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따르는가 1. 좋은 책이다. 잡스를 다루는 모든 책 중,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우월하다. 전기도 걷어 치워야 할 수준. 2. 모두가 '인사는 만사'를 외치지만, 정작 실행으로 옮기는 곳은 흔하지 않다. 잡스는 그걸 해냈다. 정신병자 수준의 강박증으로. 그것 하나만으로 이 책은 볼 가치가 있다. 책을 돌아보면 (난 초스피드 속독을 메모하며 보고, 줄 친 부분 위주로 다시 한 번 본다) 웃기긴 한데, 거의 절반이 인사 방면 내용이다. 3. 마찬가지로 이슈를 조직 전체가 공유하는 것도 참 힘든 일인데, 잡스는 이를 대기업에서 성공했다. 물론 회사가 워낙 크다 보니, 핵심 조직을 구성해서 해결. 삼성 비서실과의 차이라면 회사가 아닌 제품에 집중했다. 잡스라는 인간은 그냥 그릇이 다르다는 생각. 4. 반면 인간으로서는 잡.. 더보기 이전 1 2 3 4 ··· 11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