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정치성향 테스트한국판 정치성향 테스트

Posted at 2008. 7. 21. 22:30 | Posted in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다들 많이 해 보셨을 정치성향 테스트가 있습니다. 이게 맞다, 아니다 말들이 많던데 제가 볼 때 이 테스트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스스로 우파라고 생각하던 분들이 의외로 좌파가 많이 뜨니까요. 언론이 이야기하는 스펙트럼이 꽤나 왜곡되어 있는데 여기에 대해 최소한의 반성은 할 수 있는 기회죠. 특히 구체적 인물상을 본다면 이가 더욱 분명해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도 성에 안 차신다고요? 이런 분들을 위해 한국 언론 기준대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론 : 한국에서 태어난 게 자랑스럽습니다

'대안없는 사회풍자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은 평등하다  (20) 2008.08.03
파워 블로거 되는 법  (41) 2008.07.25
한국판 정치성향 테스트  (8) 2008.07.21
이명박의 진실  (18) 2008.06.12
딱지에 대처하는 대통령들의 자세  (10) 2008.06.03
고유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8) 2008.05.31
  1. '담배 좀 꺼주세요'의 진중권 선생이 빠졌다...여튼 대박..ㅎㅎ
  2. 저도 그거 해봤는데..이상하게 자유주의 좌파가 나오네요..-_-
  3. 훗. 전 예상대로 권위주의 좌파네요. 프롤레타리아트 독재이론에 대해 공부를 해야되는 것일까...
  4. 수정하셔야겠습니다
    한국 언론기준이라고는 하지만 오바마가 진보라면 인정하겠지만 좌파는 아닙니다 미국에는 좌익 좌파 공산주의 사회주의가 싹 청소가 되었지요 그래서 민주당 공화당 둘다 자유주의 우파성향의 당이고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지는데 그 진보중에서 그나마 사회민주주의 정책을 주장하는 대통령이 오바마와 지미카터라고 합니다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공화주의공화주의

Posted at 2007. 10. 9. 14:02 | Posted in 책은곧배게 학술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는 공화주의가 종교적 계시나 역사 또는 지도자에 대한 교조적인 숭배 없이도 시민적 열광을 되살릴 수 있거나 실제로 만들어낼 수 있는 역사적, 도덕적 재료들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공화주의적 정치와 문화를 어떻게서든 강화하도록 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교활하고 오만한 자들에 의해 조종되는 정부가 있는 그런 나라 안에서 체념한 채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현대 국가의 기본원칙은 자유주의입니다. 물론 유럽 여러 국가들은 스스로를 사회민주주의 국가라고 부르고 있지만 이는 기본적으로 자유의 원칙을 밑바탕에 한 채 사회를 중시하는 여러 요소를 도입한 것이죠. 사실 우리는 그냥 자유주의라고 해도 이는 과거의 단순한 자유주의가 아닌 공산주의, 사회주의, 공동체주의의 여러 요소를 일부 받아들인 것이기 때문에 쉽게 일반화할 수 없습니다. 마치 자본주의가 그렇듯이 말이죠. 존 롤즈의 등장 이후 자유주의의 지위는 더욱 굳건해진 것은 이는 모두가 그의 자유주의 원칙을 완전히 인정해서가 아닌 그에 대한 소위 공동체주의자의 수많은 비판이 있었고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이죠.

공화주의는 공동체주의 이후 자유주의의 주된 비판이념으로 등장한 사상입니다. 그러나 공화주의는 오히려 자신들이 자유주의는 물론 민주주의의 시원임을 주장합니다. 그것은 그리스, 로마시대에 이미 존재하였으며 키케로, 마키아벨리, 루소 등을 타고 이어졌는데 이는 로크를 시원으로 하는 자유주의보다 훨씬 이르다는 것이죠. 즉 '법의 지배'를 중심으로 하는 자유주의와 '인민주권'을 중심으로 하는 민주주의의 양대 축은 이미 공화주의에서 성립되어 있었으며 이들은 한 쪽만을 강조함으로 문제를 야기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결책은 공화주의적 사상에서 찾아야 한다는 거죠. (일반적으로 민주주의는 사상보다는 체제로 보는데 이에 대한 엄밀한 분류는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얇은 책이지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현대 자유주의의 문제점은 분명히 신분제처럼 명시적인 주종관계가 아님에도 실질적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평등할 수 없다는 점인데 이 문제를 공화주의는 정확히 지적하고 있습니다. 즉 '자유주의는 단순히 타인의 간섭'을 막는 것으로 자유를 해석함으로 '사람이 사람에 예속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봅니다. 타인에 의해 간섭받지 않는다고 해도 그 관계가 예속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자유가 될 수 없다는 것이죠.

이를 넘기 위해서 공화주의는 정치 형이상학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치적 레토릭의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완전한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것만을 추구하기보다 '열정'을 중시하고 이를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러한 열정을 통해 정치참여를 활성화하고 다시금 정치참여가 열정을 지속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간섭받지 않는 자유를 넘어 '정치적 자유'를 획득하고 이가 국민들 사이에 '공화주의적 우정'으로 꽃피며 '애국심'으로 지속된다는 점이죠.

이러한 이유로 '반개인주의'로 비판받는 데 대해서도 저자는 일침을 가합니다. 비록 공화주의적 애국이 자유의 애국이며 근대의 입헌적 자유를 존재하고 유지케 한 것이 보편주의적이라는 비판에 대해 오히려 공화주의적 애국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죠. 애국이 비록 비보편적인 내용이 들어있으나 이러한 형태의 자유에 대한 사랑은 보편적 도덕원리에 대한 사랑보다 낮지 않으며 나아가 자기네 사람들의 자유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을 통해 타인의 자유를 사랑하고 존중함을 배움으로 문화적, 종교적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약점이 없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구체적 실현의 방법을 명시하기 힘듭니다. 사실 공화주의가 주장하는 바는 현대 자유주의에서 수 없이 제기되는 문제입니다. 이를 자유주의의 바탕 하에서 실현하지 않고 공화주의라는 새로운 바탕을 마련하며 주된 방점을 달리 찍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대안으로 마키아벨리가 강조한 시민적 덕성을 이야기하지만 이 역시 구체성이 결여되었다는 비판을 피해가기 힘듭니다. 결국 인간을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고 가는 것은 추상적 가치가 얼마나 설득력이 있는가가 아닌 추상적 가치를 보편화시키고 유지할 있는 제도에 달려 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공화주의는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는 현대 자유주의에 많은 영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우리의 생활에서 예속은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질만큼 일상화되어 있고 우리는 그것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현실적'이라는 말로 대표하며 기각해 버립니다. 다른 말로 우리는 우리가 사는 사회에 대해 굉장히 무기력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러한 무기력함이 다시금 우리의 행동을 제약하고 결국 기득권층의 이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게 만들죠. 이러한 상황에서 시민적 덕성을 토대로 한 공화주의적 우정은 더 나은 정치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게끔 하는 훌륭한 지침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국가의 영역에 놓지 않는다고 해도 조직의 영역에서도 얼마든지 적용 가능하다고 생각하고요.

'책은곧배게 학술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러시아 비즈니스  (2) 2007.10.18
환경 위기의 진실  (20) 2007.10.15
공화주의  (8) 2007.10.09
지식을 경영하는 전략적 책읽기  (4) 2007.08.03
메디치 효과  (7) 2007.07.11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10) 2007.06.20
  1. 이렇게 어려운 학문을 공부하신다는 말입니까? 뭔말이지 한나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
  2. 공화주의가 현대 자유주의에 영감을 줄 수 있다 - 같은 생각입니다. 무상의료나 무상교육 등 합당한 공동체적 가치 실현의 문제를 놓고도, 국민들은 그게 왜 합당한지 인식하지 못하고, 기득권층은 그런 주장을 '빨갱이'의 것으로 일축해버리죠. 중요한 나사가 빠져버린 것 같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는 특히나 공화주의를 되새김질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바쁜 중에도 부지런한 독서 ^-^b 짱입니다!
  3. 으음. 좀있으면 9시가 되어서 저는 PL님과 그룹장님께 예속되어 욜라 일해야하겠군여. 흑흑.
    어떠케점 해주세염. ㅜ_ㅠ
    그나저나 블로그 프로필 사진이 또 바뀌었네여. 정의와 사랑의 블로그라는 설명과 참 잘어울리네염.
  4. 앗참. 그리고욤 정치적 레토릭이 모에여?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경제학 공부는 사람을 보수적으로 만드는가?경제학 공부는 사람을 보수적으로 만드는가?

Posted at 2006. 12. 25. 21:57 | Posted in 세금도둑 경제부
듀크토고님의 글을 보고 트랙백합니다.

솔직히 언론에서 진보, 보수는 좌파, 우파와 함께 너무 함부로 남용하기에 현실에서 쓰이는 그 의미를 정확히 포착해내는 것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래도 몇 가지를 생각해보자. 먼저 사전적 정의이다. 기본적, 사전적으로 보수는 별로 좋은 의미가 아니다. 가장 사전적으로 놓고 본다면 보수는 진보와 반동 사이에 끼인 그 무언가이다. 즉 진보란 긍정적 의미의 변화이며 반동은 부정적 과거로 회귀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진보에 부정적 변화의 의미는 들어있지 않으며 부정적 변화를 진보라 일컫는 것은 긍정적 변화를 위한 필연적 부정적 과정일 때이다. 반동이 좋은 의미로 쓰이는 경우는 없다. 공자를 반동이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어느 정도 부정적 의미가 깃들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과거 모택동 시절 중국은 공자를 반동주의자라 일컬었으나 다시금 중국에서도 성인의 위치를 되찾은 공자는 반동주의자라 불리지 않는다. 그가 분명히 과거회귀적인 모습을 보였음은 사실이었음에도 말이다.

다음으로 정치성을 강하게 지니고 사용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좌파는 우파, 보수를 그저 가진 자들의 이익을 계속해서 유지하며 약자들을 고려하지 않는 사상으로 이야기하며 우파는 좌파, 진보를 순수한 노력의 대가로 얻은 더 부유한 이들의 이익을 능력, 혹은 노력이 부족한 이들에게 나누어주는 부자연스럽고 불공평한 사상으로 이야기한다. 즉 대비되는 방향을 부정적인 것으로, 그리고 스스로의 당파성을 긍정적으로 이야기한다. 물론 이 정도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적어도 진보언론이라 불리는 이들이 보수를 좋은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며 (때로는 올바른 보수를 이야기하지만 이는 결국 현재의 보수를 부정하는 것에서 기인하며) 보수언론이라 불리는 이들이 진보를 좋은 의미를 사용하는 경우 역시 드물다. (이 역시 현재의 진보를 부정하는 것에서 기인함에 불과하다고 본다)

기본적으로 사전적, 기본적 정의는 중요하지만 그것에 얽매어 현실적 쓰임을 무시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행위는 없다. 현실을 떠난 정의는 이미 의미를 잃은 – 그것이 학문적 연구라면 모를까 –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정치적 입장이 담긴 그 쓰임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만은 없다. 즉 현실적인 용례 내에서 과도한 정치적 입장을 배제한 채 그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 그럴 경우 진보와 보수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나는 솔직히 이들 개념의 쓰임 자체를 부정하고 싶지만 이들 개념의 사용에서 정치적 당파성을 걷어낸다면 그것의 의미는 ‘좌파 – 우파’와 매우 근접한, 사실상 거의 동일한 의미로 사용된다고 본다. 즉 시장의 작동에 국가 개입의 여부, 그리고 성장과 분배의 비중을 어느 정도로 할 것인가, 이 두 가지 문제가 기본적으로 남는다고 본다. 그렇기에 나는 그냥 ‘우파 – 좌파’라는 개념을 사용하고 진보는 그냥 좋은 의미로 사용하는 게 옳다고 본다. 즉 우파적 방법을 취하건 좌파적 방법을 취하건 더 많은 이들에게, 특히 약자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간다면 그것을 진보라 칭하고 싶다.

그렇다면 제기된 문제로 들어가 보자. 경제학 공부가 사람을 보수적으로 만드는가? 여기서 ‘보수’를 ‘우파’적으로 만든다고 바꾼다면 어떨까? (위에서 밝혔듯 나는 이렇게 보는 게 올바르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그러한 관점에서 ‘보수’를 언급할 것이다) 이럴 경우 나는 그 명제가 옳다고 생각한다. 경제학이 발전해오며 수 많은 학자들의 논의가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그것은 시장을 옹호하는 이들과 시장이 지닌 문제점을 비판하는 이들과의 논의들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것이 어떤 ‘XX주의자’라는 딱지를 달고 등장하건 말이다. 여기서 볼 때 이 두 흐름이 동등하다고 보더라도 벌써 반은 시장을 보다 중시하고자 하는 보수가 먹고 들어가는 것이다.

그렇다고 반에서 그치는가? 그럴 리 없다. 우리는 우선 대부분이 학부, 즉 대학생활에서 자신의 공부를 마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무슨 이야기냐고 하면 대학 공부라고 해 봐야 별 것 없다. 학부시절의 교육은 사실상 이후 공부할 것을 알아먹게 만드는 정도, 또한 그것을 현실에 적용시킬 수 있는 정도의 교육이다. (물론 말이 쉽지, 이걸 제대로 배우는 게 쉽지 않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경제학의 태동 자체가 이미 수요와 공급, 즉 시장에서 비롯했음에 주목해야 한다. 그렇기에 시장에 대한 비판과 공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에 앞서 시장에 대한 이해가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고 학부생활은 아무래도 이 쪽에 더 많은 힘을 쏟을 수밖에 없다. 그것이 경제학의 전부는 아닐지언정 아무래도 다수의 경제학도들은 그것을 크게 넘기 힘들다는 것도 사실일 테다.

사실 현대사회에 시장이 최선의 결과를 보장한다고는 보지 않더라도 그것이 지닌 효율성을 의심하는 이는 그 누구도 없다. (물론 이 경우 질적인 측면은 무시되지만) 또한 현실 속에서 시장이라는 기제를 포기, 혹은 대폭 수정하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 그리고 시장이라는 틀을 계속해서 분석하고 문제점을 보완하려 하는 게 경제학이라는 점에서 경제학도들이 어느 정도 보수화되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어쩌면 경제학도들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사람들이 보수적인 관점(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우파적 관점)을 지니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경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지는만큼 누구나 경제학을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기에 나는 경제학도들이 일정 정도 보수화되어 있다고 생각하며 또한 이를 그다지 부정적으로 여길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이들은 대개 ‘보수’라는 개념의 사전적 정의가 좀 거슬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개념의 실제 쓰임은 진보 역시 그러하듯 가치적으로 중립적이라 보아도 무방하다. 물론 이러한 현상에 문제가 없지만은 않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이라 해봐야 대다수가 학부레벨이지만 나는 그들 중 좌파적인 접근을 하는 이들을 거의 보지 못했다. 오히려 고전적 자유주의의 관점을 너무 맹목적으로 따른다는 생각을 받은 적이 적지 않았다. 물론 이는 단순히 학부레벨의 문제만이 아닐 것이며 또한 경제학도들만의 문제 역시 아닐 것이다. 그러나 산술적으로만 봐도 너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가 하는 우려를 떨치기는 힘들다. 그것이 옳건 그르건, 심지어 논리적 정당성의 정도를 떠나서 말이다.

마지막으로 듀크토고님이 제기한 자유주의라는 용어의 쓰임에 대해서도 한 마디 하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자유주의는 분명 시장을 더 지지하는 우파에 있어야 한다. 많은 좌파적 길을 지지하는 이들이 자유와 평등이 상충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펼치는데 나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자유는 필연적으로 평등과 상충한다. 좌파적 방법을 지지하는 이들에게는 오히려 사회주의라는 이름이 좀 더 어울린다. 한국에서는 반공주의의 영향이 막대하다보니 아직까지 ‘사회주의’라는 말이 쉽게 쓰이고 있지 않지만 복지와 평등을 주장하는 이들은 당연히 사회주의자로 봄이 옳다. 이 역시 경제학도가 보수적이라는 칭호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듯이 거리낄 필요가 없는 말이다. 유럽 대부분의 국가들은 스스로를 ‘사회민주주의국가’라 칭하고 있다.

물론 정부의 개입을 선호하는 이들이 자유주의자로 불리는 것은 단순히 사회주의자들, 혹은 좌파적 방법을 선호하는 이들이 자유와 평등이라는 가치를 모두 점유하려는 원인에 있지만은 않다. 집권층 (정치적 측면을 넘어 힘을 쥐고 있는 이들) 에서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 타인의 (특히 약자의) 자유를 억압하는 측면이 존재하며 사회주의자들이 이들에 맞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권력을 가지고 타인을 억압하는 이들이 자유주의자가 아니듯 이들에 저항한다고 해서 그들이 자유주의자인 것도 아니다. 기본적인 자유를 억압하는 이들에 저항하고 비판하는 것은 당연한 상식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을 비판해 나가는 것은 사회주의자, 자유주의자를 가릴 것 없이 모두의 책임이며 오히려 자유의 가치를 더 높게 사는 보수적인 이들에게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이다.
  1. 이방인
    승환님 블로그에 댓글을 남기려고 할때마다 금칙어가 있다고 하는군요-_-. 괴롭습니다.
  2. 헉 제 글을 -_- 사실 제 글도 아니고 영어공부나 끼적거려 본 것에 불과한데...

    얼른 볼만하게 수정 좀 해야겠군요

    좀 긍정적으로 이산수학은 그나마 중간 이상이었다...
  3. 저는 일단 경제학 공부라도 좀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4. 흥미진진하면서 진지한 글 잘 읽었습니다.
    용어 정의부터 접근하셔서 아주 좋았습니다.
    보수에 대한 견해는 이견도 있더군요.
    보수가 꼭 나쁜 것이냐? 좋은 것을 지키려는 보수는 좋은 것이다...... 라는 주장.
    공자의 경우엔 "옛 것이 좋은 것이여~"를 외치신 분입니다만......
    물론 사회를 변화 발전시켜야 하고 개선시켜야 할 부분이 많다는 점에서, 사회의 잘못된 점을 고쳐나가려는 이들은 모두 진보주의자로 불리우게 된다는 점에서는 진보라는 단어가 좋긴 좋습니다만......

    그리고 사안마다 시민들의 견해는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사안에 따라 보수파도 되고 진보파도 되는 경험을 하게 되면 '내 정체성은 뭐지?'라는 아리송한 질문도 하게 되지요.

    그러나 사실은 지나치게 편가르기 국면으로 몰아가는 정치인들과 사회 분위기가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그런 잘못된 분위기가 많이 희석되어가고 있고, 보수언론에서조차 진보적인 견해를 읽을 수 있고, 진보언론에서조차 보수적인 견해를 읽는 경험을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진보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개선이 아닌 개악의 경우에는 진보라는단어를 잘못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사용하는 단어가 문제가 아니라, 님의 말씀대로 사회의 진보 발전, 인권 개선, 상식을 위해서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인간된 도리를 다 하는 데 있어서 진보 보수가 중요한 게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도 촌스럽게 편가르기를 하는 분들을 소수지만 가끔 접하게 되는데요, 그럴 때마다 한숨이 나오더군요.
    그런 식으로 편가르기해서 자기가 지지하는 정당이나 정치인, 정권을 옹호하려 들고, 상대편 정당이나 정치인,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국민들을 내쫓고 우롱하려 드는 모습을 볼 때는 참으로..........

    무의미한 편가르기는 관두고, 그저 국민이 행복하고 나라가 발전하고 인류 복지에 기여하는 그런 사고로 사안별로 깊이 고민하는 자세를 전 국민이 갖추고, 편가르기 정치공학이 발 붙이지 못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한 요즘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고요~~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