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되는 트위터 미디어 사회우려되는 트위터 미디어 사회

Posted at 2010. 11. 23. 23:45 | Posted in 불법복제 통신부
오늘 북한의 개뻘짓 드립. 덕택에 금주 예비군은 취소되었음. 잘잘못 가리는 건 호태 옹의 한 마디로 대충 때우고...

 PJH 
 by NudeModel
나는 북한정권을 진정 증오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사태를 이 지경으로 몰고온 정부를 비난한다. 폭격으로 죽은 장병과 피해지역 주민들에 슬퍼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이 사태로 정권의 치부와 노동계 이슈들이 묻힌것이 안타깝다. 이런건 모순도 양비론도 아니다

것보다 이번 일을 통해 쏟아지는 트윗을 보며  과연 트위터가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궁금증이 살짝 들었다. 트위터는 굉장히 개인적인 미디어로 사람들이 '원하는 정보'를 얻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여기서 '원하는 정보'란 단순한 사실관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사실을 해석하는 틀'이기도 하다. 즉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는데는 트위터만한 게 없다.

이후 일어날 몇 가지 상황을 가정할 수 있다. 

1. 정확한 사실이 전달되는가? 왜곡된 사실도 전달되는가?
2. 수용자의 신념체계에 부합하는 정보만 전달되는가? 부합하지 않는 정보도 전달되는가?
3. 수용자의 신념체계에 의한 곡해 정도는 큰가? 작은가?

사실 이러한 문제는 비단 SNS가 우리 삶에 뿌리내리기 전부터 존재해 왔다. 예전부터 미디어의 사실 왜곡 가능성은 존재했으며, 수용자는 자신의 신념 체계에 맞는 매체를 '선택'했다. 또 어떤 정보이건 그것은 수용하는 이에 따라 전혀 다르게 해석되고는 했다. 


1. 사실왜곡의 대표적인 예, 참고로 진짜로 갔다-_-;


2. 신념체계에 부합하는 매체 선택의 대표적인 예


[##_http://realfactory.net/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29.uf@1653BE0D4CEBCC853430DD.jpg%7Cwidth="400"_##]
3. 신념체계에 의한 곡해의 대표적인 예, 이 경우는 알고서 곡해했다는 차이가 있지만...


내가 좀 궁금한 것은 트위터가 이러한 현상을 어떤 방향으로 가게 할 것인지. 즉 사실왜곡의 정도, 신념체계와 어긋나는 사실의 수용 여부, 마지막으로 곡해의 가능성을 어떻게 변화시키느냐이다. 그리고 나는 요즘 돌아가는 걸 보면 아마도 세 부분 모두 부정적으로 흐를 여지가 크다고 생각한다.

기존 미디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현실을 왜곡해왔다. 그럼에도 어느 정도 팩트만큼은 지켰는데 이는 면죄부이기도 했지만 최소한의 저널리즘으로 설 수 있는 기본 원칙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보 생산자가 대중으로 확산되며 이 부분은 상당히 희석되었다. 이를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은 출처를 확인하는 습관이겠지만 보다 즉흥적으로 소비되는 트위터에서 이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수용자의 신념 체계에 부합하지 않는 정보까지도 전달하는지 여부에서는 한층 더 슬프다. 김민석님의 글을 빌리자면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트위터는 취향의 분별을 더욱 강화시켜 변화보다는 분파적 고착을 이끄는 양상이 더 커 보인다. 신속한 정보의 유통을 이끌었다는 점에서는 저널리즘에 많은 주목을 받았었다. 그러나 그 정보 이후는 완고하다.'

신념체계에 의한 곡해 여부는 쉽게 이야기하기 힘들다. 그러나 쏟아지는 정보 자체가 이미 자신의 신념 체계에 부합하는 정보로 가득찬다면 아마도 그것은 수용자의 신념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이런 상황에서 신념 체계에 부합하지 않는 정보가 들어온다면? 아마도 곧이곧대로 수용할 가능성은 한층 더 낮지 않을까 한다. 

이러다가는 줄지은 병신짓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inuit님은 '블로그가 검색에 응하는 아카이브 플랫폼(archive platform)이라면, 트위터는 흐르며 실시간으로 미디어를 소비하는 스트리밍 플랫폼(streaming platform)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흐름을 전제로한 매체의 본성과 즉물화되어 가고 있는 시대정신에 잘 부합하고 있는게 트위터라는 생각도 듭니다.'라고 말했다. 백번 옳은 말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스트리밍 플랫폼이 자리잡을수록 위와 같은 우려가 커진다. 몽양부활님은 '당연히 미디어를 운영하고 참여하는 건 사람입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긍정도 있고 부정이 있기 마련이죠. 다만 같은 사람이라도 이용하는 미디어에 따라 부정적 측면이 더 활성화되기도 하고 긍정적 측면이 더 활성화되기도 합니다. 기왕이면 긍정적 기능이 더 활성화되는 미디어에 더 관심을 가져보자는 것이죠.'라고 이야기하지만 그 뜻에 동의하면서도 선뜻 현 세태를 긍정적으로 보기 힘들다.

여기에는 단순한 뉴미디어에 대한 신뢰보다는 의식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블로그, 그 이상의 아카이브 플랫폼 - 예를 들자면 위키 - 의 구축에 관심이 많이 간다. 쏟아지는 실시간 정보 속에 성찰은 죽고 사실에 주의를 기울이기 힘든 세상임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동시에 사실을 확인하기조차 힘든 현실에 그 1차적 원인이 있다. 공영방송이라는 KBS와 통신사라는 연합뉴스부터 버리게 되는 그 어떤 매체도 신뢰할 수 없는 불신 미디어 사회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다음 글에서 좀 더 이야기할 생각인데 정말 쓸지는 모르겠다. 귀찮아서(...) 


  1. 오..이거 좋아요!
    트위터가 어떤 영향을 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혹은 만드는 것도 재밌겠네요.
  2. 후후후후..
    나야 뭐 가십거리와 날조를 일상으로 하는 사람이라 트위터도 다를바 없으니..
    3번 타입이 나군요..ㅋㅋ
  3. 뭔가 복잡해서 잘 모르겠지만... 트위터 같은 세련된(?)서비스를 통해 뭔가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기에는, 그걸 사용하는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는 함량미달이 아닐지...

    자율적인 통제가 거의 전무하니, 허위사실날조, 감정적인 RT, 왜곡과곡해는 다반사. 이러다가 사고한번 터지면, 트윗을 규제해야 한다는 개뻘소리까지 나올까 걱정입니다.
  4. Asqara
    제 생각에는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데요. 트위터는 전적으로 '개인이 거의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수다 떠는 공간인 동시에 정보를 습득하는 미디어의 기능이 중첩'되어 있다고 보고요.

    개인이 거의 모든 것을 선택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개인의 성향이나 취향에 따라 전혀 다른 현상이 나타납니다.
    트위터에 있어서는 섣부른 일반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요.

    저 같은 경우는
    1. 내가 아는 주변 지인
    2. 시민사회 활동가들, 같은 계열(農) 트위터들
    3. RT에서 보고 마음에 들어서 팔로우 하는 경우
    4. 질 높은 정보를 제공하는 트위터들

    정도로 팔로우를 하고 있습니다.
    즉 신념이나 사상이라는 잣대보다는
    '기존 관계'와 '주 활동분야' 그리고 '나와 다른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
    이 주된 잣대이구요.

    객관성 가치중립성과 같은 언론적 가치가 트위터에 필요하다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그런걸 듣고 싶은 생각도 없구요. ^^
  5. 난 항상 이런 얘기가 들릴때 마다 형식이 내용을 결정짓느냐, 내용에 따라 형식을 결정하느냐 라는 화두가 떠오름.....
  6. 우리들 중 상당수가 3의 부류에 해당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한다능

    아닌 분들은 죄송..
  7. 이용약관위배로 관리자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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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를 타고 성장하는 인터넷섹스를 타고 성장하는 인터넷

Posted at 2010. 11. 3. 22:52 | Posted in 예산낭비 문화부
좋든 싫든 인간은 섹스를 통해 태어나고, 그것을 세대에 거쳐 반복함으로 번식하는 존재이다. 흔히들 인간 생활에 필요한 세 가지 요소를 '衣食住'라고 표현하지만 인류는 긴 시간동안 발가벗고 잘 살아왔다. 때문에 인간에게 필요한 세 가지 요소를 정확히 표현한다면 '性食住'가 아닐까 한다. 그러고보니 衣와 性이 대치되는 게 뭔가 아이러니하다. 

요즘 온라인 인맥들과 이야기해보면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여자에게 껄떡거리는 남자들이 꽤 되는가보다. 연령도 20대에서 40대까지 아주 다양하단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모든 매체의 발달이 그러해 왔다. 활자매체 시절은 비교적 덜했지만 영상물이 등장한 이후 性은 막강한 힘을 보여 왔다. 특히 VHS가 소니의 베타맥스와 Video2000을 꺾는데 포르노는 큰 역할을 했다. 

인터넷에서도 마찬가지. PC통신 시절 야설야사가 꽤나 많이 떠돌았는데, 역으로 이 때문에 PC통신을 하는 양반들도 있었다. 초고속인터넷의 보급에 O양은 스타크래프트만큼이나(...) 많은 영향을 끼쳤다. 90년대 말의 세이클럽을 위시한 채팅 열기와 2000년 즈음한 아이러브스쿨은 모두 번개, 불륜 등을 열심히 낳았다. 

당시의 사회 풍경


싸이월드 때도 이쁜 애들한테 하악하악 거리는 인간들은 넘쳐 났고 꽤 많은 개인정보 문제가 물 위에 떠오르기도 했다. 또이 때 즈음해 수많은 일본 AV의 립버젼이 웹하드를 타고 떠돌게 되자, 아이들은 부모님에게 인터넷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은 결국 브로드밴드 보급률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지금까지 인터넷의 발전이 그러했듯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도 별반 다르지 않다. 매체가 아무리 변화해도 인간 본성은 그 안에 고스란히 투영되고, 인터넷을 통해 먹고 잘 수는 없지만 남녀가 하악하악거리는 계기를 만드는 건 오프라인보다 훨씬 손쉽게 가능하다. 좀 유식하게 말하면 탐색비용(search cost)가 졸라게 떨어지거든. 이제는 그 사람의 SNS를 슬쩍 훑기만 해도 어느 정도 그 사람에 대한 프로파일링이 가능하니까. 

단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필터링 시스템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그것이 더 쉽사리 드러나는 것은 흥미롭다. 그리고 아마 이것은 이들 서비스가 성공한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싸이월드가 디카 열풍과 사진첩 중심의 인터페이스 덕택에 남녀 생긴 꼴을 쉽게 볼 수 있음이 성공의 이유 중 하나이듯이. 더군다나 흐름(streaming)이 강한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는 쪽팔리는 껄떡거림을 쉽게 묻어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결국 SNS, 넓게 보아 웹 서비스는 남녀간 좀 더 쉽게 알게 하도록 '자연스럽게 정보를 노출시키게끔 하는 것'. 그리고 쪽팔림을 느끼지 않도록 '묻어가며 껄떡거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성공의 주요 요인이 아닐까 한다. 뭔가 인터넷 이전 역사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살펴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이런 미친 짓에 관심 기울여줄 놈도 없고...


여하튼 용기 있는 남정네들이 많이 탄생하길 빈다. 


  1. natsume nana
    1등이네^^
    용기보다 돈이 잇어야.....
  2. 그러고보니 고전 '시디굽는 노인'이 생각난다눈...
  3. 오랜만에 승환형 블로그 왔는데 포스트 제목이 "섹스..." 어머나! ㅋㅋㅋㅋㅋ

    성신여대 쪽에 감자탕 맛있는 집이 있는데 조만간 한 번 대접하겠습니다. 기다려주쎄요.
  4. 야설의 깊은 역사는 아직까지도 남아있죠.

    야설을 쭉~ 써놓고 '이 글을 복사해서 다른 곳에 x번 올리지 않으면 가족이 죽을 것이다' 라던가..

    ps. 그나저나 저 캐나다 부자 아니라능 ㅠㅠ
  5. 용기 있는 자만이 사과를 쟁취할 것임미다. (응?)
  6. 다 좋은데, 블로그에 젖꼭지 사진 나온거 올렸다고 폐쇄시키는 짓은 없어졌으면...
  7. 지나가며
    마법사님이...모르는게 없으심...아마도...동자공을 파괴하기 위해...스스로 노력중?...응?...
  8. 섹스와 여자, 포르노등등 이런 성적인게 검색어 상위에 포진하니 진짜 섹스로 성장하긴 하는거 같음요..
  9. 이너넷이 성장했는지는 눈이 짧아 잘 알수 없지만... 제 변태성은 잘 성장한것 같습니다.. ㅋ
  10. 이너넷은 관음증이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훔쳐보기가 얼마나 스릴있고 짜릿한데요. ㅋㅋㅋ
    역으로 '누군가 나를 훔쳐보고 있을지도 몰라' 역시 긴장감에 설레임까지~!
    이너넷은 그렇게 생겨났고 그렇게 자랄 거예요. 아마도.
  11. 그런의미에서 이제 승환님도 녀자가 생길꺼라는 ㅋ
  12. 트위터계의 '듀오'를 만드세요!
    버리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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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을 이해하는 네이버웹툰을 이해하는 네이버

Posted at 2008. 10. 30. 10:30 | Posted in 분서갱유 만화부
최근 네이버에서 n의 등대라는 만화를 시작했습니다. 벌써 세 달이 되었으니 최근이라는 말이 좀 무색하군요. 여하튼 이 만화를 보고 느낀 점은 역시 네이버가 웹을 참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놈들이 양심에 털이 나든 자지에 털이 나든 확실히 앞서 간다는 점은 인정해야 할 것 같아요.

웹툰의 특징이 무엇일까요?

1. 책이 아닌 모니터에 갇힘으로 세로 스크롤형이 많다.
2. 하이퍼링크를 통해 일방적 구조를 깨뜨릴 수 있다.
3. 제작비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효과를 사용할 수 있다.
4. 네티즌들이 그 자리에서 웹툰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

그리고 n의 등대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A. 기존 유명 만화가 4인 합작 프로젝트.
B. 네 개의 만화가 서로 겹치고 엇갈림.
C. 만화가 무엇하나 명확한 것이 없어 궁금증 유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얘네들... 솔직히 코믹 그리던 양반들이다 보니 연출이나 작화에 문제가 있는 분도 있다...

한 번 생각해 보죠. 제가 생각하는 웹툰의 특징 중 1~3번은 매우 부수적이고 가장 큰 특징은 4번입니다. 예전에 우리는 무슨 만화책을 읽어도 항상 타 커뮤니티를 찾아서 사람들과 대화를 해야 했습니다. 때문에 대화는 분산될 수밖에 없죠. 모두가 다른 게시판에서 이야기하면 그 소통의 양이 집적되지 않습니다. 또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는 만화에 대한 이야기는 딱히 대단한 의견이 나오기도 힘들고 반응하는 이도 적기에 재미도 없죠. 그러나 웹툰은 만화 바로 아래에 사람들의 생각이 집적되고 교류의 장이 됩니다. 이는 일종의 SNS 역할을 하며 만화를 보는 맛을 더욱 돋우죠.

그리고 이 지점에서 n의 등대는 네이버의 웹툰에 대한 이해를 잘 보여줍니다. 우선 A. 기존 네이버 웹툰에서 활약하던 유명 만화가를 섭외, 수주했다는 점에서부터 사람들의 기대를 끌어 모으기 충분합니다. 게다가 B. 네 개의 만화는 서로 연결되어 있기에 이들 중 하나만 보면 자연히 다른 만화로 손이 가게 되어 있죠. 즉 기존 일 주일에 한 번의 트래픽 유발효과를 가지고 있던 웹툰이 4배의 효과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는 그 이상일테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C. 만화가 이해하기 힘든 요소가 많은 것은 네티즌들간 활발한 소통을 이끌어냅니다. 실제로 n의 등대에 대한 네티즌 댓글은 만화를 이해하고 파악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네티즌들의 이야기가 오가고 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렇게

네이버의 이 도전이 더욱 놀랍게 여겨지는 것은 그간 네이버가 장편 연재를 그다지 전면에 내세우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장편이 꽤 있었음에도 옴니버스 형식의 코믹 만화를 밀었죠. 마음의 소리, 입시명문 사립정글고등학교, 와탕카, 낢이 사는 이야기 등이 네이버가 밀어 주는 만화였죠.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이 포털을 사용하는 이유는 킬링 타임이 주 목적이지, 괜찮은 콘텐츠를 보기 위해 씨름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이에 반해 다음은 스토리가 괜찮은 장편을 되려 밀고 있던데 제 생각은 글쎄요... 강풀의 일부 만화와 같은 킬러 콘텐츠가 터져 준다면 고맙지만 그것도 그 만화가 연재되는 날만 트래픽 유발인데 마감을 앞당기면 질은 떨어지는 딜레마에 걸리죠. 더군다나 초반에 뜨지 못하고 중간쯤 이르면 사실상 망한 건데 원고료 날리는 꼴이고요. 무엇보다 장편 만화에 우연히 걸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를 보려고 웹에 들어올 정도면 이미 종이 만화를 꽤나 좋아하는 사람이 아닐까요? 이 수는 많지 않고 대부분의 네티즌이 원하는 것은 그저 심심풀이 땅콩먹기 옴니버스 만화가 아닐까 합니다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참고로 조석님은 의외로 멀쩡하게 생겼음... 본인도

n의 등대는 네이버가 아마 최초로 전면적으로 밀고 있는 장편 만화인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든 이 만화는 꽤나 인기를 끌고 있고 성공적인 아이디어로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네이버에 박수는 별로 보내주고 싶지 않고. 여하튼 단순히 좋은 콘텐츠만 모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갇혀 있어서는 도태된다는 것을 다시금 잘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ps. 제게 나름 아이디어를 준 만화의 이해 강추합니다. 얼마 전 capcold님이 시리즈 전부 번역했더군요.
  1. 헐.. 조석님 잘생기셨네요.. 진짜 각잡힌 얼굴일줄 알았는데.. ^^
    그나저나 N의 등대는 조금 몰입감이 떨어지지 않나요.. 스토리는 궁금증을 유발하는데 서로 그림체가 틀리바다보니 동일한 인물이 너무 딴판으로 보여요.. ;;
    • 2008.11.01 20:59 신고 [Edit/Del]
      초반에는 괜찮았는데 스토리부터 용두사미 필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그림도 말씀하신대로 누가 누군지 못 알아보는 일에다가 작화도 문제가 좀 있네요 ㅡ.ㅡ
  2. 스콧 맥클라우드의 만화의 이해!!!!!! 전 책으로 소장하고 있죠. 재미있는 책입니다. ㅎㅎ

    n의 등대는 아직 안봣는데 한번 보고 싶네요.

    음.. 저는 개인적으로 트랙백 만화가 어떨가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조금 번거롭겠지만..

    1편으로 시작한 만화가 자유로운 트래픽으로 인해 계속 분화되는 피라미드 구조. 결국 결말은 무한대! ㄷㄷㄷㄷㄷㄷ
    • 2008.11.01 21:00 신고 [Edit/Del]
      저 분이 웹툰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하는 이야기도 있던데 전 그건 아닌 것 같고 여하튼 상당히 앞서 웹툰을 읽어낸 분이 아닐까 합니다.

      트랙백 만화는 재미있겠는걸요, 단 만화를 그릴 능력이 있는 이가 드물다는...
  3. CPGN
    재밌게 읽었습니다.
    n의 등대 보고 싶어지네요.
    그런데 만화에 관해 관심 있는 사람으로 한마디만 하자면...

    3. 제작비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효과를 사용할 수 있다. <- 이 부분이 좀 걸리네요.

    제작비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말은 좋은 효과를 쓴 작품이나, 그렇지 않은 작품에 같은 값이 매겨진다는 얘기인데,
    제작비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효과를 사용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좋은 효과들을 만드는 시간이나, 능력에 대한 정당한 보수가 지불되지 않는다는 건 더 좋은 작품을 만드는데, 저해 요소가 되지 않을 까요?
    • 2008.11.01 21:02 신고 [Edit/Del]
      사실 그리 추천은 않습니다. 초반은 좀 빠져들기 좋은데 나중에 짜증날 듯 해요. 스토리 뼈대 자체가 너무 논리성을 무시하는 구조라 맘대로 적당히 넘어가려 할 듯...

      타 매체에 비해 비교적 손을 덜 쓰고 좋은 연출을 넣을 수 있는 것은 제 관점에서는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영화 같은 경우 엄청난 효과에 독립영화가 쪽을 못 쓰고 말살당하는 일이 많지만 만화는 스토리가 좀 탄탄하면 그럴 일은 없을테니까요.
  4. 작가님이 참 새끈하게 생기셨습니다.
    만화가가 아닌 것 같을정도내요. =ㅂ=);;

    음, 웹만의 카툰의 발전이라. 시도와 시행착오끝에 잘 됬음 좋겠습니다. =ㅂ=);;
    • 2008.11.01 21:02 신고 [Edit/Del]
      요시토시님도 쌔끈하게 생겼길 빕니다.

      참고로 전 웹툰이 너무 하이퍼링크를 쓰지 않고 단방향적으로 가는 게 좀 아쉽더라고요.
  5. 제가 지금 밤샘작업중이라 정신이 오락가락하고 있는데,
    스킨이 바뀌신건가요?;;;
    암튼, 사랑스러운 스킨이네요. 보라색 플라~워, I love it!
  6. 정말 킬링타임으로 웹툰 보다가 점점 빠져서 이제는 날짜 마다 챙겨보고 n의 등대까지 열심히 보게 된 한사람으로서 공감되네요..네이버. 게다가 도전만화가라는 코너는 관심작가 기능없어서 건의했더니 요즘 개편되어 스크랩기능 생겼더라구요 호호
  7. 민트
    요즘은 귀귀님이 대세임..ㅋㅋㅋ
  8. 네이버토박이
    헐... 네이버는 모두 미워하는군요. 거의 사이버 광우병 같은 존재. 누가 싫어하는 이유를 죽 늘어놓은 뒤 미워하면 다른이는 일단 미워한 다음에 싫은 이유를 배우기도 하는 것 같네요.
  9. 웹툰 좋아했는데, 뉴욕에 오고 난 후부터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젝일!!
  10. 정말 파란/다음과 네이버의 웹툰을 비교해보면 장편 지향 / 단편 지향의 성향이 확실히 드러나죠. 작가들에게는 어느 쪽이 더 득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11. 재밌는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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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성' 편향의 싸이월드여성'성' 편향의 싸이월드

Posted at 2008. 8. 27. 22:00 | Posted in 불법복제 통신부
쿱미디어에 포스팅된 jean님암탉이 울면 사이트가 망하는 이유가 무지하게 공격당하고 있군요. 논리가 좀 비약적이기는 해도 찌라시틱한 제목 외에 이렇게까지 공격 받을 내용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나름 남성성과 여성성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라 그런지, 맥루한적으로 읽어서인지 꽤 흥미 있게 보았습니다. 사실 꽤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줄 법한 글인데 너무 논리적 반박만 있어서 아쉽기도 하네요. 아는 것도 없고 한지라 남성성과 여성성, 그리고 싸이월드를 놓고 좀 껄떡거려 볼까 합니다. 언제나처럼 근거는 없습니다.

제 기본적 생각은 '여성 사용자가 많은 웹이 성공하지 못한다'가 올바른 주장은 아닐지언정 '남성적 웹'과 '여성적 웹'의 구별은 상당히 유의미하다는 것입니다. 또 '여성적 웹'보다는 '남성적 웹'이 장기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제가 바라보는 남성성은 '공명심 추구'와 '공적 이슈 선호'이며 여성성은 '관계 지향'과 '사적 이슈 선호'임을 주지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남성'과 '남성성', '여성'과 '여성성'이 전혀 다름도 기억해 주시고요.

제가 바라보는 싸이월드는 그 사용자 비율을 떠나 성향에 있어 여성성(관계 지향성과 사적 이슈 선호)이 극단으로 강한 웹 서비스입니다. 누가 가지고 논다고 해도 남성적(공명심 추구와 공적 이슈 선호)으로 사용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폭이 좁아 글 읽기가 힘들 뿐더러 퍼가요~♥ 가 난무할 뿐, 기본적인 저작권조차 제대로 보호되지 않는 싸이월드에서는 높은 수준의 컨텐츠를 생산할 유인책이 마련되지 않습니다. 공적 이슈 추구도 거의 나타나지 않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극단적 여성성...

반대로 여성성(관계 지향성과 사적 이슈 선호)은 득세합니다. 이 곳에서는 공명심 추구라는 남성성조차 사진첩을 통해 외모를 자랑하거나 미니룸을 꾸미며 센스를 자랑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 모두 매우 여성적인 부분이죠. 이는 남성이 싸이를 한다고 해서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제 아무리 게시판과 페이퍼, 클럽 서비스를 붙들고 늘어진다고 해도 공명심을 충족시킬만한 컨텐츠를 생산하기는 힘듦은 물론 공적 이슈에 대해서도 큰 반응을 이끌기 힘듭니다.

물론 블로그라고 남성성 편향적이라 보기는 힘듭니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 중국 역시 일기장 혹은 지인과의 교류가 블로그 사용 행태 비율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입니다. 사실 미국조차도 한국과 그 비율을 견줄 정도는 아니겠지만 그러합니다. 자기 공명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높은 수준의 컨텐츠를 생산하고자 하는 블로거는 어디서나 소수입니다. 그러한 의도를 가지고 포스팅하는 블로거들 중 타인이 만족할 정도의 컨텐츠를 생산하는 이들은 더욱 소수이고요.

그럼에도 타 SNS와 블로그는 싸이만큼 극단적으로 남성성(공명심 추구와 공적 이슈 선호)을 죽이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소수에게나마 양질의 컨텐츠 생산에 대한 유인을 제공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 및 SNS는 이를 스토리텔링과 개성이 없는 기성 언론의 좋은 보완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의 감성 36.5도, 생활의 발견이 그 대표적 예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는 육아, 요리, 맛집 등이 자주 소개되지만 그것은 소재가 여성적이지, 그 컨텐츠의 발현 형태는 남성성에 가까움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이와 유사한 싸이의 '시선집중' '컬쳐N라이프'는 비교적 부실합니다. 그 부실한 컨텐츠조차 미니홈피가 아닌 C2에 기대고 있음은 여성성 편향적인 싸이가 처한 형편을 잘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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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뉴스는 오히려 기존 뉴스의 틀 안에서 놀아나고 있다고 봐야 할 듯

그러나 극단적 여성성(관계 지향성과 사적 이슈 선호)의 문제는 킬러 컨텐츠 확보의 유무에 있지 않습니다. 이는 어떻게든 풀의 크기가 해결해 줄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한국인은 이번 올림픽에 대한 반응을 보면 알 수 있듯 몇몇 소재에 집중하는 경향이 커서 치명타로 작용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더 큰 문제는 최소한의 남성성(공명심 추구와 공적 이슈 선호)이 없음으로 이슈 재생산이 너무 약하다는 점입니다. 남성들의 대화에서 보이는 특징이 정치, 경제 등 본인들도 잘 모르는 거대한 소재, 만인의 공적 이슈를 붙들고서 늘어진다는 점입니다. 이의 좋고 나쁨, 옳고 그름을 따지고자는 게 아닙니다. 어찌 되었든 이러한 태도가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는 게 중요합니다. 공적 이슈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사적 이슈는 지인들끼리 나눌 수 있을 뿐 아니라 그조차도 대개 서로 별 관심 없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이 결과의 차이는 어떠할까요? 싸이에서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컨텐츠 중 하나는 혈액형이나 분위기 있는 말들입니다. 비록 보는 이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몰라도 두고두고 논쟁꺼리는 아닙니다. 그러나 이명박은 어떻습니까? 보는 사람 짜증은 불러일으킬지언정 그를 둘러싼 이야기는 끝이 없습니다. 이처럼 싸이월드는 공적 이슈 선호라는 남성성이 극도로 배제됨으로 사용자를 붙잡아 두기 힘들다는 문제를 피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풀은 작아도 이글루스는 시끌벅적하죠. 이 중심에 킬러컨텐츠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공통의 관심사, 이슈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싸이월드에는 이가 없습니다.

사실 싸이월드 역시 공통의 관심사에 꽤나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때문에 나름 밀고 있는 서비스가 둘 있죠. 하나는 투데이 멤버, 또 하나는 얼짱, 마지막으로 스타 서비스입니다. 말이 좋아 투데이 멤버지, 그냥 좀 있어 보이는 남녀 소개하는 겁니다. 얼짱 서비스에다가 이왕이면 스펙도 좀 갖춘 애들 소개하는 란이랄까요? 여하튼 셋 다 모두 외모 중심적이고 허영심을 자극하는 서비스들이죠. 그렇다고 사람들이 여기 와서 별로 달라질 건 없습니다. 그냥 예쁜 사진 퍼가고 이쁜 여자애들한테 일촌 구걸하는 게 전부죠. 물론 본인은 투데이 누드, 몸짱 서비스를 만들어 준다면 블로그를 때려 치울 의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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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아이비도 투멤 탄 적이 있습니다. 이후 여러 문제로 폐쇄 -_-


타이밍이 워낙 좋아 한반도를 휩쓸었지만 앞으로 싸이가 시끌벅적하기를 기대하기는 힘들 겁니다. 예전에야 신기하고 해서 리액션이라도 많았지만 자기 사진도 아닌 남 사진 좀 보려고 싸이에 매달려 있을 이들은 많지 않으니까요.

이미 버스가 지나갔다고 비웃는 게 아니라 단순히 수입만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꽤나 현명했다고 봅니다. 저는 투데이 멤버, 얼짱, 스타 등의 서비스가 싸이의 철학과 위치를 딱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싸이는 시작은 비록 미미했으나 끝은 창대할 서비스가 아닙니다. 싸이에 호감을 느낄 계층은 아이들과 10~20대 여성, 그리고 그들이 내놓는 최적화된 컨텐츠(투멤, 얼짱 등)를 소비할 남성 정도입니다. 먹히지도 않을 공적 이슈 재생산에 노력하기보다 이 분야를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싸이에 박수를 쳐 주고 싶습니다. 덕택에 저도 가끔 봅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셨듯 여성이 온다고 돈이 안 될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여성성(관계 지향성과 사적 이슈 선호)이 남성성(공명심 추구와 공적 이슈 선호)을 압도한다면, 즉 커뮤니티 서비스에서 공통의 이슈를 창조하거나 재생산하지 못하고 사적인 컨텐츠에 묶여 있다면 그 한계는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싸이의 경우는 그 풀이 워낙에 커서 지금과 같은 대성공을 한 것이지만 그러한 히트상품은 극소수고 그것조차도 지금 한계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여성 회원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남성성을 지니게 할 필요, 즉 공명심을 추구하게끔 하고 공통된 이슈를 두고 왈가왈부 (그것이 꼭 논쟁이 아니더라도) 하게끔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단순히 성패 여부를 떠나 어떠한 서비스가 더 소비자들에게 효용을 줄 수 있을지를 생각해도 양질의 컨텐츠 생산과 많은 의견 생산을 통해 더 큰 사회 전체 효용을 창출하리라 생각하고요.  그리고 그것은 단지 사용자에 달린 게 아니라 서비스 그 자체에서 이미 결정된다고 봅니다. 때문에 웹에도 단순한 이윤추구가 아닌 철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는 여성이 써도 블로그이고, 싸이는 남성이 써도 싸이일 따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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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싸이 미니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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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목 하나로 욕을 먹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 제목만 보고 기분이 상해서 읽고 싶지도 않아졌거든요.) 반박글을 보면, 내용자체로도 이야깃거리가 있는가보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기본적으로 웹상에서의 여성성과 남성성에 대해 승환님이랑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닭대가리 블로거 포스팅도 비슷한 선상에 있었던 것 같은데..
    • 2008.08.28 00:18 신고 [Edit/Del]
      제 경우는 jean님 블로그를 자주 왔다갔다하다보니 독해법이 좀 달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닭대가리 포스팅이 비슷한 선상에 있었던 것은 제 머리가 닭대가리라 내용이 다 그게 그거라는... -.-...
  3. 제 싸이도 저를 만나고 싶으시면 배찌를 클릭하세요라고 블로그 링크를 띄워났는데 ㅋㅋㅋㅋ
  4. 남성성과 여성성이라는 것도 (남성/여성 보다는 훨씬 탁월한 언어선택이지만요..) 다소간 신화적인, 그럼에도 분명한 가부장적 지배적 관념에 유리하게 유통되는 이데올로그이거나, 이번 논쟁(이라기 보다는 집단적인 성토?)처럼 산업적 관점에서 거칠게 파악한 마케팅 컨셉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없지 않습니다.

    추.
    거유 새침떼기군요!
    표정이 참... ㅡ.ㅡ;
    • 2008.08.28 00:21 신고 [Edit/Del]
      음... 제가 좀 마쵸인지라 그 방면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 보지 못했습니다. 확실히 이러한 개념 설정은 남성에게 더 유리한 사회를 낳을 여지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동시에 어느 정도 생물학적 차이를 반영한다 생각하는지라 애매하네요...

      지금 보니 정말 머리보다 크군요...;
  5. 이 떡밥이 그 떡밥인가요. 민노씨 말처럼 여성/낭성이란 말보단 낫지만 여성성/남성성도 거슬리는 면이 없잖아 있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남성/여성이란 말은 똑같이 들어가서 그런지.

    싸이에 대한 지적에는 무척이나 공감하구요.
    저도 싸이는 포기했지요. 지인들에게 안부를 묻는 도구론 참 괜찮지만 그 이상의 의미는 전혀 없으니. -_-;

    근디 저런 '극단적 여성성'은 부담 백배네요...
    • 2008.08.28 00:21 신고 [Edit/Del]
      사실 몇몇 분들은 싸이가 애초에 이렇게 될 것을 예견하셨다죠, 물론 막는 데는 하등 힘을 발휘하지 못 하셨지만 -_-ㅋ

      저도 저런 극단적 여성성은 부담 백배지만 구경이라도 했음 하는 생각이...
  6. 남성성과 여성성이라는 말은 조금 의문이 들긴 하지만, 공명심 추구와 관계지향성의 조화가 웹서비스의 성공을 결정한다는 말씀은 정말 맞는것 같아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7. 싸이에 대한 글에 공감합니다. 더불어 저 훌륭한 여성상의 그림도(^^).
  8. 상하이곰
    싸이월드 특성이 여성적인건 참 맞는듯 함
    여자 꼬실라고, 혹은 여자친구 관리하려고 싸이 하는 경우도 많죠.

    가끔 와서 현실창조 공간을 둘러보는데 표현의(적절하고도 맛깔난 표현과 비유) 연금술사
    인듯
  9. 글쓴이께서는 "여성성은 관계 지향성과 사적 이슈 선호"이고 "남성적은 공명심 추구와 공적 이슈 선호"라고 정의내리셨는데, 그게 반드시 그런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물론 글쓴이가 지적하신 "관계지향성/사적 이슈 선호 vs. 공명심 추구/공적 이슈 선호"에 대한 시각에는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것들을 "여성성 vs. 남성성"으로 칭한다는 것은 심각한 논리의 오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싸이월드의 경우 많은 여성회원들이 "관계 지향성과 사적 이슈 선호"적인 면을 나타낸다고 해서 그런 특징을 "여성성"이라고 결정지어버리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즉,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는 말입니다. 이 때문에 쿱미디어의 글이 비난을 받은 것이고요.
    • 2008.08.28 00:25 신고 [Edit/Del]
      일종의 흥미성으로 선택한 단어이기도 하지만 전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실제로 심리학적 연구들이 뒷받침하고 있고요.

      엔즐님과 민노사마의 말을 들으니 분명 그것이 결과적으로 문제가 있는 어휘 선택임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현실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보기에도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10. 웹에도 철학이 필요하다. 좋은 말인 것 같아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그림도 센스 만점 ^^;
  11. 흥미로운 글 재밌게 읽고 갑니다..^^
  12. 쿱미디어 글 봤을때, 마치 남성 여성 따지는게 말장난같아 보이더군요.
    실제로 주부들은 웬만한 사회 동향은 다파악하고 있습니다.
    연애질이나 좋아하는건 어린 여학생들이죠.

    오히려 공명성이나 사회성이 아니라, 주체적인 정보생산자인지
    아니면 수동적인 정보 소비자인지의 구분이 더 적당해보입니다.
    구시대적인 성역할 구분을 21세기의 정보화 시대에까지
    적용하며 거기에 굳이 목맬 필요가 없다는거죠.

    맥루헌적으로 보셨다고 쓰신걸 보고
    최소한 열린사회와 닫힌사회 정도의 용어는 나올줄 알았는데,
    정작 맥루헌 이론은 보이지가 않아서 아쉽네요
    맥루헌에 대한 글과 관계지향적인 주제없는 블로깅의
    한계성을 적은 글을 같이 트랙백 걸어봅니다
    • 2008.08.28 01:03 신고 [Edit/Del]
      글쎄요. 저는 표현 하나하나에 그리 민감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재미있는 문제제기를 한다면 논리에 다소 문제가 있더라도 훨씬 더 확장적인 사고를 가능하게 하니까요.

      리카르도님이 지적해 주신 부분은 위 분들과 다르게 '남성성'과 '여성성'이라는 개념 선택이 아닌 '공명심'과 '관계 지향'이라는 구분 틀을 이야기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부분에 대해 위의 댓글과 같이 결과적으로 문제를 생산할 수 있으나 어느 정도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구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체성과 수동성도 의미 있는 구분이겠으나 이 역시 여러 문제를 낳으리라 봅니다. 사실 '사적 이슈'만큼 주체적인 것은 없지만 동시에 싸이처럼 미디어의 쓰임새를 벗어나지 못할 수 있으니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가 가능할 것 같고 좋은 의견 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는 여기서 '열린 사회'와 '닫힌 사회'를 언급할 맥락으로 쓰지 않았습니다. 그보다 단순한 명제 '미디어가 메시지'라는 맥락으로 바라보았을 따름이죠. 실제로 저는 맥루한에 대해 몇 가지 통찰에 주목할 뿐 - 구술과 문자, cool과 hot, 미디어와 메시지 - 이지, 그의 설명이 별로 설득력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트랙백 글들은 이미 잘 읽어 본 글이지만 다시 한 번 이 글과 연관해 곱씹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ps1. 본문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저는 남성성과 여성성이 '반드시' 충돌하지만은 않는다는 것이라 봅니다.

      ps2. 덤으로 저는 오히려 맥루한의 태도를 다다이스트적으로 여겨 주목하고 있습니다.

      ps3. 그리고 댓글 달려니 차단된 IP로 뜨는군요 -_-;
    • 2008.08.28 11:01 [Edit/Del]
      리플 목록에서 악플 차단하다가 같이 차단되신것같네요
      꽤 오래 전부터 마우스가 급발진(급더블클릭)현상으로
      애를 먹고 있었는데, 아마 삭제할때 그 효과로 같이 차단
      클릭되신것같습니다. 하나 살려니 버리기 아까워서 쓰고있는데..
      어서 갈아야겠네요. 아이피 알려주시면 해금조치하겠습니다
  13. -_-;;
    글쓴이는 싸이에 일촌이 없는가...
    뉴스에 들어가서 댓글만 봐도 네이버, 다음보다 그리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 없는데
    디씨나 엠파스보다는 낫고
    • 2008.08.28 00:37 신고 [Edit/Del]
      일촌은... 100명은 안 되도 좀 있기는 합니다. 예쁜 여자 위주가 아니라 활동에 문제가 많은 찌질이 일촌이라 그렇다고 생각하죠.
  14. 한국에서 아직 개척 가능한 SNS시장을 고민하고 있는 이에게 다시 한 번 확신을 주는 좋은 글입니다. 이 포스팅 자체가 언급하신 '공명성'에 이미 부합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좋은 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15. 글이 길어서 제대로 읽지는 못했습니다. 같은 기획이라도 디자인으로 인해 남성,여성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보일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16. 미니룸에 납작 엎드린 곰이 참으로 탐나는군.
  17. 글 잘 봤습니다. 저의 글도 트랙백 해봅니다 ^^
  18. Met
    돈벌이의 측면으로만 보자면 말씀하시는 '여성성'이 '남성성'에 비해 비교할 수도 없이 큰 시장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말 자체에 그 핵심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관계 지향적이고 사적 이슈가 주가 되기 때문에 소위 '입소문 마케팅'을 인터넷에서 어렵지 않게 실현할 수 있을 뿐더러, 사용자들의 커뮤니티 활동 패턴에 따라서 맞춤 광고 및 마케팅 전략을 세운다면 높은 효율을 가진 광고 시장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업들이 얼마나 사악하게 전략을 세우느냐에 따라서 성패가 결정되겠지만요. 그런 면에서 싸이는 좀 운이 좋았을 뿐인 멍청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2008.08.29 02:12 신고 [Edit/Del]
      그 부분은 동감합니다. 홈쇼핑 시장이 그 대표적 예죠. 이 글은 '소비하는 대상'에 주체를 맞추지 않았기에 그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싸이는 멍청이고 운도 좋았지만 그 컨셉 자체도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내 도토리~~~ -.-
  19. 변함없이 용자다운 단어선택이네요. :D
    뭐 승환님 글은 "뭥미?" 하고 찬찬히 읽어보면 수긍이 갈만한 글이니까요.
    역시 '남성성', '여성성'에 대한 편향적인 가치판단은 없네요.

    그나저나 저는 싸이에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때 저의 미니홈피는 성별을 물어오는 질문들로 가득할 만큼...
    이름도 있고 성별도 뜨는데...
  20. 승환님의 글을 보니 '귀여운 마초성'과 '불쾌한 마초성'을 얘기하고 싶어졌답니다.
    전 승환님의 재기발랄한 '귀여운 마초성'을 높이 사는 편입니다만...
    특정 주제의 글과 특정한 이미지가 함께 붙어서 '불쾌함'의 맥락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는 점.
    이번 글은 좀 위험합니다. ^^;
    • 2008.08.31 18:40 신고 [Edit/Del]
      아, 이거 상당히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것 같네요.
      사실 이 글과 엮인 글도 위험한지 아닌지는 맥락에 좀 달려있기는 합니다. 2년 전 썼을 때 아무 일도 없었거든요 -_-;
  21. 음..
    싸이는 멍청이고.. 라니..
    싸이를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글을 읽을 거라는 생각은 안하시나봐요..

    그리고 싸이에서 찾을 수 있는 컨텐츠가 혈액형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싸이에 글을 올리는 '유저'의 이슈이지 '서비스'의 여성성과는 다른 이야긴데오
    논지와는 다른 근거로 여성성을 이야기하시는군요
    원래 싸이 서비스를 까려던 글 아닌가요>

    또한 유저들 역시, (어떤 분이 올리신 댓글처럼)
    싸이 뉴스에 달리는 댓글은, 모 포털의 알바들이 차지한 댓글판보다
    더 건전하고 철학이 뚜렷합니다..
    여성성과 남성성의 정의 또한 많이 불쾌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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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의 무모한 도전 - 넷심 통제 편이명박의 무모한 도전 - 넷심 통제 편

Posted at 2008. 5. 9. 20:55 | Posted in 불법복제 통신부

한국이 아니라 잘은 모르겠는데 이명박 정부가 무려 넷심에 불만을 표시한 것 같습니다. 저는 대통령 당선 이전까지 이명박이 이전까지 언론을 참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되고 나서 이명박 (정확히는 이명박 정부) 의 행보는 의외를 넘어서 전혀 언론을 이해하지 못한 듯 보입니다. 적어도 인터넷에 있어서는 굉장히 미숙합니다. 이명박 정부는 인터넷에서의 정치적 의사 표출을 단지 정치적 행위로 이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는 정치적 행위에 앞서 유희이자 생활입니다.

이를 살펴보기 앞서 제게 이런 어설픈 영감을 준 jean님의 글을 살펴보죠. 여기서 jean님은 웹 2.0 이 생각만큼 새로운 현상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사실 '집단지성' 이라는 말 등이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듯 이를 단순히 마케팅 신조어만으로 보기는 힘듭니다만 분명 그간 웹 2.0이라는 말에 휘말려 웹 역시 결국은 미디어
라는 본질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음은 부정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는 큰 차이를 느끼는 부분 중 하나는 '집단 지성'의 성격 자체가 변화했다는 점입니다. '이익의 추구'를 통한 방식에서부터 '유희의 향유'로 전환된 것이죠. 흔히 집단 지성은 '보이지 않는 손'에 비교되고는 합니다. 이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개념은 사실 시장이라는 개념이 존재하기 이전 과거 모든 경제 활동에서 이미 존재해 왔다고 보는 게 옳습니다. 개별 경제 주체가 최대한의 '물질적 이익'을 위해 선택하는 행동이 사회 전체의 부를 극대화하는 요소라는 점에서 (시장실패는 잠시 제쳐두고) 자본주의 이전과 이후의 그것은 본질적인 차이는 없으니까요. 물론 그것에 제도적 제약의 차이는 컸겠지만.

웹을 기반으로 한 사회라고 이가 본질적으로 다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형성되는 방식은 앞서 말한 대로 큰 변화를 겪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담 스미스의 말을 다시금 떠올려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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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저녁식사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정육업자, 양조업자, 제빵업자들의 자비심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개인이익추구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생산물의 가치가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자신의 자원을 활용하려고 노력한다. 그는 공공의 이익을 증진하려고 의도하지 않으며 또 얼마나 증대시킬 수 있는지도 알지 못한다. 그는 단지 자신의 안전과 이익을 위하여 행동할 뿐이다. 그러나 이렇게 행동하는 가운데 '보이지 않는 손'의 인도를 받아서 원래 의도하지 않았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우리가 어떠한 이익을 위해서 웹에 콘텐츠를 생산합니까? 아마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그저 즐기기 위해 콘텐츠를 생산합니다. 그것은 특수한 직종이나 사무적 효율성을 위한 일부 경우를 제외하면 SNS건 블로그건 위키이건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이를 잘 보여주는 게 블로그와 SNS에 비해 사용자층이 적은 위키입니다. 사실 저는 위키가 효율성은 물론 집단 지성 형성에 있어서도 SNS는 물론 블로그보다도 훨씬 우월한 매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주는 재미가 적음은 위키에 있어 치명적 약점으로 작용해 사용자층은 그리 많지 않죠.

그럼에도 웹에서의 집단 지성은 그 재미
를 위해 생산된 콘텐츠들을 통해 형성됩니다. 나아가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고 있죠. 웹에 어떠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들은 아담 스미스가 이야기한 것과 달리 이를 형성하는 주체는 '물질적 이득'을 위해 행동하지 않습니다. 블로그의 경우 애드센스 등의 광고 시스템을 통해 일정 부분의 이익을 환원받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조차 시간당 임율을 생각하면 충분하다고 보기 힘들죠. 더군다나 이는 대부분의 게시판에서 행위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적용되지 않습니다. 최소한의 정체성조차 없는 dcinside같은 경우는 말할 것도 없겠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마도 이명박 정부가 큰 반감과 부담을 느꼈을 법한
이명박 탄핵 서명도 마찬가지입니다. 탄핵 서명은 노무현 대통령 당시 국회의원들이 행한 탄핵과는 전혀 다릅니다. 차라리 이전 경제만 살리면 되지라는 이명박 댓글 놀이와 훨씬 가까운 행위입니다. 사람들은 웹을 통해 정치적 의사 표출에 앞서 이야기를 하고 놀고자 합니다. 여기에 단지 정치적 소재가 겹친 것 뿐이죠. 이 자연스런 일상 행위를 규제한다는 것은 넌센스입니다. 정치는 하지 않아도 사는 데 문제가 없지만 놀 수 없으면 생활이 안 됩니다. 때문에 되려 역효과만 나는 것이죠. 어쨌든 인간은 유희적 동물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생각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허나 분명한 것은 더 이상 미디어를
통제하고자 하는 낡은 관점은 역효과만을 낳으리라는 점입니다. 사람들은 그 곳에서 무언가 이익 표출이나 원하는 결과를 산출하고자 노력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런 행위들은 있지만 그러한 모든 행위의 기저에는 떠들면서 놀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대한 가장 현명한 대처는 Let it be 이상이 없겠죠. 노무현이 '언론'과 '싸우려는' 도전이 치기 어린 도전이라면 이명박의 '넷심'을 '통제'하려는 도전은 '무모한 도전'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1. Steve
    100%공갑합니다.
    그래도 "무모한 도전"은 너무 사치스러운 표현 같네요! 도전은 당당하게 맛서서 싸운다는 근사한 의미로 들리는데 이건 그냥 "무식한 짓"정도로 표현 하면 적당할것 같은데....^^
  2. 매우 공감할 수 있는 글입니다. 호모루덴스로서 우리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웹 공간에서 무한히 표현의 자유를 누린다는 것이 웹 시대의 가장 큰 특징이죠.. 다만 맘에 안 드는 것은 노무현의 언론에 대한 도전은 정확히 계산된 행위인 반면 쥐박이의 그것은 자기 목적을 위해 조작 통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전혀 다르고 역사의 평가도 전혀 달라질 겁니다.
    • 2008.05.12 17:29 신고 [Edit/Del]
      노무현 대통령이 계산된 행동을 했을지는 몰라도 결과는 '많이' 안 좋았죠. 애초에 너무 당위성만 가지고 성급하게 행동했다고 생각합니다. 일국의 대통령이라면 자신의 행동이 가져 올 결과에 대해 좀 더 생각했으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현 대통령과 비교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_=
  3. 웹을 통한 의견 표출의 성격을 너무 잘 분석해 주신 것 같습니다. 뉴스 기사 댓글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겠죠. 재미로 놀이로 하는 행동들을 못하게 막는 다면 오히려 더 큰 반감을 불러 일으킬 것입니다. Let it be.
  4. 한번 넷상의 자유를 맛본국민들이 절대 고분고분 할리가 없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해보려고 꼼지락 거리는 명박이형이 참 안습입니다. 그래도 이분이 햇가닥 하셔서 자기 악담을 하는 댓글에 자동 약모처리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실지도 모를것 같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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