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승환FC승환

Posted at 2008. 1. 6. 22:43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C : 죽은 아이를 업고 가는 기분 (학점은 인정되지만 지울 수 없어서 계속 안고 가야 함)
F : 빛 좋은 개살구 (일단 지워지기는 하지만 9학기 인생인지라 이만큼 돈 주고 채워야 함)

계절학기를 듣는데 A+나오면 평점 3.51, 드디어 남들은 베이스라는 마의 3.5를 넘을 수 있습니다, C+이 나오면 3.47...
노력하면 B+은 나올 것 같아서 계산해 보았더니 3.494... 0.01차이로 반올림 3.5에 실패입니다... orz...

이런 제 사정은 모른 채 주변에서 다들 아무리 못 해도 3.5는 나와야지... 라는 저주를 퍼부어대는군요.
결론 : 이왕 조진 학점 신경 쓰지 말고 다른 것으로 밀자 생각 없이 던진 돌무더기에 개구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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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상훈
    그대는 학점에 관계없이 큰 일을 해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소!
  2. 용호
    으음... 요즘은 base가 3.5군요. 나는 졸업당시 base였던 3.0 근처에도 못가고 졸업했는데. 차피 학점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더군요.
    사회는 줄입니다.
  3. 진짜 학점 인플레가 심각하죠..
    언론사는 잘 안 따지는데..
  4. 성적표 확인해보니... 아이가 여럿 죽어 업혀 있더군요...-_ㅜ
  5. 아직 빛 좋은 개살구는 없지만 등에 업고 있는 죽은 아이들이 적지 않은지라 우울해지는군요...-_- 봄에 복학하면 저도 마의 3.5에나 도전해봐야 되겠습니다; 이제 계절학기를 좀 빡시게 들어볼까 싶습니다ㅇ<-<
  6. 오웃..저도 마의 3.5를 간신히 넘겨서 졸업했죠. 대학원가시면 학점은 잘 나옵니다. -_-
  7. 대학원가면 학점 잘 준단 말에 ...넘어 가신거 같기도 ㅎㅎ 성적 잠깐이라고 믿고 살아요~
  8. 2007년 여름 졸업... 인문계... 평점2.5... ㅅㅂ
    저도 그놈의 죽은 아이 때문에....
    140학점중에 100학점이 죽은아이 OTL
    죽은아이와 함께 저도 죽어야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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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원론 수강소감경제학원론 수강소감

Posted at 2006. 7. 6. 16:09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이 그림 한장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덤으로 후학들에게 꼭 하고 싶은 한 마디가 있어 덧붙인다.


사랑해, 이 말 밖에...



처음 수강신청을 한 날 교수님에게서 문자가 왔다. 발표하는 놈이 왜 안 오냐고 교수님께 전화는 받아 봤지만 문자를 받아본 것은 처음이었다. 물론 그 내용은 별로 달갑지 않았다. 응원의 메시지도, 격려의 메시지도 아닌 아주 썰렁한 문자였다. '경제학원론 동시수강하는 학생은 고생할 각오를 해야, 토토목 영어시험 예정' 말이 좋아서 그렇지, 나가라는 소리다. 이후 수업시간에도 교수님은 내가 괴로워 할 때마다 그만두라고 한 거 왜 들어서 고생이냐고 갈구고는 했다.

어쨌든 16일간 시험만 6번 쳤더니 머리가 돌아버릴 것 같다. 밤도 여럿 새고 그래도 감도 안 오고... 좀 웃기는 이야기지만 모형들이 전부 이상형을 가정하는 것이다보니 무슨 사회철학 공부하는 기분이었다. 교수님께 이야기하니 일단 미거시까지 탄탄하게 공부한 이후 계속해서 이 틀들을 구체적 현실에 대입해보라고 하신다. 이전에 모님께도 같은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난다. 내 경험상 실력있는 사람들은 대개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기본에 충실하라'고.

올해 들은 경제학 수업은 하나같이 좋은 학점과 거리가 멀었고 이번 수업도 그러할 듯하다. 하지만 이제껏 그 어느 수업들에서도 얻을 수 없었던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특히 엄청나게 좌절감을 느끼게 된 것은 단순히 해당과목 교과과정 이상을 얻게 한 것 같다. 하지만 더 이상 밤 새고도 좌절하는 이런 경험따위는 하고 싶지 않다 -_-

이번 방학때는 돈을 벌기보다는 공부를 해야겠다. 빚은 좀 지겠지만 돈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말자. 잠시 쉰 후 경제수학과 미거시를 사러 서점에 가봐야겠다.
  1. 근성있게 살고 계시군요. 힘내시오.
  2. 이방인
    ㅠ_ㅠ 전 말로만 공부를 하는 중인데 전진하고 계시는군요. 화이팅입니다.
  3. 그래요, 돈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는 마셔야죠 :)
    ... 짤방들은 원츄!!
  4. 해성
    어엇,어엇...
    경제수학이라니요옷...(삐질;)

    경제학과목 끝날때까지만이라도 만수무강 하시기를...(애도.)
  5. 저도 이번에 밤 새고도 좌절하는 경험을 톡톡히 했습니다. -_-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아요;
  6. 연속으로 밤새기 스킬, 원츄 -_-

    얼마후 입실론-델타를 대하게 될 형을 생각하니 미소가 떠오르네요 ㅋㅋㅋ
  7. 열심히 노력하시는만큼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8. 나중에 따로 공부하려면 약 60배쯤 힘이 드니, 어렵더라도 지금 열심히 하세요. 힘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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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주의시대와 상대주의시대 속의 계절학기절대주의시대와 상대주의시대 속의 계절학기

Posted at 2006. 7. 1. 15:12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절대주의 시대 (절대평가)


[명사]
1. 돈으로 학점을 사다
2. 방학이지만 할 일이 없어 정규적으로 학교에 오다
3. 강사도, 학생도 아무런 의욕이 없는 수업을 비유하기도 함

[형용사]
1. 투자비용에 비해 엄청난 성과를 얻음
예)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는 완전 계절학기스럽습니다.

상대주의 시대 (상대평가)


[명사]
1. 패배자들끼리 생존을 위한 진흙탕 싸움을 하다
2. 고학번들이 모여 저학번 수업에 열광적으로 참여하다
3. 강사에게 조금이라도 잘 보이기 위해 비굴하게 구는 상태를 비유하기도 함

[형용사]
1. 이보다 더 비참할 수 없는 상황을 가리킴
예) 그 집 형편이 완전히 계절학기더군


아, 경제학 완전 망침. 밤새고 시험 망치기는 처음이다...
가장 큰 문제는 무슨 문제가 나올지 감이 안 온다는 점이다...
더욱 큰 문제는 아직 시험이 한 번 더 남아있다는 것이다 -_-
돈으로 학점을 사던 절대주의 시대가 좋았다......
세상은 돈이 최고여야만 하는데 왜 대학은 그 사실을 모르는 건가!

아무리 귀를 막아도 들리는 것은 경제학 뿐...
  1. 해성
    하하하하하^^
    그 학교는 계절학기때는 절대평가 안하나봐요?
    우리는 아직 계절학기에는 절대평가시대가 도래하여
    많은 사람들이 돈을 주고 학점을 사고 있는데...

    저는 1학점짜리 안들었던 과목이 하나 있는지라...
    (곰곰히 생각하며, 3학점짜리 하나 학점포기하고 계절학기 들을까.. 하는 생각도..ㅋㅋ)

    저희 학교에 없었던 학점포기제가 저번학기부터 생겼거든요, 앗싸~~
    -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실업, 몇천만명 중 하나가.
    • 2006.07.03 01:14 [Edit/Del]
      헉, 정말입니까? 저희 학교도 20명 이하면 절대평가이기는 한데 그 경우 대부분 폐강이 되는 괴상한 딜레마가 있습니다. ^^ 굳이 학점에 목 매려면 다른 학교가서 들으면 절대평가 처리가 되더군요.

      1학점짜리 과목은 정말 짜증이죠 -_- 저희는 그게 전공필수입니다. 그리고 해성님도 블로그 하나 만드세요, 흐흐... (우리학교는 학점포기제 언제 생기지?)
  2. ㅠ_ㅠ그저 화이팅입니다. 그런데 계절학기 하시고나면 다음 학기에 체력이 감당이 되나요. 저는 항상 체력 방어전이--
    • 2006.07.03 01:18 [Edit/Del]
      그러고보니 교수가 문자를 친히 보냈습니다. '경제학 두개 동시에 수강하는 학생은 고생할 각오를 하길, 영어 객관식 시험 삼회실시'라고 -_-
  3. "그 집 형편이 완전히 계절학기더군"
    크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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