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남에서의 생활제남에서의 생활

Posted at 2008. 6. 11. 18:10 | Posted in 수령님 국가망신기

저는 언제나 그렇듯 찌질하게 살고 있습니다. 가난한 것만 해도 서러운데 끊임없이 사진을 올리라는 압박은 계속되어 더욱 서글픕니다.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습니까? 그렇게 하루 하루를 버티고 있던 차, 저를 음해하려는 좌빨의 공모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 이 서글픈 말들... 제 평생 가난하지만 정직비굴을 모토로 살았건만...
고로 어설프게나마 생활상을 공개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방 빼기 전 정리중이라 좀 어지러운 책상, 촛불은 없고 종이컵으로 촛불집회를 기리고 있습니다.
칠판에는 저의 영원한 목표 '금주, 금연, 금딸...'이 써 있다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좀 어지러워 보였지만 어제 친구에게 '여자 방 같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여자 방 한 번도 안 가 본 놈인 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랍장을 주목하면 얼마나 처절한 생활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무슨 라면인지 맞춰 보시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네 명인데 그 중에 하나 키가 작고 하나는 동그래요. 나머지 둘은 쌍둥이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는 졸라 촉촉한 인간이기에 도브를 씁니다. 이것들 다 중국에서는 나름 비싼 편...
참고로 전 귀족이라서 비누 따위 안 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록 저는 귀족이지만 문을 열면 서민들의 생활이 보여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것들 때문에 시끄러워 죽는 줄 알았음, 썅... 뭔 시동을 30분씩 걸어대는건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숙사 건물... 바로 여기서 자전거를 도둑맞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업 듣는 건물, 경치가 좋아서 깔짝대면서 좋아하는 암수 쌍을 쉽사리 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 놈은 뭔데 서 있는 거지... 가서 읽어보니 무려 학교 초대 학장 -_- 나머지 하나는 혁명가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친구도 없고 애인도 없고 공부라도 열심히 하려는 현명한 중국인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학교가 겉은 무지 이쁜데 사실 안에 들어가면 안습입니다. 왠지 중국 자체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한 말이군요...
한국도 남의 말 할 형편이 아니기야 하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서관, 민망할만큼 책이 없습니다, 교과서만 득시글득시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문이 좀 서울대 틱하게 생겼습니다.

결론은 잠시 제남을 뜹니다. 사진기는 없지만 앞으로 죽어도 명예만은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어찌어찌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목숨보다 명예를 귀중히 여기는 귀족이니까요, 후후후...

'수령님 국가망신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현지화 성공  (40) 2008.06.30
한국 부동산과 주식  (18) 2008.06.14
제남에서의 생활  (31) 2008.06.11
소외  (8) 2008.05.26
의천도룡기 심리학  (17) 2008.05.08
담배가게 아가씨  (18) 2008.04.26
  1. 민트
    귀족인줄 몰라뵈었군요. 잘 부탁드립니다. 굽신굽신~

    아...글고 집 참 -_-; 변기 때 보니 후덜덜;
    근데 여행 가나봐요? ^^ 잘 다녀오세용!! 또 사진 업뎃 부탁해요. 건강 조심하구요!
  2. 중국 블로그에서 퍼왔을지도 모르는 관계로, 인증샷 요청합니다. -_-;;;;

    (여행간다면 안전히 잘 다녀와요.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3. 귀족의 3대 목표는 금주, 금연, 금x였군요.^^
    죄송합니다. ====3
  4. 그다지
    여러가지 소품과 가구들로 귀족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수령님 침실 인테리어를 보니...... 잘 정리정돈되어 황량하기까지한 제 침실에 많은 반성을 느낍니다. 앞으로 좀 더 귀족적으로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5. 잘봤습니다. 중국은 붉은색을 참 좋아하나봐요. 버드나무가 있는 공원(?)이 운치있군요.
    화장실 청소점..
    여행 잘 다녀오세요.
  6. 최기성
    형님 방을 보고, 시골의 여인숙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요...왜...
  7. 오래된건물인지는 모르겠는데 내부시설이 참....
    그와중에 도브.. 참 어색합니다. ㅋ
  8. 사진들이 참... 익숙하네요.^^
    어디가심까?
  9. 변기위의 세정액으로 자기전 세면대와 변기통을 뿌려주세요 ㅎㅎ
    생각난 김에 저도 화장실 청소나....
    미루다보니 때가 장난아니게 끼네요 자취의 현실.
  10. 그래도 깨끗하신 편이시군요. ㅎㅎ
    금욕은 냉큼 포기 하시고 몸될때 맘껏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11. 거짓말!!!
    저게 자취'방'일리가 없어요. (세탁소 작업실 아닌가요? 네? 진실을 알려 주세요)

    자, 이제 진짜 방을 보여주세요.
  12. 낙타등장
    쯧쯧
  13. 헉... 좀 심하셔요;; ㅋ
    제남이면 산동성이죠?
  14. 하루나
    검색하다 봤어요 ㅋㅋ
    이럴 수가 ㅋㅋㅋㅋ 제가 제남에 있을 때 있던 방인 거 같아요(...) 하하하
    아님 그 옆방일 수도;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제남에서의 다섯 번째 일주일제남에서의 다섯 번째 일주일

Posted at 2008. 4. 11. 17:57 | Posted in 수령님 국가망신기
inuit님은 상하이에서 호화만찬을 걸치고 있을 때 저는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습니다.

가끔 과일로 저녁을 때우기도 합니다.

누구는 다이어트하려고, 웰빙하려고 먹는 것을 끼니로 때우다니 역시 귀족의 핏줄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저는 원래 티비도, 드라마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밥 먹으면서 볼 겸 DVD기를 샀습니다.

매일 DVD만 보게 되었습니다.

DVD에 빠져 살면 안 되겠다 싶어 DVD 코드를 뽑았습니다.

그 날 이후 어인 일인지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드라마를 보면 안 되겠다 싶어 티비 코드도 뽑았습니다.

그 날 이후 잠이 끊임없이 늘어나 어느 새 10시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다시 DVD 코드를 꼽았습니다.

이래서 마르크스는 역사는 두 번 반복된다고 한 것인지...

자전거 수리를 단행했습니다.

약 4000원에 달하는 대수술이었습니다.

비록 돈은 많이 들었으나 앞으로의 생활을 생각하자 얼굴에 미소가 돌았습니다.

자전거는 다음 날 도둑맞았습니다.

이제 무슨 일을 당해도 아무 느낌도 안 드는 제가 싫습니다.

한국에서 총선이 있었다고 하네요. 양아치 홍이 회찬이 오빠를 꺾었다는 비보가...

너무 상심 마세요. 여기 사람들은 선거라도 하는 한국을 부러워합니다.

그리고 북조선 사람들은 그럭저럭 끼니라도 때우는 중국을 부러워합니다.

결론 : 누가 저 좀 업어가요... 저는 여러분을 부러워합니다...

'수령님 국가망신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배가게 아가씨  (18) 2008.04.26
DVD가게 아저씨  (30) 2008.04.22
제남에서의 다섯 번째 일주일  (16) 2008.04.11
컴퓨터가 없으면 좋은 점 세 가지  (28) 2008.04.05
제남에서의 네 번째 일주일  (23) 2008.04.02
자이니치 초이  (26) 2008.03.15
  1. 1등인가요!! 등수놀이 하고 싶었습니다.
    노회찬이 홍정욱한테 진건 정말 안타깝습니다.
  2. 홍씨가 자기는 서민배우 아들 노씨아씨한테는 귀족노동자라고 하던가?
    어이가 김소연인가 이소연이랑 같이 우주로 날라갔음..
  3. "이제 무슨 일을 당해도 아무 느낌도 안 드는 제가 싫습니다." 조금더 자극적인걸 당하셔야 하실듯 싶습니다. ㅋㅋ
    날로 유학생활이 험악해져가는 건가요?^^
  4. 대선-총선 이단콤보 충격이 커서 일어나지도 못하겠습니다. 선거기간중에도 이건 뭥미, 싶은 언행들에 자잘한 타격을 계속 받은터. 부르르~ 끓는죽처럼 열냈다가 속상했다가 뭐 그렇습니다만 .
    수령님의 한국-중국-북조선 이야기에 잠시 가라앉습니다.



    라고 말하는게 아니구요.
    수령님의 제남 생활기에 맘이 다 포근해집니다. 뽀호호호호~
  5. 오늘 호화로운(?) 팀회식을 하려는 계획인데...
    차비여유가 되신다면 같이 동참을... (+@ 하루 숙박까지도 가능합니다.^^)
  6. 슴만튀 최연희 당선, 전여오크 당선, 하버드 출신 홍정욱 업하 당선, 이라크의 대변인 홍사덕 당선, 떼부자 정몽준 당선, 듣보잡 유정현 당선
    ㄳㄳㄳㄳ

    이 밖에 여러 사례들을 귀납적으로 분석해보면 국개론이 헛소리만은 아님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7. 민트
    이 나라엔 미래가 없습니다.
    중국은 어떻습니까?ㅋㅋ
  8. 헉. 드디어 자전거를 도난당한건가요.
    듣는 내가 속이 쓰립니다.

    설마 자전거가 없다고 통학을 포기하는 일은.. -_-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제남에서의 네 번째 일주일제남에서의 네 번째 일주일

Posted at 2008. 4. 2. 19:27 | Posted in 수령님 국가망신기
MP3를 사려는데 같은 모양이 보였다. 나름 맘에 들어 사려고 하니 가격이 달랐다.

A사 제품이 원조라 B사보다 20원 비싸다고 했다.

옆 가게를 가니 역시 같은 디자인의 제품이 두 개 있었다.

그 아저씨는 C사가 원조고 D사가 베꼈다고 했다...

마트에서 먼지 제거용 롤러형 찍찍이(?)를 사러 갔다.

롤러는 있는데 테이프 부위가 없었다.

다음 날 와 보랜다.

다음 날 가 보니 테이프는 있는데 롤러가 없었다... (대형마트라고!)

냄비를 사러 갔는데 값은 싼데 좀 부실해 보였다.

주인에게 너무 약한 것 같다고 하니 얼마나 여기 있냐고 되물었다.

4~5개월 있을 거라 대답하자 그 정도는 버틸 수 있단다.

나름 합리적인 나라인건가...

아, 자전거...

이번에는 체인이 빠졌다.

체인이 빠져 화가 나기보다 핸들이 빠지지 않아 다행이란 생각이 드는 것은 중국생활 완전 적응한 듯...

남들 다 잘 시간에 앞 방에서 심하게 떠드는 소리가 났다.

본인은 어울리지 않게 청각에 민감한지라 버릇을 고쳐주려 문을 두드렸다.

왠 덩치 큰 흰둥이가 문을 열었고 좀 까만 놈들도 앉아 있었다.

......

친구가 늘어났다......
  1. 우하하하. 항상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잘 적응하시는거 같아요.
  2. 언제나 웃게 되는 승환 씨 글입니다.
  3. 중국은 판타지 나라라는 고정관념을 더욱 굳혀주시네요. (웃음)
  4. 뭔가 여유가 점점 생기는것 같군요. 좋은 일이죠.
    좋은게 좋은거. (싱긋)
  5. 중국생활이 날이 갈수록 익사이팅해 지시는군요. ㅎㅎ
    다음에는 외발자전거를 타고 다니신다고 해도 별로 안놀랠듯 싶습니다. ㅋㅋ
    아참 아이다유아 2부는 반드시 나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6. 친구가 늘어나서 다행이네요. 어딜 가도 걱정 안 되는 우리(!) 승환씨.
    선물로 중국술 안 사다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무서워서 ㄷㄷ)
  7. ㅎㅎ, 중국에서 뭐가 진실인지 모르겠네요. 마치 타짜를 보는듯 ( 뭐가 진실인지 모르는 ) .. 이게아닌데 저렇게되는 ㅎ 잘보고갑니다. 오늘 첫인사드려요 ^^
  8. 형 자전거를 타고 서울을 달리는 것도 위험천만해요... 이 자전거는 핸들이 빠지려고 하네요;
  9. 듣자하니, 그곳은 1년 365일이 만우절이라고 하던데요-_-

    어쨌든 한국오면 되레 어색해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10. 민트
    저번에 산 디비디기계는 잘 돌아가고 있나 궁금하네요. 근데 중국 생활이 저렇게 다이내믹 했나요? 전 집 구석에서 심슨이나 보고 무협 드라마나 줄기차게 봤던 기억밖에;; ㅋㅋ
  11. 전 영국에서 100파운드(대략 20만원)짜리 자전거를 샀습니다. 여기서 상당히 저렴한 자전거죠. 산지 2주후, 그러니까 어제, 페달이 빠졌습니다.-_-+
  12. l;''''''''''''''''''''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제남에서의 두 번째 일주일제남에서의 두 번째 일주일

Posted at 2008. 3. 10. 12:50 | Posted in 수령님 국가망신기

정착 초기이다보니 일이 너무 많네요. 아예 하나 예약 걸어놓고 가야겠습니다...

페달이 빠진 자전거를 수리하러 갔다.

아저씨는 몇 번 뚝딱거리더니 겨우 1원(140원)을 받았다.

싸다고 하니까 아저씨가 자기는 사람 안 속인단다.

자전거는 그날 밤 다시 페달이 빠졌다.

자전거를 바꾸러 갔다.

자전거 가게 아줌마는 다시 페달을 고치려 했다.

사람 생명이 걸린 일이라고 불쌍한 표정을 짓자 바꿔 주더라.

이 자전거는 이상하게 달릴 때 소음이 심하다만 이제 바꾸러 가기도 귀찮다.

소리가 나지 않게 하는 방법을 깨달았다.

기어를 중립으로 넣는 것.

기어가 소음기도 아니고 말이지...

여기는 이상하게 흑인과 양키가 많다.

나는 예전부터 흑인이 왜 이리 운동능력이 좋은지 궁금했던지라 이 기회에 연구를 하기로 했다.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있는데 흑인이 옆 자리로 왔다.

굳이 연구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볼일이 있어 택시를 탔는데 아저씨가 중앙선을 넘었다.

앞에서 차가 다가왔다.

잔뜩 긴장하고 있는데 아저씨는 오히려 경적을 울렸다.

이런 게 바로 '달인'이구나...

DVD기를 샀다. 어찌 새 제품이 2만원도 안 하는지는 중국 4천년 역사에 물어봐야 할 듯...

그리고 어째서 티비 소리는 10도 큰데 DVD는 50까지 올려야 겨우 들리는지도...

이전에 간 게임방이 구려 시설이 좋다고 하는 다른 게임방을 갔다.

블로그 접속이 되지 않았다.

그냥 남의 글이나 읽으며 댓글이나 달지 했는데 한글 설치도 되지 않았다.

10분만에 나갔다.

가격은 두 배였다.


결론 : 자꾸 사진 올려달라 하는데 저는 사진기가 없습니다 -_-...

'수령님 국가망신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이니치 초이  (26) 2008.03.15
제남에서의 세 번째 일주일  (16) 2008.03.11
제남에서의 두 번째 일주일  (20) 2008.03.10
제남에서의 첫 번째 일주일  (35) 2008.03.06
중국 표류기 - 디렉터즈 컷 1  (12) 2007.07.03
유학생의 기말고사  (12) 2007.01.18
  1. 택시의 달인 대단하네요..
    역시 중국은 희한한 세상이군요..
    사진기는.. DVD 2만원하는 데니 한 1만원이면 사실 수 있지 않을까요?
  2. Crystal
    승환님도 달인이 되어 돌아오시기를 바랍(??)
  3. 민트
    저는 밤에 흑인 만날 때가 젤 무서워요. 인종 차별을 떠나서 그냥 밤에 흑인이 활짝 웃으면 눈 흰자위랑 손바닥 그리고 흰 이가 드러나서 굉장히 무서움. 귀신 같은 모양새. -_-; 그나저나 사진기도 안갖고 가시고..ㅡㅜ 어찌 사는지 궁금하잖아요. 친구 사귀셔서 사진좀 찍어서 올리세요.
    근데 DVD 기기가 왜 200원밖에 안해요? 어디 제품이길래? 최소한 뿌뿌까오는 되어야 하지 않남?
    • 2008.03.12 16:24 신고 [Edit/Del]
      여기 까만 애들 무자게 많아, 요즘 쫑페이 관계가 좋다더니 눈으로 보여주려고 작정했는지... DVD 메이커는 금성이다 -_- 럭키금성은 오래 전에 사라졌을텐데 중국서 부활했나 -_-
  4. 며칠 포스팅만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었어요.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기 소르망 책<중국이라는 거짓말>과 저자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 <저 낮은 중국>을 읽고 포스팅을 해보려 하는데 형도 한국에서 수출한 농민공으로서 당당히 현실을 고발해 주길 바래요~ㅎㅎ
    • 2008.03.12 16:27 신고 [Edit/Del]
      기 소르망 책 대충 봤었다. 사실 중국은 대충 보나 깊게 보나 욕할 부분은 무지 많기는 한데 너무 겉에서만 핥은 듯, 좋은 리뷰 올려주길 바란다 ^^ㅎ
  5. 톰보이
    파란만장이 따로 없군요.
    (예전 하이난에 놀러갔었는데, 사람이고 차고 서로 무서운게 없더군요. 경적만 울리면 중앙선따위!라는 자세가 일상화 되어 있었습니다.)

    카메라는...폰이 아쉬운대로 대신 일을 해줄수는 없습니까? =3=3=3
  6. 크아악~~~ 리승환님 글을 읽는게 일과의 즐거움중 하나입니다. 수령님. 언제 귀국하삼?
  7. 역시 중국에서도 끊임없는 생활의 개그가..ㅎㅎ
    가시기전에 부적이라도 한장 쓰시지 그러셨어요 ㅋㅋ
  8. 덧말제이
    중칭에서도 중앙선 넘는 차들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매우 자연스럽던걸요. ^^;
  9. 휴대폰은 안가지고 가셨나요? 안 가지고 가셨다면 거기서 디카폰 비스무리한 것을 지를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 2008.03.12 16:29 신고 [Edit/Del]
      중국 폰과 한국 폰은 호환이 안 되서 비싼 거 사기는 그렇네요. 중고로 산 폰에 카메라는 달려 있는데 왜 연결 잭을 안 주는 건지 -_-
  10. 긴 역사를 가진 동방의 제국.
    역시 중국은 신비의 나라입니다.
    좋은(?)체험 많이 하시길 ㅋㅋ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제남에서의 첫 번째 일주일제남에서의 첫 번째 일주일

Posted at 2008. 3. 6. 18:53 | Posted in 수령님 국가망신기
사실 이제 겨우 도착한 지 이틀삼일째입니다만 워낙에 일들이 많은지라... 확인할 게 있어 게임방 온 김에 씁니다.

이번은 아무래도 시작부터 심히 심상치 않습니다, 이래저래 너무 고생이네요 ㅠ_ㅠ

제남 공항에 도착했다.

태어나서 착지 10초전까지 활주로가 안 보이는 공항은 처음이었다.

참고로 곤명 (맹획이 설치던 그 곳) 공항에 내렸던 내 친구는 비행기 옆에서 똥 싸는 소에 컬쳐 쇼크를 먹었다 한다.


나는 기숙사에 살 생각이 없는데 직원 놈이 반드시 기숙사에 살아야 한다는 규정을 이야기했다.

워낙에 언변싸바싸바굽실굽실이 좋은 나인지라 어지간한 문제는 말로 잘 풀어내지만 말이 안 통하는 것을 어쩌란 말인가?

실력행사를 하려는 순간 덩치 큰 경비가 나타났고 다시금 화려한 언변싸바싸바굽실굽실을 풀어 자유의 몸이 되었다.

하지만 방 잡을 능력이 없어 결국 기숙사에 들어갔다. (옮기고 말테다)


외국에 오니까 알 것 같다, 그간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의존하고 살았는지.

라면도 직접 끓여야 하고 청소도 직접 해야 하며 빨래도 직접 해야 한다.

빚진 돈이 얼만데 이런 생각을 하다니, 역시 난 귀족귀차니즘의 핏줄을 가진 게 틀림없다.

돌아와, 낙타야...... 그냥 2인1실 쓸까...


이 곳은 학교가 꽤나 크다. 이 곳 살던 중국 친구에게 방 가격을 문의할 때 학교가 크니 정확한 위치를 되물을 정도.

고로 자전거를 사기로 했다. 돌아다니는 한국인에게 물어보니 까르푸에서 사라고 했다.

장난하나, 한국에는 대형할인매장이지만 중국에서는 백화점은 아니라도 꽤나 비싼 가격의 상품을 판매한다.

그냥 학교 주변을 돌았다. 설마 학교 주변에 자전거 가게 하나 없겠는가?

세 시간을 걸었다.

없었다......

 
기숙사 카운터에 가서 직원에게 물었다.

"어디 가면 자전거를 살 수 있소?"

직원은 대답했다.

"자전거 가게."

......

그 정도로 병신으로 보인단 말인가...


그냥 까르푸에 갔다.

비싸서 못 사고 돌아왔다.

남들은 외국에 혼자 나가면 말이 어쩔 수 없이 는다는데 내 경우는 손발이 고생하는 케이스이다...


다음 날 중고시장의 존재를 알아내 중고시장으로 갔다.

중고 뿐 아니라 신품의 가격도 상당히 쌌다.

중고 중 상태가 좋아 보이는 게 있어 한 번 타 보아도 되냐고 물었고 주인은 쾌히 승낙했다.

10미터도 못 가 자빠졌다. 곡예용 자전거도 이보다는 안정적일 듯하다...


결국 신품 중 승차감이 좋은 것을 골랐다.

가격은 2만원대로 꽤 비싼 편(?)이지만 알다시피 중국 교통은 꽤나 위험하기에 너무 허접한 것도 좋지 않다.

결국 이 놈은 내가 사용할 애마로 채택되었다.


그 자전거는 학교로 돌아오는 길 페달이 빠졌다......

'수령님 국가망신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남에서의 세 번째 일주일  (16) 2008.03.11
제남에서의 두 번째 일주일  (20) 2008.03.10
제남에서의 첫 번째 일주일  (35) 2008.03.06
중국 표류기 - 디렉터즈 컷 1  (12) 2007.07.03
유학생의 기말고사  (12) 2007.01.18
의좋은 형제  (18) 2006.12.12
  1. 자전거 산 김에 본토여행도 좀 하고, 사진도 좀 찍고 하지말입니다.
  2. 민트
    잘 도착하셨군요. ^^ 글 쓰는거 보니 여전하시네요.
    사진도 좀 찍고 재미나게 살다 오세요. 산동이면 물가도 좀 쌀테니깐 과일도 많이 먹구요.
    난 중국 과일이 참 그립더라구요. ㅎㅎ 특히 신장 포도~ㅋ
    참..근데 거기 아는 사람 있어요? 음..한국인 유학생들 많나? 우리 학교 애들은 없죠?
    근데 자전거 사자마자..페달이 빠지나요? ㄷㄷㄷ;
    • 2008.03.10 12:25 신고 [Edit/Del]
      과일은 확실히 좀 싼 듯 하다만 내가 깎아먹는 과일은 잘 안 먹는다. 그러고보니 며칠간 방울 토마토는 씻어 먹지도 않았군... 우리 학교 애들은 많은데 이거 다른 학교 단체로 온 놈들이 너무 많어 ㅜ_ㅜ
  3. ㅎㅎ 역시 중국에서도 승환님 여전하시네요.. ㅋㅋ
    페달은 끼우셨나요?
    종종 사진 좀 올려주세요~
  4. ㅋㅋㅋㅋㅋ 중국에 가셨군요.승환님 눈을 통해 보면 참 이 세상 웃기고 재미납니다.^^
  5. 작년 5월달에 제남에 3일 있었었는데....54 광장인지 인민광장인지 여튼 제남의 중심....거기 저녁에 분수쇼한다. 구석에는 산동출신 유명인들(공자, 맹자, 관중, 제갈량, 등등...)수십명 동상 서있고....광장뒤쪽으로 배타고 시내일주 가능하다. 그럭저럭 밤에는 운치있었던 듯....천불산 공원인가 거기도 함 가보고...무엇보다도 기회되면 태산이나 함 올라가라..거서 2시간인가 3시간이면 갈 듯.....메일보내라 내 나중에 곡부에 계신 선배 연락처 줄테니 함 찾아가봐라...맛난거 사줄거야...
    • 2008.03.10 12:28 신고 [Edit/Del]
      관광에는 별 관심 없는 편이지만 한 번 가 봐야겠네요. 제갈량도 산동 출신인지 몰랐는디... 곡부면 무지하게 촌일진데 공자와 함께 살려는 분인가 보네요. 연락처 주면 꼭 찾아뵐게요 ㅎ
  6. 역시 마데제품은 대단하네요 ㅎㅎ
    제남이 어딜까 생각했는데 맹획이라는 글이 나와서 중국인가보다 했습니다.
    낯선 타지에서 건강 잘 챙기세요^^
  7. 1.어딜가나 기숙사카운터직원같은 사람이 있군요.
    예전 군데에 있을 때 정량으로 받은 육개장이 있었는데 이거 뭐냐? 고 선임병이 묻자 이등병이 '육개장입니다' 라고 답한 것과 비슷한 케이스군요. 선임병이 물은 건 어디서 났냐? 이뜻일텐데요.ㅎㅎ

    2. 어학연수 나가셨나봐요. 그런데 이거 나가면 참 신기한게 제 경우는 엉뚱한쪽으로 발전했습니다. 처음엔 열심히 영어 써보려고 하지만 그것도 잠시 3개월 지나면 금방 적응하면서 친구들이랑 각기 자기나라말로 대화를 합니다. 제가 한국어로 말해도 대충 알아듣고 그녀석이 자기 모국어로 말해도 이쪽에서 대충 알아듣는 이런 상태가 되버려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길 빕니다.

    3. 사진을 보여주셔야죠. 궁금하군요.,ㅋㅋ
  8. 화려하시군요. 살아돌아오세요 -_-;
  9. elwing
    우하하하 재밌네요. 무사히 잘 다녀오세염. 킄크.
  10. 나두 언제 중국 한번 가봐야 하는디.... '뒹국'을 한번도 안가봤으여... 쩝, 그나저나 언제 귀국하삼?
  11. 이번 학기 내내 가 계시는 건가요?
    아무튼 아무쪼록 무사히(?) 다녀오시길..
  12. 마지막에 반전이 있군요.. 페달 --;
    타지가서 건강 잘 챙기세요~
  13. 중국 술 음주 체험기도 올려달라고 하고 싶지만,
    역시 위험한 건가요? ㅎ 건강하게 돌아오셔요. 양손은 무겁게~
  14. 지난에 간 거였어? 너 그럼 이번엔 진짜로 중국어 좀 늘어서 오겠네?ㅋㅋㅋ
  15. 유쾌하게 잘지내고 계신듯 싶네요. 아무쪼록 몸건강하시기를..^^
  16. 낙타등장
    쯧쯧...밥은 잘 챙겨먹고 다니는지...
    또 한국식당만 X나게 찾아다니는거 아냐??
  17. 재밌는 일 많이 만들고 오세요 ^^, 참, 자전거 그냥 까르푸가서 사시지...(차산다는 마음으로) ㅋ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