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굴의 심리학비굴의 심리학

Posted at 2009. 11. 4. 15:41 | Posted in 수령님 생활일지
모 씨가 외주 업체와 쇼부뜨는 장면...

외주 : 배고파요, 좀 올려 주세요.

모씨 : 죄송하지만 사정이 안 되서...

외주 : 집에 쌀이 없어요.

모씨 : 죄송하지만 사정이 안 되서...

외주 : 먹여 살릴 가족도 있고...

모씨 : 죄송하지만 사정이 안 되서...

외주 : 햄스터도 굶고 있고...

모씨 : 죄송하지만 사정이 안 되서...

외주 : 집에 가는 길에 흙이라도 좀 파서 가져가야 겠네요, 밥 지어 먹게...

모씨 : 죄송하지만 사정이 안 되서...

외주 : 아니면 햄스터라도 잡아 먹어야 하나...

모씨 : ......

결국 외주 측은 햄스터를 잡아 먹고 집에 모래를 퍼 가게 되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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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햄스터도 먹을만 할까요? ㅎㅎ
  2. 대야새
    짤은 안마열사 ㅎㅎㅎ
    요즘 울 회사도 힘든데..
    이게다.. -_-;;;;
  3. 하청 때려잡아 배불리는 게 원청이 할 짓인지 난감한 일입니다. 고스란히 부메랑으로 돌아와 자기를 칠 것을 왜 모로쇠하는 건지. 그게 눈 감는다고 안 오나?
  4. 마오
    흠... 사정이 안되서라... 저걸 변명이라구... ㅋㅋ
  5. 현실창조님! 올 간만 입니다. 잼있내요... 즐거운 퇴근 시간이 될 것같아요. 또 다른 내일을 위해서 열심히 글 올려 주세요. 잼난 글로요?
  6. 하아.. 그것이야말로 협력업체의 비애.. ( -_-);; 외주=나 였던 시절이 떠올라.. 안마열사도 급버로우.. ㅠㅠ
  7. natsume nana
    아즈미 하루사키 노모가 나왔어요.
    아... 이제 그런분이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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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유학권 먹었습니다6개월 유학권 먹었습니다

Posted at 2007. 12. 2. 20:52 | Posted in 수령님 정상인모드
지난 번에 1등을 했는데 이번에는 2등했습니다. 왠 중국 상식 퀴즈대회가 있던데 장소가 대전인지라 경쟁자가 얼마 없겠구나, 얼씨구나 하면서 신청했는데 정말로 경쟁자가 얼마 없어서 2등 먹었습니다. 저는 원래 이런 거 속속 주워먹기 잘 합니다. 좋게 말하면 효율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기회주의자인게죠. 뭐, 어떻습니까, 김정일이는 핵까지 개발하면서 자위를 추구하며 사는데 저도 이렇게라도 살아야지 말이죠...

문제는 1등은 중국 1년 유학에 학교 선택 가능, 거기에 비행기삯은 물론 체류비용까지 몽땅 주는데 비해 2등은 6개월 유학에 학교 선택 불가능 (산동대학), 거기에 배를 타든 수영을 하든 알아서 가라고 하고 생활비는 물론이고 기숙사비도 주지 않습니다. 요즘 중국 학비가 꽤 오른지라 (이보다 달러 약세로 달러 결제를 않는 대학이 늘어났는데 이 대학도 그 중 하나) 대충 한국돈 환산하면 120만원 정도 되는데 이게 내게 무슨 상관이리요, 당장 세금이 몇 달이 밀려 있고 계절학기비 없어 몸 팔아야 할 판국에... 누구는 맥도날드에서 알바하라는데 이런 미췬 쉑히, 거기서 한달 내내 일해봐야 기숙사비나 겨우 나온단다 ㅠ_ㅠ

어쨌든 1등 놓친 데 아쉬움이 무지하게 큽니다. 전 무지 어려운 문제 나올 줄 알고 고난이도만 무지 팠는데 대부분 극저난이도의 문제만이 나와서 대부분 도움이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막판 1:1 상황에서 공부한 문제가 나왔는데 그것을 놓쳐 버리는 최악의 사태가 일어났고 그 다음 문제서 탈락해 버렸습니다... 아, 그것도 그나마 전략과목이었던 정치역사 부분이었는데 이걸 놓치다니, 하필 문제가 일본군이 일으킨 노구교 사건이구나, 앞으로 평생 일본 저주하고 살아야지... (아, AV가 있구나...)

사실 제게 필요한 것은 중국어 공부의 기회가 아니라 자금 압박 없이 좀 맘편하게 뭐라도 할 시간인데 이걸 놓치니 눈물이 주룩주룩 글썽글썽입니다. 오메, 이걸 돈으로 따져도 얼마 차이야... 600은 족히 차이 나겠구나... 더군다나 내게는 그야말로 쓰기도 뭐하고 버리기도 뭐한 계륵이로고... 사실 맘같아서는 일본 3개월이나 미국 1개월로 바꿔주면 안 되여? 라고 묻고 싶었지만 체면 따지는 중국인에게 이런 말 했다가 마이티모 앞의 최홍만 꼴 날테고... 양도하거나 조건을 바꿔야겠는데 원래 중국인들이 쇼부를 잘 받아들여주는 편이기는 하지만 이가 상대방과 관계가 있을 때만 해당하는지라 이야기가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제 최강 무기인 싸바싸바 쇼부로 어떻게든 잘 써먹어야겠습니다. (이거 정말 좋은 소식 맞나? 어쨌든 남들 보기 좋은 소식일테니...)

ps. 시험을 앞두고 새벽 네시까지 술안주 삼종세트를 내려주신 허형님과 박형님께서는 위로의 학식을 내려주시길...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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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마지막 문구가 어울린다 싶어서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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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쉽군요. 힘내세요!
  2. 그래도 2등을 하시다니 대단하시군요. 그리고 짤방이 지금 심정을 절절히 나타내주는듯 하네요 ^^
    아무튼 반공짜유학 득 축하 드립니다.!!
  3. ㅋㅋㅋㅋㅋㅋㅋㅋ그랬군요...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생각드네요...
    담엔 꼭~ 1등하시길.....

    저는 이승환님께선 1등하실 기회가 또 오리라 생각합니다.
    홧팅!!


    아 ~그리고,"누구는 맥도날드에서 알바하라는데 이런 미췬 쉑히" ㅋㅋㅋㅋ 이거 읽고 저 웃다가 배가 아파 혼났어요...케케케
  4. 산동대학 괜찮다는 풍문을 들었는데... 안오시나요?
    한국 주재원 어린자식들의 과외가 맥도날드 알바보다는 나을것도...
    2등 축하해요.^^
    • 2007.12.03 22:03 [Edit/Del]
      20위권 안에는 들고 산동성에서는 제일 좋은 것으로 아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주재원 아이 하나 잡는다면 원츄지만 그 확률이란 게 알 수 없는지라 떠나기 힘들 것 같습니다 ㅠ_ㅠ
  5. 얼...이런게 있었으면 얘기하지....난 그런 줄도 모르고....그나저나 숙취때문에 3일은 고생한 듯.....
    • 2007.12.03 22:03 [Edit/Del]
      그런데 성격상 원래 시험 전날 아니면 딴 짓 하는 스타일이에요 (공부해도 딴 공부를...)

      그래도 학식은 제공하세요 -_-a
  6. 오 축하드립니다. 1등을 놓친것이 아쉽지만요. 우선 빚을 내서라도 다녀오신후에 어떻게라도 갚으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저는 돈 없습니다.
  7. paris33
    참 유감스럽습니다 2등은 않하니만 못해요 ^^;; 그러니 죽자사자 1등이 최고라고 하나봅니다
    다음기회를 꼭 잡으세요 이를 악물고 용기백배하십시요
    노구교사건은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에서 얼핏 읽은 기억이 나네요
    언제나 역사를 바로 읽는 시대가 올런지요 바로 지금일지도 모르겠지만요...
    뜨거운 차 한잔 드립니다 좋은꿈 꾸시라고...^^
    • 2007.12.03 22:04 [Edit/Del]
      하하, 승자독식 시대임을 강하게 느낀 하루였습니다. 그 옛날 책을 기억하시다니 기억력이 놀라우시네요.
      차는 감사히 받겠습니다 ^^
  8. 아.. 정말 아쉽네요. 하지만 2등하신 것도 대단한 것 아닌가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9. 낙타
    까비...ㅋㅋ
  10. 음냐, 건설적으로 사시는군요.
    저도 일단 대전에 산다면 사는 놈이지만, 저런 대횐 처음 듣네요. 하긴 제가 공모전이고 대회고 뭐고 아는 게 하나도 없긴 하지만요. ㅡ ㅡV
  11. paris33
    ㅎㅎㅎ
  12. paris33
    전 머리는둔하고 기억력은 사람을 뜨끔하게 할정도로 좋습니다
    근데 그 옛날책 아직도 서점에서 팔아요.. 놀랬어요..김용욱아저씨책보다 인기가 더 좋은 것같던데..
  13. 이방인
    1등과 2등의 갭이 너무 크군요ㅡ.ㅜ
    은근히 실력을 감추시는 잠룡임이 다시금 드러나는 순간?
  14. 덧말제이
    뜨거운 감자는 그래서 결국 좀 먹을만해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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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와 매비둘기와 매

Posted at 2007. 2. 5. 16:42 | Posted in 수령님 자작소설

본 소설은 여러 주재원, 자영업자들의 중국 진출시 유의할 점을 듣고 정리한 글입니다.


비둘기가 임금에게 가 말했다.

"임금님, 매가 저를 쫓아오고 있어요. 살려주세요."

임금은 비둘기를 구워 먹었다.

교훈 : 아무나 믿지 말자



매가 임금에게 가 말했다.

"임금님, 비둘기를 숨기셨지요?"

임금은 매도 구워 먹었다.

교훈 : 아무데나 들이대지도 말자



비둘기2가 임금에게 가 말했다.

"임금님, 매가 저를 쫓아오고 있어요. 살려주세요."

임금은 비둘기2도 구워 먹었다.

교훈 : 상황이 아무리 급해도 정보조사는 필수다



매2가 판사에게 가 말했다.

"판사님, 임금님께서 제 먹이인 비둘기2를 구워 먹었습니다."

판사는 매2를 임금과 함께 구워 먹었다.

교훈 : 가재는 게 편이니 법망 믿고 설치지 말자



임금이 비둘기들을 배불리 먹여주는 정책을 발표했다.

비둘기3은 기뻐하며 달려갔다.

임금은 비둘기3를 살 찌운 뒤 구워 먹었다.

교훈 : 혜택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임금이 매들의 불만을 접수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매3은 그간 쌓인 불만을 토로했다.

임금은 매3도 구워 먹었다.

교훈 : 비판은 집에 가서 해라



임금의 생일날이 되었다

비둘기4와 매4는 극진한 선물을 바쳤다.

임금은 비둘기4와 매4도 구워 먹었다.

교훈 : 실력 없는 쇼부는 효과를 낳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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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역시, 중국.
    신문과 지인들에게 보고 듣던 그대로군요.
    실제로 짱궈 애들이 일하는 스타일이나, 업무에 대한 마인드를 지금 제가 다니고 있는 공장 중국 장사 법인 사람들을 통해서 많이 들었는데요.
    중국이 아무리 쪽수와 근성으로 밀어붙여서 우리나라를 추월할 지경까지 왔다고 뉴스에서 떠들어 대지만, 당분간은 추월하지는 못할것이라는 확신 아닌 확신이 들더라구요.
    • 2007.02.07 11:26 [Edit/Del]
      그러게요; 그런데 사실 근성 -_- 이랄 것은 없다는군요 -_- 하지만 엄청난 저임금에 세금 면에서도 괜찮고 기술도 쑥쑥 크다보니 이제 어지간한 산업은 이제 한국이 이기기 힘들다는 말들이 많네요 ㅠ_ㅠ
  2. 아, 대단한 센스입니다.
    감탄, 감탄!
    • 2007.02.07 11:28 [Edit/Del]
      감사함다, 므흐흐...

      그런데 펄님 블로그 접속이 안 되요 -_- 여기 중국이라 괜히 접속이 안 되는 사이트가 좀 많기는 하지만...
  3. 머리에 완전 쏙쏙 들어옵니다. 최고에염. ㅎㅎ
  4. 덧말제이
    헉! ^^;
  5. 김진방구
    나 오랜만이지.. 역시 잼있다..ㅋㅋ 한참웃었네 넌 언제 들어오냐.. 난 성일이집에서 혼자 내멋대로 들어와 살고 있다.. 성일이는 없어..ㅋㅋㅋ
  6. 큭.... 잘 읽었답니다.
  7. 와 정말 재밌어요. 크크크. 이승환님은 아이디어가 넘치시는군요. 나중에 어떤 일을 하실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8. 실력 없는 쇼부는 효과를 낳을 수 없다.

    짝! 짝! 짝! 교훈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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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의 기말고사유학생의 기말고사

Posted at 2007. 1. 18. 02:45 | Posted in 수령님 국가망신기
수요일부로 길고 긴 기말고사가 드디어 끝났습니다. 꼴랑 세 과목 보는데도 힘이 빠지네요. 그래도 한국에서 시험 칠 때는 경제도 보고 정치도 보고 중국어도 보고 하니 체력은 딸려도 지겹지는 않았는데 이거 줄창 중국어만 봐야 하니... (하다못해 교재가 중국어이다보니 연습문제 해답도 중국어)문제는 그렇다고 그리 공부를 한 것도 아니라는 거에요. 어제는 선배가 술 먹자고 꼬셔서 하나 남아있던 소주를 깠는데 뱃 속은 뜨뜻해지고 머리는 어질한게 이보다 더 좋은 게 없더군요. 항상 외국인에게 소주는 인간이 발명한 최악의 발명품이라 이야기했는데 이제 그런 말 못 할 것 같아요. 어쨌든 이제 시험도 끝났으니 남은 일은 하나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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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부의 결과를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종합중국어 선생 :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성적은 사무실에서 확인하기에 어쩔 수 없지만 열심히 한 것을 생각해 평소점수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할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결과 : 성적입력란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란밖에 없었습니다. -_-


시사중국어 선생 :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성적은 사무실에서 확인하기에 어쩔 수 없지만 열심히 한 것을 생각해 평소점수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할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결과 : 성적입력란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란밖에 없었습니다. -_-


상업중국어 선생 :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성적은 사무실에서 확인하기에 어쩔 수 없지만 열심히 한 것을 생각해 평소점수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할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결과 : 성적입력란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란밖에 없었습니다.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선배의 현실적인 충고가 더욱 와닿게 만든 시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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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ㅋ 재밌네요. 중국에서 공부하시는군요. ㅋ~대단하십니다.
    전 기회가 있어도 못 갈 것 같아요. 음식이 안 맞아서 영..
    • 2007.01.23 00:34 [Edit/Del]
      어쩌다보니 잠시 오게 되었습니다. 소가 쥐를 밟아버리는 행운으로요 -_-;
      음식은 걱정 마세요, 한식점 깔렸습니다 -_-;;;
  2. 효원
    수고했어 토닥토닥... 상해에서의 생활도 즐겁게!!
  3. 어쨌건, 신나는 방학이라 이거지요? 보람된 시간 보내세요.

    (그런데 요 위의 효원님의 정체가 궁금해지는 이 느낌은 뭘까? ^^;)
    • 2007.01.23 00:45 [Edit/Del]
      방학은 아니고 아직 일이 좀 남아 있습니다, 아직 미결정 부분이 좀 있어서 자세한 것은 일이 다 풀리면 보고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효원님은 이 블로그의 실질적... 조오기 위에 글쓰기 버튼 옆의 -_-...
  4. 미남후배
    메일확인 부탁합니다.
  5. 워어! 방학이시네요. 설마 한국에 잠깐이라두 오시나요? 웨엥웨엥 경보를 울려야지.
    효원님은 여친일까요? 크크크
    • 2007.01.23 00:48 [Edit/Del]
      잠깐은 오는데 다시 나갈지 말지를 놓고 생각 중이에요, 잠깐 오는 시기는 설날 무렵이니 굳이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_-

      크크크...
  6. 은하
    서태웅 명언 패러디도 있죠.
    '1학기는 버린 거냐?'
    '2학기를 위해 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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