 반해 바이넘을 이용한 트레이드 블락에 올랐던 키드는 현 NBA 최고의 포인트 가드 중 한 명인데 코비는 신출내기 센터를 이용해 정상급 가드를 얻을 기회를 날린 프론트진을 비판하는 것이죠. 비판이라고 해도 자기 팀 프론트 뿐 아니라.. 더보기
팀 던컨 과거의 선수들과 현재의 선수들을 직접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으나 제 생각에 팀 던컨은 그 영향력만으로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남지 않을까 합니다. 10년동안 시즌 MVP 2회, 파이널 MVP3회를 차지하며 세 번의 우승을 이끌었을 뿐 아니라 신인왕은 물론 All NBA first team 9회, second team 1회, All Defensive first team 10회를 차지했습니다. 어쩌면 올 시즌이 끝나면 그 기록은 더 화려해질지도 모르고요. 그런 그의 네임밸류가 커리어에 비해 초라한 이유는 그가 화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는 덩크도 잘 하지 않을 뿐 아니라 밋밋하기 짝이 없습니다. 오히려 기본기를 주로 하여 상대를 제압하기에 Mr. Fundamental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입니다. 그 때.. 더보기
프로스포츠의 목적과 나아갈 길 인터넷이 되지 않는 북경을 떠나 상해로 오니 인터넷에 현대 유니콘스의 매각설을 가지고 말들이 많다. 그리고 우리의 네이버는 '프로야구, 아직도 존재 이유가 홍보'라는 글을 대문에 걸어 놓았구나. 기자가 주장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애매하기는 하지만 결국 우리나라도 미일처럼 프로 스포츠를 모구단의 홍보구단으로 삼지 말고 자체적인 구단흑자를 낼 수 있도록 바꿔나가야 한다는 것 같다. 그런데 이게 말이 쉽지, 실제로는 전혀 쉽지 않은 이야기이다. 어려운거야 둘째치고 그리 옳다고 할 만한 주장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잠시 기사를 인용해 보자. 농협이 유니콘스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하자 농민단체와 노조,여기에 농협의 주무관청인 농림부까지 강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핵심은 결국 돈이었다. 농업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수백억원.. 더보기
알론조 모닝의 코트 대부분의 스포츠는 선수간의 격렬한 충돌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이런 규정은 몇십년간 완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나 선수들의 등빨이 워낙 좋아지다보니 요즘은 오히려 판정강화에 촛점이 맞춰진다. 하지만 규율상으로 큰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한다고 해도 부상의 위험은 끝이 없다. 사실 지단헤딩이나 주먹충돌은 정말 애교다. 아직까지 이런 일로 누가 몇달을 드러누웠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그러나 풀스피드로 달리다가 상대선수와 충돌하는 그 위험성을 생각해보라. 더군다나 충돌이 없다고 하더라도 순간적으로 근육의 폭발적인 힘을 사용해야 하는 선수들에게 부상이란 선수들을 따라다니는 그림자같은 존재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사실 잔부상은 없는 선수들이 드물 것이다. 예전 톰 글래빈이 '아프지 않고 던지는 투수.. 더보기
비디오 판정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 스포츠를 볼 때마다 그 종목이 무엇이든지 심판의 오심은 문제가 된다. 이 덕택에 많은 이들이 울고 웃지만 사실 오심을 0으로 줄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조금이라도 오심을 줄이기 위해 심판의 수를 늘리고 그 질을 재고하는 등 각 스포츠협회마다 백방으로 노력하나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다른 것은 빼 놓고서라도 선수들의 신체조건은 계속해서 좋아져만가고 스포츠에 사용되는 기구도 선수들의 능력을 점점 배가시키는 쪽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심판이 그것을 쫓아다니며 순간적인 일을 판단하는 것은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즉 많은 스포츠가 점점 심판이 올바른 판정을 내리기 힘든 쪽으로 흐르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비디오 및 각종 기기를 사용해 심판의 판정을 보완해 오심을 줄.. 더보기
신화 속의 조던, 현실 속의 코비 요즘 심심찮게 조던과 코비를 비교하는 글을 보게 됩니다. 사실 이런 비교에서 코비를 옹호하면 감정적으로 '까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유는 조던은 NBA 보시지 않는 분도 조던은 코비와는 달리 NBA의 세계화를 위해 내세운 주력 아이콘이었기 때문에 NBA 몰르는 사람도 조던은 알 만큼 팬층이 넓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를 계기로 NBA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도 한 몫 했을테죠. 어쨌든 전 조던이 위대한 선수임은 사실이지만 과대평가가 섞여 있음은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그의 개인적 능력은 채임벌린에 절대 미치지 못합니다. 채임벌린이 자꾸 농구가 체계화되기 전 선수라고 폄하당하는데 그는 7풋 이상의 키에 90m를 10초대에 뛰었으며 양 손에 90kg에 달하는 선수의 멱살을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